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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비급여 시장 미용성형 러쉬? 진입장벽 쉽지 않다"

발행날짜: 2017-09-11 05:00:57

미용성형레이저학회 윤정현 회장 "문재인 케어 이후 덤핑 시장 교란 우려"

문재인 케어가 시작되면 마지막 남은 비급여를 찾아 미용 성형분야로 몰릴 것이라는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과거와 달리 미용성형 분야에 이미 특화가 시작되면서 진입 장벽 자체가 높아져 쉽게 들어올 수 있는 분야가 아니라는 것이다.

대한미용성형레이저학회 윤정현 회장(연세팜스클리닉)은 10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추계학술대회에서 문재인 케어로 인한 영향을 이같이 전망했다.

윤 회장은 "문재인 케어로 미용성형 분야가 폭발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지만 이는 이 분야를 모르는 얘기"라며 "지금 미용 성형 분야는 예전과는 확연히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2010년대 초반만 해도 기초적인 부분부터 배우면서 오는 것이 가능했지만 지금은 이러한 과정이 쉽지 않다"며 "이미 대부분이 특화를 이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비급여 분야에 숨통이 틔워진 공간이라는 점은 분명하지만 기초 지식없이 뛰어들만큼 만만한 분야는 아니라는 지적이다.

윤정현 회장은 "미용성형 분야은 지식만 가지고 되는 분야가 아니라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러한 경험을 쌓는데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학회에서도 아무리 쉽게 강의한다 해도 처음 진입하는 회원들은 그조차도 어렵다고 하는 경우가 많다"며 "수년전과 달리 미용성형 분야에 들어오는 접근성이 많이 떨어진다"고 전했다.

하지만 분명히 이로 인해 우려되는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제대로 배우지 못하고 수익성만 쫓아 들어온 사람들로 인해 시장이 왜곡되는 문제다.

제대로 된 시술 등을 하지 못하면 결국 덤핑 등으로 시장을 교란시킬 수 밖에 없다는 것.

윤 회장은 "문재인 케어로 인해 우려되는 부분은 결국 덤핑 문제"라며 "미용의 가치를 올리는 시술보다는 무조건 가격만 낮춰 수익성을 쫓는 사람들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그는 "실제로 이미 이 분야에 대놓고 만원떼기를 한다고 말하는 의사들도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이러한 의사들은 환자를 환자로 보는 것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만약 이러한 일들이 실제로 일어난다면 의료사고 역시 이에 비례해 늘어날 수 밖에 없다는 비판이다. 이로 인한 피해는 결국 선량하게 환자를 위해 시술하고 있는 의사들에게 돌아갈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고민이 깊다.

윤정현 회장은 "미용 성형 분야의 허들이 높아지다 보니 결국 허들을 넘기 보다는 밑으로 빠져나가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며 "덤핑으로 마구 건수를 늘리다보면 결국 사고 위험성이 크게 높아질 수 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그는 "하지만 학회 입장에서도 덤핑 단속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면 의사 사회 전체가 매도당하며 악순환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고민이 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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