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유증상 환자 진료시 무조건 검사?" 개원가 발끈 2021-04-19 12:22:50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병의원을 찾은 환자 중 코로나19 증상이 있으면 무조건 진단검사를 받도록 안내해야 한다는 서울시의 행정명령에 일선 개원가가 발끈하고 나섰다. 서울시내과의사회는 "국민 기본권과 의료인 진료권을 침해하는 처벌 위주의 행정명령을 즉각 중단하고 현재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합리적인 방역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코로나19 조기 진단을 위해 발열, 기침, 인후통 등 유증상자에 대해 신속한 진단검사를 적극 권고, 의뢰, 안내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코로나19 검사 안내를 받고도 이행하지 않으면 200만원 이하의 벌금 조치를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산하 보건소도 일선 의료기관과 약국에 코로나19 유증상자 내원시 진단검사를 적극 권고하고 진료기록부 기재나 명부 작성을 요청했다. 병의원 방문 확진자 중 진단검사 권고 대상 여부 확인을 요청하면 협조해 달라고도 했다. 서울시내과의사회는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은 주로 상기도 감염 증상이 있지만 장염 증상도 있고 무증상도 드물지 않다"라며 "그럼에도 의료기관이 단순 감기를 포함한 급성감염질환 증상의 환자에게 필요 이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권고한다면 선별검사소에서 감당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역사회 전파 및 발생 규모 확대를 예방하기 위해 행정명령을 따르지 않은 확진자를 찾아내 처벌하기 보다 보건당국에서 검사 건수를 대폭 늘려 조기에 진단하는 게 훨씬 현명하다"라며 "전문가 권고 지침보다 한발 늦고 다른 선진국보다 우왕좌왕하는 코로나19 방역 대책과 예방접종 정책 문제점을 개선하는데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서울시내과의사회는 이번 행정명령에 대해 "의학적 의사 결정에 따른 진료 과정과 내용을 무시하고 단지 결과만 보고 판단해 처벌하겠다는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단순히 코로나19 확진자가 됐다는 이유만으로 처벌을 하는 것은 국민 기본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는 주장도 더했다. 서울시내과의사회는 "의사, 약사에게 코로나19 검사를 권유받고도 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벌금이나 구상권 청구 등 법적 처벌을 받는 것은 헌법에 보장된 기본권을 침해받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국민 기본권과 의료인의 진료권을 침해하는 처벌 위주 행정명령을 즉각 중단하고 합리적인 방역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신과 의사가 들려주는 '코로나블루' 탈출 방법 2021-04-19 11:55:55
최재호: 코로나로 우울한 여러분의 이야기를 들어드립니다. 메디칼타임즈,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메디컬매버릭스의 코로나블루 상담소! 진행을 맡은 최재호입니다. 메디컬매버릭스가 일주일에 걸쳐 코로나블루를 겪고 있는 의대생과 의사들의 사연을 받았습니다. 그 중 엄선하고 엄선한 사연을 가지고 정신건강의학과 선생님께 상담을 청할텐데요.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임원이신 최준호 교수님, 홍나래 교수님 나와주셨습니다. 최재호: 코로나19가 1년이 넘도록 지속되면서 의대생, 의료진뿐만 아니라 전국민이 단절된 생활을 하고 있는데요. 예비 의사들의 코로나블루 이야기를 들어보고 극복법에 대한 조언을 선배 의사이기도 한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님께 들어보려고 합니다. 교수님, 실제로도 코로나 블루를 호소하는 의료진이 많죠? 홍나래 교수: 환자도 많이 있고 병원에도 다니던 사람들이 심해져. 지내다 보니까 너무 힘들다 이런 이야기도 많이 하고, 동료도 상담이나 의뢰가 조금 더 많아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최재호: 네, 그럼 지금부터 본격적인 사연을 소개해볼까 . 첫 번째 사연입니다. 익명의 의사가 보내왔는데요. (사연)지난해 코로나19와 총파업 등을 겪으면서 번아웃으로 한순간에 열정이 사라졌습니다. 우울감과 비관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 심해질 때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까요. 정신과 도움을 받지 않고도 스스로 정신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최재호: 사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의료진은 '번아웃'을 많이 경험하고 있다고 합니다. 교수님이 계신 병원 의료진도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나요? 최준호 교수: 물론입니다. 같은 사람이기 때문에 그렇고요. 코로나19 사태가 있으면서 무엇보다 힘든 사람들이지 않습니까. 호소할 데가 없다는 문제점을 갖고 있습니다. 서서히 드러났기 때문에 잘 눈에 띄지 않지만 확실히 병원에서 직원들의 기분 상태가 가라앉고 쉽게 화를 내는 것, 생각이 부정적으로 흘러서 말하는 내용도 그렇고. 이제는 이런 것들이 많이 익숙해져 가는 것 같을 정도입니다. 최재호: 그렇다면 의학의 도움을 받지 않고 번아웃을 탈출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홍나래 교수: 번아웃이 사실 어떻게 보면 지침이거든요. 여기서 벗어나고 어떤 것, 하나에 매달리게 됐을 때 벗어나지 못할 때 지치는 경우들이 많아서 잠시 멈춤을 갖는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고요. 멈춤이라는 것은 심리적인 멈춤. 내가 지금 가고 있는것을 잘 가고 있는지 생각해볼 수 있는것 도움될 수도 있을 것 같고. 잠깐 바깥에 나가서 공기한번 쐬고 그 정도의 짧은 멈춤도 이겨나갈 수 있는 방법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최재호: 멈춤의 방법은 어떤 게 있을까요? 최준호 교수: 현재 갖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중 하나가 관심을 돌리는 게 있거든요. 코로나 상황이 벗어날 수 없다고 생각했을 때 가장 우울해지거든요. 