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예찬 후보 "PA합법화, 전공의 수련 질 저하 우려" 2021-08-03 16:28:02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1번 주예찬 후보는 정부의 진료보조인력(PA) 합법화 움직임에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주예찬 후보는 3일 성명서를 내고 "PA 합법화는 전공의의 수련 기회를 박탈하고 수련의 질을 떨어뜨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보건복지부가 최근 열린 이용자 중심 의료혁신협의체 제17차 회의에서 9월 중 PA 관련 공청회를 열고 시범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발표를 한 데 따른 입장이다. 주 후보는 "현재 의료법상 PA의료행위는 불법으로 처벌의 대상"이라며 "불법 의료행위에 대해 공청회를 열고 시범사업을 하겠다는 것은 불법 행위에 면죄부를 주기 위한 사전작업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PA의 의료행위 문제는 전공의에게 직접적인 영향이 있는 이슈라는 판단에서 부당하다는 목소리를 내며 나선 것이다. 주예찬 후보는 PA의 불법 의료행위는 저수가나 경영상의 이유로 합리화될 수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대형병원은 저수가 체제하에서 보조인력 도움 없이는 정상적인 진료를 계속 이어갈 수 없다고 하는데 이는 현재의 어려움을 범법 행위로 해결하려고 하는 편법적이고 잘못된 해결방식일 뿐"이라며 "저수가가 문제라면 원칙적이고 정상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해 달라 요구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의료인 면허체계를 붕괴시킬 위험이 높고 전공의 수련의 질을 떨어뜨릴 것이라는 우려의 의견도 더했다. 그는 "현재 전공의들은 오로지 병동 환자 관리 이외 업무는 수련을 통해 배우지 못하고 있고 개원이나 봉직을 했을 때 꼭 필요한 기본적인 술기나 수술 등은 전임의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교육받을 기회가 전무한 상황"이라며 "PA가 앞으로 더 늘어나면 교육 기회는 더욱 줄어들 수밖에 없고 전임의 수련기간도 더 길어질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교수나 지도전문의가 교육자로서의 본분을 망각하고 자신의 안위와 소속 병원의 수익 증대만을 위해 PA를 선호하면서 생기고 있는 현상"이라며 "불법 PA를 허용까지 하게 된다면 올바른 의사 수련을 이뤄질 수 없고 결국 의료의 질 저하로 이어질 것이 자명하다"라고 비판했다. 주 후보는 대전협 회장에 당선된다면 불법 PA 의료행위 근절을 위해 최일선에서 활동하며 전공의 권익을 보호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약속했다.
여의도성모 박원명 교수, '조울병에 대한 모든 것' 발간 2021-08-03 16:16:39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조울병에 관심이 있는 독자나 조울병을 앓고 있는 환자, 그리고 가족과 보호자를 위해 꼭 필요한 정보를 이해하기 쉽게 정리한 책이 발간됐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원명 교수는 3일 ‘조울병에 대한 거의 모든 것:37인의 전문가와 함께 하는 조울병 극복’ 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박원명 교수를 대표저자로 국내 조울병 분야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바이폴라포럼(Korean Bipolar Disorders Forum, KBF) 멤버 37명이 집필진으로 참여했다. 이 책은 2015년 발간된 ‘조울병으로의 여행’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다시 쓰고 새로 밝혀진 내용을 추가했다. 박원명 교수는 "이 책이 조울병에 대한 환자 및 가족들의 궁금증을 명쾌하게 해결해 줄 것이라 생각한다"며 "조울병은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는 만성질환으로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고통을 줄 수 있는 질환이지만, 조울병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지식의 습득은 질환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에서 큰 무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울병에 관한한 대한민국 최고의 그룹이 집필한 이번 책자를 통해 조울병으로 고통받는 모든 분들이 병을 제대로 이해하고 최상의 치료를 받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국내 의료진, 한국인에 맞는 후각검사 개발 2021-08-03 09:14:45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국내 의료진이 한국인의 문화적 특성을 고려한 후가 기능 평가검사를 개발했다.