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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 후기모집 최악의 성적표…인기과 정원 감축 여파?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소위 인기과 레지던트 정원 조정 여파가 이 정도일 줄 몰랐다."2024년도 인턴 후기모집에서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 든 수도권 수련병원들은 침울한 표정이다.메디칼타임즈는 지난 2일, 12개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24년도 인턴후기 모집 결과를 확인했다. 그 결과 수련병원들이 전년대비 저조한 지원율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수도권 대형 수련병원 인턴모집 '빨간불'특히 매년 무난하게 정원을 채우는데 성공했던 수도권 소재 수련병원들이 줄줄이 미달 사태를 맞아 고개를 떨궜다.메디칼타임즈가 2일 인턴후기 모집결과를 확인한 결과 수도권 대형 수련병원들이 대거 미달사태를 맞았다. ⓒ메디칼타임즈후기모집 수련병원 중 규모가 큰 원자력병원부터 경찰병원, 분당제생병원, 삼육서울병원까지 지원자를 채우지 못한 채 접수창구를 닫았다. 원자력병원은 24명 정원 중 21명 채운데 그쳤으며 분당제생병원은 14명 정원 중 8명이 지원, 간신히 절반을 채웠다. 경찰병원도 14명 정원 중 11명만 지원하면서 의료공백이 불가피해졌으며 삼육서울병원은 8명 정원에 5명 채우는데 만족해야 했다.이들 수련병원 관계자는 "올해 같은 미달사태를 경험한 것을 처음"이라며 "수도권-비수도권 전공의 정원 조정 여파"라고 입을 모았다.다시 말해 정부의 지방 필수-지역의료인력 확충 정책 일환으로 수도권 레지던트 정원을 비수도권으로 재배치하는 과정에서 타격을 입었다는 얘기다.실제로 경찰병원은 소위 인기과인 정형외과 레지던트 정원이 과거 2명에서 1명으로 줄었으며 원자력병원은 아예 기존에 보유했던 정형외과 레지던트 정원을 받지 못했다. 삼육서울병원 또한 정형외과, 안과 레지던트 정원을 각각 1명씩 있었지만 올해는 모두 사라졌다.수련병원 관계자는 "대부분 인턴을 지원할 때, 레지던트 수련을 염두해두기 때문에 인기과를 보유하고 있느냐의 여부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올해 인기과 정원이 줄거나 사라진 것이 지원율 감소의 원인"이라고 봤다.올해 서울권 대형 수련병원 중 유일하게 정원을 채운 서울시의료원은 정형외과 1명, 정신건강의학과 2명, 마취통증의학과 1명, 영상의학과 1명, 재활의학과 1명 등 인기과 정원을 두루 확보하고 있었다.일반적으로 인턴 수련을 마치고 레지던트 지원할 때 인기과 수련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인기과 선택지가 폭넓은 서울시의료원은 올해 인턴 모집에서 정원을 채우는 데 큰 어려움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전문의 수련 대신 일반의 개원·군복무 선택도 한몫또한 인턴 후기모집에 지원하지 않는 것도 젊은의사들이 보여주는 경향 중 하나다.과거에는 전기모집에서 탈락한 경우 후기모집을 통해 수련병원을 선택했지만 최근에는 차라리 군복무를 하거나 일반의로 봉직 혹은 개원을 선택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지방 수련병원 관계자는 "일반의 개원을 택하는 젊은의사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보건복지부가 최근 발표한 '개원 면허제' 도입 이전에 전공의 수련 없이 개원시장에 진입할 막차라고 판단한 이들이 수련을 택하지 않은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복지부는 지난 1일, 필수의료 패키지 정책 일환으로 의사국시 합격 후 곧바로 개원할 수 없도록 제한하는 소위 '개원 면허제'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수련병원 관계자는 "올해 인턴모집 미달을 두고 고민이 크다"면서 "전공의 후기모집 자체를 재검토 여부까지 거론될 정도다. 젊은의사들의 세태변화가 커 전공의 모집도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2024-02-05 05:30:00병·의원

전공의 후기 결과 공개…내과 선방 가정의학과 지역별 온도차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2024년도 전공의 후기 모집 결과가 일부 공개된 가운데 전기와 달리 내과가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가정의학과는 수도권-비수도권 지역에 따라 온도차를 보였다.  또 절대강자인 정형외과, 영상의학과 등 전기모집과 마찬가지로 정원을 넘어서며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다.2024년도 전공의 후기 모집 결과(자료 취합 및 그래픽 정리:메디칼타임즈 )메디칼타임즈는 28일, 2024년 전공의 후기모집에 나선 수련병원 8곳을 대상으로 지원현황을 파악했다.그 결과 상당수 수련병원이 내과 정원을 채우면서 안정적으로 내년도 전공의 수련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 영상의학과, 정형외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전통강자는 20대 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병원별로 내과 지원현황을 살펴보면 경찰병원은 내과 1명 정원에 3명이 지원했으며 서울의료원은 6명 정원에 11명이 몰렸다.  삼육서울병원도 2명 정원에 4명이 지원했으며 분당제생병원은 4명 정원을 모두 채워 미소를 지었다. 부산지역 소재한 좋은강안병원도 내과 정원 1명을 무난히 채웠다.눈에 띄는 부분은 가정의학과. 비수도권은 정원을 대부분 채운 반면 수도권은 줄줄이 미달 현상을 보이면서 내년도 수련에 빨간불이 켜졌다.전라도 지역 군산의료원은 2명 정원에 2명을 모두 채웠으며 경상도 소재 삼육부산병원도 어렵지 않게 100% 지원율을 달성하는데 성공했다.반면 서울권에 경찰병원의 경우 5명 정원에 2명이 지원하는데 그쳤으며 분당제생병원도 1명 정원에 지원자가 전무해 내년도 가정의학과 1년차 전공의 없이 버텨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서울의료원도 내과는 경쟁이 치열했지만 가정의학과는 4명 정원에 지원자는 단 한 명도 찾지 못한 채 접수창구를 닫았으며 삼육서울병원도 2명 정원에 지원자가 오지 않았다.인기과의 지원현황은 전기 모집 경향과 비슷하게 나타났다.경찰병원의 경우 정형외과 정원 1명에 지원자가 11명이 몰렸다. 마취통증의학과도 1명 정원에 6명이 지원하면서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례적으로 비뇨의학과 또한 정원 1명에 3명이 지원해 눈길을 끌었다.적십자병원은 정형외과 1명에 14명이 대거 원서를 접수하면서 기염을 토했다. 분당제생병원은 영상의학과 1명 정원에 3명이 지원했으며 전기 모집에서 미달이 눈에 띄었던 응급의학과도 1명 정원에 2명이 원서를 제출하면서 몰렸다.서울의료원도 영상의학과 정원 1명에 23명, 정신건강의학과 1명 정원에 22명이 원서를 제출하면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삼육서울병원도 재활의학과 1명 정원에 4명이 지원했다.서울권 수련병원 한 관계자는 "내과 등 인기과는 예년과 유사하게 높은 지원율을 기록한 반면 가정의학과 지원율이 지난해 이어 저조한 경향을 보였다"고 전했다.
