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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뤄지고 축소하고…전공의 사직 후폭풍 겪는 학회들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해 전공의가 집단 사직하면서 학술단체의 행사마저 차질을 빚고 있다.당장 직접 영향권 아래 놓은 전공의 대상 연수강좌는 취소가 불가피한데다가 임상 현장에서 전공의의 빈 자리를 학회 임원을 겸직하는 교수들이 메꾸면서 학술 행사도 축소되거나 취소되는 사태가 빚어진 것.각종 의료계 학술단체들은 당장 이달부터 본격화되는 춘계학술대회 시즌에 파업 장기화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14일 의학계에 따르면 전공의 집단 사직에 따른 여파로 의료 학술단체의 행사가 축소되거나 취소되는 사태가 일어나고 있다.지난달 대한류마티스학회는 3월 14일 프레스센터에서 제2회 통풍의 날 기념 고요산혈증 개선을 위한 대국민 홍보 활동을 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이를 잠정 연기했다.지난달 학술대회를 개최한 대한종양외과학회는 의대생 참여 부족을 이유로 의대생 교육 세션을 취소한 바 있다.학회 관계자는 "통풍은 평생 동안 고요산혈증을 조절하고 건강한 삶을 위해 식이요법과 생활습관을 관리해야 하는 질환"이라며 "통풍의 날을 맞아 대국민 홍보를 통해 통풍의 전문가로서 환자와 함께한다는 메세지를 주고자 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 부득이 연기했다"고 밝혔다.그는 "행사를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지만 상황이 얼마나 더 장기화될 지 모른다"며 "상황이 바뀌면 추후 다시 공지하겠다"고 말했다.류마티스학회는 이달 23일 예정된 연수강좌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교육수련위원회는 "류마티스학회 연수강좌는 현 의료계의 힘든 상황을 반영해 내달 개최하기로 했다"며 "4월 28일 개최 예정이었던 개원의 연수강좌와 병합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다른 학회의 사정도 비슷하다.김동규 수면학회 홍보이사는 "예정된 학술대회 일자까지 전공의 파업 사태가 지속된다면 전공의 대상 연수강좌는 취소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아무래도 전공의들의 몫이 빠지는 만큼 학회 등록 인원 수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실제로 지난달 24일 학술대회를 개최한 종양외과학회의 경우 사전등록 인원은 예년 평균인 500명 선에 못미치는 400명 선에 그쳤고 의대생을 대상으로 한 교육세션을 취소한 바 있다.대한뇌혈관외과학회도 다음주로 예정된 전공의 세션의 축소 운영이 불가피한 실정이다.전공의의 빈 자리를 학회 임원을 맡고 있는 교수들이 메꾸면서 13일 개최된 '2024 세계 수면의 날' 행사도 일부 임원들이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양광익 수면학회 회장은 "행사에 더 많은 임원이 참석했으면 좋았겠지만 전공의 파업 등의 영향으로 그렇게 하지 못했다"며 "다음에 더 많은 인원이 참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3-15 05:30:00학술

통풍 치료제 진심인 JW중외제약…추가 임상도 돌입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JW중외제약이 통풍 치료제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통풍 치료제 '에파미뉴라드'를 통해 임상 3상을 진행중인 JW중외제약이 여기 더해 추가 임상까지 승인 받으며 제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이 현재 개발을 진행 중인 통풍치료제 에파미뉴라드의 임상 1상을 추가로 승인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이번에 승인 받은 임상 1상은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에파미뉴라드와 나프록센 병용투여 시 안전성 및 약동·약력학적 상호작용 평가 및 에파미뉴라드 반복투여 시 안전성 및 약동·약력학적 특성을 평가하기 위한 것이다.