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0일은 간의날...증상 있으면 이미 늦은 간경변 2021-10-20 05:45:50
|메디칼타임즈=김하일 교수| 간은 재생능력이 좋다. 질병으로 인해 간을 절제해도 다시 원래와 비슷하게 재생하며, 다른 사람의 간 일부를 이식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아무리 뛰어난 회복능력을 갖추고 있어도 지속해서 손상되면 버티지 못하고 간 기능도 점차 떨어지게 된다. 간염, 음주, 지방간 등으로 인해 간세포에 염증이 반복되면 정상 세포는 파괴되고 흉터 조직처럼 대체되면서 간기능을 떨어뜨리고 간경변증을 불러오게 된다. 10월 20일 간의날을 맞아 간경변증에 대해 알아보자. 간세포에 상처 반복되며 발생, 최근 5년 새 13% 증가 간세포에 염증이 반복되면 정상 세포는 파괴되고 상처의 회복과정에서 흉터 조직처럼 대체된다. 이를 ‘섬유화’라고 한다. 간 섬유화가 진행된 곳은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고 정상 간 조직의 양은 그만큼 줄어들기 때문에 간 기능도 떨어진다. 간의 섬유화가 심하고 광범위하게 진행되면 간이 딱딱해지면서 쪼그라드는 간경변증으로 진행할 수 있다. 간경변증 환자는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국민관심질병 통계에 따르면, 간경변증 환자는 2016년 103,350명에서 2020년 117,686명으로 5년 새 13.8%가량 증가했다. 간염, 술 등 원인 명확해 발생 전 관리하는 것 중요 간경변증은 식욕부진, 피로, 소화불량, 우상복부 불쾌감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다른 원인으로도 흔히 생기는 증상이기에 간에 문제가 있다고 단정 짓기가 어렵다. 일반적으로 술, 간염 등 명확한 원인인 만큼 사전에 조절하고 관리하는 것이 필수다. 만성간염, 간경변증은 물론 간암 위험 만성적인 간염이 있거나 간경변증 상태라면 간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 바이러스 간염 중, 급성 A형간염은 만성화되지 않고 간경변증으로 진행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B형, C형 간염은 적절관리나 치료 없이는 만성간염 으로 인하여 간경변증 및 간암을 유발한다. 그렇기 때문에 B형, C형 간염의 경우, 젊은 나이부터 자신이 감염되어 있는지 검사를 통해 알고 있어야 한다. 간 건강 위한다면 음주 가능한 피해야 음주는 우리나라에서 대표적인 만성간염, 간경변증, 간암의 원인이다. 사람마다 음주 횟수부터 마시는 양이 다르고, 성별, 나이, 알코올 대사 능력 등 개인차가 크지만 일반적으로, 남자는 주당 소주 8잔, 여자는 4 잔 이하가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같은 양이더라도 한번에 과량을 섭취하는 것이 더욱 위험하다. 또한, 간경변증 상태에서 지속 음주를 하는 경우는 바이러스 간염 혹은 비알코올성 간염보다 훨씬 위험하여 금주가 필수이다. 급격히 증가하는 지방간, 간경변의 주요 원인 비알코올성 지방간, 지방간염은 대부분 서구형 식습관, 대사증후군와 함께 나타난다. 건전한 식습관과 운동을 통한 체중감소가 유일한 예방 및 치료 방법이다. 특히 당뇨, 고지혈증, 고혈압, 비만 환자에서 동반된 지방간의 경우 만성지방간염이 흔하게 발견되며, 별다른 증상 없이 간경변증으로 진행하게 되므로, 정기검진 및 자기관리가 중요하다 증상 없어 더욱 위험 합병증까지 생겨야 증상 발생 만약 간경변증이 발생했으면, 합병증 유무에 따라 ‘대상성 간경변증’과 ‘비대상성 간경변증’으로 구분해볼 수 있다. 만성간염환자에서 대상성 간경변증으로 진행될 때 뚜렷한 증상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기적인 관리가 꼭 필요하다. 비대상성 간경변증까지 진행한 경우 황달이나 복수, 혈변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게 되며, 병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여서 즉각 조치가 필요하다. 만성간염, 지방간 심하거나 음주 잦으면 정기적인 간 검사 필요 간경변증은 초반에는 증상이 없고, 증상이 발생해도 일상에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기에 만성간염 가능성이 높은 사람(바이러스성 간염환자, 지속적인 음주자, 지방간이 심한 사람)은 정기적인 검사를 받아야 한다. 간 기능 검사에서 이상을 보일 원인이 없는데 간수치가 6개월이상 지속해서 높거나, 관련 검사에서 진행된 간섬유화 의심소견이 보이는 경우 역시 관찰이 필요하다. 간경변증이 있으면 복부초음파나 CT와 같은 흔한 영상검사에서 거친 간표면이나 비장비대 등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초기 간경변의 경우 명확하지 않은 경우도 흔하여, 만성간염환자들은 조기진단을 위해 탄성초음파 검사등 비침습적인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또한, 원인이 모호한 경우에는 다른 간 질환을 감별하기 위해 조직검사를 통해 진단하기도 한다. 6개월마다 국가검진으로 정기적인 체크 필요 매년 간경변증 환자 중 약 5-7%에서 간암으로 발전하는 만큼,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행히 국가암검진제도를 통해 만 40세 이상의 간경변증 환자, B형 바이러스 항원 양성자, C형 바이러스 항체 양성자, B&8231;C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만성 간 질환 환자는 6개월 주기로 간초음파검사 및 혈청 알파태아단백검사를 지원하니, 이를 통해 주기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10월 유방암 예방의 달...'검붉은 유두분비물’ 의심증상 2021-10-19 10:53:49
|메디칼타임즈=김재일 교수| 유방암은 전 세계적으로 발병률이 가장 높다. 2020년 국제암연구소(IARC) 자료에 따르면 1년간 새로 유방암 진단을 받은 환자만 226만여 명에 이른다. 국내에서도 2000년에 6,237명에서 2017년 26,534명으로 17년 사이에 4.3배 증가했다. 유방암은 복합적인 요인으로 발생한다. 유전자 변이와 가족력이 가장 큰 원인이다. BRCA1, BRCA2 유전자 변이를 보유하고 있는 여성은 평생 유방암 발생 가능성이 60~80%까지 증가한다. 부모나 형제자매가 유방암이 있다면 발병 위험도는 2~4배까지 올라간다. 친척이라면 1.5~2배 정도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 여성 호르몬 노출 기간도 영향을 미친다. 빠른 초경이나 늦은 폐경, 경구 피임약 복용, 폐경 후 호르몬 대체요법 등을 시행한 여성들의 유방암 발병 위험이 1.5~2배 정도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방암은 별다른 전조증상이나 통증이 없다. 조기발견을 위해 주기적인 자가검진과 유방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10월 ‘유방암 예방의 달’을 맞아 유방암 증상과 자가진단법에 대해 소개한다. ◆ 생리 시작 1주일 후 ‘유방암 자가검진’ 권고 ‘멍울 주변 보조개 · 검붉은 유두분비물’ 유방암 의심증상 ‘전문의 진료’ 필요 유방암 조기발견을 위해 자가검진은 중요하다. 폐경 전 여성은 생리 시작 일주일 후 자가검진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 그때가 유방이 가장 부드러운 시기다. 폐경 후 여성은 한 달에 한 번 정기적으로 자가검진을 권고한다. 자가검진 방법은 3단계로 시행한다. 첫 번째 단계에서는 ‘거울 앞에서 관찰하기’다. 유방 모양이 평소와 달라졌는지 변화를 살핀다. 두 번째 단계는 ‘서거나 앉아서 촉진하기’다. 2~4번째 손가락 마디로 유방 전체와 겨드랑이 부분을 체크한다. 세 번째 단계는 누워서 2단계 방법과 동일하게 검진한다. 1단계 ‘거울 앞에서 관찰하기’ : 거울을 보면서 육안으로 관찰하여 평상시 유방의 모양이나 윤곽의 변화를 비교한다. 2단계 ‘서거나 앉아서 촉진하기’ : 서거나 앉은 자세에서 2~4번째 손가락 첫 마디를 바닥을 이용하여 부드럽게 촉진하는 방법으로 유방 전체와 겨드랑이 부분을 동그라미를 그리듯 빠짐없이 검진한다. 유두 부위를 짜보고 비정상적인 분비물이 있는지 확인한다. 3단계 ‘누워서 촉진하기’ : 2단계와 같은 방법으로 검진하며 누운 자세에서 발견되는 이상을 확인한다. 유방암은 별다른 통증이 없다. 유방 통증 대부분은 생리적인 원인이다. 90% 이상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사라진다. 하지만 멍울이 만져지거나, 멍울 주변의 피부가 변하면 유방암 의심 증상일 수 있다. 멍울 위치에 따라 암의 가능성은 예측할 수 없다. 보통 중년 여성에서 통증 없이, 콩알 크기의 단단한 멍울이 만져진다면 유방암을 의심할 수 있다. 멍울 주변의 피부가 보조개처럼 들어가거나 귤껍질처럼 변한 것도 위험신호다. 유두 근처에 멍울이 있고, 붉거나 검붉은 빛깔의 유두 분비물이 나온다면 유방암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유방에서 만져지는 멍울이 모두 암은 아니지만, 연령이나 동반 증상에 따라 암일 가능성도 있다. 멍울이 만져지거나 유두에서 비정상적인 분비물이 나오면 유방 전문의의 상담을 통해 검사가 필요하다. ◆ 치밀유방 여성, 유방암 위험 높아 ‘유방촬영술·유방초음파 함께 시행’ 조기발견 유리 ‘치밀유방’은 지방조직보다 유선조직 비율이 높다. 치밀유방 여성은 유방암 위험도 증가한다. 우리나라 여성은 다른 나라에 비해 치밀유방 비율이 높아 관리가 필수적이다. 치밀유방은 발견도 쉽지 않다. 암 검진의 일반 유방촬영술 검사만으로 확인하기 쉽지 않다. X선이 투과하기 어려워 유방 종양을 발견하는 데 한계가 있다. 치밀유방 여성은 일반 유방촬영술과 함께 유방 초음파를 시행하는 것이 유방암 조기발견에 유리하다. 치밀유방 여성은 유방초음파를 통해 더 자세한 병변을 확인 할 수 있다. 하지만 일반 유방촬영술에서도 유방 초음파 검사에서 발견할 수 없는 미세석회화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두 개의 검사 모두 시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 가장 정확한 예방법 ‘자가검진·유방촬영술’ 30세 이상 여성, 1달 1회 ‘유방 자가검진’ 권고 유방암의 확실한 예방법은 없다. 가장 정확한 예방법은 조기 발견을 위한 ‘유방 자가검진’과 ‘유방촬영술’이다. 별다른 위험요인이 없는 여성은 30세부터 한 달에 한 번 유방 자가검진을 시행하면 된다. 35세부터는 유방 전문의에 의한 유방 진찰을 받는다. 40세부터는 2년 간격의 유방촬영술을 권고하고 있다. 가족력과 같이 위험요인이 있는 여성은 좀 더 이른 시기에 검진을 시행해야 한다. 자가검진에서 증상이 있거나 위험요인이 있어 불안한 여성들은 유방 전문의와 상담 후 개인에게 맞는 검진을 하면 된다. 정기적인 유방 자가검진과 유방 전문의 진료를 통해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비만과 음주 또한 유방암의 위험인자이기 때문에 식이조절과 함께 일주일에 5회 이상의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것이 유방암 예방의 첫걸음이다.
