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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가에서 외과의사 생존법은 필살기 밖에 없다"

이창진
발행날짜: 2017-11-11 05:30:57

서울하이케어의원 김태희 원장, 하이푸+색전술 집중 "자신만의 영역 필수"

"수술과 처치의 저수가 상태에서 외과의사 생존법은 급여든 비급여든 자신만의 필살기 밖에 없다."

서울하이케어의원 김태희 원장(외과 전문의, 중앙의대 2003년 졸업)은 최근 메디칼타임즈와 만나 외과 개원가의 어려움을 이 같이 밝혔다.

김태희 원장은 자궁근종과 간암에 국한된 신의료기술인 하이푸(HIFU, High Intensity Focused Ultrasound) 시술을 활용한 환자 치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서울하이케어의원 김태희 원장은 메디칼타임즈와 만나 저수가 상황에서 외과의사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집속초음파치료로 불리는 하이푸 시술은 높은 강도의 초음파를 한 점에 집중시킬 때 발생하는 열로 종양을 태워 괴사시키는 치료법으로 개원가로 확산 추세다.

김 원장은 "과거 봉직의 시절 접한 하이푸 시술을 경험하면서 환자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확신을 가졌다"면서 "하이푸 시술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의료계 내부 시각도 있지만 비수술적 치료 가능성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소신을 피력했다.

그는 자궁근종과 간암을 중심으로 유방암 전이 환자 등 현재까지 2000례 시술을 이어가고 있다.

김태희 원장은 중국 충칭의대 의료진과 공동으로 하이푸 시술과 색전술을 병행한 치료연구 논문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3월 열린 대한통합암학회에서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색전술 단독치료와 하이푸 병행치료 생존율 중간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등 근거중심 의학에 대한 도전을 지속하고 있다.

김태희 원장은 "하이푸 시술과 색전술 병행 시 치료효과가 배가됐다. 중국 의료진과 공동연구를 통해 국제저널에 게재할 수 있는 임상논문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칼잡이로 통하는 외과 전문의를 선택한 그가 처음부터 비급여 시술을 목표로 삼은 것은 아니다.

김 원장은 "개원가에서 외과의사 본연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은 너무 힘들다. 투입한 시간과 노력에 비해 너무 낮은 수술 수가와 높아진 환자들 목소리로 외과 간판달기도 힘든 게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김태희 원장의 하이푸 시술 모습.
김태희 원장은 외과를 철학에 비유하면서 "외과 영역에는 다양한 술기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가능성은 크다. 핵심은 자신만의 영역을 개척해야 한다는 점이다"라면서 "당분간 비수술 시술을 정립하는 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 역시 높은 임대료와 인건비 등 경영 문제를 고민하는 평범한 40대 의사다.

김태희 원장은 끝으로 "전공의 시절 응급실에서 환자 생명을 살리기 위해 밤낮 없이 뛰던 모습이 생생하다. 향후 경영문제가 안정화되면 외상 응급 환자를 수술 처치하는 외과의사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다"며 향후 소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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