2023-12-29 05:00:00병·의원

수도권 공공병원·지방병원, 인턴 추가모집 미달 '속출'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올해 상반기 마지막 인턴 모집에서 수도권 공공병원과 지방병원의 미달 사태가 속출했다.21일 오후 5시 마감된 인턴 추가모집 11개 수련병원 지원 현황.메디칼타임즈는 21일 오후 5시 원서접수 마감된 삼육서울병원을 비롯한 11개 수련병원의 상반기 인턴 추가모집 현황을 취재했다.수도권 수련병원을 바라보는 젊은 의사들의 시각은 냉정했다.삼육서울병원은 1명 정원에 1명 지원, 오산한국병원은 3명 정원에 3명 지원 그리고 분당제생병원은 1명 정원에 4명 지원으로 정원을 모두 채웠다.반면, 코로나 전담병원을 지속해온 공공병원은 미달 사태를 면하지 못했다.서울의료원은 6명 정원에 5명 지원, 원자력의학원은 1명 정원에 0명 지원, 한일병원은 3명 정원에 1명 지원으로 접수를 마감했다.지방 수련병원의 경우 미달 사태가 이어졌다.계명대동산병원은 3명 정원에 3명 지원으로 지방대병원의 체면을 유지했다.■포항성모·대동병원·좋은강안병원, 지원자 전무 "젊은 의사들 냉정한 판단"이와 달리 포항성모병원은 2명 정원, 대동병원은 2명 정원, 좋은강안병원은 1명 정원 모두 지원자를 찾지 못했다.마산의료원 수련예정인 경상대병원은 5명 정원에 2명 지원으로 만족해야 했다.미달인 수도권 수련병원 담당자는 "문의 전화는 많이 왔지만 실제 원서를 접수한 것은 일부에 불과하다. 매해마다 젊은 의사들의 성향을 파악하기 너무 힘들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지방 수련병원 관계자는 "문의도 없고, 원서접수도 없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5시까지 기다렸지만 젊은 의사들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이번 인턴 추가모집은 전기와 후기모집 불합격자 또는 미지원자, 군 징집 보류자가 아닌 자 등을 지원 대상으로 했다.대학병원 수련담당 교수는 "젊은 의사들의 판단은 무서울 만큼 냉정하다. 커뮤니티와 입소문을 통해 수련교육 개선을 위해 투자하고 급여와 복지 혜택을 확대한 수련병원을 선택하는 것 같다"며 "지원하지 않은 젊은 의사들에게 인턴 1년은 잠시 쉬어가는 기간일 수 있다"고 말했다.추가모집 수련병원은 오는 22일 지원자에 대한 면접을 거쳐 23일 최종 합격자를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2023-02-22 05:30:00병·의원

후기 인턴들 연봉8천·당직제외 등 파격조건에 답했다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젊은 의사들의 인턴 수련병원 선택이 수도권과 지방 모두 희비가 갈렸다. 전기모집에서 과다경쟁을 보인 공공병원은 후기모집에서 서울권 미달 사태를 드러내며 젊은 의사들 마음잡기에 실패했다.메디칼타임즈는 3일 오후 5시 마감된 2023년 인턴 후기모집 주요 수련병원 20곳을 대상으로 지원자 현황을 취재했다.우선, 수도권은 전공의 수련환경과 복지에 심혈을 기울인 병원에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다.올해 인턴 수련병원으로 지정된 서울부민병원은 2명 정원에 2명 지원으로 정원을 모두 채웠다. 서울부민병원은 연봉 8천만원과 국내외 연수 및 학회비 지원 그리고 주 60시간 근무, 기숙사 제공과 당직 없음 등 공격적 전략을 제시하며 수련병원 첫 해 수확을 거뒀다.■첫 선발 서울부민병원, 연봉 8천만원·당직 없음 등 공격 전략 2명 모두 채워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은 5명 정원에 11명 지원, 홍익병원은 4명 정원에 4명 지원, 부평세림병원은 4명 정원에 6명 지원, 인천세종병원은 4명 정원에 12명 지원, 부천세종병원은 6명 정원에 6명 지원, 분당제생병원은 16명 정원에 26명 지원 등으로 미소를 지었다.반면, 공공병원인 서울의료원은 28명 정원에 24명 지원, 한일병원은 9명 정원에 7명 지원으로 미달의 쓴 맛을 봤다.서울의료원의 경우, 코로나 전담병원을 장기간 운영하면서 전문의들의 번 아웃과 이직 여파가 젊은 의사들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는 시각이다.경찰병원은 15명 정원에 17명 지원으로 공공병원의 위신을 지켰다.중소 수련병원 강호로 알려진 삼육서울병원은 10명 정원에 9명 지원으로 미달된 상황에서 접수를 마감했다.■서울의료원·한일병원·삼육서울병원 '미달'…경찰병원 정원 채우며 체면 유지인턴 후기모집 주요 수련병원 20곳 지원 현황.지역 수련병원은 일부 병원을 제외하고 인턴 정원을 채우는 기쁨을 맛봤다.대전선병원은 10명 정원에 12명 지원, 유성선병원은 4명 정원에 5명 지원, 김원묵기념봉생병원은 5명 정원에 5명 지원 등으로 인턴을 무리 없이 모집했다.부산보훈병원은 6명 정원에 6명 지원, 좋은문화병원은 3명 정원에 3명 지원, 좋은삼선병원은 7명 정원에 7명 지원, 군산의료원은 4명 정원에 5명 지원 등으로 정원을 모두 채웠다.이와 달리 포항성모병원은 5명 정원에 3명 지원, 좋은강안병원은 7명 정원에 6명 지원으로 인턴 미달 대열에 합류했다.■포항성모병원·좋은강안병원 미달 "문의 전화 지속, 고민하다 그냥 돌아가"지방 수련병원 간부는 "대학병원 중심의 전기모집에서 과다경쟁을 보여 인턴 선발을 걱정했는데 정원을 채워 다행"이라면서 "어느 해보다 문의전화는 많았지만 정작 원서를 접수한 젊은 의사들은 정원수에 그쳤다"고 말했다. 미달된 수련병원 관계자는 "해가 갈수록 젊은 의사들의 마음을 알 수 없다. 문의전화는 지속됐고, 마감시간 마지막까지 의사 2~3명이 접수처 앞에서 고민하다 그냥 갔다. 추가모집을 기다리는 것 같다"고 아쉬움을 표했다.인턴 후기모집은 3일 원서접수 결과를 비탕으로 수련병원별 6일과 7일 양일간 면접 및 실시시험을 거쳐 8일 합격자를 개별 통보하는 방식으로 마무리된다.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인턴 전기모집과 후기모집 최종 결과를 바탕으로 미달된 수련병원별 추가모집을 공고할 예정이다. 