건강 100세 위협하는 노년기질환 ‘근감소증’ 2021-10-15 10:31:26
[메디칼타임즈=유승돈 교수] 고령사회가 가속화되면서 주목받는 질환 중 하나로 근감소증(Sarcopenia)이 있다. 근감소증은 말 그대로 근육량이 감소하는 것이다. 나이가 들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체지방은 증가하고 근육량이 감소하는 신체의 변화가 생긴다. 근골격계의 퇴행성 변화, 신경계와 호르몬의 변화, 활동량 감소, 영양 상태 불균형, 지속되는 만성질환 등이 주요 원인으로 거론된다. 80세 이상에서는 50% 이상에서 근감소증을 가질 정도로 흔하며, 낙상, 골다공증, 기능장애 등이 생기면서 삶의 질을 저하시킬 우려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유승돈 교수와 함께 근감소증의 진단과 예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근감소증 보행속도와 악력 저하로 진단 근육량이 적다고 해서 근감소증으로 진단되지는 않는다. BIA(인바디 등)으로 근육량이 감소된 환자에서 2019년 아시아 기준으로 걷는 속도가 6미터 보행에서 1.0 m/s로 떨어져 있고 손의 악력이 남자는 28kg, 여자는 18kg 미만으로 감소되면 근감소증으로 진단한다. 하지만 일반인들은 정확한 손의 악력 측정이나 걷는 속도, 근육량 측정이 쉽지 않아서 근감소증을 인식하기가 어렵다. 최근에는 장딴지 둘레나 근감소증 자가진단 설문지(SARC-F)로 우선 구분해 내고, 손의 악력이나 의자에서 5회 일어나기(12초 이상)를 해본 후 병원 등에서 정확한 근감소증을 진단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장딴지 줄면서, 체중감소, 우울감, 낙상 생기면 전문 진단 필요 근감소증은 보통 노화로 인해 발생되거나 뇌졸중, 골다공증, 치매 등의 질환 때문에도 발생하게 된다. 노화로 인한 경우는 환자 스스로 인지하고 못하고 심해지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심부전, 만성폐질환, 당뇨, 콩팥병 등 만성질환이 있는 노년층에서 신체기능이 떨어지고, 체중이 줄며, 우울감, 집중력 저하가 생기거나, 자주 넘어지면 의심해 봐야 한다. 특히 장딴지 둘레가 남자 34cm, 여자 33cm 미만일 경우와 근감소증 자가진단 설문(SARC-F)에서 이상이 있는 경우, 병원에서 근감소증 평가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근감소증으로 낙상, 영양장애, 우울증 위험 높아져 노년기 근감소증이 위험한 이유는 근감소증은 단순히 근육량의 감소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이로 인해 낙상, 골절 발생을 증가시키고, 비만, 당뇨, 고혈압, 골다공증과 같은 만성 질환, 인지기능 저하, 뇌졸중, 치매까지 다양한 질환 발생에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골격근육량 및 근력과 신체장애 발생의 관계는 연속적이어서, 골격 근육량이 적을수록, 또한 근력이 낮을수록, 장애의 발생은 많아질 수 있으며, 그 결과 사망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근감소증 자체를 단순한 노화로 받아들이기보다는 다양한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질병 개념으로 생각해야 한다. “저항성 근력증진 재활 등” 전문적 운동치료와 영양관리 병행해야 치료와 예방 신체활동으로는 저항성 근력증진 재활훈련 등이 근육량을 증가시킨다고 알려져 있으며 특히 스쿼트나 팔굽혀 펴기, 아령 들기, 밴드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큰 근육을 위주로 대퇴근육, 종아리근육, 등근육, 복부근육을 단련해야 하며 걷기 운동, 실내자전거 같은 유산소 운동도 병행해 주는 것이 좋다. 다만 잘못된 운동이 오히려 근골격질환이나 통증을 유발해 활동량을 감소시키는 부작용이 있으므로, 노인이나 근골격계질환자는 반드시 적절한 운동 처방을 통해 근육량을 증가하는 것이 좋다. 영양도 중요한 요소이지만 운동이 없는 영양 관리의 효과는 불명확하다. 단백질 섭취, 비타민 D, 불포화 지방산, 항산화 영양제는 도움이 되며 근감소증 예방을 위해서는 영양상태, 운동량, 활동량 등을 근육 생성에 최적의 상태로 만들어야 한다. 단백질은 검정콩, 육류, 생선, 두부, 달걀 등의 충분한 단백질 섭취가 필요하다. 일반 성인은 체중 1kg당 하루 0.9g의 단백질 섭취를 권장하는데, 노쇠 및 근감소증 예방을 위해 제시하는 단백질 권장 섭취량은 체중 1kg당 1.2g이다.
10월 14일은 눈의날...3대 실명질환 조기 발견이 중요 2021-10-08 09:52:34
|메디칼타임즈=대한안과학회 이종수 이사장] 오는 10월 14일은 대한안과학회가 정한 눈의날이다. 이날은 자칫 소홀히 할 수 있는 실명질환의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해 안저검사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서 만들었다. ‘안저검사’는 녹내장,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 등 실명을 초래하는 3대 실명 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눈검사이다. 안저는 시력에 중요한 기능을 하는 신경부분인 망막, 망막혈관, 시신경유두 등을 종합하여 말하는 것이며, 안저검사는 이런 망막이나 시신경의 이상 여부를 알 수 있는 기본 정밀 검사다. 3대 실명질환 녹내장,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 3대 실명질환인 녹내장,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은 초기 증상을 자각하기 어렵고, 치료 시기를 놓치면 실명될 수 있어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안저검사를 통해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 ‘녹내장’은 시신경이 점진적으로 위축돼 주변 시야부터 좁아지는 질환이다. 말기까지 중심 시야가 보존돼 발견이 늦는 경우가 많다. 고혈압, 심혈관질환 등의 기저질환을 앓는 사람에게서 발병률이 높은데, 악화 속도를 늦추기 위해선 약물, 레이저, 수술적 처치가 필요하다. ‘당뇨망막병증’은 당뇨병으로 인해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망막 미세혈관의 혈액순환 장애로 인해 시력이 떨어지는 당뇨 합병증이다. 2017년 질병관리본부의 조사 결과, 당뇨 환자 중 당뇨망막병증을 가진 환자는 19.6%이고, 당뇨 투병기간이 11년 이상일 때 약 40%의 유병률을 보였다. 당뇨망막병증을 앓으면 비문증(눈 앞에 먼지나 벌레 같은 것들이 떠다니는 것처럼 느끼는 증상), 변시증(사물이 비뚤어져 보이는 증상), 시야 흐림, 야간 시력 저하 등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상당히 진행할 때까지 무증상인 경우가 많아 철저한 혈당조절과 함께 정기적인 안저검사가 필수적이다. 일정 단계 이상 진행 시 추가적인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약물, 레이저, 수술적 치료를 할 수 있지만, 진단이 늦어져 병이 많이 진행된 경우에는 적절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시력 회복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황반변성’은 망막의 중심부인 황반부에 변성이 일어나 시력저하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시야 한가운데가 검게 가려 보이거나, 계단이나 바둑판 같이 직선으로 돼 있는 사물이 휘거나 찌그러져 보이는 증상이 나타난다. 고령, 흡연, 유전인자 등이 원인으로 체지방지수, 고지혈증, 심혈관계 질환, 자외선 노출 등이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 황반변성은 항산화 효과가 있는 루테인, 비타민, 미네랄 포함제재 복용, 유리체 내 항체주사 등의 치료로 병의 진행을 억제할 수 있다. 유병률 증가하지만 안과검진 인식 낮아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안과학회가 공동으로 진행한 2017, 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40세이상 국민의 주요 눈질환 유병률은 나이관련황반변성 13.4%, 녹내장 4.3%, 당뇨망막병증 18.7%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70세 이상에서는 3.2명당 1명이 황반변성을 앓다. 또 2015년 국민건강보험공단 표본 코호트를 분석한 결과에서는 노화와 관련이 깊은 녹내장, 황반변성의 유병률이 10년 전에 비해 각각 99.0%, 104.8% 급증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특히 녹내장은 70대 이상에서 147.1%로 가파른 증가세다. 그러나 질병의 증가 추세와 달리 아직 국민들의 안과검진에 대한 인식은 매우 낮은 상태이다. 2010년에서 2012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전 국민의 25%는 생애 한번도 안과검진을 받지 않았다. 2017, 2018년 조사에서도 당뇨망막병증의 경우 합병증 확인을 위해 안저검사를 받아본 사람은 23.5%에 불과했다. ‘1초’ 안저검사로 실명질환 쉽고 빠르게 진단 100세 시대, 국민의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안저검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안저검사는 안저 카메라로 동공을 통해 안구 내 구조물을 촬영하는 방법으로 약 1초면 검사가 끝난다. 무해한 빛으로 단시간 촬영하는 비침습적 검사이므로 후유증도 없다. 2018년 기준, 전국 안과의원 1500여 곳에서 안저검사가 가능하므로, 관심이 있다면 쉽고 빠르게 진단을 받을 수 있다. 3대 실명질환은 환자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악화돼 실명을 일으킬 수 있지만, 조기 진단으로 적절한 치료를 하면 실명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인 안저검사를 통해 사전예방과 조기 발견을 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대한안과학회는 몇 년 전부터 의료 형평성이나 보편적 건강보장 측면에서 국민의 눈 건강 증진을 위해 안저검사의 국가건강검진 도입을 주장해 오고 있다. 결론적으로 고령사회로 갈수록 유병률이 증가하는 3대 실명질환은 조기에 발견하면 진행을 늦출 수 있으므로 본격적인 노화가 시작되는 40대부터 안저검사가 필요하다. 안 증상이 없더라도 중년기에 들어서는 경우엔 눈의 날을 맞이하여 예방 차원에서 가족들과 함께 안과에 방문해 한 번씩 안저검사를 받아보기를 권고한다.
