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 환자, 여름에 치맥은 毒...특정약도 요산 높여 2021-07-29 09:30:20
|메디칼타임즈=이상헌 교수| 코로나19와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집에서 치킨과 맥주를 즐기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치킨과 맥주에 치명적인 질환이 있다. 통풍이다. 통풍은 우리 몸에 요산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해 쌓여 발생하는 질환이다. 과다한 요산은 서로 뭉쳐 뾰족한 결정체를 이루고 관절의 연골과 힘줄, 주위 조직으로 침투해 염증을 일으킨다. 혈액 내 요산 농도의 기준치는 6.8 mg/dl로 이 수치를 넘어가면 혈액에서 포화량을 초과해 요산결정체가 침착하게 된다. 통풍의 주요 증상은 날카로운 통증이다. 질환명인 통풍도 바람만 스쳐도 아플 정도라는 증상에서 붙여졌다. 특히 대한류마티스학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통풍의 첫 증상은 엄지발가락이 56~78%로 가장 많았고, 이어 발등 25~20%, 발목, 팔, 손가락 순으로 나타났다. 증상은 엄지발가락, 발목, 무릎 등의 관절 중 한 군데가 붉게 부어오르고 열감이 느껴지고 이어 통증이 심하게 나타난다. 통증은 몇 시간 이내 사라지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는 약 2~3일 정도 지속되고 심한 경우 몇 주간 지속되기도 한다. 특히 통풍은 갑자기 발생할 때가 많은데 대게 심한 운동을 하고 난 뒤나 과음, 고단백 음식을 섭취한 다음날 아침이나 큰 수술 후 나타난다. 요산이 축적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요산은 핵산의 구성성분인 퓨린의 최종 분해 산물이다. 단백질을 섭취하면 핵산 성분인 퓨린이 체내 대사과정을 거치면서 요산이 된다. 치킨 같은 고기류는 고단백식품으로 퓨린 함유량이 높다. 맥주의 주 원료인 맥주보리에도 퓨린이 많다. 소주보다는 맥주 섭취후에 잘 발생하는 이유는 맥주에 퓨린도 높고, 소주보다는 많은 양을 섭취하기 때문이다. 복용 중인 약의 영향도 있을 수 있다. 뇌졸중이나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복용하는 아스피린이나 이뇨제, 베타차단제도 요산 배설을 억제해 요산의 농도를 높인다. 주요 원인은 신장 기능 장애인데, 요산의 2/3는 신장에서 걸러져 소변으로 배출되는 데, 요산 배출 펌프에 선천적 혹은 후천적으로 장애가 생기면 요산 배출량이 줄면서, 통풍이 생긴다. 특히 여름에는 무더위로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탈수되면서 혈액 속 요산의 농도는 더욱 진해진다. 치료는 요산억제제의 지속적인 복용이다. 요산이 계속 쌓일 경우, 신장에도 요산덩어리가 침착해 결석이 생기거나 신부전으로 발전할 수 있다. 요산억제제를 통해 혈청산요산치를 6mg/dl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에 실패하는 요인은 통증이 없어지면 완치가 된 것으로 오인하고 약물 복용을 임의 중단하는 경우다. 또 물을 매일 10~12컵(2ℓ)이상으로 마시는 것도 요산 결정이 소변으로 배출되는 데 도움이 된다. 식습관 조절도 필요하다. 금주는 필수다. 알코올은 요산의 생성은 증가시키는 반면, 요산의 배설은 억제한다. 콜라, 사이다 등 당분이 많은 탄산음료도 피해야 한다. 내장류와 고기, 고등어 같은 푸른 생선, 멸치 등 퓨린 함량이 높은 음식도 가급적 줄이는 것이 좋다. 다만 알코올에 비해 지속적 섭취하는 경우가 드물고, 포만감으로 인해 일정량 이상 섭취가 제한되는 점으로 크게 우려할 부분은 아니다.
7월 28일은 세계 간염의 날..."간을 지키자" 2021-07-23 09:23:13
|메디칼타임즈=김하일 교수| 매년 7월 28일은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해 제정된, ‘세계 간염의 날(World Hepatitis Day)’이다. 간염에 대한 인식을 제고해 간 건강을 지키기 위한 날을 맞아, C형 간염에 대해 알아보자. 국민 1% C형간염 바이러스 감염 추정 C형 간염은 C형간염 바이러스(Hepatitis C virus, HCV)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질환으로, 혈액 또는 체액을 통해 전파되는 법정 감염병이다. 대한간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약 1% 정도가 C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어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C형간염 감염 후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적어 환자가 알고 있지 못한 경우가 많을 뿐만 아니라, 현재 국가건강검진 대상에 포함되어 있지 않아 사실상 방치된 상태다. 문제는 일단 감염되면 70~80%가 만성간염으로 진행하며, 이중 40% 정도는 간경변증, 간암으로 진행한다는 점이며, 따라서 예방 및 조기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대부분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아 인지 어려워 C형 간염은 B형간염보다 유병률은 낮지만, B형간염이 백신을 통해 유병률이 감소하면서 상대적으로 부담이 높아지고 있다. 일부 환자에서는 급성 감염시 인플루엔자 유사 증상, 피로, 구역, 구토, 복부 통증, 복부 불편감, 식욕 감소, 근육통, 황달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이 무증상 환자인 만큼 환자가 본인의 감염 사실을 모르고 지내다가 20~30년 후 만성 간염, 간경변, 간암 등으로 뒤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40세 넘으면 선별검사 권장, 혈액 검사로 간단히 가능 만성간질환 환자의 경우, 60세가 넘으면 간암의 발생 위험이 급격하게 커지는데, B형간염에 비해 사회적 인식이 낮아, 특히 고령 인구에서는 간암의 원인비율이 크게 증가한다. 대한간학회 및 한국간재단에서는 2030년 국내 C형간염 종식을 목표로 조기 선별검사와 치료에 대한 정책적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효과도 좋고 부작용이 거의 없는 먹는 약이 있어서, 본인이 환자인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더 중요해졌다. 40세 이상 성인이라면 한 번쯤 C형간염 여부를 확인하는 것을 추천한다. 간단한 혈액검사를 통해 감염여부와 치료 필요성에 대해 평가할 수 있다. 2~3개월 약 복용하면 98% 이상 치료 성공 C형 간염을 조기에 진단하면 치료 성공률도 높다. 최근에 도입된 경구 항바이러스제재들은 C형간염 유전자형과 관계없이 사용이 가능하고, 초기 치료의 경우 치료기간도 2~3개월로 충분하다. 또한 간경변증 환자 및 이전 인터페론 치료실패를 경험한 환자도 투약기간 조정을 통해 완치를 목표로 치료가 가능하다. 투약방법이나 기간은 전문의와 간단한 상담을 통해 결정이 가능하므로, 무엇보다 질환 유무를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아직 백신은 없어, 면도기, 칫솔, 손톱깎이 등 공용 피해야 C형간염은 혈액이나 체액으로 전파되는 만큼 가족이 C형간염에 걸렸다면 함께 생활하는 사람들도 C형간염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또한, C형간염 환자의 혈액이 묻어 있을 수 있는 면도기, 칫솔, 손톱깎이 등을 함께 사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이외에도 불법, 비위생적인 장소에서 시술, 문신, 피어싱 등을 받으면 감염 위험이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일상 접촉으로는 전염 안 돼, 간 건강 지키는 습관 필요 전염이 무서워 가족 간에 식기를 따로 사용하는 정도까지의 주의는 필요하지 않다. 일상적인 접촉으로는 전염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간 건강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간에 좋다고 알려진 음식을 찾아 먹는 것보다는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해야 한다. 민간요법은 효과가 검증되어 있지 않고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음주와 흡연은 C형간염 환자의 간기능을 악화시키고 간암 발생 가능성을 높이므로 금주와 금연해야 한다.
