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병·의원
  • 대학병원

서울아산, 암 질환 삶의 질 향상 클리닉 '호응'

이창진
발행날짜: 2017-04-10 15:13:19

최근 7년간 7배 급증 "재활과 완화의료클리닉 등으로 확대"

암은 더 이상 '걸리면 무조건 죽는 병'이 아니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암 발병 이전의 삶으로 돌아가기 위해 삶의 질 향상 클리닉을 찾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어 주목된다.

서울아산병원 암병원은 10일 암 평생건강클리닉, 암 스트레스 클리닉, 암 수면장애 클리닉, 암 재활 클리닉, 암 만성질환 클리닉, 암성통증 클리닉, 그리고 암 환자 상처관리 클리닉, 완화의료 클리닉 등 총 8개의 삶의 질 향상 클리닉에서 진료 받은 환자 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 7년간 환자 수가 약 7배 늘어 작년 한 해(1만 7천명) 보다 환자들 관심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삶의 질 향상 클리닉을 찾는 환자 중에서도 암 재발과 전이를 막는 예방 차원을 넘어 스트레스, 수면장애, 암성통증 등 보다 세분화된 클리닉을 찾아 적극적으로 삶의 질을 관리하는 환자들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암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거나 암을 이겨내고 생존해 있는 이른바 암 경험자가 146만 명에 달하는 만큼 꾸준한 관리를 통해 암 재발 및 전이를 예방하고 암 발병 이전의 건강한 삶으로 복귀하기 위한 환자들의 발걸음이 삶의 질 향상 클리닉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시각이다.

분석 결과, 2010년에는 2400여 명이 삶의 질 향상 클리닉을 찾았고 이후 연 평균 38%의 증가세를 보여 2016년에는 1만 7000여 명이 삶의 질 향상 클리닉을 방문했다.

또한 2010년 삶의 질 향상 클리닉 환자의 90%가 평생건강클리닉에 집중되어 있었지만 2016년에는 전체 환자의 65%가 평생건강클리닉을, 나머지 35%가 스트레스, 수면장애, 통증, 재활 관련 클리닉 등을 찾았다.

삶의 질 향상에 대한 환자들의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가장 기본적인 재발·전이 예방 목적을 넘어 스트레스, 수면장애, 암성통증 등 보다 다양한 삶의 질 관리를 위해 클리닉을 찾는 환자들의 비중 또한 크게 증가한 것이다.

특히 정신건강 관련 클리닉의 경우 2010년 개설 당시에는 276명이었던 것이, 7년 지난 현재 연 3041명으로 11배 증가했으며, 클리닉의 진료 내용도 더 세분화 해 암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수면장애에 대해 전문적인 맞춤형 진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임석병 암통합진료센터 책임교수(대장항문외과 교수)는 "암 이전의 삶으로 돌아가기 위해 삶의 질 향상 클리닉을 찾는 환자들이 급증하는 동시에 보다 다양한 클리닉에 대한 환자들의 요구도 늘어나고 있다"면서 "환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암 스트레스, 재활, 평생건강 클리닉을 확대하고 치료시기를 놓친 암 환자들을 위한 완화의료 클리닉도 새로 개설하는 등 완치를 넘어 환자들의 삶의 질까지 보듬어 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