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통합내과 입원전담의 병동 개소 2021-05-13 11:32:08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이 통합내과 입원전담의 병동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통합내과 입원전담의 병동에는 일반내과와 분과 전문의 과정을 거친 5명의 통합내과 교수가 상주하며 주치의로서 독립적인 진료권한을 가지고 내과 세부영역 간의 효율적인 협진을 도모하게 된다. 배수현 통합내과장은 "병동에 상주하는 전담의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환자의 상태 변화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게 된다"며 "또한 통합적인 검사와 처방으로 진료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세부 분과간의 협진 활성화를 통해 응급환자 진료시간 단축 및 응급센터 과밀화 해소, 전공의 업무부담 경감 및 전공의 교육관리 강화 등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배수현 통합내과장은 내과 전문의 과정을 마치고 호흡기 내과와 중환자의학과 트레이닝을 거쳐 울산대병원 중환자의학과 임상 조교수를 역임한 뒤 명지병원 통합내과 초대과장을 맡고 있다. 이왕준 이사장은 "호스피탈리스트 수준으로 운영되는 국내 타 병원과는 달리 통합내과 기반의 독립적인 진료권한과 책임을 갖는 입원전담의 병동을 마련했다"며 "향후 5년 내에 전체 내과 환자의 50%를 담당하게 될 가장 큰 내과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치협 이상훈 회장 사퇴 전격 발표…보궐선거 불가피 2021-05-13 11:08:56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일주일 전 사의를 언급했던 치협 이상훈 회장이 사퇴를 공식화했다. 집행부 혼란과 대의원회 예산안 처리 문제로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난다는 뜻을 밝힌 것. 대한치과의사협회 이상훈 회장이 12일 오후 6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진 사퇴를 전격 공표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보건의료발전협의체에 참석해 정부의 비급여 보고 제도의 문제점을 강하게 제기한 터라 보건의료단체들은 그의 행보에 다소 놀라는 분위기다. 이 회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회원 정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노조와의 협약에 최종적인 책임자로 더할나위 없이 무거움을 느낀다"며 "회원 여러분께 죄송함과 함께 공식적으로 사퇴를 표명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협회장으로서 끝까지 소임을 다하지 못해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 최근 몇 달간 집행부 내부의 혼란과 대의원총회 예산안 미통과라는 사태를 초래해 매우 송구스럽고 거취와 관련해서도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노조 협약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이 더 책임을 지는 모습인지, 끝까지 소임을 다하는 것이 책임지는 모습인지 갈등과 고뇌가 있었다"면서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이 노조는 물론 회원의 정서와 비상 상황을 인식해 상생의 모습으로 협조를 해 줄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한편, 1년 9개월 가량의 임기를 남겨 놓았던 이 회장의 이번 사퇴로 인해, 치협은 회장 보궐선거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정관에 따라 회장 유고 시 60일 이내 보궐선거를 치르도록 규정됐다.
동탄성심병원, 미공군 조종사 고압산소치료로 회복 2021-05-13 09:41:47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한림대 동탄성심병원(병원장 이성호)은 13일 감압병 증상이 나타난 미국 U-2 고공정찰기 30대 남자 조종사를 고압산소치료로 회복시켜 주한미공군 오산기지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동탄성심병원은 지난달 29일 주한미공군 오산기지로부터 파일럿 한 명이 감압병 증상을 겪어 치료가 필요하다는 연락을 받았다. 흔히 잠수병이라 불리는 감압병은 높은 압력 상태에서 혈액에 녹은 다량의 질소가 대기압 상태로 돌아왔을 때 체외로 적절히 배출되지 못해 생기는 질환이다. 감압병을 즉시 치료하지 않으면 혈액 속 질소가 기포로 변해 혈관을 막아 혈액순환을 저해하고 주변 조직을 압박해 염증을 일으킨다. 초기에는 통증 및 출혈, 호흡곤란 등을 일으키며 심하면 뇌신경 장애 및 폐손상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의료진은 미군 의료진과 함께 구급차로 온 파일럿에게 높은 분압의 산소를 투여해 혈액 속 기포를 배출시키는 고압산소치료를 신속히 시행하여 감압병을 치료했다. 주한미공군 오산기지 담당장교와 군의관은 동탄성심병원을 방문하여 파일럿 치료에 대한 감사장을 전달했다. 