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포비아” 막연한 불안과 공포를 극복하는 방법은 2020-02-26 11:42:27
마른기침이 나고 미열도 있는 거 같기도 해요. 나와 만나고 부딪치고 어느 공간에든 같이 있는 사람들이 감염자 일 수 있을 것 같고, 손을 씻어도 손잡이들 마다 바이러스가 묻어 있는 것 같아요. 정말 두렵네요. 미열이 조금 있었는데 순간 확 무서워지면서 ‘만약 내가 감염이 되면 오늘 나랑 접촉한 사람들도 모두 밀접접촉자인가?’ 하는 생각 들었어요. 상상임신처럼, 상상코로나 같아요. 소식 접할 때마다 목이 칼칼하고 기침도 나는 것 같고 머리도 아프고… 안 아프던 몸이 괜히 아픈 것만 같아요.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아주 조금의 기침이나 열감에도 혹시 본인이 감염된 것은 아닌지 걱정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또 이런 걱정 탓에 타인을 만나는 것조차 피하며 걷잡을 수 없는 불안에 휩싸이기도 한다. 더불어 △주변 지인이 자가 격리 중이거나 △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 판매처에서 몇 시간 동안 줄을 섰지만 구입하지 못하는 상황이 생긴다거나 △생필품이나 식재료들을 대량 구매하는 사람들이 늘어 텅 빈 상품진열대를 보게 되는 등 관련 상황과 직접적으로 마주할 경우 그 공포감은 더욱 높아진다. 공포증, 일명 ‘포비아(phobia)’는 특정 대상이나 상황에 대해 국한되어 발생하는 공포를 특징으로 한다. 또 건강염려증은 질병이나 장애정보에 집착해 모든 증상을 자신에게 대입시켜 다가올 질병이나 장애를 걱정하며 정신적 에너지를 소진하는 것을 말한다. 의학적으로 공포증 및 건강염려증을 진단하는 기준은 마련되어 있지만, 현 코로나19 감염 확산 시점에 맞추어 갑자기 발생한 공포증 및 건강염려증은 일시적인 정상적인 반응일 가능성이 더 높다. 통상 공포증이나 건강염려증은 발생 기간이 6개월 이상 지속되어야 하고, 다른 진단이나 환경적 상황을 배제해야 진단이 가능하다. 현재로써는 누구나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는 충분히 위험과 공포를 느낄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감정으로 생각해 볼 수 있으나, 불안의 정도가 과도하게 심하거나 이러한 감염 위험이 감소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불안과 공포가 지속된다면 이는 좀 더 정밀한 정신건강의학적 평가가 필요할 수 있다. 그렇다면 막연한 불안과 공포로부터 헤어 나올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먼저 출처 및 근거 없는 정보(소문)보다 정확한 정보와 과학적인 지식에 근거해 차분하고 안정되게 현 사태를 이해하고 주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믿을만한 소식은 기본적으로 공공기관 혹은 공식적인 발표를 통해 얻는 것이 좋다. 또 내 자리(역할)에서 감염 방지 및 확산을 막을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더불어 감염 공포로 인해 더욱 고립되고 움츠러들 수 있지만, 이럴 때 일수록 공식적인 발표와 원칙, 준수사항들을 기민하게 받아들이고 따를 수 있는 개방성이 필요하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사회 분위기가 혼란스러운 만큼,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나 혼자가 아닌 모두가 겪고 있는 두려움이라는 것을 알고 함께 헤쳐 나가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요즘 ‘콜록콜록’ 기침하면 주변 눈치 보이죠? 2020-02-20 15:37:01
석 달째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평소 만성기침을 앓고 있는 윤동범 씨(35세. 남)는 요즘 집 밖을 나서기가 두렵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다가 무의식중에 기침을 하면 주변의 따가운 시선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김현영 씨(28세. 여)도 다가올 봄이 걱정이다. 해마다 꽃가루가 날리는 시기가 오면 알레르기 비염 때문에 잦은 재채기를 하는데 괜한 오해를 살 것만 같다. 흔히 기침은 감기 증상 중 하나로 알고 있지만 다양한 원인으로도 기침이 날 수 있다. 2주 이내는 급성기침, 2개월 넘어가면 만성기침 기침은 우리 몸의 중요한 방어 작용 중 하나다. 공기 중에 포함된 가스, 세균 등 해로운 물질이나 다양한 이물질이 기도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거나 흡입된 이물질이나 기도의 분비물을 기도 밖으로 배출시켜 항상 기도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기침은 후두를 포함한 기도의 자극에 의해 반사적으로 생기는 게 대부분이지만, 기도에 염증이 있을 때도 나타난다. 기침은 시기에 따라 ▲2주 이내는 급성기침 ▲3주 이상 8주 이내는 아급성 기침 ▲8주 이상 계속되면 만성기침으로 구분한다. 급성기침 원인은 급성 편도염, 급성 비인두염, 후두염, 부비동염 등 감기가 가장 흔하다. 급성 기관지염, 급성 폐렴과 같은 하기도 감염도 급성기침을 유발한다. 3주 이상 이어지는 아급성 기침은 감기를 앓고 난 후 생기는 감염 후 기침이 많은데, 감기 이후 일과성의 기도 과민증이 발생해 기침이 좀 더 이어지는 경우다. 하지만 8주 이상 만성기침이 이어진다면 정확한 원인을 밝혀내는 것이 중요하다. 흡연, 기관지확장증, 폐결핵, 폐암 등 기침과 연관성이 큰 원인 이외에도 기침 증세만 있는 천식, 코 분비물이 목 뒤로 넘어가는 후비루, 위식도 역류질환, 알레르기 비염, 심장질환도 만성기침을 유발할 수 있다. 흔히 기침이 계속되면 감기가 오래간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기침을 3주 이상 하는 경우는 다른 질환이 발생한 것이 아닌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기침을 3주 이상 8주 이내로 하는 경우를 아급성 기침이라고 한다.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감염 후 기침'이다. 감기 이후 일과성의 기도 과민증이 발생하여 기침이 좀 더 이어지는 경우다. 진료를 받고 감염 후 기침으로 진단되면 통상 8주 이내 저절로 호전된다. 반면 8주 이상 이어지는 만성기침이 있다면 상기도 기침 증후군 및 천식 등은 아닌지 감별해야 한다 천식, 발열 없이 기침과 호흡곤란 증상 나타나 천식은 우리 몸에 산소를 공급하는 기관인 기도가 과도하게 좁아져 호흡곤란, 쌕쌕거리는 숨소리, 기침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만성 호흡기 질환이다. 소아부터 노인까지 전 연령층에서 발생하는데 전체 인구의 10%가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하지만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유전적 소인이 있는 사람이 천식 유발 인자에 노출돼 기관지에 알레르기 염증 반응이 일어나고, 기도가 과민하게 변화해 나타난다. 쌕쌕거리는 숨소리나 호흡곤란 없이 기침만 나오는 기침이형 천식도 있다. 기침이형 천식은 기관지 예민도 검사를 통해 반응 정도를 살펴볼 수 있으며, 기관지 확장제를 먹거나 흡입하는 스테로이드 제제를 써서 비교적 잘 치료할 수 있다. 재채기 발작 증세, 감기로 오인하기 쉬운 알레르기 비염 알레르기 비염은 집먼지진드기 등이 항원이 되어 일 년 내내 나타나는 통년성인 경우와 꽃가루가 원인 항원이 되어 발생하는 계절성(꽃가루 알레르기)으로 나뉜다. 화분증이라 불리는 꽃가루 알레르기일 경우 특정 계절에 재채기 발작 증세가 특징이다. 재채기가 연달아 나오고, 맑은 콧물, 코막힘, 코 가려움증 등 증상을 호소한다. 감기로 오인하기 쉬운데 감기는 일주일 정도면 증상이 호전되는 반면 수주 수개월까지도 증상이 계속되면서 발열, 인후통이 없다는 점이다. 이밖에도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는 후비루일 때 잦은 기침이 나타날 수 있다. 후비루에 의한 만성기침은 비염이나 축농증에 듣는 약물요법을 시행하고 약물만으로 조절되지 않는다면 이비인후과적 시술을 받아야 한다. 가슴 부위가 화끈거리고 불타는 듯한 통증으로 잘 알려진 위식도 역류질환도 만성기침을 유발한다. 위장의 내용물이 역류하여 식도를 자극하거나 직접 후두부 및 기관지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위내시경 검사나 24시간 식도의 산도를 측정해 역류가 있는지 확인 후 과식, 고지방식, 음주, 커피, 담배 등을 피하고 취침 전 음식 먹는 습관도 피해야 한다. 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약물치료도 병행해야 한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알레르겐을 피하는 회피요법이 가장 중요한 치료법이지만 집먼지진드기나 꽃가루 등을 완전히 차단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약물치료로 증상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약제 사용에도 불구하고 과민성 알레르기 소질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고 투약의 중지 시 재발할 수 있어 꽃가루가 날리는 시기에는 증상의 중증도에 따라 항히스타민제 복용 및 스테로이드 코 분무제를 적절히 사용해야 한다. 자다가 갑자기 발생하는 마른기침, 심장질환 의심 심부전증과 같은 심장질환이 있을 때도 호흡곤란이나 마른기침과 같은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심장질환에 의해서 발생하는 기침은 주로 마른기침이다. 수면 중에 갑자기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원인은 누워 있게 되면 혈액이 등 쪽으로 몰려 폐에 부담을 주기 때문인데 자세를 바꿔 앉은 자세를 취하면 기침이 호전된다. 그러나 호흡기 이상으로 발생하는 기침은 자세를 바꿔도 좋아지지 않는다. 기침할 때 노란색 가래가 아닌 거품이 섞인 빨간색 혈흔이 있어도 심장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기침은 누구나 흔히 경험하는 가벼운 증상일 수 있지만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다. 특히 호흡기 계통에 아무런 이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만성기침이 계속되면 심장계통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자.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당뇨 등 성인병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서 만성기침은 심장질환과 관련성이 높으므로 예방적 치료를 꾸준히 해야 한다.