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김창훈·조형주·윤주헌 교수와 용인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하종균 교수 연구팀은 한국인에게 익숙한 후각원을 도입한 한국형 후각검사법 YOF(YSK olfactory function) test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검사개발 연구결과는 대한이비인후과학회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CEO(Clinical and Experimental Otorhinolaryngology)에 게재됐다. 후각은 냄새를 맡는 감각으로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며 우울증이나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등 정신질환이나 신경퇴행성 질환의 조기 진단을 위한 바이오마커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증상 중 후각 저하가 동반되는 것이 밝혀지면서 후각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후각은 일반적으로 정신물리학적 후각 검사법을 이용해 얼마나 희미한 냄새까지 맡을 수 있는지(역치), 서로 다른 냄새를 구별할 수 있는지(식별), 어떤 냄새인지(인지) 세 가지 측면을 분석한다. 후각을 평가할 때에는 검사자가 냄새를 맡아 봤는지 경험 여부가 중요해 문화적 측면을 고려한 향료를 사용해야 한다. 기존 후각검사는 유럽의 후각테스트(Sniffin’sticks test)를 한국인에 친숙한 냄새로 변경한 KVSS-II을 주로 사용했다. 하지만 KVSS-II는 20년이 넘게 사용되면서 세대에 따른 문화적 경험이 달라져 향료 친화도가 떨어졌다. 이에 우리나라의 문화적 측면을 고려한 새로운 후각검사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연구팀은 한국의 문화적 특성을 반영해 검사자들에게 친숙하고 인체에 무해하며 정확한 후각 검사가 가능한 YOF test를 개발했다. YOF test의 인지검사는 문화적 친숙도와 케톤(ketone)이나 산(acid) 등 주요 화학적 작용기를 고려한 12개의 향으로 구성됐다. 복숭아, 스피아민트, 초콜릿, 나프탈렌 등 여러 문화권에서 맡을 수 있는 보편적인 8개의 향료과 한국인에게 문화적으로 친숙한 숯불고기와 누룽지, 홍삼, 한약의 4개의 향료로 구성했다. 인지검사 보기 문항 또한 명료하게 정리해 후각이 떨어진 상태를 정확하게 반영했다. 연구팀은 역치검사에 화장품 원료로 사용되는 장미향의 PEA(2-Phenyl-ethyl alcohol)를 채택해 향료 친화도를 높이고 안전성을 확보하였다. 그동안 역치검사에 사용되어온 뷰탄올은 불쾌한 냄새와 함께 일정 농도 이상에서 신경독성을 가지고 있다. 연구팀은 YOF test의 진단적 유용성 검정을 위해 KVSS-II 검사와 비교한 결과 동등한 검사 효과를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 인지검사의 경우 YOF test의 정확도가 더 높았다. KVSS-II 검사에서 일부 향에 대한 식별 비율은 70%에도 미치지 못했다. YOF test는 정상후각군에서 평균적으로 각 문항들이 90% 이상의 높은 정답률을 보였다. 특히, 후각이 상실됐을 때 YOF test에서 후각상실을 측정하는 민감도는 79.8%, 후각상실이 아니라고 판별하는 특이도는 87.2%였으며, KVSS-II의 민감도는 85.1%, 특이도는 81.4%로 특이도에서는 YOF test가 더 높았다. 김창훈 교수는 "YOF test의 경우 특정 작용기에만 반응이 저하되는 것과 같은 후각 저하 양상의 세밀한 분류가 가능하다"면서 "후각 저하의 원인과 연관 짓는 연구에 이용할 수 있어 파킨슨이나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의 조기진단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림대의료원‧링크제니시스, 'AI 합작법인' 설립 2021-08-03 09:06:05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한림대학교의료원이 인공지능 전문기업 링크제니시스와 합작법인회사를 설립했다. 한림대의료원과 링크제니시스는 지난 달 27일 인공지능 기반 의료용 소프트웨어 기업 '파인링크(PineLink)'를 설립하고 협약식을 가졌다. 파인링크의 경영은 김동욱 파인이노베이션(한림대기술지주회사 자회사) 대표와 정성우 링크제니시스 대표가 맡는다. 파인링크는 한림대학교의료원이 지닌 임상·연구·특허 데이터 및 인공지능 기반 첨단기술과 링크제니시스의 업무자동화(테스팅RPA) 솔루션 및 딥러닝 기반 소프트웨어 기술을 활용해 ▲지능형 의료 플랫폼 ▲AI 진단 알고리즘 ▲병원 운용 인공지능 솔루션 등을 개발 및 사업화할 계획이다. 지능형 의료 플랫폼은 수작업으로 수집 및 사용되던 각종 의료데이터가 단일화된 플랫폼에 실시간 수집되고 자동으로 쓰이도록 만드는 시스템이다. 