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 "비급여 고시 의무화는 어불성설" 강력 비판 2021-05-12 18:34:31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한의계가 비급여 진료비용 등의 보고 및 현황조사를 의무화하는 의료법 및 시행령 등 개정안에 반대 입장을 거듭 표명했다. 더불어 아직 개선되지 않고 있는 '한의 비급여 목록 고시'와 '한의 비급여 실손보험 보장' 등의 조속한 시행도 촉구했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는 12일 오후 2시 협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비급여 의무공개에 대한 입장을 공식화했다. 이와 관련 최근 정부는 '모든 의료기관은 비급여 진료비용 및 제증명수수료의 항목, 기준, 금액 및 진료내역 등에 관한 사항을 보건복지부장관에게 보고해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의료법 개정에 따라 관련 하위법령 개정안을 입법예고 한 바 있다. 이에 한의협은 "이미 비급여 대상 항목과 그 가격을 환자 또는 보호자가 쉽게 볼 수 있는 장소에 비치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비급여 진료비용 및 현황 조사 공개를 의원급까지 확대·강화하려는 것은 의료의 자율성을 훼손하고 의료계를 강제로 통제하려는 전근대적인 발상"이라고 강력 반발했다. 실제로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 4일,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등 의료 4단체와 공동으로 환자의 민감한 개인정보 노출 등의 우려가 큰 비급여 진료비용 신고 의무화 정책추진을 재고하라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갖기도 했다. 특히 한의계의 경우, 현재의 비급여 관련 제도 및 체계에 각종 불합리한 사안들이 많이 내재되어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의 비급여 진료비용 및 현황 조사 공개 확대·강화는 앞과 뒤가 맞지 않는 모순이라는 입장이다. 이번 비급여 진료비용 및 현황 조사 공개추진을 계기로 한의계가 선행을 요구하는 내용은 ▲한의과 비급여 목록 고시를 통한 비급여 대상의 명확화 ▲한의 비급여 실손보험 인정으로 국민 의료선택권 보장 ▲국민의 진료편의성 제고를 위한 공정하고 균형있는 비급여의 급여화 정책 추진 등 크게 세 가지이다. 한의협은 "포괄적으로 묶여있는 ‘비급여 한방물리요법 목록’과 행정해석 등을 통해 운영되는 한의 비급여 목록을 고시해 비급여 대상을 명확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의협은 "2009년 실손보험 표준약관 개정시 한의과의 비급여는 실손보험 보장에서 제외됨으로써 대부분의 실손보험 가입자는 한의과 비급여에 대한 보장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국민의 소중한 권리인 의료선택권을 직·간접적으로 제한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화이자제약 만난 이필수 회장 "미국 본사 방문 의향 있다" 2021-05-12 18:19:27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이 12일 오후 의협 용산임시회관에서 한국화이자제약 오동욱 대표이사 사장 등 임원진들과 면담을 갖고,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필수 회장은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연일 500명을 웃돌고 있는 4차 대유행 상황하에서 의협은 의료전문가단체로서 백신 수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민간 차원의 노력을 해나가려고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한국화이자제약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 회장은 또 "백신은 코로나19 종식을 앞당기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인 만큼, 원활한 백신 수급을 위해 필요하다면 화이자제약 미국 본사 방문을 할 의향도 있다"며 "민간 차원의 노력으로 백신 물량 수급이 원활해지면 접종률이 높아지고 국민에게 일상을 돌려드릴 날도 가까워질 것이다. 의협이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오동욱 대표는 "국내 코로나19 백신 공급량이 보다 충분히 확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코로나19 집단 면역을 통한 종식의 그날까지 의협과 한국화이자제약이 상호 협력하자"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면담에는 의협에서는 이필수 회장과 이정근 상근부회장, 우봉식 의료정책연구소장, 박수현 홍보이사 겸 대변인이, 한국화이자제약에서는 오동욱 대표이사 사장, 임소명 백신사업부 한국 대표(부사장), 강성식 의학부 전무, 오혜민 대외협력부 이사 등이 함께 했다.
세종충남대 정일영 교수 재활 국책과제 연이어 선정 2021-05-12 09:44:25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세종충남대병원은 12일 재활의학과 정일영 교수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1년 우수 신진연구 지원사업’과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주관하는 ‘공공기반 재활운동 빅데이터 플랫폼 기술개발사업’에 각각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연구재단의 우수 신진연구 지원사업은 신진연구자들의 우수연구자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정일영 교수가 지원한 연구과제는 ‘기능적 근적외선 분광법(fNIRS)을 이용한 좌뇌 및 우뇌 언어기능평가에 따른 뇌활성 비교 연구’로 3년간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ETRI가 주관하는 ‘공공기반 재활운동 빅데이터 플랫폼 기술개발사업’에서는 세부 과제로 ‘재활 빅데이터 연계 공통 서비스 및 통합 운용 플랫폼 기술개발’을 지원해 선정됐다. 