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재개발 호재 '들썩' 영통지구 개원 입지는? 2021-07-05 05:45:58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내년 1월 '특례시'로의 대대적 변화를 앞두고 있는 수원 지역. '광역시'에 준하는 행정 및 재정적 권한을 부여받는 새로운 지방행정체계로 변모하고 있다. 인구 120만명 수준을 유지 중인 수원의 행정구역은 크게 영통구를 비롯한 권선구, 장안구, 팔달구 4개 구로 이뤄졌다. 이 가운데 영통구는 인구 37만여 명으로, 수원 지역에서는 권선구와 함께 인구 분포가 가장 높은 상황이다. 메디칼타임즈는 최근 대규모 재개발 및 재건축, 신규 철도망 개설 등 변화 호재가 끊이질 않는 영통지구 일대를 찾아, 주목할 만한 신규 개원입지를 돌아봤다. 무엇보다 지난 2000년대 총 2만2000세대 규모의 신도시급 입주를 마무리한 영통지구는, 학군과 주변 상권 인프라 구축까지 안정권에 접어들었다. 최근엔 변화의 바람이 거세졌다. 판교 IT 밸리를 필두로 수원과 용인, 화성, 평택을 잇는 이른바 'K-반도체 벨트'로 불리우는 정부의 경기도 동남권 반도체 투자계획 발표가 잇따라 터져 나온 것. 더불어 삼성전자 본사가 위치한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일대는 재개발 및 재건축 사업을 예고함에 따라 변화의 흐름을 준비하는 분위기다. 일단, 재개발과 재건축이 계획 잡힌 영통 지역은 매탄동에 위치해 바로 위쪽으로는 광교 신도시를, 수원시청역을 아랫쪽에 두고 있었다. 또한 차량 이동시 10분 내외로, 양옆에는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과 아주대병원이 자리잡았다. 주목할 점은, 향후 5년내 주거지역을 비롯한 대대적인 교통개발 계획을 확정했다는 대목. 실제 현재 조합설립인가를 끝마치고 재개발로 진행되는 영통 1구역(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173-50번지 일원)의 경우엔, 계획에 따라 999세대 규모의 주거지역이 건축될 예정이다. SK건설과 대우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해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지하 2층~지상 29층의 고층 아파트가 들어서는 것. 입지상 1구역 주변으로는 8차선 대로변으로 이어지는 아주대삼거리까지가 약 400m로, 도보 5~6분 정도가 걸렸다. 이에 더해 교통 편의성도 높아진다. 지역 인근으로는 인덕원과 동탄을 잇는 '인동선' 전철이 들어서면서 '아주대삼거리역(가칭)' 신설을 확정한 상태다. 특히 2026년 개통 예정인 인동선 신설과 동시에, 1구역 재개발 아파트 준공도 같은 해에 계획이 잡혀 있다. 따라서 주변 상권 변화에도 폭발적인 시너지를 낼 것으로 바라보는 눈치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이미 2018년 조합설립인가를 끝냈고 올 11월 사업시행인가를 앞두고 있다"며 "도보 이동이 수월한 근접 역세권지역으로 가치 상승에 기대감이 커서 병의원 입점 문의도 간간이 온다"고 동향을 전했다. 2000년 중후반에 완공한 매탄힐스테이트 및 래미안 노블 클래스 등 대단지 아파트를 지나, 대로변을 따라서는 메디칼빌딩들이 상당수 눈에 띄였다. 8차선 중부대로를 사이에 두고 빼곡히 위치한 복합빌딩에는 건강검진 전문 병원을 비롯한 내과, 이비인후과, 정신과, 치과, 소아청소년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대부분의 진료과들이 층별로 자리잡은 것. 대부분 건물 1층에는 약국과 3층부터 7~8층까지는 의료기관이 가득 메운 상태로, 중심상권 건물별로 안과와 피부과, 정형외과, 신경외과가 모두 입점을 끝마쳤다. 내과계 의원들의 경우 소화기 내시경센터나 종합검진, 호흡기 전문 클리닉 등 검진 항목을 특화해 내걸고 있었다. 복합빌딩내 공인중개사는 "병의원 입점이 가능한 중부대로 방면 매탄시장 인근 유동인구가 많은 고층 상가지역의 월임대료는 보증금 4000만~5000만원 수준으로 월세는 평균 350만원 정도"라고 귀띔했다. 현재 대로변 일반 상가의 경우엔, 월세 조정이 어느정도 가능하다고도 했다. 남쪽으로 도보 10분거리에 위치한 재건축이 예정된 영통 2구역(주공아파트) 역시, 총 세대수 4000세대의 대규모 아타트 단지가 들어설 계획이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현재 GS건설과 현대산업개발에서 컨소시엄 시공으로 참여해 사업시행인가를 끝마쳤다"며 "이 지역에선 인동선역 등 개발 호재가 꾸준히 나오고 있어 향후 상권개발에도 대장지역으로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병의원 컨설팅 업체 관계자는 "수원의 경우 청소년 정신질환 조기 발견 프로젝트로 '경기도 마음건강 케어 2020' 사업을 진행 중인 상황"이라면서 "현재 수원 지역에 청소년 인구 증가 대비 소아정신과 전문의가 부족해 정신건강의학과 중 소아정신과와 상담심리센터 등 개원시 성공 비율이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조언했다.
고충처리 노하우 쌓은 대전시의사회 "24시간 열린 소통" 2021-06-14 05:45:56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현재 고충처리 서비스를 도입했거나, 계획 중인 시도의사회들도 적지 않다. 메디칼타임즈는 전국 15개 시도의사회 가운데 연임 집행부를 구성한 대전광역시의사회를 찾았다. 이번 시도의사회장 선거에서 연임(재선 및 3선)에 성공한 지역은 대전광역시를 비롯한 인천광역시, 경상남도의사회 단 3곳에 그친 상황. 대전시의사회는 재선에 성공한 김영일 회장이 12대 집행부 회무를 이끌게 되면서,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민원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는데 무엇보다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연속성을 가진 집행부의 강점으로, 선제적 대응 역량을 강조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특색이라면, 이미 3년 전부터 민원 담당 업무를 실시해왔다는 대목. 대전시의사회는 11대 집행부 시절부터 대외협력위원회에 '고충처리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해 민원 처리를 도맡아 처리해오고 있었다. 따라서, 의협이 회원 권익보호위원회 조직을 공표했을 때에도 이를 현장에 적용하는데 별다른 어려움이 없었다는 의견. 권익보호위원회 대전 지부 대표위원으로는, 이경숙 의무이사(조현정신건강의학과의원)를 선임했다. 일단 올해부터는 민원 담당 업무를 정착시키는데 있어 '디테일'을 신경 쓰겠다는 입장. 회장과 민원고충처리위원장을 공동대표로 대전시 각 구별 종병 부회장이 참여하는 위원회를 구성하고 세무 및 노무 등을 담당하는 변호사, 세무사, 노무사를 자문위원으로 유기적인 팀체제를 꾸렸다. 병의원 운영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민원을 직접 접수받아, 의사회 내부 해결안건으로 처리를 도맡게 된다. 자문위원의 경우엔, 각종 의료법과 진료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률적 애로사항을 해결하는데 목표를 잡은 것. 김영일 회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회원들에 선제적으로 의료법 및 청구심사 등 일반 법과 규정을 제공하고 이해시키려 한다"며 "대전시의사회는 선의의 피해 사례가 없도록 중점 회무를 펼치고 있다. 심평원, 공단, 보건소, 시청 등 유관기관과의 행정업무 협조도 비교적 수월하게 가져가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활발한 소통을 위해 제기한 민원에 대해선 비밀유지를 기본 원칙으로 처리한다"면서 "일처리 과정에서 부족한 부분이 생길 수 있겠지만, 어려운 현안의 경우엔 의협 담당 상임이사나 타 시도의사회와 소통하면서 협조를 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원 처리 메뉴얼 '사례집 백서' 계획도…24시간 '핫라인' 소통 채널 구축 지난 3년간, 회원 고충처리 업무를 지속해오면서 대전 지역 개원가에 발생하는 민원 사례도 다양하게 보고됐다. 민원이 빈번한 심평원 및 복지부 현지실사 및 부당, 착오청구의 경우엔 의사회가 장기간 사례를 수집해 추후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한 의료법 위반 민원을 비롯 사무장병원과 건강증진의원, 검진센터 관련 민원 사례, 실손보험, 공단환수 조치, 타인의 카드를 도용한 마약 처방 민원, 적출물 가격 문제로 인한 회원권익 이슈, 불법 예방접종과 덤핑 사례 등 불법의료행위 민원 등이 꾸준히 보고된다고 했다. 민원건은 사항별로 구분해 고충처리위원회 담당 파트로 이관한 뒤, 사례별로 해결하고 있다. 작년부터는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코로나 관련 민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전했다. 이를 테면, 백신 접종 후 진료시 보험 처방이 가능한지부터 검사권고 행정명령건, 위탁접종기관 온도계 규제, 네이버와 카카오를 이용한 접종 등록, 지역 선별진료소 접종센터 의사인력 부족 문제, 코로나 감염자 밀접접촉시 병의원 피해보상안, 코로나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소청과 및 이비인후과 등 경영 위기 상황 등 민원이 계속해서 올라왔던 것. 김 회장은 "공동 및 개인민원별로 즉시 해결이 가능한 현안은 문자 메세지 등을 이용해 수시로 정보를 공유하고, 비밀유지가 필요한 사안은 개인적으로 전화 자문을 시행한다"면서 "접수된 민원은 분야별로 집행부 임원진 논의를 거쳐 대회원 공지 및 구별 대표자들에 전달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성과도 나오고 있다. 부당청구 검찰조사 재판이나 복지부 현지실사 문제로 영업정지, 벌금, 면허정지 등 이슈가 제기됐으나 담당 변호사 및 의협과의 공조를 통해 해결한 것도 일례였다. 더불어 코로나 유행이 극심할때 환경부를 호칭해 특정 온도계를 매매하는 이슈가 불거지기도 했으나, 의사회가 민원을 접수 받은 이후 즉각 대회원 공지에 나선 것도 성과 중 하나로 꼽힌다. 이에 따르면,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국민환경감시운동본부'라는 사설기관이 개원가를 돌아다니며 허가된 온도계 사용과 홍보를 한다는 민원이 제기된 것. 이에 의사회는 현안을 파악해 '어떠한 응대의무도 없으며, 해당 인원들에 방역수칙 점검 권한이 없다'며 점검 거부나 대응 방안 메뉴얼을 담은 문자를 공지하기도 했다. 조기 접종위탁기관에서 제기한 백신 접종 비용상환건도 있었다. 지난 3월부터 코로나 백신 조기접종에 참여해온 지역 의원들에선 비용상환이 안 되거나 지체되는 사례가 속출한 것. 기존과 달리 보건소와 구청에서 비용상환을 진행하지 않았던 만큼, 공단 담당자나 상담사에 문의해도 적절한 답변을 받지 못해 전전긍긍했던 상황이었다. 의사회는 처리절차에 대한 명확한 솔루션을 제시하기도 했다. 솔루션은 명확하다. 민원 처리 메뉴얼을 만들어 즉각적으로 대응이 가능한 '핫라인' 소통 채널을 구축한다는 것. 24시간 전화 및 모바일 메시지로 민원을 접수받아서 해결책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메뉴얼에는 민원접수 번호를 별도로 부여하고 내용을 세분화해, 내용 검토 이후 담당 위원회로 이첩한다. 이어 각 구별 종병 위원회 논의를 거친 뒤, 민원 처리를 실행해 결과를 보고하고 향후 피드백을 진행하게 되는데 이렇게 정리된 사례를 백서로 만드는 계획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얀센 코로나 백신 시동…접종해보니 현장 혼선 적어 2021-06-14 05:45:54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지난 10일부터 얀센 코로나 백신의 접종이 시작되면서 국내에 접종이 가능해진 백신이 총 3개로 숫자를 늘렸다. 30세 이상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에게 사전예약을 받은 얀센백신은 예상과 달리 예약개시 하루 만에 준비된 물량이 동나며 백신접종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런 관심과 별개로 여전히 코로나 백신이 가진 부작용 등에 대한 시선은 여전한 상황. 