2023-02-04 05:30:00병·의원

세브란스 자존심 찾았다…수도권·지방대병원 정원 '초과'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수도권과 지방 일부 대학병원을 제외하고 인턴 전기모집 정원의 과다경쟁 양상이 발생해 후기모집에서 박빙의 혈전이 예상된다.지난해 인턴 미달 사태로 자존심을 구긴 세브란스병원은 수련환경 개선으로 정원을 초과하는 기염을 토했다.메디칼타임즈는 27일 오후 5시 마감된 2023년도 인턴 전기모집 42개 주요 수련병원의 원서접수 현황을 취재했다.메디칼타임즈는 27일 마감된 인턴 전기모집 42개 주요 수련병원 원서접수 현황을 취재했다.우선, 젊은 의사들은 빅5 병원에 집중 지원했다.가톨릭중앙의료원은 227명 정원에 238명이 지원한 것을 비롯해 서울대병원은 172명 정원에 190명, 삼성서울병원은 1254명 정원에 130명, 서울아산병원은 111명 정원에 133명 등이 원서를 접수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지난해 인턴 미달 사태로 홍역을 겪은 세브란스병원은 155명 정원에 169명이 지원해 과거의 상처를 깔끔하게 봉합했다.인턴 전기모집 42개 수련병원 지원자 현황. 세브란스병원은 그동안 의료원장과 병원장을 중심으로 수련교육 개선 TF팀을 구성해 인턴 처우개선과 복지 향상에 심혈을 기울여왔다.고려대의료원은 102명 정원에 110명 지원했으며, 경희대병원은 정원 68명, 이대목동병원은 정원 38명, 인하대병원은 정원 43명을 모두 채웠다.눈에 띄는 것은 공공병원이다.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난해 인턴 초과 사태를 빚은 국립중앙의료원(NMC)은 29명 정원에 42명이 지원했고, 중앙보훈병원은 30명 정원에 48명이 지원해 건재함을 과시했다.■빅5 병원 정원 초과…세브란스,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노력 '성과'모교 중심의 대학병원과 달리 학연에 얽매이지 않을 뿐더러 서울에 위치하고, 인턴 수련 강도가 세지 않다는 점이 젊은 의사들의 발길을 잡았다는 시각이다.국제성모병원은 19명 정원에 20명이 지원했으며, 아주대병원은 58명 정원에 63명이 지원, 강원대병원은 26명 정원에 26명이 지원, 일산백병원은 26명 정원에 30명이 지원하는 성과를 이뤘다.한림대의료원으로 대표되는 한림대성심병원은 35명 정원에 36명, 동탄성심병원은 28명 정원에 28명, 강남성심병원은 23명 정원에 24명, 춘천성심병원은 12명 정원에 12명 등이 각각 지원해 자존심을 지켰다.반면, 가천대 길병원은 54명 정원에 52명 지원으로 인턴 미달 사태를 낳았다. 지난해 정원 초과와 다른 결과를 놓고 가천의대 졸업생 감소와 함께 전공의 부족에 따른 소아병동 일시 폐쇄 등 일련의 사태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관측이다.  지방 대학병원 대다수가 인턴 정원을 채웠다.제주대병원은 20명 정원에 25명이 지원했으며, 충남대병원은 63명 정원에 66명, 단국대병원은 33명 정원에 33명, 순천향대천안병원은 29명 정원에 33명, 충북대병원은 34명 정원에 38명 지원으로 인턴 가뭄 위기를 넘겼다.경북대병원은 85명 정원에 85명, 영남대병원은 42명 정원에 42명, 부산대병원은 55명 정원에 64명, 울산대병원은 29명 정원에 30명, 삼성창원병원은 23명 정원에 23명 등의 지원자를 확보했다.■길병원, 수도권 불구 '미달'…건양대·계명대동산·대구가톨릭·경상대병원, 자존심 구겨광주기독병원은 17명 정원에 17명, 전남대병원은 94명 정원에 96명, 조선대병원은 32명 정원에 33명, 예수병원은 19명 정원에 22명, 원광대병원은 32명 정원에 36명 그리고 전북대병원은 53명 정원에 58명 등 지원 경쟁의 희소식을 전했다.이와 달리 건양대병원은 33명 정원에 30명 지원, 계명대동산병원은 47명 정원에 44명 지원, 대구가톨릭대병원은 34명 정원에 23명 지원, 경상대병원은 40명 정원에 34명 지원 등 인턴 미달로 자존심을 구겼다.수도권 수련병원 병원장은 "젊은 의사들이 병원별 수련교육 질과 처우 등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 같다. 선배 전공의들의 입소문도 적지 않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인턴 1년은 의사 인생을 좌우할 진료과를 선택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수련병원 선택에 많은 고민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지방 대학병원 관계자는 "원서접수 전날까지 미달로 걱정했는데 접수 마감 당일 몰리는 현상이 벌어졌다. 젊은 의사들이 막판까지 눈치싸움을 벌인 것 같다"고 전했다.전기모집 과다경쟁은 다음주 인턴 후기모집 수련병원들의 경쟁과 미달이라는 양극화로 이어질 수 있다.중소병원 중심의 후기모집은 2월 3일 오후 5시 원서접수를 마감한다.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2023년도 인턴 정원을 전기모집과 후기모집을 합쳐 총 3258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추가모집은 후기모집 종료 후 추후 공고된다.
2023-01-28 05:30:00병·의원

중소병원 소청과·가정의학과 미달 가속 "필수진료 체계 붕괴"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후기 전공의 모집에서 수도권 수련병원 강세 속 중소병원 진료과별 널뛰기 양상을 보였다.소아청소년과와 가정의학과, 외과의 기피 현상이 가속되는 가운데 내과와 정형외과 정원 초과 등 양극화 고착이 두드러졌다.후기 모집 주요 수련병원 가정의학과와 소아청소년과 지원 현황. 메디칼타임즈는 27일 오후 5시 마감된 '2023년도 후기 레지던트 1년차 모집' 수련병원 18곳 진료과별 지원 현황을 조사했다.전기모집에서 가장 낮은 지원 현황을 보인 소아청소년과와 가정의학과, 외과의 미달 사태는 후기모집으로 이어졌다.서울의료원은 소아청소년과 2명 정원, 한일병원은 소아청소년과 1명 정원을 기대했으나 지원자를 찾지 못했다. 분당제생병원은 소아청소년과 1명 정원에 1명 지원으로 체면을 유지했다.후기모집 최다 진료과인 가정의학과의 경우, 미달 행진을 이어갔다.삼육서울병원은 3명 정원에 1명 지원을 비롯해 경찰병원은 6명 정원에 0명, 서울의료원은 4명 정원에 1명, 한일병원은 4명 정원에 3명, 홍익병원은 4명 정원에 1명, 부평세림병원은 3명 정원에 0명, 오산한국병원은 2명 정원에 0명으로 마감했다.지방에 위치한 유성선병원은 가정의학과 4명 정원, 대구보훈병원은 3명 정원, 군산의료원은 2명 정원 모두 지원자를 찾지 못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4명, 대전보훈병원은 3명, 삼육부산병원은 2명의 정원을 채우는 기염을 토했다.서울의료원은 외과 2명과 산부인과 1명 정원에 따른 지원자를 기대했으나 원서접수는 없었다.수련병원 관계자는 "젊은 의사들 성향을 판단하기 어렵다. 