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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의사 대표자 대회 D-1…투쟁 불씨 살아날까

발행날짜: 2018-03-17 06:00:59

얼어붙은 의정관계 협상 주도권 갈림길…의협회장 선거에도 영향

전국 의사 대표자 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과연 의료계가 이 기회를 살려 얼어붙은 의정관계를 회복하고 협상의 주도권을 가져올지 주목된다.

전국 의사 총 궐기대회를 통해 일으켰던 투쟁 불씨가 사그라들고 있기 때문. 또한 의협 회장 선거를 불과 몇 일 앞두고 열리는 대규모 집회라는 점에서 이에 대한 영향도 불가피하다.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는 18일 오후 광화문에서 문재인 케어 저지를 위한 전국 의사 대표자 대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의협을 비롯해 전국 시도의사회 주요 임원 등 약 1000여명의 의료계 지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비대위는 예비급여 고시와 신 포괄수가제 확대 등 정부가 강행하고 있는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를 얻겠다는 방침이다.

비대위 이필수 위원장은 "정부와 9차례의 실무협의체를 진행해 왔지만 사전 협의를 어긴 채 예비 급여를 일방적으로 강행하며 비대위와 파트너쉽을 무너뜨렸다"며 "이번 대표자대회는 대정부 강경 투쟁으로서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비대위는 이번 대표자대회를 통해 의료계의 단결된 투쟁심을 보여 의정관계의 주도권을 다시 찾아오겠다는 계획이다.

3만명의 의사가 모인 전국 의사 총 궐기대회를 통해 의정협의를 이끌어 냈듯 이번 대표자대회로 정부를 강하게 압박하겠다는 복안이다.

따라서 과연 이번 대표자대회에 얼마나 많은 의사 지도자들이 모이는가가 투쟁 불씨를 살리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비대위의 기대대로 전국에서 1천명 이상의 리더들이 모여준다면 또 한번 투쟁의 기반을 세우는데 큰 기폭자가 될 수 있는 이유다.

하지만 일각에서 우려하는 대로 참석자가 200-300명 정도에 그친다면 대대적으로 준비했던 행사에 비해 투쟁력은 크게 약화될 수 밖에 없다.

더욱이 이번 대표자대회를 통해 투쟁 기반을 다진 뒤 의협 회장 선거가 끝난 후 제2차 전국 의사 총 궐기대회를 준비중에 있다는 점에서 만약 이번 대회가 탄력을 받지 못할 경우 이후 일정에도 차질을 빚을 수 밖에 없다.

이필수 위원장은 "전국의사 대표자대회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예비급여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오는 4월 차기 의협회장과 제2차 전국 의사 총 궐기대회를 개최할 것"이라며 "나아가 전국의사 총파업 등 강경 투쟁도 적극 검토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표자대회가 더욱 관심을 모으는 것은 의협 회장 선거를 불과 몇일 앞두고 진행된다는 점이다. 회장 선거를 앞두고 진행되는 마지막 대규모 유세장이 될 수 있다는 것.

실제로 비대위는 이번 대표자대회에 의협회장 후보 6명을 모두 초청해 별도의 투쟁 지지 연설 자리를 준비해 놓았다. 후보들로써는 강력한 투쟁가 이미지를 각인시켜야 하는 시험대가 되는 셈이다.

이로 인해 각 후보들과 캠프들은 이번 대표자대회에서 다른 후보들과 차별화되는 투쟁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태다.

결국 이번 대표자대회는 짧게는 의협회장 선거부터 길게는 의정관계의 주도권과 향후 투쟁의 방향성과 규모에 큰 영향이 불가피하다는 의미다.

비대위 관계자는 "앞으로 의료계의 미래에 중요한 결정들을 앞두고 진행되는 행사니 만큼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새로운 회장 선출과 맞물려 의료계의 우려와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한 기반인 만큼 많은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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