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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청 조기검진" 이비인후과 학회-의사회 손 잡았다

발행날짜: 2017-04-24 05:00:00

TFT 꾸리고 청소년 난청 유병률 처음 조사 "10명에 한 명 꼴"

소아청소년 소음성 난청 조기 검진 인프라 구축을 위해 대한이비인후과학회와 의사회의 공조가 눈길을 끌고 있다.

학회는 청소년 난청 실태 파악을 위한 유병률 조사를 처음으로 실시하며 학술적 근거를 마련하고, 의사회는 현장에 어떻게 적용하면 좋을지에 대해 고민했다.

이비인후과학회와 의사회는 23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춘계학술대회를 열고 수년째 주력하고 있는 소아청소년 난청 사업 진행 상황을 발표했다.

이비인후과학회 노환중 이사장(양산부산대병원)은 "난청으로 인한 사회적, 경제적 문제점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책제안을 위해 난청줄이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우선 청소년기 (소음성) 난청을 조기 진단하고 예방하기 위해 먼저 사업을 시행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비인후과학회를 중심으로 대한이과학회, 대한청각학회, 이비인후과의사회는 난청 줄이기 사업 TFT을 꾸리고 구체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TF 팀장은 서울대병원 오승하 교수가 맡았다.

이비인후과학회와 이과학회는 보다 정확한 청소년 난청 현황 파악을 위해 지난해 2월부터 1년 동안 전국 중학교 57개교, 고등학교 53개교 등 총 110개 중고등학교 3013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청력 실태를 조사했다.

정확한 청력 측정을 위해 이동용 방음설비와 검증된 청력검사 장비를 이용했다. 이비인후과 전문의가 귀 진찰을 먼저 한 후 청각사가 7개 주파수에 대해 순음청력검사를 했다. 전국 54개의 이비인후과 병원에서 63명의 이비인후과 전문의가 검진에 참여했다.

조사 결과 10명 중 1명꼴로 세계보건기구 기준 청소년기 정상 청력인 15dB을 초과하는 난청을 갖고 있었다. 소음성 난청 가능성이 있는 고주파 영역을 포함하면 중학교 1학년에서 17.9%, 고등학교 1학년에서 16.5%였다.

이비인후과학회는 "난청은 PC방 등 소음 노출과 관련이 있었고 학업성취도를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까지 소음성 난청으로 망가진 청력을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증상이 심하게 발현되기 전에 조기 진단과 예방만이 최선의 방법"이라며 "청소년 시기에 3KHz 이상의 고주파수를 포함한 정확한 청력검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해 조기에 난청을 진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이비인후과의사회는 건강보험공단 연구용역으로 진행한 '의원급 이비인후과 시설을 이용한 학교건강검진 청력검사 개선방안 연구(연구책임 고려대의료원 채성원 교수)'를 통해 바우처 제도를 제안했다.

학교는 쿠폰을 발급해주고 학생은 지역별 의원급 이비인후과에서 검사를 받고 비용은 정부가 지원해주는 방식이다.

홍일희 회장은 "소음성 난청은 조기 진단 후 적절한 예방 교육을 시행하면 절반 이상 예방 가능하다"며 "최근 청소년기 소음성 난청이 늘어나고 있어 학회와 의사회 차원에서 사업을 추진하며 근거를 만들고 있고 이를 정부에 적극 제안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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