기피과에 접수한 지원자들이 최종 수련을 받을지 단정할 수 없다. 면접과 실기시험이 남아 있다. 수련 중 중도 포기하는 전공의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이와 달리 내과와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등은 정원 초과 사례가 이어졌다.후기모집 주요 수련병원 진료과별 지원 현황.내과의 경우,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1명 정원에 1명 지원, 삼육서울병원은 2명 정원에 2명 지원, 부천세종병원은 4명 정원에 4명 지원, 분당제생병원은 4명 정원에 4명 지원, 포항성모병원은 1명 정원에 1명 지원, 김원묵기념봉생병원은 1명 정원에 1명 지원 등에 성공했다.경찰병원은 내과 3명 정원에 15명 지원, 서울의료원은 6명 정원에 12명 지원, 한일병원은 2명 정원에 5명 지원, 인천세종병원은 1명 정원에 5명 지원 등 2배수 이상의 경쟁률을 보였다.■경찰병원·포항성모병원, 정형외과 지원자 정원 10배 '초과'정형외과 역시, 삼육서울병원 1명 정원에 2명 지원, 서울의료원 1명 정원에 4명 지원, 한일병원 1명 정원에 2명 지원, 분당제생병원 1명 정원에 1명 지원 등의 상승세를 이어갔다.특히 경찰병원은 2명 정원에 23명 지원을, 포항성모병원은 1명 정원에 10명 지원으로 10배수 이상의 과다 경쟁을 기록했다.재활의학과는 삼육서울병원 1명 정원에 3명 지원, 분당제생병원 1명 정원에 2명 지원으로 인기과의 건재함을 유지했다.응급의학과의 경우, 서울의료원 3명 정원에 3명 지원, 한일병원 2명 정원에 0명 지원으로 마감했다.소아청소년과 임상교수는 "대학병원에 이어 중소병원 소아청소년과 미달 사태는 소아 진료와 함께 응급체계 붕괴를 의미한다"면서 "정부가 기피과에 대한 실효성 있는 비전을 제시하지 않고 땜질식 수가조정만 지속한다면 전문의 품귀 현상과 함께 환자들의 피해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후기모집 레지던트 최종 합격자 발표는 면접과 실기시험을 거쳐 내년 1월 4일 수련병원에서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2022-12-28 05:30:00병·의원

핵의학·소청과 지원율 10%대 불명예…가정의학 40%대 '추락'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핵의학과와 소아청소년과가 10%대 전공의 지원율로 최하위 진료과에 등극했다. 전공의 정원 절반 이상을 유지한 가정의학과의 경우, 40%대 진입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도출했다.2023년도 레지던트 전기모집 결과 3311명 정원에 104.4% 지원율로 최종 집계됐다.15일 메디칼타임즈가 입수한 '2023년도 상반기 레지던트 1년차 전기모집 지원 결과'에 따르면, 3311명 모집정원(정규정원 3031명, 별도정원 280명)에 3458명이 지원해 104.4% 지원율로 최종 집계됐다.이는 수련환경평가위원회가 지난 7일 마감된 전국 수련병원별 전기모집 레지던트 지원 현황을 집계해 보건복지부에 보고한 내용이다.우선, 핵의학과는 29명 정원에 4명 지원해 13.8%, 소아청소년과는 203명 정원에 33명이 지원해 16.3%로 진료과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소아청소년과의 경우, 2022년도 23.0% 지원율(204명 정원에 47명 지원)보다 6.8% 낮은 수치이다.가정의학과는 257명 정원에 128명 지원으로 49.8%로 집계됐다. 전년도 55.0%(269명 정원에 148명 지원)에서 40%대로 추락한 셈이다.레지던트 최다 정원을 지닌 내과의 강세는 지속됐다.605명 정원에 674명이 지원해 111.4% 지원율을 보여 전년도 103.5%(595명 정원에 616명 지원)를 훌쩍 뛰어넘었다.■내과 111.4%, 신경외과 128.8% 강세…응급의학과 지원율 85.2% 전년대비 '마이너스'서울아산병원 간호사 사망 사건으로 필수의료 대책 명분을 제공한 신경외과는 104명 정원에 134명이 지원해 128.8% 지원율을 보였다. 이는 2022년도 113.1% 지원율(99명 정원에 112명 지원)보다 15.7% 높은 수치이다.기피과 대명사인 산부인과와 외과, 흉부외과, 병리과는 미달 불구 전년도에 비해 약진했다.산부인과는 185명 정원에 133명 지원으로 71.9%, 외과는 212명 정원에 138명 지원으로 65.1%, 흉부외과는 70명 정원에 36명 지원으로 51.4%, 병리과는 81명 정원에 41명 지원으로 50.6% 지원율을 기록했다.이들 4개 진료과는 2022년도 대비 각각 11.7%, 5.5%, 22.6%, 11.9% 지원율 증가를 보였다.응급의학과의 경우, 경보음을 울렸다.183명 정원에 156명 지원으로 85.2% 지원율을 보여 전년도 86.0%(172명 정원에 148명 지원)보다 마이너스를 기록했다.2023년도 레지던트 1년차 전기모집 진료과별 지원 최종 결과.이와 달리 방사선종양학과는 23명 정원에 17명 지원으로 73.9% 지원율을 보이며 전년도 55.9%(34명 정원에 19명 지원) 대비 두 자리 수 증가의 기염을 토했다.안과와 성형외과, 재활의학과 등은 젊은 의사들이 선택한 최상위 진료과 면모를 과시했다.안과는 102명 정원에 179명 지원으로 175.5%, 성형외과는 72명 정원에 116명 지원으로 161.1%, 재활의학과는 102명 정원에 164명 지원으로 160.8% 등 높은 지원율을 유지했다.정신건강의학과는 134명 정원에 213명 지원으로 159.0%, 피부과는 70명 정원에 111명 지원으로 158.6%, 정형외과는 209명 정원에 324명 지원으로 155.0%, 영상의학과는 137명 정원에 201명 지원으로 146.7% 등 안정세를 지속했다.■안과·성형·재활, 최상위 과시…마통과, 정원 초과 불구 전년대비 13.8% '감소'반면, 마취통증의학과는 203명 정원에 270명 지원으로 133.0% 지원율을 보였으나 진료과 중 전년대비 가장 큰 폭의 감소(13.8%)를 보였다.이비인후과는 106명 정원에 137명 지원으로 129.2%, 신경과는 98명 정원에 111명 지원으로 113.3%, 신경과는 98명 정원에 111명 지원으로 113.3% 지원율을 기록했다.비뇨의학과의 경우 52명 정원에 59명 지원으로 113.5%, 진단검사의학과는 39명 정원에 36명 지원으로 102.6% 등 전년도 미달에서 정원 초과 진료과에 진입했다.대학병원 보직 교수는 "2023년도 레지던트 지원 결과는 젊은 의사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와 선택기준을 극명하게 보여줬다"면서 "진료과별 의사 적정수급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의 실효성 있는 개선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한편, 2023년도 레지던트 1년차 후기모집은 12월 26일과 27일 양일간 경찰병원 등 30여개 중소병원의 원서접수로 진행될 예정이다.후기모집 지원은 전기모집 불합격자 또는 미지원자에 한해 가능하며, 전기모집 합격자(합격포기자 포함)는 지원 불가하다.