병원 운용 인공지능 솔루션은 상시 일관된 최적의 진단 및 입퇴원 등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예를 들어 응급실 등에서 일반적인 진료 시간대가 아니거나 상주 의료진의 전문분야가 다르더라도 환자가 항상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파인링크는 한림대의료원 내 설립된 'AI 자문위원회'의 도움도 받는다. AI 자문위원회는 인공지능 기술 아이템에 대한 우수성·시장성·유효성 등 사업화 가능성에 대한 종합적 평가 및 최종 사업화 추진 여부를 확인하는 조직으로, 조범주 한림대성심병원 안과 교수 및 한림대의료원 산하 의료진 등으로 구성돼 있다. 김동욱 대표는 "한림대의료원은 50년간 축적된 기초·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마트병원을 만들고 디지털 혁신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인공지능 헬스케어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며 "우리의 데이터 및 기술과 링크제니시스 기술을 합쳐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병원 플랫폼을 만들고 미래 병원 IT 사업을 리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합작법인 설립에 크게 기여한 파인이노베이션은 2020년 10월 출범한 한림대기술지주회사 산하 기업으로,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과 헬스케어를 접목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등과 함께 20억 규모의 '2021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 협약을 맺는 등 진단·스마트병원·음성인식 등 기술사업을 펼치고 있다.
전자담배, 일반담배 같이 피우면 가장 해롭다 2021-08-02 12:12:56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전자담배와 일반담배를 함께 사용하는 복합흡연자는 체내 염증 및 산화 스트레스 지수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중앙대병원(병원장 이한준)은 가정의학과 조수현 교수팀이 최근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성인 5191명의 실제 흡연 패턴을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성인 5191명의 흡연 패턴을 ▲일반담배군(Conventional smokers) ▲일반담배와 전자담배를 함께 사용하는 복합흡연군(Dual users) ▲전자담배(E-cigarette smokers)만을 사용하는군 ▲비흡연군(Non-smokers)으로 구분했다. 연구 대상자 10명 중 2명꼴인 110명은 복합흡연군이었다. 일반담배군은 940명(18.7%), 전자담배군은 23명(0.6%), 그리고 비흡연군은 4,118명(78.0%)이었다. 연구진은 흡연 패턴 분류군별로 니코틴 지표를 나타내는 요 코티닌(urinary cotinine; Ucot), 염증 지표인 요산(uric acid; UA)과 고감도 C-반응 단백(high sensitivity C-reactive protein; hsCRP), 산화 스트레스(oxidative stress) 지표를 나타내는 체내 항산화 물질인 엽산(folate), 비타민 A와 E 등 각 군의 평균 농도를 비교 분석헸다. 일반담배와 전자담배를 함께 사용하는 복합흡연군(Dual users)이 요산(UA) 농도 및 요코티닌(Ucot) 농도 모두 가장 높았다. 고감도 C-반응 단백(hsCRP) 농도는 비흡연군에 비해 모든 흡연군에서 높았으며, 산화 스트레스 지표는 모두 복합 흡연군이 비흡연군보다 높았다. 일반담배와 전자담배를 함께 사용하는 대다수의 복합흡연자가 일반담배 또는 전자담배 흡연자 보다 체내 염증 및 산화 스트레스 지수가 더 나쁜 것으로 확인된 셈이다. 니코틴 대사물질인 코티닌과 산화 스트레스 및 염증 반응을 촉진시키는 혈중 요산은 혈관내피세포 기능 부전을 유발해 대사증후군 및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수현 교수는 "많은 흡연자들이 흡연량을 줄이려는 목적 또는 일반담배에 비해 덜 유해하다고 인식해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것으로 응답하고 있지만 전자담배 사용자의 80% 이상이 일반담배를 같이 사용하는 복합 흡연자인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다시 한 번 설명했다. 이어 "복합 흡연 시 기존 흡연량을 유지한 채 추가로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경향이 높아 니코틴 및 다른 독성 물질에 오히려 과다 노출되는 것으로 보여진다"라며 "전자담배 사용에 대한 적절한 금연교육과 복합흡연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수현 교수팀의 연구는 대한가정의학회지(Korean Journal of Family Practice) 최신호에 실렸다.