주한미공군 측은 "파일럿 치료로 주한미공군과 한림대 동탄성심병원의 협력의료체계가 강화되는 계기가 되었고 파일럿들도 안심하고 업무에 임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이 조성되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U-2 고공정찰기는 최대 25km 상공에서 7, 8시간가량 비행하다가 급강하하기 때문에 감압병 발생 가능성이 높은 기종이다. 앞서 주한미공군 오산기지에서는 고압산소치료가 가능한 인근 의료기관을 찾던 중 지난 2월 동탄성심병원을 방문해 고압산소치료센터를 견학한 바 있다. 왕순주 고압산소치료센터장은 "신속한 미공군 파일럿 치료를 통해 대한민국의 높은 의료수준을 널리 알릴 수 있었다"면서 "동탄성심병원 고압산소치료센터는 지난해 11월 경기남부 최초로 개소하여 최근 빈번해진 번개탄을 이용한 자살시도 환자, 화재 등으로 인한 유독가스 흡입환자, 당뇨발 환자 등에게 최상의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원가 접종 앞두고 ‘노쇼’ 최소화에 분주...대기명단도 등장 2021-05-13 05:45:57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 감염사례가 늘면서 코로나19 백신을 적극적으로 접종하려는 이들이 '노쇼(No Show) 백신' 접종 기회를 노리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현재 접종을 진행하는 개원가들에선 막상 예약을 잡고 현장에 나타나지 않는 '노쇼' 예비명단을 만드는가 하면, 원활한 백신 수급에 각별한 신경을 쓰는 분위기다. 12일 개원가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예약자가 접종 당일에 내원하지 않아 발생하는 이른바 '노쇼 백신' 관리에 분주하다. 예약자 노쇼 사태로 인해 남은 백신의 경우는, 일반인들도 예약을 통해 접종이 가능한 상황. 질병관리청이 지난달 28일부터 우선접종 대상자에 해당되지 않더라도, 노쇼 등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발표하면서 문의도 급증한 것이다. 민간위탁의료기관으로 지정된 서울 P병원 원장은 "최근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노쇼 백신 접종이 가능한지 문의전화가 늘긴 했다"고 전했다. 실제 12일 기준,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 감염 환자수는 누적 2000명을 넘기며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박근태 대한내과의사회 회장은 "백신 노쇼 사태에 철저히 준비하고는 있다"며 "만일에 경우 발생할 노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언제든 누구나 접종할 수 있도록 대기명단을 만드는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서울 A이비인후과 원장은 "한 바이알에 최대 12명을 접종할 수 있다. 거의 꽉 채워서 접종을 진행하고 있어 폐기되는 백신은 거의 없는 상황"이라며 "일부 지정의원들의 경우 노쇼 고객으로 인한 잔여량이 발생하는 문제들이 나오곤 한다. 잔여량 처리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전향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접종기관으로 지정된 P이비인후과 원장도 "하루에도 몇 번씩 노쇼 백신 관련 문의는 온다"며 "잔여 백신을 처리하는데 전산상 행정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기에 이러한 부분도 보건당국에선 검토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의견을 냈다. 이에 따르면, 민간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이 가능한 AZ 백신은 희귀 질환인 비특이적 혈전증 발생 우려로 인해 30세 미만 연령층에는 접종이 제한된 상태. 따라서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 전산상에도, 대상 연령대가 아니면 접종자로 등록을 할 수 없도록 조치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백신 접종을 원하는 더불어 늘고 있는 상황에서 백신 수급에 대한 문제가 여전히 제기되고 있다. 서울 S이비인후과 원장은 "백신 수급에 대한 문제는 여전히 불안하다. 지금도 이틀에 한 번 정도 지역보건소에 방문할 정도로 백신 수급이 타이트한 상황"이라면서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인원들은 많은데, 실제로 백신 공급이 원활히 되지는 않는 분위기인 것 같다"고 말했다. 백신을 접종하려는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지만, 공급 물량이 겨우 따라가는 상황이다보니 지정의료기관들에서도 백신 수급에 걱정이 많다는 얘기였다. 한편, 오는 14일부터는 국내에서 생산된 AZ 백신 723만회분 가운데 일부가 도입되면서 다음주부터 접종이 다시 늘어날 전망이다. 