이 과제는 근골격계 문제로 인해 기능 저하를 보이는 대상자가 병원에서부터 지역사회와 사회체육 범위에서 필요한 재활운동 데이터 셋(data set) 구성 및 연계 시스템 구성, 재활운동 시나리오 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재활의학과 정일영 교수는 "근골격계 재활운동 플랫폼을 국가검진 데이터와 융합해 부가가치 창출은 물론 근골격계 질환 재활운동을 통한 회복 및 유지 시스템을 국가 정책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일영 교수는 세종충남대병원 미래의학연구원 헬스케어사업본부장을 겸직하며 개원 준비단계에서부터 디지털헬스케어 공동연구를 위해 기업, 정부출연연구소, 대학교 등과 다양한 형태의 협업 연구를 진행 중인 디지털헬스케어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분당서울대, 입원환자 급성 신손상 예측시스템 개발 2021-05-12 09:29:37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분당서울대병원(원장 백롱민)은 12일 신장내과 김세중 교수와 인하대병원 신장내과 김기표 교수 연구팀이 인공신경망 기반의 ‘급성 신손상 예측 시스템’을 개발해 검증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분당서울대병원에 2일(48시간) 이상 입원한 환자 중 6만 9081명 데이터를 이용해 2단계 구조의 급성 신손상 예측 모델을 만들었다. 모델1은 입원기간(7일 이내) 동안 급성 신손상 발생 여부를 예측하는 구조로 환자의 데이터(나이, 성별, 진단명, 투약정보, 검사결과 등)가 입력되면 급성 신손상이 발생할지 여부를 알려주는 방식이다. 모델2는 입원 후 24시간, 48시간, 72시간 시점의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를 예측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급성 신손상은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의 상승 정도를 가지고 진단하기 때문에 모델2는 단순히 급성 신손상이 발생할지 예측하는 것을 넘어서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와 중증도까지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신독성 약물을 복용중인 환자가 이를 계속 복용할 경우와 중단할 경우,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가 어떻게 변화될지도 예측할 수 있다. 연구팀은 개발된 예측 시스템이 다른 집단에도 적용될 수 있을지 검증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입원환자(내부타당도) 7675명 및 서울대병원 입원환자(외부타당도) 7만 2352명의 데이터를 대입해 시스템의 타당도를 분석했다. 그 결과 모델1의 급성 신손상 예측력은 내부타당도 88%, 외부타당도 84%로 나타났고, 중증 급성 신손상 예측력은 내부타당도 93%, 외부타당도 90%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모델2에서는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를 예측하는 예측값의 오차범위가 고위험군에서는 0.04-0.09, 저위험군에서는 0.03-0.08 이내였다. 연구진은 "환자의 크레아티닌 수치를 시스템이 예측하는 예측값과 실제 검사를 통한 측정값의 차이(오차)가 작을수록 더 정확한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데, 모델을 2단계로 구분하여 시스템 예측 오차범위 줄이고, 시스템 예측 정확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김세중 교수는 "급성 신손상 예측 시스템은 외부타당도 검증까지 완료하면서 단일 기관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닌 다기관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면서 "입원환자의 치료 과정에 적용한다면 신장기능에 대한 실시간 관리 뿐 아니라 위험한 상황을 미리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는 환경까지 마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대한신장학회 신장학연구재단 연구비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국제 학술지 ‘JMIR'(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 4월호에 게재됐다.
울산대병원, 신속치료 패스트트랙 모든 암으로 확대 2021-05-12 09:13:51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울산대병원(병원장 정융기)은 12일 울산지역 암환자의 신속한 치료를 위해 ‘패스트트랙 시스템’을 모든 암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암 환자 패스트트랙 시스템은 암 환자의 당일 진료 및 3일 이내 검사, 일주일 내 수술 및 시술로 이어지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진료, 검사, 결과 확인 및 수술 계획 등을 위해 여러 차례 병원을 방문해야 했다. 하지만 환자 맞춤형 진료시스템인 패스트트랙 이용 시 당일 또는 3일 내에 검사가 가능해 1주 안에 수술 일정까지 확정이 가능해 신속하게 최적의 치료 방향을 결정할 수 있게 됐다. 실제 A환자 (60대, 여)의 경우 지난 1월 위암으로 진료 후 당일 검사를 받고 1주일 뒤 수술 후 건강히 퇴원했다. B환자도 전립선암으로 3일만에 모든 검사를 받고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A환자는 "외래에서 패스트트랙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신속히 진행해 준 결과 서울 및 타지역보다 빠른 수술이 가능했으며, 신속히 진행되니 심적으로도 편하고 믿음이 가서 좋았다"고 말했다. 정광환 진료협력센터장(정형외과 교수)은 "패스트트랙 시행전 평균 10일 이상 소요됐지만, 패스트트랙 도입으로 모든 검사와 진단이 3일내 시행 할 정도로 빨라졌다"면서 "패스트트랙 시행이 수술까지 대기 기간을 줄이는 것은 물론 암 진단을 받고 수술전 불안한 마음까지 케어할 수 있어 환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9년 9월 도입 이후 18개월 간 타병원에서 암을 확진 받거나, 외래 진료 중 암이 의심되는 1059명의 환자가 패스트트랙 서비스를 이용해 신속한 암치료를 받았다. 이들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 5점 만점에 4.4점으로 진료 및 검사 예약 절차의 간편함 및 빠른 일정, 충분하고 자세한 검사 설명에 대해 높은 만족을 보였다. 울산대병원은 2019년 9월 위암과 대장암을 시작으로 2020년 8월 비뇨기과암, 췌·담도암, 폐암 시행 후 환자 증가는 물론 시스템 이용에 대한 만족도 또한 높아 내부시스템 보강을 통해 올해 5월부터는 유방암, 식도암을 포함한 전체 모든 암으로 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 진료협력센터 패스트트랙 전담간호사를 배치하여 암 환자를 위한 모든 과정을 지원한다. 전문적인 진료 상담, 검사예약 뿐만 아니라 검사 절차 및 주의사항 안내 등에 대해 모든 절차에 밀착 서비스를 제공하며 환자들이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울산대병원은 신속한 검사를 위해 검사장비도 보강했다. 