메디칼타임즈는 얀센 백신 접종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또 접종을 실시하는 개원가가 가진 고충을 직접 들어봤다. 시간마다 달랐던 예약 로딩…접종과정 큰 차이 없어 얀센 코로나 백신 예방접종 사전예약은 질병관리청의 시스템을 통해 지난 1일 0시를 시작으로 이뤄졌다. 시스템이 열리는 시간에 예약을 하지 않았지만 시스템이 순간 마비될 만큼 많은 사람이 몰렸다는 후문. 기자는 1일 오전 일과 시작과 함께 사이트에 접속했는데 신청 당시 약 1700여명의 대기자가 있었지만 1분 안에 입장해 개인정보 입력과 원하는 날짜와 시간 그리고 장소 등을 고르는데 채 5분이 걸리지 않아 완료가 가능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 대상이 고령층인 관계로 사전 연락과 대리접수 등 다양한 방법이 실시됐지만 얀센백신은 접종대상이 전자기기에 익숙한 나이대인 만큼 시스템을 통한 접수에 큰 어려움은 없었던 셈이다. 기자가 예약한 날짜는 접종 둘째 날인 11일 금요일. 백신 접종 후 발열, 오한, 두통 등의 증세가 나타날 것을 고려해 주말을 앞둔 접종을 선택했다. 한 가지 놀라웠던 것은 예약과 동시에 '국민비서 구삐'라는 이름으로 질병관리청에서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냈다는 점. 구체적인 예약일시와 장소 그리고 장소나 일시 변경에 대한 내용까지 설명이 돼있었다. 이후 정부가 만들어준 임시 국민비서는 접종 1일전 알람과 접종 후 접종등록증명 안내까지 알림을 챙기는 모습이었다. 접종 예약 당일 사전에 예약한 시간인 오전 9시에 맞춰 서울내과의원을 방문하자 코로나 백신 접종을 예약했거나 진료를 받기 위한 환자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일반 진료와 크게 다른 점은 이미 사전에 예약된 정보를 의료기관에서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접수를 마치면 사전문진표를 작성하고, 최종적으로 접종당사자의 사인이 들어가야 한다는 부분. 또 접종이 완료된 이후에는 따로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다는 것도 다른 점 중 하나다. 문진표까지 작성을 마치면 이제 접종 순번을 기다리다 이름이 불리면 접종을 하러 들어가면 되는데 문진표 작성과 별개로 의사가 기존 백신 접종 경험, 이상반응 경험 유무, 몸 상태 진다 등의 과정을 거치고 다시 한 번 백신 접종이 가능한지 예진을 실시한다. 이밖에도 코로나 백신에 대한 접종자의 우려가 있어 앞으로 접중 후 발생할 수 있는 반응과 주의사항에 대한 당부도 있었는데 혈소판 수치 감소에 따른 혈전 가능성, 알레르기 반응 등 매년 취재로 인해 독감예방접종을 실시하는 기자도 접하지 못한 자세한 설명이 이어졌다. 백신을 접종하자 약물이 들어오는 느낌이 일반 주사보다 묵직한 느낌이 들었다. 실제 백신 접종 당일을 포함에 3일 이상 맞은 부위의 뻐근함이 지속되기도 했다. 접종을 마친 후에는 예방접종 안내문과 함께 혹시 모를 이상반응을 확인하기 위해 의원에 약 20분 머무르게 되는데 접종자별로 접종시간과 종료시간이 적힌 스티커를 나눠줘 효율적인 관리되는 것이 눈에 띄었다. 같은 의원에서 접종을 실시한 방문한 또 다른 얀센 백신 접종자 역시 일반적인 백신 접종과 크게 다른 부분이 없었다는 반응. 그는 "걱정도 됐지만 주변에 아스트라제네카 노쇼 백신을 맞기도 하고 괜찮을 것 같아서 바로 신청을 했다"며 "기존에 독감 백신 접종을 경험해 봤는데 큰 차이는 없는 것 같고, 사전에 설명을 들어 부작용이 생기면 병원을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원가 접종 로딩↑…환자 문의도 더 많아 이날 기자가 방문한 의원은 대한내과의사회 곽경근 총무이사가 있는 곳으로 코로나 백신 접종자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을 합쳐 총 66명이 접종을 실시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만 접종하는 경우 40~48명 정도 접종을 실시했지만 얀센 접종인원이 20여명 추가되면서 60명대로 접종인원이 늘어났다는 게 곽 총무이사의 설명. 그렇다면 접종인원 증가에 따른 의원의 로딩이 심화되지 않았을까? 곽 총무이사는 현재로선 로딩이 조절 가능한 선에서 접종신청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곽 총무이사는 "처음 접종하는 백신이고 이상반응 보고가 있었기 때문에 독감 백신보다 로딩이 심하다"며 "독감 백신의 경우 이상반응 관찰시간을 못 기다리고 가는 경우도 많고 제어도 불가능했지만 현재는 20분 이상 대기해 행정적인 로딩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백신 접종 노쇼는 거의 없고 많게는 하루 100명씩 접종하는 곳도 이야기를 들었다"며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백신 접종 대상군에 다른 것에 따른 차이는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다만, 개원가는 정부 지침 변화에 따라 사전 예약자의 일정조절, 최소잔여형(LDS) 주사기수령 등 개원가가 떠안아야하는 문제가 많다는 지적. 곽 총무이사는 "첫째로 행정적인 업무처리 지침이 계속 바뀌며 예약, 노쇼백신 처리방법 등 현장에 혼란이 컸다"며 "다른 백신 접종과 달리 보건소와 연결해 해결을 해야 하는데 보건소도 담당하는 의료기관이 많다보니 쉽지 않은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또 곽 총무이사는 "또 이게 백신 수급이 원활치 않다보니 최소잔여형 주사기를 써야하는데 직원이 6명이여도 버거운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코로나 백신 부작용이 연일 이슈가 되면서 이에 대한 민원대응도 어려움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그는 "백신을 접종하는 경우는 물론 접종하지 않는 만성질환자도 90%정도는 문의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환자들에게 충분히 설명해주고 있지만 잘못된 정보를 기준으로 질문하는 경우도 많아 대응하는데 부담으로 다가오기는 한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를 기준으로 보통 백신 접종 후 반응은 6~8시간 정도 후에 나타난다는 게 현재의 중론. 기자의 경우 취재를 마친 후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약을 복용했다. 약 12시간 정도까지 발열, 두통 등의 증세가 나타나진 않았지만 몸살감기와 같은 근육통 증상을 경험했다.
성형거리 메카 압구정은 변신중...'신경·정형·재활' 등장 2021-05-31 05:45:58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미용성형 개원가가 밀집한 압구정역 상권에도 조금씩 변화가 일기 시작했다. 신규 성형외과 개원은 급감한 상황이지만, 새로운 비급여 먹거리로 통증이나 노인성 질환, 항노화 등에 초점을 맞춘 개원이 시작된 것이다. 메디칼타임즈는 최근 압구정역 주변 성형거리를 찾아, 변화의 모습을 직접 확인해 봤다. 재개발 제한된 주거지역 밀집 특성…구축 리모델링 수요 늘어 한 때, 아시아 성형수술의 메카로 손꼽히던 신사동(압구정역) 성형거리. 주목할 점은, 코로나19 장기화 사태를 차치하고라도 압구정 상권의 노후화와 함께 거래량도 점차 줄고 있었다. 압구정동 일대 상가 건물들 대부분이 1970년~1990년대에 지어진데다, 상권 자체가 중심가가 아닌 부도심의 주거지역으로 개발한 것이 주된 이유로 분석된다. 이러한 침체 속에서도 최근, 서울시가 계획 중인 민간 정비사업을 놓고는 일부 긍정적인 기대감도 풍긴다. 2016년 이후 5년째 멈춰진 압구정동 지구단위계획에도 시동이 걸릴 것이란 기대가 나오는 것. 여기서 지구단위 계획은, 일종의 재건축 가이드라인으로 볼 수 있다. 상권 주변 늘어선 저층 빌딩들은, 리모델링을 통한 재임대를 준비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연출되기도 했다. 압구정역 인근 공인중계업소 관계자는 "압구정역(신사동) 성형거리가 현재 모습으로 자리잡기까지 15년 정도 됐다"며 "그만큼 노후화가 진행된 건물들도 많은 상황이라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거나 준비 중인 곳도 다수"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대로변을 중심으로 병의원들이 입점한 빌딩들도, 임차인 기간 만료 후 재임대를 진행하지 않고 리모델링을 진행해 임대를 준비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미용성형 입점 과포화…관절염 및 통증, 항노화 진료과 진입 실제로 압구정역 인근 신규 성형외과 개원 거래는, 사실상 거의 없다는게 부동산 관계자의 전언이다. 바꿔 말해, 미용성형 분야 입점은 이미 포화단계라는 평가. 이같은 틈새시장을 비집고, 퇴행성 관절염이나 골관절염, 통증, 항노화(안티에이징) 진료과가 드물게 포착되기 시작했다. 과밀 경쟁속 비급여 진료로 주사치료를 새로운 먹거리로 찾아가는 모양새다. 인근 내과계 개원의는 "기본적으로 압구정 현대백화점 주변과 갤러리아백화점 상권 등 근처는 내과나 가정의학과 등 만성질환 관리 진료과가 거의 없다시피 했다"며 "감기나 고혈압, 당뇨 등 급여 만성질환을 보자고 높은 세부담을 안고 들어올 수 있겠나"고 말했다. 이어 "여기서 만성질환 진료만으로는 버티기 힘들다. 그래서 다들 통증 등 비급여 주사치료에 대한 니즈가 늘고 있는 이유"라고 전했다. 대로변 신경과&8231;정형외과와 재활의학과 등 통증 치료 전문병원이 입점한데 이어, 성형거리를 따라서는 통증 클리닉이나 만성질환 케어를 전문으로 내건 의원도 보였다. 이들 의원들은 류마티스 및 퇴행성 관절염, 통증, 영양수액 치료 등을 한층 강조했다. 한편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인한 월세 조정은, 비교적 안정기에 접어든 모양새다. 코로나19 여파가 극심했던 작년 2분기부터는, 이미 기존 임대료를 20~30% 수준으로 낮췄던 상황. 최근 나온 리모델링 매물 거래 수준은, 구축빌딩의 경우 100평 면적의 거래가가 보증금 2억에 월세 1500만원 정도다. 신축 준공 메디칼빌딩은 전용면적 200평 수준 전층을 사용하는데 보증금 4억3000만원에 임대료가 4000~4300만원으로 얘기가 나오고 있다. 작년 하반기 이뤄진 건물 2층 60평면적의 거래가가 보증금 1억 원에 월 임대료 450만원 수준이었던 것과는 비교되는 부분이다. 부동산관계자는 "상대적으로 구축 건물이 모여 있는 압구정역의 경우, 거래량은 조금 줄어들고 있지만 공실률에는 큰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삼성서울 '디지털 병리시스템' 가보니...현미경이 사라졌다 2021-05-17 05:45:58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삼성서울병원 디지털 병리시스템 현장에서는 현미경을 찾아볼 수 없다. 대신 그 자리를 검체 슬라이드를 스캔해 디지털 이미지로 전환해주는 대형 장비 3대와 PC와 모니터가 자리했다. 최근 '디지털 병리' 바람을 타고 일선 대학병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병리검사의 디지털화. 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삼성서울병원 디지털 병리과를 직접 찾아가봤다. 디지털화 진행 중인 삼성서울병원 병리시스템 기존의 병리검사 및 판독에 날개를 달아줄 디지털 병리시스템은 버튼 하나만 누르면 로봇 손이 (대형 스캐너 장비에 슬라이드를 차곡차곡 정리해 둔)라이브러리에서 슬라이드를 끄집어내 스캔한다. 각각의 슬라이드 간격은 0.1cm전후. 로봇 손은 한치의 오차도 없이 그 미세한 빈틈을 비집고 해당 슬라이드를 (장비 내 설치된 스캔용)카메라로 가져와 스캔해낸다. 이 스캐너는 한번에 최대 1000장의 검체 슬라이드를 소화할 수 있는 장비로 스캔 사양은 병리검사에서 사용하는 현미경 수준으로 20배 대물 렌즈/ 40배 광학 등가 배율, 0.24μm/ 픽셀, 7500μm 초점 거리, 15×15mm 평균 샘플 크기, 2세트의 사전 충전 잡지, 단일 레이어 로컬 스캔이 가능하다. 삼성서울병원 전체에서 1년에 쏟아지는 병리검체는 약 30만여건. 대형 대학병원이라도 제한된 인력으로는 쏟아지는 병리검사를 소화하기 힘든게 사실이다. 그런 의미에서 삼성서울병원은 병리 시스템 도입은 미래를 위한 준비. 