"고가 마스크와 일반 마스크 큰 차이 없다" 2020-02-12 13:51:07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때문에 국민들이 불안하고 걱정이다. 이런 때 일수록 정확한 정보를 알고 적절하게 대응해야 할 필요가 있다. 특히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마스크에 대해 궁금증이 많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최평균 교수와의 Q&A를 통해 알아본다. Q: 마스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에 도움? A: 미국 질병관리본부는 일상생활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없다고 공고했다. 미국처럼 사람들이 밀접하지 않은 곳에서는 보통의 생활에서 계속 쓰고 있을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호흡기질환 환자들에게는 마스크가 호흡곤란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대중교통 이용률이 높고 사람들이 밀집한 곳이 상대적으로 높아 질병관리본부에서는 마스크 쓰기를 권장한다. 원래 마스크는 본인에게 나오는 호흡기 비말이 밖으로 나가는 것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됐다. 최근에 제작된 마스크는 들어오는 비말까지 걸러주는 역할도 있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은 호흡기감염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세계보건기구에서도 지금처럼 환자 접촉 위험이 높을 때는 마스크 착용이 효과적이라고 당부한다. Q: KF80, N95 등 고가 마스크의 필요성은? A: 일상에서는 보통 많이 쓰는 일회용 수술용/덴탈 마스크 혹은 KF80 정도도 충분하다. 물론 등급이 올라갈수록 필터 능력이 좋아지지만 공기 흐름을 그만큼 더 차단한다. 호흡곤란과 폐 기능이 떨어진 환자와 노인들이 오래 착용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감염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은 최고 등급의 마스크가 필요하다. 그러나 일상생활에서는 KF80이나 일반 수술용 마스크로도 충분하다. 실험 조건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수술용 마스크는 비말을 95% 이상 걸러낼 수 있다고 검증됐다. N95 마스크는 숨이 차 20분 이상 쓸 수 없다. 이걸 쓰고 20분 이상 일상생활을 한다는 것은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것이다. 그러면 수술용 마스크랑 효과는 같다고 볼 수 있다. Q: 면 마스크의 효능? A: 면 마스크는 바이러스 필터 능력보다는 추울 때 쓰는 방한용이다. Q: 마스크의 다회 사용은? A: 일반 마스크의 다회 사용 시 필터 능력 감소는 제조사마다 다를 수 있다. 병원에서 많이 쓰는 수술용 마스크는 일회용이라 한 번 쓰고 버려야 한다. 마스크는 결국 호흡기를 보호하는 것이다. 따라서 마스크가 닿는 면이 오염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마스크 착용할 때는 꼭 손을 씻고 가급적 마스크의 면보다 끈을 잡는 수칙을 지켜야 한다. 마스크를 오래 쓰는 것보다 손 씻기가 더 중요하다. Q: 밖에서는 마스크를 쓰다가 건물로 들어오면 벗는데. A: 원칙은 감염될 위험이 높은 상황에서는 마스크를 쓰는 것이다. 야외에서는 비말이 더 잘 퍼져 위험이 낮다. 오히려 실내는 가까운 접촉이 많아 비말에 노출될 위험이 더 높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이 상대적으로 더 필요하다. Q: 손 씻기 대신 장갑 착용은? A: 장갑을 끼는 것은 손 씻기를 대체할 수 없다. 이는 감염 전문가들에게도 중요한 명제다. 아무리 좋은 멸균 장갑도 손 씻기를 대신할 수는 없다. 장갑을 껴도 손에 묻은 균이 장갑 밖으로 넘어갈 수 있다. 멸균 장갑을 끼고 수술을 해도 오염된 사례가 있다.
"갑작스런 발작 본다면 거품보다 의식 확인해야" 2020-02-07 05:45:50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2월 10일은 뇌전증의 날이다. 우리에게 간질로 익숙한 이 질환은 2009년, 대한뇌전증학회가 질환의 인식 개선과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기 위해 정식 명칭을 뇌전증으로 변경한 바 있다. 흔히 거품을 물고 발작하며 쓰러지는 전신 증상만을 생각하는데, 뇌전증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다. 뇌전증의 날을 맞아 경희대병원 신경과 황경진 교수에게 설명을 들어봤다. 연령에 따라 원인 다양, 원인 질환부터 찾아봐야 뇌전증은 뇌신경 세포가 일시적으로 과도한 흥분상태를 나타내면서 정상적인 뇌기능의 마비를 일으키는 것으로서 만성적인 신경 질환에 속한다. 약 1~3% 정도는 살면서 1회 이상 발작을 경험하는데 연령대별 유병률을 살펴보면 영유아기 때와 60세 이상일 경우 높고, 청장년기에 가장 낮다. 경희대병원 신경과 황경진 교수는 “연령에 따라 원인은 다양하기 때문에 원인 질환에 대한 자세한 검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영유아기 때는 선천성 기형, 주산기 뇌손상, 감염과 열성경련 등이 원인이 되며, 청장년기와 노년기에는 뇌 외상, 뇌졸중, 뇌종양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뇌전증 발작증상, 진단에도 중요해 뇌전증 발작은 크게 부분발작과 전신발작으로 구분되며, 부분발작은 다시 의식유무에 따라 단순부분발작과 복합부분발작으로 나눌 수 있다. 단순부분발작은 의식이 유지되지만, 한쪽 얼굴, 팔·다리 등이 불수의적으로 움직이는 운동·감각 증상을 동반한다. 반면, 의식 장애를 보이는 복합부분발작은 멍하게 있거나 입맛을 다시며 주변을 만지작거리는 등의 반복적인 행동을 보인다. 전신발작에는 수 초간 행동을 멈추거나 멍하게 앞을 바라보는 소발작, 빠르고 순간적인 근육의 수축으로 깜짝 놀라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근육간대경련발작, 순간적인 의식소실과 함께 전신의 근육에서 힘이 빠지는 무긴장발작 등을 포함한다. 황경진 교수는 “발작 당시의 환자상태에 대한 상세한 문진이 진단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환자가 기억하지 못할 경우, 발작 당시 목격자와의 면담을 통해 환자가 보인 증상의 종류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진 이후에는 뇌전증 유발 부위와 원인 질환 평가를 위해 뇌파검사와 뇌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시행한다. 뇌파검사는 두피에 전극을 부착하여 실시간으로 뇌세포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하는 것으로 뇌전증의 진단뿐만 아니라 종류를 구분해 약물 선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주변서 발작증세 관찰된다면? 1회의 짧은 발작은 뇌손상을 일으키지 않으며, 단발성 경련 후 의식이 돌아온 환자에게는 특별한 조치가 필요하지 않다. 하지만 의식 회복 없이 30분 이상 발작이 지속되는 뇌전증지속증의 경우에는 뇌손상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황경진 교수는 “발작 지속시간이 길어지면 그와 비례하여 뇌손상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며 “5분 이상 발작이 지속되면 환자를 가까운 응급실로 데려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발작과 함께 의식이 없을 경우에는 꽉 조이는 넥타이, 벨트 등을 풀러 호흡에 도움을 줘야 한다. 특히, 입안에서 분비물이 나오거나 토를 한다면, 기도가 막혀 질식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의 고개를 옆으로 돌려 입안의 내용물이 배출될 수 있도록 한다. 환자의 약 70%, 약물치료로 조절 가능 뇌전증의 가장 기본적인 치료방법은 약물이다. 환자의 60-70%는 약으로 조절이 되며, 2-3년간 약물 복용 후 추가적인 발작이 없을 때는 약물을 중단한다. 현재 국내에서 처방할 수 있는 약제는 15개 이상의 종류가 있다. 황경진 교수는 약물치료에 대해 “최초에는 단일용법으로 시작하며, 조절이 잘 되지 않는 경우에는 다양한 약물을 복합적으로 처방한다”며 “뇌전증의 종류와 환자의 특성에 따라 사용하는 약물이 다르며, 부작용에 대한 보고가 있어 약물 선정 시 주치의와의 상담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발작이 완전히 조절이 되지 않는 약물 난치성, 혹은 발병원인이 뇌종양이라면 수술치료가 필요하다. 국소절제술을 통해 해당 부위를 제거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절제술이 불가하다면 미주신경자극기의 삽입, 뇌심부자극술 등을 고려해야 한다. 케톤 식이요법은 주로 소아에게 사용되는 방법으로 증상이 잘 조절되지 않는 난치성 뇌전증환자에게도 적용해 볼 수 있다.