정확한 영상을 빠르게 촬영 할 수 있는 최신 영상장비 (BiographVision PET-CT, 자기공명영상촬영 장비 MAGNETOM Vida MRI 등)로 보다 정확한 진단을 통해 암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정광환 소장은 "울산지역 원정 진료 비율이 약 22.9%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볼 때 전체암을 대상으로 하는 병원이 드문만큼 환자들이 가정하고 가까운 곳에서 신속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물론 가족과 가까운 곳에서 치료를 받아 심적인 안정은 물론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도 줄이는데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간호사 동시면접, 빅5 이어 서울권 대학병원 확대되나 2021-05-12 05:45:51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수도권 대형병원 간호사 인력 쏠림 해소를 위해 서울권 대학병원의 동시면접이 확대될 전망이다. 메디칼타임즈 취재결과, 보건복지부와 병원협회는 지난 10일 서울권 주요 대학병원과 화상회의를 열고 간호사 인력 쏠림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통상적으로 많은 대학병원은 간호대학 졸업 대상자를 대상으로 7월부터 사실상 신규 채용에 들어간다.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이른바 '빅5 병원'은 한해 2000명 내외 간호사 채용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한해 배출되는 신규 간호사의 10% 수준이다. 2019년 기준 간호사 국가고시 합격 인원은 2만 1582명이다. 간호등급제(간호관리료 차등제)에 이어 문 정부에서 일자리 창출과 접목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 등으로 대학병원의 간호사 쏠림은 해마다 가중되고 있다. 서울권 대학병원도 할 말은 있다. 병원별 급여와 복리후생 격차에 따른 상대적 박탈감과 중증질환자 간호에 따른 잦은 이직 등으로 간호사 현 인원 유지조차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장시간 회의를 벌였으나 뚜렷한 해결책은 도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빅5 병원의 국한된 간호사 채용 동시 면접을 서울권 대학병원으로 확대하는 방안에 일정부분 공감했다. 하지만 대학병원들이 동시 면접을 수용할지 미지수이다. 중소병원에서 주장하는 대학병원 대기 간호사 개선 문제는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수도권 대학병원 경영진은 "신규 간호사를 채용해도 서울 빅5 병원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3년차 이상의 경력직 간호사 구하기가 너무 어렵다"면서 "간호등급제 수가가산 이점은 알고 있지만 간호사를 구하지 못해 1등급을 맞추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중소병원 보직자는 "신규든 경력직이든 채용해도 대학병원에서 연락이 오면 뒤도 안보고 사직한다. 급여 수준과 복리후생 등을 개선해도 대형병원에 대한 젊은 간호사들의 로망을 막을 수 없는 게 현실"이라면서 “복지부가 주저하는 동안 중소병원은 간호사 인력난으로 추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복지부는 간호사 쏠림 개선을 위한 법과 제도 개선을 관망하는 형국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대학병원의 선 채용과 대기 간호사 등을 사적 영역으로 제도적 규제는 힘들다. 복수의 대학병원 동시 합격을 제한하는 것은 취업과 기본권 침해에 해당할 수 있다"며 "병원협회와 실무 협의를 통해 실효성 있는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11일 의료자원정책과 내 간호정책TF팀을 보건의료정책관 산하 ‘간호정책과’로 간판을 내걸었다. 초대 과장은 양정석 서기관(행시 51회, 서울대 경제학과)이다. 간호정책과는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등 간호인력 양성과 의료분야 업무영역 및 관련법과 정책 등을 전담한다. 의료계 관계자는 "간호사 쏠림 해법은 복지부의 과감한 조치와 투자"라고 전제하고 "과거 파독 간호사처럼 해외에서 간호사를 수입하자는 말이 무색하지 않다. 대형병원과 간호협회 눈치보기식 구태를 벗어나야 한다"고 꼬집었다.
"단체교섭 답 달라" 아주의대 교수노조 실력행사 나서나 2021-05-11 17:08:46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아주의대 교수노조가 대학 재단의 미온적 이행에 따른 법적 대응에 돌입했다. 아주의대 교수노동조합(위원장 노재성,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11일 "대학 재단을 상대로 수원지방법원에 단체교섭 요구 사실 공고 이행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교수 노조는 조합 설립 이후 단체교섭 내용을 준비해 지난 4월 30일 재단에 발송했다. 교수 노조에 따르면, 대학 재단은 지난 5월 4일 교섭 요구서를 수령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실을 공고하지 않았다. 노조 정식 설립 후 교섭 절차 이전 단체교섭 요구 공지는 반드시 거쳐야 할 절차로 교원노동조합법 및 시행령에 명시되어 있다. 노재성 노조위원장은 "단체교섭 요구서 이행에 처벌 조항이 없기 때문에 사용자가 법적 의무를 무시하고 있다"면서 "이행 가처분에 간접 강제금 부과 신청과 함께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교섭 요구 사실에 대한 시정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그는 "교원노동조합은 쟁의행동권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사용자를 실제로 압박할 수단이 없다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아주의대 교수 노조는 지난 3월 22일 조합 설립 신고증을 교부받은 의과대학 단위 첫 노동조합이다. 대우학원 측은 “의대 교수노조 단체요구안을 검토 중이며 재단 보고 절차를 거치고 있다. 관련 절차를 마치는대로 공고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입원 환자 원하는 것 1위는…"매일 1회 자세한 설명" 2021-05-11 12:09:23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대학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설문조사 결과 현재 상태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길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매일 1회 의사와 만나거나 수술 전후 자세한 설명이 동반된 위로와 공감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지난 3월31일부터 4월9일까지 환자 223명에게 입원환자 경험에 대해 설문 결과를 11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환자들이 생각하는 입원 경험의 의미를 알아보고, 이를 모든 직원이 공유해 환자의 기대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먼저 입원 환자들은 의사와 1일 1회 정도 만나기를 원했고, 면담 시 가장 원하는 것은 현재 상태나 치료 과정, 향후 치료 계획에 대한 의료진의 자세한 설명이었다. 