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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이 모자라' 팍팍해진 병원들 365일 풀가동

발행날짜: 2014-08-06 05:22:04

토요일 원데이 수술·24시간 MRI검사 등 생존 몸부림

경기침체와 치열한 경쟁, 그리고 의료기관에 불리한 잇따른 보건의료정책 발표로 팍팍해진 병원계가 생존을 위한 몸부림을 치고 있다.

특히 빅5 대형병원에 밀리고, 전문병원 등 경쟁력을 갖춘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에 치이는 중소 상급종합병원은 죽기살기로 자구책을 마련하느라 분주한 모양새다.

삼성창원병원은 MRI검사를 24시간 풀가동한다고 밝혔다.
최근 분당차병원은 토요일 당일 진료, 수술까지 가능한 토요일 원데이(One-day)수술을 실시한다. 평일에 바빠 병원을 찾지 못하는 직장인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외과, 정형외과, 성형외과, 비뇨기과, 이비인후과, 흉부외과의 교수진이 토요일에도 평일처럼 직접 진료부터 수술까지 맡도록 했다.

분당차병원은 토요일 당일 수술 후 귀가하거나 늦어도 일요일 퇴원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외과(복강경 및 로봇 담낭절제술, 탈장, 항문질환 등), 정형외과(관절경, 내고정물제거술 등), 성형외과(지방제거술, 미용성형 등), 비뇨기과(내시경적 결석 제거술, 요도절개술, 음낭수종 등), 이비인후과(중이염 레이저튜브 삽입술, 편도선절제술, 비염 등), 흉부외과(하지정맥류 등)의 수술을 평일처럼 교수진에게 받을 수 있게 된다.

특히 관절경 수술이나 중이염 레이저튜브 삽입술 등 평일에도 환자가 몰려 수술 날짜를 잡기 어려웠던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삼성창원병원은 지난 4일부터 MRI검사를 주말과 휴일에 관계없이 24시간 체제로 운영한다.

지금까지 MRI검사는 CT검사나 방사선검사와 달리 강한 자기장을 이용한 영상검사 장비로 검사 기간이 다른 영상검사에 비해 길다보니 검사 대기시간도 길었다.

삼성창원병원은 이를 단축하기 위해 야간 및 휴일 전담 검사 인력을 2명 투입하고 MRI를 상시운용하기로 했다.

인력을 24시간 풀 가동해 MRI검사 대기환자가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앞서 자구책 마련에 나섰던 중소 상급종합병원은 외래환자 수 증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앞서 대학병원에선 처음으로 주말 수술 시스템을 도입한 이대목동병원은 외래진료 3부제까지 실시하면서 진료 시스템 개선 이후 불과 5개월만에 외래진료 환자 수가 33%상승하는 효과를 본 바 있다.

이에 대해 한 대학병원 고위 관계자는 "이제 과거처럼 진료해서는 살아남을 수가 없는 게 현실"이라면서 "환자 만족도를 향상한다는 차원에선 긍정적이지만 한편으로 의료진의 업무가 늘어 씁쓸한 측면도 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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