매년 늘어나는 병리검사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하려면 필수 인프라 중 하나라는 게 병원차원의 판단이다. 현장에서 본 디지털 병리시스템은 현미경이 아니라 PC앞에 앉아 모니터를 보며 병리 판독업무를 진행할 수 있었다. 스캔된 디지털 이미지를 모니터로 보면서 진단하는 방식은 기존의 유리 슬라이드를 현미경으로 보는 진단 프로세스에 비해 시간을 단축시켰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추후에 해당 슬라이드를 확인하고 싶을 때 다시 유리슬라이드를 꺼내지 않더라도 디지털 파일을 찾아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가령, 이전에는 갑자기 OOO환자의 슬라이드 확인이 필요한 경우 병리과에 요청하고 이를 보관장소에서 찾아서 가져오는 것만도 반나절이 걸렸다. 하지만 디지털로 저장된 파일을 불러오면 그만이다. 눈에 보이지 않게 새는 시간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는 셈이다. 다만, 스캔하기 이전에 유리 슬라이드를 정리해서 틀에 넣는 작업은 여전히 수작업으로 이뤄지고 있었다. 유리 슬라이드가 조금만 어긋나도 로봇 손이 슬라이드를 옮겨가는데 오류가 발생하기 때문에 정교한 사람의 손을 거쳐야한다. 디지털화는 '과도기' 삼성서울병원이 병리시스템 디지털화에 뛰어들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9년. 당시에 진단 스캐너 1대를 들여온 이후 2020년, 2021년 매년 1대씩 늘려 올해로 총 3대를 구비했다. 1대에 최대 1000장의 슬라이드를 처리할 수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총 3천장의 슬라이드를 처리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한 셈이다. 이처럼 국내에서 병리검사의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과도기다. 디지털병리시스템을 준비한 장기택 과장에 따르면 전체 병리검사의 30%를 디지털로 전환, 나머지 70%는 여전히 과거의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다. 결국엔 100% 디지털로 전환하는 시점이 오겠지만 현재까지는 수작업과 디지털이 공존하는 단계라는 게 그의 설명. 실제로 디지털 병리시스템이 도입된 판독실 이외 다른 공간에는 현미경과 PC가 공존한다. 방 한켠에는 벽장에 유리 슬라이드가 빼곡히 쌓여있었다. 이곳에서 나무틀판에 담긴 유리 슬라이드를 가져와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는 과정을 거치는 가운데 반대편에서는 PC만 놓고 디지털 병리시스템으로 넘어온 디지털 파일을 보며 진단했다. 장기택 과장은 "디지털 병리시스템은 한순간에 100% 전환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면서 "단계적으로 준비과정을 거쳐서 조금씩 전환해가야한다"고 했다. 또한 환자의 검체를 파라핀 블록처리를 하고, 다시 얇게 절편을 만들어 유리 슬라이드에 안착하기까지의 작업도 여전히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으면 안되는 부분이 남아있다. 성패는 대용량 데이터를 감당할 '서버' 장기택 과장이 언급한 단계적 전환에는 의외의 이유가 숨겨져 있다. 진단 스캐너를 통해 저장된 파일의 용량을 감당할 수 있는 서버와 스토리지 용량을 마련하는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위암의 경우 진단부터 수술까지 환자 1명당 20여장의 슬라이드가 쏟아진다. 이를 디지털화 했을 경우 100GB(기가바이트) 용량이 필요하다. 간단한 수술검체 한장의 디지털 파일도 4GB를 차지하다보니 현재 병리 디지털화를 꾀하고 있는 대형 대학병원들은 같은 고민에 빠져있다. 결국 디지털화의 핵심은 대용량 데이터를 감당할 수 있는 서버와 스토리지 관리인 셈이다. 달리 말하면 디지털 병리의 성패 또한 공룡화 된 디지털 데이터를 수용할 수 있는 서버와 스토리지 확보에 달려있다. 장기택 과장은 "데이터 용량에 대한 고민을 병리 디지털화를 진행 중인 모든 병원들의 고민"이라면서 "함께 머리를 맞대고 풀었으면 한다"고 했다. 또 다른 문제는 디지털 장비간 호환성. 현재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아산병원의 병리 진단 스캐너 파일간 호환이 안된다. 가령 삼성서울병원에서 생성된 디지털 파일을 들고 서울아산병원으로 가져간다고 해도 파일을 열어 볼 수 없다는 얘기다. 각 병원별로 도입한 장비가 제각각이고, 업체별로 시스템이 달라 호환성이 제한돼 있다보니 발생하는 문제. 장 과장은 "의료기관별로 서로 다른 디지털 파일을 어떻게 호환할 것인가도 함께 풀어나가야 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강원도의사회 소통방식? "지역 회원의 고충, 발로 뛴다" 2021-05-10 05:45:55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대회원 통합을 위한 스킨십 행보로 '민원 고충처리센터' 운영을 주창한 대한의사협회. 지난 4월, 새 집행부 체제로 본격 회무에 첫 발을 뗀 전국 15개 시도의사회들도 '현장 소통'에 방점을 찍고 회원 결집에 집중하겠다는 분위기다. 작년 8월 전국의사 투쟁이 남긴 상처가 채 봉합되지 않은 가운데, 회원들이 일하는 생업현장을 찾아 고충을 듣고 해결점을 함께 찾아보겠다는 얘기였다. 현재 고충처리 서비스를 도입했거나, 계획 중인 시도의사회들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메디칼타임즈는 먼저, 첫 직선제 선거를 통해 제39대 집행부를 꾸린 강원도의사회를 찾았다. 강원도의사회는 지난 달 김택우 회장이 취임하면서부터 회무는 물론 세무 및 노무, 구인구직 등과 관련한 민원처리 서비스 플랫폼을 처음으로 도입해 운영 중이었다. 여기엔 의사회 홈페이지 게시판과 더불어 카톡방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모습. 강원도의 지리적 특성상, 넓은 지역으로 인해 회원 민원 발생시 직접 찾아가서 해결하는 것이 쉽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색이라면, '고충담당 센터장' 겸 전담이사를 별도로 지정하고 '고문 변호사 제도'를 새롭게 만든 것. 이에 따라 민원처리 고충담당 센터장(전담이사)의 경우엔, 병의원 운영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민원을 실시간으로 접수받아 의사회 내부 해결안건으로 처리를 도맡게 된다. 또 고문 변호사는 각종 의료법과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률적 애로사항을 해결하는데 목표를 둔 것. 김택우 회장은 "회원의 고충은 중앙 의협을 통해서 해결해야 할 사안도 있겠지만, 지역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도 많다"며 "도청이나 도의회 및 각종 행정 관청들과 유기적인 관계를 맺으면서 처리해 나가고자 한다"고 목적을 밝혔다. 실제 이러한 시도에 성과도 나왔다. 강원도청發 '행정명령(도지사의 코로나 검사 권유 건)'으로 인해 일선 개원가에 혼란이 일기도 했으나, 집행부 임기 첫날 의사회가 도청 담당 직원들을 찾아 이를 정정한 것이 일례였다. 원격의료특구 시범사업 민원도…'기획실사' 논란 "행정적 지원사격 돌입" 회원 고충처리센터 운영 한 달째. 강원도지역 개원가 특징을 반영한 민원 사례도 다양했다. 뜨거운 감자로 올랐던 도지사의 코로나 검사 권유 행정명령건에 이어, 재가 수급자 건강관리강화 시범사업의 원격진료건도 대표적이다. 비트컴퓨터의 모니터 무상제공 건과 같이 원격의료특구 시범대상지역에 관한 지역적 특성을 반영하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올라왔던 것. 또한 코로나 선별진료소에 치과의사 및 한의사의 검채 채취업무 진행건에 대한 민원과 코로나 감염자 접촉시 의료기관 폐쇄에 따른 조건완화에 대한 고충들도 많았다. 이외에도 간호사법안과 관련해 가정간호 채혈과 채뇨 관련 민원도 이어졌다. 접수를 받은 해당 사항들은 일단 분야별 집행부 임원진들이 문제를 논의한 뒤, 해결된 내용의 경우 대회원 공지 및 시군 대표자들에게 전달하는 절차를 밟았다. 최근 의료계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비급여 신고제도'를 놓고서도 많은 민원이 들어온 상태. 강원도의사회는 "이미 보건복지부의 고시가 나온 상황이라 무조건 거부할 수만은 없겠지만, 최대한 회원들의 뜻을 수렴해 신고 방식을 간소화 하거나 기간을 연장하고 처벌규정을 완화시키는 방향으로도 노력하고 있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아울러 진료비 전액을 삭감하는 현지조사가 문제시 되며, 회원 실태를 파악 중인 것으로 전했다. 이에 따르면, 의료급여 환자 진료에 있어서 타기관 지정 환자가 '의료급여 진료의뢰서'를 지참하지 않은 경우 진료비를 전액 삭감하고 현지조사의 대상으로 삼는, 이른바 '기획실사'가 전방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얘기였다. 현재 강원도의사회는 개원가 실태를 파악해 해당 내용을 회원들에게 고지할 예정이며, 이미 조사를 받았거나 예정된 경우 행정적인 지원사격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여기서도 솔루션은 명확하다. 해결이 시급한 현안들이나 중요한 정보는, 문자 메세지 등을 이용해 수시로 정보를 공유한다는 것. 김택우 회장은 "회무를 하다보면 회원들이 정말 몰라서 실수하고 손해보는 경우가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의협이나 지역의사회 차원에서 보내는 공문이나 여러 정보들을 회원들이 보다 쉽게 접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민원들 중 보험이나 의무 등의 사안은 중앙 의협, 타 시도의사회와 협조하면서 다빈도 민원의 경우엔 모범답안을 축적해 Q&A 형식으로 사전고지해 비슷한 피해를 입는 회원들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이와 관련해, 그간 의료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의사 면허취소 법안'에 대한 회원 민원건은 강원도의사회 자체적으로 '질의응답' 내용을 만들어 전국 의사 회원들에 공유한 선례를 만들기도 했다.
40년 터줏대감 중소병원도 쩔쩔..."간호사 없어 병동 폐쇄" 2021-05-03 05:45:58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매일 아침 간호인력 변동 상황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누가 또 사직서를 내지 않았을까 조마조마 합니다. 간호사 면허증만 있으면 학력, 나이, 경력 불문 누구라도 환영합니다." 지방 중소병원에서 시작된 간호사 인력난이 서울권을 강타하고 있다. 메디칼타임즈는 홍익병원과 혜민병원을 방문해 서울지역 중소병원의 간호인력 현실을 현장 취재했다. 중소병원 간호인력 수급난은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지방 중소병원들은 간호사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고 하소연한다. 그동안 서울지역 중소병원의 경우, 간호사 인력 수급이 지방에 비해 수월하다는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서울지역 중소병원 상황은 생각보다 심각했다. 홍익병원(병원장 라기혁)은 개원 40년 된 서울 강서권 병원계 터줏대감이다. 불과 몇 년 전까지 본관에 이어 신관, 목동관까지 확장 공사를 통해 병상 수는 293병상에 달해, 조만간 300~400병상의 종합병원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컸다. ■강서지역 터주대감 홍익병원, 1개 병동·중환자실 ‘폐쇄’ 2021년 4월 현재, 홍익병원 허가 병상 수는 240병상으로 대폭 줄었다. 어떻게 될 영문일까. 홍익병원은 목동관 32병동과 중환자실을 폐쇄했다. 이유는 간호사 인력난이다. 현재 전문의는 80명, 간호사는 161명이 근무 중이다. 이중 간호사 수는 불과 3~4년 전에 비해 30~40명 급감한 수치다. 홍익병원 간호사 초봉은 '4천만원+α'이다. 여기에 기숙사 제공과 간호사 보수교육 공가 등 복리 후생을 매년 확대했다. 홍익병원은 간호부장 직책을 행정부원장으로 격상하며 간호사 채용에 총력을 기했다. 