2022-12-16 05:30:00병·의원

세종충남대·의정부을지대, 수련병원 지정…새해 인턴 첫 선발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세종충남대병원과 의정부을지대병원 등이 새해 1월 인턴 첫 선발에 돌입한다.13일 메디칼타임즈 취재결과, 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세종충남대병원과 의정부을지대병원, 계명대대구동산병원, 서울부민병원, 제천서울병원 등 5개 병원을 인턴 수련병원으로 신규 지정하고 내년도 정원을 배정했다.세종충남대병원과 의정부을지대병원 등 5개 병원은 내년 1월 첫 인턴 모집에 나선다.앞서 복지부는 신규 수련병원 지정 공고와 접수를 거쳐 지난 9월 신청 병원 평가를 실시했다.세부적으로 2023년도 세종충남대병원과 의정부을지대병원, 계명대대구동산병원은 각 인턴 3명을 배정했다. 중소병원인 서울부민병원은 인턴 2명, 제천서울병원은 인턴 3명이다. 계명대대구동산병원은 2019년, 세종충남대병원은 2020년, 의정부을지대병원은 2021년 개원했다. 인턴 수련병원으로 지정됐지만 임상교수의 당직은 지속될 전망이다.해당 병원 보직자는 "인턴 수련병원으로 지정된 것은 기쁘나 배정된 정원이 너무 적다. 레지던트 수련병원 지정까지 교수들 당직 체계를 지속될 수밖에 없다"며 "새해부터 수련병원으로 전공의 교육 시스템을 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와 별도로 서울대병원 인턴 감축은 내년도 정원에 반영되지 않았다.2023년도 서울대병원 인턴 정원은 85명, 분당서울대병원 35명, 보라매병원 22명, 국립암센터 24명, 인천의료원 4명 등 모자병원을 합쳐 172명으로 전년도 수준을 유지했다.복지부는 지난 2017년 서울대병원 인턴 113명이 필수과목 유사 진료과(소아OO과)를 돌며 미이수한 사실을 확인하고 인턴 113명 정원 감축과 과태료 등 사전 행정처분을 통지한 바 있다.해당 인턴들은 온라인 교육 등을 통해 미이수 과목을 이수했으나, 정원 감축은 서울대병원의 처분 불복과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연기된 상황이다.수련환경평가위원은 "전공의 정원 책정을 논의하면서 서울대병원 인턴 정원 감축 방안은 상정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 정원 감축 여부는 복지부가 결정할 사안"이라고 전했다.2023년도 인턴 모집인원은 총 3258명이다.전기모집은 내년 1월 25일부터 27일까지, 후기모집은 내년 2월 2일과 3일 원서교부 및 접수로 진행된다. 최종합격자 발표는 전기모집 2월 1일, 후기모집 2월 8일이다.
2022-12-14 05:30:00병·의원

인턴 3258명·레지던트 3465명 확정…정원 재배정 희비 교차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전국 수련병원의 내년도 인턴 3258명과 레지던트 3465명 등 전공의 모집 정원이 확정됐다.정부의 지역우선 전공의 인력 재배정 방안으로 수도권과 지역 수련병원의 일부 정원이 조정되어 병원 간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복지부 수평위는 2023년도 전공의 정원을 포함한 모집계획을 확정 공고했다. 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21일 2023년도 인턴과 레지던트 등 전공의 모집계획을 확정 공고했다.인턴은 3258명 정원으로 전기는 2023년 1월 25일부터 27일까지 원서접수, 1월 30일과 31일 면접 및 실시시험을 거쳐 2월 1일 합격자를 발표한다.후기 모집은 2월 2일과 3일 원서접수와 2월 6일과 7일 면접 및 실시시험 그리고 2월 8일 합격자 발표로 진행된다.레지던트의 경우 3465명 정원으로 전기는 올해 12월 5일부터 7일까지 원서접수, 12월 18일 필기시험, 12월 20일부터 22일 면접 및 실기시험을 거쳐 12월 23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후기모집은 12월 26일과 27일 원서접수와 12월 18일 필기시험, 1월 2일과 3일 면접 및 실기시험 그리고 1월 4일 합격자를 공표한다.내년도 전공의 모집은 특징은 수도권과 지방 인력 재배정 방안 적용이다. 복지부의 지역의료 균형 발전 방침에 따라 수도권에 집중된 전공의 인력을 지방에 재분배한다는 의미다.인턴의 경우, 수도권 상당수 수련병원의 정책별도 정원을 포함해 정원이 감축됐다.서울대병원은 2022년도 90명 정원에서 2023년 86명으로 4명 줄었으며, 세브란스병원은 94명(정책별도 정원 1명 포함)에서 93명으로 건국대병원은 29명(정책별도 정원 2명 포함)에서 28명으로, 아주대병원은 48명(정책별도 정원 1명 포함)에서 47명으로, 중앙대병원은 35명(정책별도 정원 1명 포함)에서 34명으로 조정됐다.통합수련의 대표 주자인 가톨릭중앙의료원의 경우, 232명(정책별도 정원 5명 포함)에서 227명으로 인턴 정원 5명이 줄었다.이와 달리 서울아산병원은 106명(정책별도 정원 1명 포함), 삼성서울병원은 80명(정책별도 정원 1명 포함), 강북삼성병원은 28명, 경희대병원은 41명 등 정원이 그대로 유지됐다.2023년도 인턴 모집계획(아래)과 레지던트 모집계획(위) 확정방안.지방 수련병원은 국립대병원을 중심으로 인턴 정원이 증원됐다.경북대병원은 2022년도 46명에서 2023년도 49명(정책별도 정원 3명 포함)으로 3명 늘어났으며 칠곡경북대병원은 24명에서 28명(정책별도 정원 2명 포함)으로 4명, 양산부산대병원은 29명(정책별도 정원 1명 포함)에서 34명(정책별도 정원 4명 포함)으로 5명, 울산대병원은 28명에서 29명(정책별도 정원 1명 포함)으로 1명 증원됐다.반면, 계명대동산병원은 42명(정책별도 정원 1명 포함)에서 41명으로, 대구가톨릭대병원은 35명(정책별도 정원 1명 포함)에서 34명으로, 영남대병원은 43명(정책별도 정원 1명 포함)에서 42명으로, 고신대병원은 33명(정책별도 정원 1명 포함)에서 32명으로, 동아대병원은 37명(정책별도 정원 1명 포함)에서 36명으로, 인제대백병원은 37명(정책별도 정원 1명 포함)에서 36명으로, 경상대병원은 33명(정책별도 정원 1명 포함)에서 32명으로 각 1명이 줄었다.부산대병원은 55명(정책별도 정원 1명 포함), 해운대백병원은 26명, 삼성창원병원은 23명으로 기존과 동일한 정원을 배정받았다.지역 대학병원 보직 교수는 "지방 우선 전공의 인력 재배정 방안을 기대했는데 국립대병원 중심으로 인턴 정원이 늘었을 뿐 사립대병원은 동일하거나 일부 증원, 일부 감원됐다"면서 "복지부의 인력 재배정 기준을 놓고 감축된 수련병원의 문제 제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22 12:00:00병·의원

내년 전공의 모집 일정 확정…기피과 2지망 제도 '신설'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내년도 인턴과 레지던트 등 전공의 전형 일정이 사실상 확정됐다. 외과와 소아청소년과, 흉부외과, 산부인과 등 육성지원과에 대한 2지망 제도가 새롭게 신설됐다.복지부는 내년도 전공의 전형일정을 잠정 확정하고 기피과 2지망 제도를 신설했다. 사진은 한 대학병원 흉부외과 전공의 실습 모습. 메디칼타임즈 취재결과, 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2023년도 전공의 전형 관련 시행계획을 잠정 확정했다.인턴은 11월 21일부터 수련병원별 공고를 시작으로 전기모집의 경우 내년 1월 25일부터 27일까지 원서 접수한다.후기모집은 내년 2월 2일과 3일 원서교부 및 접수를, 추가모집은 내년 2월 20일과 21일 원서교수 및 접수를 진행한다.레지던트의 경우, 11월 21일부터 수련병원별 공고를 시작으로 전기모집은 12월 5일부터 7일까지, 후기모집은 12월 26일과 27일 양일간 이뤄진다. 추가모집은 내년 1월 12일과 13일 실시된다.