코로나 최전선 대학병원·중소병원 740억원 '세금 폭탄' 2021-08-02 05:45:59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대학병원과 중소병원을 포함한 전국 병원들이 740억원 규모의 세금 폭탄 위기에 몰렸다. 2일 메디칼타임즈 취재결과, 전국 병원들이 재산세 감면 조치 종료로 7월에 이어 8월 건축물분과 토지분 재산세 총 740억원을 행정안전부에 납부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법인과 의료법인 등은 그동안 지방세특례제한법(제38조 제1항)에 따라 재산세 부과액의 100분의 50을 경감해왔다. 하지만 개정된 지방세특례제한법에 의해 2015년 기준 취득한 재산세 50% 감면 조치가 2021년에 종료된다. 2015년 이전 개원한 대부분의 병원들은 2020년 재산세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재산세를 납부해야 하는 상황인 셈이다. 예상 추징액을 살펴보면, 학교법인 대학병원의 경우 199억원 재산세를,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 등 사회복지법인은 11억8000만원의 재산세 추징이 예상된다. 의료법인으로 구성된 중소병원과 요양병원의 경우, 299억원의 가장 많은 재산세를 납부해야 하는 상황이다. 공공의료기관은 142억원, 보훈복지공단은 40억원, 종교단체 법인은 29억원, 지방의료원은 23억원 등이다. 서울권 대학병원 보직자는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등 영리법인 지방세 특례는 지속되는데 비영리 의료기관만 감면 조치를 종료하는 것은 부당하다"면서 "의료기관 보유 토지는 법령상 처분과 용도 변경 등을 국가로부터 규제를 받고 있다. 규제만 있고 특례는 없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상급종합병원 재무담당자협의회 관계자는 "7월 건축물분에 이어 8월 토지분 재산세를 부과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방역의 최선전인 병원들의 어려움은 나 몰라라 하고, 세금 징수에만 혈안이 된 정부의 행태가 원망스럽다"고 지적했다. 병원협회는 행정안전부에 의료기관 법인 재산제 감면 기간 연장을 담은 건의서를 제출한 상태이다. 협회 관계자는 "코로나 상황에서 비영리 병원에게 재산세 감면 해제 조치를 취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행안부 등 관련부처와 지방세 감면 문제를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국립대병원장협의회와 사립대병원장협의회, 사립대의료원장협의회 등은 탄원서 제출을 준비 중인 상황으로 국무총리실과 교육부, 행안부 등에 재산세 감면 기간 연장을 건의할 예정이다.