범정부 백신도입 TF(팀장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는 12일 코백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3.5만 회분이 5월 13일 19시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5월 14일부터 6월 초까지 공급되는 개별 계약 아스트라제네카 723만 회분과 이번에 공급되는 83.5만 회분을 더하면 총 806.5만 회분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브란스, 디지털병리 기반 암 전문 AI 솔루션 개발 추진 2021-05-12 19:20:30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세브란스병원이 디지털병리 기반 암전문 AI 분석 솔루션을 개발에 나선다. 특히 최근 정부의 150억원의 연구비를 확보하는데 성공하면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세브란스병원 병리과 조남훈 교수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년도 의료데이터, 인공지능 R&D 분야 신규지원 과제'에 선정돼 '디지털 병리 기반 암전문 AI 분석 솔루션 개발 컨소시움'과제 총괄을 맡는다. ‘디지털 병리 기반 암 전문 AI 분석 솔루션 개발’ 사업은 위암, 전립선암 등 한국인에게 호발하는 총 12개 암의 디지털 병리 AI분석 오픈 플랫폼을 개발한다. 또 임상 지원 보조시스템 개발 및 분석 솔루션의 식약청 3등급 승인을 목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업에는 5년간 총 150억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되고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분당차병원, 강남차병원, 단국대, 계명대, 이화여대 6개 기관과 JLK Inspection과 MTS 2개 기업이 참여한다. 조남훈 교수는 "본 과제로 디지털 병원의 향후 나갈 방향에 맞춰 가장 복잡하고 큰 용량의 병리 이미지를 데이터화하는데 필수적인 디지털 병리의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보조적 AI 진단과 함께 임상 변수를 통합한 빅데이터 구축을 통해 예측모델을 만들어 진료에 도움을 주는 실용적인 연구사업을 완수하겠다는 목표로 본 과제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남훈 교수는 2018년부터 5년 과제로 5대암 오픈랩 과제를 진행 중이며 2020년 NIA 과제로 자궁암 분석, 2021년 NIA 과제로 세포도말 분석 AI 과제를 수주받아 인공지능 연구를 활발히 하고 있다.
한의협 "비급여 고시 의무화는 어불성설" 강력 비판 2021-05-12 18:34:31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한의계가 비급여 진료비용 등의 보고 및 현황조사를 의무화하는 의료법 및 시행령 등 개정안에 반대 입장을 거듭 표명했다. 더불어 아직 개선되지 않고 있는 '한의 비급여 목록 고시'와 '한의 비급여 실손보험 보장' 등의 조속한 시행도 촉구했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는 12일 오후 2시 협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비급여 의무공개에 대한 입장을 공식화했다. 이와 관련 최근 정부는 '모든 의료기관은 비급여 진료비용 및 제증명수수료의 항목, 기준, 금액 및 진료내역 등에 관한 사항을 보건복지부장관에게 보고해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의료법 개정에 따라 관련 하위법령 개정안을 입법예고 한 바 있다. 이에 한의협은 "이미 비급여 대상 항목과 그 가격을 환자 또는 보호자가 쉽게 볼 수 있는 장소에 비치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비급여 진료비용 및 현황 조사 공개를 의원급까지 확대·강화하려는 것은 의료의 자율성을 훼손하고 의료계를 강제로 통제하려는 전근대적인 발상"이라고 강력 반발했다. 실제로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 4일,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등 의료 4단체와 공동으로 환자의 민감한 개인정보 노출 등의 우려가 큰 비급여 진료비용 신고 의무화 정책추진을 재고하라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갖기도 했다. 특히 한의계의 경우, 현재의 비급여 관련 제도 및 체계에 각종 불합리한 사안들이 많이 내재되어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의 비급여 진료비용 및 현황 조사 공개 확대·강화는 앞과 뒤가 맞지 않는 모순이라는 입장이다. 이번 비급여 진료비용 및 현황 조사 공개추진을 계기로 한의계가 선행을 요구하는 내용은 ▲한의과 비급여 목록 고시를 통한 비급여 대상의 명확화 ▲한의 비급여 실손보험 인정으로 국민 의료선택권 보장 ▲국민의 진료편의성 제고를 위한 공정하고 균형있는 비급여의 급여화 정책 추진 등 크게 세 가지이다. 