현재 상황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쪽으로 관심을 가지려는 상황. 병원에 와서 상담할 때 성공적인 사례를 보면 이 기회에 그동안 못했던 것을 하게 되면 전혀 상관없이 잘 지냅니다. 취미활동 중 기발하게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을 마련하는 사람이 코로나 시대에서 멀쩡하게 지나갑니다. 관심을 다른데로 돌려서 현재상황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하는게 가장 좋을것 같고요. 돈이 들더라도 취미생활을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최재호: 네, 두 번째 사연입니다. 수도권 의대에 다니는 본과 2학년 학생이 보내주셨습니다. (사연)강의는 계속 올라오고 공부할 것은 많다 보니 어차피 모임도 없고, 방 밖으로 잘 안 나가게 되더라고요. 시간과 정신의 방에 갇힌 것 같습니다. 학교 주변에 자취하고 있는데 비대면으로 강의를 하다보니 만날 친구도 없습니다. 고독하고 지루합니다. 해야 할 공부는 많은데, 말라죽는 나무처럼 방에서 혼자 책이랑 말라죽는 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공부를 더 활기차게 할 수 있을까요? 최재호: 교수님도 의대에서 공부하셨던 과거 생각나시나요? 최준호 교수: 생각나죠. 그 때로 돌아가고 싶지 않죠. 공부를 활기차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사실 없죠. 그동안 활기가 있었다면 그거를 해주는 것은 역시 동료입니다. 나만이 혼자가 아니라고 하는 것들이 시각적, 감각적으로 하는 것이 차단이 되니까 우울한 기분으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공부는 어차피 혼자 하는거라고 하지만 계속 채널을 열어놓고 학생들, 동료들....제일 희망적인 단어 하나가 동료라는 단어인 것 같습니다. 방역수칙을 어기지 않는 한도내에서 능률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만나는게 시간낭비가 아니다. 투자하고 지속가능한 공부를 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생각해서 자주 소통해야 할 것 같습니다. 최재호: 마지막 사연입니다. 의대 본과 4학년 학생의 사연입니다. (사연)저는 어릴 때부터 엄한 부모님 밑에서 성적에 압박을 받으며 자랐습니다. 4수 끝에 의대에 들어갔는데요, 학업스트레스가 쌓이면서 고등학교때부터 가족에 대한 정이 다 떨어졌습니다. 수능에 써버린 몇 년을 빼고 알찬 20대를 보내고 싶어서 학과일, 동아리, 연애도 잘해보려고 했지만 뭐 하나 잘된 게 없네요. 일과 내내 혼자, 방과 후도 혼자입니다. 본3부터 실습하면서도 마음 나눌 친구도 없이 거의 혼자 지내오고 있습니다. 공부 의욕도, 삶에 대한 의욕도 없습니다. 본4 전 짧은 2주간의 겨울방학동안 자취방에만 있으면서 끼니도 자주 거른 채 몇일 내내 누워있기만 하면서 마음을 차분히 내려놓을 수 있었습니다. ‘힘들고 지쳤고 다 내려놓고 떠나야지’라고 말이죠. 졸업하고 주변에 큰 소란 없이 조용히 떠나기 위해 구하기 쉬운 메스나 주사기를 챙겨 놨습니다. 가족에 대한 애정도 없고 동료도 없고 미래도 없고 재미도 없는 이 생을 딱히 살아갈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최재호: 앞선 사연과는 달리 좀 무거운 사연인데요. 조용히 떠나기 위해 메스나 주사기를 챙겨놨다고 하는 말에 개인적으로 놀랐습니다. 교수님 코로나19 상황이 우울한 감정을 더 악화시킨다고 봐도 될까요? 최준호 교수: 낙타에 짐을 가득 실었을 때 맨 마지막 짐을 실을 때 쓰러지지 않습니까. 코로나19 전체 사회적 역할 무거움이 그럴것 같습니다. 지금까지도 최고치인데 코로나19라는 게 살짝 올려놓은 마지막 짐처럼 돼서 붕괴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과거의 삶을 부정하고 있는 게 우려됩니다. 의대생 기간 동안 의학 공부의 짐이 내가 할 수 있는 정도만 공부과제로 주어진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항상 그 이상을 지향해야 하고, 베스트가 어디까지인지 마치 시험받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학업이라는 것도 100% 성공을 이룰 수 없는 상황에서 그 시간을 쪼개서 다른 활동을 해서 위안을 받을지는 모르겠지만 성공하기가 참 어렵죠. 본인이 겪고 있는 문제에 전체적인 시선을 돌려서 주변을 돌아볼 것을 권고 드립니다. 본인의 잘못 내지는 불성실함, 무능력으로 생긴일은 거의 없다는 것을 꼭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 최재호: 사연을 보내준 학생은 엄한 부모님에게 받은 학업 스트레스가 성인이 되어서도 크게 영향을 받고 있는 것 같은데요. 의대생들은 아무래도 영향이 크겠죠? 홍나래 교수: 공부를 잘하는 친구들은 결국은 완벽주의적 경우가 많은 것 같고요. 다 잘해보고 싶었다. 말은 부모님이 엄하다고 하지만 제일 엄하다고 하는 것은 스스로가 아닌가 합니다. 어떻게 사람이 모든 것을 다 잘 할 수 있겠어요. 이상을 너무 크게 잡는다거나 너무 완벽주의적으로 보면 결국 못메우게 되고 자존감은 떨어지게 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서 생각해봐야 할 것 같지 않나 생각이 들고요. 개인적으로 이분은 진료를 받아보는게 좋지 않을까 최준호 교수: 진지하게 진료를 권유하는 데 동감입니다. 지금 하는 생각이 여러 가지가 있을텐데 이런 생각을 처음 사연으로 올린게 아니길 바랍니다. 사연을 올리고 나서 내용을 주변사람과 이야기하는 게 좋습니다. 최준호: 자살을 암시하는 친구를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요? 홍나래 교수: 일단은 응급상황이라고 봐야 될 것 같고. 위험해 보이면 죽고싶은 마음이 있는 것은 아닌지 직접 물어보고, 지금 어디에 있는지, 당장 계획을 세우고 있는지, 계획 추진을 위해서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직접 물어봐서 그게 맞다면 응급대처를 해야 하는 부분이거든요. 친구들이 그러면 친구가 해결해주기는 어려울 수 있어요. 지금 당장 응급하다고 생각되면 119로 신고 해주는 게 맞고, 여유가 약간이라도 있다면 가족에게 연락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병원으로 바로 진료를 보거나 할 수 있지만 힘들면 모든 시군구에 자살예방센터가 생각보다 많이 만들어져 있거든요. 내가 직접 신고하기 걱정스럽다면 그쪽에서 잘 진행해줄 수도 있습니다. 최재호: 네, 코로나블루 상담소 문을 닫을 시간인데요. 교수님들 오늘 시간 어떠셨나요. 최준호 교수: 전반적인 상황을 알게 되니까 진료도 열심히 해야 겠다, 내가 도울 사람이 더 많아졌구나 하는 부분에서 마음이 좀 무겁기도 하고 힘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홍나래 교수: 굉장히 힘들거예요. 