민정숙 행정부원장(간호부장 겸임)은 "간호사 급여를 매년 인상하고 기숙사와 수당, 공가 등 복리후생에 세심하게 신경 쓰고 있다"면서 "1명의 간호사가 귀하다. 병동 3교대 근무 어려움과 중소병원에 대한 선입견 등으로 365일 채용 공고를 내고 간호사 구하기가 힘들다"고 전했다. 간호사 인력난 여파는 중환자실 폐쇄로 이어졌다. 병동 간호사가 부족한 상황에서 중환자실 인력기준에 맞춘 전담 간호사 배치는 이미 포기한 상황이다. ■병상가동률 50% 수준…지역응급기관 간호 1등급 효과 ‘미비’ 그런데 홍익병원은 2021년 간호등급제(간호관리료 차등제) '1등급'을 받았다. 병원이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됐기 때문이다. 복지부는 2019년 9월 고시 개정을 통해 간호등급제 산정기준을 허가 병상 수에서 재원 입원자 수로 개선했다. 지방 중소병원의 간호인력난을 반영한 조치이다. 서울 지역만 허가 병상 수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홍익병원의 경우, 복지부장관이 예외로 인정한 공공의료기관과 지역응급의료기관 등에 속해 재원 환자 수 적용을 받은 것이다. 간호등급제 1등급 통보를 받은 홍익병원은 쓴 웃음을 지었다. 4월말 현재, 240병상의 실제 가동률은 50% 수준이다. 1등급을 받았지만 입원환자 수는 120~130명에 불과해 입원료 가산을 적용해도 기존 입원수익에 턱없이 못 미친다. 민정숙 행정부원장은 "간호등급제 1등급 성과가 이렇게 초라할 줄 몰랐다. 코로나19 이후 입원환자 수가 급감하면서 좀처럼 회복될 기미가 없다"면서 "간호간병통합서비스와 감염 전담실, 의뢰회송센터, 신포괄수가 등 경영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수가 가산제도에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학병원 간호사 채용 대기 개선과 중소병원 급여 평준화 ‘시급’ 그는 "대학병원들의 신규 간호사 채용 장기 대기 개선과 중소병원 간 간호사 급여 평준화가 시급하다"고 전하고 "간호사 수급난이 지속된다면 서울의 많은 중소병원들은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며 복지부의 실효성 있는 제도개선을 주문했다. 서울 강동 지역에서 강호로 평가받는 혜민병원(병원장 김병관) 상황도 마찬가지이다. 지난 1982년에 개원한 혜민병원은 국내 최대 규모 인공관절센터 개설과 수부미세수술클리닉 개설 등 중증질환 강호 중소병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 등 인근 대학병원조차 혜민병원 경력 간호사를 인정할 만큼 간호인력 파워를 자랑했다. ■혜민병원, 중증질환 강호병원 “간호사 30명 모집에 3명 채용” 매년 30명 수준이던 신규 간호사 채용이 올해 3명에 그쳤다. 4월말 현재, 간호사 수는 120명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 불과 몇 년 전 140명과 비교하면 눈에 띄게 줄어든 셈이다. 혜민병원의 간호사 인력난은 병상 축소로 이어졌다. 기존 300병상에서 현재 219병상으로 확 줄었다. 여기에 실제 병상 가동율은 50~60%에 불과하다. 최근 1개 병동 폐쇄 결정도 더 이상 간호사 채용이 힘들다는 경영진과 간호팀의 긴급 처방이다. 혜민병원 신규 간호사 초봉은 '4200만원+α'이며 기숙사 제공, 연차와 무관한 공가 등 급여와 복지후생에서 중소병원 상위 수준이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운영에 이어 신포괄수가 참여 검토까지 경영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지만 사실상 답이 없다. ■300병상에서 219병상으로 축소 “병상가동률 50%대 급감” 박금순 간호부장은 "지방 간호대까지 매년 순회하며 신규 간호사 채용에 정성을 다하고 있다. 매년 30명에 달하는 간호사 채용이 올해 처음으로 3명에 불과했다"면서 "결국 신관 1개 병동 폐쇄 등 병실을 축소할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혜민병원 역시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재원환자 수를 반영해 간호등급제 '1등급'을 받았다. 하지만 병실 폐쇄에 이어 병상 가동률조차 50%대에 불과해 입원료 가산은 경영악화 상황에서 인공호흡기 수준에 불과한 셈이다. 박금순 간호부장은 "간호사 인력난은 지방 병원만의 문제가 아니다. 병원이 잘 운영돼야 의료진 급여도 개선될 수 있다. 병실을 줄이고 입원환자가 급감하는 상황에서 급여가 나오는 것이 신기하다"며 "간호사들은 매달 수명 씩 힘들다고 사직서를 제출하고 이름 있는 대학병원이나 업무강도가 적은 전문병원과 요양병원으로 이동한다"고 전했다. 그는 "복지부의 특단의 대책이 없다면 의료전달체계에서 허리 역할인 지방과 서울의 중소병원은 추락할 수밖에 없다"며 "중소병원의 간절한 현장의 목소리를 더 이상 외면해선 안 된다"고 호소했다. ■폐쇄병동, 코로나 백신 위탁의료기관 공간 활용…경영개선 ‘발버둥’ 혜민병원은 폐쇄 병동을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위탁기관 공간으로 활용하며 경영 개선을 위해 발버둥을 치고 있는 형국이다. 복지부는 서울 지역 중소병원 현실을 인지하고 있을까. 보험급여과 이중규 과장은 "지방 병원 못지않게 서울 중소병원의 간호사 구하기가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최근 야간간호료를 전국으로 확대해 조금이나마 중소병원에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1분기 기준, 서울 지역 종합병원과 병원 273개소 중 간호등급제 미신고 병원은 141개(52%)에 달하는 상황이다. 이중규 과장은 "서울지역 중소병원 간호등급제도 재원 환자 수로 해야 한다는 주장에 공감한다"면서 "다만, 적잖은 재원 소요와 서울권 의료인력 쏠림 등을 감안해 시간을 갖고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노인병원 생활근린형이 뜬다...패러다임 변화 뚜렷 2021-04-26 05:45:58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오는 2050년, 전체 노인 인구의 15%가 치매 환자가 될 것이란 우울한 통계치들이 나오고 있다. 이미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국내 사정은 더 암울하기만 하다. 대표적 퇴행성 질환으로 빠지지 않고 거론되는 치매 관리 분야에,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는 노인전문병원의 패러다임도 변화하는 추세라 주목된다. 정부가 '치매 국가책임제'를 공표한지 햇수로 5년차를 맞은 가운데, 메디칼타임즈는 지난 2007년 개원 이후 2019년 3월부터 치매안심병동을 개소해 운영 중인 '안산시립노인전문병원'을 찾았다. 노인질환을 치료하고 연구하는 공공병원으로는, 치매전문병동과 전문재활센터를 운영해오면서 요양서비스 측면에선 높은 평가를 받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원광대에서 위탁 운영 중인 동 병원의 경우, 접근성을 놓고 노인전문병원의 선도적 모델로 평가된다.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행정타운 중심부에 위치한 병원 주변으로는 시립노인전문요양원을 비롯한 평생학습관, 상록장애인복지관, 상록수보건소, 경찰서, 구청어린이집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하나의 행정·복지구역을 형성하고 있다. 대부분의 노인전문병원이나 공공요양병원이, 인구 밀집도가 높은 서울·수도권 지역을 벗어나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방 외곽쪽에 자리잡은 것과는 비교해볼 부분이다. 2017년까지 병원장으로 재직한 원광의대 신경과 석승한 교수는 "유례없이 빠른 인구고령화로 인해 치매를 비롯한 파킨슨병, 뇌졸중을 포함한 신경계 질환의 발생빈도는 급속히 증가해 국가적 보건의료 문제로까지 대두되는 상황"이라며 "때문에 그동안 공공요양병원들의 세팅에도 변화가 컸다"고 소개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도 과거엔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원격지'형이 유행했으나, 이제는 보호자들의 병원 접근성을 놓고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생활근린'형으로 사회 패러다임 자체가 변화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원격지형의 경우, 외딴 산간지역에 위치해 있다보니 치매 환자 본인들도 '사회에서 격리되는 느낌을 지울수 없다'거나 '新고려장 풍습'이란 표현까지도 나오는 것이었다. 공공요양병원들 다수가 접근성이 떨어지는 곳에 자리를 잡고 있는 이유로는, 땅값 문제를 빼놓을 수 없다. 상대적으로 땅값이 저렴한 지방 외곽지역에 유치해, 토지를 기부채납 형태로 받아 병원을 짓고 법인에 위수탁을 맡기는 상황이 되풀이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안산시립노인전문병원은 계획단계부터 국가 및 경기도, 안산시의 공동지원으로 도심 행정타운에 병원 부지를 제공받으면서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었다는 것. 원광대에서 수탁을 해오는 과정에서, 정기적으로 재공모를 진행해 신뢰성이나 투명경영에는 좋은 평가를 받는 이유라고 밝혔다. 병원 관계자는 "안산시 입장에선 노인복지의 일환으로 치매 어르신들이 전문적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전문병원 구축을 위한 토지와 건물을 짓고, 원광대학교에선 대학병원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수탁해 운영하는 상황"이라면서 "이러한 모델의 장점은 경영에 있어 투명성과 공공성이 확보되면서 보다 질 높은 요양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병원 현장을 찾은 당일(15일)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출입객들의 방역은 철저히 진행되고 있었다. 입구에서 코로나19 간이검사를 받은 뒤, 차례로 둘러본 진료실과 병동, 재활센터 등 내부 모습은 치매 환자들의 동선을 고려한 설계가 두드러졌다. 먼저 진료실이 위치한 구관 건물 1층에는 치매 진단과 치료에 유기적인 협진이 가능한 내과 및 신경과, 재활의학화, 정신건상의학과, 가정의학과 진료실이 위치했다. 치매의 원인을 정확하게 감별하기 위한 전문가의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인 상황에서, 이상행동이 나타난 환자의 증상 치료는 신속·정확이 생명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러한 전문적 관리가 치매 보호자들의 삶까지도 정상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만드는 이유. 신경과에서는 치매의 원인 감별을 위한 뇌졸중과 알츠하이머 치매, 혈관성 치매, 손떨림, 보행장애, 파킨슨병, 두통, 어지럼증 등을 폭넓게 진료하고 있었으며, 내과의 경우 치매 환자들에 동반되는 순환기 및 호흡기, 내분비, 소화기계 질환과 기타 노인성 질환에 초점을 잡았다. 또 척수손상과 외상성 뇌손상, 뇌종양, 중추 및 말초신경계, 근골격계 질환 진료는 재활의학과로, 치매 및 우울증, 수면장애, 섬망 증상은 정신건강의학과가 협진을 통해 관리가 이뤄졌다. 이와 관련 학회 조사를 짚어보면, 치매안심병원에 입원하는 이상행동이 심한 치매 환자의 사망률은 74%, 뇌졸중 발생률은 35% 증가하고 심근경색, 신체 손상, 낙상 등의 위험이 정상 노인보다 현저히 높게 나타난다. 때문에 치매 진료에는 필수적으로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전문과가 필수인력으로 배치되는 이유기도 했다. 안산시립노인전문병원에는 해당 진료과 외에도 기능검사실을 비롯한 심전도검사실, 동맥경화검사실 등이 별도로 배치 운영되고 있었다. 이날도 입원 환자의 진단과 치료를 놓고 전문과목별 협진이 진행 중이었다. 병동 공간 디자인부터 건물 저층화 구조 "치매 질환 특수성 고려해야" 병동에는 치매 환자의 과잉행동 문제를 관리하기 위한 전문 치료 공간도 마련됐다. 이른바 '스누젤렌(심리안정)' 치료실. '냄새를 맡다(snuffelen)'와 '아무것도 안하고 누워서 뒹굴다(doezelen)'는 독일어의 합성어로 치매 환자들의 촉각 및 시각, 후각, 청각, 전정감각, 고유수용성감각을 자극하고 상호작용을 도와주는 별도의 치료공간을 운영 중이었다. 