한의협은 "포괄적으로 묶여있는 ‘비급여 한방물리요법 목록’과 행정해석 등을 통해 운영되는 한의 비급여 목록을 고시해 비급여 대상을 명확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의협은 "2009년 실손보험 표준약관 개정시 한의과의 비급여는 실손보험 보장에서 제외됨으로써 대부분의 실손보험 가입자는 한의과 비급여에 대한 보장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국민의 소중한 권리인 의료선택권을 직·간접적으로 제한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화이자제약 만난 이필수 회장 "미국 본사 방문 의향 있다" 2021-05-12 18:19:27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이 12일 오후 의협 용산임시회관에서 한국화이자제약 오동욱 대표이사 사장 등 임원진들과 면담을 갖고,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필수 회장은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연일 500명을 웃돌고 있는 4차 대유행 상황하에서 의협은 의료전문가단체로서 백신 수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민간 차원의 노력을 해나가려고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한국화이자제약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 회장은 또 "백신은 코로나19 종식을 앞당기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인 만큼, 원활한 백신 수급을 위해 필요하다면 화이자제약 미국 본사 방문을 할 의향도 있다"며 "민간 차원의 노력으로 백신 물량 수급이 원활해지면 접종률이 높아지고 국민에게 일상을 돌려드릴 날도 가까워질 것이다. 의협이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오동욱 대표는 "국내 코로나19 백신 공급량이 보다 충분히 확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코로나19 집단 면역을 통한 종식의 그날까지 의협과 한국화이자제약이 상호 협력하자"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면담에는 의협에서는 이필수 회장과 이정근 상근부회장, 우봉식 의료정책연구소장, 박수현 홍보이사 겸 대변인이, 한국화이자제약에서는 오동욱 대표이사 사장, 임소명 백신사업부 한국 대표(부사장), 강성식 의학부 전무, 오혜민 대외협력부 이사 등이 함께 했다.
세종충남대 정일영 교수 재활 국책과제 연이어 선정 2021-05-12 09:44:25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세종충남대병원은 12일 재활의학과 정일영 교수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1년 우수 신진연구 지원사업’과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주관하는 ‘공공기반 재활운동 빅데이터 플랫폼 기술개발사업’에 각각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연구재단의 우수 신진연구 지원사업은 신진연구자들의 우수연구자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정일영 교수가 지원한 연구과제는 ‘기능적 근적외선 분광법(fNIRS)을 이용한 좌뇌 및 우뇌 언어기능평가에 따른 뇌활성 비교 연구’로 3년간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ETRI가 주관하는 ‘공공기반 재활운동 빅데이터 플랫폼 기술개발사업’에서는 세부 과제로 ‘재활 빅데이터 연계 공통 서비스 및 통합 운용 플랫폼 기술개발’을 지원해 선정됐다. 이 과제는 근골격계 문제로 인해 기능 저하를 보이는 대상자가 병원에서부터 지역사회와 사회체육 범위에서 필요한 재활운동 데이터 셋(data set) 구성 및 연계 시스템 구성, 재활운동 시나리오 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재활의학과 정일영 교수는 "근골격계 재활운동 플랫폼을 국가검진 데이터와 융합해 부가가치 창출은 물론 근골격계 질환 재활운동을 통한 회복 및 유지 시스템을 국가 정책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일영 교수는 세종충남대병원 미래의학연구원 헬스케어사업본부장을 겸직하며 개원 준비단계에서부터 디지털헬스케어 공동연구를 위해 기업, 정부출연연구소, 대학교 등과 다양한 형태의 협업 연구를 진행 중인 디지털헬스케어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분당서울대, 입원환자 급성 신손상 예측시스템 개발 2021-05-12 09:29:37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분당서울대병원(원장 백롱민)은 12일 신장내과 김세중 교수와 인하대병원 신장내과 김기표 교수 연구팀이 인공신경망 기반의 ‘급성 신손상 예측 시스템’을 개발해 검증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분당서울대병원에 2일(48시간) 이상 입원한 환자 중 6만 9081명 데이터를 이용해 2단계 구조의 급성 신손상 예측 모델을 만들었다. 모델1은 입원기간(7일 이내) 동안 급성 신손상 발생 여부를 예측하는 구조로 환자의 데이터(나이, 성별, 진단명, 투약정보, 검사결과 등)가 입력되면 급성 신손상이 발생할지 여부를 알려주는 방식이다. 모델2는 입원 후 24시간, 48시간, 72시간 시점의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를 예측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급성 신손상은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의 상승 정도를 가지고 진단하기 때문에 모델2는 단순히 급성 신손상이 발생할지 예측하는 것을 넘어서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와 중증도까지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신독성 약물을 복용중인 환자가 이를 계속 복용할 경우와 중단할 경우,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가 어떻게 변화될지도 예측할 수 있다. 