인턴의 필기시험은 의사국가고시 전환성적으로 갈음하나, 레지던트 필기시험은 12월 18일(일) 전후기 및 추가모집 지원자 모두 1회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내년도 레지던트 전형의 특징은 2지망 제도 신설이다.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가정의학과, 외과, 병리과, 흉부외과, 핵의학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결핵과, 예방의학과 등 9개 육성지원과로 한정해 2지망 제도를 시행한다.2023년도 인턴 전형 일정. 응시자에게 동일병원(기관)에 한해 1지망 과목과 2지망 과목을 인정한다.응시자가 1지망 과목에 불합격했으나 2지망 과목이 미달되거나 합격 포기 등의 사유가 발생한 경우 2지망 과목 지원자 성적순으로 합격처리 할 수 있다는 의미다.다만, 응시자가 2지망 과목을 선택하지 않은 경우 이를 적용하지 않는다.전기모집 합격자는 후기모집에 지원할 수 없으며, 전기모집 불합격자 및 미응사자에 한해 후기모집에 응시할 수 있다.전·후기 합격자 중 해당 병원 합격포기 공문이 추가모집 신청시간 종료일까지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사무국에 도착한 경우 추가모집 지원이 가능하다. 이 경우 합격포기자의 합격과목과 동일한 과목으로 지원은 할 수 없다.군징집 보류자인 군보 전공의 모집은 별도 전형 시기로 진행된다.국방부에서 인정한 군전공의 모집 수련기관에 한하며 인턴은 전·후기 내년 2월 8일까지, 레지던트는 전·후기 내년 1월 4일까지, 추가모집은 1월 20일까지 원서를 접수해야 한다.2023년도 레지던트 전형 일정. 의료계는 2지망 제도 신설을 놓고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대학병원 보직 교수는 "레지던트 2지망 제도 시행을 긍정적으로 본다. 미국의 경우 1~3지망 제도를 시행하며 젊은 의사들의 선택 폭을 넓히고 있다"고 평가했다.그는 이어 "2지망 제도로 기피과 문제가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 다만, 젊은 의사들에게 2지망 진료과 수련을 통해 의사로서 경로를 다시 한 번 고민할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미국과 같이 2지망 제도를 모든 전문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외과계 학회 임원은 "2지망 신설 취지는 이해하나 효과는 단정하기 어렵다. 전·후기 모집 불합격자라는 낙인을 공식화 하는 것이 수련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지 의문"이라며 "2지망 전공의가 수련을 중도 포기할 경우 해당 진료과 수련 프로그램과 당직 일정에 어려움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22-10-25 05:30:00병·의원

"전공의 모집, 전·후기 구분 의미있나" 수평위가 던진 화두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수련환경평가위원회가 전공의 모집 관련 흥미로운 화두를 던져 주목된다.수평위는 최근 워크숍에서 전기모집과 후기 집 전공의 전형 방식 실효성을 논의했다.메디칼타임즈 취재결과, 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위원장 박중신)는 최근 대면 워크숍을 열고 전공의 전기모집과 후기모집으로 나눠진 전형 방식의 실효성을 논의했다.레지던트 전공의 모집은 매년 12월 원서교부와 접수, 필기시험, 면접 및 실기시험, 합격자 발표 순으로 진행되고 있다.수련병원을 전기모집과 후기모집으로 나눠 전기를 먼저 실시하고 후기를 시행한 것이 오랜 관례로 정형화됐다.전기모집 수련병원은 대학병원과 종합병원, 일부 지방의료원 및 공공병원 등 전체 수련병원의 약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후기모집은 중소병원과 지방의료원, 공공병원 등 전공의 정원이 적은 수련병원이다.전기모집과 후기모집 중복지원 불허 원칙 속에 전기모집 불합격자 및 미응시자에 한해 후기 모집이 가능하다. 또 전기모집 합격자 및 합격 포기자는 후기모집 응시가 불가하다.수련환경평가위원회가 전기모집과 후기모집의 사실상 폐지라는 화두를 던진 이유는 무엇일까.젊은 의사들에게 수련병원과 진료과 선택에 자율성을 부여하자는 취지로 해석된다.워크숍에서 박중신 위원장(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 대한의학회 부회장)은 전공의 전기모집과 후기모집 전형 방식에 대한 위원들의 의견을 물었다. 위원들은 전기모집과 후기모집 폐지에 대한 취지에 공감하나 각론에서 의견이 갈렸다.■전공의 전·후기 구분 폐지론 공감…기피과 현상 고착화 '우려'폐지론 측은 전기와 후기 구분을 없애 젊은 의사들이 수련병원과 진료과 선택을 자유롭게 해야 한다는 입장을 개진한 것으로 전해졌다.전기와 후기를 없애고 전공의 모집 후 1차와 2차 추가모집 방식을 동일 적용하자는 의미다.수평위 내부는 전공의 모집 방식 개선에 공감하면서도 기피과 심화 등을 우려했다. 한 수련병원 전공의 수련 모습. 위원들의 우려도 만만치 않았다.외과계 기피현상과 피부과와 성형외과 인기현상 그리고 중소 수련병원 회피 상황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전기모집과 후기모집으로 구분한 현행 전형 방식에 이점이 있다는 뜻이다.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격론이 지속되자 전문과 학회와 수련병원 의견수렴 후에 재논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한 위원은 "과거와 다른 젊은 의사들의 인식을 감안할 때 전공의 모집을 전기와 후기로 나누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 의견이 많았지만 인기 진료과와 기피 진료과 그리고 대형 수련병원 선호도를 공고할 수 있다는 반론도 적지 않았다"고 전했다.다른 위원은 "복지부는 민감한 내용인 만큼 의료계 의견 통일 후 검토해 보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면서 "결론을 내기보다 의료환경 변화에 수련환경평가위원회 논의 안건도 변화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위원장이 화두를 던진 것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2022-05-24 05:30:00병·의원

복지부 내과 전공의 100명 추가모집 작전…절반의 성공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코로나 병상 투입을 겨냥한 내과 전공의 대규모 추가 모집은 정원 대비 지원자 더 몰리면서 반짝 효과를 봤지만 고질적인 대형병원 쏠림현상을 반복하면서 절반의 성공에 그쳤다. 수도권 대학병원과 국립대병원 등 대형병원은 지원자를 넘쳐난 반면, 정부가 기대한 공공병원과 지방병원은 미달 현상이 발생한 것. 또한 내과와 함께 코로나 응급환자 치료를 기대했던 응급의학과 전공의 추가모집은 미달 속출이라는 사실상 실패로 귀착됐다. 메디칼타임즈는 13일 마감된 내과 전공의 추가모집 서울대병원 등 55개 수련병원을 자체 조사했다. 그 결과 94명 정원에 126명이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복지부가 제시한 내과 추가모집 정원 100명을 전수조사 하더라도 뒤집기 어려운 수준으로 정원 대비 지원자가 넘쳤다. 하지만 문제는 지원자가 전체 수련병원에 골고루 분산된 게 아니라 특정 수련병원에 집중됐다는 점이다. 실제로 이들 수련병원 중 44개 병원은 내과 정원을 모두 채웠고, 나머지 11개 병원은 지원자 '0명'을 기록했다. 