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대학병원

전공의협 "전공의 수련지침 법적효력 아쉽다"

유급휴가 14일·폭력방지 '환영'…현실서 적용 '의문'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09-11-05 11:49:28
지난 3일 대한병원협회 병원신임위원회의 제2차 회의에서 '전공의 표준 수련지침'이 통과된 것과 관련해 대한전공의협의회가 환영입장과 함께 실제 의료현장에서 도입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대전협은 5일 "전국의 병원에서 제각각의 기준으로 행해오던 수련교육을 생각할 때 이번 표준 수련지침은 주목할 만한 성과"라며 "이는 대전협의 오랜 숙원사업이었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대전협이 의미를 두고 있는 수련지침은 전공의 연속 48시간 초과당직을 금하는 부분과 14일 유급휴가를 명시한 점. 이와 함께 폭력과 성희롱 등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병원이 조치를 취해야한다는 내용이다.

또한 징계와 관련해서도 징계의 사유, 종류, 절차 등을 명확히 제시해 임의성을 최소화했다는 점에 대해 박수를 보냈다.

반면, 이번 지침이 공염불에 그칠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실제 수련과정에서 지켜질 수 있으려면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대전협 최주현 부회장은 "전공의 폭력과 성희롱 등의 문제에 대한 지침은 피해 발생 후 처리를 오직 해당 병원(기관)장에게만 일임하는 등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담고 있지 못해 향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학생-교원 상호평가제를 도입하는 등 피드백 시스템을 제안했다.

그는 "사회적으로도 교원평가제가 일반화되고 있다"며 "전공의들도 수련을 받는 피교육자라는 점을 고려해 상호평가제를 도입, 피드백 시스템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대전협 이원용 회장은 "전공의 표준 수련지침이 마련됐지만 법적효력성을 띠지 못하다는 점이 아쉽다"며 "주당 80시간을 넘는 과도한 근무시간이나 48시간 이상 연속근무는 자칫 환자의 안전과 직결될 수 있으므로 법적으로 제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전공의 수련환경에 대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입해 국가의 지원과 협조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