‘오징어게임’에 등장한 ‘당뇨병’ 얼마나 무섭길래 2021-10-05 09:55:40
|메디칼타임즈= 이문규 교수]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전 세계에서 역대급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오징어게임’은 각자 사연을 지닌 참가자들이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서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주인공 기훈(이정재 분)은 구조조정으로 실직한 후 사채와 도박을 전전하다 당뇨병으로 당장 병원에 입원해야 하는 어머니를 위해 큰돈이 필요해 ‘오징어게임’에 참가하게 된다. 당뇨병은 완치 개념 없이 평생 관리해야 하는 만성질환이다. 전신에 걸쳐 다양한 합병증이 나타날 확률이 높아 ‘질환보다 합병증이 더 무서운 병’으로 익히 알려져 있다. 합병증이 생기면 때에 따라 수술도 필요하므로 ‘오징어게임’ 속 기훈처럼 환자와 가족이 느끼는 치료 비용 부담도 적지 않은 편이다. 최근 공중위생학 분야 국제학술지(7월호)에 게재된 연구자료에 따르면 당뇨 환자가 의료수급권자에 해당하는 저소득층일수록 당뇨병성 족부병증 발생 시 5년 내 사망할 위험이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약 2.6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성 족부병증은 당뇨 환자 4명 중 1명이 앓는 대표적인 당뇨 합병증이다. 당뇨 환자 4명 중 1명 ‘당뇨발’ 대한당뇨병학회의 2020년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 7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질환이 ‘당뇨병’이다. 65세 이상의 경우 3~4명 중 1명이 당뇨 환자로 진단받았으며, 최근에는 식습관 변화로 증가하는 추세다. 그러나 약한 고혈당에서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 당뇨 환자임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 당뇨병이 위험한 이유는 합병증 때문인데, 협심증과 뇌졸중 등 심혈관계 질환 위험은 물론, 신장기능 저하로 혈액투석을 요하거나 실명될 수도 있다. 일명 ‘당뇨발’로 불리는 당뇨병성 족부병증은 당뇨병으로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면서 심장에서 가장 먼 발가락 끝이나 발뒤꿈치 피부가 검게 변하고 괴사하는 질환이다. 당뇨 환자의 발에 생기는 작은 상처부터 말초혈관질환, 신경병증, 궤양, 괴사까지 모든 족부 손상을 통칭한다. 당뇨병성 족부병증은 대부분 감각신경, 운동신경, 자율신경에 이상이 생기는 신경병증이 동반된다. 감각신경에 문제가 생기면 발의 통증이나 온도를 잘 느끼지 못한다. 상처가 생겨도 고통을 느끼지 못해 발견과 치료가 늦어지면서 병변이 악화되기 쉽다. 또 발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운동신경에 이상이 생기면 두 번째와 세 번째 발가락이 움츠러들면서 갈퀴 모양으로 변한다. 발가락 모양이 변하면 걸을 때마다 압력이 가해지면서 굳은살과 출혈이 생겨 피부조직이 파괴될 수 있다. 자율신경에 이상이 생기면 땀이 잘 나지 않아 피부가 건조해지고 갈라진다. 이때 갈라진 피부 사이로 세균이 침투하면서 세균 감염에 의한 염증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발이나 다리 피부색에 변화가 있을 때 ▲발이 비정상적으로 차거나 뜨거울 때 ▲발이 무감각해졌을 때 ▲발이 저리거나 경련이 나타났을 때 ▲굳은살에서 악취가 나거나 분비물이 나왔을 때 ▲발에 염증이나 궤양이 의심될 때에는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당뇨병성 족부병증 초기에는 혈당 조절과 약물치료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궤양이 발생했을지라도 초기라면 상처를 치료하고 깨끗이 소독한 후 석고붕대, 맞춤신발 등을 통해 발에 가해지는 외부 압력을 해소하면 증상이 완화된다. 하지만 피하조직이나 뼈처럼 깊은 부위까지 세균이 침투했다면 죽은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이 필요하고, 조직 괴사가 심해지면 감염 부위를 절단해야 한다. 이처럼 당뇨 환자가 입원하는 원인의 약 40%가 당뇨병성 족부병증이다.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재발할 확률이 30%에 달하고, 치료 시기를 놓치면 발가락이나 발목, 무릎 등 다리 일부를 절단할 수 있다. 혈당 수치 70 이하, 운동하면 안 돼 당뇨 환자는 혈액 속 포도당(혈당치)이 공복엔 126㎎/㎗, 식후엔 200㎎/㎗ 이상으로 정상인보다 2배가량 높다. 고혈당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합병증이 발생할 확률도 높아져 초기부터 꾸준한 관리와 혈당 조절이 필요하다. 혈당을 낮추기 위해선 식단 조절과 운동이 필수다. 하지만 장시간 격렬하게 운동하면 저혈당 상태에 빠질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공복 또는 식전이거나 운동 전 혈당 수치가 70㎎/dL 이하일 경우엔 운동하면 안 된다. 유산소운동은 최대 심박수의 50~70%를 유지하는 강도로 30분~1시간 미만으로 하는 것이 좋고, 근력운동은 15분 정도면 충분하다. 또, 혼자 운동하는 것보다 다른 사람과 함께 하는 것이 안전하다. 운동 직후에는 저혈당이 발생할 위험이 있으므로 혈당의 변화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청결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매일 발을 깨끗이 씻고 잘 말린 후 발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보습제를 발라준다. 발톱은 너무 짧게 깎거나 길지 않게 일자로 자른다. 티눈이나 굳은살은 직접 제거하면 상처가 생길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 실내에서도 통기성이 좋고 땀을 잘 흡수하는 면, 모 소재의 양말이나 부드러운 슬리퍼를 착용해 외부자극으로부터 발을 보호하고, 외출할 땐 발볼이 넓고 통풍이 잘되는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만약 당뇨를 혼자 관리하기 어렵다면 병원에서 시행하는 당뇨 교육을 통해 당뇨의 기본 지식부터 혈당 관리를 위한 운동 및 식사요법 등을 배우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당뇨병성 족부병증은 작은 상처나 염증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예방이 중요하다. 핀셋, 손톱깎이, 손톱가위 등으로 상처를 건드리면 2차 감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함부로 건드리지 말고 병원에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사지마비 위험 ‘척수 신경 손상‘ 주의 2021-09-30 08:36:26
|메디칼타임즈=석상윤 교수|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이모씨(35세, 남)는 공사 현장에서 작업 중 1.5m높이에서 낙상했다. 떨어지면서 목에 큰 충격을 느꼈으며, 이 후 양쪽 팔꿈치 아래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고, 하반신의 감각이 없었다. 119구급대를 통해 근처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CT, MRI 등 각종 검사를 시행한 후 척수 신경 손상 소견을 받고 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한쪽 팔의 움직임은 조금 호전됐으나 다른 운동 능력은 크게 나아지지 않아 신경회복을 위해 재활의학과로 전과를 하여 재활 치료를 받았다. 빠르게 회복 되지는 않았으나, 적극적인 치료로 혼자 걸을 수 있게 되어 퇴원했다. 3개월 후 외래 진료를 위해 병원을 찾은 이모씨는 증상이 많이 호전되어 마비가 되었던 손으로 식사를 하게 됐다고 이야기 한다. 척수 신경이란 뇌에서부터 내려와 말초 신경으로 이어지는 척추관 속에 있는 신경을 말한다. 총 길이는 45cm 정도이나, 직경은 1cm로 눈에 보기에는 아주 작다. 그러나 이 작은 신경은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팔다리 운동, 감각 기능, 소, 대변 기능, 성 기능, 심지어 호흡 기능까지도 연관이 있다. 척수 신경은 척추 뼈, 신경막(경막), 뇌척수액 등으로 보호되고 있지만, 목이나 등에 강한 충격을 받을 경우에 손상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척수 신경 손상, 빠른 처치가 중요 척수 신경의 손상은 교통사고, 낙상에 의한 손상이 가장 많으며, 이 외에 스포츠 손상 등도 원인이 된다. 척수 신경이 손상될 때 가장 흔한 증상은 운동, 감각 신경의 손상으로 환자들은 사지 또는 하반신 운동 기능이 감소되며, 감각 기능이 예민해지거나 떨어질 수도 있다. 그 외에도 배뇨, 배변, 성기능의 장애가 올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혈압, 맥박이 불안정하거나 호흡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러한 척수 신경 손상이 발생할 경우, 우선적으로 손상 부위의 고정이 가장 중요하다. 사고 발생 시 부목 등을 이용해 가능하면 목과 등이 움직이지 않도록 현장에서 고정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시행되어야한다. 이 후 구급차를 통해 의료기관으로 이송 후 빠른 처치가 필요하다. 척수 신경 손상은 예기치 않은 상황에 주로 발생하게 된다. 사고 발생 후 예후를 결정하는 요인들 중 손상 기전, 연령 등은 바꿀 수 없는 인자이나, 빠른 수술적 치료는 예후를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인자로 작용할 수 있어 필요시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하여 수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술 후 적극적 재활치료가 빠른 신경회복에 도움 수술적 치료로는 신경에 가해지는 압력을 완화시켜 신경이 숨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는 신경 감압술이 가장 중요하다. 수술은 전방 또는 후방 감압술을 시행하며, 신경이 쉴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서 고정술을 추가적으로 시행한다. 전방 또는 후방 수술의 결정은 방사선학적 검사를 통해 환자의 신경 손상이 발생한 부위와 손상 기전, 환자의 증상 등에 따라서 결정하게 된다. 그러나 모든 경우에 수술을 하는 것은 아니며, 환자의 증상과 손상 이 후 악화·완화 여부, 여러 가지 방사선 검사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치료 방침을 정하게 된다. 추가적으로 손상된 척수 신경의 부종을 줄여주는 스테로이드 치료도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척수 손상 후 환자의 혈압, 맥박, 호흡 수 등 기본적인 생체 징후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경우, 기도 확보 등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어 중환자실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척수 손상의 치료 경과에는 크게 3가지가 가장 중요한데, 연령, 손상 기전, 가능한 빠른 신경 감압이다. 보통은 수술 후 운동 신경의 회복이 우선적으로 나타나며, 감각 신경의 회복은 그보다 조금 더 늦은 경우가 많다. 척수 신경의 손상 부위와 마비 정도에 따라 그 속도가 다를 수 있지만, 신경 감압술 후 약 1-2년간 신경 회복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므로 수술 후에는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적극적인 재활 치료를 받아야 하며, 경우에 따라 외상전의 정상 수준까지 운동, 감각 기능이 회복되는 경우도 있다. 외상에 의해 척수 손상이 발생한 경우, 손상 부위를 잘 고정하여 적극적인 수술치료와 중환자실 치료, 재활 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즉각적으로 이송해 적절한 타이밍에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뚜렷한 증상 없어 더 위험한 노년층 폐렴...예방법은 백신 2021-09-24 09:07:46