겨울철에 더 심해지는 '통풍' 효과적인 예방법은? 2020-02-05 10:42:22
통풍은 체내 혈액 내 요산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않아 요산염 결정체를 형성하고 관절이나 연골 등에 과도한 축적으로 발병되는데, 기온이 낮은 겨울철엔 관절에 훨씬 더 침착이 잘 된다. 특히, 통풍은 발병률이 높아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분석에 따르면 2014년 30만 8,725명에서 2018년 43만 953명으로, 최근 4년 동안 40% 가까이 증가했다. 2018년 기준, 남성 환자는 39만 7,440명, 여성 환자는 3만 3,513으로 남성이 여성에 비해 약 10배 이상 발병률이 높다는 점에서도 통풍은 남성 환자가 92% 이상을 차지하는 대표적인 남성 질환임을 알 수 있다. 통풍의 주요한 원인인 요산이 관절에 침착되는 것”이라며 “특히 겨울철에는 신체 부위 중 가장 체온이 낮은 부위가 발가락이고 반복적인 자극을 많이 받기 때문에도 통풍 환자의 경우 겨울철 발 관리에 특히 신경 써야한다. 우리 몸속 요산은 그 농도가 높으면 핏속에서 녹지 않아 덩어리를 형성하고 비교적 체온이 낮은 부위인 발가락이나 손가락 귀 등에 침착되면서 염증성 관절염인 통풍이 발생된다. 겨울철엔 체온이 더 낮아지기에 요산의 침착이 잘 된다. 심한 경우, 요산 결정체가 너무 커져 피부 밖으로 만져질 정도가 되는데, 이를 토푸스라 한다. 통풍은 만성화되면 발가락, 발목, 무릎, 손가락 등에 통풍 관절염이 발생될 수 있기에 유념해서 관리해야 한다. 스트레스와 과음, 퓨린이 다량 함유된 음식을 장기간 섭취 시 통풍의 발병 가능성이 높아지듯 식습관이 주된 원인으로 볼 수 있다. 즉, 요산은 음식을 통해 섭취되는 퓨린이라는 물질이 체내에서 대사과정을 거치며 남은 산물이다. 소변을 통해 배출돼야 할 요산이 배출되지 못하고 체내에 쌓여서 통증과 염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또한 남성에게 잘 발생하는 이유는 남성호르몬이 신장에서 요산의 재흡수를 촉진시켜 요산의 배설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반면 여성호르몬은 신장에서 요산의 재흡수를 억제해 요산의 배설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는데 폐경기 이후엔 여성도 유의해야 한다. 통풍은 증상이 더 악화되면 통풍성 관절염이나 통풍결절 등을 유발할 뿐 아니라 다른 전신성 대사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해 예방과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혈액 내 요산 수치는 연령이나, 성별, 환경, 유전적 배경, 인종적인 차이를 보인다. 퓨린 함량이 많은 음식을 제한하는 것이 좋고, 흡연은 통풍에 직접적인 영향이 없지만, 연관 질환들이 있으면 금연해야 한다. 서구화된 식습관과 음주와 과식은 통풍에 안 좋은 요인으로 식생활 개선이 필요하며 또 중장년층에 발생 빈도가 높은 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엔 20~30대 젊은 층에도 발병률이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비슷하지면 다른 감기·독감·폐렴 확실한 구별법은? 2020-02-05 10:32:50
겨울이면 찾아오는 불청객 감기와 독감, 폐렴은 비슷한 점이 매우 많아 일반인은 구별하기 어려운 질환이다. 최근에는 중국 우한시에서 발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까지 합세해 겨울철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공포가 높아지고 있다. 겨울철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감기, 독감, 폐렴에 대해 어떤 점이 비슷하고 어떤 점은 다를까. 겨울에 많이 발생, 온도보다는 건조하고 실내에 모여있어 확률 증가 감기, 폐렴, 독감 모두 겨울철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2018년 전체 환자 중 12, 1월 환자가 감기 22.9%, 폐렴 22%, 독감 79%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하지만, 추운 날씨만의 원인은 아니다. 겨울철 난방으로 인해 실내외 기온차가 너무 크면 우리몸의 부적응으로 인해 면역력도 떨어지고, 특히 차고 건조한 환경으로 점막이 말라 바이러스, 균의 침투에 취약해진다. 또한, 실내에 모여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 바이러스나 세균들에 전염될 확률이 높아진다. 초기 증상은 비슷하나 시기, 증상 정도 등 차이 보여 감기, 독감, 폐렴을 혼동하는 가장 큰 이유는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셋 다 초기에는 기침, 발열, 오한이 발생하며, 짧게는 일주일에서 길게는 두 달까지 기간도 다양하기 때문에 일반인은 그냥 감기가 심하거나 길게 가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독감은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고열, 오한, 두통, 근육통 등이 함께 오며, 폐렴은 누렇고 냄새나는 가래와 숨찬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으며, 제대로 치료 받지 않으면 감기보다 길고 심하게 지속되는 차이가 있다. 그러므로 갑자기 심하게 아프거나 생각보다 오래 증상이 지속되면 폐렴이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보는 것이 좋다 감기·독감 = 바이러스, 폐렴 = 바이러스, 세균 등 다양한 이유로 발생감기와 독감, 폐렴은 발생 원인이 다르다. 우선,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다. 주로 A·B·C로 구분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독감과 달리 감기는 200여 가지의 다양한 바이러스로 인해 생긴다. 워낙 다양한 종류이기에 각각의 약을 만들 수 없으며, 독감, 폐렴과 달리 증상도 약한 편이기에 대증적 요법(증세를 완화하기 위한 치료)을 통해 치료하는 편이다. 폐렴은 세균이나 바이러스부터 드물게는 곰팡이에 의한 감염도 있을 수 있다. 미생물이 원인이 되는 폐렴의 경우 원인균에 따른 치료를 하며, 항생제를 이용하여 치료한다. 일반적인 폐렴의 경우, 세균성 폐렴으로 가정하고 경험적인 항생제 치료를 하고, 원인 미생물이 밝혀지면 그에 적합한 항생제로 변경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번 코로나바이러스와 같은 바이러스성 폐렴에는 아직 항바이러스제가 없어 환자가 완치될 때 까지 증상을 완화시키는 치료가 주로 하게 된다. 항생제는 바이러스 감염보다는 이차적인 세균 감염이 발생한 경우에 사용하게 된다. 예방접종, 증상 완화와 합병증 예방에 효과 폐렴과 독감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백신 접종이다. 예방주사를 맞아도 병에 걸리는데 왜 맞는지 묻는 경우가 많다. 예방접종으로 100%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병에 덜 걸리고 병에 걸려도 덜 심하게 해주며, 패혈증, 연조직 감염, 수막염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을 줄이는 것이 주목적이다. 특히 만성질환자는 폐렴구균백신을 접종하면 65~84%의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미접종자와 비교하면 치사율 또는 중환자실 입원율이 무려 40%나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폐렴구균 백신, 2차 폐렴, 감염 합병증 막는데 효과 폐렴구균 백신은 13가지 균을 방어하는 13가 백신, 23가지 균을 방어하는 23가 백신이 있다. 65세 이상 노인은 국가에서 23가 백신을 1회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폐렴구균 백신으로 코로나바이러스 자체를 예방할 수는 없지만, 2차로 올 수 있는 폐렴구균 폐렴이나 폐렴구균 감염 합병증 등을 예방하는 데에는 도움이 되므로 예방접종을 맞는 것이 좋다. 독감은 WHO에서 매년 다음 해에 유행할 것으로 예측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종류를 발표하는데, 이에 따른 독감 예방접종을 하면 병에 덜 걸리고 걸려도 심하지 않게 넘어갈 수 있다. 독감·폐렴 접종 함께 하면 효과 UP 폐렴은 독감의 가장 대표적인 합병증이다. 그래서 독감 백신과 폐렴구균 백신을 함께 접종하는 것이 좋다. 국내외 여러 연구결과에 따르면, 독감과 폐렴 백신을 동시 접종하는 경우, 폐렴으로 인한 입원율과 사망률이 줄어든다. 독감 예방접종은 폐렴과 달리 65세 이상 노인뿐만 아니라 12세 이하 어린이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독감 예방주사는 접종 2주 후부터 효과가 나타나므로 가능하면 유행 시기 2주 전에는 맞는 것이 좋다.