앞서 복지부는 코로나 전문의 양성 차원에서 전기와 후기모집 미충원 50명과 별도 정원 50명 등 총 100명의 내과 전공의 정원을 대학병원과 공공병원 등에 이례적으로 배정한 추가모집을 단행했다. ■55개 내과 수련병원 자체조사…서울대 3명 정원에 16명 ‘지원’ 빅5 병원과 수도권을 향한 젊은 의사들의 기세는 무서웠다. 서울대병원의 경우, 내과 3명 정원에 5배수가 넘는 16명이 몰리면서 추가모집의 최다 기록을 세웠다. 이외에도 통합수련인 가톨릭중앙의료원은 11명 모집에 15명이 지원했으며, 세브란스병원은 4명 정원에 12명 지원, 서울아산병원은 1명 모집에 9명 지원, 삼성서울병원은 1명 정원에 5명에 지원해 정원 초과 사태를 보였다. 고려대의료원은 내과 3명 모집에 4명 지원, 강북삼성병원은 1명 정원에 3명 지원, 분당서울대병원은 1명 정원에 3명 지원, 이대목동병원은 2명 모집에 3명 지원, 중앙대병원은 2명 모집에 3명 지원, 길병원은 4명 정원에 4명 지원 등 수도권 강세를 유지했다. 이어 경희대병원, 순천향대 서울병원, 순천향대 부천병원, 한림대성심병원, 강남성심병원, 건국대병원, 한양대병원, 동탄성심병원, 분당차병원 등 수도권 수련병원 상당수가 정원을 무난하게 채웠다. 감염병 전담병원인 국립중앙의료원도 1명 정원에 2명이 몰리면서 경쟁이 붙었다. 수도권에선 중소병원 또한 어렵지 않게 정원을 채우는 모습이었다.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은 1명 모집에 2명 지원했으며 부천세종병원과 명지병원, 중앙보훈병원도 각각 정원을 모두 채우면서 수도권 종합병원의 강세를 과시했다. ◆국립대병원 다수 내과 전공의 정원 충족…강원대·제주대 미달 ‘이변’ 지방 국립대병원 대부분 정원을 채우며 한숨을 돌렸다. 경상대병원은 내과 1명 정원에 1명 지원, 충남대병원은 2명 모집에 3명 지원, 전남대병원은 1명 정원에 3명 지원, 양산부산대병원은 1명 모집에 1명 지원, 충북대병원은 1명 정원에 1명 지원 등을 기록했다. 다만, 국립대병원 중 미달 사태도 발생했다. 강원대병원은 5명 모집에 2명 지원, 제주대병원은 3명 정원에 지원자 0명으로 젊은 의사들의 냉정한 판단을 실감했다. 지방 사립대병원은 기폭이 심했다. 계명대동산병원을 비롯해 대구가톨릭병원, 대구파티마병원, 동아대병원, 부산백병원 등은 무난하게 정원을 채웠으며 삼성창원병원과 양산부산대병원, 울산대병원, 부산의료원, 춘천성심병원 모두 1명 모집에 1명 지원으로 별도 정원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건양대병원(1명 정원)과 고신대복음병원(2명 정원), 단국대병원(1명 정원), 순천향대 천안병원(1명 정원), 영남대병원(1명 정원), 원광대병원(1명 정원), 원주세브란스병원(4명 정원), 인천세종병원(1명 정원), 창원경상대병원(1명 정원) 및 광주보훈병원(2명 정원) 등은 ‘0명’ 행렬을 이어갔다. 수도권 대학병원 내과 교수는 "젊은 의사들의 수도권 지원 집중은 이미 예견된 결과"라면서 "복지부가 전기 미달 병원에 정원을 배정한 것은 고마우나, 별도 정원을 지방 중소병원과 공공병원에 배분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른 대학병원 내과 교수는 "내과 추가모집 절차와 목적 논란은 차지하고 정원 배정 원칙에 문제가 있다"며 "코로나 사태에 급급해 전공의들의 수련 질 문제는 배제했다. 형평성보다 실효성에 입각해 정원을 배정하는 디테일이 부족했다"고 꼬집었다. ■길·충북대, 응급의학과 채워…삼성창원·이대목동 등 대다수 ‘미달’ 메디칼타임즈는 응급의학과 전공의를 추가모집한 가톨릭중앙의료원을 비롯한 15개 수련병원을 별도 조사했다. 응급의학과 전공의 모집은 내과와 달리 15개 수련병원 중 2곳을 빼고 지원자 미달이 속출했다. 길병원은 응급의학과 1명 모집에 1명이 지원했으며, 충북대병원은 0명(탄력 정원) 모집에 1명 지원으로 기염을 토했다. 반면, 통합수련인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응급의학과 5명 모집에 2명 지원, 경상대병원은 2명 모집에 1명 지원 등에 불과했다. 강원대병원(정원 1명)과 경북대병원(정원 3명), 계명대동산병원(정원 0명, 별도 정원), 단국대병원(정원 2명), 명지병원(정원 1명), 삼성창원병원(정원 1명), 양산부산대병원(정원 1명), 영남대병원(정원 1명), 이대목동병원(정원 1명), 제주대병원(정원 1명) 등 수도권과 지방 병원 모두 응급의학과 지원자를 찾지 못했다. 서울 지역 대학병원 응급의학과 전공의는 "복지부가 최근 몇 년 사이 응급의학과 상승세를 잘못 이해한 것 같다"면서 "젊은 의사들이 응급 환자와 코로나 환자 처치로 밤샘 뛰어다니는 응급의학과를 선호하겠느냐. 혹시나 해서 후배 의사에게 타진했지만 결국 지원자를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내과와 응급의학과 전공의 추가모집 결과가 수련병원 진료과와 젊은 의사들의 수련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2-01-14 05:45:59병·의원

내과 전공의 100명 모집 '강행'…가톨릭 11명·연대 4명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서울대병원과 경북대병원, 제주대병원 등 전국 주요 대학병원이 내과 전공의 인원을 배정받고 추가모집에 들어갔다.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11일 홈페이지를 통해 '2022년도 레지던트 1년차 추가모집'을 공고했다. 코로나 사태를 반영해 내과 100명을 비롯한 전공의 723명의 수련병원별 추가모집 정원이 확정됐다.모집인원은 내과 100명을 비롯해 전기와 후기 미충원 전문과 총 723명이다.복지부가 예외적으로 허용한 내과와 응급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비뇨의학과 합격자는 동일 과목에 지원할 수 없다.또한 합격자 중 합격을 포기하고 내과와 응급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비뇨의학과를 지원하려는 경우 상급종합병원과 수도권 민간병원 지원은 불가하다. 코로나 장기화 사태를 감안한 내과 전공의 추가모집 정원 100명은 주요 대학병원과 지방의료원 등에 일제히 배분됐다.가톨릭중앙의료원은 내과 11명, 서울대병원은 내과 3명, 세브란스병원은 내과 4명, 삼성서울병원은 내과 1명, 서울아산병원은 내과 1명 등을 모집한다.강원대병원은 내과 5명을, 경북대병원은 내과 2명을, 고려대의료원은 내과 3명을, 고신대 복음병원은 내과 2명, 길병원은 내과 4명을, 순천향대 서울병원은 내과 2명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내과 4명을 각각 배정받았다.중소병원인 예수병원은 내과 4명을 배정받아 눈길을 끌었다. 이대목동병원은 내과 2명, 제주대병원은 내과 3명, 중앙대병원은 내과 2명, 충남대병원은 내과 2명, 한양대병원은 내과 2명 등을 모집한다.광주보훈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 부산시의료원, 중앙보훈병원 등 공공병원은 내과 각 1명을 모집할 수 있다.건국대병원과 건양대병원, 경상대병원, 경희대병원, 계명동산대병원, 단국대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대구파티마병원, 동아대병원, 부천세종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삼성창원병원, 순천향대 부천병원, 순천향대 천안병원, 아주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등도 내과 1명을 모집한다.이어 영남대병원, 울산대병원, 원광대병원, 부산백병원, 해운대백병원, 인천세종병원, 인하대병원, 전남대병원, 전북대병원, 조선대병원, 분당차병원, 창원경상대병원, 충북대병원, 강남성심병원, 동탄성심병원, 한림대성심병원, 춘천성심병원 등도 내과 전공의 1명을 추가모집 할 수 있다.예외 허용된 응급의학과, 비뇨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는 대학병원 중심으로 정원이 배정됐다.