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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는 감정노동자, 정서엔 클래식이 딱"

손의식
발행날짜: 2014-09-01 11:56:15

김현술 원장 "어렵지 않아, 듣고 행복하면 그만"

취미 중 가장 흔한 것 중 하나가 음악감상이다. 음악은 가요, 팝, 락, 클래식 등 그 장르가 상당히 다양하고 형식도 큰 차이를 보이는 만큼 각 음악장르마다 매니아 층이 형성돼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 중에서 클래식은 가요나 팝과는 달리 전문적 영역이라는 이미지로 인해 쉽게 접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인식이 높다.

동암메디칼의원 김현술 원장의 취미는 클래식 음악 감상이다. 그런데 그가 말하는 클래식은 어렵고 전문적인 음악이 아닌, 들으면 편하고 행복한 음악이다. 김현술 원장을 만나 그에게 클래식 음악 감상은 어떤 의미인지 들어봤다.

김현술 원장(동암메디칼의원).
클래식 음악을 접한 지는 오래됐나.

클래식 음악을 듣게 된 것은 불과 1년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의사는 진료실에서 상당히 많은 감정적 변화를 겪는다. 환자 때문에 흥분하고 심지어 화낼 때도 많다. 그래서 상처받은 감정을 다스리기 위해 여러가지 음악을 찾다가 클래식을 접하게 됐고 지금까지 듣고 있다.

클래식을 감상하게 되면서 달라진 점이라면.

일단 마음이 안정되고 정서적으로도 도움이 많이 됐다. 의사는 진료를 하지만 불특정다수의 사람들을 매일 만난다는 직업적 특수성에 비쳐볼 때 감정노동자라고도 할 수 있다. 환자를 진료하고 치료하는 주체이지만 의사 스스로 자신의 감정에 대한 치료나 조절도 많이 필요하다. 이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가 클래식 감상이다.

실제로 클래식을 듣다보니 스트레스가 해소가 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흔히 말하는 '막귀'일지라도 음악을 들을 때는 행복하고 마음에 평화가 온다.

클래식 공연은 자주 다니는 편인가.

인천시에서 하는 공연을 한달에 한번 정도 다니고 있다. 유명한 시향은 아니지만 좋은 클래식 공연을 2만원도 안 되는 가격에 볼 수 있다는 것도 행복이다. 너무 흔한 취미다보니 굳이 취미라고 하기엔 그렇지만 큰 돈 안 들이고 마음의 평안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특히 CD를 스피커로 들을 때와 달리 라이브로 공연을 접하게 되면 전율이 온다. 클라이막스 부분을 들을 때면 스트레스도 날아가 버린다.

공연은 주로 누구와 다니나.

같이 모여서 공연을 보러 다니는 분들이 있다. 의원협회 선생님들 다섯 분인데 우리끼리는 '독수리 오형제'라고 부른다. 일년에 두어번 정도 모여서 함께 공연을 보러 간다. 난해한 음악은 아직 듣기 어렵기 때문에 들으면 편한 공연을 찾아다닌다.

클래식의 힘이 어디있나고 생각하나.

가요를 비하하는 것은 절대 아니지만 수백년 동안 살아온 클래식의 힘을 가요와 비교할 순 없다. 실제로 클래식을 들은 이후 수많은 사람들이 왜 클래식을 듣고 극찬하는지, 그 대단한 생명력을 느낄 수 있었다.

좋아하는 음악가가 있나.

차이코프스키를 좋아한다. 베토벤도 좋아하는데 정서적으로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이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아름다운 음악을 듣다보면 음악가의 천재성도 느껴진다. 전자악기도 없던 시기에 상상력 하나로 명곡을 썼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천재라고 느껴진다.

주위 동료 의사들에게 클래식 음악을 권하지는 않는가.

처음에는 클래식을 혼자 듣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대한의원협회 사이트에 매일 좋은 글과 음악을 올리기도 했다. 좋은 클래식을 올리면 동료 의사들이 듣고 반응한다. 그렇지만 권유는 하지 않는다. 다만 함께 듣고 그 감동을 공유할 뿐이다. 좋은 음악은 누가 들어도 안다.

진료실에서도 클래식을 잔잔하게 틀어놓으면 환자들이 좋아한다. 심지어 물리치료 받을 때 클라이막스 부분에서 치료가 끝났다고 아쉬운 말씀을 하는 환자도 있다. 그러면 음악이 끝날 때까지 누워서 듣고 가곤 한다.

전문적 영역까지 발을 넓혀 볼 생각은 없나.

스트레스를 받으면서까지 어렵게 들을 필요는 없다. 아는 만큼 듣지만 천천히 듣다보면 나중엔 전문적인 영역도 접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있다. 다만 지금은 이 정도 선에서도 충분히 즐겁고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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