연구팀은 개발된 예측 시스템이 다른 집단에도 적용될 수 있을지 검증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입원환자(내부타당도) 7675명 및 서울대병원 입원환자(외부타당도) 7만 2352명의 데이터를 대입해 시스템의 타당도를 분석했다. 그 결과 모델1의 급성 신손상 예측력은 내부타당도 88%, 외부타당도 84%로 나타났고, 중증 급성 신손상 예측력은 내부타당도 93%, 외부타당도 90%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모델2에서는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를 예측하는 예측값의 오차범위가 고위험군에서는 0.04-0.09, 저위험군에서는 0.03-0.08 이내였다. 연구진은 "환자의 크레아티닌 수치를 시스템이 예측하는 예측값과 실제 검사를 통한 측정값의 차이(오차)가 작을수록 더 정확한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데, 모델을 2단계로 구분하여 시스템 예측 오차범위 줄이고, 시스템 예측 정확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김세중 교수는 "급성 신손상 예측 시스템은 외부타당도 검증까지 완료하면서 단일 기관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닌 다기관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면서 "입원환자의 치료 과정에 적용한다면 신장기능에 대한 실시간 관리 뿐 아니라 위험한 상황을 미리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는 환경까지 마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대한신장학회 신장학연구재단 연구비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국제 학술지 ‘JMIR'(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 4월호에 게재됐다.
울산대병원, 신속치료 패스트트랙 모든 암으로 확대 2021-05-12 09:13:51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울산대병원(병원장 정융기)은 12일 울산지역 암환자의 신속한 치료를 위해 ‘패스트트랙 시스템’을 모든 암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암 환자 패스트트랙 시스템은 암 환자의 당일 진료 및 3일 이내 검사, 일주일 내 수술 및 시술로 이어지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진료, 검사, 결과 확인 및 수술 계획 등을 위해 여러 차례 병원을 방문해야 했다. 하지만 환자 맞춤형 진료시스템인 패스트트랙 이용 시 당일 또는 3일 내에 검사가 가능해 1주 안에 수술 일정까지 확정이 가능해 신속하게 최적의 치료 방향을 결정할 수 있게 됐다. 실제 A환자 (60대, 여)의 경우 지난 1월 위암으로 진료 후 당일 검사를 받고 1주일 뒤 수술 후 건강히 퇴원했다. B환자도 전립선암으로 3일만에 모든 검사를 받고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A환자는 "외래에서 패스트트랙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신속히 진행해 준 결과 서울 및 타지역보다 빠른 수술이 가능했으며, 신속히 진행되니 심적으로도 편하고 믿음이 가서 좋았다"고 말했다. 정광환 진료협력센터장(정형외과 교수)은 "패스트트랙 시행전 평균 10일 이상 소요됐지만, 패스트트랙 도입으로 모든 검사와 진단이 3일내 시행 할 정도로 빨라졌다"면서 "패스트트랙 시행이 수술까지 대기 기간을 줄이는 것은 물론 암 진단을 받고 수술전 불안한 마음까지 케어할 수 있어 환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9년 9월 도입 이후 18개월 간 타병원에서 암을 확진 받거나, 외래 진료 중 암이 의심되는 1059명의 환자가 패스트트랙 서비스를 이용해 신속한 암치료를 받았다. 이들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 5점 만점에 4.4점으로 진료 및 검사 예약 절차의 간편함 및 빠른 일정, 충분하고 자세한 검사 설명에 대해 높은 만족을 보였다. 울산대병원은 2019년 9월 위암과 대장암을 시작으로 2020년 8월 비뇨기과암, 췌·담도암, 폐암 시행 후 환자 증가는 물론 시스템 이용에 대한 만족도 또한 높아 내부시스템 보강을 통해 올해 5월부터는 유방암, 식도암을 포함한 전체 모든 암으로 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 진료협력센터 패스트트랙 전담간호사를 배치하여 암 환자를 위한 모든 과정을 지원한다. 전문적인 진료 상담, 검사예약 뿐만 아니라 검사 절차 및 주의사항 안내 등에 대해 모든 절차에 밀착 서비스를 제공하며 환자들이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울산대병원은 신속한 검사를 위해 검사장비도 보강했다. 