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끓는 총파업 성난 醫心에 기름 부은 정영호 병협 회장 2020-08-14 12:00:57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의료는 공공재 성격이 강해서 의료인력을 민간과 시장에만 의존해서는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의대정원 확대를 추진한 정부에 감사한다." 이는 지난 12일 복지부 김강립 차관과의 간담회에서 대한병원협회 정영호 회장의 발언이다. 이를 두고 의료계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주수호 전 의협회장은 지난 12일 자신의 SNS에 "후배의사들에게 귀감이 되지는 못하더라도 후배의사를 싼 값에 부려먹을 생각은 하지 말자"라며 날을 세웠으며 노환규 전 의사협회장은 자신의 SNS에 정영호 회장의 발언과 함께 "의사를 보는 경영자의 시각"이라며 꼬집었다. 홍성후 전 이비인후과의사회장 또한 자신의 SNS를 통해 대한병원협회를 '대한병원 운영자 점주 협회'라고 비판했다. 홍 전 회장은 "중소병원 설립자과 운영자라면 원가를 계산해 의료수가와 (공공재가 맞다면)합당한 국가 및 지방자치제 공적 자금 지원 및 각종 세제 혜택을 요구해야 맞는 길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특히 복지부 공무원의 '의료는 공공재' 발언으로 총 파업 투쟁 열기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영호 회장까지 "의료는 공공재 성격이 강하다"고 언급하면서 14일 집단행동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병원계 일각에서도 정영호 회장의 발언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익명을 요구한 빅5병원 한 교수는 "병협 회장의 발언은 자칫 병원 전체의 입장처럼 비춰질 수 있어 우려스럽다"며 "중소병원 입장을 대변하는지는 몰라도 대학병원 의료진과는 시각차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영호 회장의 발언은 14일 총파업 열기에 기름을 들이부은 격"이라며 "버티고 있던 의료진까지 나서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대학병원들 "집단행동 불허"vs전공의는 "일괄 업무중단" 2020-08-13 14:32:34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14일 전국의사 총파업을 앞두고 전공의들이 투쟁 강도를 한층 더 높인다. 연차 사용 여부 상관없이 모든 전공의는 업무를 중단하고, 개별 전공의에게 불이익을 주는 병원은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지난 12일 서울시의사회관에서 긴급 대의원총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의결했다. 구체적으로 14일 단체행동은 모든 과 전공의는 연차사용 여부와 상관없이 업무를 전면 중단하고 참여하되 필수의료 유지 업무는 개별 병원 내 협의를 거쳐야 한다. 단체 행동으로 따를 수 있는 불이익에 대해서는 모든 전공의가 함께 대응하기로 했다. 불이익의 예로는 인턴 필수과 미수료 및 전공의 추가 수련, 전공의 시험 응시, 전문의 자격시험 응시, 군복무에 대한 문제 등이 있다. 연차 사용과 상관없이 단체행동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부 수련병원들도 강경 대응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표적으로 서울대병원은 인턴의 14일 단체행동 참여를 허락하지 않는다고 못박았다. 지침을 어기고 근무지 이탈 시에는 근무평가를 비롯한 인사상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고도 했다. 지방 한 국립대병원도 "모든 의료진은 외래진료, 병실업무, 수술장 및 당직 업무 등 정해진 업무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사실상 전공의의 집단행동을 막은 셈. "홍수로 민심이 흉흉한 상태에서 만약 진료와 관련해 조금이라도 불행한 사태가 발생하면 개인 또는 병원이 모든 비난을 받고 그 책임을 지기에는 무게가 너무 버겁다"는 이유도 더했다. 