무조건 응급실 가야 하는 소아응급질환은? 2021-07-22 10:54:46
|메디칼타임즈=윤봉식 교수| 늦은 밤, 아이가 갑자기 아파한다면 부모는 당황스럽기만 하다. 게다가 소아는 성인처럼 아픈 증상과 부위, 정도를 잘 표현하지 못해 울기만 하는 경우가 많아 더욱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는 경우도 있지만, 때에 따라 자칫 응급상황이 될 수 있어 올바른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소아 응급질환의 증상별 대처법과 꼭 응급실을 찾아야 하는 질환에 대해 알아보자. ■ 아이들이 응급실을 가장 많이 찾는 증상(질환)은? 질환과 상해로 구분할 수 있으며 질환 중에서 가장 흔한 이유는 발열, 복통 등 소화기 증상, 기침 등 호흡기 증상 순이고, 상해는 외상, 교통사고, 이물질, 중독이나 화상 순이다. ■ 아이가 열이 난다면? 대략 38도 이상이면 해열제를 주시는 것이 좋다. 해열제로 많이 사용하는 약물은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등)이나 비스테로이드항염증제(부루펜®, 맥시부펜®)가 있는데요. 6개월 이하는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을 사용하는 게 안전하다. 약은 복용하고 보통 30분~1시간 정도 지나야 효과가 나타나므로 열이 잘 안 떨어진다고 바로 다른 약을 추가로 주지 말고, 1시간 정도 지난 뒤에도 이전 체온보다 오르거나 비슷할 경우에 먹이는 것이 좋다. ■ 해열제를 먹고도 열이 내리지 않는다면? 열이 안 떨어진다고 미온수 마사지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열이 날 때 곧바로 미온수 마사지를 하면 아기가 보챌 수 있고, 오한 등으로 오히려 체온이 안 떨어져 아이만 힘들게 할 수 있다. 그러니 해열제를 먹이고 30분에서 1시간 정도 경과 관찰 후에도 열이 높으면 그때 미온수 마사지를 하는 것이 좋다. 미온수 마사지를 할 때는 아이의 옷을 모두 벗기고 30-33℃ 정도(보호자 손을 넣었을 때 따뜻하다 정도) 미지근한 물에 수건을 적셔서 목이나,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 큰 혈관이 있는 부위를 먼저 닦아주며 이어 팔, 다리를 문지르며 마사지를 해준다. 단, 마사지는 30분 이상은 하지 않는 게 좋다. ■ 아이가 탈수 증상이 있다면? 아이들은 성인에 비해 적은 양의 수분 부족만으로도 쉽게 탈수가 온다. 탈수가 오면 보통 아이는 잘 먹지 못하고 처지며 소변 양이 줄어들게 된다. 또한 구강이나 혀가 마르고, 피부색이 창백하거나 얼룩덜룩하게 보일 수 있으며 영아에서는 흔히 숨구멍이라고 하는 ‘대천문’이 쑥 들어가 있을 수 있다. 체중 감소도 동반될 수도 있는데 평소 체중의 10% 이상 갑작스러운 체중 감소는 중증 탈수를 의심할 수 있다. 또 모세혈관충혈시간이라고 해서 손끝이나 발끝을 눌렀다 떼었을 때 2초 이내로 원래 피부색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탈수를 의심할 수 있다. 아이가 무언가를 마실 수 있는 상태라면 수분이나 경구용수액제제를 소량씩 자주 마시도록 한다. 단, 주스나 이온 음료는 당 성분이 높아 오히려 탈수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 아이가 구토한다면? 일단 구토와 게움을 구분해야 한다. 음식물이 위나 식도에서 역류하면서 게워내는 것은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특히 영아 시기에는 수유 후 트림하다가, 혹은 분유를 너무 급하게 먹거나 많이 먹어서 게워내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는 소량씩 자주 준다든지, 먹고 바로 눕지 않게 하는 등 식이 방법을 변경하면 호전하는 경우가 많다. 게움과 달리 토하는 것은 구역을 동반한 비자발적이며 강압적인 음식물의 배출로 게워내는 것처럼 흘러나오는 게 아니라 왈칵 쏟아 분출하게 되는데 원인은 나이에 따라 다양하지만 소아에서 흔한 원인은 위장관 관련이 가장 많다. 주로 바이러스 위장염이나 매복변, 위식도역류, 식품알레르기 등이 원인인 경우가 많은데 일부 드물게 신생아기에 반복적인 구토를 보이는 선청성 비후성 유문협착증이나 장 이상 회전으로 인한 염전증, 혈변을 보이는 장중첩증 등 생명에 위협적인 질환일 수도 있어 감별이 중요하다. 만약 식사와 상관없이 반복적으로 구역, 구토가 있으면서 24-48시간 정도 지속된다면 응급실이나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 아이가 복통을 호소한다면? 응급실을 방문할 정도의 급성 복통은 수일 내에 발생한 통증으로 심한 세균 감염성 위장염이나 시술이나 수술이 필요한 장중첩증, 맹장염 등이 있다. 아이가 얼굴을 찡그리고 숨을 잘 못 쉬거나 배를 움켜잡고 몸을 쭈그리며 보채고, 땀을 흘리며, 자다 깰 정도의 통증을 호소하면 응급실을 방문해야 한다.&65279; ■ 무조건 응급실로 가야 하는 증상은? 생체 활력 징후에 이상을 보이는 것으로 쉽게 말하면 갑자기 쌕쌕거리며 숨쉬기 힘들어하거나, 호흡이 가뿐 경우, 얼굴이나 입술이 푸르게 보이는 청색증 소견을 보이는 경우다. 또한 계속 졸려 하고, 처지거나 의식 저하를 동반한 실신을 하거나, 1시간 이상 지속되는 가슴 두근거림이 멈추지 않거나, 반복적으로 지속되는 경련 발작이 있는 경우도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 이 외에도 자다가 깰 정도의 견디기 힘든 흉통이나 복통, 두통 등의 통증이 있거나, 지속적인 고열, 심한 반복적 구토, 심한 핍뇨나 소변을 못 보는 등의 탈수 증상 모두 응급진료가 필요하다.
열대야 지혜롭게 이기는 6가지 방법 2021-07-21 14:22:45
|메디칼타임즈=신원철 교수| 열돔 현상이 계속되면서 이번 주도 낮 최고기온이 36도를 넘어서는 폭염이 계속될 전망이다. 낮에 달궈진 열기는 밤에도 식을 줄 모르고 열대야로 나타난다. 밤 기온이 25도 이상 이어지는 열대야 현상이 계속되면 잠을 설치게 된다. 수면 부족이 계속되면 낮에 깨어 있어야 할 순간에 자주 졸게 되는 심각한 주간 졸음증을 일으킬 수 있고, 이는 작업의 능률을 떨어뜨리고, 학습에도 영향을 미친다. 1. 생체시계를 일정하게 유지한다. 건강한 성인이라면 하루 7~8시간, 성장기의 어린이들은 9~10시간이 수면이 적당하다. 건강한 수면시간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내 몸의 생체시계를 일정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무더위에 지쳐 밤을 지새웠더라도, 아침엔 일정한 시간에 깨어 활동해야 한다. 밤에 늦게 잤다고 해서 늦잠을 자 버리면 몸의 리듬이 깨지고 다음 날 잠자는 시간도 일정하게 유지하기 힘들어진다. 2. 침대 위에선 스마트폰은 자제한다 생체리듬에 맞추어 잠들면 뇌의 송과체에서 수면호르몬인 멜라토닌이 지속해서 분비되어서 숙면하게 되고, 깨지 않는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LED 디스플레이어에는 380~500nm의 파장인 청색광(블루라이트)이 많이 방출되는데, 이 청색광을 쏘이면 멜라토닌 생성, 분비가 현저히 감소하여 깊은 잠이 들기 어려워 수면에 방해될 수 있다. 최근 청색광 차단 필름이나 스마트폰 야간모드 설정을 통해 청색광을 줄이려 하고 있으나, 이런 방법으로는 청색광 방출을 완전히 막지는 못한다. 따라서 잠자리에 들기 최소한 1시간 이전부터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의 전자기기를 사용하면 안 된다. 3. 잠자기 1~2시간 전 미지근한 물로 샤워한다. 사람은 잠들 때 체온이 떨어지면서 잠들게 되는데, 밤에도 대기 온도가 25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에는 체온이 떨어지지 않아 잠들기가 어렵고, 쉽게 깬다. 따라서 잠자기 1~2시간 전 미지근한 물로 목욕이나 샤워를 해 몸을 식히고 피로를 풀어준다. 하지만 잠자기 직전 목욕을 하거나 너무 차가운 물로 샤워를 하면 오히려 잠드는 데 방해만 받을 수 있다. 4. 술, 카페인, 과식을 삼간다. 수면을 방해하는 약물도 삼가야 한다. 특히 술을 한잔 마시고 잠을 청하려는 경우가 있는데, 술을 마시면 오히려 수면 중간에 자주 깨게 만들어 좋지 않다. 또 카페인이 들어있는 커피, 홍차, 초콜릿, 콜라, 담배는 각성효과가 있어 수면을 방해하므로 피한다. 과식도 경계해야 한다. 과식하게 되면 다음 날 속이 더부룩하고 부종이 생기는 것은 물론 수면의 질도 크게 낮아지는 만큼, 양질의 수면을 위해서는 과식을 하지 말아야 한다. 5. 에어컨은 약하게 튼다. 잠자리에 아마포(모시)를 깔고 자면 감촉도 좋고 땀도 잘 발산된다. 잠을 청한 후에 15분 이내에 잠이 오지 않으면 잠자리를 벗어나 몸을 식힌 후 다시 잠을 청하는 것이 좋다. 더워서 잠들기 힘들다고 에어컨을 장시간 강하게 틀어놓고 환기를 시키지 않으면 '냉방병'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한다. 갑자기 체온이 떨어지고 혈액순환장애로 피로감이나 두통이 찾아오고, 심하면 신경통, 소화 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냉방병을 예방하려면 실내온도를 너무 낮추지 말고, 에어컨을 약하게 해 여러 시간을 틀어놓는 편이 낫다. 6. 밤늦게 과격한 운동은 삼간다. 낮에 적당한 운동을 하면 밤에 잠을 잘 자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밤늦게 운동을 하면 몸의 긴장도가 높아지고 교감신경계가 항진돼 오히려 잠을 방해하게 된다. 다음날 늦잠을 잘 수 없는 상황이라면, 전체 수면시간이 줄어 낮에 더 피곤한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 야간 운동은 저녁 식사 후 산책 정도의 가벼운 운동이 좋으며, 운동하더라도 잠자는 시간 1시간 전에 끝내는 것이 좋다.
