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대학병원

"진료 중심 교수평가 개선해 고대의대 위상 정비"

한희철 신임 학장 "2년 주기 교육 트랙제도 도입 검토"


이인복 기자
기사입력: 2012-01-30 06:27:23
"지난해 고대의대에 많은 악재가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우선 기본으로 돌아가 학생 교육부터 바로 세울 생각입니다."

최근 고대 의대의 새로운 수장에 임명된 한희철 학장(생리학교실)은 의대의 위상 강화를 위한 최우선 과제로 교육시스템 개편을 꼽았다.

대학의 설립 목적인 교육을 등한시하고는 의대도, 의료원도 올바로 성장할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한 학장은 30일 "교수 평가가 진료에 치중되다보니 대학의 가장 큰 역할인 교육이 소외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지난해 일어난 불미스런 사건 또한 이러한 경향과 무관하지 않다"고 환기시켰다.

그는 이어 "교수들이 열정과 사랑으로 학생들을 살피며 마음껏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임기 동안 그 토대를 쌓는데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가 구상하는 방안은 교수들의 자율적 참여를 통한 교육 트랙 제도다.

다만 2년간이라도 진료와 연구의 압박에서 벗어나 마음껏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틀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한희철 학장은 "400명이 넘는 교수들이 모두 교육에 참여할 필요는 없다"며 "교육에 뜻이 있는 교수들이 그 외적인 부분에 신경쓰지 않도록 해주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2년간 학생 지도에만 집중할 수 있는 교육 트랙제도를 제안한 상태"라며 "교수들과 의견을 모아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CPX 교육에 집중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의사 국가시험을 통해 개선점이 도출됐다는 설명이다.

한 학장은 "올해 고대의대 학생들의 국시합격률을 보니 실기시험, 특히 CPX 부분이 부족하다는 점을 발견했다"며 "우선 이 부분에 인력과 예산을 투입해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또한 2014년 교과과정 개편이 예정돼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비에 만전을 다할 계획"이라며 "임기 내에 성과를 내겠다는 욕심보다는 토대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고대의대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