이밖에 서울 한 대형 수련병원도 구두상이지만 전공의 절반은 병원에 남으라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전협은 "단체행동 참여를 제한하거나 개별 전공의에게 불이익을 주는 단위병원은 대전협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회원에게 공지할 예정"이라며 "향후 대한의사협회,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를 통해 철저히 조사해 적극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4차병원 준비하는 서울대병원 '융합의학과' 본격 가동 2020-08-13 14:21:45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서울대병원이 수개월 준비한 융합의학과가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서울대병원은 교육부와 기재부 협의를 거쳐 융합의학기술원(원장 정진욱)과 융합의학기술원 산하 융합의학과(과장 김성완)을 개소했다고 13일 밝혔다. 융합의학과는 2021년까지 교수 15명, 연수생 30명 규모로 구성할 예정으로 지난 7월 19일 융합의학과 신임교수 6명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 및 워크샵을 실시했다. 새로운 연구개발 분야는 크게 △데이터의학(의료인공지능, 의료빅데이터, 의료정보학) △의생명과학(융합기초, 의학물리, 융합생화학, 의생명과학, 의약학) △의생명공학(로봇, 영상, 재료, 전기전자, 기계) △의료기술정책의학(헬스케어서비스, 의료기기사업화) 등 4가지로 구분했다. 융합의학과 신임 교수들은 선발된 연수생들의 융합의학 관련 연구 및 교육을 맡을 예정이다. 연수의학자·연수공학자·연수과학자 연수생들은 융합의학과 교수의 지도 아래 혁신의료기술연구소 등에서 연구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서울의대 임상의과학과 대학원 학생 모집에 응시해 의대 교수진으로부터 공동 지도를 받는다. 서울대병원이 융합의학과 신설을 추진한 것은 작년부터다. 김연수 병원장은 2019년 9월 열린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융합의학과 신설 계획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김연수 병원장은 "병원간 지나친 경쟁으로 진료에 치우친 현실에서 벗어나 추후 교육과 연구 등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표명했다. 융합의학기술원도 이와 같은 맥락에 있는 것. 융합의학기술원이라는 새로운 독립기관을 신설한 것도 서울대병원이 추구하는 국가의학연구중심병원 및 4차병원으로의 도약을 추진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는 게 병원 측의 설명. 이후 지난 6월, 융학의학과 신설 추진을 위해 수차례 관련 부서 및 관계자 모임을 진행해왔다. 융합의학기술원 및 융합의학과의 목표는 융복합 인재양성을 통한 연구역량 강화. 의학 분야도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해 의료지식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빅데이터, 로봇, 가상/확장 현실 등 미래 핵심역량을 겸비한 융·복합 인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서울대병원 측은 "기초과학, 임상의학과 협력연구를 수행하고 신의료기술을 개발하는 등 미래의학발전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서울대병원 김연수 병원장은 최근 열린 오리엔테이션에서 "변화하는 의료환경을 선도하기 위해 융합의학기술원과 융합의학과를 설립하게 됐다"며 "새로 온 교수들의 소중한 지식과 경험이 의학-공학-이학을 아우르는 융합의학 전문가를 꾸준히 키워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융합의학기술원 정진욱 원장은 "융학의학기술원은 미래 의료산업을 이끌어나갈 전초기지"라며 "의료기기, 치료제 등 의료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대한민국 융복합 연구역량 강화는 물론 국제적 선도를 이뤄낼 것"이라고 전했다.
의료인 폭행 등 응급의료법 위반 건수 41배 '급증' 2020-08-13 12:10:09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경기 화성병)은 13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확인한 결과, 2005년부터 2019년까지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건수가 41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현행법은 응급실에서 응급의료종사자를 폭행, 응급의료 방해 또는 기물 파손, 응급구조사의 불법 응급구조행위(응급구조사 자격증 대여 및 알선 등), 불법 구급차 운영 등 각각의 행위에 대해 벌금 또는 징역과 같은 벌칙을 통해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경찰청이 권칠승 의원실에 제출한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사건 검거현황’자료에 의하면 지난 2005년 17건에 불과했던 위반 건수가 2019년 698건으로 41배가 증가했다. 2005년부터 2019년까지 법률 위반이 총 2690건 발생, 2916건 검거했다. 