'열돔'이 온다…찜통 더위 속 온열질환 피하려면 2021-07-20 13:38:31
|메디칼타임즈=정성훈 교수| 미국과 캐나다는 40도를 웃도는 기록적인 폭염에 수백 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20일쯤부터 고온 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과 고온 건조한 티베트 고기압이 한반도 상공을 덮으면서 열기가 빠져나가지 못하는 열돔(heat dome) 현상으로 인한 강한 폭염이 몰려오고 있다. 기록적인 폭염 속 나와 아이 모두 건강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강동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정성훈 교수와 함께 알아보았다. 2018년과 비슷한 기온 양상, 온열질환 비상 체온과 관련 있는 만큼, 온열질환은 폭염일수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질병관리청의 2020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신고현황 연보에 따르면, 지난 10년간의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수와 폭염일수는 비례하여 증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폭염일수가 적은만큼 사망자도 적었으나, 기상청에 따르면, 장마가 끝나는 오는 20일부터 열돔 형태의 폭염이 찾아올 전망으로, 2018년과 비슷한 양상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몸 식혀주는 속도보다 체온 올라가는 속도 빨라 발생 우리 몸은 바깥 온도에 영향을 크게 받아서 추우면 피부 온도가 내려가고 더우면 피부 온도가 올라가지만, 체온은 체온조절중추가 있어 항상 일정하게 유지된다. 바람이 불거나 공기가 건조할 때는 기온이 높더라도 땀이 잘 증발하지만, 바람이 없고 습도도 높은 후덥지근한 날에는 땀이 잘 증발하지 않아 더 덥게 느껴진다. 온열질환은 이렇게 땀이 몸을 식혀줄 만큼 충분히 나지 않은 상태에서 체온이 올라갈 때 생긴다. 아이는 어른보다 열 배출 더욱 어려워 세심한 관찰 필요 소아는 기본적인 신진 대사율이 높아 열이 많고, 체중당 체표면적비는 높아 고온 환경에서 열 흡수율은 높고 땀 생성능력은 낮아 열 배출이 더욱 어렵다. 생리적 적응 능력도 떨어져 성인보다 환경 변화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아 열에 더욱 취약하다. 고온 환경에 노출되면 호흡이 빨라지고, 과도한 호흡으로 인해 이산화탄소가 과도하게 배출된다. 동맥혈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정상 범위 아래로 떨어지면 호흡곤란, 어지럼증, 손, 발이 저리고 마비되는 느낌, 실신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이때, 중심 체온은 40도까지 상승 할 수 있어 체온이 너무 높아지지는 않는지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치료&예방법은 나이별 차이 없으나 증상은 소아가 더 심해 온열질환을 심각하지 않게 여겨 그대로 열에 방치하면 열 탈진, 열사병 등 중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 소아의 경우, 중증 온열질환에 따른 증상이 성인에 비해 심해 더욱 위험하다. △열 탈진은 중심체온이 37도 이상 40도 이하로 증가하면서 힘이 없고 극심한 피로감을 느끼며, 땀을 많이 흘리고, 창백함, 근육경련, 의식의 경한 혼미, 중등도의 탈수 증상을 보이는 것을 말한다. 이 경우 전해질 불균형도 발생할 수 있으며, 일부의 경우 열사병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열 탈진을 신속하게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가 열 탈진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 즉시 활동을 중단하고 시원한 환경(자연 그늘, 냉방 차량, 에어컨이 설치된 건물)으로 이동해야 한다. 시원한 공간에서 과도한 의복은 벗기고 스포츠음료 등 전해질을 함유한 찬 음료를 마시면 대부분 금방 회복할 수 있다. 체온 조절 중추의 능력을 넘어설 정도로 장시간 뜨거운 환경에 노출되는 경우에는 몸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상승하게 된다. 열사병으로 진행이 되면 중심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상승하면서 발작, 정신 착란, 환각, 운동 실조증, 구음 장애 또는 혼수상태와 같은 더 중대한 신경학적 증상을 보인다. 심박수가 빨라지고 호흡이 빨라지며, 구토와 설사도 동반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의식이 저하될 경우 빨리 119에 신고해 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목마르지 않더라도 충분히 수분 섭취해야 바깥 온도가 매우 높을 때는 바깥 활동을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20∼30분마다 충분한 물을 마시도록 한다. 무더운 곳에서 활동할 경우에는 시작하기 전에 미리 물을 충분히 마셔주며 차와 커피나 술은 피하는 것이 좋다. 옷은 땀 흡수가 잘 되는 가볍고 밝은 색의 긴팔 옷을 입고, 햇볕에 나갈 때는 모자나 양산을 쓰는 것이 좋다. 특히 열사병이 의심되는 환자를 목격했다면, 우선 환자를 그늘로 옮기고 119에 신고해야 한다. 물에 적신 얇은 천을 환자 몸에 덮어주고, 시원한 물을 마시게 한다. 만약에 의식이 없다면, 기도로 넘어갈 수 있어 물을 먹이지 않는 것이 좋다. 성인 = 실내 운동이라 방심 금물, 소아 = 인지 어려워 세심히 관찰 필요 과거에는 격렬한 실내운동으로 인해 열사병과 근육파괴(횡문근유해증)로 응급의료센터로 이송 되어오는 경우가 많았다. 최근에는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로 인해 실내에서도 격렬한 운동을 하지 못하게 되었지만, 시원한 실내운동이라도 땀을 배출하지 못하면 중심체온 상승으로 인한 열사병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어린아이는 자신의 몸 상태를 정확히 인지하기 어렵다. 특히 한계를 인식하지 못하고 뛰어노는 경우가 많아 부모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초반에 증상이 가볍다고 무시하면 열 탈진, 열사병 등 중증 온열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어 위험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아이의 체온을 수시로 체크하고 물을 수시로 마시게 하는 등 체온과 수분 관리를 꾸준히 해줘야 한다.
수면장애 전문의가 전하는 여름철 숙면 꿀팁! 2021-07-14 15:49:16
|메디칼타임즈=최재원 교수| 여름철 불면증은 대부분 열대야 기후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열대야란 일일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즉 밤이 되어도 기온이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는 지난해보다 23일이나 빨리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 올해 무더위에 잠 못 이루는 날이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매년 찾아오는 열대야. 피해갈 수도 돌아갈 수도 없다면 지혜롭게 극복하는 것만이 방법일 터. 열대야를 극복하고 숙면을 취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수면시간은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건강한 성인에게 필요한 평균 수면시간은 7~8시간, 어린이와 청소년은 9~10시간 정도다. 잠은 휴식을 통해 낮에 소모된 에너지를 보충하고, 신체가 정상적인 기능을 잘 유지하도록 도와준다. 반대로 불면증에 시달리면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 에어컨, 적정 취침 온도보다 2~3℃ 높게 설정할 것 여름철 열대야를 이기도록 도와주는 고마운 장치가 바로 에어컨이다. 하지만 에어컨을 자칫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숙면을 방해할 수 있다. 여름에 잠들기 가장 적당한 온도는 18~20도 정도다. 이때 중요한 것은 적정 온도보다 에어컨 온도는 2~3도 높게 설정해 놓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자신의 취침 적정 온도가 20도면 22~23도 정도로 설정하자. 또한 잠들고 1~2시간 경과 후에 에어컨이 멈추도록 타이머를 맞춰 두자. 밤새 에어컨이 작동되면 새벽녘에 체온이 떨어지면서 추위를 느끼게 된다. 그 순간 잠이 깨는 경우가 많다. 한 번 떨어진 체온은 잘 오르지 않기 때문에 다시 잠들기가 힘들다. 아침 5시에 다시 에어컨이 가동될 수 있도록 타이머를 설정해 두는 것도 중요하다. 여름철 아침 5시는 외부온도가 다시 상승하면서 더워지는 시간대다. 이것이 잠에서 일찍 깨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걷기,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 운동, 숙면에 도움 규칙적인 운동 역시 여름철 숙면에 도움이 된다. 불면증이 있는 사람은 일반인보다 운동 부족인 경우가 많다. 조깅, 자전거 타기, 걷기 등 유산소 운동이 도움이 된다. 단 지나치게 격렬한 운동은 좋지 않다. 또 자기 직전에 하는 운동은 오히려 몸의 각성을 유도하여 수면을 방해할 수 있으니 적어도 잠자기 2~3시간 전에 운동을 마치도록 한다. 습도 및 온도가 높을 때는 운동을 삼가야 한다. 운동 이외에도 잠자기 1~2시간 전에 미지근한 물로 목욕이나 샤워를 하는 것이 몸의 열도 식혀 주고 피로를 풀어 주어 숙면에 도움이 된다. 시원한 맥주 한 잔? 자기 전 음주는 피해야 여름철 숙면을 위해 하지 말아야 할 것들도 있다. 우선 지나친 낮잠은 피해야 한다. 간밤에 부족한 잠을 낮잠으로 보충하면 밤잠은 더욱 힘들어진다. 개인에 따라 밤잠에 지장이 없다면 낮잠도 괜찮다. 너무 피곤한 경우에 30분 정도의 가벼운 낮잠을 자는 것은 집중력 등을 오히려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잠들기 전 과도한 야식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배가 고파 잠을 이루기 어렵다면 우유나 크래커 등 간식을 가볍게 먹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많이 먹으면 위에 부담을 주어 오히려 잠들기 어렵기 때문이다. 간혹 술을 한잔 마시고 잠을 청하려는 사람들이 있다. 물론 술을 마시면 잠이 잘 오는 기분이 든다. 하지만 그 효과는 잠깐일 뿐이고 오히려 수면유지를 방해하여 중간에 자주 깨게 된다. 특히 맥주를 마시게 되면 소변이 잦아지면서 중간에 깨기도 하고, 탈수가 되면서 체온이 쉽게 올라가기도 한다. 결과적으로 음주는 열대야 효과를 배가시키는 셈이다. 또한 커피, 홍차, 초콜릿 등 카페인 식품을 피하는 것이 좋다. 담배도 뇌를 깨우는 효과가 있어 피해야 한다. TIP 여름철 숙면을 위한 꿀팁 ▲간밤에 잠을 푹 못 자도 아침에는 같은 시간에 일어나자. ▲낮잠은 되도록 피한다.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고 잠자리로 향한다. ▲배가 고파서 잠을 못 이루면 따뜻한 우유를 한잔 마신다. ▲억지로 잠을 자려고 애쓰지 말고 거실이나 다른 방에 잠시 나와 있다가 다시 잠이 올 것 같으면 침실로 들어간다. ▲늦은 오후 이후에는, 특히 잠자기 직전에는 술, 커피, 콜라, 녹차 등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자기 직전에는 수박이나 음료수 등 수분 섭취를 줄인다. ▲자기 직전에는 공포영화를 보거나 흥분되는 일을 하지 않는다. ▲자기 직전에는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PC를 사용하지 않는다. ▲매일 규칙적으로 운동하되 자기 전에는 피한다.
