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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 동력 외치면서 헬스케어 전문가 양성은 외면"

발행날짜: 2015-11-28 06:00:46

배성윤 병원경영학회 학술이사 "교육부처 연계한 범 부처 관리 필요"

정부가 신 성장 동력으로 헬스케어 분야를 지속적으로 거론하고 있지만 정작 전문가 관리와 양성체계는 낙제점에 가까워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의약산업부터 의료기기는 물론 헬스케어와 U-헬스케어 분야까지 총체적인 문제를 보이고 있지만 이를 관리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

배성윤 병원경영학회 학술이사(인제대 글로벌경영학부)는 27일 서울대학교에서 개최된 한국병원경영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배성윤 이사는 "헬스케어 분야가 3.0 시대로 접어들며 전문화, 세분화와 동시에 협업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이에 맞춰 일 처리 방식과 일자리도 큰 변화가 일고 있다"고 운을 띄웠다.

그는 이어 "이로 인해 미국은 2020년까지 헬스케어 분야에 약 560만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을 목표로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며 "이미 2012년에만 신규 일자리 총 170만개 중 29만개가 헬스케어 분야에서 나왔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진행된 선행 연구에서도 미래 유망 직업으로 보건산업 전문가들이 각광받고 있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연구 결과 10대 유망 직업으로 U-헬스케어 코디네이터, 의료통역사, 제약 인허가 전문가, 피부과학연구원 등이 꼽힌 것.

하지만 우리나라는 정부 차원에서 신 성장 동력을 외치면서도 전문가 양성과 관리가 너무 소홀하다는 것이 배 이사의 주장이다.

배 이사는 "OECD평균과 비교해 봤을때 의료인력수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심각한 상황"라며 "또한 병원의 구조가 의사를 정점으로 이뤄져 나머지 보건의료인력이 주변화되는 것 또한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배 이사는 의약품은 물론, 의료기기, 화장품까지 보건산업 전반에 상당한 문제점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약품 산업은 GMP 프로그램 위주의 단기교육 형태만 운영돼 실무형 인재 양성에 한계가 있는데다 의료기기 또한 R&D, 해외 마케팅 및 경영관리 교육은 전무한 상태에 있어 산업 발전을 저해하고 있었다.

또한 글로벌 헬스케어 분야도 코디네이터 등이 활동중이지만 프로그램 편차가 크고 사설 교육기관 밖에 없어 질적 수준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U-헬스케어 또한 마찬가지. 1년에 배출되는 인원이 60명으로 극히 적었고 타 분야에 비해 양과 구성 또한 매우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헬스케어 분야 육성을 위해서는 범 부처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이 배 이사의 제언이다.

보건산업 인력 수요 추계를 위해 전략적 관리 체계와 지속적인 연구 방법론 개발과 투자가 필요하다는 의견.

배 이사는 "교육부처와 연계해 전문 인력 수급 상황과 직역별 핵심 역량 및 교육 요구도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 "또한 인력양성체계에 대한 통합적 고려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또한 관련 업계의 요구에 맞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난립돼 있는 교육과정을 재정비해야 할 것"이라며 "일자리의 수 뿐만 아니라 그 질에 대한 고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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