가톨릭중앙의료원은 비뇨의학과 2명과 응급의학과 5명, 강원대병원은 응급의학과 1명, 경북대병원은 응급의학과 3명, 경상대병원은 응급의학과 2명, 고신대 복음병원은 비뇨의학과 1명, 길병원은 응급의학과 1명, 단국대병원은 응급의학과 1명, 대구가톨릭병원은 응급의학과 1명 등을 추가모집 한다.삼성창원병원은 응급의학과 1명,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비뇨의학과 1명, 양산부산대병원은 응급의학과 1명,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비뇨의학과 1명, 영남대병원은 응급의학과 1명, 이대목동병원은 응급의학과 1명, 제주대병원은 응급의학과 1명, 중앙보훈병원은 비뇨의학과 1명 등의 추가모집에 들어갔다.이외에 전기와 후기모집에서 미충원 된 외과와 흉부외과 등 10개 전문과목도 수련병원별 정원을 배정했다.복지부 측은 "이번 추가모집은 지원제한이 있는 만큼 전공의들의 주의가 요망된다"면서 "후기모집 가정의학과 합격자는 합격을 포기해도 추가모집에서 상급종합병원 내과를 지원할 수 없다"고 말했다.추가모집 수련병원은 12일과 13일 오후 5시까지 원서교부를 마감하고, 17일 면접을 거쳐 1월 18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2022-01-11 13:03:24병·의원

내과·응급의학과 이어 진검과·비뇨과 추가모집 '허용'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내과와 응급의학과에 이어 진단검사의학과와 비뇨의학과가 전공의 추가모집에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메디칼타임즈 취재결과, 보건복지부는 '2022년도 전공의(레지던트) 추가모집 시행계획'을 통해 "전기모집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내과와 응급의학과에 이어 진단검사의학과와 비뇨의학과 모집을 예외적으로 인정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내과와 응급의학과 이어 진단검사의학과와 비뇨의학과의 전공의 추가모집을 예외적으로 허용했다. 앞서 복지부는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을 감안해 내과 모집에서 미충원 된 50명과 별도 정원 50명 등 내과 100명 그리고 미충원 된 응급의학과 등의 추가모집을 이례적으로 발표했다. 모집 대상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후기모집 병원 중 미충원 정원이 있는 모든 수련 전문과목이다. 전기모집 병원의 경우, 전후가 평균 확보율 이하인 수련전문 과목 10개 중 미충원 정원이 있는 전문과목이 모집대상이다. 10개 과목은 방사선종양학과와 산부인과, 외과, 가정의학과, 병리과, 흉부외과, 소아청소년과, 핵의학과, 결핵과, 예방의학과 등이다. 내과와 응급의학과는 코로나 등 감염병 전문의 양성 필요성 등을 고려해서, 진단검사의학과와 비뇨의학과는 육성지원과목 양성 필요성 등을 고려해 예외적으로 모집을 허용했다. 추가모집에는 지원 제한 규정을 마련했다. 내과와 응급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비뇨의학과 합격자는 동일 과목에 지원할 수 없다. 합격자 중 합격을 포기하고 내과와 응급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비뇨의학과 중 지원하려는 경우 상급종합병원과 수도권 민간병원 지원은 불가하다. 예를 들어, 후기모집에서 산부인과 합격자는 합격을 포기해도 추가모집에서 상급종합병원 내과 지원은 안 된다는 의미다. 또한 전후가 합격자 둥 해당병원의 합격포기 공문이 추가모집 신청기간 종료일(1월 7일 12시)까지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사무국에 도착한 경우 추가모집 지원이 가능하다. 이 경우에도 포기한 과목과 동일과목 지원은 불가하다. 레지던트 필기시험 미응시자 및 부정행위자는 추가모집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복지부는 수련병원별 전문 과목 전공의 합격 포기 인원, 미확보 인원 등을 취합해 11일 중 수련환경평가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추가모집 수련병원 전문 과목 정원을 공고할 예정이다. 전공의 추가모집은 12일부터 13일 오후 5시까지 원서교부를 마감하고, 수련병원별 면접시험(1월 17일)을 거쳐 1월 18일 합격자 발표로 마무리된다.
2022-01-11 12:00:02병·의원

사상초유 내과·응급 전공의 128명 추가 모집 나선 복지부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보건복지부가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위해 내과, 응급의학과 전공의 추가 모집에 나선다. 정부가 전공의 전·후기 모집 이외 별도로 정원을 늘려 추가로 선발하는 것은 사상초유의 일이다. 복지부는 감염병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22년도 내과, 응급의학과 전공의 128명을 추가모집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2022년도 내과 전공의 정원은 624명으로 전·후기모집 결과 총 50명을 선발하지 못했으며 응급의학과 전공의 정원은 179명으로 총 28명이 미충원 상태다. 복지부는 내과의 경우 미충원된 50명 정원을 코로나19 치료 의료기관에 배정했다. 이와 더불어 코로나19 치료 의료기관 뿐만 아니라 내과 미충원 정원이 있는 수련병원은 총 50명까지 추가 모집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응급의학과는 미충원 정원이 있는 수련병원에 선발기회를 제공해 전국적으로 최대 28명을 추가 모집한다. 다시말해 내과는 미충원 50명 정원에 추가로 50명 정원을 늘려 100명을, 응급의학과는 미충원 28명을 재선발에 나서면서 총 128명의 전공의 충원에 나선 셈이다. 이와 더불어 복지부는 감염병 치료의 질을 제고하고자 감염내과, 호흡기 내과, 중환자실 수가 개선방안 검토, 올해 1분기내로 필수의료협의체에서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관은 "이번 추가모집을 통해 코로나19 등 감염병 위기상황을 대처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일회적인 전공의 모집 확대로 그치지 않고 감염병 관련 수가 등에 획기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감염내과, 호흡기내과, 중환자 의학 전문의로의 진로선택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부였다. 하지만 의료계 반응은 회의적이다. 수도권 대학병원 응급의학과장은 "어차피 전공의 추가모집을 실시한다고 해도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내과는 물론 응급의학과 전공의 미달된 수련병원은 정원을 채우지 못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지원자를 찾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과의 경우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기여 병원 또한 추가 선발한다고 몇명이나 지원할 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2022-01-05 12:15:00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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