난소를 헤치는 요인...금연·미세먼지·비만 2021-07-12 15:33:53
|메디칼타임즈=권소정 교수 기자| 여성은 출생 시에 약 200만 개의 난자를 가지고 태어난다. 사춘기에 약 40만 개 가량 남아있고, 이후 배란과 퇴화를 거듭하며 소모되어 점차 그 개수가 줄어들다가 폐경 시에는 약 1,000개의 난자만이 남는다. 이때 남아있는 1,000개는 기능을 하지 못하는 난자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최근 여성들 사이에서 난자 냉동보관에 관심이 높다. 결혼이 늦어지는 만큼 추후 임신 계획에 차질이 생길까 걱정돼 한 살이라도 어릴 때 보관해두자는 걱정이 앞서서다. 임신의 중요한 키 포인트인 난소 건강에 대한 궁금증을 정리했다. Q. 난소 나이, 어떻게 측정하나요? 생리 2~5일째 초음파 검사로 동난포 개수를 확인하거나 혈액 내 난포자극 호르몬(FSH), 난포호르몬(E2) 등 호르몬 수치로 확인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간단한 채혈만으로 ‘난소 나이’를 측정할 수 있는 항뮬러관호르몬(Anti-M&252;llerian Hormone, AMH) 검사도 있습니다. AMH는 생리주기에 상관없이 검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폐경 여부 진단에서 우수한 정확도를 보입니다. AMH는 난소 속 미성숙 난포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대략적인 난소 나이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해당 수치가 높으면 난소 안에 배란될 난포들이 많다는 뜻이며, 낮은 경우 배란될 난포가 적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난소 나이는 반드시 신체나이와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같은 연령대의 여성이라도 AMH 수치가 다르고 원시난포의 경우는 100배까지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AMH 수치는 출생 후 사춘기까지는 매우 낮은 농도로 유지되다가 사춘기가 시작되면서 그 수치가 높아지게 됩니다. 만 25세 정도에 최고수치에 이르다가 이후 폐경 때까지 점차적으로 감소하여 폐경이 되면 더이상 검출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만 25세 이후부터는 난소기능검사(AMH) 수치로서 남아 있는 난소기능을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Q. 난소 건강이 안 좋을 때 나타나는 전조증상이 있나요? 난소 기능은 한 번 저하되면 회복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난소 기능이 저하되기 전에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자신의 난소 기능을 점검해야 합니다. 문제는 난소기능저하는 증상으로 미리 가늠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미혼 여성의 경우 생리 양 및 생리 주기의 변화가 생겨 병원을 찾았다가 우연히 난소기능저하를 발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군다나 결혼 후 뒤늦게 난소기능저하를 발견한 경우 평소에 아무런 증상이 없었던 환자도 많습니다.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여성이라면 난소기능검사를 통해 본인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조기 난소부전이 많이 발생하나요? 난소기능검사는 특히 젊은 가임기 여성의 조기 난소부전을 찾아내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조기난소부전은 난소기능이 떨어져 40세 이하 젊은 나이에 생리 주기가 불안정하거나 월경이 멎는 것으로 속칭 ‘조기폐경’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30대는 100명 중 1명에서, 20대는 1000명 중 1명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더 많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조기난소부전은 보통 특발성이고, 치료받으면 회복되는 경우도 간혹 있으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진행 속도가 점점 걷잡을 수 없어 빠른 대처가 필요합니다. 이는 갑작스럽게 나타나지 않고 전조증상을 보이는 만큼 조금만 주의 깊게 관찰하면 빨리 발견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월경량이 줄어드는 것입니다. 이유 없이 월경을 3개월 이상 정지됐다면 검사받는 게 좋습니다. 요즘엔 유전문제뿐만 아니라 호르몬밸런스가 깨지며 조기난소부전을 겪는 여성도 적잖습니다. 대개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자궁 간 호르몬 밸런스가 깨지며 나타납니다. 가령 무리한 다이어트, 스트레스, 심한 운동, 종양 등 시상하부 기능저하 등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이밖에 항암치료, 방사선요법, 자궁수술 등 부인과 수술을 받은 뒤 난포수가 빨리 감소해 난소 기능이 손상되는 과정에서 조기폐경이 유발될 수도 있습니다. Q. 난소 건강 지키는 생활수칙은? 금연은 필수입니다. 담배를 피우면 난자 개수가 확 떨어집니다. 간접흡연도 직접흡연과 같은 영향을 미칩니다. 여성은 폐질환이 아니라 난자를 지키기 위해서 금연을 해야 합니다. 난소는 크기와 모양이 고환과 아주 흡사합니다. 크기는 2∼3cm로 작은 달걀처럼 동글고 하얗고 탱글탱글합니다. 흡연은 난소를 연탄가스 중독 상태로 만든다고 보면 됩니다. 난소가 급속도로 노화되면 난자까지 자연소멸에 가속도가 붙습니다. 미세먼지도 난소 건강을 해칩니다. 최근 미세먼지가 생식기와 신경계 이상을 불러온다는 보고가 있고, 조기폐경을 부추긴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심지어 초경까지 빨라지게 했다는 조사결과까지 나왔습니다.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1μg/m³ 증가할 때마다 초경 연령이 0.046세씩 빨라지고, 조기 초경 위험이 1.08배 높아진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적정한 체중관리입니다. 과체중 상태가 항상 건강의 위험성을 달고 다닌다는 점은 우리 모두가 알지만, 비만이 난소 질환과 어떻게 연결이 되어있는지는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만은 우리의 신진대사를 바꿀 뿐 아니라 호르몬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몸이 더 많은 지방을 축적하기 시작하면 이는 내분비기관에도 영향을 끼쳐 생리 주기가 바뀝니다. 이러한 호르몬 변화가 다낭성 난소 증후군에서 난소암까지 여러 문제를 일으킨다고 경고합니다. 건강한 식생활과 적당한 칼슘섭취, 운동 등의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갖도록 하는 한편 호르몬 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한 살이라도 어릴 때 해둔다는 난자 냉동, 정말 효과가 있나요? 2012년부터 관심이 증가하기 시작하던 난자 동결은, 난소를 과자극 시켜서 얻어낸 난자를 냉동 보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임신이 가능한 시점에 동결된 난자를 해동한 후 체외수정을 통한 임신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유방암, 백혈병 등으로 항암치료 혹은 방사선 치료를 앞둔 환자가 치료 후 난소기능부전이 생길 가능성을 우려해 난자를 냉동보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결혼과 출산 연령대가 높아지면서 건강한 여성들도 가임력을 보존하기 위해 난자동결 및 보관을 선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젊고 건강한 시기의 난자를 보존해 두면 결혼 시기가 늦어지더라도 보다 건강한 아이를 출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슬러시 질소 유리화 동결법과 같은 기술의 발달로 해동 이후 생물학적 기능복원이 수월해져 난자의 생존률을 90% 이상 높일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가장 좋은 가임력 보존의 방법입니다. Q. 난자 냉동이 꼭 필요한 경우도 있나요? 난포를 키우기 위해 호르몬 사용이나 시술 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과 비용으로 인해 “꼭 해야 한다”고 권고드릴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어머니 혹은 자매 중 ‘조기 폐경’을 겪은 가족 구성원이 있다면 병원을 방문해 본인이 ‘조기 폐경’ 고위험군은 아닌지 살펴봐야 합니다. 대부분의 여성들이 매달 꼬박꼬박 생리를 하면 난소기능에 이상이 없을 거라고 믿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규칙적인 생리 주기를 갖고 있더라도 난소 기능이 저하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실제 연령과 난소의 나이는 다를 수 있으므로 AMH 검사를 통해 전반적인 난소 건강을 체크해보는게 중요합니다. 이처럼 난소 질환 가족력이 있는 경우, 난소 기능이 저하된 여성, 늦은 나이에 결혼을 하고 싶은 분이나, 출산을 많이 미뤄야 할 이유가 있는 부부의 경우에는 고려해볼 수 있겠습니다. 단, 나이가 많아도 자연임신이 될 수 있고, 시술로도 임신이 가능하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거뭇거뭇한 아이 목, 햇빛에 탄 줄 알았는데 당뇨?” 2021-07-08 12:05:04
