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건선 산정특례, 생물학적제제 부담 확 준다
스텔라라 인터루킨 억제제, 연간 치료비용 600만원->100만원
원종혁 기자 (news@medicaltimes.com)
기사입력 : 2017-04-3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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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칼타임즈 원종혁 기자| 6월부터 중증 건선 질환이 산정특례를 적용받는 가운데, 생물학적제제 사용 환자들의 부담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특히 중증 건선에 생물학적제제인 'TNF-알파 억제제'와 함께 주요 치료전략으로 거론되는 '인터루킨(IL) 억제제'의 사용 부담도 크게 준다.

최근 열린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결과에는, '중증 보통 건선' 질환이 산정특례 대상질환으로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 중증 약물난치성 뇌전증, 가족샘종폴립종 등 총 3개 질환 적용대상에 포함됐는데 중증 건선과 관련한 고시 세부 사항까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복지부는 "이번 산정특례 확대로 연간 4만4000여 명의 환자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중증 보통 건선의 경우 전신에 영향을 미치는 만성 염증성 자가면역질환으로 평생 치료가 필요하다는 점과 베체트병, 류마티스 관절염 등 유사 질환과의 형평성을 고려했다"고 전했다.

다음달 부터는 메토트렉세이트(MTX), 광선요법, 면역억제제, 생물학적제제 등 중증 건선에 전반적 치료비용이 경감되는 것이다.

산정특례 적용에 따라 광선요법, 전신치료법, 생물학적제제 등 상급 종합병원 중증건선 진료의 요급여비용 중 본인부담금이 60%에서 10%로 낮아지는 것.

생물학적제제 중 안정적인 효과가 강조되는 인터루킨 억제제의 사용 부담이 낮아지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인터루킨 제제 첫 주자인 얀센의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 IL-12 및 23 선택적 억제)'와 후발주자인 노바티스 '코센틱스(성분명 세쿠키누맙, IL-17A 억제)'가 해당되는데, 코센틱스는 아직 정식 론칭이 되지 않은 상태다.

2011년 판상 건선 치료에 적응증을 받은 스텔라라의 경우, 연 4회 투약하는데 연간 치료비용이 599만3000원에서 99만9000원으로 부담이 줄어든다.

의료계 관계자는 "중증 건선에는 생물학적 제제인 TNF-알파 억제제와 인터루킨 억제제가 주요 치료전략으로 손 꼽히는 상황"이라며 "TNF-알파 억제제가 특허만료와 함께 바이오시밀러의 도전을 받는 상황에서 인터루킨제제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인 영국 비전게인이 발표한 '2016~2026년 건선약 시장 전망'에선 글로벌 건선 치료제 시장에서 휴미라, 엔브렐, 레미케이드 등의 생물의약품이 78.5%의 점유율을 기록한 가운데 작용기전을 달리한 인터루킨 신약이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으로 2020년까지 미국을 비롯한 일본, 영국 등 주요 11개국의 건선 치료제 시장은 13조원 규모를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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