누구나 다 힘들고, 의대생이나 전공의가 갖고 있는 제일 큰 무기는 끝난다는 거죠. 평상 가는 것은 아니라는 면에서 보시는 것은 어떨까 전하고 싶습니다. 최재호: 시청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대한병원협회 내부변화 시도...조직개편 컨설팅 진행중 2021-04-19 11:55:49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병원협회 정영호 집행부가 의료 환경 다변화의 선제적 대응을 위한 조직 진단과 직제 개편에 시동을 걸었다. 대한병원협회(회장 정영호)는 19일 '병원협회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조직 개선 컨설팅' 제안 요청서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다. 전국 병원급을 대표하는 병원협회 내부에서는 다양한 직능별 의견을 반영한 정책 추진과 의사결정 과정 재설계 그리고 부합한 조직 및 직제 개편 필요성 등이 제기되어 왔다. 연구기간은 계약일로부터 4개월이며, 총 5000만원의 연구비가 투입된다. 조직진단의 경우,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영자단체와 대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변호사협회 등 전문가단체 현황분석을 통해 개선방향을 제시할 것을 주문했다. 직제 개편은 조직 진단 결과와 직무분석 결과, 업무 연계성 및 현 인력 대비 직무별, 부서별 업무량, 인력 운영체계 분석을 통한 적정 인력 산출, 보상 전략 방향성 제시 등을 요청했다. 여기에는 병원과 종합병원, 상급종합병원, 요양병원 등 직능별 의료기관 의견 수렴과 정책을 대변할 수 있는 조직 구성 방안 제시 등이 포함되어 있다. 병원협회는 현재 회장과 상근부회장을 비롯한 부회장 14명, 특별위원장 19명, 특별부위원장 27명, 상임이사 49명 및 이사 40명, 사무총장 1명 등 150여명의 임원으로 운영 중이다. 임원진을 지원하는 사무국은 1급 6명과 2급 12명, 3급 16명, 4급과 5급 23명 등 총 57명으로 편성되어 있다. 참고로 의사협회 사무국은 100여명, 약사회 사무국은 30명 수준이다. 이번 컨설팅 핵심은 대정부 중장기 대응 조직과 전문성 강화이다. 병원협회는 국회와 보건복지부, 건강보험공단, 심사평가원 등 보건의료 관련 기관과 정책 가버넌스 구조 강화를 위한 중장기(5개년 조직 규모 방안) 계획 그리고 전문성을 갖춘 우수한 인적자원 확보 방안을 연구결과에 담을 것을 명시했다. 병원협회 측은 연구결과가 도출되면 결과 수용도를 위한 의견 수렴과 함께 정관 개정 등 제도 안착과 실행 방안을 확보할 예정이다. 정영호 회장은 지난 9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신종 감염병 사태의 유연한 대처와 건강한 의료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 합리적 병원 경영과 안전한 진료환경 구축이 필수과제"라면서 "남은 1년 임기 동안 초심의 마음으로 공약 아젠다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영호 집행부의 조직 진단과 직제 개편 방안이 병원계 단합과 협회 사무국 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필수호 구성 완료...상근부회장에 이정근 내정 2021-04-19 11:50:51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41대 대한의사협회 내부 살림을 책임질 상근부회장에 경상남도의사회 이정근 부회장이 내정됐다. 의협 씽크탱크인 의료정책연구소장은 우봉식 아이엠병원장이 맡는다. 의협 41대 회장직 인수위원회는 상근부회장 등 신임 집행부를 확정, 19일 그 결과를 공개했다. 신임 집행부는 25일 열리는 정기대의원총회에 보고한 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필수 당선인은 집행부 인사 원칙을 화합, 헌신, 능력, 공정, 자율 등 5가지로 내세우며 "서로 화합할 수 있는 최상의 팀을 꾸리겠다. 역량이 안되는데 보은, 코드인사 등을 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우선 상근부회장에는 경남의사회 이정근 총무부회장을 낙점했다. 이정근 부회장은 원광의대를 졸업한 외과 전문의다. 현재 의협 한특위 위원으로도 활동하며 시도의사회에 한특위를 출범시키는 데 역할을 했다. 의료정책연구소장으로 내정된 우봉식 아이엠재활병원장은 대한재활병원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서울시 노원구의사회장을 지낸 뒤 2009년 의협 경만호 집행부에서 의료정책연구소 연구조정실장을 지낸 경험이 있다. 이번부터는 선출직으로 뽑던 6명 부회장을 모두 회장이 임명한다. 이에 따라 부회장에는 ▲박정율 대한의학회 부회장 ▲윤석완 한국여자의사회장 ▲이상운 일산중심재활병원장 ▲박명하 서울시의사회장 ▲김태진 부산시의사회장 ▲이우석 경북의사회장 등 6명이 내정됐다. 박정율 부회장과 이상운 부회장은 현직, 전직 40대 집행부 부회장이기도 하다. 41대 집행부 인선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은 여성 비중이 늘어난 것. 이필수 당선인은 후보 때부터 임원진에 여성의사 비율을 높이겠다는 약속을 했다. 이 당선인은 지난달 여자의사회 주최 토론회에서 "여의사회에 반드시 부회장 자리와 30% 이상의 이사 자리를 약속한다"는 공약을 내걸기도 했다. 실제 이필수 회장 포함 37명으로 구성된 집행부 중 여성 임원은 총 7명으로 그 비율은 약 20% 정도다. 약속대로 부회장에 한국여자의사회 윤석완 회장을 임명했다. 총무이사, 대변인 등 요직에도 포항여성아이병원 이현미 원장, 분당차병원 박수현 교수 등을 각각 임명하며 여성 임원을 기용했다. 법제, 재무 등 전문성이 필요한 보직에는 실제 전문가를 임용했다. 재무이사에는 삼일회계법인 백창현 회계사를 임명할 예정이며 법제이사에는 노희범·전성훈 변호사를 임명했다. 40대 최대집 집행부에서 일했던 임원도 다수 포함됐다. 박용언 의무이사, 강찬 세종사무소장, 조영욱 학술이사, 박종혁 총무이사, 민양기 의무이사, 연준흠 보험이사, 이인식 정보통신이사가 잔류했다. 이 중 박용언 이사는 기획이사로, 박종혁 이사는 의무이사로 보직이 바뀌었다. 40대 집행부에서 일하다가 사임했던 김종민 보험이사도 다시 합류했다. 회장직 인수위에 몸담았던 10명의 인물 중 절반 이상인 7명이 이번 집행부에 합류했다. 이필수 회장 당선에 결정적으로 역할 했던 이상운 위원장을 비롯해 우봉식 간사, 이무열 대변인은 각각 부회장, 의료정책연구소장, 대외협력이사 등 핵심 자리에 앉았다. 이정근 상근부회장도 인수위 위원이었다. 대구시의사회 이상호 부회장과 중앙대병원 이비인후과 문석균 교수, 대한개원의협의회 조정호 보험부회장, 대한내과의사회 김성남 부회장도 각각 의료정책연구소 연구조정실장, 대외협력이사, 보험이사로 합류했다.
