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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길재단, 이길여 산부인과 복원…기념관 개관

손의식
발행날짜: 2016-06-14 08:59:30

1960년대 모습 재현, 인천 최초 초음파기기, 의료기구 등 전시

가천길재단(회장·이길여)의 모체가 된 '이길여 산부인과'가 1950~60년대 당시 모습 그대로 복원됐다.

가천길재단은 지난 13일 오후 3시 동인천 길병원 옆 '용동 큰 우물' 공원에서 가천길재단 이길여 회장, 노경수 인천시의회 의장, 황우여 전 사회부총리, 윤상현, 박인숙 국회의원, 홍미영 인천 부평구청장, 이흥수 동구청장,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 박경아 세계여자의사회장, 김봉옥 한국여자의사회장 등 인천지역 기관장, 지역주민, 재단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길여 산부인과 기념관 개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길여산부인과 기념관은 9층 건물 중 1~3층을 50~60년 모습으로 재현했다.

1층에는 접수대, 대기실, 진료실이 2층에는 분만 대기실, 수술실, 병실이 꾸며졌다.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보증금 없는 병원' 간판과 인천 최초의 초음파기기, '바퀴를 붙인 의자', 당시의 의료 장비 등에 담긴 의사 이길여의 환자 사랑과 그 시대 서민들의 애틋한 사연을 생생하게 담는데 주력했다.

3층은 오늘날의 모습으로 발전한 가천길재단의 모습을 비롯해 왕진가방 등 소품도 전시했다. 포토 존과 함께 '마르지 않는 아름다운 샘'을 의미하는 이길여 회장의 호 '가천(嘉泉)'의 정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가천길재단은 이길여산부인과 기념관이 개항장인 인천 중구 지역이 가진 문화적 특징과 어우러져 새로운 지역 문화 소개 창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길여 산부인과 기념관을 개관한 가천대 길병원 이태훈 의료원장은 "젊은 세대들이 옛 시절,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환자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의사 이길여를 만나면서 인류를 위한 박애와 도전 정신을 깨닫는 마당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또 부모 세대의 생활상을 여러 세대가 공유하며 즐거운 추억을 함께하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길여 회장은 1958년 인천 중구 용동에 '이길여산부인과'를 개원했다. 이후 미국으로 유학을 다녀온 후인 1969년 병원을 9층, 36병상으로 증축했다. 일본 유학 후인 1978년 전 재산을 털어 여의사로서는 국내 최초로 의료법인을 설립했다. 의료법인 인천길병원은 이길여산 부인과와 맞닿은 부지에 150병상 규모 종합병원으로 지어졌다.

이길여산부인과와 인천길병원은 현재까지도 가천대학교 부속 동인천길병원으로 여전히 운영되며 58년 동안 인천 중구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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