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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의료원 파업 장기화 조짐…노사 끝없는 평행선

발행날짜: 2012-09-11 06:20:33

파업 6일차 교섭 더딘 진전…임금 인상폭 최대 난제

지난 5일 파업에 들어간 이화의료원이 수차례 교섭을 통해서도 노사간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파업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노조는 10일 밤부터 보건노조 전국 지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로비에서 파업 지지 투쟁을 벌일 계획에 있어 진료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건노조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사측에 교섭을 요구하고 있지만 의료원이 전혀 협상할 뜻을 비치지 않고 있다"며 "노조의 요구안에 대한 답변조차 없는 상태"라고 비판했다.

파업 6일째를 맞고 있는 이화의료원은 지난 6월 29일 노사 교섭을 시작한 이래 9차례의 본교섭과 10차례의 실무교섭에 이어 지방노동위원회를 통해 4차례의 조정회의를 진행했지만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정년퇴직으로 인해 빈 자리에 간호사를 충원해줄 것과 25명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체력단련실 등 복리 후생 시설을 설립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의료원은 직원휴게실, 체력단련식은 마곡에 신축되는 제2병원에 마련할 것이며 직원식당 질 개선에 노력하고 만 6세 아동을 둔 직원에게는 보육수당을 주겠다며 노조를 설득하고 있다.

이렇듯 일부 요구사항들은 다소 미흡하나마 협상이 진행되고 있지만 임금 협상은 전혀 진도를 나가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연봉을 8.7%를 인상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의료원은 제2병원 신축 등으로 재정적으로 어려운 만큼 이번에는 동결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노조는 강경책으로 병원을 압박하는 모양새다. 파업을 진행하면서도 이화여대 본관앞과 재단을 찾아가 세를 과시하고 있으며 오늘(10일)부터는 전국 노조 지부장들이 로비에 집결해 점거 농성을 벌일 계획이다.

이에 맞서는 의료원도 만만치 않다. 병원에 걸어놓은 현수막을 철거하라며 수차례 노조에 공문을 보내는 한편 병원 직원들과 내원객들에게도 홍보물을 전달하며 파업의 부당성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보건노조 관계자는 "의료원이 교섭에 전혀 의지가 없다는 것이 확인된 이상 노조 핵심 간부들과 결의대회를 통해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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