정확한 영상을 빠르게 촬영 할 수 있는 최신 영상장비 (BiographVision PET-CT, 자기공명영상촬영 장비 MAGNETOM Vida MRI 등)로 보다 정확한 진단을 통해 암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정광환 소장은 "울산지역 원정 진료 비율이 약 22.9%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볼 때 전체암을 대상으로 하는 병원이 드문만큼 환자들이 가정하고 가까운 곳에서 신속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물론 가족과 가까운 곳에서 치료를 받아 심적인 안정은 물론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도 줄이는데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간호사 동시면접, 빅5 이어 서울권 대학병원 확대되나 2021-05-12 05:45:51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수도권 대형병원 간호사 인력 쏠림 해소를 위해 서울권 대학병원의 동시면접이 확대될 전망이다. 메디칼타임즈 취재결과, 보건복지부와 병원협회는 지난 10일 서울권 주요 대학병원과 화상회의를 열고 간호사 인력 쏠림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통상적으로 많은 대학병원은 간호대학 졸업 대상자를 대상으로 7월부터 사실상 신규 채용에 들어간다.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이른바 '빅5 병원'은 한해 2000명 내외 간호사 채용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한해 배출되는 신규 간호사의 10% 수준이다. 2019년 기준 간호사 국가고시 합격 인원은 2만 1582명이다. 간호등급제(간호관리료 차등제)에 이어 문 정부에서 일자리 창출과 접목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 등으로 대학병원의 간호사 쏠림은 해마다 가중되고 있다. 서울권 대학병원도 할 말은 있다. 병원별 급여와 복리후생 격차에 따른 상대적 박탈감과 중증질환자 간호에 따른 잦은 이직 등으로 간호사 현 인원 유지조차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장시간 회의를 벌였으나 뚜렷한 해결책은 도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빅5 병원의 국한된 간호사 채용 동시 면접을 서울권 대학병원으로 확대하는 방안에 일정부분 공감했다. 하지만 대학병원들이 동시 면접을 수용할지 미지수이다. 중소병원에서 주장하는 대학병원 대기 간호사 개선 문제는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수도권 대학병원 경영진은 "신규 간호사를 채용해도 서울 빅5 병원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3년차 이상의 경력직 간호사 구하기가 너무 어렵다"면서 "간호등급제 수가가산 이점은 알고 있지만 간호사를 구하지 못해 1등급을 맞추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중소병원 보직자는 "신규든 경력직이든 채용해도 대학병원에서 연락이 오면 뒤도 안보고 사직한다. 급여 수준과 복리후생 등을 개선해도 대형병원에 대한 젊은 간호사들의 로망을 막을 수 없는 게 현실"이라면서 “복지부가 주저하는 동안 중소병원은 간호사 인력난으로 추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복지부는 간호사 쏠림 개선을 위한 법과 제도 개선을 관망하는 형국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대학병원의 선 채용과 대기 간호사 등을 사적 영역으로 제도적 규제는 힘들다. 복수의 대학병원 동시 합격을 제한하는 것은 취업과 기본권 침해에 해당할 수 있다"며 "병원협회와 실무 협의를 통해 실효성 있는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11일 의료자원정책과 내 간호정책TF팀을 보건의료정책관 산하 ‘간호정책과’로 간판을 내걸었다. 초대 과장은 양정석 서기관(행시 51회, 서울대 경제학과)이다. 간호정책과는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등 간호인력 양성과 의료분야 업무영역 및 관련법과 정책 등을 전담한다. 의료계 관계자는 "간호사 쏠림 해법은 복지부의 과감한 조치와 투자"라고 전제하고 "과거 파독 간호사처럼 해외에서 간호사를 수입하자는 말이 무색하지 않다. 대형병원과 간호협회 눈치보기식 구태를 벗어나야 한다"고 꼬집었다.
"단체교섭 답 달라" 아주의대 교수노조 실력행사 나서나 2021-05-11 17:08:46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아주의대 교수노조가 대학 재단의 미온적 이행에 따른 법적 대응에 돌입했다. 아주의대 교수노동조합(위원장 노재성,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11일 "대학 재단을 상대로 수원지방법원에 단체교섭 요구 사실 공고 이행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교수 노조는 조합 설립 이후 단체교섭 내용을 준비해 지난 4월 30일 재단에 발송했다. 교수 노조에 따르면, 대학 재단은 지난 5월 4일 교섭 요구서를 수령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실을 공고하지 않았다. 노조 정식 설립 후 교섭 절차 이전 단체교섭 요구 공지는 반드시 거쳐야 할 절차로 교원노동조합법 및 시행령에 명시되어 있다. 