국립암센터 베트남 국적 학생 국제장학상 수상 2021-04-19 09:10:33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총장 서홍관)는 19일 암의생명과학과 졸업생 넝 반(Nhung Van) 석사가 제10회 세계유방암학술대회 및 한국유방암학회 학술대회에서 한국유방건강재단(KBCF)이 수여하는 국제장학상을 수상했다. 베트남 국적의 넝 반 석사는 국립암센터 명승권 대학원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의 지도 하에 석사과정 동안 메타분석 연구를 수행해 ‘Night shift work and breast cancer risk: a meta-analysis of observational epidemiological studies’제목 논문으로 학위를 받았다. 그는 이 연구논문으로 학술대회에 참가해 그 가치를 인정받아 시상식에서 1000달러(US)의 상금과 상패를 받았다.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는 글로벌 암관리 및 연구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설립된 석사 및 박사과정으로 이루어진 전문대학원으로 2014년 개교한 이래 총 140명의 졸업생(석사 132명, 박사 8명)을 배출했다. 재학생의 50% 정도가 아시아, 아프리카를 비롯한 해외국적의 학생으로 모든 강의를 영어로 진행하고 있으며, 외국인 학생을 포함한 석·박사과정 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등록금과 생활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개발도상국의 외국인 학생은 졸업 후 정부기관, 보건의료기관, 연구소 및 대학 등에 취업해 자국의 암관리 및 연구활동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4월 현재, 입학정원은 연간 석사 20명 및 박사 7명으로 재학생 73명 중 아시아 9개국(베트남, 라오스, 인도, 몽골, 방글라데시, 중국, 싱가폴, 필리핀, 이란), 아프리카 1개국(우간다) 등 국적의 외국인이 48%(35명)를 차지하고 있다.
35% 수가의 유혹...달지만 치명적·심사숙고 필수 2021-04-19 05:45:59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암과 중증질환을 비롯해 사실상 모든 질병군을 대상으로 한 신포괄수가제 시범사업이 시행 13년을 맞고 있다. 지난 2009년 4월 공단 일산병원을 시작으로 20개 질병군에서 2021년 4월 현재, 98개 병원 대상 567개 질병군으로 확대 적용 중이다. 운영은 잘되고 있을까. 메디칼타임즈가 국내 중형급 병원인 서울 에이치 플러스 양지병원(병원장 김상일)을 찾아 신포괄수가 운영 상황 및 개선 과제 등을 점검했다. 신포괄수가는 포괄수가와 행위별수가를 혼합한 새로운 방식의 지불제도이다. 질환군별 입원환자 적정 재원일수에 맞춰 진료비(포괄수가)를 책정해 조기퇴원을 유도하고 궁극적으로 건강보험 재정 지출을 최소화하도록 설계했다. 환자 입장에서는 상당수 비급여 의료행위와 약제, 치료재료 등이 포괄수가로 묶여 질환군별 입원기간 동안 본인부담이 행위별수가보다 낮다는 이점이 있다. ■신포괄수가, 포괄수가+행위별수가…병원 12곳·종합병원 84곳 참여 병원과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참여 병원은 신포괄수가에만 적용하는 정책가산을 통해 경영성과를 높일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올해 1월 현재, 병원 12개소와 종합병원 84개소 그리고 예외로 적용 중인 상급종합병원 2개소 등 총 98개소가 보건복지부에 신포괄수가 참여를 신고했다. 중소병원의 신포괄수가 참여가 여전히 부진한 실정이다. 291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인 에이치 플러스 양지병원은 2020년 1월 신포괄수가 제도에 참여했다. 신포괄수가 참여 방침을 정할 때까지 경영진의 고민도 컸다. 참여한 병원들을 찾아가 보고, 배우고 신포괄수가 적용 시 시뮬레이션을 반복하며 경영성과에 플러스가 된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가장 큰 장애물은 의료진 설득이었다. 그동안 행위별수가에 익숙한 의사들은 신포괄수가 용어 자체도 낯설고 자신의 의료행위를 통제할 수 있다는 반발도 적지 않았다. 경영진과 보험심사팀은 참여 병원의 자료협조와 현장 방문을 통해 도출한 결과를 토대로 의료진 설득에 나섰다. ■양지병원, 의료진 설명회와 시뮬레이션 통해 2020년부터 참여 지난 2019년 한 해 동안 내과계와 외과계 등 모든 진료과 의사와 간호사를 대상으로 수시 설명회와 내부 전산망을 통해 질의응답을 통해 신포괄수가를 차분히 준비했다. 신포괄수가 방식은 겉으로 보기에 단순하나 속을 들여다보면 세밀하고 촘촘한 구조이다. 보험심사팀은 수시로 변경되는 질환군별 의료행위와 약제, 치료재료의 신포괄수가 인정범위를 복지부와 심사평가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특히 최대 35%에 달하는 정책가산에서 높은 가산율을 받기 위해서는 의료진과 보험심사팀이 한 몸으로 움직여야 한다. 다수 종합병원 참여를 이끈 원동력인 정책가산은 단순하지 않다. 병원이 노력한 만큼 높은 정책가산이 책정될 수 있다는 의미다. 