|메디칼타임즈=임정우 교수| 당뇨병은 혈액 내에 혈당이 높아져 당이 소변으로 배출되는 질환으로 발생 원인에 따라 1형 당뇨병과 2형 당뇨병으로 구분된다. 1형 당뇨병은 유년기와 청소년기에 가장 많이 발병 하는데, 아이들의 경우 증상이 매우 다양하게 나타난다. 따라서 부모가 아이들의 몸의 변화나 정서의 변화를 관심 있게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다. 당뇨병에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증상들 1형 당뇨는 우리나라 15세 미만 소아청소년 10만 명당 1.36명 정도의 발병률을 보인다. 소아의 다양한 환경적 요인에 의해 자가면역 반응이 유발돼 췌장 베타 세포가 파괴되고 인슐린 분비 능력이 떨어지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인슐린 내성을 보이는 2형 당뇨병과는 구분된다. 1형 당뇨병은 췌장의 베타세포가 75% 이상이 파괴돼 인슐린 분비 능력이 현저히 감소했을 때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으로는 고혈당으로 인해 물을 많이 마시는 ‘다음’, 소변을 많이 보는 ‘다뇨’, 체중 감소 등이 특징적이다. 어린 아이에서는 야뇨증을 보이기도 하고 소아청소년은 자다가 소변을 보기 위해 자주 일어나게 되는데&8203;, 대게는 이러한 증상이 수주 이상 지속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이외에도 심한 피로감, 성격 변화, 시력 장애, 학습 장애, 두통, 불안, 흉통 증의 증상을 함께 보이는 경우도 있다. 최근에는 학교 검진에서 소변 검사를 통해서 진단되기도 하고 증상에 대한 발견이 늦게 되는 경우에는 당뇨병성 케톤산증 상태로 응급실을 방문하게 돼 진단받게 되는 경우도 있다. 소아기에는 1형 당뇨병이 가장 흔하나, 과체중이나 비만이 증가하면서 인슐린저항성으로 혈당이 증가하게 되며 그로 인해 2형 당뇨병의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 때 목이나 겨드랑이에 색소가 침착 되는 ‘흑색극세포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는 당뇨병 진단을 받지 않은 비만 아이들 상당수에 발생한다. 이런 증상을 잘 씻지 않거나 햇빛에 탄 것으로 생각하고 쉽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흑색극세포증’은 당뇨로 진행되는 상태를 암시하기 때문에 경각심을 가지고 살펴봐야 한다. 갑자기 살이 찐 아이가 목이나 겨드랑이에 검은 띠를 형성하는 흑색극세포증이 나타나면 반드시 전문의 상담을 받아 2형 당뇨병 진행 여부를 확인해봐야 한다. 당뇨병의 진단 기준은 △임상 증상이 동반되며 하루 중 어느 때라도 측정한 혈당이 200mg/dl 이상인 경우 △8시간 공복 후 혈당이 126 mg/dl 이상인 경우 △경구 당부하 검사시 2시간 후 혈당이 200mg/dl 이상인 경우 △당화혈색소가 6.5% 이상인 경우이다.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과 치료법 당뇨병은 조기에 관리하지 않으면 합병증 위험이 높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신장합병증으로 신장기능 저하, 단백뇨 등이 있고, 망막이상 및 백내장 등 눈합병증, 말초신경병증으로 인한 감각 이상이나 소실이 나타나는 신경합병증 등이 대표적인 합병증이다. 1형 당뇨병의 주 치료는 부족한 인슐린을 피하주사로 보충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지속형 인슐린의 개발로 다회 주사법을 주로 사용한다. 다회 주사법이란 일반적인 인슐린 분비 양상에 가깝게 하루 1번 기저 인슐린으로 지속형 인슐린을 주사하고 추가로 매 식전에 식후 혈당을 조절하기 위한 초속효성 인슐린을 주사하는 방법이다. 혹은 지속적 피하 인슐린 주입법인 ‘인슐린 펌프’를 통해 조절하기도 한다. 이와 더불어 소아청소년의 경우에는 성장이 중요한 시기이므로 나이와 체중에 맞는 충분한 열량의 식단을 섭취하는 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1형 당뇨병의 치료는 인슐린 주사, 식이요법, 규칙적인 운동의 조화가 중요하다.&8203; 또한 최근에는 주사 횟수를 줄이고 인슐린 투여로 인한 저혈당 빈도를 줄이며 혈당 변화 폭을 감소시키는 지속형 인슐린이 개발되고 있고, 나아가 경구로 복용하거나 흡입하는 제형에 대한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또 임상에서 보편적으로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췌장 이식과 췌도세포 이식 등의 방법도 있다. 당뇨병은 현재까지 완치 가능한 질환이라기보다는 지속적으로 잘 관리해 나가야 하는 질환으로 꾸준한 관리를 통해 당뇨병성 망막증, 당뇨병성 신증,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 등의 당뇨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잘환에 대한 명확한 이해, 치료 방법에 대한 정확한 교육,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알고 잘 관리한다면 충분히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다.
뇌종양 감마나이프로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어 2021-07-05 12:16:22
|메디칼타임즈= 박창규 교수| 뇌종양이란 두개골 내에 생기는 모든 종양을 말한다. 뇌는 모든 감각, 운동신경이 연결된 주요한 기관으로 뇌막, 뇌척수액, 두개골으로 둘러싸여 외부충격으로 부터 보호받는다. 뇌종양은 두개골로 인해 팽창할 공간이 없는 환경에서 종양의 크기가 성장하면서 증상이 나타난다. 뇌압이 상승하고 종양이 압박하는 부위의 뇌가 담당하는 특정기능에 장애가 발생한다. 뇌종양 환자수는 2016년 4만7천명에서 2020년 5만9천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뇌와 뇌 주변에 발생하여 수술이 쉽지 않고 위험한 질환으로 인식된다. 뇌종양을 극복하기 위해 여러 치료방법이 발전되어 왔다. 이중 비교적 안전하고 성공률이 높은 감마나이프를 이용한 뇌종양 치료법에 대해 경희대병원 신경외과 박창규 교수를 통해 알아봤다. 뇌종양 이란? 뇌종양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한다. 첫째는 발생하는 부위에 따라 원발성과 전이성으로 구분한다. 뇌조직이나 뇌막에서 발생하는 경우를 원발성 뇌종양이라고 하며 신체의 다른 암으로부터 혈관을 타고 전이된 경우를 전이성 혹은 이차성 뇌종양 이라고 한다. 둘째 악성도에 따라 악성신경교종, 뇌전이암 같은 악성 뇌종양과, 뇌수막종, 뇌하수체종양, 양성 신경교종 등의 양성 뇌종양으로 나눌 수 있다. 셋째, 뇌종양을 구성하는 세포에 따라서 신경교종, 뇌수막종, 뇌하수체종양 등으로 구분한다. 뇌종양의 증상 뇌종양은 발생 위치에 따라 뇌의 기능에 따른 여러 가지 증상으로 표현된다. 뇌종양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오심과 구토를 동반한 두통이다. 뇌간에 종양이 생길 경우 안구운동마비, 운동마비, 감각마비 같은 뇌신경증후군과 심장박동, 호흡곤란이 일어난다. 소뇌의 경우는 균형감각 소실, 보행 장애 등을 유발한다. 전두엽, 후두엽, 측두엽, 두정엽 등 뇌의 각 부분에서 담당하는 기능이 저하되어 신체 기능상실 외 공격적인 행동, 감정 및 성격의 변화까지도 일어난다. 뇌종양의 진단법 뇌종양의 진단 방법으로는 전산화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그리고 혈관 분포나 주위 혈관 관계를 보기 위하여 뇌혈관조영술을 시행한다. 그리고 악성도를 알아보기 위하여 단일광자단층촬영(SPECT),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MRS검사도 시행한다. 뇌종양의 감마나이프 치료법 뇌종양 치료방법으로는 크게 ▲수술치료,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치료가 있다. 감마나이프 수술은 방사선치료 중 하나로 칼을 대지 않고 뇌의 병변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전신마취도, 장기간 입원도 필요하지 않다. 뇌의 병변에만 집중적으로 감마선을 조사하기 때문에 한번만 치료를 받아도 효과적이며, 수번의 방사선 치료에서 올 수 있는 합병증(인지장애 등)을 최소화 할 수 있는 큰 장점이 있다. 또한 영상을 기반으로 하므로 수술적 치료가 어려운 병변에 대해 얼마든지 접근이 가능하며, 비교적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다. 감마나이프수술이 뇌종양을 치료하는 원리 감마나이프의 작동원리는 우리가 돋보기를 이용해 종이를 태울 때 한 점에 초점을 맞춰 빛을 모으는 것과 같다. 감마나이프 수술시 각도를 조절하여 병변에만 방사선을 집중해 조사한다. 병변과는 상관없는 정상적인 뇌 조직에는 적은 양의 방사선만 통과하게 되어 방사선에 의한 합병증을 최소화 한다. 뇌종양이 자라나는 것은 뇌종양을 이루고 있는 세포가 점차 증가하는 것이다. 감마나이프 수술은 감마선으로 뇌종양세포 DNA의 합성 억제를 유도하여 세포의 증식을 막는다. 또한 뇌종양과 연결된 혈관의 혈액 공급을 차단하여 뇌종양의 증식을 막기도 한다. 어떤 환자에게 유용한가? 감마나이프 수술은 뇌종양치료를 위한 안전하고 성공률이 높은 수술 방법이다. 하지만 모든 뇌질환에 장점을 갖는 것은 아니다. 수술이 어려운 위치에 병소가 있거나 내과적 문제 등으로 마취 및 수술이 어려운 상황에 감마나이프 수술을 권장한다. 가장 효과가 좋은 것은 크기가 작은 양성 뇌종양(수막종, 신경초종) 질환이다. 또한 전이성 뇌종양(수막종, 신경초종) 환자에게도 기존의 방사선 수술에 따른 합병증을 최소화 할 수 있기 때문에 감마나이프를 적용하고 있다. 병변의 크기가 작을수록 최대치의 방사선을 충분히 조사 할 수 있어 치료 효과가 크다. 기존 수술적 치료로 난이도가 상당히 높았던 뇌혈관기형, 특히 동정맥기형을 감마나이프를 이용해 완치시키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경희대병원은 30년 이상의 시술을 통한 임상 경험과 최신 장비를 활용한 최고의 감마나이프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감마나이프 치료 과정 감마나이프 수술은 보통 2박3일의 입원을 필요로 한다. 수술 하루 전 입원하여 심전도검사, 혈액검사를 진행하고 뇌종양의 정확한 위치 확인과 치료 계획을 위해 뇌MRI와 조영제를 이용한 CT를 촬영한다. 이후 검사 정보를 바탕으로 방사선 수술 계획을 수립한다. 둘째 날 감마나이프를 이용하여 약 2시간 동안 뇌종양에 감마선을 조사하여 수술을 진행하고 다음날 오전에 퇴원한다. 감마나이프 치료 후 일상은? 퇴원 이후 일상생활의 제약은 없다. 그러나 빠른 회복을 위해 2~3일간은 별다른 활동 없이 안정을 취할 것을 권한다.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치료 부위 뇌부종에 대한 예방으로 약제를 2주 정도 복용해야 한다. 약제에 의해 혈당 조절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으니 당뇨가 있는 환자의 경우, 의료진과 미리 상의해야 한다.