검거된 인원은 총 3429명으로, 검거된 인원 중 2912명을 기소하였고 총 54명이 구속됐다. 권칠승 의원실에서 보건복지부와 경찰청에 해당 자료에 대해 문의한 결과, 이러한 위법 발생건수 및 검거 현황 등에 대한 통계자료는 현재 보건복지부에서 보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청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나, 그마저도 동법 제60조(벌칙)의 각 항·호에 따라 구분된 위반 형태별(폭행, 기물 파손, 자격증 대여, 불법 구급차 운행 등) 통계는 보유하고 있지 않다. 때문에 정확한 실태 파악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실제 법률 위반 방지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권칠승 의원은 "응급의료의 원활한 제공과 수급을 위해 응급의료인의 안전 확보는 물론 불법 응급의료 제공이 근절되어야 하지만, 정확한 통계마저 확인이 불가능한 상태"라면서 "국민의 안전을 위해 응급의료에 대한 정확한 실태 파악과 전반적 제도 개선에 보건복지부와 경찰청 등 관련 기관들이 전향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14일 총파업 집회, 서울 등 전국 5개 권역서 열린다 2020-08-13 12:00:59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14일 의료계가 총파업을 진행하는 가운데 서울을 포함해 전국 5개 권역에서 집회가 열린다. 대한의사협회는 총파업 당일인 14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여의대로에서 '4대악 의료정책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총파업 궐기대회'를 개최한다. ▲부산(부산시청 앞)▲광주·전남(김대중컨벤션센터) ▲대구·경북(대구스타디움 야외공연장, 서편광장) ▲대전(대전역) ▲제주도(장소미정) 의사회는 자체적으로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장소 섭외에 어려움을 겪던 대구·경북 지역도 집회 장소로 야외를 섭외했다. 이처럼 권역별로 행사가 진행되는 가장 큰 이유는 코로나19 유행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남의사회 이필수 회장은 "의대생과 전공의, 개원의 수백명이 이동하다가 만에하나 사고라도 나면 정말 큰일"이라며 "전공의와 의대생, 개원의를 보호해야 하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집회를 진행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7일 750명이 결집했는데 이번에는 더 많을 것"이라며 "전공의와 의대생이 앞에 나서고 있는데 선배 의사들이 버팀목, 바람막이가 돼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7일 젊은의사 단체행동 당시 전주 그랜드힐스턴에서 자체적으로 행사를 열었던 전라북도의사회는 서울 집회에서 참석하기로 했다. 우선 의대생이 탈 버스만 3대를 대절할 예정이다. 여기에 중앙 집회에 참석할 개원의까지 더해지면 그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북의사회 백진현 회장은 "당초 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장소 섭외를 추진했는데 어떤 힘이 작용했는지 알수는 없지만 허가를 해주지 않았다"라며 "장소 섭외가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중앙으로 힘을 싣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릴 궐기대회는 지난 7일 행사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다. 