이에 이번 임상 1상은 향후 나프록센 등과의 병용 투여가 늘어날 것을 예상해 향후 관련 용량 조절 및 안전성 등을 확인하는 것.즉 이번 임상 1상은 앞선 임상 3상과 함께 에파미뉴라드의 허가와 이후 실제 임상 현장에서의 활용 등을 미리 준비하고 있는 셈이다.현재 경구제로 개발하고 있는 에파미뉴라드는 URAT1(uric acid transporter-1)을 억제하는 기전의 요산 배설 촉진제로, 혈액 내에 요산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고요산혈증으로 인한 통풍질환에 유효한 신약후보물질이다.에파미뉴라드는 지난 2022년 11월 식약처로부터 다국가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승인 받으며 속도를 내고 있다.해당 임상 3상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5개국에서 총 588명의 통풍 환자를 대상으로 페북소스타트 대비 유효성(혈중 요산 감소 효과)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시험이다.여기에 최근에는 미국 의약품 안전성 모니터링 위원회(DSMB)가 통풍치료제 에파미뉴라드(코드명 URC102)에 대한 다국가 임상 3상 1차 결과를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임상을 지속할 것으로 권고했다.DSMB의 결정에 따라 JW중외제약은 에파미뉴라드의 임상 3상 시험을 한층 가속화할 방침을 내세운 바 있다.이에따라 임상 3상과 함께 추가적인 임상을 통해 JW중외제약의 에파미뉴라드에 대한 준비는 점차 가속화 될 전망이다.한편 JW중외제약은 에파미뉴라드 임상 3상과 함께 글로벌 기술수출(License-Out)도 추진 중이다.JW중외제약은 이미 지난 2019년에는 중국 심시어제약에 중국, 홍콩, 마카오 지역 대상 개발 및 판권을 기술수출한 바 있다.
2024-02-20 05:30:00제약·바이오

JW중외제약, 통풍치료제 '에파미뉴라드' 임상 3상 지속 권고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JW중외제약 과천 사옥.JW중외제약은 미국 의약품 안전성 모니터링 위원회(DSMB)가 통풍치료제 에파미뉴라드(코드명 URC102)에 대한 다국가 임상 3상 1차 결과를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임상을 지속할 것으로 권고했다고 14일 밝혔다.회사 측에 따르면 미국 류마티스학·약리학·신장학·통계학 전문학자들로 구성된 DSMB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에파미뉴라드의 임상 3상 데이터를 토대로 임상시험 지속 여부를 논의했다.이에 위원회는 에파미뉴라드 임상시험에서 현재까지 등록된 통풍 환자의 안전성 데이터를 검토하고 기존 계획대로 연구를 진행할 것을 만장일치로 권고했다는 것.JW중외제약은 이번 제1차 DSMB 결정에 따라 계열 내 최고 신약(Best-in-Class)으로 개발하고 있는 에파미뉴라드의 임상 3상 시험을 한층 가속화할 방침이다.먹는 약으로 개발하고 있는 에파미뉴라드는 hURAT1(human uric acid transporter-1)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기전의 요산 배설 촉진제로, 혈액 내에 요산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고요산혈증 및 통풍질환에 유효한 신약후보물질이다.에파미뉴라드의 임상 3상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5개국에서 총 588명의 통풍 환자를 대상으로 페북소스타트 대비 유효성(혈중 요산 감소 효과)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시험이다.JW중외제약은 에파미뉴라드 임상 3상과 함께 글로벌 기술수출(License-Out)도 추진 중이다. 