위암의 가장 큰 적은 잘못된 식습관 2021-06-23 10:32:11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 맵고 짠 음식을 좋아하고, 잦은 음주를 즐기는 한국인들이 가장 조심해야 하는 질환 중 하나가 바로 위암이다. 위암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남녀 통틀어 암 발생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위암의 발생 요인은 매우 다양하지만, 잘못된 식습관은 나이를 불문하고 위와 식도 역류성 질환 및 대장 질환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재택근무, 비대면 수업 등의 영향으로 집안에서의 생활이 많아지며 혼밥, 혼술의 문화가 유행하고, 자극적인 배달음식이나 인스턴트 식품의 잦은 섭취로 건강한 식습관을 지키기 어려워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위의 점막에서 시작하는 ‘위암’ 위암은 위에 생기는 모든 암을 말한다. 위암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2020년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18년 우리나라 전체 암 발생의 1위가 바로 위암(12%)이었다. 위암은 대부분 60대 이상의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60대가 28.6%로 가장 많았고, 70대가 25.5%, 50대가 22.0%의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대부분 건강검진을 통해서 발견되는 조기 위암은 위의 점막층과 점막하층에 국한된 암을 말하며 환자가 느끼는 특별한 증상이 거의 없다. 진행성 위암은 암이 근육층 이상을 침범한 상태를 말한다. 암이 진행되면서 상복부의 불쾌감이나 통증, 소화불량, 식욕부진, 체중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진행성 위암은 수술적 치료가 기본 조기 위암 중 크기가 작고 분화도가 좋으며 림프샘 전이 가능성이 없는 경우 내시경 점막하박리술로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내시경점막하박리술의 경우 림프샘 전이에 대한 치료가 불가능하므로, 내시경 치료 기준을 넘어선 조기 위암과 진행성 위암은 반드시 수술적 접근이 필요하다. 조기 위암은 최소 침습수술을 통한 제한적 수술이 행해지며, 진행성 위암은 그에 맞추어 광범위한 확대 수술과 강력한 항암제 치료가 병행되는 방식이다. 진행성 위암의 수술은 복강경이나 로봇을 통한 근치적 절제술이 가장 많이 시행된다. 원발병소를 완전 제거하고, 안전한 절제역의 확보, 전이 가능성이 있는 종양 주위 림프샘을 일괄 절제하는 수술법이다. 특히 진행성 위암의 경우 보다 광범위하고 정밀한 림프샘 절제가 필요하므로 수술 경험이 많은 전문의를 찾는 것이 좋다. 회복 빠르고 후유증 적은 복강경 및 로봇수술 예전에는 조기 위암에 대해서만 복강경 수술을 시행하고, 진행성 위암에서는 개복 수술을 많이 시행했지만, 최근에는 기술의 발달로 진행성 위암에서도 복강경 수술이나 로봇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복강경 수술은 환자 복부에 5~10mm 정도의 구멍을 2~3개 최소로 절개한 뒤, 카메라가 장착된 내시경 수술 도구를 삽입해 수술하는 방법이다. 개복 수술보다 절개 부위가 적어 주변 조직에 손상을 거의 주지 않고 수술할 수 있다. 또한, 회복 기간을 단축할 수 있어 일상생활로 빠른 복귀가 가능하다. 상처 부위가 작아 염증 발생률이 낮고 수술 후 생기는 장 유착이나 폐쇄를 감소시킬 수 있다. 위암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개선 위암은 어느 한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암은 아니다. 헬리코박터파일로리균, 위염, 장상피화생 등의 위장 질환, 짠 음식이나 자극적인 음식, 가공식품을 즐기는 식생활, 흡연, 음주와 가족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잘못된 식습관은 위암 발병의 큰 원인 중 하나이기 때문에 위암의 예방을 위해서는 반드시 식생활 습관을 교정해야 한다. 음식을 짜게 먹지 말고, 질산염 및 아질산염이 많은 훈제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짠 음식을 많이 섭취한 사람은 적게 섭취한 사람보다 위암 발병률이 4.5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이 풍부한 신선한 야채 및 과일 섭취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금연도 중요하다. 비흡연자보다 흡연자의 위암 발생 위험도가 2~3배 높다는 것은 이미 많은 연구를 통해서 알려져 있다. 마지막으로 최근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헬리코박터균의 감염도 위암의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위암의 고위험군에서는 반드시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정기 검진을 통한 위암 예방 진행성 위암도 기술의 발전에 따라 완치율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위암은 조기 발견 및 치료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정기검진을 통해 위암을 조기에 발견한다면 90% 이상은 완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40대 이후에는 최소 2년에 한 번 정도 내시경 검진을 받는 것이 위암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위암의 가족력이 있거나, 상복부통증, 소화불량, 체중감소 등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위내시경을 꼭 받는다. 위암은 드물지만 유전적인 영향도 있으며, 위암의 상당수가 무증상이지만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다른 질환과의 감별을 위해서도 내시경 검사가 필요하다. 만성위축성 위염이나 위의 점막이 장의 점막처럼 변하는 장상피화생과 같은 위암의 위험인자가 있다면 정기적으로 상부위장관내시경 검사를 받고 위의 상태를 추적 관찰해야 한다.
사지마비로 이어질 수 있는 ‘후종인대골화증’ 2021-06-11 11:21:27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 척추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목이 과하게 굴곡 되는 것을 막아주는 ‘후종인대’가 비정상적으로 단단해지는 질환을 후종인대골화증이라고 한다. 목디스크와 비슷한 증상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은데 목, 어깨, 팔, 등 특정부위에만 통증이 오는 목디스크와 달리 후종인대골화증은 경추신경을 광범위하게 눌러 사지마비까지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 문답형식으로 알아보자. Q. 후종인대골화증은 어떤 질환인가? 척추를 둘러싸고 있는 인대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척추의 앞쪽을 연결하는 ‘전종인대’, 척추의 뒤쪽을 연결하는 ‘후종인대’가 있다. 후종인대는 척추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특히 목이 과하게 굴곡 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정상적인 후종인대의 경우 척수 신경과 맞닿아 있더라도 신경에 손상을 주지 않으나 인대가 딱딱해지고 골화가 되면서 척추신경에 손상을 주는데 이러한 질환을 ‘후종인대골화증’이라고 한다. Q. 후종인대골화증의 원인은? 아직까지 후종인대골화증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유전적인 요인이 환경적인 요인보다 크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전적 요인의 경우 인체의 콜라겐 및 뼈에 영향을 주는 유전자 및 과정에 문제가 생기면서 후종인대골화증이 유발된다는 것이 가장 많이 알려진 요인이다. 환경적 요인으로는 척추질환(강직성 척추염, 미만성 골과다증 등),수면시간(5시간 이하 9시간 이상), 식습관, 흡연 및 음주 등이 관련이 있다고 보고되고 있으며 주로 동아시아(한·중·일)국가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통 후종인대골화증은 40대 이후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남녀 발생 비율은 2:1로, 남성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고 있다. Q. 후종인대골화증의 증상은? `후종인대골화증으로 신경이 눌리면서 경부통증 팔, 손의 저림 및 불편감 같은 경추 디스크와 비슷한 증상을 호소 할 수 있으나 이 질환의 가장 중요한 증상은 ‘척수병증’이다. 척수병증은 말 그대로 척수에 병이 생겼다는 말로 좁은 신경관 안에 후종인대골화증이 자라면서 척수 신경을 누르면서 발생하는 증상이다. 척수병증은 보행 장애와 수부운동의 장애가 발생하고 특히 젓가락질 및 글쓰기 등 세밀한 손동작의 장애를 호소하는데 초기단계에는 걸을 때 균형 감각이 떨어지고 한쪽으로 넘어질 것 같고 휘청거리는 등의 보행 장애를 주로 호소한다. 이런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척추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하다. Q. 후종인대골화증의 치료는? 후종인대골화증으로 손상 받는 신경의 경우 허리척추와는 다르게 중추신경계로 한번 손상당하면 원래상태로 복구되는건 불가능하다. 그렇기 문에 관련 증상이 발생할 경우 척추전문의의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다. 앞서 말한 ‘척수병증’의 증상이 있고, MRI 상에서도 척수신경의 손상이 관찰될 경우 시술적 치료보다는 수술 적 치료가 필요하다. 수술 적 치료 방법에는 2가지가 있는데 목 앞쪽으로 접근하여 척수 신경을 누르는 골화된 후종인대를 제거하여 직접적으로 신경을 감압시켜주는 방법과 목 뒤쪽으로 접근하여 척수신경관을 넓혀주어서 간접적으로 신경을 감압시켜주는 방법이 있다. 접근 방법의 선택에 대해서는 척추 전문의와 상의 후 결정된다. Q. 후종인대골화증과 목디스크의 차이는 무엇인가? 목 디스크는 목의 디스크가 나와서 척수 신경 또는 척수에서 나오는 말초신경을 누르는 질환이다. 증상도 척수병증보다도 손, 팔의 저림, 통증을 호소하는 말초신경계의 문제인 신경병증의 증상을 주로 호소한다. 물론 목 디스크도 척수병증을 일으킬 수 있으나 후종인대골화증 보다는 빈도가 적다. 그래서 목 디스크는 수술 후에도 신경손상의 후유증을 후종인대골화증보다는 적게 일으킨다. 후종인대골화증은 경우 목디스크 보다 많이 척수병증을 일으키며 위치도 척추체 뒤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일반인의 경우 후종인대골화증과 목디스크의 증상을 구별할 수 없기 때문에 관련 증상 발생 시, 반드시 척추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Q. 잘못된 자세가 후종인대골화증의 원인이 될 수 있는가? 현재까지의 연구는 유전적인 요인이 환경적인 요인 보다는 크다는 내용으로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또한 잘못된 자세와 후종인대골화증의 발생과의 연관성을 연구한 논문은 아직까지는 없다. Q. 후종인대골화증 예방법은? 외래에서 후종인대골화증 환자들에게 “후종인대골화증의 진행을 막을 수는 없나요”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아쉽지만 현재로선 확실한 방법은 없다. 후종인대골화증이 퇴행성 질환이라는 말도 있는데 노화의 과정을 막을 수 없듯이 관리를 통해 건강하게 늦추는 것이 좋다. 앞서 말한 후종인대골화증의 환경적 요인을 예방하는 것이 좋은데 후종인대골화증만의 식이요법은 없으나 당뇨병이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당뇨병 예방을 위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체중관리, 충분한 수면 등 스트레스를 덜 받는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갖는 것을 추천한다.