정책가산은 크게 참여(6%)와 효율 효과성(15%), 공공성(9%), 의료의 질(2%), 비급여 관리(3%+알파) 등 총 5개 영역으로 나눠진다. 참여 영역의 경우, 신포괄수가에 참여하면 자동적으로 3% 가산이, 수가자료와 원가자료, 진료비 청구자료, 의료질 평가자료에 2% 가산이, 제출한 자료의 정확도에 따라 1% 가산 등으로 세분화했다. 효율 효과성 영역은 병상 활용도와 기관 경영수지, 생산성 등에 5% 가산이, 통합간호등급에 2% 가산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상 점유율에 3% 가산이, 의무기록 필수항목 기재율과 진단코딩 청구 정확도, 표준 진료지침(CP) 운영에 5% 가산으로 촘촘히 나눴다. 공공성 역역의 경우, 의료급여 환자 비율에 4% 가산을, 중환자실 또는 응급실 운영과 음압격리실 운영, 분만실과 호스피스 병동, 재활의학과, 정신과 병동 운영 등에 3% 가산을, 격려병상과 감염병 표본관리에 1% 가산을 책정했다. ■정책가산 35% 세부항목 구성…수가자료·원가자료·비급여 ‘제출’ 의료질 영역은 재입원비와 외래방문 횟수비율에 2% 가산을, 비급여 관리 영역은 비급여 비중과 비급여 개선에 3%+알파로 구분했다. 신포괄수가 핵심인 정책가산은 참여 병원의 수가 자료를 포함해 비급여 내역과 전 직종 인건비를 담은 원가자료까지 모든 경영 상태를 투명하게 제출해야 높은 가산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참여 병원이 준비해야 할 필수조건은 보험심사팀 인력 충원과 전산장비 구축이다. 에이치 플러스 양지병원은 다른 참여 병원 성패 요인을 분석하면서 보험심사팀 인력을 9명에서 11명으로 늘렸다. 보험심사팀 전원이 기존 행위별수가 청구에서 신포괄수가 청구로 업무 방식을 전면 개편했다. 신포괄수가 정책수가 세부 매뉴얼에 입각한 진료와 처방, 수술, 입원기간, 표준 진료지침 및 청구 정확도 등 보험심사팀을 거쳐야 하는 모든 항목이 가산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당연히 신포괄수가 지불제도에 적합한 대용량 전산장비와 프로그램도 필요하다. 에이치 플러스 양지병원은 보험심사팀 인력 충원과 함께 신포괄수가 별도 전산장비와 프로그램 개발에 투자했다. ■보험인력 충원·전산 개발 등 ‘투자’…시행초기 시행착오 불가피 의료진 교육과 보험심사 인력 충원, 전산장비 등 시스템이 구축됐다고 끝난 것이 아니다. 정미숙 보험심사팀장은 "지난해 신포괄수가 첫 해 의료진과 보험팀 모두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포괄수가와 행위별수가가 혼재된 새로운 제도인 만큼 아무리 준비해도 실제 현장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례로, 신포괄수가에서 담낭절제술 입원기간은 6~7일로 되어 있다. 신포괄수가 비용이 100만원이라면 적정 재원일수를 넘어가면 병원 입장에선 마이너스인 셈이다. 의료진 역시 신포괄수가를 환자에게 설명하면서 의료행위와 약제 처방, 치료재료 사용 시 포괄수가 범위를 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항암제 등 일부 고가 약제도 포괄수가로 묶여 있어 환자 치료를 위한 적정 처방이 요구될 수밖에 없다. 물론, 포괄수가에 속하지 않은 고가 약제는 행위별수가로 별도 청구할 수 있으나 본인부담이 높아질 수 있어 최상의 치료에 입각해 환자 및 환자 보호자에게 충분한 설명과 협의가 필요하다. 배병구 종양외과센터장(외과 전문의)은 "신포괄수가는 질병군별 코드가 정해진 묶음 수가이기 때문에 고가의 신기술과 약제, 치료재료를 사용하기 힘든 게 현실"이라면서 "환자가 여러 합병증을 갖고 있다면 치료재료를 많이 소모하게 되어 병원 입장에서 손해를 보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고가 약제 처방하면 병원 손해”…타병원 외래 비용까지 ‘부담’ 신포괄수가의 또 다른 한계는 입원환자의 타 병원 진료이다. 입원 중인 환자가 대학병원 외래를 통해 검사와 약제 처방을 받으면 그 비용은 고스란히 신포괄수가 병원이 부담해야 한다는 점이다. 정미숙 보험심사팀장은 "수술한 입원환자 그동안 다닌 특정 대학병원 외래를 원한다면 거부할 수 없다. 입원 기간 중 대학병원 검사와 처방에 따른 비용은 신포괄수가 병원이 부담해야 한다"면서 "환자가 고가 검사와 약제 처방을 받으면 신포괄수가 병원 입장에선 열심히 수술하고 치료해도 손해를 보는 구조"라고 꼬집었다. 에이치 플러스 양지병원은 2020년 한해 신포괄수가 평가를 통해 20%대 정책가산을 받아 전년도 대비 가산율에 비례한 경영성과를 올렸다. 정미숙 팀장은 "시작하는 병원 입장에서 신포괄수가 최대 35% 정책가산은 꿈의 수가"라면서 "정책가산 항목 하나하나 소홀히 할 수 없다. 아무리 준비해도 의료행위와 약제 처방 청구 오류와 시스템 에러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미숙 보험심사팀장은 신포괄수가를 준비하는 중소병원을 향해 "신포괄수가 제도는 분명히 병원 경영성과에 기여한다"고 전제하고 "많은 중소병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이 필요하다. 포괄수가 마이너스 요인을 줄이고 높은 정책가산을 받으려면 의료진과 보험심사팀 그리고 경영진 모두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포괄수가 참여 병원은 4월말과 10월말 두 차례 진료실적과 비급여 자료 등을 심사평가원에 제출하고, 원가자료는 건강보험공단에 제출해야 한다.