치매 환자의 스트레스 관리 및 경직성 환자의 이완을 통해 간호관리 및 재활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치료실 한켠에는 프로젝터 매트에 이미지를 만드는 놀이치료의 일종인 '동작인식 심리재활 시스템'을 비롯한 '라이트 터치 사운드 패널', 물방울의 색상이나 진동을 느끼면서 심리 안정을 취할 수 있는 '물방울 기둥' 등이 배치됐다. 아울러 중증 치매 환자와 그 보호자들이 직면하고 있는 심리적, 경제적, 사회적 문제를 상담해주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재원환자들의 재활을 돕는 실버미술을 포함해 원예치료, 향기요법, 언어재활, 노래교실, 치매 어르신 가족간 정서 및 정보 나눔을 위한 자조모임과 상담 등 요일별로 관련 프로그램들이 빼곡히 적혀있었다. 이외에도 구관에서 신관으로 이어지는 널찍한 '배회공간'과 병동 모습도 이채로웠다. 층간 엘리베이터는 치매 어르신들의 기억을 자극하는 '회생요법' 차원에서 사방이 전통 한국화와 한옥 창호와 문살 모양으로 디자인됐다. 특히 병동에서 바라봤을때 엘리베이터 문판을 '책장' 디자인으로 도안하면서 환자들이, '드나들 수 있는 문이 아니다'란 생각을 자연스럽게 가지도록 조성한 것이다. 병실의 경우엔 재원환자들의 이름을 기입한 명패가 붙어있기는 하지만, 본인의 병실을 기억하기 쉽게 초가집이나 원두막 등 그림 간판을 크게 걸어 배치했다. 병동 이름도 헷갈리기 쉬운 층수보다는 '즐거운 병동' '행복한 병동'으로 구분지었다. 석 교수는 "구관 건물의 경우 5층으로 지어졌지만, 신관의 경우엔 치매 질환의 특수성을 고려해 설계 당시부터 참여했다"면서 "신관이 구관에 비해 낮은 3층으로 지어진 것도 폐쇄된 공간의 특성상 화재 등의 위험으로부터 병동을 저층화하기 위한 구조"라고 말했다. 이에 따르면, 층수를 낮추는 대신 병동 생활공간을 길게 'ㄱ' 형태로 넓게 만들고 환자들의 이동하는 복도의 너비도 확장한 것이 핵심이란 설명. 실제 신관 병동은 1층 면회실과 재활치료 공간을 시작으로 2층 병동, 3층 부대 편의시설로 간소화와 환자 편의성에 집중했다. 끝으로 석 교수는 "치매가 진행하면서 절반의 환자들은 통제가 안 되는 이상행동 증상으로 본인과 가족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 가운데 증상이 심한 10% 정도는 지역사회에서 조차 수용이 어려워 치매안심병원에 입원해 즉각적인 보호와 전문 약물치료, 원인 감별을 위한 진단검사를 진행하는 만큼 유독 병동관리가 힘이 든 상황이다. 정치적 논리로 접근해서는 치매관리에 방향성을 놓고 문제가 커질 수 있다"고 전했다.
전국 1위 과밀집 개원입지 '위례신도시' 찾아가보니 2021-04-12 05:45:58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2017년말 도시 조성사업을 마무리한 뒤 입주 4년차를 맞은 위례신도시. 전체 4만 3000여세대 중 2만 8000여세대가 넘는 대규모 입주를 완료한 상황에서, 양질의 배후인구를 품은 중심 상권지역은 보험 및 비보험과를 불문하고 개원가들의 치열한 생존경쟁이 진행 중이다. 입주 초기부터 미사, 마곡지구와 함께 대규모 개발지구로 주목을 받아왔던 터라, 신도시에 가장 먼저 입점하는 내과 및 이비인후과, 소아청소년과의 경우엔 전국에서도 손에 꼽히는 '과밀집 지구'로까지 치고 올라온 것이다. 메디칼타임즈는 지난 9일, 서울 송파구와 경기 성남시, 하남시에 걸쳐 있는 위례신도시 내에 개원입지를 직접 찾아가 봤다. 위례신도시는 서울 접근성을 놓고는 최근까지도 각광을 받는 추세다. 강남 인접성이라는 위치적 장점으로 아파트 분양시 열풍이라 할 정도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는데, 배후세대 및 지역 발전성을 배경으로 그동안 분양했던 상가들은 모두 무난한 입점률을 나타냈다. 실제 지난 2014년 9월 지역 개발 소식을 듣고 메디칼타임즈가 첫 방문했을 당시와 비교해, 현재는 대부분의 세대가 입주를 끝마치고 매물이 없을 정도로 거래가 활발한 상황이었다. 개원가 입장에선, 단지 내 든든한 배후세대를 품고 꾸준한 환자 수요를 가졌기 때문에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위례신도시내 중심 상권은, 사실상 입점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 여기서 '위례중앙타워' 부근을 비롯한 위례중앙로와 이어지는 '항아리 상권(위례동로 중심가)'이 핵심지구로 꼽힌다. 신도시 개발 막바지에 들어오는 피부과와 안과, 성형외과 등도 메인 블록에 자리를 잡았다. 중앙타워 및 대규모 주거세대를 품고있는 위례 동로 중심상권 빌딩들도 건물별로 피부과와 안과, 신경외과, 정신건강의학과, 정형외과가 모두 입점을 끝냈다. 내과계 의원들은 이미 포화상태인 것을 감안한 듯 소화기내시경센터나 종합검진, 호흡기클리닉 등 검진 항목을 특화해 내걸고 있었다. 치과의 경우도 중앙 상권에만 6곳 이상이 개원했다. 먼저 위례중앙로를 중심으로 주변 대단지 아파트들의 주거권도 형성을 끝마쳤다. 총 1810세대 규모의 꿈에그린아파트와 위례아이파크(총 400세대), 송파와이즈더샵아파트(총 390세대), 엠코타운센트로엘아파트(총 673세대), 위례중앙푸르지오 1단지(163세대), 신안인스빌 아스트로아파트(총 694세대)가 입주해 있다. 또 '위례중앙타워' 바로 인근으로는 위례35단지 아파트(총 2568세대), 래미안위례(총 410세대), 위례아트리버 푸르지오(총 214세대), 자연앤센트럴자이(총 1413세대), 위례자이(517세대) 등 배후입지가 넘쳐난다는 표현이 들어맞았다. 이를 배경삼아 중앙광장에 위치한 '위례중앙타워' 및 '우성트램타워', '아이에스 센트럴타워' 등 복합상가 빌딩에는 대부분의 전문과목이 자리를 잡으면서 입주초기와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층별로 내과 및 소아청소년과, 이비인후과 등은 물론 산부인과, 정형외과, 안과, 피부과, 정신건강의학과, 신경외과 등 메디칼빌딩 못지않은 입점 상황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중앙광장과 이어져 '위례 동로'에 마주한 핵심상권 지역도 주거 및 학군 인프라가 넘쳐나면서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상권주변을 둘러싸고 플로리체위례(총 970세대), 위례롯데캐슬(총 1673세대), 위례호반베르디움(1137세대), 위례그린파크푸르지오(972세대), 위례센트럴푸르지오(총 687세대)가 입주했고 800세대 규모의 위례자이더시티도 2023년 입주를 앞두고 있는 공사가 진행 중인 상태였다. 대부분 건물 1층은 약국과, 3층부터 7~8층까지는 이미 의료기관이 가득 메운 상태로 신규 분양을 준비중인 소수의 건물을 제외하고는 운영을 하고 있었다. 통상 신도시에 가장 먼저 입점하는 내과를 비롯한 이비인후과와 소청과 등 메이저과는 층별로 하나씩은 자리를 잡았다. 이비인후과&8231;소청과 등 과밀집 지구 전국 1위…"검사 및 검진 승부 봐야" 메이저과를 중심으로 개원 입점은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으며, 근린상가 지역까지 순차적으로 채워지고 있다는 점에서 신규 개원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메디칼타임즈는 위례신도시 조성사업이 마무리되기 이전부터 입점해 의원을 운영해온 한 개원의를 만났다. 그는 "올해로 위례에 들어온지 만 5년차다. 작년부터 이어지는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사정이 많이 바뀌긴 했는데 일단 상권이 겉으로 보는 것과 달리 안정기에 접어든 상태는 아니"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위례신사선이나 트램 완공 계획도 뒤로 미뤄졌다. 겉으로 보기엔 세대수가 풍부해 보이지만, 상권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기도 해서 경쟁은 치열한 상황"이라며 "무엇보다 부근에 있는 서울공항으로 인해 고도제한이 걸려있는 터라 위례 주거세대들은 20~30층 초고층 아파트들이 즐비한 여타 다른 신도시와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신도시에 가장 먼저 입점하게 되는 이비인후과, 소청과 등의 메이저과 경쟁이 여느 신도시보다 과열양상을 빚고 있다는 얘기였다. 이에 따르면, 중앙타워 상권 인근에만 2만 8000여세대가 입주해 있으나 중앙타워 반경 500미터 안쪽으로 이비인후과 9곳, 소청과 15곳 정도가 들어와있다는 것. 그는 "신도시에 입주하는 대규모 세대수를 감안해 이비인후과나 소청과들의 선점 경쟁은 치열하다. 실제로 코로나 여파 이전에는 해당과 개원을 준비 중인 개원의들 사이에선 위례지역이 과밀지역으로 악명이 높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유인 즉슨 "인근 세대수가 2만 8000세대 정도되는데, 면적당 분포만 보면 전국에서 제일 높은 이비인후과와 소청과의원 '과밀지역'으로 손꼽힌다"면서 "바꿔말해 그만큼 생존경쟁이 치열하다는 소리 아니겠나"고 되물었다. 끝으로 그는 "위례의 입지상 접해있는 성남, 거여, 복정, 방이, 송파, 문정, 용인, 수지, 동탄 등 환자 발길도 잡을 생각을 해야 한다. 배후 주거 세대수만 바라보고 들어와서는 힘들 수 있다"며 "따라서 단순 감기 진료 등으로는 생존하기 어렵다. 전문 검사나 검진, 특정 클리닉으로 승부를 걸어야 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복합상가에 위치한 A공인중개사는 "대부분 전문과목이 다 차있기는 하지만 층별로 공실은 있기에 개원 입점이 어려운 것만은 아니다"면서 "입주 초기에 불안정했던 임대료도 현재는 안정권에 접어들었고, 내과나 피부과 등 비급여 진료과도 개원 문의도 간간이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접종 속도내는 요양병원..."의사 믿고 접종하세요" 2021-03-29 11:52:59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이제 백신 접종을 시작합니다." "벌써 끝났나요. 안 아프네요. 감사합니다." 메디칼타임즈는 지난 25일 오후 부천 가은병원을 방문해 65세 이상 입원환자와 간병인,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코로나19 백신 접종현장을 취재했다. 가은병원(대표원장 기평석)은 2003년 노인전문병원으로 출발한 부천지역 첫 요양병원이다. 500병상 규모로 항암통합치료센터와 연명의료 등록기관, 호스피스 2차 시범사업 지정 등 요양병원 선도 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가은병원은 지난 23일부터 질병관리청 일정에 따라 65세 이상 입원환자와 간병인 등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고령 접종대상자 268명 중 90%에 달하는 240명이 접종에 동의했다. 백신 접종은 당일 환자별 건강상태와 접종 인력을 감안해 23일부터 26일까지 나눠 순차적으로 진행했다. 이날 오후 3시 의료진은 고령 간병인 접종을 준비했다. 해당 간병인의 발열 상태와 기저질환 점검 등 의사의 예진 이후 간호사가 접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관 1층에 마련된 대형 접종실에 들어선 간병인은 수 초 만에 접종이 끝나자 환한 웃음을 지었다. 간병인은 "솔직히 긴장했는데, 금방 끝나고 아프지도 않네요. 감사합니다"라며 조재진 간호사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조재진 간호사는 "1~2일 사이 미열이나 두통, 근육통 등이 있을 수 있으니 해열제를 준비해 두세요. 오늘 샤워는 안 됩니다"라고 백신 접종 후 발생할 수 있는 이상반응을 친절히 설명했다. 간호 경력 30년차인 조 간호사는 간병인과 종사자 접종을 담당하고 있다. 그는 "의료진과 환자 모두 처음에는 바늘 길이 때문에 두려움을 느꼈으나 맞고 나면 금방 잊는다"면서 "지금까지 접종자 중 중증 이상반응은 없었다. 접종 전 불안감은 맞고 나면 아무 것도 아니다"라고 순조롭게 진행 중인 접종 상황을 전했다. 가은병원은 백신 전용 냉장고과 알람벨 그리고 관리 책임자 핸드폰과 연동 등 백신 온도 관리 시스템 구축하며 코로나 백신 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접종 동의율이 90%에 달해 접종 사흘째인 25일 오후 냉장보관 중인 남아 있는 백신은 많지 않았다. 