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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첫 협동조합 설립 "어려운 현실, 뭉치면 산다"

발행날짜: 2014-11-04 12:01:18

비뇨기과의사회협동조합 내달 출범…"공동구매로 수익 공유"

개원의사회에서는 처음으로 의사를 조합원으로 하는 협동조합이 설립된다.

진단, 치료와 관련된 의료기기와 의약품을 공동구매해 조합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돌려주겠다는 것이 목적인 만큼, 향후 협동조합의 성공 여부에 다른 의사회의 관심도 높아질 전망이다.

3일 대한비뇨기과의사회는 메리어트호텔에서 비뇨기과의사회협동조합(가칭) 설립 발기인 대회를 갖고 설립 동의자 및 조합원 모집과 창립 총회 등의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

비뇨기과의사회협동조합은 희망하는 비뇨기과 의사들을 조합원으로 가입받아 의료기기와 의약품, 소모품을 공동구매해 유통 과정의 가격 거품을 없애는 구조로 혜택을 공유하게 된다.

실제로 비뇨기과에서는 필러와 보톡스, 리프팅실과 같은 비급여 의약품이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회원들이 직접 유통업체를 통해 구매하는 과정에서 큰 폭의 가격 편차가 존재해 왔다.

눈에 띄는 대목은 개원의들 스스로 저수가 환경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자구책으로 이번 조합 설립을 의결했다는 점이다.

신명식 회장
신명식 회장은 "개원의들이 처한 진료 환경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어 임원들이 스스로 조합 설립을 제안하고 추진하게 됐다"며 "의료기기와 의약품을 구입할 때 공정한 거래를 해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경영에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개원가의 경영 환경이 좋았을 때는 조합 설립에 관심을 가지는 의사들은 없었다"며 "사실상 조합은 설립은 개원가의 어려운 현실을 반영하는 바로미터"라고 지적했다.

그는 "의약품과 의료기기 회사에 필요한 품목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유리한 가격을 제시한 업체와 공동구매 체결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게 된다"며 "기타 보건 관련 업체와의 긴밀한 협의, 협력을 통해 공평한 정보 제공과 공정한 거래 조건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조합은 향후 진료, 경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분야 외에도 서비스 용역까지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조합원의 300명까지 늘려 조합원의 정보 교환, 친목 도모의 장으로까지 키우겠다는 복안이다.

조합의 실질적인 운영까지는 출자금 모금, 창립 총회 공고와 설립 등기 등의 과정이 남아있지만 의료계의 반응은 벌써부터 뜨겁다.

실제로 소아청소년과의사회 부산지회 전 회장은 협동조합을 설립해 백신을 공동구해하는 방안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해익 전 소청과 회장도 "소청과에서는 페드넷이라는 온라인 포탈사이트를 통해 일반적인 소모품과 백신을 구매하고 있지만 대량 공동 구매건은 많지 않다"며 "비뇨기과의사회가 선구자적인 역할에서 그치지 않고 향후 성공할 수 있을지에 의사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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