"향후 3년 의사 위상 대격변기…방관적 태도 지양해달라" 2021-04-19 05:45:55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앞으로 3년은 의사들의 위상이 정해지는 대격변기를 맞을 것으로 본다. 권익수호에 중요한 시기인 만큼 방관적 태도는 지양했으면 한다." 이철호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은 지난 3년간의 임기를 짚으며 이 같은 소회를 밝혔다. 이 의장은 의협출입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간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었다"며 "대의원들의 노력과 협조로 임기를 무사히 마치게된 것 같아 감사한 마음 뿐"이라고 전했다. 임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는 작년 8월, 전국의사총파업 사태 당시를 꼽았다. 그는 "모든 회원들이 열정적으로 참여했다. 투쟁 당시 연설에 열변을 토하면서 이후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기도 했다. 젊은 의사들의 좋은 피드백에 놀라기도 했고 보람도 많았다"고 전했다. 이어 "파업 투쟁 이후 마무리 과정은 매끄럽지가 못해 아쉬움은 크다. 여전히 합의가 진행 중인데 의사회 내부가 분열되거나 동력이 지지부진해진 것에는 안타까운 감정"이라고 했다. 일단 오는 24~25일 양일간 열리는 정기대의원총회를 앞두고, 여러 안건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심상치 않은 상황인터라 이번 정총에서는 방역원칙을 철저히 지킬 것"이라며 "참석 대의원들에도 협조공문을 통해 백신접종 여부를 떠나 유사증세가 조금이라도 있을 경우 미참석 사유서를 제출하도록 배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년 코로나 첫 발생시엔 부득이 연기가 가능했지만, 이번에는 연기가 불가능하다"며 "집행부를 이양하는 중요한 순간인데다, 국회에선 중요한 의료계 법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더이상 총회를 지체할 수 없다는데엔 이의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르면, 정총에서 의결될 주요 안건으로는 의협 정식 산하단체로 여의사회를 수용하는 것을 비롯해 대의원회 개혁TFT 정관 개정, 회장선거에 전자투표 전환 등이 올라와 있다. 이 의장은 "의료계 여의사들의 비율이 25% 정도 되고, 의대생의 경우도 절반 정도로 채워지고 있는데 의협 산하단체로 들어오는 것은 굉장히 고무적인 일"이라며 "정식 산하단체가 되면 대의원수 배정 등을 놓고 정관 개정도 후속조치로 필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의원회 개혁TFT 1기의 경우 시간이 촉박했기에 충분히 다루질 못한 사안들이 많다. 2기 TFT에선 앞으로 3년간 좋은 결실을 만들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새 집행부 회무에 방향성을 놓고 대의원회나 운영위원회의 역할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이 의장은 "지난 3년간 40번에 걸친 운영위를 진행했는데, 좋은 방향으로 권고를 했을뿐 집행부에 쓴소리를 한 것만은 아니"라면서 "집행부와 운영위는 '공동 선'을 위해 다같이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차기 대의원회 의장에 대해선 "의장이 개인 의견을 표명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며 "전국에서 모아진 대의원들의 의견들이 통합되고 결집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의원들과 상시 소통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의장의 덕목이자 역할"이라면서 "차기 의장도 희생하는 의미에서 더 부지런하고, 지역 및 중앙대의원들에 좋은 대안을 제시하고 다양한 의견들을 주고 받아야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철호 의장은 1953년생으로 충남의대를 졸업하고 현재 이철호비뇨기과의원 원장을 맡고 있으며 대전시의사회 공보, 학술, 기획이사 및 수석 부회장을 거쳐 대전시의사회장 및 의장을 역임했다. 또한 의권쟁취투쟁위원회 중앙위원을 비롯해 의료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의협 수가협상단장, 의협 회무 특별감사단장, 부회장을 지내는 등 활발한 의사회 활동을 해왔다.
이필수의 새로운 시도…수가협상, 대개협이 주도하나 2021-04-17 05:00:55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의원급 수가 협상 주체를 개원가 대표 단체에 넘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수가협상 본격 시작까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현재, 의협은 집행부 교체를 맞아 수가협상단 꾸리기부터 내부 자료를 만드는 작업까지 지지부진한 상태다. 16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협 이필수 회장 당선인은 최근 열린 시도의사회장 회의에서 수가협상을 개원가 대표 단체인 대한개원의협의회에서 주도적으로 하는 방안을 공유했다. 그동안 병원급 의료기관 수가협상에는 대한병원협회가, 의원급 수가협상은 대한의사협회가 나섰지만 이 같은 구조를 바꾸겠다는 것. 수가협상단은 4명으로 이뤄지는데 그동안 의협 수가협상단은 시도의사회장이 단장을 맡고 대개협 임원, 보험이사 등을 단원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수가협상단에는 대개협 임원이 2명 합류했는데, 이를 이례적 구성이라고 할 정도였다. 제41대 회장직 인수위원회는 대개협 회장이 수가협상단장을 맡고 의협은 수가협상을 지원, 관리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인수위 이무열 대변인은 "새 집행부 출범 후 상임이사회 통과 등의 절차가 남아있다"며 "아직은 계획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의협은 개원의만 대표하는 단체가 아니다"라며 "수가협상단을 주도적으로 구성하는 것보다는 대개협의 역할을 강화하고 의협은 협조를 한다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 41대 집행부는 모든 의사단체를 아우르고 조정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개원의협의회도 의협의 계획을 인지하고 자체적으로 근거 만들기에 돌입했다. 대개협 김동석 회장은 "수가협상을 위해서는 개원가가 얼마나 힘든지 근거를 갖고 정부를 설득해야 한다"라며 "소아청소년과, 이비인후과는 코로나19 직격타를 맞았고, 다른 진료과의 상황도 좋지 않다. 그럼에도 급여비 선지급 말고는 정부 지원을 받은 게 없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기회에 원가 이하의 저수가 현실에 대해 적극 알리고 원가를 보전할 수 있는 수가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쳐야 한다"라며 "그동안 의료기관들이 원가 이하에서 버텨왔다. 