약 5명의 리더가 연대사에 나설 예정이며 의사들이 거리에 나선 이유 등에 대한 영상 상영을 한 후 더불어민주당 당사까지 행진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박 장관 "업무개시명령 발동…집단휴진 법과 원칙 대응" 2020-08-13 12:00:57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정부가 의료계 총파업(집단휴진) 자제와 함께 업무개시 명령 발동 등 법과 원칙에 따른 엄정 대응을 천명했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13일 대국민 담화 발표를 통해 "의사협회의 집단휴진 과정에서 불법적인 행위로 환자의 건강과 안전에 위해가 생긴다면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박능후 장관은 "의사협회가 14일 집단휴진을 결행하겠다고 발표했으며, 국민들께 걱정과 불편을 끼쳐 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송구스럽다"며 "정부는 그동안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한 의사협회 반발을 대화와 협의로 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했다"고 자평했다. 박 장관은 "모든 대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의사협회가 14일 집단휴진을 결정한 것에 대해 정부는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의대 정원 문제는 의료제도적 사안으로 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와 아무 관련이 없는 문제"라고 전제하고 "환자의 생명과 안전에 위험이 초래될 수 있는 진료중단을 통해 요구사항을 관철하려는 행동은 국민들의 신뢰와 지지를 얻기 힘들 것"이라고 못 박았다. 이어 "의사 본연의 사명에도 위배된다는 사실을 유념해 주시고, 의사협회는 환자들의 희생을 담보로 한 극단적인 방식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하고 "마지막까지 대화의 문은 열려 있으며, 언제라도 의사협회가 협의의 장으로 들어오겠다고 한다면 환영하겠다"며 총파업 철회를 촉구했다. 복지부는 의대 정원 확대 당위성을 명확히 했다. 박 장관은 "단순히 의사 수를 확충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지역에, 필요한 진료과목 의사 정원을 배치할 것이며,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과 수련환경을 함께 개선할 것"이라며 "지역별 우수병원 지정 육성과 지역가산 등을 포함해 다양한 재정적, 제도적 지원 방안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대 정원 확대는 의사협회와 정부 의견이 다르지만, 이는 의료계 내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엇갈리는 문제이다. 견해차로 그동안 의료계와 정부는 의사 인력 확충에 대해 오랜 기간 논의만 하고 한 발짝도 내딛지 못했다"며 "대화와 소통을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보건의료체계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한 걸음을 나아가기를 희망한다"고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복지부는 행정처분과 형사처벌 근거인 업무개시 명령 발동을 공표하며 의료계를 압박했다. 박 장관은 "정부는 의사협회 집단휴진으로 국민들이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24시간 비상진료상황실을 가동하겠다. 병원협회를 통한 24시간 응급실 운영과 휴진 당일 진료연장과 주말 진료를 조치했다"며 "휴진 당일 진료 기관을 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 심사평가원, 시도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일부 지역별 휴진하는 의료기관이 많아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에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는 경우, 해당 보건소가 업무개시 명령을 발동하도록 조치했다"면서 "의사협회 집단휴진 과정에서 불법적 행위로 환자의 건강과 안전에 위해가 생긴다면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능후 장관은 "정부는 언제든지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의료계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며 "의사협회는 정부의 진정성을 믿고 오늘이라도 대화의 장으로 나와 합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을 다시 한 번 요청한다"고 밝혔다.
