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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전 모아오면 금품제공" 부당청구 백태

심평원, 의원·약국 등 의료급여 부당수급 사례 공개


고신정 기자
기사입력: 2009-04-08 12:15:54
[사례 1=약국] A약국은 의료급여 수급권자로 하여금 의료기관을 돌면서 처방전을 받아 오도록 한 뒤 그 처방내역을 청구해오다 덜미를 잡혔다. A약국은 수급권자들에게 처방전을 모아온 댓가로 금품 등을 지급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사례2=의원] B의원은 인근 약국과 담합해 실제로 내원하지 않는 환자의 이름으로 원외처방전을 발행해 약국으로 전달해주고 의원에서 실제 진료한 것처럼 진료비를 청구해오다 적발됐다.

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송재성)에 따르면 의원-약국간 담합, 입·내원 일수의 증일 등 의료급여기관에서의 허위·부당청구가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의원과 인근 약국간 담합을 통한 허위·부당청구.

의원이 실제로 내원하지 않은 환자 이름으로 처방전을 발행해 약국에 전달해 양 기관이 진료비나 약국약제비 등을 청구하거나, 반대로 약국으로 내방한 환자에게 약사가 직접 조제를 해 준 뒤 그 내역을 의원에 전달해주는 방법들이 가장 흔한 사례다.

이 밖에 의원에서는 내원한 환자에게 실시·사용하지 않은 행위료, 약제비, 치료재료대를 청구한 경우도 다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실제 처치한 적이 없는 주사약을 투여했다고 청구하거나, 환자 가족이 방문해 원외처방전만 발급받았는데도 단순처치나 단순운동치료, 간헐적견인치료 등 환자가 직접 내원하지 않으면 실시할 수 없는 진료비용을 청구하는 경우 등이 이에 해당된다.

또 약국에서는 실제 처방하지 않은 약제비를 청구한 것처럼 속여, 약국약제비나 조제료 등을 청구한 사례가 많았다.

대형병원의 처방전 전송시스템에 의해 처방전을 전송받았으나 실제 환자가 오지 않은 경우에도 조제로 및 약제비 등을 청구하는가 하면, 수급권자들로 하여금 의료기관을 돌면서 처방전을 받아 오도록 한 뒤 그 처방내역을 청구한 경우도 있었다.

이와 관련 심평원은 "의료급여의 경우에도 건강보험과 마찬가지로 입·내원 일수 허위 및 증일, 미실시 행위 및 치료재료대 청구, 비급여대상을 급여대상으로 청구하는 등 다양한 위반사례가 나타났다"면서 "올바른 청구문화 정착을 위한 요양기관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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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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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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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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