전공의협의회 회장 선거 2파전…여한솔·주예찬 '격돌' 2021-07-30 16:37:05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전국 수련병원 1만 4천명 전공의를 대표하는 회장 선거가 예상대로 2파전으로 치뤄진다. 대한전공의협의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0일 오후 4시 마감된 제25기 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에 여한솔 전공의와 주예찬 전공의 등 2명(가나다순)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회장 후보자 여한솔 전공의(1986년생)는 원주의대를 졸업(2015년)한 이대목동병원 응급의학과 레지던트 3년차로 제23기 대전협 부회장으로 활동했다. 그는 '전공의 수련환경 정상화'를 내걸로 지난해 의료계 파업 이후 젊은 의사들의 자존감 회복을 위한 수련교육 개선과 불법 PA(의료보조인력) 현안 해결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여한솔 전공의는 "말과 행동을 책임질 수 있는 언행일치를 전국 전공의들에게 약속한다"면서 "선거운동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했다. 입후보한 주예찬 전공의(1986년생)는 건양의대를 졸업(2019년)한 건양대병원 비뇨의학과 레지던트 2년차로 제23기 대전협 비대위 공동대표와 제24기 대전협 임원 등을 역임했다. 그는 '수련환경 정상화'를 캐치프레이즈로 전공의들이 마음 편히 수련할 수 있는 근무환경 조성과 협상력, 정치력, 정책 연속성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주예찬 전공의는 "어떤 집행부였던 좋은 정책이었다면 연속성을 지켜나가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며 "전공의들에게 먼저 가까이 가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여한솔 전공의와 주예찬 전공의는 회장 후보자 등록 이후부터 8월 13일까지 선거 운동을 통해 전국 전공의 1만 4000명을 대상으로 치열한 득표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대한전공의협의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백창현,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공의)는 8월 9일 오전 9시부터 8월 13일 오후 6시까지 전자투표 방식으로 선거를 진행한다. 개표는 8월 13일 오후 7시 이후 시작되며 전자투표 결과에 따라 회장 당선인 공고로 마무리된다.
강원대병원 신임 병원장 남우동 정형외과 교수 임명 2021-07-30 09:16:06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강원대병원 신임 원장에 남우동 정형외과 교수가 발탁됐다. 강원대병원은 30일 교육부 이사회에서 임용 후보자로 추천된 남우동 교수(56)를 제8대 강원대병원 병원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1년 7월 30일부터 2024년 7월 29일까지 3년이다. 신임 남우동 병원장은 서울의대 졸업 후 강원대병원 교육연구실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정형외과학회 이사, 강원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회 회장 등을 맡고 있다. 그는 강원대병원이 구 춘천의료원에서 지역 거점 국립대병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설립 단계에서부터 병원 발전에 기여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남우동 병원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감염예방과 진료에 총력을 기울여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국립대병원이 되겠다"면서 "강원도 주민 건강을 보장하는 명실상부한 지역거점병원을 넘어서 국내 최고 수준의 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해 온 마음을 다해 노력하고 헌신하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강원대병원은 지난 2000년 개원 당시 200병상에서 2021년 현재 608병상을 운영 중이며 심뇌혈관질환센터, 암센터, 어린이병원 등을 지속적으로 개소해 강원도 공공보건의료사업의 기반을 마련했으며 하였으며, 코로나19 사태에서 음압병상 가동 등 강원도 내 거점 대표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우려가 현실로' 주요병원 레지던트 상급년차 모집 '처참' 2021-07-29 05:45:59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가톨릭중앙의료원과 서울대병원, 부산대병원, 전남대병원 등 주요 대학병원의 레지던트 상급년차 지원자가 한 명도 없는 최악의 결과를 보였다. 메디칼타임즈는 28일 마감된 전국 9개 주요 대학병원의 '2021년도 후반기 레지던트 상급년차 모집' 현황을 확인한 결과 지원자가 전무했다. 