코로나19 현실을 수가협상에 반영하고 진찰료에 녹아들도록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근거자료 제작 등 발 빠른 움직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수가협상은 5월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 벌써 4월 중반이 지났다"라며 "의원의 현실을 이야기할 근거를 만들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병원계 협상을 대표하는 병협은 이미 수가 협상용 근거 확보 차원에서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지원책 마련 등 자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새 집행부가 공식적으로 출범하지는 않았지만 협상단 구성의 방향을 정했다면 내부적으로는 바쁘게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원' 간판 뗀 대한내과의사회…17년만에 명칭 변경 2021-04-16 12:00:40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대한개원내과의사회가 회명에 '개원' 간판을 떼고 '대한내과의사회'로 명칭을 변경했다. 내과 전문의 자격을 가진 봉직의가 더 많은 현실을 반영한 결정으로, 지난 2004년 의사회 명칭 변경이 무산된 이후 17년만에 결실을 맺었다. 대한개원내과의사회(회장 박근태)는 지난 10일, 대의원총회를 통해 의사회 회명을 '대한내과의사회'로 변경키로 결정했다. 의사회는 "이를 계기로 5,000여 개원 내과와 2,000여 봉직의 내과 회원의 권익보호와 의료환경의 변화를 선도하는 내과 전문의 단체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청사진을 밝혔다. 작년 박 회장은 명칭 변경을 위한 전초작업으로, 이정용 부회장(서울시개원내과의사회장)을 위원장으로 한 별도의 위원회를 꾸려왔다. 박 회장은 당시 메디칼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봉직의의 적극적 가입을 유도하고 이후 이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내과의사회로 이름을 바꾸려고 한다"며 "현재는 봉직의로 근무하고 있더라도 추후에는 개원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의사회가 이들의 개원을 적극 도와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개원내과의사회의 명칭 변경 추진은 처음이 아니다. 이미 약 16년 전인 2004년 명칭 변경을 시도한 적 있지만 대학에 있는 내과 교수들의 반발이 커 1년 천하로 끝났다. 이번 회명 및 CI 변경사항의 반영을 제외한 기존 내용의 변동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중보건정보포럼, '위기대응전략' 주제 포럼 개최 2021-04-16 11:55:34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공중보건정보포럼 준비위원회는 오는 4월 23일 오후 2시 보건의료환경 위기대응전략을 주제로 공중보건정보포럼을 개최한다. 공중보건정보포럼은 보건의료정보에 대한 사회적 중요도가 높아짐에 따라 보건의료정보의 전 사회적, 국제적 변화에 대응하고자 출범한다. 온·오프라인 혼합 방식으로 개최하는 이번 포럼에는 공중보건정보포럼 이영성 위원장을 비롯해 대한의료정보학회 김석화 회장, 한국소비자연맹 강정화 회장, 대한보건협회 전병율 회장, 전국보건소장협의회 허목 회장 등 유관 학회, 협회, 산업체, 시민단체 관계자, 보건의료정보관리사 등이 참석한다. 이 날 포럼은 출범에 앞서 개최되는 것으로 보건의료 위기환경을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주제 발표와 패널 토의로 구성하였다. 세션 1 주제 발표에서는 ▲스마트시티의 공중보건정보학 접근(성균관의대 박재현 교수) ▲의료정보 소비자주권과 개인 맞춤 예방(서울의대 강건욱 교수) ▲지역사회 스마트헬스케어 혁신(충북의대 신광수 교수) ▲공중보건정보학의 학문체계(대구가톨릭대 박혜진 교수)를 발표한다. 세션 2 패널 토의에서는 이영성 위원장이 좌장으로 ▲고신의대 고광욱 교수 ▲대한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 강성홍 회장 ▲한국1형당뇨병환우회 김미영 회장이 보건의료환경 위기대응전략에 대해 논의한다. 이영성 위원장은 “이제는 정보기술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개인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는 영역으로 확장시켜 나가야 한다”며 “Real world data에 기반한 사회문제를 다룰 정보인프라가 중요하기 때문에 앞으로의 공중보건정보 포럼은 이를 지향점으로 발전해 가겠다”고 밝혔다.
원격진료 악용 '화상진료장비 지원사업' 즉각 중단해야 2021-04-15 18:15:28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의료계와 협의 없이 원격의료 기반을 마련한다는 명분으로 정부에서 일방적으로 강행하고 있는 의원급 의료기관 대상 화상진료장비 지원사업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아울러 의협은 15일 원격진료 도입의 근거로 악용될 수 있는 해당 사업에 대한 참여거부를 회원들에게 요청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그동안 의료계와의 어떠한 협의 없이 코로나19라는 국가재난 사태를 빌미로 시행되고 있는 한시적 전화 상담·처방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전화 상담·처방이 원격진료의 일방적 도입의 근거로 악용될 위험성을 여러 차례 경고해왔다"고 밝혔다. 또 "정부에서도 이러한 의료계의 지적에 대해 전화 상담·처방은 코로나19라는 재난 상황에서 감염전파의 위협을 줄이기 위한 한시적 조치이며, 의사의 판단 하에 안전성이 확보된 경우에 한해 시행되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정부에서 그간의 입장과 달리 2020년 제3차 추가경정예산에서 전화 상담·처방을 시행하는 의원급 의료기관에 대한 화상 진료장비 지원 등을 위한 예산을 일방적으로 편성하고, 민간업체를 선정해 의원급 의료기관에 대한 화상진료장비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것에 강도 높게 비판했다. 즉, 코로나19를 빌미로 시행되고 있는 한시적 전화 상담·처방제도에서 한발 나아간 화상진료장비 지원사업을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결국 원격진료 도입을 위한 근거를 마련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는 지적이다. 더욱이, 이러한 원격의료 도입 시도를 위한 정부의 일방적 정책 추진은 원격의료 등을 의·정 협의체에서 논의하기로 한 사회적 약속인 의·정 합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이고,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생명을 담보로 임상현장에서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는 의료계의 희생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이에 의협은 "의·정 합의라는 사회적 약속을 저버리고, 원격진료 도입의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의원급 의료기관 화상진료장비 지원 사업의 즉각적 중단"을 정부에 요구하는 한편, 동 지원사업 수주업체인 민간업체를 통해 제공되는 무상 모니터 수령을 거부하고, 이미 제공된 모니터의 반납에 대한 협조를 회원들에게 요청했다.
