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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피탈리스트, 내과 전유물 아냐, 외과까지 확대해야"

발행날짜: 2015-09-07 05:38:59

외과의사회 "외과 전공의 기피 현상에도 긍정적…PA 문제 대안 가능"

정부 주도의 호스피탈리스트(Hospitalist)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이 추진되면서 외과도 적극적으로 호스피탈리스트 필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

호스피탈리스트 개념이 내과 중심이 돼서는 안 되고 외과 영역까지 확대돼야 한다는 게 골자다.

대한외과의사회는 6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한 추계학술대회에서 '호스피탈리스트의 개념과 도입 필요성' 강좌를 따로 마련해 외과 개원의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용석 회장은 "미국에서는 4만5000명의 전문의가 호스피탈리스트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호스피탈리스트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예외일 수 없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PA는 의사회에서 불법이라고 규정하고 있는 상황에서 호스피탈리스트가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며 "내과, 가정의학과 중심으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내과 쪽 전유물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성수 교수
특별 강연에 나선 고대의대 외과 박성수 교수는 우리나라에 호스피탈리스트 개념이 등장한 것은 전공의의 열악한 근무환경에 기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수 교수는 "PA가 전공의의 업무 로딩을 대체하고 있었는데 의료법상 불법이고 전공의도 반대하고 있다"며 "PA를 막고 전공의 근무시간을 주 80시간으로 하면 병원은 무주공산이 되고, 특히 외과는 붕괴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미국 호스피탈리스트는 내과, 소아과, 가정의학과 전문의만 할 수 있게 돼 있어서 외과 전문의는 미국병원의학위원회의 호스피탈리스트 연수 교육을 이수해도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제도 초기 단계부터 외과 의사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외과 의사들이) 가만히 있으면 우리나라도 미국 제도를 따라가게 돼 외과의사는 상당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며 "제너럴 호스피탈리스트는 외과적인 부분에 대한 결정은 전혀 못하게 되기 때문에 외과 호스피탈리스트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장용석 회장
장용석 회장은 호스피탈리스트가 전공의 외과 기피 현상을 벗어날 수 있는 긍정적인 제도며 고용 창출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장 회장은 "예를 들어 미국은 외과 호스피탈리스트 5명이 팀을 이뤄 병원과 계약을 맺고 병동 당직을 서며 환자를 케어한다"며 "개원의와 봉직의에게는 또 하나의 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생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공의가 외과를 기피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당직 때문"이라며 "호스피탈리스트는 이 부분에 대한 해소가 가능해 전공의 기피 현상을 완화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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