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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흡착탄 제로섬 게임…레나메진 고속성장 비결은?

발행날짜: 2017-11-02 05:00:33

작년 대비 100% 매출 증가 전망…"캡슐로 복용편의성 증대"

두 품목밖에 없는 구형흡착탄 시장에서 대원제약 레나메진 품목이 전년 동기 두 배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가루약과 같은 세립제 형태의 기존 제형을 개선, 캡슐 형태를 고안한 것이 시장의 반응을 이끌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1일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 유비스트 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원제약 레나메진의 3분기 매출이 15억 2404만원으로 집계됐다.

2015년 8월 출시된 레나메진은 2016년 25억원 매출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상반기까지만 해도 23억 6500만원을 기록, 작년 매출에 근접했다.

매달 성장폭이 10% 이상 기록했다는 점에서 올해 총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00%에 달하는 50억원 규모로 관측된다.

처방조제액(원)
구형흡착탄을 개량한 레나메진캡슐은 진행성 만성신부전증으로 판정 받은 투석 전 환자에게 경구투여 하는 약물로, 신장기능의 악화 속도를 늦춰 투석시기를 연장시켜주는 제품이다.

소화관 내에 있는 당, 단백질, 효소 등 인체에 유익한 성분은 흡착하지 않고, 신장기능을 손상시켜 만성신부전의 진행을 촉진시키는 요독증 유발 독소만을 선택적으로 흡착, 제거함으로써 투석 시기를 늦춰준다.

그동안 구형흡착탄은 일본에서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의약품이었으나, 대원제약이 8년간의 연구를 통해 기존 제품에 비해 선택흡착력이 높은 국산 원료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첫 국산화를 이뤄냈다.

그간 시장 1위 품목은 CJ헬스케어 크레메진. 2015년 223억원, 2016년 225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 3분기 매출액은 52억원으로 2017년 총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소폭 줄어든 204억원으로 추산된다.

리딩 품목 크레메진에 비하면 미약한 편이지만 구형흡착탄 전체 시장이 2년 넘게 정체돼 있다는 점에서 레나메진의 매출 증가분은 경쟁 품목의 마켓쉐어를 뺏어온 셈.

레나메진의 고속 성장의 배경은 구형흡착탄 고유의 '가루' 형태를 개선했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

구형흡착탄은 말 그대로 탄소 알갱이를 주 성분으로 하는데 기존 제품은 전분 소재 포장지에 탄소 알갱이를 싸서 복용하는 불편이 따랐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캡슐 형태로 품목을 개발한 것이 시장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낸 것으로 보인다"며 "원료 물질을 석유계 피치가 아닌 열경화성 수지를 사용해 요독 물질의 흡착력을 강화한 것도 강점이다"고 밝혔다.

그는 "레나메진은 압축 강도가 강하고 표면이 매끄러우며 입자 크기가 작은 구형흡착탄을 통해 요독소를 효과적으로 배출한다"며 "종합병원에 본격적으로 랜딩이 된 만큼 내년에 보다 본격적인 성장을 이룰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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