상급년차 대상은 가정의학과와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진단검사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비뇨의학과, 외과, 병리과, 흉부외과, 핵의학과 및 예방의학과 등 11개 육성지원 과목이며 모집 인원은 330명이다. 결과는 처참했다. 전공의 통합수련 대표 주자인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소아청소년과 2년차 1명, 흉부외과 2년차 1명, 비뇨의학과 3년차 2명, 방사선종양학과 2년차 1명, 가정의학과 2년차 6명과 3년차 1명, 핵의학과 2년차 1명 등을 모집했으나 지원자는 '0명'을 기록했다. 서울대병원은 외과 2년차 1명 모집을 공고했으나 지원자는 전무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외과 2년차, 3년차, 4년차 각 1명을,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산부인과 4년차 2명 등을 모집했으나 지원자 없이 접수를 마감했다. 올해 상급종합병원에 재진입한 이대목동병원의 경우, 산부인과 2년차 1명과 3년차 1명, 소아청소년과 2년차 4명과 3년차 1명 그리고 진단검사의학과 2년차, 3년차, 4년차 각 1명을 기대했지만 지원자 '0명'을 기록했다. 지방 대학병원도 제로 행진을 이어갔다. 전남대병원은 산부인과 2년차 1명과 3년차 3명, 4년차 1명 및 핵의학과 2년차 2명을 내걸었지만 지원자는 없었다. 경북대병원은 비뇨의학과 3년차 1명을, 부산대병원은 가정의학과 2년차 1명을 모집했으나 지원자를 찾지 못했다. 충북대병원은 산부인과 2년차 2명, 병리과 2년차 1명과 3년차 1먕, 4년차 1명, 소아청소년과 2년차 1명과 3년차 1명 그리고 가정의학과 2년차와 3년차 각 2명을 공고했으나 지원자 '0명'이라는 결과를 보였다. 수도권 대학병원 교육수련부 관계자는 "혹시나 하고 기대했지만 상급년차 지원자가 전무했다. 상반기 1~2명 지원과 달리 후반기 상급년차는 지난해와 올해 모두 지원자가 없다"고 말했다. 지방 대학병원 관계자는 "후반기 상급년차 레지던트 모집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 이미 진로를 결정한 전공의들에게 기피과 지원을 기대하는 것 자체가 무리가 있다"며 "제도와 수가 개선이 없는 한 내년에도 상급년차 모집은 제로 행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종충남대-네이버 손잡고 실시간 심전도 모니터링 구축 2021-07-28 09:48:35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대학병원과 네이버클라우드가 첨단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병원 구축에 나선다. 세종충남대병원(원장 나용길)은 지난 27일 원내 대회의실에서 네이버클라우드㈜(대표이사 박원기)와 업무협약을 맺고 스마트병원 시범 구축과 국가사업에 함께 참여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나용길 원장과 류재준 네이버클라우드 헬스케어사업 총괄이사를 비롯해 양 기관의 주요 보직자가 참석했다. 양 기관은 세종충남대병원 심장내과 병동에 무선 ECG(심전도) 패치를 이용한 실시간 ECG 데이터를 모니터링하는 시범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스마트 병실은 환자용 사물인터넷 무선 패치와 베드사이드 스테이션을 게이트웨이로 클라우드 인프라를 결합시켜 구축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밀의료 관점에서는 입원 환자의 ECG 데이터를 간단한 패치를 이용해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이상징후를 면밀히 측정할 수 있는 또 다른 플랫폼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세종충남대병원 심장내과 노재형 교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ICT R&D 혁신 바우처 지원 사업 과제로 초소형 무선 패치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ECG 자동분석 시스템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양 기관은 클라우드 인프라를 이용한 시니어 헬스케어 사업과 세종시가 추진 중인 스마트시티 헬스케어 분야 서비스도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나용길 원장은 "네이버클라우드와 미래의료를 선도하는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시스템 개발 및 적용을 통해 미래 의료현장을 실현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스마트병원 구현으로 세종시 뿐 아니라 인근 지역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새로운 이정표 제공 등 의미 있는 성과를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상급종합병원 지정 평가에 시민·노동계 목소리 커진다 2021-07-28 05:45:59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상급종합병원 지정 여부를 논의하는 정부 협의체에 건강세상네트워크와 보건의료노조가 새롭게 추가될 전망이다. 