일부 요양병원은 고령 환자 접종 후 중증 이상반응 발생을 우려해 접종일정을 연기하고 있으며 환자들의 접종 동의율도 70%를 밑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평석 대표원장(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은 "독감 백신 등을 경험한 고령자의 면역체계는 젊은사람과 다르다. 과도하게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 독한 인플루엔자라고 생각하면 된다"면서 "백신 접종을 위해 의료진 교육을 반복했다. 접종 환자 소수에서 미열 등이 발생했을 뿐 오늘까지 중증 이상반응은 없었다"고 말했다. 가은병원은 중증 이상반응에 대비해 자체 응급의료체계와 함께 순천향대 부천병원, 부천성모병원 등과 환자 의뢰 체계를 구축했다. 병실에서 이뤄진 고령 환자 접종은 방역수칙에 따라 일반인과 환자 보호자 면회 금지 규정을 준수하며 이뤄졌다. 병동 김영미 간호팀장은 "어제와 오늘 환자 24명을 접종했다. 모두 평상시와 동일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1명이 발열 상태를 보여 해열제를 복용한 후 회복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미디어에서 부작용 사례가 연일 보도되고 있어 일부 환자들이 불안감을 피력해 발열과 근육통 등 이상반응과 병원의 대처 상황을 설명하며 안심시키고 있다"면서 "왜 나는 빨리 접종 안하냐고 접종 차례가 늦어지는 것을 다그치는 일부 환자도 있지만 당일 건강 상태를 점검하면서 순서대로 접종하고 있다. 당직 간호사들에게 좀 더 접종 환자의 몸 상태를 세밀하게 관찰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며 병실 상황을 전했다. 김영미 팀장은 "입원환자 보호자에게 접종 후 24시간, 48시간, 72간 별 환자 상황을 유선으로 전달하고 있다"면서 "막연한 불안감을 떨쳐내고 접종에 참여해 집단면역을 형성해야 한다. 1년 이상 지속된 코로나 사태를 극복하고 일상으로 복귀하길 희망한다"며 요양병원 의료진과 환자를 향한 응원 메시지를 피력했다. 입원환자 접종은 의사의 예진에서 출발한다. 접종에 동의했더라도 당일 건강 상태가 안 좋거나 심부전증 등 발열 위험질환을 지닌 환자들은 접종에서 제외시키고 있다. 박동균 원장(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은 "예진 과정에서 접종 대상자의 알러지 등 과거 병력과 심부전증 등 기저질환 등을 면밀히 확인한다. 고령 환자 대부분 독감백신 등을 경험해 접종 후 특별한 이상반응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그는 "접종 동의 과정에서 보호자들에게 연락해 백신 이상반응과 면역체계 등을 설명하면서 불안해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득했다. 상당 수 보호자들이 의료진을 믿고 접종에 동의했다"며 "대부분 장기 입원환자로 의료진이 환자들 배변습관까지 건강 상태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가은병원의 선제적 접종 과정을 설명했다. 박동균 원장은 "11명의 의사들이 하루 10여명의 환자 예진과 접종 과정을 지켜보면서 환자 상태를 세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하고 "백신에 대한 과도한 불안과 불신을 전문가인 의료인들이 충분히 설명하고 이해시켜 환자에게 적절한 의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며 의료인들의 적극적인 자세를 당부했다.
직장인·배후세대 품은 개원입지…서울 옆세권 '고등지구' 2021-02-15 05:45:50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올 한해 신규 개원 입지지역으로 성남고등지구가 주목된다. 프리미엄 입지로 손에 꼽히는 강남과 판교, 문정 법조타운 접근이 용이하다는 지리적 강점과 개발호재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4500세대에 이르는 아파트 주거생활권역을 배후로 두고, 1만 5000명의 상주인원이 근무하게 될 지식산업센터 단지까지 품고있는 터라 새로운 개원입지로 주시해볼 필요가 있다는 평가. 메디칼타임즈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고등동 시흥동 일원에 자리잡은 성남고등지구를 찾아 주변 개발상황과 준비 중인 개원입지를 찾아가봤다. 업무지구와 가까운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대단지가 개발 중인 성남 고등지구. 서울 '옆세권'으로도 관심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서울 강남과 판교테크노밸리 출퇴근이 가능한 점이 큰 강점. 성남고등지구는, 정부의 택지개발사업으로 지난 2010년 5월부터 지구지정에 들어가 사업이 완료되는 올해 연말까지 총 4092세대 약 1만여명 규모를 수용하는 대규모 단지의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교통 인프라는 일단 '넘쳐난다'는 표현이 들어맞는다. 판교테크노밸리와 판교창조경제밸리(예정)와 빠르게 연결되는 분당내곡간도시고속화도로와 용인서울고속도로, 대왕판교로, 여수대로IC 등이 인접해 있어 서울 강남권역을 20분, 판교를 10분이면 진입이 가능하다. 또 판교 제2, 3 테크노밸리 등 추가 개발사업도 잡혀 있어 직장인 수요를 받아내는 최적의 배후 주거지로 꼽히고 있다. 대규모 지식산업센터 3곳 입주 한창, 상주인원 1만5000여명 규모 개원입지를 고려할때, 빠지지 않는 자족시설 인프라도 풍부한 상황. 대표적인 지식산업센터(이하 지산센터) 3곳은 모두 교차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다. 분양을 이미 완료한 현대지식산업센터와, 공사가 한창인 휴렛패커드(HP) R&D센터, 반도아이비밸리 등이다. 이들 지산센터는 다양한 규모로 활용이 가능한 '섹션 오피스'라는 장점을 가지고, 판교권과 강남권 기업들의 이전 수요를 흡수하는 분위기. 먼저 3월경부터 본격 입주가 진행될 현대지식산업센터의 경우, 지하5층 지상 8층 규모로 센터내 상주 근무 인원만 6000명을 예상한다. 이어 올해 10월 준공을 바라보는 HP R&D 센터는 지하4층 지상8층 규모로 약 3000명의 근무 인원을, 반도지식산업센터는 지하3층 지상8층 규모로 6000명의 근무인원이 상주. 입주가 가장 빨랐던 반도지산은 작년 초 준공 이후 현재 90%가 넘는 회사들이 입주를 끝마친 상태로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귀띔했다. 섹션 오피스 임대 강점 "배후 입지 전문 메디컬빌딩도 얘기 솔솔" 주목할 점은 HP R&D 센터의 경우는 사옥으로 따로 분양이나 임대가 없기에 현대지산과 반도지산의 오피스 중심으로 임대 수요가 치열하다는 사실이다. 이들 지산센터의 병의원과 약국 입점은 현재 1층과 2층으로 각각 섹션이 지정된 상황이기도 하다. 지산개발지구 인근 A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아파트 단지와 길을 건너지 않고 도보이동이 가깝고 편하다는 점에서 반도 보다는 현대지산의 수요가 많긴 하다"면서 "현재 병의원과 약국 입점에 문의오는 경우가 꽤 된다. 센터내 공실이 본격적으로 풀리기 시작하면 가격대도 어느정도 맞춰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단 신규개원을 노린다면 현대지식산업센터와 반도아이비밸리 상가빌딩이 개원위치로 적합한 곳. 병의원 개원이 가능한 2층 임대 물량의 거래 동향을 보게 되면, 입점이 비교적 수월한 40평대가 적게는 6000만원~1억원 수준의 보증금과 월임대료 250만원부터 360만원 수준으로 얘기가 나오고 있다. B공인중개사 관계자는 "통상 지식산업센터들의 경우 분양 이후 입점 완료까지의 기간을 1년 정도로 내다보는데 내년초까지 단지 분위기는 확연한 차이를 보일 것"이라면서 "입지상 내과나 소아과, 이비인후과 개원 입지 문의가 많은 상황인데 구정이 지나고 3월부터는 본격적으로 거래가 나오지 않을까 한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배후입지를 보고 고등지구 내 전문 메디컬빌딩도 준비하고 있다"면서 "분양받을 경우 잔금을 치른 뒤 1년간은 월세와 관리비를 시행사가 지원하거나, 임차 진행의 경우 추후 1년간은 관리비를 제외한 월세를 지원해주는 방식을 내거는 등 조건도 다양하다"고 말했다. 신혼부부 등 입주 4500세대 "내과 및 소아과, 이비인후과 개원 노려볼만" 주거입주 상황을 짚어보면, 약 4500여 세대를 배후에 둔 개원입지를 가지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입주를 완료했거나 앞둔 총 5곳의 아파트, 그리고 단독주택과 상가주택 세대수를 합산했을 때 4500세대에 이른다. 신혼부부들이 많이 거주하는 현 입지상황을 고려해 상주인구 1만여명과 직장인 배후수요 5천여명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상황이다. 인근 1520세대의 행복주택과 768세대 호반써밋 판교밸리, 543세대 제일풍경채 아파트는 이미 입주가 완료된 상태기도 하다. 주변을 둘러보면, 지구내 북쪽 국민임대 행복주택 LH 1단지 1520세대가 2019년 8월 입주했고 LH 공공임대(3단지) 622세대가 올해 9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또 지식산업센터에서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한 호반써밋 판교밸리 아파트. 2019년 8월 입주를 시작해 고등지구 입주에 첫 스타트를 끊은 19개동 규모의 아파트 단지기도 하다. 호반써밋아파트 맞은 편에 위치한 판교밸리 포레자이 아파트는 21년 9월 입주 예정인 아파트로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총 12개동 603세대 규모로, LH 공공분양아파트 8년 전매제한 단지로 지정돼 실거주 성격의 입주자 분포도 충분히 고려해볼 수 있다. 주변엔 임대의무기간 4년인 민간임대분양 제일풍경채 총 543세대가 입주해 있고, 2023년 2월 입주를 기다리는 판교밸리자이 1, 2, 3단지 아파트도 본격 공사를 앞두고 있다. 해당 단지의 경우 1단지 130세대, 2단지 130세대, 3단지는 90세대다. 이밖에도 성남고등 행복주택도 1개동이 자리를 잡고 있다. 더불어 이들 단지에선 도보 1분 거리에 학생수 170명 정도의 왕남초등학교가 위치해 있어, 어린 자녀를 둔 학군 수요도 갖추고 있는 셈이다. 때문에 고등지구내 신규 개원을 준비한다면 기본 개원 전문과목인 내과를 비롯한 소아청소년과, 이비인후과, 피부과, 정형외과, 마취통증의학과 등을 노려볼만 하다. IT 기업 입주 특성상 젊은 인구들이 많다는 점과, 입주세대 신혼부부 분포를 고려해서다. 지식산업센터 세 곳과, 아파트 주거지역 인근 도보로 이동이 가능한 병의원도 아직 갖춰지지 않은 상태. 호반써밋 아파트 후문 부근 소아청소년과 1개소와, 통증 도수클리닉과 항노화 내과클리닉을 같이 보는 피부과를 제외하면 의원을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이기도 하다. 아파트단지 내 A부동산 관계자는 "판교 테크노밸리 부근과 강남 일대가 가까워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사회초년생이나 신혼부부가 많이 찾는다"면서 "고등지구는 지식산업센터 수요가 받쳐주고 강남과 판교 접근성이 뛰어나 입주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신축년 강북구 중‧장기 개발 호재 주목 신규개원 기대 2021-01-04 05:45:56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강북구가 수유동과 미아동의 크고 작은 재개발 이슈에 힘입어 현재와 중장기 개원 입지지역으로 주목 받는 모습이다. 가깝게는 2021년 중 길게는 2022년 상반기를 목표로 개원을 준비할만한 호재가 많은 만큼 향후 신규개원을 노린다면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메디칼타임즈는 강북구 주요 역세권인 수유역, 미아역, 미아사거리역 인근 상권을 찾아가 개원현황과 임대료 시세를 비교분석했다. 수유역, 강북종합시장 정비사업 신규 개원 주목 강북구의 주요 상권을 꼽자면 수유역, 미아사거리역, 미아역을 대표적으로 뽑을 수 있다. 그중 가장 북쪽에 위치한 수유역은 강북종합시장 정비사업의 개원입지가능성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강북종합시장 정비사업은 시장 내 오랫동안 지지부진하던 사업단계를 넘어 지난 3월부터 착공해 오는 2022년 4월까지 완공을 목표로 건설이 진행 중이다. 