국내 강직성 척추염 치료 코센틱스 허가 용량 넓어져 2020-08-13 11:56:45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강직성 척추염 분야에서 인터루킨 치료제 '코센틱스'의 용량 증량 허가범위가 넓어진다. 기존 150mg 용량 치료 후 임상 반응에 따라 300mg 증량 치료요법까지 허가를 확대받았다. 한국노바티스의 인터루킨-17A(IL-17A) 억제제인 코센틱스(세쿠키누맙)가 지난 4일 활동성 강직성 척추염 환자에서 임상 반응에 따라 1회 300mg 용량으로 증량해 치료할 수 있게 허가사항이 확대됐다. 이번 허가 확대로 코센틱스는 기존 치료에 대한 반응이 적절하지 않은 활동성 강직성 척추염 치료를 위해 1회 150mg으로 제0, 1, 2, 3, 4주차 피하투여 및 그 이후에는 매 달 (4주마다) 피하투여하는 기존 치료에 더해 임상 반응에 따라 용량을 1회 300mg로 증량할 수 있는 옵션이 추가됐다. 허가 확대에는 활동성 강직성 척추염 환자를 대상으로 코센틱스 150mg과 300mg 용량의 3년간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한 'MEASURE 3 연구'가 근거가 됐다. 주요 결과를 보면, 코센틱스 300mg은 주요 효능 평가 변수, 특히 부분적 관해 등 달성하기 힘든 평가 변수에 대해 특히 TNF 억제제에 불충분한 반응을 보이는 환자에서 수치적으로 더 높은 반응을 확인했다. 코센틱스 300mg 환자군의 약 30%가 치료 3년 동안 관해에 가까워졌으며, 80% 이상의 환자가 치료를 유지했다. 또한, TNF 억제제 치료 경험 유무와 관계없이 모두 지속적인 효과를 확인했다. 안전성 프로파일과 관련해선 기존 150mg 용량과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차이는 없었다. 한국노바티스 코센틱스 사업부 조셉 리우(Joseph Liu) 전무는 "강직성 척추염 치료에서 코센틱스 150mg에 이어 300mg을 통해 더욱 높은 치료 반응률과 관해를 이끌어 낸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코센틱스는 빠르고 지속적인 효과와 척추 구조 변형 억제 효과를 보유한 치료제로, 이번 300mg 용량을 통해 더욱 효과적인 질환 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치료 옵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센틱스는 IL-17A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첫 강직성 척추염 및 건선성 관절염 치료제이다. 국내에서는 2015년 9월 광선요법 및 전신요법(약품이 전신에 흡수되어 전신으로 퍼지는 치료법)을 필요로 하는 중등도 및 중증의 성인 판상 건선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았으며, 2016년 2월 강직성 척추염과 건선성 관절염에 대해 추가로 적응증을 승인받은 바 있다. 2017년 8월부터 건선에서는 1차, 강직성 척추염과 건선성 관절염에서는 2차 생물학적 제제로 급여가 인정되고 있다.
FDA, 희귀질환 뒤셴 근위축증 표적치료제 ‘빌텝소’ 승인 2020-08-13 11:14:30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미국 FDA가 유전자 돌연변이로 생기는 희귀질환 뒤셴 근위축증(Duchenne muscular dystrophy, DMD) 치료제로 빌텝소(Viltepso, 성분명 viltolarsen)을 신속승인했다. DMD를 가진 약 8%의 환자들이 X염색체 엑손 53(exon 53)에 돌연변이를 가지고 있는데, 빌텝소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 표적치료제다. DMD는 희귀 유전성 골격근 퇴행성 질환으로 전 세계적으로 출생 남자 아동 3,500명당 대략 1명꼴로 발생한다. DMD는 근육의 퇴화와 약화라는 특징을 보이는데 이는 근육 위축증의 가장 흔한 유형이다. 유전자의 돌연변이에 의해 DMD가 유발되면 근육 세포를 손상되지 않게 하는 단백질인 디스트로핀 결핍 상태가 된다. 첫 증상은 보통 3살에서 5살 사이에 나타나고 시간이 지나면서 악화된다. 골격근과 심장근육 세포막에 사용되는 단백질 생산이 어려워지면서 성인기에는 심장근육병증으로 사망까지 초래한다. 빌텝소는 DMD를 가진 총 32명의 남성 환자를 대상으로 한 2개의 임상 연구에서 효능이 평가됐다. 디스트로핀 생성 증가는 16명의 DMD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확인됐다. 권장 용량을 투약한 후 8명의 환자가 디스트로핀 수치는 기준선의 0.6%에서 25주의 평균 5.9%로 증가했다. FDA는 엑손 53 결손을 가진 환자에서 빌텝소를 투약한 후 디스트로핀 증가 등 임상적 이익을 볼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결론내렸다. 1주일에 한번 빌텝소를 투약받은 DMD 환자들에게서 나타난 일반적인 부작용은 상부 호흡기 감염, 주입 부위 반응, 기침 및 발열 등이다. FDA는 이 약이 신속승인됐다는 점에서 임상 효능을 확인할 추가 임상을 회사에 요구했다.
