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예방약, 美‧유럽 잇단 승인…국내도 가시권
트루바다, FDA‧EMA 적응증 추가…국내 올 하반기 전망
원종혁 기자 (news@medicaltimes.com)
기사입력 : 2016-07-25 11:59
0
|메디칼타임즈 원종혁 기자| 길리어드의 베스트셀러 에이즈 치료제 '트루바다'가 예방약으로도 승인을 받아, 향후 사용량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에이즈 고위험군에서 감염 전파를 막는 주요 전략에 '노출 전 예방요법(PrEP)'의 역할이 부각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트루바다(성분명 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푸마르산염)는 2012년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예방요법이 승인 확대된데 이어, 최근 유럽의약국(EMA)에서도 동일 적응증으로 사용을 허가받았다.

EMA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가 트루바다를 성인 HIV-1 감염 고위험군에서 예방목적으로 지난 22일(현지시간) 사용을 승인한 것이다.

이로써 트루바다는 에이즈 예방효과를 입증한 최초의 약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EMA는 "트루바다 예방요법은, 콘돔 사용과 함께 주요 예방전략으로 이용될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HIV 감염 예방 뿐 아니라 기타 성매개감염병(STI)에도 혜택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하반기 승인작업, 학계 가이드라인 연말 공표

그렇다면 국내 상황은 어떨까?

아직 국내에서는 치료 용도 이외에, HIV 감염자와 사실혼 관계에 있는 남녀이거나 의료진이 주사침에 찔렸을 때 노출 후 예방요법으로만 사용이 제한됐다.

그렇지만 제약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길리어드 코리아는 올 하반기까지 에이즈 예방 목적으로 승인신청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학계 역시 이러한 예방요법의 유용성을 공고히 하는 분위기다. 대한에이즈학회는 동성애자 및 에이즈 환자의 배우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노출 전 예방요법(PrEP) 진료지침'을 오는 연말 께 공개할 예정인 것.

해당 진료지침에는 예방요법의 대상자와 약물 용법 등에 대한 합의가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예방요법, 동성‧이성애자 감염위험 각각 44%‧75% 줄여

CHMP의 이번 승인 결정은 트루바다를 예방목적으로 평가한 두 건의 주요 임상결과가 토대가 됐다.

동성애자와 트랜스젠더를 대상으로 한 트루바다의 대표적 임상연구인 iPrEx 결과에 따르면, HIV 감염자로 의심되는 고위험군과 성관계를 한 경우에도 감염 발생 위험을 44%까지 줄였다.

고위험군 이성과 성관계를 맺은 사람에서도 결과는 다르지 않았다. 트루바다 PrEP 요법은 감염 위험을 75%까지 떨어뜨렸다.

결국 고위험군에서 매일 트루바다를 복용할 경우, HIV-1 감염 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는 게 승인의 이유였다.

한편 이상반응의 발생은 트루바다를 치료용도로 사용하는 환자에서 보고된 설사, 구역, 피로, 어지럼증 등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
  • 메디칼타임즈는 독자의 제보에 응답합니다.
    • 이 기사를 쓴

      원종혁 기자

    •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를 기반으로 다국적제약사와 학술 분야를 취재 보도하고 있습니다..
    • 기사 관련 궁금증이나 제보할 내용이 있으면 지금 원종혁 기자에게 연락주세요.
      메디칼타임즈는 여러분의 제보에 응답합니다.
    • 사실관계 확인 후 기사화된 제보에 대해서는 소정의 원고료(건당 5만원)을 지급해드립니다.
      ※프로필을 클릭하면 기사 제보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독자의견
    0
    익명의견 쓰기 | 실명의견쓰기 운영규칙
    닫기

    댓글 운영방식은

    댓글은익명게재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익명은 필명으로 등록 가능하며, 대댓글은 익명으로 등록 가능합니다.

    댓글의 삭제 기준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제한이 될 수도 있습니다.

    •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상용 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 근거 없는 비방·명예를 훼손하는 게시물

      특정 이용자 및 개인에 대한 인신 공격적인 내용의 글 및 직접적인 욕설이 사용된 경우

      특정 지역 및 종교간의 감정대립을 조장하는 내용

      사실 확인이 안된 소문을 유포 시키는 경우

      욕설과 비어, 속어를 담은 내용

      정당법 및 공직선거법, 관계 법령에 저촉되는 경우(선관위 요청 시 즉시 삭제)

      특정 지역이나 단체를 비하하는 경우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하여 해당인이 삭제를 요청하는 경우

      특정인의 개인정보(주민등록번호, 전화, 상세주소 등)를 무단으로 게시하는 경우

      타인의 ID 혹은 닉네임을 도용하는 경우

    • 게시판 특성상 제한되는 내용

      서비스 주제와 맞지 않는 내용의 글을 게재한 경우

      동일 내용의 연속 게재 및 여러 기사에 중복 게재한 경우

      부분적으로 변경하여 반복 게재하는 경우도 포함

      제목과 관련 없는 내용의 게시물, 제목과 본문이 무관한 경우

      돈벌기 및 직·간접 상업적 목적의 내용이 포함된 게시물

      게시물 읽기 유도 등을 위해 내용과 무관한 제목을 사용한 경우

    • 수사기관 등의 공식적인 요청이 있는 경우

    • 기타사항

      각 서비스의 필요성에 따라 미리 공지한 경우

      기타 법률에 저촉되는 정보 게재를 목적으로 할 경우

      기타 원만한 운영을 위해 운영자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내용

    • 사실 관계 확인 후 삭제

      저작권자로부터 허락받지 않은 내용을 무단 게재, 복제, 배포하는 경우

      타인의 초상권을 침해하거나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경우

      당사에 제공한 이용자의 정보가 허위인 경우 (타인의 ID, 비밀번호 도용 등)

    • ※이상의 내용중 일부 사항에 적용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으실 수도 있으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위에 명시되지 않은 내용이더라도 불법적인 내용으로 판단되거나 메디칼타임즈 서비스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경우는 선 조치 이후 본 관리 기준을 수정 공시하겠습니다.

      ※기타 문의 사항은 메디칼타임즈 운영자에게 연락주십시오. 메일 주소는 admin@medicaltimes.com입니다.

    등록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