정비사업은 시장 전체를 탈바꿈 하는 것이 아닌 시장 내 179-2한 위치한 지역에 지하 3층 지상 10~15층의 주상복합형태의 건물이 지어지게 된다. 용도는 주거시설, 업무시설, 판매시설을 혼합해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시장 상가 형태가 아니라는 점에서 개원입지로서의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다. 특히, 정비사업이 오랫동안 제자리걸음을 지속하면서 기존의 분양권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떠나 조합원 분양이 아닌 후분양 형태로 이뤄진다는 점도 신규 진입문턱을 낮추는 요소다. 일반적으로 조합원분양의 경우 보상심리가 작용해 기존 시세보다 높게 형성되지만 처음부터 일반분양형태로 진행된다면 투자비용을 상대적으로 아낄 수 있기 때문. 그럼에도 신축 건물이 없는 시장 내에 위치하기 때문에 일정 수준의 비용은 감안해야하며 현재 예상 분양가는 평당 2000~3000만원을 호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강북종합시장 내 신규 개원을 준비한다면 노릴 수 있는 과목은 기본 개원 전문과목인 내과를 비롯해 고령층을 타깃으로 한 재활의학과, 정형외과, 마취통증의학과 등이 노려볼만 하다. 실제 시장 문턱에 개원한 의원을 살펴보면 일반과 의원을 비롯해 한의원 3곳이 지근거리에 개원한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그만큼 고질적인 관절질환 등을 가진 고령층의 필요도가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강북종합시장이 수유역에서 10분정도 떨어져 있다면 더 가깝게는 수유동 주거복합신축공사가 진행 중이다. 지하6층 지상 23층의 도시생활주택으로 상업시설 밀집지역이기 때문에 저층은 판매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이 입주할 수 있게 돼있다. 이미 수유역 인근 개원시장은 과포화라고 할 수 있지만 신축건물이라는 이점과 수유역을 기준으로 도보로 10~15분 거리까지 개원한 의원을 찾아 볼 수 있기 때문에 전문과목이 겹치더라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면 개원을 충분히 노려볼 수 있어 보인다. 미아사거리역, 신축호재 노린 개원스팟 노려볼 만 또 다른 강북구 대표 상권 중 하나인 미아사거리역은 가깝게 위치한 길음1주택재개발지역의 개발 호재를 노려볼 수 있다. 지난 5월 성북구 개원입지 취재 당시 기초공사를 하고 있던 롯데캐슬클라시아가 건물을 많이 올려 오는 2021년 입주에 박차를 가지고 있다. 근처의 래미안길음센터피스가 신규 입주한지 오래되지 않았고 이어 길음1주택재개발지역에 롯2021년 말에서 2022년 초 입주가 된다면 래미안길음센터피스 2000여세 대와 롯데캐슬클라시아 2300여 세대를 더하면 약 4300여 세대를 배후에 둔 개원입지를 가지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개원을 노리다면 래미안길음센터피스와 롯데캐슬클라시아 부지 가운데 위치한 상가빌딩이 개원 위치로서 가장 적합한 곳으로 2층 40평대가 월임대가 500에 보증금 7000만 원 선에 거래가 되고 있으며 같은 건물 4층까지 올라갈 경우 월 임대가가 300만 원 선까지 떨어진다. 반면, 주의할 점도 분명히 존재한다. 롯데캐슬 입주까지 아직 반년가량의 시간이 남았고 이미 선점을 위한 의원이 들어섰기 때문에 전문과목이 겹치지 않는 전략적 선택이 필요하다. 이밖에도 상가건물에 입주 시에는 상대적으로 높은 월세를 부담해야하고 상가건물이 공실이 많아 활성화 돼 있지 않다는 점도 우려사항이다. 현재 롯데캐슬클라시아 내 상가건물의 분양은 입주 6개월 전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며, 아파트상가건물 특성상 의원 개원을 위해서는 최소 2곳을 이어서 사용하는 방안이 필요해 보인다. 부동산 관계자는 “미아사거리역 인근 빌딩 재개발 예정 등 재건축 이슈와 별개로 역세권 개원 이슈는 계속 남아 있다”며 “주요 상권과 신규세대 유입 등을 저울질해 볼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호흡기전담클리닉' 가보니…동선분리로 환자도 안심 2021-01-02 05:45:57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정부가 코로나19와 독감(인플루엔자) 동시 유행에 대비한 호흡기전담클리닉을 내세웠지만 실제 참여기관은 중소병원54개소, 종합병원 42개소, 보건소 41개소 등 총 169개 요양기관이 설치운영중이다. 그 중 의원급은 지난해 11월 초에는 1개소에 불과했고 12월 기준 19개소까지 늘어났지만 당초 의원급의 활발한 참여를 기대했던 것을 고려하면 아직도 많이 저조한 상황. 그럼에도 조금씩 숫자가 늘어나면서 의원급 호흡기전담클리닉이 안착될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메디칼타임즈는 최근 호흡기전담클리닉 지정을 받은 의원을 방문해 어떤 절차로 이뤄지는지와 역할 그리고 한계점을 들어봤다. 의원이 바라보는 호흡기전담클리닉 “기존 환자도 안심” 메디칼타임즈가 방문한 의원급 호흡기전담클릭닉은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 이윤규 총무이사가 지난해 12월 16일 허가를 받는 상쾌한이비인후과의원(화성시)이다. 의원을 방문하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의원 입구가 2개로 나눠져 있다는 점. 현재 지침상으로는 무조건 입구를 나눌 필요는 없지만 기존 환자와 코로나19 등 감염병의심 환자가 방문하는 동선을 나누기 위한 조치 중 하나다. 호흡기전담클리닉은 명단이 공개돼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환자가 의심증세가 있을 시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할 수 있으며, 방문한 의원의 경우 미리 예약을 하지 않았더라도 기존 의원 데스크와 연결된 통로를 통해 빠르게 2차 감염에 대처할 수 있도록 동선이 설계돼 있었다. 발열 등 의심증세를 가지고 있다는 환자라는 전제하에 입구에 들어가면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안내문으로 '음압장치가 가동중인 호흡기 전담 클리닉입니다' 잠시 대기해달라‘라는 문구를 확인 가능했다. 그 옆에는 온도체크 장비와 자동수납이 가능한 키오스크가 설치돼 있었는데 접수와 수납은 물론 증명서까지 발급이 가능해 직원과의 접촉도 최소화 하는 모습을 보였다. 환자가 호흡기안심대기실에 입장해 접수를 했다면 진료실에서는 환자를 진료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한다. 반대편 의원 내부와 연결된 또 다른 문이 위치해 진료를 보던 의료진은 보호구탈의실에서 거쳐 별도의 진료실로 이동해 환자를 만나게 된다. 진료실의 경우 일반적인 진료실과 크게 차이가 없었으며, 4대보호구를 착용한 채 필요한 경우 신속항원검사 등의 추가적인 조치를 실시한다. 이후 진료가 끝난 뒤 의료진은 보호구 탈의실에서 모든 보호구를 벗어 의료폐기물함에 넣고 다른 보호구를 착용한 채 일반진료로 복귀하는 형태다. 이 과정에서 눈여겨볼 점은 호흡기전담클리닉 내부에는 모두 음압장치가 돼있다는 점. 하지만 보호구 탈의실은 환자가 코로나19 확진일 경우를 대비해 다른 방보다 음압이 더 낮게 설정돼 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렇다면 호흡기전담클리닉 시작 이후 유의미한 효과는 있을까? 아직 초창기인 만큼 호흡기전담클리닉에 실제 환자 발걸음은 적은편이지만 기존 환자들은 최초에는 불안감을 표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안심하는 반응이라는 게 윤 이사의 설명이다. 윤 이사는 “단골환자들이 실제로 코로나 환자가 오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을 많이 했다”며 “지금은 오히려 의심환자가 시작부터 다른 공간에서 진료를 받기 때문에 더 안심하고 진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개인적으로 코로나19가 시작되고 지역사회 주민들이 불안감으로 가벼운 감기나 비염에도 의원을 찾지 못했었다”며 “호흡기전담클리닉이 조금이라도 환자가 편하게 진료를 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의원급엔 여전히 높은 초기 장벽…장기적 역할도 과제 호흡기전담클리닉의 장점이 있다면 반대로 한계점 또한 있다는 게 윤 이사의 지적. 윤 이사는 가장 먼저 의원들이 맞닥뜨리는 벽은 호흡기전담클리닉을 세팅하는데 비용&8231;장소 등의 애로사항이 크다고 언급했다. 가령 현재 윤 이사가 운영하는 의원은 분양을 받아서 개원한 곳으로 호흡기전담클리닉을 운영하기 위해 리모델링을 하는데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었지만 일반적으로 임대형식의 개원이 많기 쉽지 않다는 의미다. 그는 “보통 리모델링에 앞서 건물주의 허가를 받거나 다른 공간의 입주자들도 신경써야하는 어려움이 제일 먼저 있을 것”이라며 “그 단계를 넘어도 일정수준의 공간이 필요한 만큼 제약이 있다면 동선을 분리하는 것도 고민이 되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또 윤 이사 호흡기전담클리닉의 핵심 시설 중 하나인 음압시설의 설치 단계에서도 어려움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보건소 등에 설치를 했다고 하는 제일 큰 업체를 선택했음에도 의료전문가가 아니다보니 의사입장에서 감염 위험요소 보여서 수정을 거듭했다”며 “읍압시설에 대한 나라가 만든 가이드라인이 없고 여러 회사가 난립하다보니 기존 계획보다 2주가 더 걸렸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윤 이사는 복지부 지원금 1억원보다 더 많은 비용이 필요해 개인비용을 추가로 소모하는 경험을 겪었다. 이밖에도 국가에서 지원하는 예산이 각 지자체로 전달되 보건소의 확인 후 허가를 받는 절차를 거치기 때문에 지자체별 지침에 따라 허가가 나지 않는 등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는데 따른 어려움도 있다는 설명이다. 그럼에도 윤 이사는 의원급 호흡기전담클리닉이 장기적으로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윤 이사는 “신종플루, 메르스도 다겪어 봤지만 감염병 주기가 점점 짧아지는 것 같고 또 몇년 내로 유사한 바이러스가 찾아올 것이라는 생각”이라며 “선제적으로 의원급 의료기관에 시설이 돼 있다면 초반에 환자 확산을 막고 의료진도 보호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기 위하서는 호흡기전담클리닉이 설치 된 후 1~2년의 과정이 지나 잊혀지는 것이 아니라 호흡기전담클리닉에 필수적인 음압설비의 필터 등 클리닉을 유지할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끝으로 그는 “그러기 위해서는 잠깐 보여주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것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며 “비용이나 활용 방안에 대해 정부도 고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썰렁했던 헬리오시티 서서히 부상...비용은 부담 2020-11-16 12:00:59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매머드급 단지에도 불구하고 입주 초기 조합원 분양에 따른 높은 분양으로 신규개원 장벽이 높았던 송파 헬리오시티가 초기 허들을 딛고 자리를 잡아가는 모양새다. 하지만 일부 전문 과목은 중복개원으로 경쟁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개원하지 않은 전문 과목은 신규개원을 노려볼만하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조합원 분양 이후 조정 끝난 임대가…그래도 부담여전 헬리오시티는 서울 송파구 가락동에 지난 2015년에 착공해 2018년 12월 28일에 준공을 마쳐 , 국내 아파트가 분양을 시작한 이래 단일 사업으로 최대 규모의 총 84개동의 아파트 단지로 꼽혀 미니 신도시라고 불리기도 한다. 지난 2019년 2월 메디칼타임즈가 방문했을 당시에 입주를 시작해 현재는 모든 세대가 거주하고 매물이 없을 정도로 거래가 활발한 상황. 