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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골수성백혈병 맞춤치료 시대 조만간 현실화"

발행날짜: 2013-02-22 11:04:46

윤성수 교수팀, TCGA와 국제공동연구…"연구수준 인정받아"

서울대병원 윤성수 교수팀(내과)이 맞춤형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 가이드라인 마련 작업에 나서 주목된다.

윤성수 교수
22일 윤 교수팀에 따르면 국제암유전체 컨소시엄인 ICGC(International Cancer Genome Consortium)의 Blood Cancer Group에 참여하고 미국이 주도하는 종양 유전체 컨소시엄인 TCGA(The Cancer Genome Atlas: 암유전체아틀라스)와 급성골수성백혈병을 공동 연구하기로 했다.

ICGC 본부 측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이 새로운 멤버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윤 교수팀은 2~3년 내에 한국인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 가이드 라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 교수팀이 세계적인 종양 유전체 연구 기관인 TCGA와 대등한 관계에서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는 것 자체가 한국의 종양 유전자 연구 수준을 국제적으로 인증받은 것으로 의미가 높다는 게 학계의 평가다.

급성골수성백혈병은 가장 흔한 형태의 백혈병으로 백혈구가 악성세포로 변해 골수에서 증식하여 말초혈액으로 퍼져 나와 전신에 퍼지게 되는 질환으로 적절한 치료가 없으면 1년 내에 90%가 사망하는 치명적인 질병. 하지만 발병 원인 유전자는 현재까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이에 연구팀은 TCGA와 함께 돌연변이 암 유전자 정보를 분석해 어떤 유전체에 돌연변이가 발생하면 급성골수성백혈병이 발생하는지, 서양인과 비교하여 한국인에게만 발생하는 특유의 유전자 변이는 없는지 밝힐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해당 돌연변이 유전자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항암제 개발 연구의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위해 보건복지부 '차세대 맞춤의료 유전체 사업단(단장 김형래 이화여대 교수)'으로부터 향후 5년간 매년 4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기로 했다.

윤성수 교수는 "맞춤 유전체의학 분야는 발전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이번 프로젝트 참여는 국내 유전체의학의 높은 연구 수준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면서 "이러한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서울대병원에서 한국인 혈액암에 대한 맞춤의학 실현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ICGC는 2008년 8개국이 임상적, 사회적 중요성이 있는 50여종의 암에 대한 유전체, 전사체, 후성유전체, 암단백체 등을 공동 연구하기 위해 결성된 조직으로 휴먼게놈프로젝트 이후 생명·공학·의학 분야에서 대규모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TCGA는 2006년 미국 주도의 종양 유전체 컨소시엄으로 20개의 종양에 대해 Genome을 분석해, 맞춤 암 치료 기반을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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