악성빈혈, 문제는 철분 아닌 비타민B12 부족 2020-02-03 17:26:15
최근 몇 년 간 극심한 피로감과, 손발 저림을 느끼는 A씨. 단순한 빈혈이라 생각해 철분제를 복용했지만 입가가 헐고 입 안의 통증까지 느껴지는 등 알 수 없는 증상이 심해져 병원을 찾았고 악성빈혈 진단을 받았다. 흔히 악성빈혈(pernicious anemia)은 심한 빈혈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지만, 비타민B12결핍 빈혈의 한 종류를 일컫는 용어다. 비타민B12는 세포의 DNA를 합성할 때 필요한 비타민으로 적혈구를 만드는 과정에도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신경세포의 정상적인 기능에도 필요하기 때문에 부족할 경우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악성빈혈을 포함한 모든 종류의 비타민B12결핍 빈혈을 치료하지 않으면, 빈혈 증상 외에 체중감소, 식욕부진, 피로감 등이 나타나고 혀의 유두가 소실돼 표면이 매끄러워져 맵거나 짠 음식을 먹을 때 통증이 느껴진다. 심해지면 신경계에 악영향을 끼쳐 균형을 잡는 것이 힘들어지거나 요실금이 나타나며 감정기복이 심해지고 기억력이 저하돼 치매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대부분의 악성빈혈은 비타민B12의 흡수장애가 원인이다. 흡수장애는 비타민B12의 체내 흡수에 관여하는 위, 췌장, 회장 말단 부위의 질환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다. 그중 악성빈혈은 위벽 세포 또는 비타민B12를 흡수하는 내인자(intrinsic factor)에 자가항체가 생겨 발생한 위염으로 흡수장애가 일어나는 경우를 말한다. 이외에 비타민B12 흡수장애를 일으키는 원인으로 만성위염, 위절제술, 만성췌장염, 췌장절제술, 회장절제술, 회장 결핵, 크론병이 있다. 특히 만성위염은 헬리코박터균 감염이 오래된 고령 환자에게서 주로 발생한다. 흡수장애는 비타민B12 주사투여로 쉽게 교정이 되지만 치료가 늦어지면 신경학적 합병증은 호전이 되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비타민B12는 생선과 육류, 계란 등 접하기 쉬운 동물성 식품에 존재하기 때문에 극단적인 채식자을 제외하고는 섭취가 부족해 결핍이 생기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러한 악성빈혈은 기본적으로 혈액 검사를 통해 혈색소, 비타민B12, 호모시스테인 혈중 농도를 측정해 비타민B12결핍을 판단하고, 항내인자항체, 항위벽세포항체를 검사해 진단한다. 치료 방법으로 비타민B12 주사 투여가 있으며, 일부 환자는 경구 비타민B12를 복용 하는 것으로 대체한다. 악성빈혈은 일반적으로 혈액검사에서 보이는 혈색소 감소도 심하지 않고 신경학적 증상도 경미해 가볍게 생각하고 넘어가기 쉽다. 하지만 심한 경우 신경 손상을 일으키고 뇌기능 저하까지 초래 할 수 있는 만큼 증상이 나타날 시 빠르게 병원을 찾아야한다.
심장질환이 유발하는 또 다른 심장병, 심부전 2020-01-30 15:29:47
심장은 우리 몸에서 24시간 쉬지 않고 일하는 장기이다. 하루 종일 쉬지 않고 펌프질하여 혈액을 온몸에 보내 다른 장기가 에너지를 얻고 산소를 얻어 힘 있게 일하게 한다. 하지만 심장 본연의 펌프 기능이 떨어질 때는, 마치 힘없는 엔진이 무거운 차를 움직이려고 할 때처럼 우리 몸의 모든 장기에 나쁜 영향을 주어 기능을 떨어뜨림으로써 여러 가지 문제를 발생시킨다. 증상이 ‘나중에’ 나타나는 심부전 심장이 본연의 임무수행에 실패했다고 하여 영어로는 Heart failure, 우리말로는 심부전이라 부른다. 심부전은 개인에게 한 번 나타났다 사라질 수도 있고 반대로 영구적으로 고착화되기도 한다. 어떤 경우에는 나타났다 사라졌다를 반복하는 경우도 있다. 예후도 다양한데, 고착화되는 경우에는 암보다도 생존율이 낮다고 해서 ‘심장질환의 종착역’, ‘블랙홀’, ‘암보다 무서운 병’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그러나 모든 심부전이 그런 것은 아니며, 의학기술의 발달로 새로운 약제나 시술이 개발되어 치료성적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 심부전이 중증 질환인 것은 분명하지만 그 시작은 작은 것에서 출발한다. 예를 들면 고혈압 자체는 큰 문제는 아니지만, 잘 조절하지 않은 채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심장의 기능을 떨어뜨리고 심부전으로 발전한다. 과도한 음주, 흡연, 당뇨, 고지질혈증, 협심증, 판막질환, 부정맥, 심근경색증 등의 여러 질환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제때에 치료하고 조절하면 별문제 없이 지나갈 수 있지만, 시기를 놓치고 치료하지 않으면 일정 시간이 지난 다음 반드시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일정 시간이 지난 다음’에 나타난다는 것이다. 증상이 바로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미 심부전으로 발전된 다음 병원을 방문하는 사례가 많다. 따라서 심부전 치료의 첫걸음은 예방이다. 몸 무겁고 숨차다면 심부전 의심해야 가장 대표적으로 몸이 무겁고 피곤함을 쉽게 느끼게 되고, 무엇보다 숨찬 증상이 발생한다. 혈액순환이 안 되면서 산소 공급이 부족해지기 때문이다. 숨찬 증상은 초기에는 운동할때만 나타나지만, 정도가 심해지면 계단을 오르거나 빨리 걸을 때 나타난다. 더욱 심해지면 잠을 자다가도 숨이 차서 벌떡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 또 다른 증상으로는 다리나 발목, 발이 잘 붓고 체중이 늘어나게 된다. 서 있을 때 몸 아랫부분으로 내려온 혈액을 약해진 심장이 끌어올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는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보통은 나이 탓으로 생각하고 무시하게 된다는 것이다. 특히 심부전은 고령층 환자에게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실제 60, 70대의 심부전 유병률은 40, 50대보다 5배나 높다) 보통의 경우 숨찬 증상이 생기더라도 ‘나이가 들어 그러려니’ 하게 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이제 고령화에 접어들면서 60세 이상에서는 10명 중에 1명꼴로 심부전 환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고령에서 숨찬 증상이 새롭게 발생했을 때 단순한 노화현상으로만 여기지 말고 심부전을 의심해 봐야 한다. 다양한 분야의 의료진이 투입되는 심부전의 치료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심부전에서는 심장기능이 떨어져 폐에 물이 차면서 숨찬 증상이 발생한다. 따라서 적절한 이뇨제로 숨찬 증상을 없애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뇨제는 증상치료에는 탁월하지만 장기적인 생존율을 높이지는 않는다. 따라서 이뇨제 외에 장기 생존율을 증가시키는 약제들을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절하게 시작해야 한다. 심부전의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의료진의 팀워크이다. 심부전은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이다. 요즘 흔하게 마주치는 협심증, 심근경색증과 같은 관상동맥질환이 가장 많은 원인을 차지하고, 심방세동과 같은 부정맥도 심부전 환자의 1/3에서 관찰된다. 따라서 기본적인 심부전 약물치료와 함께 원인에 따라 어떤 경우에는 관상동맥 스텐트 시술이 같이 이뤄져야 하고 어떠한 경우에는 심방세동에 대한 시술, 심장제세동기삽입(ICD)이나 재동기화(CRT)와 같은 치료가 같이 이뤄져야 한다. 따라서 심부전은 심부전 전문가와 허혈성심질환전문가, 부정맥 전문가들이 반드시 팀워크를 통해 치료해야 하는 질병이다. 최근 심부전 치료가 많이 발달하였지만 심부전의 위험인자들의 증가와 고령화로 인해 말기 심부전으로 진행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경우에도 새로운 약제들이 계속 개발되고 있으며, 필요시에는 심장이식이나 인공심장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심부전 치료에 있어 중요한 목표는 한 번의 실패가 끝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작은 것들이 심부전으로 발전하는 것을 예방하고, 심부전이 발생했더라도 잘 관리해 일상의 삶을 문제없이 살도록, 혹여 말기심부전으로 발전하더라도 여러 방법을 모색하여 끝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모든 치료하는 이의 소망이다.