개원가 입장에선 단지 내 든든한 배후세대를 두고 꾸준한 수요가 있기 때문에 신규 개원입지의 기대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모습. 다만, 입주 초기에는 조합원분양에 따른 높은 임대료가 형성돼 평당 20만원에서 많으면 30만원까지 호가하면서 가장 높은 가격을 기준으로 30평에 월 900만원의 임대료를 부담해야 해 개원문의 대비 실제 개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실제로 당시 송파역과 맞닿아있는 헬리오시티 정문 메인 상가의 공실률이 90%에 달할 정도로 일부만이 초기 위험을 감안한 선점을 노릴 뿐 대부분 관망하는 추세를 보였다. 메디칼타임즈가 약 1년 9개월 만에 다시 방문한 헬리오시티는 대부분 전문과목이 자리를 잡으면서 입주초기와는 다른 양상을 나타냈다. 현재 신규단지에 대부분 개원을 노리는 내과, 소아청소년과, 이비인후과 등은 물론 정형외과, 안과, 피부과 등 주요 역사 메디칼빌딩 못지않은 개원 상황을 보이고 있다. 연쇄적인 개원이 가능해진 이유는 조합원분양을 마친 뒤 임대가 조정이 이뤄졌기 때문. 입주초기 평당 최대 30만원을 호가하던 임대료는 현재 15평 기준 250~300만 원 선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의원이 최소 30평 이상에서 개원을 해야 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최소 500~600만원의 임대가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 비해 아직도 높은 임대가를 유지하고 있지만 초기 비용에 비하면 개원 허들이 낮아진 셈. 특히, 코로나19 상황과 맞물려 1년간 임대가를 낮추는 등 계약 허들이 좀 더 낮아졌고 입주가 완료되면서 의원을 찾을 환자 수요가 꾸준히 있다는 점도 이유라는 게 인근 부동산 전문가의 설명이다. 중복 개원 경쟁 과열 양상…산부인과 등 개원 노려볼 만 반대로 헬리오시티 내 개원의 허들이 낮아지자 배후세대 수와 별개로 경쟁이 치열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헬리오시티는 이비인후과, 소아청소년과, 피부과가 중복개원하고 있으며 내과, 가정의학과 등 환자군이 겹치는 전문과목도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잠재적인 경쟁은 보다 치열한 상태다. 경쟁의 여파일까? 직접적인 이유는 확인이 어려웠지만 실제 상가 내 한 이비인후과는 이미 의원 앞에 임대문의 안내가 붙어 다음 인수자를 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헬리오시티 입주 시기를 고려하면 개원 시기가 아무리 빨라도 2019년 3월 이후인 만큼 코로나19 등의 상황을 고려해도 경쟁의 여파를 무시할 수 없었을 것이라는 예상이 가능하다. 그러나 부동산 관계자들은 입을 모아 신규개원의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여전히 산부인과 등 입주민들이 아직 개원하지 않은 전문 과목에 대한 문의는 계속 있어 이를 노린 신규개원의 가능성은 남아있다고 언급했다. A부동산 관계자는 "대부분 전문과목이 있어 비집고 들어갈 틈이 많이 없지만 산부인과 등 입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언급하는 과는 있다"며 "많지는 않지만 의원이 있는 라인에도 아직 공실이 있기 때문에 개원을 노린다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기존 신도시와 달리 헬리오시티의 경우 젊은 세대부터 높은 연령대까지 아우르는 단지이다 보니 특정세대를 노리는 것보다 다양한 전문 과목 개원이 가능하다는 조언. 실제 취재당시에도 유모차를 끄는 젊은 세대부터 노인층까지 의원을 방문하고 있었다. 또한 다른 의원들과의 경쟁을 피하기 위해 단지내 다른 상가를 노리기보다 환자가 밀집해 있는 메인상가 내 개원이 유리하다는 게 부동산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B부동산 관계자는 "임대가 조정이 이뤄져 앞으로 더 떨어질 수는 있지만 현재 이상에서 떨어지기를 기대한다면 당장은 어려울 것으로 본다"며 "상가 상권이 어느 정도 자리가 잡힌 상황에서 세대구성이 다양하기 때문에 틈새를 노린 개원은 아직 가능하다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강동구 재개발 호재 만발…신규개원 주목할 입지는? 2020-10-26 12:00:59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강동구 신규 개원입지가 각각 다른 재개발 호재에 힘입어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 개원입지 재개발, 대규모 단지 재건축, 신규 개원입지 등 각기 상황이 다른 만큼 강동구에 신규 개원을 노린다면 장·단기 맞춤 전략에 따른 적절한 후보선정이 필요해 보인다. 메디칼타임즈는 강동구 천호동 도시환경 정비사업, 둔촌주공 재건축사업, 고덕강일 주공8단지 현장을 찾아 신규 개원입지 가능성을 살펴봤다. 천호, 기존 입지에 더한 재개발 호재 강동구 천호동 도시환경 정비 사업은 정비구역 지정 14년 만에 첫 삽을 뜨면서 새로운 개원입지 가능성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천호의 경우 교통과 입지 면에서 강남·강북 모두 접근성이 좋고 천호역을 중심으로 이미 상업 인프라가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정비 사업이 마무리 될 경우 신규세대 유입이 확실하다는 게 현지 부동산 관계자의 분석이다. 즉, 신규세대입주가 확실시되는 만큼 신규개원을 노리기에도 용이한 측면이 있다는 의미다. 가장 속도가 빠른 구역은 천호 2구역으로 착공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2022년 6월이면 지하4층, 지상20층으로 약1000세대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2구역의 속도가 가장 빠르지만 가장 주목을 받는 곳 중 하나는 재개발 규모가 큰 1구역과 4구역이다. 1구역은 이전 천호동 텍사스촌이 자리 잡았던 지역으로 천호 재정비 사업지 중 면적이 가장 넓고 규모가 크다. 지난해 1월 대부분 이주가 완료된 상태로 내년 쯤 공사를 시작해 4000여 세대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4구역 또한 1월 초부터 이주 신청을 받기 시작했으며, 3구역과 4구역도 올해 말에서 내년 초 쯤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결국 사업이 순항하는 만큼 2구역 완공 이후 1~3년에 걸쳐 순차적인 신규세대 유입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기존 개원가에게는 신규세대 유입이 호재로 작용하는 것과 별개로 신규 개원입지를 노리는 입장에서는 어느 곳에 개원을 할 것인지는 고민이 되는 대목이다. 천호역은 5호선과 8호선이 지나는 지역으로 5곳으로 나뉘는 5호선의 관문 역할을 하는 만큼 이미 현대백화점과 이마트 등 대형 상권은 물론 시장과 먹자골목 등 상권이 형성돼 있다. 천호2구역 또한 천호역 인근 만큼은 아니지만 공사를 하고 있는 곳 전면에 대부분 전문과목이 자리를 잡고 있어 낙수효과나 선점을 노리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결국 기존의 개원시장에 겹치지 않은 전문과목을 선정한 뒤 개원을 노리는 방법이나 2022년 이후 완공이 완료되는 시점에 새롭게 형성되는 상권을 진입하는 것이 적절한 판단이라는 게 개원입지 전문가의 설명이다. 천호 개원입지 전문가는 "천호역 인근은 이미 포화상태지만 상대적으로 떨어져있는 정비사업 구역 인근은 개원을 노려볼만 하다"며 "천호역 인근 크고 작은 빌딩 신축 이슈가 있다는 점도 신규 개원을 노리는 입장에선 눈여겨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기가 애매하다면 어설프게 지금 개원을 노리는 것보다 상가 신축 등의 상황을 보면서 진입을 노리는 방법도 있다"며 "하지만 이미 천호역 인근 상권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신규세대가 어디를 주로 이용할지에 대한 변수는 고려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천호역 인근 임대료는 이미 여러 의원이 개원한 역세권 빌딩건물을 기준으로 45평 건물이 보증금 2억원, 월세 500만원에 형성 돼있다. 둔촌주공 재건축사업 장기적 관점 입지 기대감 솔솔 강동구 최대 규모의 재건축 사업인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은 지하 3층 지상 34층으로 85개 동 1만2032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이슈 등 분양가 책정에 내홍이 있지만 건축사업 자체는 차질 없는 상황으로 오는 2023년 6월을 목표로 착공이 진행 중이다. 대규모 세대가 입주가 예정돼있기 때문에 장기적 관점에서 바라봐야하지만 이미 신규 개원입지로 관심이 높아진 상태다. 천호역과 마찬가지로 세대입주와 함께 신규개원을 노리거나 기존 상권을 선점하면서 낙수효과를 노릴 수 있지만 한 가지 다른 점은 둔촌동역 인근 상권이 침체돼 있다는 점이다.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둔촌동역 인근은 대부분 전문과목이 들어섰지만 경영상태가 좋지 않아 재건축 완료를 기다리면서 버티기에 들어간 경우가 많다는 설명이다. 결국, 개원 낙수효과를 노리며 지금 개원하기에는 시간이 많이 남은 만큼 위험이 있다는 의미. 하지만 재건축이 완료되더라도 주요 상가 건물이 둔촌동역 인근을 중심으로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 기존 상권과 동떨어진 별개의 상권이 만들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부동산 전문가의 예상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상권은 둔촌동역과 맞닿은 대로변을 중심으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상권과 길을 하나두고 맞닿아 있기 때문에 신축이냐 구축이냐에 따라 임대가 등의 차이를 고민해서 개원을 노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재 둔촌동역 인근 메디칼빌딩 시세는 40평 기준 보증금 5000만원에 월세 350만 원 선으로 형성돼 있으며, 재건축이 마무리된 이후 신규 상권은 임대가가 2배 이상 차이 날 것으로 전망된다. 당장 신규 개원 노린다면 고덕 강일 주공8단지 주목 고덕강일지구는 새롭게 형성된 신도시로 1만3000여세대로 구성되는 공공택지개발 지구로 신규 개원입지 가능성이 높아 개원가의 주목받고 있다. 지구와 단지별로 공사 단계와 입주시기가 차이가 있으며 가깝게는 고덕 강일지구 2지구 내 8단지가 2021년 상반기 까지 약 4500세대가 입주에 들어갈 예정이다. 여타 신도시 상권이 구획을 나눠 건물을 짓는 만큼 주택단지 중앙에 항아리 상권이 자리 잡고 있어 신규 위치 개원을 노린다면 상가빌딩 라인으로 개원 위치가 확정적이다. 이 같은 이유로 개원 선점을 노린 내과, 이비인후과 소아청소년과가 10월 말 내지 11월 중 개원을 알리는 플랜카드는 걸어놓은 상태다. 부동산관계자에 따르면 다른 전문과목도 개원 문의가 이뤄지고 있지만 현재까지 다른 전문과목이 개원을 노리고 있지만 상권을 맞닿고 있는 아파트는 입주를 시작하지 않아 문의에만 그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i10 실제 상가 건물들은 아직 공실이 많은 상태로 개원을 노린다면 자리가 부족해 개원을 못하는 상황은 아니다. 결국 선점 후 일정 기간의 적자 경영을 감내하거나 선점효과를 노리는 전형적인 신도시 개원 형태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장기적 관점에서 인접한 곳에 위치한 4500여 배후 세대 이외에도 도보로 위치한 곳에 2300여 세대가 추가 배후세대로 위치하고 있어 장기적 관점에서는 낙수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한 재건축 완료를 기다려야하는 천호동, 둔촌동과 달리 입주만 기다리면 된다는 점에서 앞선 2곳보다 개원시점을 빠르게 잡을 수 있고, 상대적으로 낮은 임대가도 강점으로 꼽힌다. 메디칼빌딩은 50평 기준 보증금 5000만원에 월 임대료 350만 원 선에 형성이 돼 있으며, 처음 입주로 공실이 많은 만큼 추후 거래의 여지도 남아있다. i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