|메디칼타임즈=장복순 교수| 폐렴은 영유아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에서 발병하는 질환으로 초기 증상이 발열, 오한, 기침, 가래 등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방치하기 쉽다. 하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급속하게 증상이 나빠지고,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켜 노년층에서는 심하면 사망에도 이를 수 있다. 실제 2019년 통계청 사망원인통계를 보면 2017년까지 4위에 머물렀던 폐렴이 뇌혈관질환을 제치고 암, 심장질환에 이어 전체 사망원인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염증성 호흡기질환 ‘폐렴’, 기침, 가래, 호흡곤란 유발 폐렴은 세균, 바이러스, 마이코플라스마, 곰팡이 등에 의해 기관지 및 폐실질에 발생하는 염증성 호흡기질환이다. 폐 증상과 신체 전반에 걸친 전신적인 증상이 나타난다. 폐 증상으로는 호흡기계 자극에 의한 기침, 염증 물질의 배출에 의한 가래, 숨 쉬는 기능의 장애에 의한 호흡곤란 등이 나타난다. 폐를 둘러싸고 있는 흉막까지 염증이 침범한 경우 숨 쉴 때 통증을 느낄 수 있다. 호흡기 이외에 소화기 증상, 즉 구역, 구토, 설사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두통, 피로감, 근육통, 관절통 등의 신체 전반에 걸친 전신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발열이나 오한을 호소하기도 한다. 뚜렷한 증상 없어 알기 힘든 노년층 폐렴 노년층에서 발생하는 폐렴의 경우 전형적인 폐렴 증상이 급성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발병이 점진적으로 진행하는 양상을 띄거나 열이 없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병원 밖에서 감염된 노인성 폐렴 환자의 20%가 입원 당시 열이 없으며, 심지어 균이 혈액 속으로 침입해 들어가 균혈증이 동반되었는데도 열이 없는 경우가 있다. 이는 발열 기전도 전신 상태가 양호해야 작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노인성 폐렴에서는 폐렴의 특징적인 증상 없이 식욕부진, 전신무력감, 기력쇠퇴, 혼동, 헛소리, 가래 끓는 소리, 입술이나 손발이 파래지는 청색증, 손발이 차갑고, 대소변을 못가리게 되는 등 막연하고 뚜렷하지 않은 증상이 몇 가지만 나타날 수도 있다.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노령층 폐렴 최근 고령화의 영향으로 노년층에서의 폐렴은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폐렴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계속 줄어드는 반면, 60세 이상 환자에서는 꾸준히 늘었다. (2016년 339,134명 → 2019년 356,149명) 특히 폐렴은 면역력이 약한 노년층에서는 치명적인 질환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어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한 성인은 폐 속 세균을 없애는 항생제를 투여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1~2주 안에 증상이 호전될 수 있지만 면역력이 낮은 어린이나 고령자, 당뇨병&12539;천식&12539;결핵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으면 폐렴이 쉽게 낫지 않을 뿐만 아니라, 또 다른 합병증(패혈증, 쇼크, 폐농양 등)을 야기할 수 있고, 생명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 감기로 오인하기 쉬워 폐렴 초기에는 발열, 오한, 기침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감기로 오인하여 방치할 경우 고열, 기침과 가슴통증, 호흡곤란 등 심각한 증상으로 진행되므로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일반적인 감기 증상이라고 생각되더라도 고열이 있고 기침, 누런 가래가 삼일 이상 지속된다면 폐렴을 의심해보고 진료를 받아봐야 한다. 특히 노인의 경우 이런 전형적인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이유 없이 기운이 없고, 식욕이 떨어지거나 자꾸 졸려 하면 폐렴을 의심해 봐야 한다. 원인균 종류에 따라 치료법도 달라 폐렴은 원인균 종류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다. 바이러스성폐렴은 증상이 시작된 후 48시간 안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면, 발열과 바이러스 전파를 감소시킬 수 있다. 세균성폐렴은 항생제 요법을 통해서 치료하게 된다. 항생제 외에도 건조하지 않도록 충분히 수분을 공급하는 것이 좋다. 기침이 심하면 기침 억제제를 사용해 증상을 완화시키고 39℃ 이상인 경우 해열제를 함께 사용하기도 한다. 폐렴은 중증도에 따라 외래치료 혹은 입원 치료를 하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65세 이상의 고령자, 만성 폐질환자, 알코올 중독자, 암환자를 비롯해 심부전, 신부전, 호흡곤란, 빈호흡, 의식혼탁의 증상이 있거나 경구 약제를 복용할 수 없는 경우에는 반드시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 코로나19와 폐렴 진단 폐렴은 가슴 X선 검사가 가장 기본이 되는 검사다. 원인균을 파악하기 위해 객담 검사, 혈액배양검사, 소변 검사 등을 시행하게 된다. 추가적인 검사법으로는 가슴 전산화 단층촬영(CT) 및 기관지 내시경 검사가 있는데 이는 환자의 임상 상태를 고려해서 선택적으로 시행한다. 하지만 가슴 X선 검사로 COVID-19에 의한 폐렴인지 일반적인 폐렴인지 판단하기 어렵다.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여서 요즘은 코로나 종식 때까지 폐렴 의심환자는 우선 COVID-19 폐렴 환자에 준하여 격리를 하고 COVID-19 PCR 검사 음성 확인 후 격리 해지해 폐렴에 대한 진단 및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백신 접종이 가장 좋은 예방법 노인,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이라면 폐렴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백신 접종이다. 폐렴구균은 세포표면에 있는 피막 다당류의 화학적 구조 차이에 따라 혈청형이 구분되며, 현재까지 90여 개의 혈청형이 확인된다. 혈청형 특이 항체는 해당 혈청형의 감염에 대해 예방 효과가 있으며, 백신 접종의 목적은 혈청형 특이 면역을 유도하는 것이다. 현재 성인에서는 23개 혈청형이 포함된 23가 다당류백신(23-valent pneumococcal polysaccharide vaccine, PPSV23)과 13개 혈청형이 포함된 13가 단백결합백신(protein conjugated vaccine, PCV13) 등 크게 두 가지 종류의 폐렴구균 백신이 사용되고 있다. 폐렴을 예방하는 데는 단백결합백신인 13가 백신이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어 만성질환자의 경우 두 가지를 모두 접종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특히 노년층에서는 폐렴구균백신 접종을 통해 예방이 필요한데, 만65세 이상이면 23가 백신을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폐렴구균백신을 접종할 경우 만성질환자는 65~84%의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1회 접종만으로도 효과가 나타나니 전문 의료진과 상의 하여 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이와 더불어 폐렴 등 호흡기질환 예방을 위해 평소 충분한 휴식과 수분섭취,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으로 신체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고 야외활동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도록 한다. 손을 씻을 때에는 비누칠 후 적어도 30초 이상 구석구석 마찰하며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신경 써야 한다. 흡연은 폐의 방어능력을 떨어뜨려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생활 속 폐렴 예방법 1. 평소 30초 이상 손을 깨끗하게 씻는다. 2.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가급적 피한다. 3. 흡연을 삼가고 양치질을 자주해 구강 청결에 주의한다. 4. 실내 온도는 26~28도, 습도는 40~50%를 유지한다. 5. 65세 이상 노인이나 만성질환자는 반드시 폐렴구균 예방 백신을 접종한다. 6.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있는 영양섭취,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9/26 세계 피임의 날' 가장 확실한 '피임법'은 이것! 2021-09-17 11:32:36