또한 위로와 공감이 가장 필요한 시점으로는 '수술 전 후'와 '통증이 있을 때'를 꼽았으며, 질환과 치료과정에 대해 자세하고 알기 쉽게 설명해 주었을 때 환자들은 검사나 치료 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있음을 느끼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환자들이 생각하는 안전한 병원의 이미지는 ▲청결하고 쾌적한 환경 ▲방역에 철저한 환경 ▲응급상황 대처가 잘되는 환경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바탕으로 화순전남대병원은 앞으로 고객의 기분 좋은 경험 의견들을 지속적으로 공유, 환자 중심의 병원을 만드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화순전남대병원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모든 직원에게 공유하고, 고객 서비스를 높이고자 최근 병원 1층 로비에서 '환자 경험의 날'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행사에는 신명근 원장 등 경영진이 참여해 입원환자 경험 조사결과를 토대로 '화순전남대병원에서 함께 하고 싶은 기분 좋은 경험'을 고객들에게 홍보하고 '스티커 붙이기'로 고객의 의견을 재확인했다. 신명근 화순전남대병원장은 "입원환자들이 실질적으로 느끼는 경험과 기대를 파악해 의료의 질을 높이고자 이 행사를 마련했다"며 "모든 직원이 환자들이 느끼는 경험을 공유해 환자 눈높이에 맞춰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접종 혈액투석 환자 코로나 검사 급여화…본인부담 50% 2021-05-11 11:07:28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코로나19 백신을 예방접종한 혈액투석 환자의 코로나19 검사 급여화가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보건복지부는 11일 의료단체 발송 공문을 통해 혈액투석 환자 대상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급여기준을 추가 안내했다. 현재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는 의료취약지역 소재 요양기관 및 응급실 내원 또는 중환자실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급여를 적용하고 있다. 복지부는 급여기준 개선을 통해 만성신부전 혈액투석 환자로 확대했다. 투석환자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4주 이내 혈액투석을 위해 외래 내원 시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어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한 경우이다. 5월 7일 진료 분부터 별도 안내 시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되며, 선별급여로 본인부담률 50% 적용이다. 혈액투석을 위해 입원한 환자로 코로나19 검사의 급여가 가능하다. 다만, 입원환자는 입원 당일 1회만 실시를 원칙으로 한다. 복지부는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발열 등 이상반응이 실제 감염 증상과 구분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필요한 경우 실시하되, 증상과 무관한 일률적인 신속항원검사 실시를 지양할 것을 당부했다. 의료기관은 예방접종 내역 확인서와 예방접종증명서, 접종 관련 안내 문자 등을 활용해 투석환자의 예방접종 대상자를 확인해야 한다. 보험급여과 측은 "혈액투석 환자는 만성질환자로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고위험집단이고, 주기적으로 요양기관에 내원해 일정시간 체류해 처치가 이뤄지는 혈액투석 특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개복수술 앞지른 로봇수술…고난이도 위암에선 우위 2021-05-11 11:00:23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로봇수술이 개복수술과 동등한 효과를 입증한 것을 넘어 오히려 고난이도 위암에서는 생존율의 우위를 점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세암병원 위장관외과 김형일 교수와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외과 최서희 교수 연구팀은 진행성 위암 환자 중 비만인 환자 185명을 대상으로 로봇수술과 복강경수술, 개복수술 등 수술에 따른 생존율을 조사했다. 그 결과 로봇수술의 생존율이 가장 높았다. 즉, 비만인 진행성 위암 환자의 고난도 위암수술에서 로봇수술이 복강경수술이나 개복수술에 비해 생존율 등이 높게 나타난 것.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종양외과학회 학술지 종양외과학 회보(Annals of Surgical Onc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 위암 치료에 있어 미세침습수술은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다. 지금까지 발표된 연구에서 로봇 위절제술의 경우 복강경 위절제술에 비해 출혈이 적고, 더 많은 수의 림프절 절제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진행성 위암 수술과 위 전절제 수술, 비만인 환자에서의 수술 등 복강경 기구로는 힘든 수술에서 로봇수술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도 있지만 개복과 복강경, 로봇 수술 등 세가지 수술 방법에 따른 초기 수술 결과나 생존율을 모두 비교한 연구는 없었다. 연구팀은 수술이 어려운 비만인 진행성 위암환자 중 광범위 림프절 절제술이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로봇수술과 복강경수술, 개복수술에 따른 장단기 생존결과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2009년부터 2018년까지 BMI(체질량지수) 25이상인 비만 환자 중 진행성 위암으로 수술을 받은 185명을 로봇수술(54명)과 복강경수술(62명), 개복수술(69명)군으로 나눠 생존율을 비교했다. 환자들은 진행성 위암으로 D2 림프절 절제술(진행성 위암에서 위와 주위의 림프절까지 광범위하게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다. 