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 광풍에 소청과 의사들 대책 나섰다
부모용 지침서 제작, 스마트폰 사용 자녀 안전 당부
박양명 기자 news@medicaltimes.com
  • 기사입력 2017-02-07 12:00
    |메디칼타임즈 박양명 기자| 전문가가 먼저 나서서 사회적 현상에 대한 건강 지침을 만들며 대국민 소통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가 그 주인공.

    소청과의사회는 모바일 게임 포켓몬고 열풍으로 게임을 하는 소아청소년이 많아지자 먼저 게임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부모용 지침'을 만들었다고 7일 밝혔다.

    포켓몬고는 위치기반증강현실 모바일 게임이다. 게임을 실행한 후 스마트폰을 들고 걸어다니다 화면 속에 출몰하는 포켓몬스터를 잡으면 된다. 실제로 움직이면서 포켓몬을 찾아다녀야 한다.

    소청과의사회는 포켓몬고를 자녀가 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이점과 위험성을 밝히고 있다.

    게임의 긍정적인 부분은 신체적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

    소청과의사회는 "소아청소년은 매일 하루 1시간 이상 신체적 활동을 즐기도록 해야 신체적 발달이나 정서적 안정에 도움이 된다"며 "가만히 실내에 앉아 있는 영상물이나 모바일 게임이 절대 대체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포켓몬고 게임을 하면 바깥 활동을 할 수는 있다"면서도 "이 게임 없이도 신체활동을 즐길 수 있다면 굳이 포켓몬고를 이용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 포켓몬고 로고
    포켓몬고 게임을 한다면 학부모는 어떤 부분을 주의해야 할까.

    우선 만10세 이전 아이들은 꼭 보호자와 함께해야 한다. 안전에 신경쓰고 끊임없는 관심도 보여야 한다.

    소청과의사회는 "게임의 접속과 조절은 부모의 손에서 높지 않아야 하며 부모가 안전하다고 느끼는 테두리에서행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낯선 게임용어가 있으면 아이에게 물어보는 등 관심을 보여주며 공감대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스마트폰을 이미 갖고 있는 청소년의 자녀가 있다면 '안전'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소청과의사회는 "길거리 교통안전 관련 위험성에 대해 충분히 주지시켜야 하고 주변에 위험한 요소가 있는지 자세히 살피도록 해야 한다"며 "게임을 하면서 어디까지 가도 되는지에 대한 이동 한계선을 미리 정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또 "게임을 즐기다 보면 낯선 사람과도 만날 기회가 많아지는데 친구를 쉽게 사귈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지만 납치같은 위험한 상황에 놓일 수도 있기 때문에 교육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게임을 하는 동안 배터리 소모가 빨라지기 때문에 연락이 닿지 않는 불상사가 생기지 않도록 신경도 써야 한다.

    소청과의사회는 "증강현실 게임과 기술이 앞으로 계속 아이들 눈앞에 놓이게 될 것은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라며 "현실적으로 아이가 게임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적합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지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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