서울아산, 연구병원 육성-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선정 2020-08-13 10:59:25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서울아산병원은 13일 보건복지부가 주도하는 ‘2020 연구중심병원 육성 연구개발(R&D) 사업 과제’ 주관기관과 ‘보건의료데이터 중심병원’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연구중심병원 R&D 사업은 병원의 연구 인프라를 통합·개방하고 수익창출이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자 보건복지부가 진행하는 주요 연구 프로젝트다. 올해는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 고대구로병원 세 곳이 R&D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서울아산병원은 부산대병원과 컨소시엄을 이뤄 ‘사람중심 초연결 혁신융합기술 기반의 고위험환자 안전 확보를 위한 미래 의료환경 구축’ 과제를 수행한다. 2028년까지 440억원을 지원 받아 ▲호흡기감염 신속 진단(호흡기감염 조기진단, 폐렴분자 진단키트, 감염 신속진단 현장검사) ▲수술 및 중환자 모니터링(다차원 중환자 감시시스템, 생체신호 기반 위험도 예측, 언택트 환자 모니터링) ▲고위험 노인환자 안심진료(안전사고 감지, 낙상위험 예측, 안심진료 플랫폼)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서울아산병원이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2018년 ‘소통 강화를 위한 사람중심 융합기술’ 육성 과제에 채택돼 2026년까지 185억원을 지원 받아 연구 중이다. 2019년과 2020년에는 사업화 실적을 인정받아 인센티브 지원 대상에 연속으로 포함된 바 있다. 서울아산병원이 지난 2016년부터 4년간 임상의과학자 연구역량 강화사업을 통해 육성한 젊은 의학자들이 주요 연구진으로 참여한다. 서울아산병원은 주관기관으로서 연구의 중장기적인 지속을 위해 연구 설비 외에 연구비 100억원을 지원한다. 9년의 연구기간 동안 ▲고위험 환자 최적진료를 위한 차세대 융합 케어기술 개발 및 사업화 ▲의료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플랫폼 구축을 통한 혁신형 의료기술 개발 ▲초연결 환자케어 스마트 병원 시스템 실증을 통한 혁신형 의료 사업화 모델 개발 ▲사람중심 초연결 혁신융합기술 확산을 위한 개방형 네트워크 및 기술 사업화 통합관리체계 활성화라는 5개의 세부과제가 진행될 예정이다. R&D 사업의 주관연구책임자인 김성훈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는 "서울아산병원의 최대 강점인 우수한 임상에다 그동안 축적한 의료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하여, 병원 내 고위험 환자의 안전을 강화할 수 있는 미래형 의료 서비스와 국산 의료기기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총 책임자인 김종재 아산생명과학연구원장(병리과 교수)은 "서울아산병원은 첨단 정보통신기술의 융합으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며 연구역량을 향상시켜왔다"며 "이번 R&D 사업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사람중심 융합기술’이 의료계에 중장기적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아산병원과 서울성모병원, 국립암센터가 구성한 컨소시엄이 보건복지부가 진행하는 ‘보건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연구중심병원 사업 추진의 토대가 될 의료 빅데이터 인프라 구축과 연구생태계 조성 작업도 본격 추진된다. 이번 컨소시엄(총괄책임자: 김종혁 서울아산병원 기획조정실장·산부인과 교수)은 사업 1단계로서 올해 11월까지 16억 원을 지원 받아, 전산장비 도입·보강, 안전한 의료데이터 활용을 위한 폐쇄환경 구축, 데이터 보안·표준화·정제 역량 강화에 나선다. 사업 기간 내 ▲특화 질환에 대한 심층 데이터 구축 ▲데이터 표준 및 품질 고도화 ▲오픈데이터 플랫폼 기반의 다기관 협력체계 구축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도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상도 서울아산병원장은 "정밀의료 플랫폼을 구축하는 연구중심병원과 고품질 의료 빅데이터 인프라를 조성하는 보건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사업은 궁극적으로 안전한 의료환경을 만들어간다는 점에서 맥을 같이한다. 서울아산병원은 컨소시엄을 함께 구성한 병원들과 긴밀히 협력해 환자 안전과 의료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