대상포진후 신경통 효과적인 관리는? 2020-01-23 09:41:33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 얼마 전 65세 여자분이 가슴과 등에 발생한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외래에 오셨다. 옷이 몸에 닿기만 해도 쓰라리면서 찢어지는 듯한 통증이 있었고, 바람이 닿아도 아파서 어쩔 줄을 몰라하고 있으셨다. 확인해보니 극심한 통증에 대한 병명은 ‘대상포진후신경통’이었다. 대상포진후신경통은 그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대상포진에 걸린 후에 발생한 신경통증이다. 대상포진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어릴 때 수두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와 같다. 많은 사람이 어릴 때 수두를 앓고 난 후 낫게 되지만, 그렇다고 이 수두 바이러스가 몸에서 완전히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안타깝게도 많은 경우에서 수두 바이러스는 우리 몸의 신경 한 구석에 숨죽인 상태로 숨어서 있게 되는데, 이렇게 숨어 있던 바이러스는 자신이 숨어 있는 사람의 면역이 강할 때에는 다시 재발하지 못하고 죽은 듯이 있지만, 사람의 몸에 피로와 스트레스가 쌓이고 면역이 떨어지는 상황이 오게 되면 몸 속에 숨어 있던 바이러스가 다시 재발해서 우리 몸의 신경을 타고 병을 일으키게 된다. 이것이 바로 대상포진이다. 어릴 때와는 달리 바이러스가 재발해서 생기는 대상포진의 경우 전신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는 극히 드물고, 얼굴이나 몸통, 또는 팔, 다리 등의 특정 부위에 국한해서 수포(작은 물집)와 통증, 가려움증 등을 동반하는 대상포진을 일으킨다. 대상포진이 발생하였을 때 초기에 치료를 잘 하면 후유증 없이 낫게 되는 경우가 많지만, 치료를 늦게 시작했거나 대상포진이 생긴 후 증상이 심한 경우, 또 초기에 치료를 하더라도 연세가 많거나 면역이 떨어진 환자분들의 경우에는 대상포진후신경통으로 발전할 수 있다. 대상포진에 걸렸을 때 바이러스가 신경을 파괴시킬 수 있는데, 이 망가진 신경으로 인해서 극심하고 지속적인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즉, 대상포진이 걸려서 항바이러스제를 처방 받으면 대상포진 바이러스는 죽어서 없어지지만, 망가진 신경은 계속 남아 있어서 통증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대상포진후신경통은 연세가 많은 분일수록, 수포 발생 전이나 초기에 통증이 심할 수록, 수포가 넓은 부위에 나타났을 경우, 얼굴에 대상포진이 발생했을 때, 대상포진 치료를 늦게 시작했을 때, 면역이 떨어져 있는 환자분들의 경우 많이 발생하게 되고 그 증상도 심하다. 특히 70대 이상에서는 약 29.7%의 환자분들이 대상포진이 발생한 후 대상포진후신경통으로 발전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3명 중에 한 명 정도는 대상포진이 걸린 후 증상이 장시간 지속되는 대상포진후신경통으로 발전한다고 볼 수 있어 고령의 환자분일수록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했거나 연세가 많고, 대상포진이 심하게 발생했던 환자분 중에는 10년 이상 통증으로 고통을 겪는 경우도 있어 대상포진이 발생했을 때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대상포진이 발생했을 때에는 빨리 병원을 방문해서 대상포진에 대한 치료를 시작해야 하고, 대상포진 통증이 심하거나 연세가 많으시거나 얼굴에 대상포진이 생겼거나 수포가 넓게 발생했을 경우에는 마취통증의학과를 방문해 대상포진이 발생한 신경에 대한 치료(신경차단술 등)를 비롯해 초기부터 보다 적극적인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 몇 년 전부터는 대상포진 예방접종이 사용되고 있어 예방주사를 맞을 경우 대상포진이 발생하는 것을 미리 예방하는 효과를 볼 수도 있다. 또, 현재 사용되는 생백신 외에도 사백신이 곧 판매될 예정으로 고령의 환자들에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따라서 대상포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50대 이상의 경우 병원을 방문해 상담하고 주사를 맞으면 된다.
"계단 힘들고 다리 변형 심하면 인공관절 고려해야" 2020-01-10 09:43:00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퇴행성관절염 환자는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 새 퇴행성관절염으로 진료받은 60대 이상 환자는 209만여 명에서 252만여 명으로 약 20% 증가했다. 무릎관절은 운동 범위가 크고 몸무게를 많이 지탱해 다리 관절 중에서도 퇴행성 관절염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부위다. 무릎의 퇴행성 관절염과 닳아 없어진 무릎 연골을 대체하는 인공관절 수술에 대해 강동경희대병원 정형외과 김강일 교수와 함께 알아보았다. 3~5mm의 무릎 연골 닳아 뼈끼리 부딪히면서 통증 발생 무릎관절은 넙다리뼈 (대퇴골), 정강뼈(경골), 무릎뼈(슬개골)로 이루어진다. 그 중, 관절 사이, 즉 대퇴골 끝과 경골의 맨 윗부분에는 3~5mm 정도의 연골이 붙어 있어 뼈끼리 부딪히는 것을 막아 충격을 흡수하고 원활한 움직임을 돕는다. 무릎 연골은 60~70년 이상 쓸 수 있는 내구성을 갖고 있지만, 워낙 두께가 얇아 노년층이 되면 절반 이상 연골이 닳아 없어지는 경우가 많다. 무릎 연골은 재생능력이 없기 때문에 퇴행성 관절염이 문제가 되는 것이다. 무릎 변형 심하고 보존 치료 효과 없으면 인공관절 수술 고려 퇴행성 관절염은 크게 4기로 나눌 수 있다. △엑스레이에 이상은 없지만, 통증이 있으면 1기, △연골에 굴곡이 작게 나타나고 통증이 있으면 2기, △골극이 커지며 연골이 반 이상 닳아있으면 3기, △골극이 더 커지고 연골이 닳아, 뼈와 뼈가 맞닿는 상태를 4기로 본다. 인공관절 수술은 관절염으로 평지 보행 및 계단을 오르내리기 힘든 등 생활이 불편하고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로 효과를 보기 어려운 경우, 무릎이 굳어져 구부리거나 펴는 것이 힘들고 O자형 변형이 심한 3~4기의 경우 고려할 수 있다. 수술은 우선, 문제가 되는 관절을 이루는 뼈와 연골 일부를 계측 가이드를 이용해 1cm 정도 제거한다. 이후 환자의 뼈와 인공관절이 잘 붙도록 접착 역할을 하는 골시멘트를 먼저 발라주고, 인공관절을 무릎 위아래에 끼운다. 마지막으로 그사이에 연골의 기능을 대신할 의료용 고분자 플라스틱을 넣어준다. 마지막으로 무릎이 안정되고 균형 있게 잘 움직이는지 확인을 하고, 골시멘트가 빈틈없이 잘 굳을 수 있도록 기다린다. 과거에는 인공관절의 수명이 10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생체재료와 술기의 발전으로 15~20년 이상도 사용할 수 있다. 빠른 회복&8231;통증 최소화하는 최소 침습 수술 고령 환자의 경우 수술 후 통증과 합병증을 최소화해 조기 거동으로 빠른 회복을 이끄는 것이 관건이다. 이를 위해 최근에는 최소 침습 수술을 시행한다. 김강일 교수는 “기존에 16~18cm가량 절개하던 피부를 현재는 10cm 내외로 절개해 수술받는 부위의 손상을 최소화한다. 필요시 컴퓨터 보조 장치를 이용하거나 수술 전 환자 전용 뼈 절삭 계측기 등, 수술 부위의 해부학적 자료를 입체적인 영향으로 보면서 수술하기도 하고 과거보다 수술 절개 부위는 작아도 오히려 더욱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고령 환자 위험 줄이려면 수술 전 철저한 검사 필요, 한 다리씩 수술해야 하지만 인공관절 수술을 받는 환자들의 평균 나이가 70대 초반으로 고령인 경우가 많아 주의할 점이 많다. 70세가 넘는 환자들은 대부분의 경우에서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등 만성적인 기저질환을 두세 개 가진 경우가 많아 수술 전후의 합병증이 문제가 될 수 있다. 또 인공관절이 단단한 금속이기 때문에 인공관절을 삽입할 때 약한 뼈가 눌릴 수 있고 고령의 환자는 골다공증을 앓는 경우도 많아 수술 과정에 있어 뼈가 금이 갈 수 있어 상당히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수술의 좋은 시기를 놓치고 오는 경우도 많아 무릎 변형이 꽤 심한 환자도 많다. 안전한 수술을 위해 인공수술 전 내과 등과 긴밀한 협진을 통해 특별한 이상은 없는지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쪽 다리씩 수술하는 것도 수술 위험을 다소 낮출 수 있다. 양쪽 다리를 하루에 다 수술하게 되면 그만큼 마취와 수술 시간이 길어진다. 고령의 환자에게 긴 마취와 수술시간을 견디는 것은 또 다른 부담이다. 또한, 수술 시간이 길어지면 감염의 우려와 수혈의 위험도 커진다. 이에 김강일 교수는 “한쪽 다리씩 일주일 간격으로 수술을 하는 경우, 대부분 수혈 없이 수술이 가능하다. 양쪽 무릎을 하루에 동시에 하는 경우, 피가 조금만 난다 해도 양쪽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수혈의 위험도 커져 한 다리씩 수술받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수술 후에도 정기적 관리 필수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고 일상생활로 복귀한 이후에도 정기적으로 병원에 내원해 검진이 필요하다. 오랜 기간 점검 없이 잘못된 자세로 활동을 하는 경우, 위아래 인공 관절이 틀어지고 직접 마찰하면서 생긴 쇳가루와 플라스틱 베어링이 닳으면서 주변 조직을 흑회색으로 착색시키고 골 소실도 일어나게 된다. 보통 환자들이 몸으로 느낄 때는 이미 많이 안 좋아진 경우가 많기에 최소한 2년에 한 번은 수술한 병원에서 인공관절 상태를 체크해야 한다.