병협 수가협상용 근거 확보...병원들 경영현황 조사 돌입 2021-04-15 11:59:59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병원계가 다음달 수가협상을 앞두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인력과 소모품 등 방역비 지출 자체 조사에 돌입했다. 수년 간 지속된 의원급과 병원급 환산지수 역전 현상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는 형국이다. 대한병원협회(회장 정영호)는 15일 회원 병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지원책 마련을 위한 현황조사'를 공지했다. 협회는 병원과 종합병원, 상급종합병원을 대상으로 2019년과 2020년 대비 올해 3월 경영 현황을 요청했다. 경영 현황 조사 양식을 보면, 외래와 입원 환자 수 변화와 진료수입, 인건비, 재료비, 약품비 등이다. 특히 코로나19 방역에 따른 방역비 지출 현황을 별도 항목으로 추가했다. 신규 채용과 외부 용역, 인건비 보전금액 그리고 시설장비와 소모품 추가 지출 등 방역에 따른 유무형 비용을 조사한다. 병원협회는 5월 건강보험공단과 수가협상에 대비한 근거자료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의원급과 병원급 수가 역전 현상 개선이다. 지난 2013년 이후 병원급 환산지수 인상률이 의원급에 뒤쳐지면서 종별 가산율을 적용해도 의원급 외래 진찰료가 병원급을 앞지르는 수가 역전 현상이 되풀이됐다. 2021년의 경우, 환산지수는 병원급 77.5원, 의원급 88.0원이다. 상급종합병원 종별가산율 30%를 적용하면 100.6원, 종합병원은 종별가산율 25%를 적용하면 96.8원, 병원 종별가산율 20%를 적용하면 92.9원이다. 상대적으로 의원급은 종별가산율 15%를 적용해도 101.1원으로 가장 높다. 경증질환을 진료하는 의원급 진찰료가 중증질환 중심 상급종합병원 진찰료보다 높은 셈이다. 병원협회는 수가역전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협회 임원은 "보장성 강화에 따라 병원급 진료수익은 증가했으나 코로나 방역을 위한 유무형의 지출도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의원급과 병원급 수가역전 현상은 보건복지부의 의료전달체계 개선 방향에도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병원급을 중증질환 수술과 입원 중심으로 기능과 역할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종별 합당한 환산지수로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가협상 관건인 소요 재정규모(밴딩)를 결정하는 건강보험공단 재정위원회(위원장 윤석준, 고려의대 교수)도 수가역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윤석준 재정위원장은 "의원급과 병원급 수가역전은 의료비용과 의료전달체계 등을 감안할 때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환산지수 조정 관건은 행위별수가에 따른 종별 의료행위 빈도와 소요재정 규모이다. 환산지수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면 병원급을 비롯한 요양기관 종별 상황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리모델링 마친 강남세브란스, 중환자실 대폭 확충 2021-04-15 11:39:21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연대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지난 1년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쳤다. 지난 3월, 병동·중환자실(ICU)·신생아중환자실(NICU) 공사를 시작으로 병원 로비와 1동 공사를 진행했다. 이번 리모델링 공사의 핵심은 '환자 안전'. 일단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비 시설을 대폭 확충했으며 중환자실에는 폐쇄구역을 신설했다. 전실과 격실 등을 갖춰 단계별로 환자를 격리할 수 있도록 개선한 것. 이와 더불어 신생아중환자실은 병상 간격을 150cm로 넓히고, 음압 병상을 새로 추가해 코로나19를 비롯한 소아 감염병 유행 상황에서도 안전한 치료가 가능한 환경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대학병원으로서 중증도가 높은 환자를 더욱 많이 치료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했다. 이번 병동 리모델링 공사로 중환자실은 5개 병상, 신생아중환자실은 3개 병상이 각각 증설했다. 이는 앞으로 중증 환자를 위한 지속적이며 집중적인 치료와 간호관리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또한 고객 편의를 대폭 개선하고자 병동 내 환경도 개선했다. 이번 공사를 통해 병동 내부 환기 공조 설비를 개선해 더욱 쾌적하며 안전한 공기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조명과 마감재도 환자 중심으로 정비함으로써 입원 환경을 크게 개선시켰다. 이외 함께 병실과 병상에 부착되는 환자 명패도 전자식 '스마트 솔루션'으로 교체함으로써 환자와 보호자가 병실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간호사의 불필요한 업무를 줄여 효율성을 꾀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송영구 병원장은 "리모델링 공사 완료를 통해 그동안의 불편함이 해소되고 더욱 안전한 입원 환경 속에서 최상의 의료서비스가 제공되어 병원에 대한 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서울대병원, 완화의료 2020년 사업보고서 '출간' 2021-04-15 11:32:11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서울대병원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센터장 김범석)는 15일 ‘2020년 사업보고서’를 출간했다. 사업보고서에는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의 연혁, 설립 배경 등과 함께 한 해 동안의 완화의료, 임상윤리 분야의 진료, 교육, 연구 내용을 담고 있다.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는 2020년, 완화의료 분야에서 센터 전담의사 2명을 추가하는 등 진료 기능을 강화했다. 자문형 호스피스 관련 상담 건수나 등록률이 모두 상승했으나, 상담이 더 신속하게 이뤄지면서 서비스 질이 향상됐다. 임상윤리 분야도 의료기관윤리위원회, 임상윤리집담회 활동을 통한 심의 과정 체계화, 전문인력 양성에 힘썼다.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도 환자와 보호자에게 최선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정승용 진료부원장은 "서울대병원은 정식조직으로서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를 개소하고 환자들의 존엄한 삶을 위해 애쓰고 있다"면서 "상급종합병원 인간존중 의료의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범석 센터장은 "사업보고서는 코로나 19 상황 속에서도 환자에게 최선의 돌봄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던 한 해 간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있다"며 "센터의 성과와 고민들이 타 기관에도 널리 공유돼 우리나라 전체 가치중심 의료의 단초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 2020년 사업보고서는 전국 완화의료전문기관 및 의료기관윤리위원회 설치 기관에 배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