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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참사 침통한 의료계…의사 대표자회의 연기

발행날짜: 2018-01-27 06:00:57

긴급 의견조회 통해 최종 결정…추 회장 등 주요 인사들 긴급 이동

의료진 3명을 포함해 37명의 사상자를 낸 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태로 의료계도 침통한 분위기에 접어드는 모습이다.

이로 인해 문재인 케어 저지를 위해 추진중이던 전국 의사 대표자 회의도 잠정 연기됐으며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 등 의료계 인사들도 밀양에 급히 이동할 계획이다.

대한의사협회 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는 26일 더K호텔에서 예정됐던 전국 의사 대표자 회의를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비대위 이필수 위원장은 "밀양 참사로 전국 모든 국민들이 슬픔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대표자 회의를 진행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긴급 의견 조회를 통해 잠정 연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앞서 비대위는 전국 의사 대표자 회의를 통해 지금까지의 투쟁 계획을 정리하고 새로운 투쟁과 협상 방안을 검토할 계획에 있었다.

이 자리에서 비대위는 지금까지 진행된 비대위 활동에 대해 보고하고 보건복지부와 구성한 의병정협의체 협의에 대한 구체적인 경과보고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특히 최대집 투쟁위원장의 주도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의정협상이 결렬될 시 전개할 투쟁계획도 논의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 것도 사실이다.

전국 시도의사회 대표들을 비롯해 의학회 개원의사회 수장들이 모이는 자리인 만큼 이는 곧 의료계의 투쟁 계획과 일치하기 때문이다.

사실상 지금까지 진행된 비대위의 활동에 대해 의료계 리더들의 평가를 받고 이후 행보에 대한 승인을 받는 자리가 되는 셈이다.

따라서 과연 이번 대표자 회의에 의료계 리더들이 얼마나 참여해 공감하는가가 향후 비대위 활동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했다.

과거 전국 의사 궐기대회에 3만명의 의사들이 결집해 비대위에 힘을 실어주면서 비대위의 무게감이 실렸고 곧 의정협상으로 이어지는 결과를 가져온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결국 이번 전국 의사 대표자 회의에 얼마나 많은 리더들이 참여하는가가 비대위의 리더쉽가 대표성에 무게를 결정할 수 있다는 의미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 비대위는 최근 논란이 된 의료전달체계 개편안에 대한 리더들의 생각을 물어 의협 집행부의 권고안 채택을 원천적으로 막겠다는 의지도 드러냈었다는 점에서 이 또한 사실상 시도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권고안 채택에 대한 합의 기간이 30일까지라는 점에서 대표자 회의 연기로 이를 공론화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데는 한계가 있는 이유다.

이렇듯 전국 의사 대표자 회의가 연기되면서 추무진 의협 회장 등 의료계 주요 인사들은 밀양으로 내려가 상황 파악과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미 의협 현지조사센터 관계자들이 선발대로 밀양에서 대응중에 있으며 추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와 주요 의협회장 예비 후보들도 모두 밀양에 방문 계획을 조율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주현 의협 기획이사 겸 대변인은 “의료진을 포함해 고귀한 생명들을 잃은 것에 대해 의사의 한사람으로 충격과 슬픔을 금할 수 없다"며 "추무진 회장은 밀양 세종병원 화재현장에 현장 조사팀의 급파를 지시했으며 집행부와 함께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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