|메디칼타임즈=김영아 교수| 성에 관한 인식 변화로 '피임'도 늘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성경험 여성의 콘돔 사용률이 2011년 37.5%에서 2018년 74.2%로 두 배 가량 늘었다. 경구피임약 복용률도 7.4%에서 18.9%로 증가했다. 이런 효과로 인공임신중절(낙태)도 크게 감소했다. 여성 1,000명당 인공임신중절 건수를 조사한 결과, 2010년 15.8건에서 2017년 4.8건으로 70% 가까이 감소했다. 그럼에도 ‘인공임신중절 수술(낙태)’을 시행한 여성도 한해 5만 건(2017년) 안팎으로 추정된다. 피임하지 않거나, 잘못된 피임 방법 때문이다. 인공임신중절 여성을 조사한 결과 질외사정법·월경주기법 등 불완전한 피임방법을 사용한 여성이 47.1%로 가장 많았고, 피임하지 않은 비율(사후피임약 복용 포함)도 40.2%로 높았다. ◆ 피임약·콘돔 실제 실패율 높아, “정확한 피임방법 중요” 피임 실패율 지표로 'Pearl Index'를 사용한다. 여성 100명이 1년간에 임신한 임신율을 나타낸다. 피임방법에 따라 피임실패율은 다르다. 피하이식제가 0.05%로 가장 낮고 경구용 호르몬 피임약 0.3%, 구리자궁내장치 0.6%, 콘돔 2%, 질외사정 4% 순이다. 이 수치는 피임 방법을 정확하게 사용했을 때 보여주는 실패율이다. 실제 사용 후 보고된 실패율과는 차이가 있다. 피하이식제 0.05%, 경구용 호르몬 피임약 8%, 구리자궁내장치 0.8%, 콘돔 15%, 질외사정 27% 정도다. 피하이식제와 자궁 내 장치처럼 시술에 의해 시행되는 피임법은 실패율에 차이가 없으나, 개인이 실천해야 하는 피임법은 ‘얼마나 정확히 사용하냐’에 따라 실패율이 달라진다. 효과적인 피임을 위해서는 실패율이 적은 피임법과 함께 콘돔을 이중으로 사용할 것을 권고한다. 피임방법은 따라도 장단점이 있다. 피임 방법에는 ▲복합 경구용 피임약 ▲남성용 콘돔 ▲자궁 내 장치 ▲피하이식 호르몬 피임법 ▲불임수술 ▲자연적 방법 ▲응급피임(사후피임) 등이 있다. ‘복합 경구용 피임약’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틴을 조합한 약제다. 배란을 억제하고 수정란의 착상을 방해한다. 매일 일정한 시간에 복용해야 피임효과를 볼 수 있다. ‘남성용 콘돔’은 가장 간편한 방법으로 HIV 감염을 예방하는 유일한 피임법이다. 예방효과는 약 87%. 성 전파성 질환과 골반염을 감소시킨다. 부정확하게 사용할 가능성이 높아, 피임 실패율이 15~18% 정도로 알려져 있다. ‘자궁 내 장치’는 자궁 내에 기구를 넣어 호르몬과 구리를 이용해 인위적으로 착상을 방해한다. 일반적으로 5년마다 교체가 필요하다. 부작용으로 비정상 자궁출혈, 복통, 골반염 등이 있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약 6개월마다 정기검진이 필요하다. ‘피하이식 호르몬 피임법’은 피하조직에 피임제를 이식하는 피임법으로 삽입 후 빠르게 피임 효과가 나타난다. 3년간 피임 효과가 있다. 경구용 피임제와 다르게 매일 먹지 않아도 돼 편리해 장기간의 피임을 원하는 경우 선호한다. ‘불임수술’은 배꼽 수술로 알려진 방법으로 배꼽 주위를 1cm가량 절개한 후 복강경을 이용, 양측 난관을 묶는다. 확실한 피임법이기는 하나 다시 임신을 원하면 난관 복원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자연적 방법으로는 ‘월경주기 계산법’과 ‘질외사정’이 있다. 피임 방법에 따라 장단점이 있음으로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원하는 피임 기간, 비용, 편리성 등을 고려하여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전문가와 상담이 필요하다. ◆ '사후 피임약', 일반 피임약보다 용량 10배 높아...“24시간 내 ‘응급 시만 사용’ 권고” 성관계 후 임신을 예방하는 방법을 사후피임 혹은 응급피임으로 부른다. 콘돔이 찢어지거나, 성폭행을 당하거나, 차단 피임법에 문제가 발생할 때 사용한다. 국내에는 프로게스틴 단일 응급피임약, 황체호르몬 길항제 등 의사가 처방해야 구할 수 있다. 프로게스틴 단일제제는 복합 경구용 피임약의 한 성분이다. 매일 복용하는 피임약보다 10배가량 용량이 높다. 사후피임약은 고용량의 프로게스틴이 배란을 늦추고 수정을 방해해서 피임 효과를 볼 수 있다. 임신 위험성은 75%까지 감소시킨다. 3주 후에도 생리가 없다면 병원을 방문해 임신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피임 효과를 높이기 위해선 성교 후 24시간 이내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약제에 따라서는 72~120시간 이내에 복용한다. 사후피임약 복용 후 24시간 동안 오심, 구토, 두통, 어지럼증, 피로, 유방통 등의 부작용도 나타날 수 있다. 약 먹은 지 2시간 이내에 토하면 다시 복용을 권한다. 사후피임법을 통상적인 피임방법으로 사용하면 임신율은 20~35% 이상으로 매우 높아지기 때문에 일반적인 피임방법으로는 적합하지 않고, 응급상황에서만 사용해야 한다. ◆ 경구용 피임약, ‘35세 이상 흡연 여성 · 심혈관질환 여성’ 상담 후 복용 필요 저용량 복합 경구피임약은 건강하고 젊은 여성에서는 매우 안전하다. 이런 안전함에도 피임약을 금기해야 하는 여성이 있다. 35세 이상 흡연 여성은 경구 피임약을 삼가야 한다. 흡연과 고혈압 같은 심혈관 위험 인자가 있는 여성들은 복용 전에 전문가와 상담 후 선별해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복합 경구피임약 장기간 복용 시 ‘임신이 안 된다’는 속설은 낭설이다. 최근 연구에서 과거 5년 이상 장기 복용했던 여성들을 분석한 결과, 임신 능력 감소가 나타나지 않았다. 또 경구용 피임약 복용 중 임신한 경우도 심각한 선천성 기형의 발생 위험은 2~3%로, 일반인에 비해 높지 않다. 자연유산이나 사산할 가능성도 높지 않다. 경구용 복합 피임약은 다른 목적으로 처방도 한다. 월경 주기 조절이나 월경통 감소, 월경 전 증후군 치료에도 활용하고 있다. 지속 복용 시 난소암, 자궁내막암, 자궁외임신 등의 위험성도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복합 경구용 피임약을 복용하는 가임기 여성들은 만성 질환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작다. 일반적으로 혈압을 측정해 심혈관계 위험 여부를 확인하고 피임약의 금기가 되는 문제가 없는지를 문진을 통해 확인한 후 복용을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고, 복용을 시작한 후 부작용이 나타나면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안전하게 피임약을 복용하는 방법이다.
코로나 시대에 달라진 추석 연휴, 건강하게 보내려면 2021-09-14 15:17:05
|메디칼타임즈=을지대학교병원 손병관·김정환·최동선 교수| 코로나19와 함께하는 두 번째 추석이 다가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추석 특별방역대책’을 발표하고, 추석 연휴 기간에 예방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최대 8인까지 가정 내 가족모임을 허용하면서 방역 친화적 명절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dPwjs처럼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기는 어렵지만 이럴 때일수록 나와 가족의 건강을 위해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방역의 기본을 더욱 철저히 지켜야 한다. 건강하고 안전한 추석 명절을 보내기 위한 건강수칙에 대해 알아보자. 김정환 교수 : 고향 방문은 자차로, 30분에 한 번씩 환기해야 고향을 방문할 때 가능하면 자차를 이용하고, 휴게소에서 머무는 시간을 최소화해야 한다. 휴게소 내 실내 취식은 금지되며, 모든 메뉴는 포장만 허용된다. 차 안처럼 밀폐된 공간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파되기 쉬운 환경이다. 게다가 장시간 창문을 닫고 운전하면 체내에 이산화탄소가 쌓이면서 하품이 자주 나오고 눈이 피로해져 졸음운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최소 30분에 한 번씩 창문을 활짝 열어 차 안을 환기시키고 맑은 공기를 쐬는 것이 좋다. 에어컨을 오래 켜두면 실내 공기가 순환되지 않아 더 쉽게 졸음을 느낄 수 있으므로 창문을 자주 열어 환기시켜야 한다. 졸음이 쏟아지면 무리하게 운전하지 말고 졸음휴게소 등 안전한 곳에 차를 세운 뒤 30분 정도 눈을 붙여 피로를 푸는 것이 좋다. 멀미약, 이미 속 울렁거린 뒤 먹으면 소용없어 가족을 만나러 가는 길은 즐겁지만, 멀미가 심한 사람에겐 장거리 이동이 마냥 즐겁지만은 않을 것이다. 멀미 예방을 위해서는 복도 쪽보다는 전방이 잘 보이는 창문 주변에 앉는 것이 좋다. 차의 진행방향과 반대로 등을 보인 채 앉는 것보다 진행방향과 일치하도록 앞을 향해 앉는 것도 도움이 된다. 차에 타기 전 탄산음료, 커피, 기름진 음식 등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음식은 피하고, 너무 배고프거나 배부른 상태가 되지 않도록 적당히 먹어야 한다. 책을 읽거나 휴대폰을 보는 것처럼 한 곳을 응시하는 행동은 멀미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멀미약은 예방 효과만 있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미리 복용해야 한다. 패치, 알약, 액상 등 제형이 다양하므로 반드시 제형별 주의사항을 숙지해야 한다. 먹는 멀미약은 승차 1시간 전에 복용하고, 붙이는 멀미약은 1~4시간 전에 붙여야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다만 어린이나 녹내장·배뇨장애·전립선비대증 환자에겐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 임산부는 어떤 멀미약도 복용하거나 붙여서는 안 된다. 손병관 교수 : 기름진 명절 음식, 과식했다간 위장장애 생길 수도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가족들을 오랜만에 만나 회포를 풀다 보면 자연스레 식사 시간이 길어져 과식하기 쉽다. 더군다나 전이나 튀김, 잡채와 같은 명절 음식은 대부분 기름에 볶거나 튀겨서 조리하기 때문에 열량이 높다. 추석 대표 음식인 송편도 5~6개가 밥 한 공기 열량과 맞먹는다. 때문에 누구나 한 번쯤 명절 연휴에 소화불량을 경험해봤을 것이다. 갑자기 많은 양의 음식을 먹으면 위가 비정상적으로 팽창하면서 소화능력이 저하돼 소화불량을 유발한다. 또, 위산이 과다 분비돼 속 쓰림이나 역류성 식도염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음식을 섭취할 때에는 평소 먹던 양만큼 개인 접시에 덜어 먹거나 포만감이 높은 나물과 채소를 먼저 먹어야 과식을 예방할 수 있다. 식후에는 바로 눕지 말고 30분 정도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산책을 하며 충분히 소화시켜야 한다. 가벼운 소화불량과 속 쓰림은 흔한 소화기 증상이지만 증상이 악화될 경우 위염, 역류성 식도염, 십이지장궤양 등으로 진행될 수 있다. 상복부에 불쾌감이 지속된다면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최동선 교수 : 벌독 아나필락시스 쇼크 주의해야 많은 사람이 함께했던 추석 벌초·성묘 풍경도 코로나19로 크게 달라졌다. 실내 봉안시설은 감염 예방을 위해 사전예약제로 운영되거나 운영을 중단한다. 비대면으로 고인을 추모할 수 있는 ‘온라인 추모·성묘 서비스’도 활성화됐다. 불가피하게 직접 벌초나 성묘를 해야 하는 경우엔 지자체별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에 따라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고 마스크 착용, 묘지 내 음식물 섭취 금지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직접 벌초와 성묘를 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벌 쏘임, 뱀 물림과 같은 안전사고다. 특히 벌에 쏘였을 때 가장 위험한 상황은 침독에 의한 아나필락시스 반응(알레르기 과민반응성 쇼크)이 발생하는 경우다. 얼굴이 붓고 혈압이 떨어지면서 호흡곤란으로 사망할 수 있다. 따라서 쏘인 부위 주변을 신용카드 등으로 눌러 벌침을 제거한 뒤 즉시 병원에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뱀에 물리면 응급처치가 가장 중요 뱀에 물렸을 땐 즉시 119 구급대에 연락한 뒤 물린 부위를 심장보다 아래로 향하게 고정시키고, 상처 부위를 압박할 수 있는 장신구는 모두 제거해야 한다. 물린 부위에서 10cm 정도 위쪽을 압박붕대나 천을 이용해 손가락 하나가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느슨하게 묶으면 독이 퍼지는 것을 늦출 수 있다. 이때 ▲입으로 독을 빨아내거나 ▲직접 칼로 절개해 독을 제거하거나 ▲지혈대나 고무줄 등으로 상처 부위를 압박하는 행위는 모두 삼가야 한다. 자칫 고무줄이나 지혈대로 뱀에 물린 부위를 강하게 조일 경우 오히려 물린 부위가 괴사될 위험이 있다. 응급처치 후엔 뱀독이 전신으로 퍼지기 전에 환자를 신속히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침묵의 살인자 고지혈증...효과적인 관리법은? 2021-09-10 08:47:52