지난 2019년에는 중국 심시어제약에 중국, 홍콩, 마카오 지역 대상 개발 및 판권을 기술수출한 바 있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처음으로 열린 DSMB에서 에파미뉴라드의 글로벌 임상 개발을 지속하도록 권고한 것은 약물 경쟁력을 포함해 임상 환자들의 안전과 데이터의 신뢰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는 의미"라며 "앞으로 에파미뉴라드를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하는 글로벌 통풍 신약으로 개발하는데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2-14 10:18:01제약·바이오

통풍 발작 예방 위한 요산 수치는? "6mg/dL미만"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통풍 병력이 있는 환자의 경우 혈청 요산 수치를 보다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보통 통풍은 혈액 검사를 통해 요산 수치가 7mg/dL 이상 나올 경우 의심할 수 있지만 통풍 이력이 있는 경우 6 이상부터 통풍 발작 위험이 상승하기 시작했다.미국 보스턴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류마티스과 나탈리 맥코믹 교수 등이 진행한 혈청 요산 수치에 따른 재발성 통풍 빈도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JAMA Network에 6일 게재됐다(doi:10.1001/jama.2023.26640).통풍 발작 위험 예상에 혈청 요산 수치 사용이 적절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통풍은 퓨진의 대사 산물인 요산이 혈액에서 녹지 않고 결정 형태로 체내에 축적될 때 염증 반응을 일으켜 발생하는 질환이다.보통 요산 수치의 정상범위는 7mg/dL 미만으로 보지만 요산 수치가 높아도 별다른 증상이 없는 무증상 고요산 혈증 상태인 경우도 있고, 급성 통풍에서도 요산 수치가 정상범위에 있는 경우가 있어 요산 수치만으로는 통풍 발작을 예상하기 어렵다.연구진은 통풍을 경험한 사람들에게서 혈청 요산 수치가 통풍 발작 가능성을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여부는 불분명하다는 점에 착안, 요산 수치와 통풍 발작 및 입원의 빈도를 살피는 코호트 분석에 착수했다.2006년부터 2010년까지 영국에서 확인된 통풍 병력이 있는 환자 3613명을 대상으로 평균 8.3년간 요산 수치 및 통풍 발작 빈도를 조사했다.분석 결과 이 중 1679건(95%)의 급성 통풍 발작은 요산 수치가 6mg/dL 이상인 사람에게서 발생했고, 1731건(98%)은 기준선 혈청 요산염이 5mg/dL 이상인 사람에게서 발생했다.1000인-년당 급성 통풍 발작 발생률은 6mg/dL 미만인 참가자의 경우 10.6명에 그쳤지만 6.0~6.9mg/dL 수준의 경우 40.1명, 7.0~7.9mg/dL 수준의 경우 82.0명, 8.0~8.9mg/dL 수준의 경우 101.3명, 9.0~9.9mg/dL인 경우 125.3, 10mg/dL 이상인 경우 132.8명으로 수치 6을 기준으로 급상승했다.1000인년당 입원율도 수치 6을 넘어가는 순간부터 농도에 따라 급상승했다.입원율은 기준 혈청 요산이 6 mg/dL 미만인 경우 0.18, 6.0~6.9 mg/dL인 경우 0.97, 7.0~7.9 mg/dL인 경우 1.8, 8.0~8.9mg/dL인 경우 2.2, 9.0~9.9mg/dL인 경우 6.7, 10mg/dL 이상인 경우 9.7로 수직 상승했다.연구진은 "통풍 병력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에서 혈청 요산 수치는 후속 통풍 발작의 위험 및 재발성 통풍으로 인한 입원율 위험을 나타냈다"며 "이러한 발견은 통풍 재발 위험을 평가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혈청 요산 수치를 사용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결론내렸다.