노재성 노조위원장은 "단체교섭 요구서 이행에 처벌 조항이 없기 때문에 사용자가 법적 의무를 무시하고 있다"면서 "이행 가처분에 간접 강제금 부과 신청과 함께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교섭 요구 사실에 대한 시정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그는 "교원노동조합은 쟁의행동권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사용자를 실제로 압박할 수단이 없다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아주의대 교수 노조는 지난 3월 22일 조합 설립 신고증을 교부받은 의과대학 단위 첫 노동조합이다. 대우학원 측은 “의대 교수노조 단체요구안을 검토 중이며 재단 보고 절차를 거치고 있다. 관련 절차를 마치는대로 공고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입원 환자 원하는 것 1위는…"매일 1회 자세한 설명" 2021-05-11 12:09:23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대학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설문조사 결과 현재 상태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길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매일 1회 의사와 만나거나 수술 전후 자세한 설명이 동반된 위로와 공감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지난 3월31일부터 4월9일까지 환자 223명에게 입원환자 경험에 대해 설문 결과를 11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환자들이 생각하는 입원 경험의 의미를 알아보고, 이를 모든 직원이 공유해 환자의 기대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먼저 입원 환자들은 의사와 1일 1회 정도 만나기를 원했고, 면담 시 가장 원하는 것은 현재 상태나 치료 과정, 향후 치료 계획에 대한 의료진의 자세한 설명이었다. 또한 위로와 공감이 가장 필요한 시점으로는 '수술 전 후'와 '통증이 있을 때'를 꼽았으며, 질환과 치료과정에 대해 자세하고 알기 쉽게 설명해 주었을 때 환자들은 검사나 치료 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있음을 느끼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환자들이 생각하는 안전한 병원의 이미지는 ▲청결하고 쾌적한 환경 ▲방역에 철저한 환경 ▲응급상황 대처가 잘되는 환경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바탕으로 화순전남대병원은 앞으로 고객의 기분 좋은 경험 의견들을 지속적으로 공유, 환자 중심의 병원을 만드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화순전남대병원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모든 직원에게 공유하고, 고객 서비스를 높이고자 최근 병원 1층 로비에서 '환자 경험의 날'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행사에는 신명근 원장 등 경영진이 참여해 입원환자 경험 조사결과를 토대로 '화순전남대병원에서 함께 하고 싶은 기분 좋은 경험'을 고객들에게 홍보하고 '스티커 붙이기'로 고객의 의견을 재확인했다. 신명근 화순전남대병원장은 "입원환자들이 실질적으로 느끼는 경험과 기대를 파악해 의료의 질을 높이고자 이 행사를 마련했다"며 "모든 직원이 환자들이 느끼는 경험을 공유해 환자 눈높이에 맞춰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접종 혈액투석 환자 코로나 검사 급여화…본인부담 50% 2021-05-11 11:07:28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코로나19 백신을 예방접종한 혈액투석 환자의 코로나19 검사 급여화가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보건복지부는 11일 의료단체 발송 공문을 통해 혈액투석 환자 대상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급여기준을 추가 안내했다. 현재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는 의료취약지역 소재 요양기관 및 응급실 내원 또는 중환자실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급여를 적용하고 있다. 복지부는 급여기준 개선을 통해 만성신부전 혈액투석 환자로 확대했다. 투석환자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4주 이내 혈액투석을 위해 외래 내원 시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어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한 경우이다. 5월 7일 진료 분부터 별도 안내 시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되며, 선별급여로 본인부담률 50% 적용이다. 혈액투석을 위해 입원한 환자로 코로나19 검사의 급여가 가능하다. 다만, 입원환자는 입원 당일 1회만 실시를 원칙으로 한다. 