|메디칼타임즈= 홍준화 교수| 고지혈증은 혈관에 중성지방이나 콜레스테롤 중 한 가지라도 정상보다 많은 상태를 말한다. 체내에 흡수된 지방은 수용성 물질이 아니기 때문에 단백질과 결합하여 혈액내로 운반 된다. 체내로 흡수된 지방과 대사산물인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인지질, 유리지방산 등은 단백질과 결합하여 수용성 형태의 지단백이 되는데 이런 혈청지질이 정상보다 많이 증가하면 고지혈증이 되는 것이다. 고지혈증은 공복상태에서 혈액검사를 통해 콜레스테롤 수치로 비교적 간단하게 파악할 수 있다. 총 콜레스테롤이 200mg/dl 미만일 경우 정상으로 진단하며, 200~239mg/dl는 고지혈증 주의, 240mg/dl 이상은 고지혈증으로 진단하게 된다. 고지혈증의 원인은 유전적인 결함에 의한 1차성 고지혈증과 질병, 약물, 식이 등의 환경 인자에 의해 유발되는 2차성 고지혈증으로 분류할 수 있다. 잘못된 생활습관과 서구화된 식습관이 주된 요인이며 △급격한 체중증가 △운동부족 △잦은 음주 △스트레스 △야식 △과로 등도 고지혈증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주로 50∼60대 중장년층이나 갱년기 여성들에게서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30∼40대 젊은층 환자들의 수가 크게 늘고 있다. 대부분 증상 보이지 않아 평소에 꾸준히 관리해야 고지혈증은 대부분 혈관이 거의 막힐 때까지 증상이 보이지 않아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고지혈증을 장기간 방치할 경우 고혈압, 당뇨병, 비만 등은 물론 혈액 흐름이 막혀 동맥경화를 유발해 심장 및 혈관질환을 일으키기도 한다. 특히 고지혈증으로 인한 동맥경화는 혈관 내막에 노폐물이 쌓여 혈관의 안지름을 좁히고 혈류장애를 유발한다.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 동맥의 70%이상이 막혔을 경우에 간혹 목 뒷덜미가 찌릿찌릿하거나, 손이 떨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심해져 혈관이 완전히 막히게 되면 심근경색이나 말초동맥질환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중성지방이 증가하는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는 과도한 음주다. 과음으로 남은 알코올이 중성지방을 만드는 원료로 사용되며 중성지방이 합성되는 경로를 활성화해 결국 고지혈증의 원인이 된다. 또 체내에 저장되지 못한 알코올은 대부분 간에서 알코올 분해효소인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물질을 거쳐 대사되는데 아세트알데히드는 독성이 있어 간세포에 손상을 주고, 이로 인해 간 내에서 지방산과 결합한 단백질이 증가한다. 알코올의 대사 결과 지방산이 많이 만들어져 간에 지방이 축적되면 이를 '알코올성 지방간'이라고 한다. 식이요법을 통한 혈중 지방의 정상화가 중요 고지혈증의 치료 및 예방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식이요법을 통한 혈중 지방의 정상화다. 더불어 금연, 금주와 함께 적절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육체적 활동량을 증가시켜야 한다. 식이요법의 일반적인 원칙은 전체적인 열량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데 있다. 식이요법은 식사의 양과 종류를 잘 계획하여야 하는데 포화지방산인 동물성 지방의 섭취를 피하고 불포화 지방이 많은 식물성 야채류를 섭취해야 한다. 식이조절과 함께 규칙적인 운동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유산소 운동은 혈중 지질의 감소효과가 크며, 특히 중성지방은 적은 운동량으로도 쉽게 감소되기도 한다. 운동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최소 1주일에 3번, 한 번에 30분씩 운동하여 2개월이면 효과가 나타난다. 그 외에 고지혈증을 악화시킬 수 있는 고혈압, 당뇨병 등 질환을 관리함으로써 지질대사의 악화를 방지하고 동맥경화증의 유발 인자에 대한 철저한 검사와 치료가 필요하다. 철저한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에도 불구하고 고지혈증 수치가 정상화되지 않는 경우는 약물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100세 시대 건강한 노년층 임플란트 고민의 모든 것 2021-09-09 13:07:47
[메디칼타임즈=이성복 교수] 65세 이상 연령층에 가장 빈번하게 나타나는 구강 기능장애는 대부분 치아 결손에 관련된 것이다. 치아 상실 시 가장 먼저 고려하게 되는 것이 바로 임플란트 치료인데, 노년기인 만큼 수술을 앞 걱정과 고민이 적지 않다. 특히 부모님이 임플란트 수술을 앞두고 있다면 수술의 통증을 견딜 수 있을지, 수술이 위험한 것은 아닌지, 틀니 등 치료방법 선택도 고민이다. 노년기 치아가 빠져도 치료하지 않아도 된다? 여러 이유로 치아가 빠지게 된 후에는 어떻게 치료했느냐에 따라 신체적 노화의 속도가 달라진다. 치아 상실은 그 자체로 다양한 후유증을 가져오는데, 앞니 상실로 인한 대인기피와 우울증, 어금니 상실로 인한 섭식장애로 영양결핍과 체력 저하, 근력 감소가 야기될 수 있다. 치아 결손 상태로 오랜 기간 내버려 두면 구강 위생상태에도 문제가 발생하며 여러 전신질환도 유발된다. 구강 내 잔여 음식물에 의한 세균번식으로 잇몸병이 진행되고 심장질환 및 폐렴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65세 이상 어르신은 어금니가 없어도 상관없다? 절대로 그렇지 않다. 한국인의 주식인 밥과 김치 정도를 잘 씹고 식사를 하기 위해서는 잔존 자연치아가 최소한 18개 정도 있어야 하며, 육류를 잘 먹기 위해서는 최소 20~24개는 있어야 한다. 결국, 위아래 턱에 좌·우측 각각에 2개씩의 큰어금니가 모두 존재하는 28개여야만 잘 씹어 먹을 수 있다. 한국인의 식생활이 크게 바뀌지 않는 한, 위아래턱 좌우측 각각에 2개의 큰어금니가 필요하며 결국 28개의 모든 치아가 존재하여 기능해야만 비로소 정상적인 음식섭취가 가능하다. 노년층은 전신질환도 많은데, 치료해도 괜찮을까? 젊을 때 치료하는 것보다 신경 써야 하는 게 많다. 당뇨병, 고혈압, 뇌졸중, 심근경색증, 협심증, 면역기능 결핍, 기관지 천식, 투약과 연관된 출혈성향 증가, 간장질환, 신장 질환 등이 있으며 전신질환의 잠재적 위험성을 항상 염두에 두고 치료해야 한다. 노년층은 고정성 브릿지 보다는 넣었다 뺐다 할 수 있는 틀니가 더 낫다? 틀니보다는 고정성 브릿지가 모든 기능 면에서 훨씬 더 편하다. 자연치아나 임플란트를 이용한 고정성 브릿지는 입에 넣었다 뺐다 하지 않고 원래의 내 치아나 다름없이 유사한 기능을 할 수 있다. 더구나 나중에 더 고령에 이르러서 거동이 불편하게 되어, 보인 스스로 틀니를 다룰 수 없는 경우에는 틀니 선택을 후회하는 예도 많다. 다만, 치료비 증가로 인한 경제적인 부담이나, 임플란트 수술을 받을 수 없는 불가피한 상황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틀니를 사용하게 될 수 있다. 임플란트 치료 시 불편감을 줄일 수는 없을까? 임플란트 치료 기술은 계속 발전하고 있고, 통증과 수술로 인한 불편에 대한 부분도 그렇다. 무통 마취를 통한 통증 감소는 치료 기간도 상당히 줄었다. 최근에는 컴퓨터 가이드 수술로 1~2개 치아 결손으로 인한 임플란트는 당일 수술도 가능하다. 환자 친화적 치료를 통해 턱뼈 상태가 좋은 환자는 수술 후 즉시 임시 치아 장착할 수 있어 문제없이 식사도 할 수 있다. 큰 수술을 할 수 없는 고령 환자에 적합한 치료방법이 따로 있나? 최소침습적인 임플란트 치료법이 있다. 간단한 수술로 임플란트 유지형 자석 의치(틀니), 임플란트 고정성 단순형 브릿지(fixed hybrid prosthesis)와 같은 상부 보철 치아를 설계할 수 있다. 내원 횟수를 줄일 수 있는 치료계획으로 고령 환자뿐만 아니라 간병인, 보호자가 위생관리를 잘할 수 있는 보철 디자인(유니버설 디자인)을 제공한다. 임플란트를 위한 ‘하향식(Top-Down) 치료방식’이 정말 좋은가? 하향식(Top-Down) 치료란 치과병원 처음 방문부터 덜컥 임플란트 수술을 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가 처음 치료계획을 세울 때부터 마지막 보철 치아까지 형상화한 후 그에 맞춰 임플란트를 수술하는 것을 말한다. 집을 지을 때 건물 외형 투시도를 먼저 그려놓고, 거기에 맞추어 건축 설계도를 작성한 다음, 설계도에 따라 건물 기둥을 땅에 박기 시작하는 것과 같다. 이를 위해서는 진단 및 치료계획에서 보철과와 영상 치의학 진단이 필요하며, 이때 개략적인 치료비 산정이 이뤄진다. 이후 구강외과와 치주과, 보철과 협진 아래 수술이 진행되고, 보철과에서 보철 장착을 완료한다. 마지막으로 유지, 보수, 관리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게 된다. 보철물이나 임플란트 치아가 구강 내에서 장기간 유지될 수 있도록 환자 중심 치료가 이뤄진다. 임플란트 저렴한 것이 최고일까? 절대 그렇지 않다. 최근 일부 개원가를 중심으로 임플란트에 대한 과잉 광고와 덤핑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일부 병원에서 치료 기간 단축이나 수술 횟수 감축, 무절개·최소침습 수술, 엄청난 치료비 절감 혜택 부여 등을 열거하며 홍보하고 있지만, 이는 일률적으로 모든 환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것이 절대 아니다. 환자의 개인별 상태에 따라 달리 선택해야 하는 요소이기 때문에 가격을 기준으로 선택하는 것은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힘들 수도 있다.
