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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광질환은 비뇨기과 영역, 의사들부터 인식해야"

발행날짜: 2015-03-16 05:32:48

비뇨기과의사회, 의사 회원 위해 '방광의 날' 지정…협동조합도 설립

일반적으로 '질환의 날'은 질병에 대한 이해와 치료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기 위한 대국민 인식 캠페인의 일환이다. 그런데 국민이 아닌 의사들을 위해 특정 질환의 날을 지정한 의사회가 있다.

대한비뇨기과의사회가 그 주인공이다.

비뇨기과의사회는 15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방광의 날 선포식을 가졌다. 비뇨기과 의사들은 주먹을 불끈 쥐고 구호를 제창했다.
비뇨기과의사회는 15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개최한 춘계학술대회에서 '방광의 날'을 제정, 선포했다.

독특한 점은 '대국민 인식 제고'라는 궁극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국민'이 아닌 내부고객인 '의사 회원'부터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신명식 회장
이날 비뇨기과의사회 신명식 회장은 "방광 질환은 비뇨기과 개원가의 중요한 영역이지만 대국민 인식이 낮다. 특히 여성 환자가 비뇨기과가 아닌 다른 진료과를 찾는 경우가 많다"며 "비뇨기과 의사들이 다양한 방광 질환에 더욱 관심을 갖고 우리의 진료영역임을 공고히 하기 위해 방광의 날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문기혁 공보이사도 "열심히 하려는 개원의사들을 잘 챙겨야 이들이 주변 의사들에게도 잘하고, 나아가 국민들한테도 좋은 서비스를 할 것"이라며 "의사들이 자신의 환자를 열심히 봐야 국민들의 인식도 저절로 높아질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대국민 캠페인, 백화점 강좌를 통한 대국민 홍보보다 내부 고객인 비뇨기과 의사들의 마음을 공략해보겠다는 역발상인 것이다.

그 일환으로 비뇨기과 의사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다양한 배뇨 질환, 방광이 아픕니다. 우리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방광은 우리의 관심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등의 문구도 만들었다.

이 밖에 환자 치료 에세이, 동료 비뇨기과 의사 추천 에세이 공모도 진행해 추계 학술대회에서 시상식과 함께 토크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상품도 방광 잔뇨 측정기, 도뇨관, 카테터 등 방광 질환 진료에 도움 되는 기기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협동 조합, 구매 협상력 키우려면 많은 가입 필요하다"

내부 고객을 위한 비뇨기과의사회의 남다른 행보는 지난해 말 의사단체에서 처음으로 설립한 '협동조합'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비뇨기과의사회 협동조합은 이달 23일 공식 홈페이지(www.urocoop.com)를 오픈하고 공격적인 조합원 모집에 돌입할 계획이다.

신명식 회장은 "어려워진 개원 현실에 경제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서 하는 것"이라며 "현재 200명 가까이 가입했다. 구매 협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성훈 법제이사는 "당초 1월 중 홈페이지를 오픈할 예정이었지만 결제 시스템을 갖추는 과정에서 홈페이지 오픈이 늦어졌다. 비뇨기과 전문의면서 개원하고 있는 의사는 1400여명"이라며 "앞으로 공격적인 홍보에 나서면 한 달 안에 500명까지 조합원 가입이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비뇨기과의사회는 정관 개정 작업을 거쳐 의사회 산하 '학술 연구회' 구성도 적극 격려할 예정이다.

신명식 회장은 "개원의사들도 연구, 공부를 더 하고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싶을 때 연구회를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고 한다. 일정 자격과 규모를 갖추면 의사회 소속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정관을 바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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