2024-02-07 12:03:52학술

JW중외제약, '에파미뉴라드' 말레이시아 임상 3상 승인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JW중외제약 과천사옥.JW중외제약은 말레이시아 국립의약품규제기관(NPRA)으로부터 통풍치료제 에파미뉴라드(코드명 URC102)에 대한 임상 3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15일 밝혔다.에파미뉴라드의 임상 3상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5개국에서 총 588명의 통풍 환자를 대상으로 페북소스타트 대비 유효성(혈중 요산 감소 효과)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시험이다.이번 승인에 따라, JW중외제약은 에파미뉴라드의 다국가 임상 3상 IND를 모두 승인받았다.한국에서는 2022년 11월 IND 승인 후 지난해 3월 환자 등록 및 투약을 시작했으며, 대만에서도 2023년 8월 IND 승인 후 12월 첫 환자 등록을 마쳤다. 이어 9월 태국과 싱가포르에서 IND를 승인받았다.경구제로 개발하고 있는 에파미뉴라드는 hURAT1(human uric acid transporter-1)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기전의 요산 배설 촉진제로, 혈액 내에 요산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고요산혈증 및 통풍질환에 유효한 신약후보물질이다.JW중외제약은 지난 2021년 3월 종료된 국내 임상 2b상에서 에파미뉴라드의 우수한 내약성과 안전성을 확인했으며 1차와 2차 유효성 평가변수도 모두 충족했다.JW중외제약은 에파미뉴라드 임상 3상과 함께 글로벌 기술수출(License-Out)도 추진 중이다. 지난 2019년에는 중국 심시어제약에 중국, 홍콩, 마카오 지역 대상 개발 및 판권을 기술수출한 바 있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IND 승인으로 본격적으로 아시아 5개국에서 에파미뉴라드 임상 3상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지난 임상 2b상에서 내약성과 안전성을 확인한 만큼 차질 없이 임상 3상을 진행해 미충족 의료 수요가 매우 큰 글로벌 통풍치료제 시장에서 계열 내 최고 신약(Best-in-Class)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2024-01-15 11:39:46제약·바이오

수장 바뀌는 학회들…새단장하는 집행부 중점 사업은?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2024년 1월을 기점으로 다양한 학회들의 '얼굴'이 바뀐다. 신임 집행부에서 역점을 두는 추진 사업 및 사업 규모, 방향성 등 성격이 변모한다는 점에서 내년부터 다양한 정책 변화도 기대해 볼 수 있을 전망. 주요 학회들의 임원진 및 주요 추진 사업을 정리했다.먼저 대한간학회 제16대 대한간학회 신임 이사장에 서울의대 김윤준 교수, 신임 회장으로 경북의대 권영오 교수가 취임, 2024년에서 2025년까지 학회를 이끈다.신임 이사장인 서울의대 김윤준 교수(소화기내과)는 2019년 SCIE에 등재된 대한간학회 공식학술지 Clinical and Molecular Hepatology(CMH)는 현재 저널 영향력 지수 8.9를 기록, 세계적인 학술지로 이끈 주역으로 손꼽힌다.김 이사장은 학회와 CMH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데 주력하고자 CMH를 IF 15점 이상의 영향력 있는 잡지로 만들어 국내 1위, 소화기학 93개 저널 중 10위 이내로 가장 존경받는 선도 의학잡지로 만든다는 계획.또 국제 학회와 우리 학회의 교류를 더욱 증진시키기 위해 한국, 일본, 대만의 조인트 심포지엄인 KASL-AASLD을 공고하게 정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왼쪽부터) 김윤준 서울의대 교수, 권영오 경북의대 교수, 송정수 중앙대병원 교수, 김석진 삼성서울병원 교수권영오 신임 회장(내과)은 경북의대를 졸업하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소화기센터 연수 및 대한간학회 학술위원, 전산정보이사, B형 간염 치료 가이드라인 제정위원 등을 역임했다.한편 대한류마티스학회는 송정수 중앙대병원 교수(류마티스내과)를 32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2024년 5월부터 1년간이다.신임 송 회장은 통풍 신약 개발 연구 등 통풍 분야 명의로 1997년부터 통풍 관련 다수 임상 연구를 진행하며 총 1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고 대한류마티스학회 정보이사, 교육수련이사, 기획이사, 통풍연구회 회장, 류마티즘골대사연구회 회장, 제3판 류마티스교과서 편찬위원장 등을 역임했다.