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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바로 국제병원" 메디텔 닻 올린 세종병원

발행날짜: 2015-04-29 05:34:31

제2병원 오픈 해외환자 유치 올인…병원간 상생 모델 제시

부천세종병원이 인천 계양구에 제2병원을 건립, 심장전문병원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병원 모델을 제시하고 있어 주목된다.

부천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은 오는 2017년 공식 오픈을 목표로 오는 30일 인천 계양구 작전동에 300병상 규모의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기공식을 갖는다.

부천세종병원이 심장전문병원이 표본을 보여줬다면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은 아직은 생소한 국제병원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2017년 오픈하는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조감도. 주황색 점선 부분이 메디텔. 출구를 별도로 뒀다.
병원 내 메디텔 선보인 '세종병원 제2병원'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해외환자 민원이 가장 많은 숙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병원 내 메디텔을 건립했다는 점이다.

현재 병원과 다른 건물에 숙박 시설과 연계하거나 병실을 제공하는 경우는 있지만 병실이 아닌 객실을 갖춘 의료기관은 없다.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은 병원 내 별도의 공간을 확보하고 객실 20~36개를 운영, 의료관광객들에게 숙박을 제공할 예정이다.

부천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은 "메디텔은 병원과 동선을 확실하게 구분해 메디텔에서 환자복을 입은 사람이 없도록 관리할 것"이라며 "메디텔에선 식사 및 피트니스센터 등 호텔과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가 별도의 메디텔을 구상한 데에는 부천세종병원에서의 경험이 근간이 됐다.

부천세종병원을 찾는 해외환자 수는 연 ? 명. 이들의 숙박에 대한 민원을 해결하고자 병원 인근 모텔과 연계도 해봤지만 시설은 물론 서비스도 만족스럽지 않았다.

또 다른 복안으로 병원 한개 층을 호텔 객실처럼 꾸며도 봤지만 딱딱한 환자용 침대에 병실을 나가면 환자들과 마주해야하는 등 병원 환경을 벗어나지 못했다.

결국 병원 내 존재하지만 병실과는 전혀 다른 숙박 공간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얻고 제2병원 건립에 이를 전격 반영한 것이다.

치열한 경쟁 속 병원계에 상생 모델 제시

이 병원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한가지 더 있다.

박진식 이사장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이 병원 시설적인 면에서 메디텔을 통해 파격을 보여줬다면 진료적인 측면에서 타 전문병원과 콜라보를 통해 새로운 진료시스템을 제시할 계획이다.

그 시작은 안과전문병원으로 지정받은 한길안과병원과 함께한다.

세종병원 의료진이 한길안과병원의 진료시스템을 그대로 익혀 환자가 한길안과에서 진료받는 것과 동일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

세종병원 내 안과전문병원으로 지정받은 한길안과병원 진료시스템을 그대로 도입,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치열한 생존경쟁이 만연해 있는 병원계에서 상생의 모델을 내놓은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

박 이사장은 "세종병원은 심장질환 분야에선 자신있지만 모든 분야에서 뛰어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는 병원과 연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환자가 심장질환 이외 진료를 원할 수 있고, 환자와 함께 방문한 가족이 다른 진료를 원할 수 있기 때문에 타 전문분야 병원과 연계하는 편이 효율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인근에 IS한림병원과도 연계해 인천 메디칼 컴플렉스 IMC(Inchen medical complex)를 구축, 지역 내 의료기관간 갈등보다는 협업하는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세종병원은 심장혈관질환에, 한림병원은 조기암검진 및 외상환자 진료에 집중하면서 상생하는 방안을 모색한 것.

박 이사장은 제2병원 개원을 계기로 두가지 목표가 생겼다.

하나는 국내 국제병원을 선도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전문병원 및 지역병원간 협업을 통한 상생 모델을 제시하는 것이다.

그는 "제2병원은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병원으로 해외환자 유치를 통해 아시아 의료허브가 됐으면 한다"면서 "병원간 경쟁구도가 아닌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병원 경영 모델을 제시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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