보건당국은 폭넓은 의견수렴 차원이라는 입장이나, 병원계는 시민단체와 노동단체 추가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해 향후 상급종합병원 지정 평가 논의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최근 상급종합병원평가협의회 인원수를 13명에서 15명으로 늘린 '상급종합병원의 지정 및 평가규정'을 개정 발령했다. 복지부 상급종합병원평가협의회는 지정기준 개선과 평가 및 지정과 재지정 등 상급종합병원 지정 여부를 심의하는 협의체이다. 상급종합병원평가협의회는 위원장을 포함한 13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의료단체 또는 의료기관 단체 추천 4명과 보건의료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자 3명,건강보험공단 및 심사평가원 임직원 각 1명, 복지부 4급(서기관) 이상 공무원 2명 그리고 보건의료 수요자 대표 2명 등이다. 이중 보건의료 수요자 대표 2명은 환자단체연합회와 소비자단체가 참여 중이다. 개정 발령된 고시에는 보건의료 수요자 1명과 노동계 추천 1명을 추가하도록 규정했다. 복지부가 의료단체에 발송한 공문 수신자에는 건강세상네트워크와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이름을 올렸다. 건강세상네트워크는 보건의료 수요자 대표로,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노동계 대표로 상급종합병원평가협의회 신규 위원직을 사실상 확정한 상황이다. 상급종합병원 지정 여부는 의료인력과 시설 장비 기준 및 경증질환 축소와 중증질환 확대 기준 그리고 권역별 소요병상 수 등 엄격한 잣대로 결정하고 있다. 보건시민단체 관계자는 "시민단체와 노동단체가 상급종합병원평가협의회 참여를 지속적으로 요구한 것으로 안다. 무슨 이유인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보건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하겠다는 의도가 엿 보인다"고 전했다. 병원계는 복지부 고시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경인지역 대학병원 보직 교수는 "복지부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 상급종합병원 지정 평가에 시민단체와 노동단체 참여가 국민들과 의료계에 무슨 효과가 있는 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의료정책에 정치력을 높이기 위해 위원이 되고 싶다고 요구하면 들어주는 게 올바른 정부인가"라고 반문했다. 서울권 상급종합병원 병원장은 "시민단체와 노동단체가 상급종합병원평가협의회에 추가됐다는 소리를 듣고 헛웃음이 났다. 의료수가와 의료정책을 논의하는 자리가 아니다"며 "결국 어떤 식으로든 딴지를 걸고 병원계에 영향력을 행사하겠다는 의도가 다분하다"고 꼬집었다. 복지부 측은 의료현장 의견수렴을 위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의료기관정책과 공무원은 "보건의료노동조합의 경우 병원에 종사하는 직종으로 상급종합병원 세부 지정기준 개선에 다양한 의견을 개진할 것으로 기대한다. 의료단체 중심에서 시민노동계 참여로 위원들 균형을 맞춘다는 부분도 반영했다"면서 “2개 시민·노동단체의 추천을 받아 추가 위원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개정 취지를 설명했다.
강동성심병원 다빈치 이용한 국내 첫 성전환수술 성공 2021-07-27 15:22:16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 강동성심병원(병원장 이주헌)이 국내 최초로 다빈치 로봇을 이용한 성별적합수술(성전환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에 시행된 성별적합수술은 트랜스여성(출생 시 남성이었으나 여성의 성별정체성을 가진 트랜스젠더)을 위한 수술로 비뇨의학과에서 질이 위치할 공간을 확보한 후 외과에서 질을 만들 결장을 채취하여 마지막으로 성형외과에서 채취한 결장을 봉합하고 외부 성기를 만드는 순서로 진행됐다. 성별적합수술은 중요한 신경과 혈관이 복잡하게 위치한 골반 심부 공간에서 수술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골반 내 시야 확보가 가장 중요한데, 로봇을 이용하면 2~3mm 정도의 최소 절개만으로도 수술 기구의 심부 삽입과 위치 변경이 자유로워 더욱 정확하고 정밀한 수술을 할 수 있다는게 병원측 설명이다. 게다가 환자의 출혈이나 통증을 감소시켜 빠른 회복이 가능하고 감염 위험도도 획기적으로 낮아진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수술 후에는 최소 상처만 남아 미용적인 면에서도 높은 만족도를 보인다고 병원측은 밝혔다. 집도의인 성형외과 김결희 교수는 “로봇을 이용한 성별적합수술은 기존의 복강경 수술보다 정확도와 안전도가 동시에 높아지기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추세”라며 “로봇을 이용한 성별적합수술이 국내 최초라는 것도 의미 있지만 최신 의술을 환자에게 안전하게 시행했다는 것에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