신임 송 회장은 "대한류마티스학회 회장직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회장으로서 국내 류마티스 분야 난제를 해결하고 학문적으로 국제적 위상을 높여 세계적인 학회로 발돋움하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대한혈액학회 차기 이사장직에는 삼성서울병원 김석진 교수(혈액종양내과)가 낙점됐다. 김 교수는 2024년 7월부터 2026년 6월까지 2년간 활동한다.김석진 차기 이사장은 "대한혈액학회가 세계 혈액학 연구를 선도하는 학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김석진 차기 이사장은 대한혈액학회 총무이사와 림프종연구회 위원장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이어 차기 대한외상학회 이사장에는 가톨릭 의정부성모병원은 조항주 교수(외상외과)가 선출됐다. 조항주 교수는 2024년 1월부터 2년간 학회를 이끈다.조항주 교수는 1999년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취득했다. 아울러 2005년 한국군 이라크 파병 당시 현지에서 진료했던 경험을 통해 2009년 당시 국내에서는 생소했던 임상 진료 분야인 외상외과를 선택했다.이후 대한외상학회 수련이사 및 대한외상중환자외과학회 및 대한외과초음파학회에서 학술이사 등을 맡고 있으며, 2016년 마르퀴즈 후즈 후(Marquis Who's Who, 세계 3대 인명 사전)에 등재된 바 있다. 현재 의정부성모병원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의 초대 외상센터장으로서 활동 중이다.(왼쪽부터) 조항주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교수, 김성래 교수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교수, 이승환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교수, 김완섭 건국대병원 교수조항주 교수는 "1997년 50%가 겨우 넘었던 국내 예방 가능한 외상사망률이 지난해 3월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조사에서 15.7%를 기록했다"며 "앞으로 이사장으로서 외상환자를 보는 의료진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고 대한민국을 넘어 수준 높은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의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대한비만학회 차기 이사장은 김성래 교수(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가 추대됐다. 임기는 2024년 1월 1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다.김성래 교수는 대한비만학회 창립 30주년 기념사업단장을 맡아 대한비만학회의 30년간 사업활동을 정리하고 향후 나아갈 비전을 제시하며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김성래 차기 이사장은 "비만은 만성적이며 치료가 쉽지 않지만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 여러 대사질환의 근본 원인 질환으로 중요한 특성을 가졌으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유병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국가 차원에서 비만을 관리하고 치료하도록 비만 진료 지침을 제안하고 온 국민이 비만치료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도록 인식개선 활동을 하겠다"고 향후 추진 계획을 밝혔다.김성래 교수는 현재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로 재직중이며, 대한당뇨병학회 재무이사, 질병관리청 전문 자문위원 등을 맡고 있고, 대한당뇨병학회 홍보이사 및 국제협력이사, 총무이사,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진료지침이사, 총무이사 역임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다수의 학회에서 활발히 활동해 왔다.이외에도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이승환 교수(정신건강의학과)가 최근 열린 대한뇌자극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제2대 대한뇌자극학회 이사장으로 선출, 2024년 1월부터 2년간 임기를 시작한다.김완섭 건국대병원 교수(병리과)가 한국엑소좀학회(KSEV) 정기학술대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임돼 2024년 1월부터 1년간 임기를 시작한다.