관절 통증 여름 더 힘들었다면 류마티스 의심해야 2021-09-08 10:26:12
|메디칼타임즈=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장 곽승기 교수| 올 여름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거리두기 정책이 시행되면서 사람이 없는 곳으로 조심스레 휴가 계획을 세웠다가 쉽게 마음을 정하기가 어려웠다. 그런데 휴가를 어렵게 한 게 비단 코로나뿐이었을까? 관절염 환자분이시라면 여름철 관절의 상태가 유난히 나빠지고 통증도 심해지는 경우가 있어 특별한 관찰과 주의가 필요했을 것이다. 특히, 아침 내내 관절이 뻣뻣해 움직이기 힘들었다면 단순한 관절염이 아닌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인 류마티스관절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고온 다습한 여름철의 낮은 기압과 높은 습도가 관절의 통증이나 부종, 뻣뻣함을 증가시켜 류마티스관절염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실제로 2018년 건강보험공단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13년에서 17년까지 연중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중 여름철(6-8월)에 가장 많았다. 혈청검사양성 류마티스관절염 기준으로 지난 해 50&8231;60대 환자가 전 세대 중 가장 비중이 높았으며, 성별로는 환자 5명 중 4명이 여성이다. 어머니, 아내 등 50-60대 여성 가족 구성원이 올 여름에 이러한 증상들을 겪었을 확률이 높다. 류마티스관절염일 경우 다른 관절염과는 달리 아침에 관절이 뻣뻣해지는 '조조강직' 증상이 한 시간 이상 지속되는 게 특징이다. 몇 주 이상 조조강직이 지속되면서 통증, 피로감, 열감, 전신 쇠약감 등의 증상이 동시에 있다면, 진단을 받아보는게 좋다. 적절한 치료가 동반되지 않을 시, 발병 후 2년 이내에 약 60-70%에서 뼈가 녹는 '골미란', 발병한지 약 10년 후에는 50%에서 관절 파괴로 운동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류마티스관절염 치료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류마티스관절염은 질병 활성도를 최대한 낮춰, 염증과 관련된 증상과 징후가 없는 '관해'에 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유파다시티닙, 아달리무맙과 같이 관해 달성에 효과적인 치료제들이 임상 현장에 도입돼 있다. 이 중 유파다시티닙과 같은 JAK(Janus kinase) 억제제의 경우 류마티스관절염 관련 염증 반응을 촉진하는 '사이토카인' 신호 체계인 'JAK'를 직접 억제하는 기전을 갖추고 있다. 기존 치료제인 아달리무맙 등 생물학적제제 대비 개선된 임상적 관해 달성율을 보였고, 통증, 피로감, 조조강직 증상에도 효과가 나타났다. 고혈압, 당뇨병 등 다른 만성질환 약처럼 알약 형태라 일상에서 편하게 복용하며 보험 급여도 적용돼 있다. 비단 류마티스관절염은 계절을 막론하고 환자의 일상에 지장을 주는 질환이다. 실제로 유럽 환자 대상의 설문조사 및 코호트 연구결과에 따르면 중등도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45%, 중증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67%가 업무 장애가 있다고 응답했으며, 23%가 질환으로 인해 정년보다 빨리 은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관련 증상을 겪는 상황에서 사회생활을 준비하는 환자분이라면, 전문의와 상담 후 치료를 이어 나가는 것을 권장한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거의 대부분 산정특례 질환으로 지정돼 요양급여비용총액의 10%만 본인이 부담하도록 정해져 있다. 따라서 치료비를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자살 예방, 충고나 논쟁 말고 충분한 공감 필요" 2021-09-06 17:24:51
|메디칼타임즈=이강준 교수| 지금 이 시간에도 누군가 목숨을 끊는다. 시간당 1.5명, 하루 평균 38명이 자살한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자료에 따르면, 2019년도 한 달 평균 자살한 사망자 수는 1천 150명, 연간 1만 3799명이 사망했다. OECD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도 여전히 한국이 갖고 있다. 우리나라는 10만 명당 24.6명이 자살로 사망한다. OECD 평균 사망률(11.0명)보다 2배나 넘는 수치다. 우리나라 다음으로 ▲리투아니아(21.6명) ▲슬로베니아(16.5명) ▲벨기에(15.9명) ▲일본(14.7명) ▲미국(14.5명) 순으로 자살률이 높다. 대부분 정신건강문제(34.7%)나 경제생활문제(26.7%)가 주요 자살 원인이다. 육체적 질병문제(18.8%), 가정문제(8.0%), 직장이나 업무문제(4.5%) 등으로도 자살을 택했다. 정신질환자는 8.6배, 만성질환자는 2.6배나 자살 사망 발생률이 높다. 우울장애나, 수면장애, 불안장애에서 자살률이 높아, 이 질환자는 특히 더 주의해야 한다. 우울증은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생각에 몰입하는 왜곡된 인지를 갖게 한다. 자신을 무능하고 열등하며 무가치한 존재로 여겨, 자기비하적인 생각을 하게 되고 결국 자살 생각을 들게 만든다. 또 이강준 교수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이 결핍되면 충동조절이 안되어 자살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다”며 “심리적인 원인도 중요하지만, 생물학적인 원인도 간과하지 말고 약물학적인 치료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절망감·자기비하 표현 ‘자살 징후’…평소 행동·표정 달라지면, 주의깊게 살펴야 ‘죽고 싶다’는 말을 평소와 다르게 자주하면 자살 징후일 수 있다. “더 이상 사는 것이 의미가 없어”, “유일한 해결방법은 내가 죽는 거야”와 같은 말도 위험하다. “나는 이제 가망이 없어”와 같은 절망감을 표현하기도 하고 “불안하고 초조해서 아무것도 못 하겠어”와 같이 불안초조증을 심하게 나타내기도 한다. 또 “내가 없어지는 것이 훨씬 낫겠어”, “나는 아무짝에도 쓸모없어”와 같은 자기비하도 위험한 자살 징후다. 이상 행동 징후도 보인다. ▲평소 아끼던 물건을 주변 사람에게 나눠 준다 ▲다른 사람 몰래 약을 사 모은다 ▲위험한 물건을 감춘다 ▲표정이 없이 우울증상을 보인다 ▲주변 사람들과 관계를 단절하거나 대화를 회피하는 증상도 자살 징후일 수 있다. 오랫동안 침울하던 사람이 뚜렷한 이유 없이 갑자기 평화스럽게 보이거나 즐거워 보이는 등 태도가 변하는 행동도 위험한 징후일 수 있다. 자살을 결정하면 오히려 차분해질 수 있어 한번 더 주의깊게 살펴봐야 한다. 논쟁·충고’ 피하고 ‘경청·공감’ 자살예방 도움 자살 징후를 보일 때 논쟁이나 충고, 훈계는 피해야 한다. “자살 같은 생각은 하지 말아라”, “네 부모님은 생각 안 하니?” 같은 말은 고통스러운 감정을 악화시킬 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자살징후를 보이는 사람 말에 경청하고 공감하는 것이 자살 예방에 도움 된다. 듣는 과정에서 구체적인 자살계획에 대한 정보를 알 수도 있다. 얼마나 위기에 처해있는지도 파악해 도움을 줄 수 있다.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은 누구도 나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얘기해도 소용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마음을 잘 열지 않는다. 그들의 말을 잘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자살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자살 예방을 위해선 평소에 불안과 우울감을 줄이고, 잠을 푹 잘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우울한 기분이 들면 운동, 산책, 일기쓰기, 명상 등이 도움이 된다. 되도록 혼자 있는 시간은 줄인다. 속에 담아둔 힘든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친구도 도움이 된다. 불안 우울감이 계속되면 적극적으로 상담이나 약물치료를 받는 게 좋다. 만약 자살 위기가 닥친 위급한 상황이라면 지역에서 운영하는 ‘자살예방센터’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자살은 우울감뿐만 아니라 순간적인 충동으로도 유발되기 때문에, 기분과 충동이 잘 조절되지 않고 괴롭고 힘들다면 혼자 해결하려고만 하지 말고 주변에 도움을 구하거나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아와서 상담하고 약물치료를 받는 것을 권유한다. 심리적인 스트레스, 성격, 주변 환경뿐만 아니라 생물학적인 이유로도 자살사고가 나타날 수 있음므로 원인을 파악해서 마음을 조절할 수 있는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크론병 의심스럽다고 무조건 대장내시경? 멈춰! 2021-09-02 09:40:34
|메디칼타임즈=차재명 교수| 크론병은 특별한 원인이 없이 입부터 항문까지 모든 소화기관에 만성적 반복적 염증과 궤양이 나타나는 난치성 질환으로, 20~30대가 전체 환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만큼 많다. 젊은 나이에 크론병이 생긴 경우 더욱 주의가 필요한데, 40세 이후에 발병하는 환자들에 비해 10~30대에 발병한 환자들은 증상과 중등도가 더 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크론병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질병코드 K50 크론병)는 2016년 19,204명에서 2020년 25,476명으로 최근 5년간 32%나 증가했다. 크론병은 모든 연령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2020년 전체 환자 25,476명 중에 20~30대 환자가 14,208명으로 53%에 육박했다. 이런 현상은 젊은 층에서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육식과 즉석식품의 섭취가 늘고, 질병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조기 진단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 같다. 현재까지 크론병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유전적 소인, 생활환경, 비정상적인 면역계 반응, 장내 세균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타 질환 혼동 쉬워 염증성 장질환 전문의와 상의 필수 설사와 함께 잦은 복통, 체중감소, 성장지연, 영양결핍 등 크론병 의심 증상이 함께 동반되면서 크론병이 진단되는 것은 맞다. 하지만 단순 장염이나 과민성장증후군 등 다른 질환과 혼동하기 쉬우므로 이런 판단을 일반인이 판단하기에는 어려워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 크론병은 자면서도 복통과 설사가 빈번하고, 체중 감소가 두드러지게 나타나지만 심지어 의사들도 장염으로 오진하기도 하는데, 젊은 나이에 일 년 내에 장염이 자주 재발하면 장염이 아니라 크론병일 수도 있다. 