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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사건, 개인 책임 아니다" 의료계 규탄

발행날짜: 2018-01-26 17:25:05

대전협 "병원 꼬리자르기·경찰 졸속수사"…후원성금 모금도 등장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사건으로 피의자 조사를 받고 있는 교수와 주치의에 대해 의료계가 잇따라 안타까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개인의 책임으로 돌리는 현실을 규탄하는 것.

대한전공의협의회는 "병원은 스스로의 책임을 감추고 환아를 살리기에 여념이 없던 전공의와 주치의만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며 "경찰은 전공의와 담당 교수를 과실치사 피의자로 가혹하게 조사하는 것이 자신의 책무를 다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인 양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신생아실 신생아 연쇄 사망 사건을 수사하며 주치의와 전공의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하고 자택을 압수수색 했다.

대전협은 "경찰은 사건이 발생하자 전공의가 묵던 당직힐과 자택, 핸드폰까지 압수수색을 감행했다"며 "실제 의료현장에 맞지 않는 주장과 부여주기식의 강압적인 수사, 꼬리자르기 식의 태도는 근본적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공의와 교수 개인에 대해 의혹을 끼워 맞추려는 경찰의 졸속 수사를 강력히 규탄하며 병원 운명의 총체적 실패를 덮기에 급급한 이대목동병원 실체를 낱낱이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임현택 회장은 신생아 집단 사망사건에 얽혀 있는 전공의를 돕기 위한 후원 운동을 제안했다. 후원 성금은 해당 레지던트의 법률 비용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임현택 회장은 "의사는 환자를 살리기 위해 자신이 가진 모든 지식과 능력을 동원해 잠도 못자면서 환자 생명을 구하려고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레지던트는 사망한 신생안 4명을 거의 동시에 심폐소생술(CPR) 했지만 결국 사망에 이르러 정신적으로도 큰 트라우마를 입었을 것"이라며 "이대목동병원 사건은 의료진 한 사람에게 책임을 물어야 할 게 아니다. 근본적인 원인은 의료보험 시스템 자체에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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