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DA는 '레브리미드(Revlimid)'를 다발성 골수종에 경구요법으로 사용하도록 승인했다.
레브리미드의 성분은 리날리도마이드(lenalidomide). 이번 승인으로 다른 화학요법제로 치료에 실패한 재발성 다발성 골수종 환자에게 덱사메타손과 함께 경구로 투여할 수 있게 됐다.
임상결과에 의하면 평균 생존기간은 레브리미드와 덱사메타손이 병용된 환자의 경우 약 30개월, 위약과 덱사메타손이 투여된 환자의 경우 약 20개월로 레브리미드 투여시 생존기간이 유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레브리미드에 대한 임상결과는 지난 6월 애틀란타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에서 이미 발표된 바 있다.
레브리미드 임상을 주도한 미국 뉴욕-프리스비테리언 병원, 코넬 웨일의대의 루벤 니스비즈키 박사는 "레브리미드는 엄청난 효과를 가진 약"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