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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 100시간 근무하는 공보의들 처우 개선 시급"

발행날짜: 2017-06-30 05:00:56

공보의협의회 김철수 회장 "소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

"도서산간벽지에서 일하는 공중보건의사의 처우 개선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겠다."

출범 100여일이 넘도록 순항하고 있는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이하 대공협) 집행부에 새로운 미션이 주어졌다.

대공협 김철수 회장과 이재현 부회장은 최근 메디칼타임즈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재현 부회장(왼쪽)과 김철수 회장
48.4%라는 역대 최고 투표율 속에서 탄생한데다 회비 납부율도 92%를 기록하며 어느 때보다 주목을 많이 받고 있는 만큼 '소수'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겠다는 열정을 보이고 있다.

김철수 회장은 "공보의의 80%는 보건소와 보건지소에서 근무하고 나머지는 소외지역의 민간병원, 섬 등에서 근무하고 있다"며 "소수이다 보니 관심을 덜 가지는 면이 있었는데, 최근 민원이 늘면서 이들의 현실을 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재현 부회장도 "지역적으로 겹치는 다수의 민원을 정리해 A4 용지 350쪽 분량의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위키트리 형태로 오픈했다"며 "그러면서 민원도 예년보다 더 늘었는데 소외 지역에 있는 공보의들의 민원이 눈에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대공협에 따르면 공보의 신분으로 민간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경우 계약 관계부터 근무시간까지 전반적으로 문제를 갖고 있었다.

김 회장은 "기본적으로 주40시간 근무가 지켜지지 않고 있었다. 주 88시간을 비롯해 100시간도 있었다"며 "공보의 근무 지침에는 24시간 연속 근무를 할 수 없다고 돼 있지만 이마저도 안 지켜지고 있었다. 전공의특별법까지 생기고 있는 현실과는 맞지 않는 열악한 환경"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진료장려금(진장금)도 초과 근무시간에 따라 80만~160만원 안에서 책정할 수 있는데 이를 부당하게 이용하고 있다는 민원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재현 부회장은 "올해 들어 병원 공보의들의 디테일한 민원이 들어오면서 이들의 처우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며 "장기적 토대를 세우는 것 까지라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새 집행부는 출범과 함께 상반기 학술대회를 마무리하고 즉각 하반기 체육대회와 2차 학술대회 준비에 들어갔다. 더불어 초음파 교육도 계획하고 있다.

김 회장은 "초음파에 대한 수요가 많은데 학회 등에서 진행하는 초음파 핸즈온 코스는 참가비가 높은 편"이라며 "의사 공보의 3분의2는 전문의인 만큼 공보의 인력을 활용해 보다 저렴한 비용의 교육을 준비해보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교육 내용도 복부, 갑상선, 근골격계 등으로 나눠 직접 실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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