이외에도 기타 감염성 장염, 약제에 의한 장염, 음식 알레르기, 궤양성 대장염, 장결핵, 베체트장염 등 증상이 유사한 질환이 많아서 크론병 전문 의료진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항문질환, 장 천공, 전신증상 증 다양한 합병증 발생 가능 환자 3명당 1명꼴로 항문 주위의 치열, 치루, 농양 등과 같은 항문 주위 질환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항문 주위 농양이나 치루가 잘 낫지 않고 재발하면 크론병을 의심할 수 있다. △장에 구멍이 생기는 누공(크론병 환자의 20~40%에서 발생), △장이 좁아지는 협착, △장이 막히는 폐쇄도 발생할 수 있다. 가장 심각한 합병증은 천공으로 크론병 환자의 1~2%에서 발생하는데, 대개 매우 심한 복부 통증이 발생하고, 움직일 때 통증이 더 악화하는 특징이 있다. 장에 생긴 염증으로 인한 증상 외에도 장외증상이라고 해서, 관절, 눈, 피부, 간, 담관, 신장 등 전신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또 청소년기 환자들은 계속되는 복통, 설사로 인해 정상적인 영양분 흡수가 어려워 성장에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치료 빠를수록 개선 가능성 ↑ 크론병은 조기에 진단받고,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조기에 치료할수록 약물치료를 통한 개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초기에는 염증 성분이 많아 약물치료를 통해 좋아질 가능성이 높지만, 질병 경과의 후반으로 갈수록 섬유화 협착 등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는 약물치료를 하더라도 좋아지지 않고, 결국 장 절제 수술까지 필요할 수 있다. 다양한 신약 개발로 발전하는 치료법 크론병은 완치라는 표현은 쓰지 않는다. 위장관의 염증을 조절해서 증상이 모두 없어지면 '임상적 관해'라고 하는데, 관해를 유지하는 것이 과거 치료의 일차적 목표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효과적인 약물들이 많아지면서 단순한 증상 개선보다는 내시경 검사에서 점막 치유가 되는 수준으로 치료 목표가 향상되었다. 경증 환자 크론병 치료의 기본 사용 약제는 5-ASA(아미노살리실산염)로 관해 유도와 유지를 위해 사용한다. 스테로이드는 5-ASA만으로 효과가 부족하거나 증상이 중등도 이상이면 사용하는데, 효과적이지만 장기 사용 시 부작용이 많아 급성기 단기간 치료를 목표로 사용하게 된다. 면역조절제는 스테로이드 약물을 사용했었던 환자에게 관해 상태를 유지하기 위하여 투여한다. 최근 개발된 신약인 생물학적 제재는 생물체에서 유래된 물질을 이용하여 생성시킨 물질을 함유한 의약품이다. 다른 약물을 사용하여 잘 치료되지 않는 중등도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투여한다. 효과가 매우 뛰어나지만, 보험 규정이 까다로워 모든 환자에게 사용할 수는 없다는 단점이 있다. 생물학적 제재 등 다양한 신약이 개발되면서, 치료에 불응하거나 약제 부작용이 있는 환자에서 다양한 치료적 선택이 가능해지고, 치료 효과는 최대화, 부작용은 최소화할 수 있게 되었다. 생물학적 제재를 사용하면서 입원이나 수술이 점차 줄고 있다는 최근 연구 결과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서 생물학적 제재에 대한 신뢰가 형성되고 있다.
고열에 으슬으슬... 혹시 나도 코로나? 말라리아 일수도 2021-08-30 17:12:21
|메디칼타임즈= 정경화 윤지은 교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2천명에 육박하면서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고 있다. 두통,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은 일반 감기와 비슷하다. 이 때문에 대부분 코로나19 진단검사 후 음성 판정을 받으면 그냥 감기려니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게 보통인데, 자칫 위험에 빠질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단순 감기뿐 아니라 말라리아, 뇌수막염의 초기 증상도 코로나19 증상과 유사하기 때문이다. 이 경우 치료 시기를 놓치면 중증으로 빠질 수 있다. 따라서 코로나19 음성으로 확인되더라도 자신의 건강 상태를 주의 깊게 살펴 이상이 있으면 즉시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정경화 교수 : ‘고열·오한·두통’ 말라리아 잠복기 최대 1년 기록적인 폭염으로 여름 모기 수가 감소해 가을 모기가 기승을 부릴 거란 전망이 나온 가운데, 질병관리청은 경기도 파주에서 올해 첫 말라리아 모기가 발견됐다고 지난 21일 발표했다. 말라리아는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모기에게 물리면 발생하는 급성열성질환이다. 주로 휴전선 접경지역인 인천, 경기·강원 북부 지역에서 5~10월에 많이 발생한다. 원충의 종에 따라 구분되는데, 국내에서 주로 발병하는 삼일열 말라리아는 짧게는 14일, 길게는 1년 이상 잠복기가 지속되기도 한다. 초기에는 고열, 오한, 무기력증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48시간 또는 72시간 주기로 발생하고, 이후 두통이나 구역, 설사 등이 동반될 수 있다. 말라리아는 신속진단키트로 검사를 받으면 20분 내에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조기에 의료기관에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완치된다. 하지만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 고령자, 만성질환자는 중증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 중증이 되면 △황달 △응고장애 △신부전 △간부전 △쇼크 △의식장애 등 급성 뇌증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증상이 의심된다면 보건소 및 의료기관에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말라리아는 아직까지 백신이 없어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모기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야간(밤 10시~새벽 4시)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시 밝은 색 긴팔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모기 기피제나 살충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된다. 부득이하게 말라리아 위험지역에 방문해야 할 경우엔 전문의와 상담 후 항말라리아제 등 말라리아 예방약을 복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더 좋은 것은 사람 간 직접 전파는 이뤄지지 않으므로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현재 최선의 예방책이다. 윤지은 교수 : 고열과 심한 두통, 뇌수막염 초기증상 뇌수막염(뇌막염)은 뇌를 싸고 있는 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발열, 두통, 오한 등 일반 감기와 비슷하게 시작한다. 이후 구토, 복통 등의 소화기증상이 나타나는데 이 때문에 가벼운 감기로 오인하기도 한다. 이 외에도 안구 통증이나 목을 앞으로 굽힐 때 뒷목이 뻣뻣해지고 통증으로 고개를 숙이기 힘든 ‘수막자극징후’가 나타나고, 증상이 심한 경우 의식저하와 함께 뇌신경마비, 경련, 발작 등이 동반될 수 있다. 뇌수막염을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한데 그중 바이러스성(무균성) 뇌수막염이 가장 흔하다.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엔테로바이러스, 단순헤르페스바이러스가 주요 원인이다. 대부분 대증적인 증상완화 치료로 1~2주 안에 회복되지만, 단순헤르페스바이러스의 경우 바이러스가 뇌실질을 침범하면 바이러스뇌염으로 진행할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진행해도 장애가 발생할 확률이 매우 높고, 방치하면 사망할 확률이 무려 70%에 달한다. 일반적인 뇌수막염 백신은 특정 세균에만 예방 효과가 있으므로 유행 시기에는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 세균성 뇌수막염은 증상이 심하고 발병 후 진행 속도가 매우 빨라 수 시간 내 사망할 수 있는 무서운 질병이다. 때문에 세균성 뇌수막염이 의심되면 즉시 항생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원인균에 따라 다르지만 최소 10~14일간의 치료 기간이 필요하며, 완치된 후에도 인지기능장애, 뇌손상, 신경장애 등 심각한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현재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은 백신 접종이다. 뇌수막염 초기엔 증상만으로 감염 원인을 알 수 없어 뇌척수액 검사와 뇌영상 검사(CT, MRI 등)를 병행해 최대한 빨리 원인균을 파악해야 한다. 세균성 뇌수막염은 항생제 투여가 지연될수록 사망률이 증가하고 예후도 매우 불량하기 때문에 뇌수막염이 의심되면 최대한 빨리 원인을 파악하고 항생제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원인에 따라 최대 10일까지 전염 주의 뇌수막염은 감염자의 입이나 코에서 나오는 호흡기 분비물을 직간접적으로 접촉했을 때 전염된다. 대체로 비말(침방울), 콧물, 가래, 대변 같은 분비물을 통해 △면역력이 약한 만성질환자 △영유아 △고령자에게 잘 전염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증상이 나타나기 1~2일 전부터 증상을 보인 지 10일 후까지 전염력이 지속된다. 따라서 감염된 사람이 만진 물건을 건드리거나 악수를 한 뒤 코나 입, 눈 등을 비비는 행위는 삼가고, 수시로 손을 씻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의 주요 원인인 엔테로바이러스는 주로 대변에 많다. 대변을 가리지 못하는 영유아는 놀이방이나 유치원 등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기도 한다.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는 뇌수막염 유행 시기에 가급적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고, 외출 후엔 반드시 아이의 손을 깨끗이 씻겨야 한다. 주변에서 뇌수막염 환자가 발생했다면 전염되지 않도록 세면도구, 수건, 식기 등을 따로 사용하고 신체 접촉도 피해야 한다.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신체 접촉을 통해 전염될 수 있고 감염 원인에 따라 전염력이 강할 수 있다. 초기엔 코로나19와 증상이 비슷한 만큼 검사결과가 음성일지라도 안심하지 말고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해야 하며, 만약 고열과 함께 심한 두통이 동반되다면 바로 진료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