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병·의원
  • 개원가

따분한 학술대회 가라…의사 발길 잡는 이벤트

발행날짜: 2018-03-05 05:00:55

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 다트부터 사진촬영까지 "협력업체와 상생"

팝콘 냄새가 진동하고, 다트부터 인형 뽑기 게임까지 다양한 게임들이 사람들의 발길을 잡는다. 한편에서는 프로필 사진 촬영까지 할 수 있다.

4일 서울 그랜드힐튼에서 열린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 춘계학술대회 현장이다.

부스 참가를 한 협력업체들은 단순히 제품 및 기기 소개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학술대회에 참가한 약 1300명 의사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는 학회 차원에서 협력업체에 특별히 부탁한 것이다. 이번 춘계학술대회에는 98개 업체가 참여했다.

미용성형레이저학회 윤정현 회장(연세팜스클리닉)은 "딱딱한 분위기의 학회를 보다 재미있게, 축제 같은 분위기로 만들어보자는 의견이 있었다"며 "협력업체 부스에 즐거움을 바탕으로 할 수 있는 이벤트 기획을 부탁했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학회장을 찾은 사람들을 호객하는 게 아닌 즐거움을 바탕으로 발길을 잡을 수 있는 이벤트를 하는 게 업체도, 의사도 즐거울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학회는 춘계학술대회 주제를 '항상 감사합니다'로 정했다. 학회를 잊지 않고 찾아주고 격려하는 회원의 마음에 보답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윤 회장은 "새 정부가 보험 쪽으로 드라이빙을 강화하고 비급여를 없애려 하며, 세금 문제 등이 겹치면서 요즘은 특히 힘들다는 이야기가 많다"며 "학회에서라도 즐거움을 주고 싶었다"고 했다.

협력업체들이 부스에서 인형 뽑기, 다트게임, 팝콘 제공 등의 서비스를 마련했다면 학회는 '프로필 사진 촬영' 서비스를 준비했다.

윤정현 회장
윤 회장은 "보통 홈페이지에 의사들 얼굴을 싣는데 사진 촬영 비용이 최소 15만원 이상 들어간다"며 "사진작가 한 명을 섭외해 프로필 사진을 찍어주고 있다. 실제로 60~70명 정도 촬영을 했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스 안내 도면도 기존의 설계도면 같은 것에서 탈피해 비용을 조금 더 투자해 놀이공원 맵처럼 만들었다"고 귀띔했다.

1000명이 훌쩍 넘는 의사가 참여하는 대규모 학술대회다 보니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에 나서는 후보도 6명 모두 참석해 한 표를 호소했다.

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는 각 후보에게 5분씩 공약 발표 시간을 제공하기도 했다.

윤 회장은 "의협 후보 중 사무장병원을 없애겠다고 공약한 후보가 있었다"며 "의료 시술이 환자를 케어하고 좋게 만들어주는 게 아니라 돈을 벌고자 하는 수단이 되고 있다는 소리"라고 꼬집었다.

그는 "미용성형 분야는 특히 덤핑 문제가 심한데, 보톡스 한방 놓고 1만원 남기면 된다는 생각으로 덤핑을 하는 곳은 대다수가 사무장병원이라고 볼 수 있다"며 "시술 가격을 무너뜨리면 안 된다고 내부적으로 가이드도 한 적 있지만 역부족이다. 이들을 뿌리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