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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 현실 개탄한 의대생 UCC '심금 울리다'

외과학회 심포지엄에서 상영···"의술의 꽃이 시들고 있다"


안창욱 기자
기사입력: 2007-11-08 12:09:23
외과의사가 되고 싶다는 의대 재학생이 의료 현실을 개탄해 제작한 UCC 동영상이 외과 전문의들의 심금을 울렸다.

대한외과학회(이사장 윤여규)는 7일 추계학술대회에서 ‘위기의 외과 구하기’ 정책심포지엄에서 UCC 동영상 한편을 상영했다.

‘의술의 꽃, 외과 꽃이 시들고 있습니다’로 시작되는 이 UCC는 한 의대 재학생이 최근 미디어 다음 아고라에 ‘외과 의사, 칼을 놓을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란 글을 읽고 공감해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UCC는 병원 수술방과 수술하는 의사, 청진기, 지친 외과의사를 조명하면서 ‘생명의 최전선, 더 이상 생명 최전선으로 나서는 이가 없습니다. 외과는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심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수술 받을 수 없는 병원이 사라지고 있습니다’라는 자막을 내보냈다.

이어 ‘환자와 의사가 점점 더 만나기 어려운 현실. 10년 뒤 우리는 맹장수술을 받기 위해 외국으로 나가야 할지도 모릅니다. 이제는 변해야 합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 동영상을 제작한 의대 재학생은 “수술을 위해 몇 달씩 기다리다 지친 분들, 힘들지만 열심히 살아가는 외과 전문의 선생님들, 외과 지망생들, 동네에서 외과 찾기가 힘들다는 분들을 위해 UCC를 제작했다”고 적었다.

이달 초에 제작된 이 UCC은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확산되기 시작했고, 외과학회는 외과의 현실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판단해 상영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외과의사들은 숙연한 분위기에서 UCC 동영상을 지켜봤고, 곳곳에서 한숨 소리가 터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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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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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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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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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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