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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료기기 둘러싼 의-한 공방전, 온라인에서도 치열

발행날짜: 2016-01-18 12:32:26

포털 찬반투표 "오진율 높일 수 있다"vs"효과적 진단 위해 필요"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둘러싼 한의계와 의료계의 공방전이 온라인에서도 치열하다.

현대 의료기기 관련 기사들에 댓글을 다는가 하면 포털 사이트에 찬반 투표까지 이뤄지고 있다.

한 포털 사이트는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논란…어떻게 생각하시나요?'를 주제로 찬반 투표에 들어갔다.

오전 11시 30분 현재 찬반투표에는 1만1862명이 참여했으며 69%가 '찬성'이라고 답하고 있다. 찬성의 이유는 '과학적 한방진료가 가능해진다'는 것.

투표에서는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찬성이 압도적이었지만 100여개의 댓글에서 의-한 대립은 팽팽 했다.

찬반 투표 자체에 우려감을 드러내며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반대 의견들이 나왔다.

한 네티즌은 "전문적인 국민 건강과 의료비 지출 관련 사항을 인터넷으로 설문조사 한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설문조사 자체에 신빙성이 없다"며 메디칼타임즈에 제보를 해 온 한 네티즌은 "로그인을 하지 않아도 한 사람이 10번까지 투표할 수 있고, 휴대전화에서 접속하면 무제한 투표도 가능하다"며 한계를 지적했다.

반대 입장의 한 네티즌은 "의료행위는 의사에게만 국한된 면허행위"라고 선을 그으며 "의사 아닌 직종에게 의료행위를 허용한다면 국민 건강은 물론 원칙에 훼손되는 일이다. 한의사는 한방의료행위를 하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수의학을 공부하고 있다는 서 모 씨도 오진율이 높아질 수 있다며 우려감을 드러냈다.

서 씨는 "엑스레이를 찍는 메뉴얼은 무척 쉽다"면서도 "매뉴얼은 쉬움에도 불구하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은 엑스레이 사진을 갖고 어떤 진단을 내리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의대 기초학문이 한의대보다 탄탄하다"며 "진단적 측면의 향상이 이뤄지기 전에 기기를 보급한다면 오진율을 높이는 길이다. 한의대는 현대의료기기 보급을 주장하기 전에 한의대 커리큘럼을 먼저 손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찬성 입장의 한 네티즌은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문제를 스포츠 경기와 비교했다.

그는 "한의사도 당연히 과학의 발달로 이뤄진 정밀 기계를 이용해 그 효과를 봐야한다"며 "스포츠 선수가 경기할 때 보다 더 좋은 장비를 이용해 더 괜찮고 효과적인 경기를 할 수 있게 해야 되는 게 당연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 모 씨는 "최소한의 기본적인 기기라도 한의사가 사용해야 환자 불편을 덜어줄 수 있다"며 "기기 때문에 다시 병원을 방문하고 돈을 지불해야 하는 게 갑갑하다"고 했다.

한의대에서 현대 의료기기 사용 관련 교육이 필수라는 의견도 다수 차지했다.

박 모 씨는 "제대로 전문지식이 필요한 의료기기는 제대로 배워서 사용해야 한다. 한의학과에 의료기기 사용 수업을 진행해야 한다"며 "기존 한의사는 대충 컨퍼런스 같은 형태의 시간 때우기 식 교육은 안된다"고 주장했다.

또다른 네티즌도 "한의사가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연수시스템을 갖추고 허가하면 되는 걸 굳이 논쟁해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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