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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화되는 복지부 인사…의료계 "기대반 우려반"

발행날짜: 2017-06-09 05:00:59

권덕철 차관 필두 인사 초읽기…"기존 논의 원점 우려…새 대관라인 부담"

보건복지부 차관에 권덕철 기획조정실장이 내부 승진한 것을 필두로 인사가 본격화되면서 의료계도 촉각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이들은 내부 승진 등의 인사에 다행이라는 입장을 보이면서도 앞으로 대관 라인을 새롭게 짜는 것에 부담을 느끼며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보이고 있다.

최근 재개된 2기 의정협의체 상견례 모습
대한의사협회 관계자는 8일 "현재 유력시 되고 있는 장관 후보를 비롯해 권 차관 인사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면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권 차관과는 지금까지 많은 논의를 해왔고 의료계 현안에 대해서도 충분히 알고 있는 만큼 향후 대화가 용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가장 먼저 인사가 난 권덕철 차관은 복지부에서 보건의료정책관, 보건의료정책실장을 거치며 의료계 유관단체들과 많은 만남을 이어왔다.

또한 보건의료정책실장 재임시에는 의정협의 등 의료계와 현안에 대해 충분한 논의를 이어온 것도 사실이다.

의협 관계자는 "의료계에 대한 이해가 적은 외부 인사가 발탁되는 것보다는 훨씬 더 안정적으로 의료 현안을 풀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장관이 유력시 되는 인사 또한 과거와 달리 상당히 의료계 현안에 대해 합리적인 정치적, 정무적 감각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하지만 기대감만 있는 상황은 아니다. 인사 전까지 긴밀히 논의를 이어오던 유관단체들은 혹여 이러한 논의가 물거품이 될까 우려하는 시선도 공존한다.

다행히 차관 인사는 내부 승진으로 의료계와 연결점을 가져가지만 이후 인사에 대해서는 장담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A의사회 이사장은 "거의 1여년 동안 끈질긴 설득 끝에 일정 부분 내부적 합의를 이룬 사안이 있는데 혹여 그 라인이 통째로 바뀌지는 않을까 걱정"이라며 "문서로 남겨놓지 않은 내부적 합의는 인사가 나면 말짱도루묵 아니냐"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특히나 일각에서 회자되는 장관 후보자들은 의료계에 친화적이지 않은 인사들도 많은 것 같다"며 "지금까지 논의됐던 내용이라도 이어갈 수 있으면 좋겠지만 지금으로 봐서는 힘들 듯 보인다"고 토로했다.

현재 의료계와 정부간에 논의되고 있는 내용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까 우려하는 목소리는 이 뿐만이 아니다. 대대적 인사가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대관 라인을 새롭게 짜야한다는 부담감이 상당하다.

B학회 회장은 "몇개 학회가 모여 복지부와 논의하던 내용이 있었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논의가 한발짝도 진행되지 못했다"며 "결국 지금까지 노력이 헛수고로 돌아가게 생겼다는 뜻"이라고 하소연했다.

아울러 그는 "어쨌거나 장차관을 비롯해 실장급, 과장급까지 대대적인 인사는 뻔한 것 아니냐"며 "원점에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다시 시작해야지 어떻게 하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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