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병·의원
  • 대학병원

약 먹어도 낫지 않는 안면통증, 뇌종양 삼차신경통?

발행날짜: 2011-08-16 18:37:47

날카로운 칼로 찌르는 듯한 통증 반복돼

얼굴쪽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은 김 모(50)씨는 통증에 대해 “생살을 마취하지 않고서 뜯어내는 것 아니면 날카로운 송곳으로 내 얼굴을 후벼댔을 때 고통”라고 설명했다.

김 씨의 뇌 MRI 사진
김씨는 15년동안 이 병원 저 병원을 전전하면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안면통'이라는 진단만 받았다. 한의원을 찾아 침술 치료도 받아봤다. 통증 때문에 식사를 전혀 할 수가 없어 유동식으로 때워왔기 때문에 몸은 빠르게 수척해져갔다.

정밀 MRI 검사 결과, 김씨의 병명은 뇌종양으로 인한 안면통증. 삼차신경통이었다.

삼차신경을 싸고 있는 유피낭종이라는 종양이 발견된 것. 종양 제거 수술을 한 결과 15년을 괴롭혀 왔던 통증이 완전히 사라졌다.

삼차신경통의 주 증상은 얼굴부위 감각을 주관하는 삼차신경(5번 뇌신경)영역에 지속적으로 날카로운 송곳이나 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일어나는 것이다. 이 통증은 워낙 심해 아침에 양치질이나 면도도하지 못할 정도이다. 입을 벌리거나 식사도 제대로 할 수 없을 지경에 이르기도 한다.

항경련제 등 약물치료로 통증을 완화시키고 있지만 약물 부작용이나 내성이 생겨 수술치료를 받게 된다. 하지만 김씨 처럼 정밀MRI 검사를 통해 뇌종양이 발견되기도 한다.

대부분의 삼차신경통 원인은 뇌혈관이 삼차신경을 압박해 발생한다. 수술로 압박하고 있는 혈관을 삼차신경과 분리시켜주면 치유가 되지만 때로는 김씨처럼 삼차신경 부위에 종양이 생겨 신경을 압박할 경우에도 삼차신경통이 발생할 수 있다.

중앙대병원 신경외과 황성남 교수는 “종양이 커지면서 신경을 누르게 되면 통증이 생길 수 있는데 과거에는 치통으로 생각하고 발치를 한 환자들도 흔히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반복적인 안면통증이 약물치료로도 낫지 않는다면 뇌혈관 압박이나 뇌종양으로 인한 삼차신경통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큰 병원을 찾아 정밀 MRI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