스키타다 '뚝' 소리나면 십자인대 파열...빠른 치료 필요해 2020-01-09 11:06:59
겨울스포츠 스키, 스노보드는 빠른 스피드를 즐길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좋아하지만, 그만큼 부상을 당하기 쉽다. 한국소비자원의 자료에 따르면, 2014~2017시즌 스키장 안전사고는 총 492건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유난히 따뜻한 기온으로 눈이 많이 내리지 않아 슬로프에 인공 눈을 많이 사용하는데, 인공 눈은 자연 눈에 비해 스키가 더 잘 미끄러져 속도도 빠르므로 주의해야 한다. 스키장 부상은 몇 가지 기본 수칙과 제대로 넘어지는 방법만 익혀도 대부분 예방할 수 있다. 겨울스포츠를 안전하게 즐기는 법을 알아본다. ◆무릎, 머리 부상 위험 높은 스키, 무릎 돌아가지 않도록 주의 스키는 전체 부상 중 무릎과 머리 손상이 각각 35%, 20%를 차지한다. 특히 무릎 전방십자인대 손상이 가장 많다. 십자인대가 파열되면 ‘뚝’ 하는 파열음과 함께 찢어지는 듯한 느낌이 나고 무릎 관절이 앞뒤로 이동하는 것이 불안정해진다. 또한, 관절 속에 출혈이 일어나고 부으면서 통증이 나타난다. 전방십자인대 파열 같은 무릎 부상은 통증과 무릎이 붓는 증상이 일정기간 지속된 후 증상이 호전되므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다. 십자인대가 파열된 상태로 오랜 기간 방치하면 반월상 연골판이 파열되고 관절 연골이 비정상적으로 닳아 퇴행성 관절염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멍과 통증이 가라앉은 이후라도 정형외과 전문의를 찾아 인대, 연골 등의 부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잘 넘어지는 법부터 익히고 안전전문가 통해 바인딩 강도 조정해야 스키는 잘 넘어지는 법을 익히면 손상을 줄일 수 있다. 무릎을 구부리고 태아가 배 속에 있는 자세처럼 몸을 공처럼 둥글게 만드는 자세가 안전하다. 넘어져서 미끄러질 때는 무리해서 일어나려 하지 말고 멈출 때까지 기다린다. 초보자라면 엄지손가락이 폴에 걸려 손가락이 뒤로 꺾이면서 손가락 관절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넘어질 때 폴을 과감히 놓는 것이 좋다. 바인딩 강도를 신체에 맞춰 조절하는 것도 중요하다. 다른 이용자 혹은 시설물에 충돌했을 경우,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일정한 힘이 가해지면 바인딩이 분리되도록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스키장비를 조정해야 한다. 그래야 넘어져도 충격이 분산되며 큰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넘어질 때 손목 짚어 손목 부상 입기 쉬운 스노보드 스노보드는 양 발이 묶여있고, 두 팔이 자유로워 상반신 부상이 많은 편이다. 미국 스포츠의학저널에 따르면, 지난 18년간 스키장에서 부상당한 11,725명을 조사한 결과, 스노보드 이용자의 부상부위는 손목(20.4%), 어깨(11.7%), 발목(6.2%)순으로 많았다. 보드를 타다가 잘못 넘어지는 경우 자칫 골절·탈구·손목 염좌(인대가 충격으로 늘어나거나 찢어진 상태)로 이어질 수 있다. 초보자는 균형을 잃고 넘어지는 경우가 많아 손목 보호대를 착용해야 한다. ◆손목&8231;무릎&8231;엉덩이 보호대 하면 부상 예방 효과 좋아 넘어지면서 손을 짚을 때 손목이 과도하게 꺾이지 않도록 손목보호대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뒤로 넘어질 때는 몸을 최대한 작게 만들고 머리를 뒤로 젖히지 않는다. 시선은 턱을 당긴 자세가 좋다. 앞으로 넘어질 때는 무릎을 먼저 대고 손바닥부터 손목, 팔 부분 전체가 일직선으로 펴져 땅에 닿도록 한다. 무릎으로 충격을 한 번 흡수하고 팔 부분으로 두 번째 충격을 흡수하는 셈이다. 주로 엉덩이와 무릎으로 먼저 넘어지므로, 무릎 보호대와 엉덩이 패드를 하면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스노보드 부츠는 뒤꿈치가 뜨지 않도록 보드를 바닥에 여러 차례 쳐주고 버클을 꽉 조인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즐기는 ‘겨울철 등산’ 2020-01-07 09:31:44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 영하권 강추위가 계속되고 있다. 몸과 마음을 웅크리기 쉬운 요즘이지만 겨울 산행의 매력에 빠져 추운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등산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등산은 근육을 강화하고 심폐 및 혈액순환능력을 향상시켜 체력증진에 도움이 되지만 아무런 준비 없이 산에 오르다가 뜻밖의 부상을 당하는 사례가 적지 않아 주의해야한다. 특히 겨울철에는 우리 몸에 활동량이 줄고 관절과 근육, 인대 등의 유연성이 떨어져있어 부상 위험이 높아진다. 겨울철 등산, 준비운동은 선택이 아닌 필수 산에 오르기 전 관절부상을 예방하기 위해 준비운동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는 몸이 풀릴 때까지 충분히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추운 날씨로 인해 근육과 관절의 유연성이 저하되고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는 효소의 활성도가 떨어져 운동능력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등산 전 15~30분 동안 스트레칭과 걷기, 제자리 뛰기 등을 통해 체온을 상승시키고 특히 허리와 허벅지 뒤쪽을 충분히 스트레칭 해주어야 한다. 등산을 할 때 바르게 걷는 자세도 중요하다. 허리를 구부정하게 하거나 뒷집을 지거나 무릎을 짚은 반동으로 올라가는 것은 호흡이나 관절에 모두 좋지 않다. 가슴과 무릎, 발끝이 일직선이 되도록 서고 허리를 약간 편 상태에서 평지보다 좁은 보폭으로 발바닥 전체가 땅에 닿는다는 기분으로 산에 오른다. 내리막길을 걸을 때는 무릎과 발목에 더 큰 하중이 실리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야한다며 터벅터벅 걷지 않고 상체를 약간 뒤로 젖힌 채 양팔을 가볍게 흔들고, 무릎을 살짝 굽혀 보폭을 줄이는 것이 무릎과 발목 충격을 줄여준다. 발목염좌·십자인대파열 등 방치하면 퇴행성관절염으로 악화될 수 있어 겨울철 산행은 빙판이나 눈길로 인해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사고가 빈번히 일어나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야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등산을 하다 발목이 삐었을 경우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하지만 초기에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발목의 인대가 약해져 발과 발목을 연결하는 뼈가 반복적으로 충돌을 일으킨다. 이로 인해 손상을 입은 연골은 점차 닳아서 없어지거나 변형이 되어 관절염으로 발전될 수 있다. 초기에는 보조기를 이용해 일정기간동안 발목을 고정시켜 부종과 통증을 줄여주고, 관절운동과 근육강화운동을 통해 늘어난 인대를 복구시켜 발관절의 안정성을 회복하는 치료과정을 거쳐야 한다. 십자인대 파열은 산을 오를 때 빙판길에서 미끄러지거나 돌을 잘못 디뎌 무릎이 꺾이거나 뒤틀릴 때, 경사로에서 빠른 걸음으로 내려올 때 주로 발생하기 쉽다. 십자인대는 양쪽 다리의 무릎관절 안에서 무릎이 앞뒤로 흔들리지 않게 고정시켜주고 정강뼈의 돌림을 제한하는 기능을 하며 전방십자인대와 후방십자인대로 나뉜다. 십자인대가 파열 되면 ‘뚝’ 하는 소리와 함께 심한 통증이 오는 것은 물론 걷기 등의 운동을 지속할 수 없게 되고 관절 속에 출혈이 발생해 손상부위가 붓고 관절이 불안정해진다. 활동성이 적은 사람들의 경우 재활치료나 물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를 통하여 일상생활에 복귀 할 수 있지만 젊고 활동적인 사람들은 완전파열로 진행되거나 무릎의 기능저하로 인해 활동성이 떨어지게 되는 경우가 많아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십자인대파열을 장기간 방치하면 무릎관절이 불안정해져 관절사이에 있는 연골이나 연골판이 손상된다. 이로 인해 나이가 들면서 퇴행성관절염 등 이차적 무릎관절 손상으로 악화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한다. 동상 주의, 증상발생시 초기대처 중요 동상이란 피부가 심한 추위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면서 조직 안의 수분이 얼어 세포막을 파괴해 손상을 입는 상태를 말한다. 