연구결과 로봇수술군의 생존율과 무병생존율이 복강경 수술군이나 개복 수술군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의 경우 5년 생존율과 무병생존률은 각각 89.3%/86%였으며, 복강경 수술을 받은 환자의 경우 83%/82.2%, 개복수술을 받은 환자는 72.2%/59.4%로 확인됐다. 로봇에서는 3기암이 더 많고 복강경에서는 2기암이 더 많은 것을 고려했을 때 의미 있는 차이다. 재발률에서도 차이가 났다. 조사기간 동안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군에서는 11.1%에서 암이 재발했다. 복강경수술의 경우 16.1%, 개복수술은 37.7%에서 암이 재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D2 림프절 절제술시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군의 경우 복강경이나 개복수술을 받은 환자군에 비해 림프절 절제 개수가 유의하게 많았다. 로봇수술의 경우 림프절 절제 개수가 54.5개였고, 복강경수술에서는 38개, 개복수술은 44개였다. 진행성 위암에서 위 절제뿐만 아니라 림프절 절제가 예후에 중요 인자인 점을 고려했을 때 의미 있는 결과다. 김형일 교수는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군이 복강경이나 개복 수술을 받은 환자군에 비해 생존율과 무병생존율이 유의하게 높았다"면서 "재발 없는 생존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로봇 수술이 중요한 인자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이어 "로봇 수술의 경우 3차원적인 시야와 형광물질을 이용한 림프관 조영술을 이용해 정교한 림프절 절제가 가능하다"면서 "손목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수술 기구와 떨림 보정과 같은 기능들이 안정적인 수술환경을 제공해 복부지방으로 인해 수술이 어려운 비만인 환자들의 수술에서도 더 좋은 결과와 예후를 보인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 대동맥판막 스텐트 시술 1천례 '달성' 2021-05-11 10:23:17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심장내과 박승정·박덕우·안정민·강도윤·김대희, 흉부외과 주석중·김준범·김호진)은 90세 할머니의 대동맥판막 스텐트 시술에 성공해 아시아 첫 10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시술 환자 1000명의 평균 나이가 80세 이상 고령으로 성공률 96%를 기록했다. 대동맥판막 스텐트 시술(Transcatheter Aortic Valve Implantation, 타비 시술)은 허벅지의 동맥혈관을 따라 풍선을 심장판막에 도달시킨 후, 좁아져 있는 판막 사이에서 풍선을 부풀리고 그물망 형태의 인공판막 스텐트를 넣어 기존의 판막을 대체하는 시술이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은 2010년 국내 첫 타비 시술을 시행해 2017년부터는 수면내시경과 같은 수면마취를 통해 대부분의 시술을 시행하고 있다. 전신마취에 비해 회복이 월등히 빠르기 때문에 고령 환자 및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들의 수술 부담을 덜어줄 수 있으며, 타비 시술 후 3일째 퇴원이 가능해 바로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 심뇌혈관 중재시술 중 타비 시술은 시술 시 대동맥 및 혈관 손상, 떨어져 나온 혈전으로 인한 뇌졸중 합병증 가능성, 심전도계 이상 등의 위험성이 높아 가장 난이도가 높은 시술로 꼽힌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이 시행한 타비 시술 1000례의 성공률은 96%에 달했고, 최근 5년간의 성공률은 99%를 웃돌았다. 중증 뇌졸중 발생률 1%, 조기(30일 이내) 사망률 1% 등 현저히 낮은 합병증 발생률을 보이며, 미국과 유럽의 최고 선두 그룹과 대등한 수준의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지난 2010년 국내에 처음으로 타비 시술을 도입한 이래 최단 기간 동안 100례를 달성한 것으로, 올 연말까지 약 300례의 시술이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000례의 환자 분석결과, 평균 연령은 80세였으며 32.8%는 당뇨를, 79.5%는 고혈압을, 12.2%는 뇌졸중을 앓고 있었다. 21.6%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이라는 중증질환을 앓고 있는 등 고위험 환자가 대다수였다. 현재 타비 시술은 건강보험 급여가 20% 밖에 적용되지 않아 환자들의 부담이 크다. 타비 시술 1000례 달성이 국내 타비 시술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보여준 만큼 건강보험 급여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심장병원은 심장내과와 흉부외과는 물론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가 최고의 팀을 이뤄 환자의 상태를 면밀히 분석하고 치료 방향을 정확히 결정하기 위한 통합진료를 진행함으로써 타비 시술의 성공률을 더욱 높이고 있다. 또한 첨단 영상장비와 시술 및 수술 장비가 모두 겸비된 타비 시술 전용 하이브리드 수술실을 갖추고 있어 더욱 정밀하고 세밀한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응급상황에도 빠른 대처가 가능해 환자들이 안전하게 시술을 받을 수 있다. 박덕우 심장내과 교수는 "1년에 200례 이상의 타비 시술을 할 수 있는 병원은 미국에서도 10여 곳 밖에 되지 않는다. 해외 유수 심장센터들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만큼 세계적인 타비 시술센터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승정 심장내과 석좌교수는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이 현저히 낮은 사망률과 합병증 발생률을 기록하며 1000례의 타비 시술을 해낼 수 있었던 것은 유기적으로 협업하는 직원들의 팀워크 덕분이다. 짧은 시간 동안 이만큼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준 모든 팀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3차 상대가치 중증도 입원료…의원급은 '마이너스' 2021-05-11 05:45:59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병원급 중심 의료기관 경영 한 축인 입원료 상대가치점수는 의학관리료와 병원관리료, 간호관리료 등 3가지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현 입원료 상대가치점수는 의학관리료 40%, 병원관리료 35% 간호관리료 25% 등의 비중을 차지한다. 메디칼타임즈는 '3차 상대가치 개편을 위한 기본진료료 개선방안 마련 및 상대가치 개발 연구' 보고서(연구책임자:보건사회연구원 신영석 박사, 선임 연구위원)를 토대로 입원료 개선방안을 집중 분석했다. 