"본격적으로 시작한 골프 시즌 준비 운동은 필수" 2021-05-31 13:49:08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새싹이 파릇파릇하게 돋아나는 계절. 본격적인 골프시즌이 시작됐다. 코로나 19시대에도 불구하고 야외에서 즐기는 골프 특성상 비교적 안전하다고 인식되기 때문에 골프장은 연일 만원이다. 그러나 골프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부상 위험도 증가하고 있다. 주말 골퍼들은 평소에 사용하지 않는 근육으로 익숙하지 않은 동작을 하기 때문에 자칫 부상을 당하기 쉬운데 그 중 공을 치는 순간에 과도한 힘을 줄 때 발생하며 허리나 어깨, 팔꿈치의 손상이 자주 생긴다. 에스엘서울병원 김도훈 대표원장은(대한스포츠의학회) 이 중에서도 허리의 부상이 장기적으로 수술까지 갈 수 있는 큰 문제가 될 수 있기에 주의를 요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대부분의 초보분들은 안좋은 허리 각도로 팔 힘만으로 스윙을 하는데 이 경우 허리에 무리한 측면 굴곡력이 가해져 허리 손상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스윙하는 이 짧은 순간 허리에 가해지는 압력은 자기 몸무게의 8배 정도다. 게다가 골프는 백스윙시에 허리에 과도한 비대칭적인 힘이 들어가기 때문에 근육, 관절, 골반 등에 압력이 한쪽으로만 가해진다. 그러면 허리 전체의 균형이 어긋나 주변 근육과 인대, 디스크 등에 충격을 준다. 단순하게 허리쪽에 담이 결려서 가볍게 생기는 통증은 라운딩 후 온찜질을 시행하면 24시간 안에 점차 사라진다. 24시간 이후에도 통증이 계속되면 관절, 근육, 인대 등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허벅지·다리·엉덩이 등이 내 살 같지 않고 둔하게 느껴지고 저린 증상이 있을 때, 허리가 아프면서 소변 보기가 어렵거나 덜 본 것 같다고 여겨질 때는 디스크의 손상 위험이 있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이는 신경이 눌려서 생긴 증상으로 저절로 낫지 않으며, 방치하고 골프를 계속 치면 더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골프통증은 부위가 다양하고 원인도 다양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그에 따른 올바른 치료계획이 이뤄져야 재발없이 치료가 가능하다. 비수술치료는 횟수와 방법, 다른 치료와의 병행 등을 고려해야 치료 만족도가 높기 때문에 병원과 집이 가깝고, 의료진을 자주 만날 수 있어야하며, 치료 노하우가 풍부한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다행스럽게도 대부분의 골프로 인한 통증은 초기에 잘 치료하면 수술 없이 충분히 완치 가능하다. 비수술 치료는 물리치료와 약물치료, 도수치료, 체외충격파치료 등을 적용한다. 근육 운동을 통해 척추를 지탱할 수 있을 만큼 허리 주변의 코어 근육을 강화시켜 놓는 것이 전제가 되면 척추디스크나 척추전방전위증 등의 질환이 있는 사람도 골프를 즐길 수 있다. 사실 가벼운 척추 질환에는 허리를 고정시켜 두는 것보다 조금씩 움직여 주는 것이 좋다. 척추질환이 있거나 허리 수술을 받은 사람은 라운딩 전 10분 동안 스트레칭을 충분히 하고 스윙을 줄여 가볍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자간증, 조기 진단과 치료에 정기 진찰 중요해 2021-05-26 09:58:57
|메디칼타임즈=권한성 건국대 교수| 전자간증(임신중독증)은 임신중기 이후 발생하는 고혈압성 질환이다. 임신 기간 중 혈압이 상승하면서 산모의 여러 장기와 태아에 영향을 미쳐 증세가 심한 경우 산모 및 태아를 사망에까지 이르게 할 수 있는 임신의 합병증이다. 주요 증상은? 임신 20주 이후, 수축기혈압 140mmHg 이상 또는 이완기 혈압 90mmHg 이상의 고혈압이 최소 4시간 간격으로 2회 이상 측정되고 단백뇨가 있거나 단백뇨가 없더라도 혈소판 감소증, 신기능악화, 간기능저하 등의 검사실 소견 또는 두통, 시야장애, 폐부종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진단된다. 이외에도 부기가 잘 빠지지 않고, 부은 곳을 눌렀을 때 원래 상태로 빨리 되돌아오지 않는 경우, 소변량 감소, 상복부 동통도 발생할 수 있다. 또 태아의 경우 자궁 내 성장 장애, 조기 출산, 저체중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조기에 진단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경우, 예후는 좋은 편이나 그렇지 못한 경우 중증으로 진행돼 태아와 산모에게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증산은 분만 이후 대개호전되며 심각한 합병증이 없는 경우 1-2주 이내 회복된다. 원인은? 임신중독증의 원인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혀진 것은 없으며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중 하나가 태반의 착상과정에 문제가 생겨 태반으로의 혈류공급에 장애가 생기고 전신 혈관의 기능 저하와 다발성 장기 이상이다. 대부분 초산모에서 발생하며 이전 임신중독증 병력 및 가족력, 다태임신, 만성고혈압, 당뇨, 신질환, 자가면역질환(루푸스 등)과 비만, 35세 이상 산모의 경우 발생 위험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료는? 임신중독증의 최종적인 치료는 분만이다. 경증의 경우 37주 이전까지 경과 관찰을 하기도 하지만 34주 이후 발견된 중증 임신중독중의 경우는 분만을 하는 것이 원칙이다. 34주 이전의 중증 임신중독증은 바로 분만하거나 입원해 혈압, 태아 상태 등을 지속적으로 확인하며 혈압약, 경련예방을 위한 황산마그네슘제제 등의 약물을 투여받는다. 만약 경련 태아가 심각한 저산소증에 노출돼 태아심박동 모니터링검사에서 이상이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즉각적으로 분만을 시행해야 할 수도 있다. 경증의 산모라도 갑작스럽게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항상 혈압관리에 주의하고 두통, 상복부통증, 시야이상의 증상 또는 태동감소가 나타난 경우 즉시 산부인과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예방법은? 특정 약물이나 음식이 이 질환을 예방한다고 입증되지는 않았다. 중요한 것은 여러 영양 성분이 부족해지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이며, 임신 전 당뇨나 고혈압, 비만 등의 고위험 요소가 있는 경우에는 예방을 위해 미리 의사와 상담하고 임신 12~14주부터 저용량 아스피린 등의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다.