오랜 시간 산행을 해 추위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수록 증상이 악화되기 쉽고,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손, 발, 귀, 코 등 신체 끝부분에 잘 발생한다. 동상 초기에는 피부가 차가워지고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과 가려움증이 나타난다. 이때 증상이 나타나는 부위를 따뜻하게 해주면 쉽게 완화되지만 심해지면 피부가 부어오르거나 통증이 심하고 수포, 물집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동상은 무엇보다 초기 대처가 중요하다. 동상 증상을 보이면 환자를 즉시 따뜻한 장소로 옮기고 동상 부위를 40℃ 정도의 물에 20~30분간 담가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갑자기 불을 쬐거나 뜨거운 물에 담그면 얼었던 부위가 급작스럽게 녹으며 혈관 벽을 손상시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젖은 옷이나 신발을 벗기고 손가락이나 발가락 사이의 습기를 제거하고 동상부위를 높게 올려 통증과 부종을 최소화한다. 증상을 완화하려고 동상 부위를 주무를 경우 얼음 결정에 의해 오히려 피부조직이 손상될 수 있으니 자제하도록 한다. 저체온증, 오한으로 시작 심해지면 사지마비까지 올수 있어 산을 오르는 중 저체온증이 발생한 경우 몸 안의 열을 더 이상 빼앗기지 않도록 하고 바깥에서 열을 불어넣어 주는 것이 급선무다. 저체온증이란 체온이 35℃ 아래로 떨어졌을 때 우리 몸에 일어날 수 있는 증상들을 일컫는다. 저체온증에 걸리면 체내를 순환하는 혈액의 양이 줄어들고 말초혈관 저항이 높아지며 혈액의 점도도 높아져 혈액순환이 어려워진다. 이때 심장 기능이 급격하게 떨어져 심박동수와 심박출량이 줄어들고, 이는 부정맥 상태를 만들기 때문에 심할 경우 심장마비를 일으키기도 한다. 따뜻한 장소로 이동해 체온을 올릴 수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 따뜻한 음료를 계속적으로 섭취하게 하며, 사지를 주물러주거나 여러 사람이 감싸주면서 체온이 오를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2020년 ‘경자년’, 금연 성공하는 5가지 팁 2019-12-26 14:44:54
매년 초면 마약보다 중독성 강한 담배의 덫에서 빠져나오기 위한 ‘금연’ 바람이 불지만, 금연은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 보건복지부의 통계에 따르면, 2018년 17개 시도의 평균 6개월 금연 성공률은 38.14%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가오는 경자년에 금연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약 한 달 전부터 ‘금연계획’을 세워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해야 한다. 폐 질환의 주 원인 ‘담배’ 담배 연기와 직접 닿는 폐는 담배에 가장 취약한 장기다.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이 있다. COPD는 돌이킬 수 없이 기도가 좁아져 숨이 차는 대표적인 호흡기 질환이다. 주로 담배를 피우거나 유해가스 노출, 실내외 대기 오염, 폐 감염 등에 의해 기관지와 폐에 만성 염증이 발생하면서 생기며 흡연이 가장 대표적인 원인이다. 폐암도 흡연이 가장 잘 알려진 원인이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폐암 발생 위험이 15~80배가량 증가하며, 간접흡연에 노출돼도 폐암 발생 위험이 1.2~2배 높아진다. 특히 폐암 가족력이 있으면서 담배까지 피우면 폐암 발병 가능성이 10배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폐만 문제 아냐, 독성물질 온 몸 돌면서 질병 유발 담배 연기 속에 들어 있는 4,000여 종의 독성화학 물질은 호흡기를 망가뜨릴 뿐 아니라 혈액을 타고 온몸을 돌면서 모든 장기를 좀먹는다. 최근 유명인들의 투병으로 많이 알려진 췌장암과 구강암은 담배가 확실한 유발인자로 알려져 있다. 또한, 발암물질이 대사되어 신장을 거쳐 방광에 모였다가 몸 밖으로 배출되면서 신장암과 방광암도 유발한다. 뇌졸중에 따른 사망 위험이 2~4배 증가한다는 보고도 있으며, 건선(피부질환)·백내장·난청·충치·골다공증·위궤양·임신부의 유산·남성의 정자 문제·버거씨병(팔과 다리에 혈액순환이 안 돼 결국 절단하는 난치병) 등 수많은 질환을 부른다. 남성 흡연자는 13.2년, 여성은 14.5년 단축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니코틴에 뇌 중독되는 ‘질환’, 금연 어려운 이유 많은 사람이 금연에 실패하는 이유는 흡연이 뇌가 담배의 니코틴에 중독되는 ‘뇌질환’이기 때문이다. 담배를 피우면 연기 속의 니코틴 성분과 함께 독성물질이 폐에 진입한다. 담배 한 개비에 1~2%의 니코틴이 함유돼 있다면 2~3mg의 니코틴이 우리 몸에 흡입되는 것이다. 폐를 거친 니코틴은 혈액으로 녹아 들어가 뇌의 쾌락 중추까지 미친다. 니코틴을 흡입해 뇌의 쾌락 중추까지 가는 시간은 7초에 불과하다. 쾌락 중추에는 니코틴이 달라붙을 수 있는 니코틴 수용체가 있는데, 수용체에 니코틴이 결합하면 즐거움과 쾌락을 주는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된다. 도파민은 상을 받거나 로또에 당첨되는 등 즐거움을 느끼면 뇌에서 분비되는데, 술·담배·마약 등 약물의 영향으로도 분비된다. 문제는 약물로 분비되는 도파민양이 훨씬 많다. 이로 인해 맛있는 음식, 화목한 가정, 연애, 성관계 등으로 분비되는 도파민으로는 쾌감을 못 느끼게 된다. 특히 흡연 양이 많고 기간이 길수록 수용체 수가 점차 늘어 더 많은 양의 니코틴이 필요하다. 금연해도 니코틴 수용체 숫자가 흡연 전으로 돌아가려면 최소 6개월이 걸린다. 흡연자들이 담배를 쉽게 끊지 못하는 이유다 1년간 금연 성공하면 장기간 금연도 가능 흡연의 위험에서 벗어나는 것은 담배를 끊는 것밖에 없다. 흡연자가 1년간 단 한 개비의 담배도 태우지 않으면 일단 금연에 성공한 것으로 본다. 1년간 금연한 사람의 80~90%는 장기간 금연을 이어간다. 이미 니코틴에 중독된 흡연자가 스스로 금연에 성공하긴 어렵다. 금연 전문가들은 만약 금연을 시작할 날짜를 정했다면 보름~한 달 전부터 금연을 준비해야 성공률이 높다고 강조한다. 새해부터 금연할 계획이라면 지금이 적기다. 무작정 금연에 도전하면 신체적·심리적 금단증상을 이기지 못해 대부분 금연에 실패한다. 약물 치료도 함께 받으면 금연 성공율 증가 금연을 미리 준비하는 큰 이유 중 하나는 ‘금연 치료제’의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흡연은 뇌의 니코틴 중독이 원인이기 때문에 뇌에 작용하는 약물들이 개발됐다. 약물요법은 니코틴 중독이 심해 수차례에 걸쳐 금연에 실패한 흡연자들에게 도움 된다. 임상연구결과에 따르면, 금연 성공률이 30~40%에 이른다. 금연 효과를 볼 수 있는 치료제로는 항우울제의 일종인 ‘부프로피온’과 ‘바레니클라인’이 있다. 금연 전문치료제의 성분으로 쓰이는 바레니클린은 도파민 분비를 늘려 니코틴 보충 없이도 기분을 좋게 해 흡연 욕구와 금단 증상을 동시에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니코틴 성분을 함유한 패치나 껌·사탕도 있다. 담배의 독성물질은 제거하고 뇌가 필요로 하는 니코틴만 서서히 공급해서 금단증상과 흡연욕구를 완화시킨다. 니코틴 용량을 줄여가며 세 달 동안 사용한다. 자신 맹신하지 말고 주위 도움 받아야 금연을 결심했다면 우선 심리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일주일 정도만 도전한다는 생각으로 시작한다. 특히 금연일이 정해지면 본인에게 면죄부를 주지 않고 금연을 지지해줄 서포터를 영입하는 차원에서 가족과 회사 동료에게 금연 시작을 선포해 ‘입소문’을 내면 좋다. 조용히 금연을 시작한 사람은 대부분 다시 조용히 담배를 입에 문다. ‘흡연일지’를 쓰는 것도 좋다. 흡연한 시간, 누구와 어디서 흡연했는지, 흡연 욕구가 높은 때가 언제인지 파악하면 흡연 위험 요소들을 제거할 수 있다. 금연을 결심했다면 미리 식·생활습관도 개선해야 한다. 흡연자들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자극적인 음식 섭취 후 흡연 욕구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식·고지방 음식·카페인도 흡연을 부른다. 금연 초에는 자극적이지 않고 담배해독 효과가 있는 식단을 챙기자. 미국암연구협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된 보고에 따르면, 최소 일주일에 두 번 충분한 양의 야채를 먹으면 담배와 관련된 독소 성분을 줄일 수 있다는 결과가 발표되었다. 식단 개선으로 금연 후 억제됐던 식욕이 돌아오며 증가하는 체중도 다스릴 수 있다. 금연 의지를 무너뜨릴 수 있는 과도한 음주는 피한다. 술자리가 있다면 음주량을 정해놓고 ‘계획 음주’를 한다. 흡연 욕구를 부추기는 담배, 라이터, 재떨이 등 담배와 관련된 모든 흔적을 없앤다. 눈에 보이지 않으면 생각도 멀어지기 때문이다. 회식 자리에선 흡연자와 멀리 떨어져 앉는다.