복지부는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발열 등 이상반응이 실제 감염 증상과 구분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필요한 경우 실시하되, 증상과 무관한 일률적인 신속항원검사 실시를 지양할 것을 당부했다. 의료기관은 예방접종 내역 확인서와 예방접종증명서, 접종 관련 안내 문자 등을 활용해 투석환자의 예방접종 대상자를 확인해야 한다. 보험급여과 측은 "혈액투석 환자는 만성질환자로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고위험집단이고, 주기적으로 요양기관에 내원해 일정시간 체류해 처치가 이뤄지는 혈액투석 특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개복수술 앞지른 로봇수술…고난이도 위암에선 우위 2021-05-11 11:00:23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로봇수술이 개복수술과 동등한 효과를 입증한 것을 넘어 오히려 고난이도 위암에서는 생존율의 우위를 점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세암병원 위장관외과 김형일 교수와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외과 최서희 교수 연구팀은 진행성 위암 환자 중 비만인 환자 185명을 대상으로 로봇수술과 복강경수술, 개복수술 등 수술에 따른 생존율을 조사했다. 그 결과 로봇수술의 생존율이 가장 높았다. 즉, 비만인 진행성 위암 환자의 고난도 위암수술에서 로봇수술이 복강경수술이나 개복수술에 비해 생존율 등이 높게 나타난 것.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종양외과학회 학술지 종양외과학 회보(Annals of Surgical Onc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 위암 치료에 있어 미세침습수술은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다. 지금까지 발표된 연구에서 로봇 위절제술의 경우 복강경 위절제술에 비해 출혈이 적고, 더 많은 수의 림프절 절제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진행성 위암 수술과 위 전절제 수술, 비만인 환자에서의 수술 등 복강경 기구로는 힘든 수술에서 로봇수술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도 있지만 개복과 복강경, 로봇 수술 등 세가지 수술 방법에 따른 초기 수술 결과나 생존율을 모두 비교한 연구는 없었다. 연구팀은 수술이 어려운 비만인 진행성 위암환자 중 광범위 림프절 절제술이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로봇수술과 복강경수술, 개복수술에 따른 장단기 생존결과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2009년부터 2018년까지 BMI(체질량지수) 25이상인 비만 환자 중 진행성 위암으로 수술을 받은 185명을 로봇수술(54명)과 복강경수술(62명), 개복수술(69명)군으로 나눠 생존율을 비교했다. 환자들은 진행성 위암으로 D2 림프절 절제술(진행성 위암에서 위와 주위의 림프절까지 광범위하게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다. 연구결과 로봇수술군의 생존율과 무병생존율이 복강경 수술군이나 개복 수술군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의 경우 5년 생존율과 무병생존률은 각각 89.3%/86%였으며, 복강경 수술을 받은 환자의 경우 83%/82.2%, 개복수술을 받은 환자는 72.2%/59.4%로 확인됐다. 로봇에서는 3기암이 더 많고 복강경에서는 2기암이 더 많은 것을 고려했을 때 의미 있는 차이다. 재발률에서도 차이가 났다. 조사기간 동안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군에서는 11.1%에서 암이 재발했다. 복강경수술의 경우 16.1%, 개복수술은 37.7%에서 암이 재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D2 림프절 절제술시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군의 경우 복강경이나 개복수술을 받은 환자군에 비해 림프절 절제 개수가 유의하게 많았다. 로봇수술의 경우 림프절 절제 개수가 54.5개였고, 복강경수술에서는 38개, 개복수술은 44개였다. 진행성 위암에서 위 절제뿐만 아니라 림프절 절제가 예후에 중요 인자인 점을 고려했을 때 의미 있는 결과다. 김형일 교수는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군이 복강경이나 개복 수술을 받은 환자군에 비해 생존율과 무병생존율이 유의하게 높았다"면서 "재발 없는 생존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로봇 수술이 중요한 인자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이어 "로봇 수술의 경우 3차원적인 시야와 형광물질을 이용한 림프관 조영술을 이용해 정교한 림프절 절제가 가능하다"면서 "손목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수술 기구와 떨림 보정과 같은 기능들이 안정적인 수술환경을 제공해 복부지방으로 인해 수술이 어려운 비만인 환자들의 수술에서도 더 좋은 결과와 예후를 보인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