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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전원생의 서브인턴 체험기②

마새별
발행날짜: 2016-10-07 09:37:05

의대생뉴스=경희대 의학전문대학원 3학년 마새별

첫 한 주간의 서브인턴 실습을 돌다 보니 나도 모르는 새에 바쁘게 시간이 흘러갔다.

하루에도 수 많은 건수의 수술들이 진행되고 있었고, 무엇보다 바쁜 와중에도 스탭 선생님들께서 수술방에 참관한 필자에게 수술의 목적과 과정, 경과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낯선 병원에서 낯선 환경의 수술방, 그리고 낯선 선생님들과 함께 있다는 것에 대해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도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빨리 적응할 수 있었다. 어느덧 이렇게 바쁜 일정에 녹아 들면서 정신 없이 둘째 주 실습에 접어 들었다.

외래 진료에 참관할 때면 병원이 큰 만큼 외래에 방문하는 환자들이 많아서 언제나 환자들의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밖에 없는 모습을 보았다.

진료를 보기 전에 필요한 검사들을 하다 보니 검사 과정에서부터 환자가 밀리기 시작했고, 결과적으로 진료를 보기 까지는 접수 시간보다 한 두시간은 훌쩍 지난 시간이 걸렸기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긴 대기 시간에 대해 불평하곤 하였다.

물론 병원 측에서는 매번 겪는 상황이기에 최대한 환자들이 밀리는 것에 대비해 접수시간을 조정하였으리라 생각이 되지만, 어떻게 하면 이러한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고민이 되는 부분이었다.

보통 이런 불만이 생기면 간호사나 의사 선생님에게 불평을 토로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를 하면서 환자 분이 기분 상하지 않게 대응하시는 모습을 보며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브인턴을 하기 전에 스스로 생각했던 목표는 지식적인 면에서 무언가를 배우려고 하기 보다는 다른 병원의 시스템은 어떤지 살펴보고, 매일 익숙한 것만 보는 것보다 새로운 환경에서 조금 더 긴장하면서 새로운 자극을 얻는 것이었다.

그리고 병원의 규모가 큰 만큼 다양한 환자군을 만나면서 이에 대한 의료진의 진료나 치료과정을 참관하고 싶었는데, 진단이나 치료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환자들의 불평, 불만에 대응하고 환자들이 진료과정에서 최대한 불편감을 느끼지 않게 편안히 해주는 말과 행동을 많이 배울 수 있어 좋았다.

서브인턴 프로그램에서 또 좋았던 점은, 심폐 소생술 교육을 따로 신청해서 들을 수 있다는 것이었는데 소수의 인원을 대상으로 친절하고 알기 쉽게 알려주셔서 재밌게 들을 수 있었다.

물론 작년에 수업시간을 통해 응급 심폐 소생술 수업을 들은 적 있지만 강의를 통해서 말로만 듣는 것과 직접 스스로 해보는 것은 큰 차이가 있었다.

생각으로는 쉽게 할 수 있으리라 여겼는데 막상 직접 해보니 정확한 위치를 알아야 자신 있게 흉부 압박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고, 또 압박의 깊이와 속도를 제대로 맞추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실제로 응급 환자를 갑자기 맞닥뜨렸을 때 잘 대처하기 위해서는 여러 번의 연습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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