유산균·감초 추출물, 헬리코박터 치료 성공률 높인다 2019-12-24 10:07:11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헬리코박터균은 제균은 모든 사람이 할 필요는 없으나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등 질환이 있으면 제균치료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항생제 내성 등으로 인해 제균치료의 제균률이 70~80%에 그쳐 제균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법이 연구되고 있다. 이에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윤진영 교수는 프리바이오틱 균과 감초 추출물이 헬리코박터균을 감소시키고 염증이 개선되었음을 연구를 통해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헬리코박터균 감염 많은 나이대일수록 위궤양 환자 증가 위궤양은 헬리코박터균의 감염이나 진통제 복용, 흡연,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발병한다. 이 중 헬리코박터균 감염이 가장 흔한 원인이다. 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2018년 위궤양(질병코드 K25)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중 50대가 22만 534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60대가 19만 8730명, 40대 16만 7948명 순으로 나타났다. 윤진영 교수는 “중년층 이후는 헬리코박터 감염자가 많아 위궤양 발생 위험도 높다. 또한 나이가 들수록 심뇌혈관질환이나 관절염 등으로 아스피린, 소염제 등을 복용하는 사람이 많아지는 것도 이유일 수 있다”고 말했다. 위궤양, 림프종 등 위 질환 있으면 제균 치료 받아야 헬리코박터균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제균 치료를 받아야 한다. △위·십이지장 궤양, △위 MALT 림프종 △조기 위암에 대한 내시경 치료 후에는 제균치료가 권장된다. 이 외에도 위암의 직계가족력이 있는 경우, 원인이 뚜렷하지 않은 철분 결핍성 빈혈이 있는 경우, 만성 특발 혈소판 감소증이 있는 경우도 제균 치료가 추천된다. 일반적으로 제균 치료는 위산분비억제제와 항생제를 7~14일간 복용하는데, 70~80%에서 제균에 성공한다. 헬리코박터균이 모두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제균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락토바실러스&8231;감초 추출물, 헬리코박터균 감소 효과 확인 최근에는 항생제의 부작용을 줄이고 헬리코박터균 박멸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프로바이오틱스를 치료에 추가하는 등 다양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윤진영 교수는 "총 14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통해 프로바이오틱 균 중 락토 바실러스(Lactobacillus)와 Glycyrrhiza glabra(감초 추출물)이 헬리코박터균을 감소시키고 염증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생활습관 개선, 필수는 아니나 감염 확률은 낮출 수 있어 헬리코박터균은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입이나 분변을 통해 전파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찌개 등의 음식을 여럿이 숟가락으로 떠먹거나 술잔을 돌려 마시는 문화가 있는 우리나라는 걱정이 많은 편이다. 윤진영 교수는 "아직 명확한 전파경로가 밝혀진 것이 아니기에 일상생활에서 헬리코박터균 감염자만 따로 식사를 하거나 격리된 생활을 할 필요는 없다"며 "다만, 함께 식사 시 각자의 접시에 덜어먹는 등의 행동이 감염될 확률을 조금 낮출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내 머리카락 지키는 겨울철 탈모예방법 2019-12-24 09:51:43
겨울철에는 춥고 건조한 날씨로 피부가 건조해지는 일이 많다. 피부의 일종인 두피도 푸석푸석해지고 비듬이 많이 생기며, 두피의 모세혈관이 수축돼 모발에 산소와 영양분의 공급이 줄어든다. 이로 인해 모발이 약해져 겨울철에는 평소 탈모증상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의 탈모가 더욱 심해지고 또 탈모가 없던 이들도 갑자기 많이 빠지는 머리카락에 고민을 하는 경우가 많다. 모발은 생명과 직적접인 관계가 있지는 않지만 태양광선으로부터 두피를 보호하는 기능 외에도 사람의 외모와 첫인상 등 외형적인 모습에도 영향을 끼치므로 매우 중요한 신체부위이다. 탈모는 일반적으로 두피의 성모(굵고 검은 머리털)가 빠지는 것을 말한다. 스트레스 피하고 충분한 휴식과 규칙적인 식습관으로 예방 머리카락은 성장기, 퇴화기, 휴지기, 발생기라는 생장주기를 가지고 있는데 휴지기에 돌입한 머리카락은 보통 하루에 60~80개 정도 자연스럽게 빠진다. 이러한 일상적인 탈모는 정상인의 경우에 빠진 머리카락 수만큼 새로운 머리카락이 나게 되므로 전체 모발 수에는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머리카락이 나는 숫자보다 빠지는 숫자가 많을수록 점점 탈모가 진행된다. 빠지는 수는 계절, 나이, 건강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보통 하루에 100개 이상의 머리카락이 빠지면 탈모를 의심해봐야 한다. 탈모는 나이가 많을수록 심해지며 특히 가을철에 가장 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겨울이 되면 건조해지고 일교차가 커지면서 두피의 유·수분의 균형을 무너지고, 일조량이 줄면서 자연스럽게 신체 호르몬의 변화가 온다. 대표적인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일시적으로 늘어나는데, 탈모 유발 호르몬인 다이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으로 바뀌면서 모발의 성장을 방해하고 증상이 악화될 수도 있다. 최근에는 식생활 및 생활패턴의 변화, 스트레스의 증가로 탈모 증상이 20대 후반부터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가벼운 계절성 탈모는 자연스러운 현상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차츰 회복되지만 심할 경우에는 실제 진행 중인 탈모일 수 있으므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탈모의 진행을 늦추고 싶다면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탈모예방을 위해서는 가급적 스트레스를 덜 받기 위해 노력해야하며 충분한 휴식과 규칙적인 식습관으로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백질이 풍부한 콩, 달걀노른자, 우유 등이 탈모예방에 도움이 되며, 특히 겨울이 제철인 귤에는 비타민C와 수분이 풍부해 모발성장을 돕고 활성산소를 감소시켜 두피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흡연은 머리에 산소를 공급하고 있는 혈액의 흐름을 나빠지게 해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금연하는 것이 좋다. 탈모관리 왕도가 없다. 꾸준한 관리로 예방이 최선 장시간 외출 시 모자를 착용하면 미세먼지나 추위로부터 두피를 보호하고 두피의 수분을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너무 꽉 끼는 모자를 쓰면 공기 순환이 잘 안되고 피부에 자극을 주어 오히려 머리카락이 더 많이 빠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한다. 머리를 감으면 머리카락이 더 많이 빠진다고 감지 않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청결을 위해 1일 1회 머리를 감아 주는 것이 좋다. 아침에 머리를 감으면 유분이 씻겨 일상생활 중 자외선에 의해 두피손상을 받을 수 있어 가급적 저녁에 감는 것을 권한다. 염색이나 파마는 머리카락과 두피를 손상시키기 때문에 탈모의 징후를 보이는 사람은 주의해야하고, 젤이나 왁스 등 헤어제품을 많이 사용하면 모공을 막아 각질을 유발하므로 적당량을 최대한 두피에 닿지 않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