부정맥, 치료의 첫 단추는 정확한 진단 2021-05-25 09:36:16
|메디칼타임즈=진은선 강동경희대 교수| 부정맥은 맥박이 너무 빠르거나 느리게, 고르지 않게 뛰는 질환을 말한다. 발생하면 그 자리에서 즉사하는 것부터, 누구나 조금 갖고 있을 수 있는 흔하고 경미한 것까지 매우 다양하다. 대부분 환자에서 증상이 갑자기, 불규칙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진단이 쉽지 않다. 보통 심전도 검사로 진단하는데, 검사받는 순간에 증상이 없으면 확인이 어렵다. 이런 특징 때문에 최근에는 스마트워치, 생활심전도, 간이심전도 및 삽입형 기기를 이용한 다양한 검사가 시행되고 있다. . 심장 불규칙하게 뛰는 부정맥, 원인질환·증상 매우 다양 부정맥(不整脈)은 맥박이 비정상인 상태를 말한다. 심장은 보통 분당 60~100번, 규칙적으로 뛰는데, 맥박이 정상적이지 않은 모든 상태, 즉 너무 느리게(서맥) 혹은 너무 빠르게(빈맥), 불규칙하게 뛰는 것 모두를 부정맥이라고 한다. 심장마비나 급사를 일으키는 위험한 질환부터 심방·심실조기수축처럼 일반인에서도 흔하게 발생하는 경미한 질환까지 매우 다양하다. 질환마다 증상과 위험이 달라서 쉽게 위험하다, 아니다를 말할 수 없다. 부정맥 증상이 있다면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전문의와 함께 치료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확한 진단이 치료의 시작 부정맥 치료는 정확한 진단부터 시작된다. 부정맥은 갑자기 생겼다 갑자기 사라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한 가지 검사만으로 확진이 어려울 수 있다. 갑자기 심장이 쿵쿵쿵쿵 세차게 빨리 뛰거나, 너무 늦게 뛰거나 불규칙하게 뛰는 등 증상이 느껴진다면, 먼저 스스로 맥박을 확인해본다. 손목의 맥박을 짚어보고, 맥박이 규칙적으로 뛰는지 확인한다. 분당 60~100회는 정상 범주이며, 불규칙하거나 지나치게 빠르거나 느릴 때는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증상 생겼을 때 심전도 측정해야 가장 정확 병원에서 시행하는 가장 보편적인 부정맥 검사는 바로 심전도 검사다. 증상이 발생했을 때 바로 심전도를 찍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가까운 병원 중에서 심전도가 가능한 병원이 있는 미리 파악해 두고, 증상이 있을 때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는다. 보통의 부정맥은 증상이 오래 지속 되지 않아서 병원에 도착하기도 전에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해도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오랜 시간의 심전도를 기록할 수 있는 다양한 검사법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24시간 부착형부터 인체삽입형까지 다양한 심전도 기기 증상이 자주 나타나는 환자의 경우, 생활심전도(홀터) 검사를 해볼 수 있다. 24시간에서 72시간 동안 심전도 장치를 부착해서 맥박을 기록한다. 긴 시간 맥박 변화를 확인하여 부정맥을 정확하게 진단하게 된다. 증상이 자주 발생하지 않는 환자의 경우, 1년에 몇 번씩만 생긴다면, 평상시는 들고 다니다가 부정맥이 발생했을 때 심전도를 찍는 간이심전도 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 더욱 장시간 기록이 필요하다면 몸속 피부 아래에 작은 칩 같은 장치를 넣어두고 심전도를 기록하는 삽입형 심전도기록장치도 있다. 최장 3년까지 기록할 수 있다. 스마트워치 심전도 검사 기능도 매우 유용 최근에는 스마트워치 등을 통한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기기를 착용하는 것만으로 누구나 쉽고 편하게 맥박은 물론 심전도까지 측정이 가능하다. 그중 맥박만 측정하는 장비는 부정맥이 유무 정도의 대략적인 판단이 가능하며, 심전도까지 확인 가능한 기기라면 바로 부정맥을 진단할 수도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의료장비로 인정받지는 못하지만 두근거림 등 부정맥 증상이 있는 사람이 기기를 통해 심전도를 찍어보고 병원 진료를 보면 매우 유용하다. 종류에 따라 치료법 다양, 간단한 시술로 완치 가능 부정맥은 종류에 따라 치료법이 다양하지만, 심장이 빠르게 뛰는 빈맥의 경우 약물로 증상 발생을 조절할 수 있다. 하지만 질환에 따라서는 고주파도자절제술 같은 시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고주파도자절제술은 고주파가 발생되는 긴 도자를 심장에 삽입해 부정맥의 발생 부위를 지져서 없애는 시술이다. 전신마취는 하지 않고, 관을 삽입하는 다리 정맥 부위에 부분 마취하여 시술하며, 통증과 위험성은 적은 편이다. 심장이 느리게 뛰는 서맥의 경우에는 약물치료는 불가능하며, 느린 심장을 제대로 뛰게 하는 인공심장박동기 시술이 필요하다. 이 또한 전신마취는 필요하지 않고, 약 1시간 30분~2시간 시술하며, 시술 다음날 저녁 또는 2일 뒤 퇴원하여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다. 급사를 일으키는 무서운 부정맥인 심실세동의 경우 삽입형 제세동기를 인체에 장착해 예방할 수 있다. 급사를 일으키는 부정맥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전기 충격을 내보내 부정맥을 멈추게 한다. 시술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이며 시술 2일 뒤 퇴원하여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다.
있어도 걱정 빼는 것도 걱정, 사랑만큼 어려운 ‘사랑니’ 2021-05-20 11:36:20
|메디칼타임즈=홍성옥 강동경희대 교수| 치과를 방문해 검진을 받다 보면 많은 사람이 듣는 말이 사랑니를 빼야 한다는 말이다. 사랑니와 매복 치아 발치는 구강악안면외과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수술이지만, 결코 만만한 수술은 아니다. 발치의 적응증과 금기증이 있을 정도로 쉬우면서도 어려운 이유는 합병증이 많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랑니는 난이도에 따라 분류되는데 이는 중요한 해부학구조와 얼마나 붙어있는지에 따라 결정된다. 어금니 대체할 수도 있지만 관리 어려운 사랑니 사랑니는 큰 어금니 중 세 번째 위치인 제3대 구치로, 구강 내 맨 구석에서 가장 늦게 나오는 치아다. 사람에 따라 평생 나지 않기도 하고, 4개 모두 나는 사람도 있다. 사랑니는 정상적으로 나와 청결하게 유지가 가능하다면 어금니를 대체할 수도 있어 유용하지만, 발생하는 위치, 형태, 크기에 따라 발치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특히 정상적인 각도로 자라나지 않아 숨거나 기울어져 있는 경우, 음식이 끼기 쉬워 충치부터 우식증, 지치주위염, 맹출장애에 따른 인접치 손상 등의 악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기울어진 각도에 따라 치료 난이도 상승 사랑니는 맹출된 위치에 따라서 난이도가 A → B → C 순으로 나뉜다(아래 그림 참조). 아래턱의 사랑니의 경우, 기울어진 각도에 따라 분류되는데, 구강 내로 똑바로 맹출되어 있는 사랑니 다음으로 부분매복 → 근심완전매복 → 수평완전매복 → 원심완전매복이 발치하기 어렵다. 위쪽 사랑니의 경우 추가로 상악동(위턱뼈 속의 비어있는 공간)과 닿는 정도에 따라 난이도가 달라지며 상악동과 닿지 않고 나와 있는 경우가 사랑니 발치에 가장 수월하다. 나이 따라 난이도 ↑, 10대 후반~20대 중반 치료 적기 또한 나이에 따라서 난이도가 달라지는데 일반적으로 18세에서 20대 중반에 사랑니 발치하는 것이 좋다. 50대 이후는 창상에 대한 치유력이 떨어지므로 치과의사와 상담을 통해 발치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교정, △낭종, △충치, △감염, △보철, △항암 및 방사선 치료 등 문제가 있으면 18세 이전, 50대 이후에도 발치가 필요하다. 발치 시에는 심혈관질환, 당뇨 조절, 부신피질 스테로이드 투여, 임신, 간장 및 신장질환, 골다공증 존재 여부에 따라 발치가 결정되므로 이와 같은 질환이 있으면 발치전 전문의와 상담이 중요하다. 아래턱 사랑니 발치 잘못하면 혀, 입술 감각 마비 아래턱 사랑니를 뽑을 때는 치아가 신경을 건드리고 있지는 않은지 확인해야 한다. 뇌신경 중 5번째 신경인 삼차신경이 사랑니를 지나가기 때문이다. 삼차신경의 줄기 중 하악신경은 하치조신경, 협신경, 설신경으로 나뉘는데, 하치조신경은 아랫 치아 및 턱과 입술 쪽에 감각을 전달하고 설신경은 혀 전방부의 감각 및 부분적으로 맛을 담당해 이를 잘못 건드리면 감각마비가 올 수 있다. 자칫 설신경으로 인한 일시적 감각 마비는 약 2%, 영구 마비는 약 0.2%에서 발생하며 하치조신경과 관련된 일시적 감각 마비는 13.4%, 영구적인 손상은 1.6~1.8%로 문헌에 보고되고 있다. 발치 후 약 2일까지는 통증, 염증 괜찮지만 지속하면 병원 방문해야 발치 중에는 무리하게 사랑니를 뽑다가 치아가 깨지거나 인접치의 손상, 상악동 천공, 치근이 다른 곳으로 움직일 수 있고, 잇몸에도 열창, 신경손상, 출혈, 외상 등이 생길 수 있다. 이로 인해 사랑니 발치를 위해서는 숙련된 전문의를 찾는 것이 좋다. 발치 후에도 다양한 합병증이 올 수 있다. 출혈이 생길 수 있으나 거즈를 2시간 동안 압박하고 냉찜질을 열심히 하면 피가 스며 나오는 것을 줄일 수 있다. 종창 또는 붓기도 생기는데 이는 보통 발치 중 잇몸을 얼마나 열고 뼈를 얼마만큼 삭제했는지에 따라 정도가 다르다. 통증은 발치 2일 동안 지속이 되나 3~5일 후 시작되면 창상의 감염증상이므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통증은 음식물이 끼면서 부패하여 생기기도 하고 혈병이 떨어져 나가 정상적인 치유가 되지 않는 ‘건성발치와’가 생겨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 발치 종료 후 염증반응은 약 2일 후면 상당히 사라지는데 지속하면 감염이 될 수 있다. 심한 경우 입원 치료 및 고름을 없애는 수술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또 다른 합병증은 발치 시 근육경련이 생기고 발치 후 통증까지 동반되어 입이 안 벌어지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에는 온찜질을 자주하고 개구운동요법을 서서히 진행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