연구자는 2017년 의료기관 회계자료를 근거로 3가지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입원료 상대가치 개편방안은 ▲유형간 균형 확보 및 구성요소 비중 조정(1안) ▲상대가치 총점 고정 하 위험도 반영한 질병군별 상대가치점수 산출(2안) ▲환자 중증도를 반영한 입원료(한국형 중증도 평가도구 개발, 3안) 등이다. 현재 입원료 원가보상률은 73.8%로 도출됐다. 연구자는 간호차등제(간호등급제) 수입을 분리 가능한 7개 병원(상급종합병원 2개, 종합병원 5개)의 일반병동 원가보전율 산출했다. 일반병동 원가보전율 분석결과, 상급종합병원 의학관리료 59.97%, 간호관리료 40.97%, 병원관리료 125.36% 등이며 종합병원은 의학관리료 83.65%, 간호관리료 43.76%, 병원관리료 131.09% 등으로 집계됐다. 일반병동 의학관리료와 간호관리료의 원가보전율이 절반에 그치고 있는 셈이다. 중환자실을 포함한 집중치료실의 경우, 간호관리료 원가보전율이 현저히 낮았다. 동일 병원을 대상으로 집중치료실 원가보전율 분석결과, 상급종합병원의 의학관리료 260.36%, 간호관리료 58.19%, 병원관리료 480.01%이며, 종합병원은 의학관리료 117.48%, 간호관리료 40.21%, 병원관리료 263.64%를 차지했다. ■입원료 원가보전 73% 불과…2.2% 또는 12.9% 인상 방안 연구자는 1안에 입각해 2가지 세부안을 제시했다. 의과 기본진료 유형의 보상수준을 합계해 원가보전율로 균형을 맞춘 것이다. 고용의사 인건비 적용과 기본진료(진찰과 입원) 상대적 균형성을 위해 상대가치점수 2.2% 인상을 적용했다. 이 결과, 상급종합병원은 522.27점에서 533.76점, 종합병원은 480.64점에서 491.21점, 병원 425.22점에서 434.57점으로 상승했다. 집중치료실 역시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병원 상대가치점수 2.2% 인상을 적용했다. 다른 세부안은 의과 입원료 보상수준을 기본진료 유형의 원가보전율로 균형을 맞춘 방법이다. 입원료를 별도 분리한 원가보전 균형성 유지 결과 상대가치점수 12.9% 인상으로 산출됐다. 상급종합병원은 522.27점에서 589.64점, 종합병원은 480.64점에서 542.64점, 병원은 425.22점에서 480.07점으로 높였다. 집중치료실도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병원 각각 12.9% 인상을 적용했다. ■질병군별 입원료 차등제…의원급, 전문질환 적용해도 ‘마이너스’ 현 입원료 상대가치점수는 환자의 중증도와 무관한 고정된 수치이다. 다만, 입원일수 1일에서 15일은 입원료 100%, 16일에서 30일은 입원료 90%, 31일 이상은 입원료 85% 등 입원일 차감제와 간호관리료 차등제(간호등급제)를 적용하고 있다. 연구자는 입원환자 질환별 의사 및 간호사 투입시간을 분석한 결과를 상대가치점수에 반영했다. 전문질환과 일반질환, 단순질환은 현 상급종합병원 지정 기준에 적용된 질환군을 차용했다. 의사의 경우, 일평균 전문질환 38.02분, 일반질환 38.33분, 단순질환 39.13분으로 분석됐다. 간호사는 일평균 전문질환 223.24분, 일반질환 200.09분, 단순질환 188.55분으로 다르게 나왔다. 이를 토대로 상급종합병원 의학관리료 40%, 간호관리료 40%, 병원관리료 20%를, 종합병원과 병원은 의학관리료 35%, 간호관리료 45%, 병원관리료 20% 비중을 적용했다. 2안 중 세부 1안은 상급종합병원 561.44점에서 전문질환은 579점으로 인상된 반면, 일반질환 554점과 단순질환 541점은 인하됐다. 병원은 현 입원료 점수 431.6점에서 전문질환 447점, 일반질환 425점, 단순질환 414점으로 상급종합병원과 유사한 패턴을 보였다. 반면, 의원급의 경우 입원료 점수 358.86점에서 전문질환 353점, 일반질환 335점, 단순질환 326점 등으로 모두 낮은 점수로 산출됐다. 의원급 입원실에 투입되는 의사와 간호사 수를 감안해 의학관리료와 간호관리료, 병원관리료 점수가 병원급에 비해 낮은 결과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세부 2안은 앞서 제시한 1안(원가보전율 균형 보상)을 전제로 질병군별 입원료 상대가치점수를 환산한 수치이다. 상급종합병원은 533.76점에서 전문질환 550점, 일반질환 526점, 단순질환 514점으로, 병원은 434.57점에서 전문질환 450점, 일반질환 428점, 단순질환 417점 등 증증도별 유사한 격차를 보였다. 의원급은 366.75점에서 전문질환 361점과 일반질환 343점, 단순질환 333점 등 현 입원료 점수보다 하향됐다. 중증도별 입원료 개선 방안을 적용하면, 의원급 병실은 전문질환 환자를 치료 입원시켜도 현재의 입원료보다 낮은 보상이 발생할 수 있는 셈이다. 연구자는 "의사업무량과 간호투입량 관점에서 질병군별 차등 정도가 확인됐다. 현행처럼 동일 보상은 오히려 자원배분 왜곡을 초래할 수 있다"고 중증도별 입원료 점수 차등을 주장했다. 다만, "질병군별 분류 관련 의료현장의 불만이 제기될 수 있다. 제도 도입 전 정교화 과정을 거쳐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모든 사람이 동의할 수 있는 분류방법은 없다는 점에서 의견수렴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간호간병 평가+일본 평가표 접목 ‘한국형 평가도구’ 개발 연구자는 3안으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와 일본 중증도 간호필요도 평가표를 참고한 한국형 중증도 평가도구 개발을 제시했다. 일본은 2020년 중증환자 평가기준 및 중증환자 비율 측정방법을 개정해 입원료에 적용 중이다. 중증도 의료 및 간호 필요도에 대한 평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환자 상태 뿐 아니라 간호과정에서 실제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지에 따라 입원료 점수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연구자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평가도구는 KPCS-1(한국형 환자분류도구, Korean Patient Classification System-1)를 근거로 개발된 만큼 실제 간호활동 상황을 평가에 가장 적합한 도구로 판단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간호필요도와 일본 평가도구를 활용한 수술 등 의학적 상황을 접목한 병동 단위별 평가를 입원료 상대가치점수에 적용하는 방안이다. 연구자는 우리나라 입원료는 행위별수가제 중심으로 일본에 비해 환자 분류나 간호중증도 평가가 체계화 되지 못한 상황이므로 시범사업을 거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시범사업이 필요한 만큼 단기 적용은 무리가 있다는 반증이다. 