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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회장 선거 최대 변수 투표율…2만명이 분수령

발행날짜: 2018-03-14 06:00:58

부동표 증감따라 후보별 유불리 확연…2만표 넘을시 최대집 등 유리

제40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가 10일 뒤로 다가오면서 최대 변수로 꼽히는 투표율에 모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투표율의 상승, 하락에 따라 후보별로 유불리가 갈리기 때문. 2만표 이상이면 최대집 등 진보 후보가, 그 이하라면 현직 프리미엄을 가진 후보들이 유리하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모의투표 결과 투표율 바로미터…1만표대 후반 예상

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의협회장 선거에 앞서 전자투표의 안정성과 투표율 제고를 위해 오는 15일 모의 전자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대상은 전체 회원 12만 1880명 중 투표권이 있는 5만 2515명 전원으로 선거인 명부 확인과 관계없이 모두가 모의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모의투표가 관심을 끄는 이유는 바로 투표율의 가닥을 잡는 바로미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모의 투표에 참여했다는 것은 투표에 뜻이 있다는 의미가 되기에 유권자 중 실제로 얼마나 투표에 참여할지를 예측해 볼 수 있다는 뜻이 된다.

현재 39대 선거와 비교하면 40대 선거에서 유권자는 4만 4414명에서 5만 2515명으로 약 8천여명이 늘어난 상황이다.

하지만 선거인 명부를 확인한 유권자는 1만 5334명으로 39대 투표인원인 1만 3780명과 불과 2천여명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만약 선거인 명부 확인 인원에서 투표를 하는 회원수가 급격히 늘지 않는다면 투표율은 지난 선거보다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이번 선거부터 선거의 방식이 달라졌다는 점이 변수다. 과거 우편투표가 주가 되던 방식에서 전자투표로 방식이 전환됐기 때문.

실제로 지난 선거에서는 총 총 1만 3780명의 투표자 중 우편 투표 인원이 7849명, 온라인 투표 인원은 5931명으로 우편투표가 당락을 갈랐지만 이번 선거에서 총 1만 5334명의 선거인 명부 확인자 중 우편 투표 신청자는 1291명에 불과하다.

더욱이 선거인 명부를 확인하지 않았더라도 회장 선거 마감일인 23일까지 언제든 전자투표는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변수는 여전하다.

2만표 이상때 최대집 등 유리…2만표 미만때 추·임·김 가능성

후보들이 이번 모의 투표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렇게 안개속에 가려진 전자투표 유권자수를 예측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이기 때문이다.

과연 얼마나 많은 유권자가 전자투표에 참여하는가가 유불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이유도 있다.

현재 선관위 등은 선거인 명부 확인 인원과 전자투표 전환 등을 고려할때 약 1만 7천명에서 2만여명 정도의 유권자들이 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후보들도 마찬가지. 지난해 투표 인원과 선거인 명부 확인 유권자를 고려할때 보수적으로는 1만 5천명에서 2만명을 약간 상회하는 정도를 보며 예상 득표수를 계산 중이다.

만약 선거인 명부를 확인한 1만 5천명 정도가 투표에 참여할 경우 현직 프리미엄을 가지고 고정표를 다진 후보들이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추무진 현 의협회장, 임수흠 현 의협 대의원회 의장, 김숙희 현 서울시의사회장 등이 대상이다.

현직에서 3년간 활동하며 지명도가 있는데다 몇 차례의 선거로 타 후보에 비해 고정표와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는 이유다.

투표율이 낮을 수록 의협 산하 단체들의 임원과 전국 시도의사회 임원 및 대의원, 의사회 임원 등 중앙 정치에 관심이 있던 유권자들의 표가 당락을 가를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반면 전자투표 전환 영향으로 투표인수가 2만명을 넘어설 경우 새롭게 선거에 이름을 올린 후보들에게 유리한 판이 형성될 수 있다는 분석이 많다.

이럴 경우 기동훈 후보, 최대집 후보, 이용민 후보가 대상이 된다.

앞서 언급했듯 의협 산하, 유관 단체등을 통해 정치에 발을 담갔던 인사들과 고정표가 아닌 부동표가 많이 흘러들어왔다는 의미가 되는 이유다.

이러한 부동표의 증가로 투표율이 올라갔다는 의미는 과거 이름을 올렸던 후보들 외에 지지하는 후보가 있어 투표에 참가했다는 의미가 되기에 새롭게 도전장을 낸 후보들에게 표가 돌아갈 확률이 높다.

특히 전국의사총연합 등 전국 점조직의 참여가 늘어난다는 점에서 최대집 후보와 이용민 후보의 표가 몰려 나올 수 있다는 분석도 많다.

A후보 캠프 관계자는 "투표율이 낮으면 낮을 수록 현직 프리미엄과 지명도가 높게 작용하기 때문에 어떻게든 투표율이 올라가는 것이 우리에게는 유리하다"며 "2만명을 넘어선다면 승산이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B후보 캠프 관계자는 "6명 후보 모두 일정 부분 1000표~2000표 내외의 고정표는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결국 부동표가 얼마나 될지에 당락이 갈릴 것으로 본다"며 "2만표가 넘어가면 우리 후보의 당선이 절반 이상으로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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