신영석 박사는 "입원료 개선방안 1안은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되저 있는 간호관리료 비중을 높이고 의학관리료와 병원관리료 비중을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2안은 질병군별 입원료 차등 적용 방식으로 상대가지점수 총점 고정 하에 입원료 중 간호관리료 상대가치를 조정해 입원료 보상 수준을 현실화했다"면서 "3안은 한국 중증도 및 간호필요도 평가도구를 개발해 시범사업을 통해 등급화 구분 및 보상 차등을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입원료 개선방안 역시 진찰료와 동일하게 상대가치점수 총점 고정 원칙과 2017년 의료기관 회계자료를 토대로 도출됐다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 신영석 박사는 "진찰료와 입원료는 건강보험재정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클 뿐 아니라 개편 결과에 따라 진료과목별, 요양기관 종별 입장이 명확하게 나뉠 수 있다"며 "상대가치 총점 고정 원칙하에 기본 진료 개편과 동시에 나머지 유형에 대한 개편도 동시에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의협회장, 탄핵 연례행사 부끄러운 현실…소모전 지양" 2021-05-11 05:45:55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이필수 의협 회장 집행부가 본격 출범한 가운데, 멈춰진 대정부 소통 채널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의료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의협 최고 의결기구인 대의원회 박성민 의장은 "의정협의체는 물론 건정심(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도 당연히 참여해야 한다"는 생각을 전했다. 아울러 모든 정부와의 대화 채널을 이어가야 할 것임을 재차 강조했다. 제73차 대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제30대 대의원회 의장으로 선출된 박성민 의장이 의협 출입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입장이다. 이필수 회장은 5월 취임사를 통해 의정협의체를 다시 가동하겠다는 뜻을 공표한 바 있다. 이에 의료계 일각에서는 의정협의체를 비롯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저조한 참석률에 대한 지적도 내놓고 있는 상황. 박성민 의장은 "정부와의 모든 대화채널을 이어가야 한다. 우리에게 불리한 안건이 있다고, 분위기가 불리하게 흐른다고 뛰쳐나오는 일은 이제 반복해서는 안 된다"면서 "어떤 일이 있어도 그 자리에서 밤을 새우더라도 끈질기게 부당함을 알리고 설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말 열린 정기총회자리에선 또 하나의 이슈가 벌어졌다. 이필수 집행부가 첫 발을 떼기 전, 긴급발의를 통한 정관개정으로 부회장과 상임이사 수를 확대한 것. 정관개정 분과위원회도 거치지 않은채 안건을 올리고 통과시켜준 예외사례를 만들어 놓은 셈인데, 이를 놓고 의견이 다양하게 갈린 이유였다. 먼저 박 의장은 "법 정관을 거치지 않고 바로 안건을 본회의에 긴급안건으로 올려 통과시키는 방법은 정관상 그 규정을 지켰다고는 하나 바람직하지 않은 선례라는 지적에 동의한다"고 의견을 전했다. 다만 "새로운 집행부가 72차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개정된 부회장 임면을 따르다 보니 의학회, 여의사회, 서울시의사회 회장을 당연직 부회장(정관상 존재하지는 않지만 관례상)이 되니 실제로 책임부회장을 할 인원이 모자라는 것은 사실인 것 같다"며 "감사 지적사항도 있었고 거버넌스 개선 위원회에서도 이 문제를 집중 거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집행부 정원을 늘려준 정관 개정건과 관련해선, 전문성 강화라는 당초 취지가 변질되지 않도록 대의원회의 감시와 견제 역할도 충실히 할 계획을 밝혔다. 박 의장은 "일각에서 우려하는 보은인사나, 자리 만들어주기로 악용되는 것을 감시하고 견제하기 위해 대의원회가 있고 또 감사가 있는 것"이라며 "인사는 회장 고유의 권한이다. 인사에 대해 간섭할 수는 없지만 어려운 정관 개정까지 하면서 늘려준 임원 자리를 그렇게 사용한다는 것은 대의원, 또 회원을 기만하는 행위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대의원회도 새로운 출발을 한다. 이제 더 이상 진영을 가르지 마시기 바란다. 우리 모두 동료이자 한 배를 탄 동반자이기 때문"이라며 "소통과 화합으로 하나 되는 의사협회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전했다. 다음은 박성민 의장과의 일문일답. Q. 제73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선 대의원회 개혁 TF의 정관 개정안 다수가 반영됐다. 대의원 책임이 강화됐다는 평이 많은데. -대의원의 임무는 당연히 총회 참석과 모든 의안 표결에 참여다. 표결에 참여함으로써 회원들의 뜻을 반영하기 때문이다. 이런 책임감은 사실 대의원 스스로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렇지 못한 경우를 대비해서 총회에 참석한 대의원, 또 표결에 참여한 대의원의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것은 예전에도 해 왔든 방법이다. 또 하나 개인적인 생각은 교체대의원의 존폐에 대해 깊이 고민해 봐야 한다는 것이다. 비례대의원이 책임감을 가지고 참여하고, 비례대의원에게 유고가 생기면 지체없이 보궐선거를 하여 교체할 대의원이 없음으로써 더 책임감을 가지게 하는 취지다. Q. 여의사회 산하 단체 관련 논의가 있었다. 이후 진행상황은 어떤가? -이번에는 논의하지 않고 다음 정개특위로 넘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 이는 대한병원의사협의회도 마찬가지다. 특히 여자의사회는 그 수가 26%가 넘는 만큼 그에 상응하는 대우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여의사들의 참여의지가 더 중요할 수 있다. 다른 지역이나 직역을 통해 충분히 대의원으로서 활동이 가능한데 이중으로 대의원을 배정하게 된다는 부정적 여론도 있다. 이번 정개특위에서 여의사회와 충분한 논의를 거쳐 여의사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을 만들어 내겠다. Q. 지난 대의원총회에선 원격의료와 관련해 '시대적 상황에 맞게 대응하도록 집행부에 위임'하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 대의원회 방향성은? -원격의료가 처음 얘기되기 시작한 것은 10년이 넘었다. 당시는 원격의료라는 말 자체를 입에 올리기도 어려웠다. 현재 인공지능, 빅데이터 분석, 사물인터넷, 무인 운송수단의 개발 등 정보통신기술의 융합으로 이루어지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았다. 이미 원격의료에 대한 모든 기술과 장비가 갖추어진 상황인걸로 알고 있는데, 지금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주춤하고 있는 것이 아닌 가 짐작한다. 곧 여기에 정부의 압박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 회원들을 위한 방향으로, 또한 진정 국민들의 건강을 위한 방향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논의하고 연구하여 협회가 정부와의 협상 테이블에서 주도권을 가지고 나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Q. 최대집 전 집행부 사례에 비춰봤을때 대의원총회에는 회장 불신임안이 지속적으로 상정됐다. 회원 분열로 인한 수습에 상당한 진통을 겪었는데. -부끄러운 현실이다. 진영 간의 반목과 갈등으로 분열과 혼란이 가중되어 역대 회장의 탄핵이 연례 행사처럼 열렸다. 이제는 없어져야 한다. 대의원회가 회장을 불신임하는 곳이 아닌 회원을 위해 소신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 가겠다. 회장과의 정기적인 회동을 만들겠다. 대화를 통한 소통으로 더 이상 우리 의료계의 힘을 빼는 불필요한 소모전은 없어지도록 노력하겠다.
이틀 앞둔 보발협 실무회의…의협 "참석 결정한 바 없어" 2021-05-10 16:22:57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아직 어떠한 내부 논의도 진행한 바 없다." 긍정적 신호탄이 감지됐던 보발협(보건의료발전협의체) 실무회의 참석을 놓고, 의협 신임 집행부가 선을 그었다. 기본원칙이 지켜진다면, 참여를 통해 충분히 논의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만 열어놓은 셈.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가 오는 12일 열리는 보건의료발전협의체(이하 보발협) 제3차 실무회의에 참여 여부를 놓고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이 자리에서 의협 집행부는 "상임이사회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 아직 참석을 최종 결정한 바 전혀 없다"며 "다만, 의정협의체와 보발협의 논의사항은 엄격하게 구분해 협상에 임할 계획임"을 재차 강조했다. 앞서 최대집 전 의협회장의 경우, 보발협 제1차 실무회의에서부터 불참을 선언하며 정부 측과 첨예한 대립관계를 유지했던 상황. 신임 이필수 집행부가 이번 보발협 실무회의에 참여한다면, 의정관계 방정식에도 변화가 클 것으로 관심이 높았던 분위기였다. 박수현 의협 홍보이사 겸 대변인은 "현재 의정협의체 및 보발협 등 회의체 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심도있는 내부 의견 수렴과정을 통해 최종 결정을 할 예정"이라며 "만일 참여하는 것으로 결정이 된다고 하더라도 9.4 의정합의 원칙이 훼손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회의체에 참여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이어 "중요한 것은 아직 코로나19가 종식된 상황도 아니"라며 "의정합의를 다시 논의하는 것처럼 외부에 비춰져 일부 회원들에 오해의 소지가 발생할 수 있기에 보발협에 긍정적으로 참여하더라도 의정합의는 별개의 입장으로 갈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전제했다. 박 대변인은 "의정협의체와 보발협에서 논의할 수 있는 의제는 동일할 수가 없다"며 "보발협의 구성에 합당한 공통의 의제는 보발협에서 논의할 수 있겠으나, 의정협의체에서 논의할 의제를 보발협에서 논의하는 것은 옳지가 않다"고 말했다. 현재 의협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의정협의체에서 다룰 현안들과 관련해 참여 여부를 놓고도 여전히 내부 논의가 진행 중인 상황으로 전했다. 한편 이날 함께 자리한 이정근 상근부회장은 "의협에서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질 않았는데, 일각에서 루머성 말들이 많이 돌고 있다. 상임이사회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 아직 참석에 가부를 놓고는 최종 결정을 내린 바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논의와 협의와 합의는 다 다른 말이다. 이해당사자가 빠진 상태에서 협의나 합의는 있을 수가 없다"면서 "코로나19 지속 상황에서 의정합의의 기본 원칙이 깨진다면 이에 대한 책임은 정부 스스로 져야 할 것"이라고 생각을 전했다. 이 상근부회장은 "41대 집행부는 극단적인 상황으로 치닫지 않도록 정부 및 국회, 시민단체를 만나서 대화와 설득의 과정을 열심히 하고 있다. 믿고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글로벌 심장병원 비전 선포 2021-05-10 14:13:10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원장 박영환)이 지난 7일(금) 연세대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개원 30주년 기념 학술 심포지엄 및 기념식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에서는 지난 30년간 한국 심장질환 극복을 위한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의 도전 역사를 짚어보는 강연과 함께 다양한 심혈관질환에 대한 최신 지견을 발표했다. 특히 일본 국립순환기센터 준지로 고바야시 명예원장이 일본 국립순환기센터 성장과 미래 발전 계획에 대한 온라인 특강도 진행했다. 이어 기념식에서는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의 개원과 발전을 이끈 ‘조범구’ 초대원장(현 한국심장재단 이사장)과 ‘오홍근’ 연세의대 전 교수에 대한 공로패 전달을 비롯한 여러 전·현직 공로 교직원에 대해 상패도 전달했다. 또한, 2030년까지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이 성취할 4가지 발전 목표를 담은 'ECHO 2030 비전 선포식'도 진행됐다. ECHO는 ‘진심을 담은 환자중심의 진료’인 Excellent Companion, ‘국내 첫 심혈관질환 전문병원으로서의 동반 발전’을 담은 Co-evolving Creator, ‘인간중심의 의학발전을 이끄는 중개자로서의 역할 다짐’을 담은 Human-oriented Connector, ‘열린 조직문화를 갖춘 병원’의 Open-minded Communicator의 각 영문 앞글 자를 조합했다. 박영환 원장은 지난 시기 한국 심장학 분야를 선도해온 성과를 바탕으로 다가오는 개원 반세기에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심장전문병원으로서의 도약을 위한 다짐의 계기로 오늘 기념식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편,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은 2021년 기준 특수병상 56병상 포함 총 217병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심장내과, 소아심장과, 심장혈관외과, 심장마취통증의학과, 심장영상의학과 등 총 5개 진료과를 두고 600여명의 의료진과 지원 인력이 근무 중이다. 연인원 기준으로 외래환자는 20만 5,000여 명을, 입원환자는 5만 9000여 명의 진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