2023-12-28 05:30:00학술

DUR 부작용 정보 66개 성분으로 확대…재발 방지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원장 오정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은 의약품 피해구제를 받은 환자가 다시 유사한 의약품을 처방받는 것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의약품 안전사용 서비스(DUR)로 환자의 부작용 이력 정보를 제공하는 의약품 성분을 기존 38개에서 66개로 확대했다고 밝혔다.식약처는 그간 피해구제를 가장 많이 받은 성분인 알로푸리놀(통풍치료제, 중증피부약물이상반응 유발)부터 정보를 제공하는 의약품 성분의 종류를 순차적으로 확대해 왔으며, 이번에 클래리트로마이신 등 28개 항생제 성분을 추가했다.의약품 부작용을 경험한 환자가 동일·유사 계열의 의약품에 다시 노출되면 중증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식약처·안전원·심평원은 이를 방지하고자 2020년 12월부터 DUR 시스템 내 환자별 데이터베이스(DB)를 관리하고 알림(팝업창)으로 피해구제를 받은 환자의 부작용 정보를 제공해 왔다.그 결과 의약품 부작용 정보를 제공해 온 피해구제 환자를 대상으로 종전에 부작용의 원인이 되었던 의약품이 다시 처방된 사례는 없었다는 설명이다.이에 식약처·안전원·심평원은 이번 피해구제 받은 환자에 대한 의약품 부작용 정보 제공 확대가 부작용 재발을 사전에 방지함으로써 환자 안전을 보다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3-12-13 11:23:12제약·바이오

한국형 통풍 지침 첫 마련…초기 집중 치료 논란 정리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한국형 통풍 진료 지침의 필요성이 공론화된지 5년만에 지침이 완성됐다.미국 류마티스학회와 유럽 류마티스방지연맹 등에서는 관련 지침이 존재했지만 서양과 동양인의 식습관 및 음주 문화 차이로 인해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류마티스내과, 신장내과를 비롯 가정의학과, 정형외과 등 다양한 위원이 참여해 지침을 마련한 만큼 다양한 진료과에서의 표준 지침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통풍 관리를 위한 한국 가이드라인이 내과학회지에 31일 게재됐다(doi.org/10.3904/kjim.2023.206).통풍은 관절염의 가장 흔한 형태로, 전 세계적으로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한국에서는 직장내 회식, 과음 문화로 인해 통풍 발병 위험이 상대적으로 더 높은 것으로 간주된다.한국형 통풍 진료 지침이 처음으로 마련됐다.미국, 유럽 등지에서 자체 지침을 마련, 적용해왔지만 한국에서는 지침이 없어 급성 통풍 발작 시 요산 강하제 투약 여부 등 다양한 항목이 임상의의 자체 판단으로 남아있었다.진료지침위원회는 9개의 주요 질문에 대해 체계적인 문헌 검토를 거쳐 증거 수준 및 권장사항의 강도를 결정했다.먼저 항염증제 선택과 관련해 지침은 NSAID, 콜키신 또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는 통풍 발작에 대한 1차 치료법으로 조건부로 권장하고, 각 약제 선택은 효과를 기준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부작용에 대한 환자의 위험 요인이나 의사의 선호도에 따라 결정하라고 제시했다.급성 통풍 발작 기간에 대한 NSAID와 경구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의 효과를 비교한 연구는 없지만 RCT에 준하는 연구에서는 트리암시놀론 아세톤이드 근육 주사와 NSAID는 효과와 안전성 면에서 비슷했다.또 7일 동안 8시간마다 경구용 나프록센 250mg과 4일 동안 8시간마다 경구용 콜키신 500mg을 비교한 RCT에서 통증 해소가 완료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각각 5일과 6일인 것으로 나타났다.급성 통풍성 관절염의 통증 완화 효과에 대해 NSAID와 전신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비교한 연구에서는 7일 이내에 두 약물 간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7일 동안 8시간마다 나프록센 250mg과 4일 동안 8시간마다 콜키신 500mg을 비교한 연구에서는 7일 이내 통증 감소에 큰 차이가 없었다.급성 통풍성 관절염 치료에서 NSAID와 비교해 전신 코르티코스테로이드는 소화불량(RR 0.50), 메스꺼움(0.25) 및 구토(0.11)의 상대적 위험이 더 낮게 나오는 등 NSAID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경구 나프록센 투여군과 비교해 경구 콜키신 투여군은 설사(45.9% 대 20.0%; OR 3.31), 두통(20.5% 대 10.7%; OR 1.92) 비율이 더 높아 금기사항이 없는 경우 나프록센이 1차 치료제로 권장된다.한편 의료진간 이견이 있었던 급성 통풍 발작 시 요산 저하제(ULT) 추가와 같은 초기 집중 치료에 대해선 조건부 병용투여로 보다 적극적인 치료 쪽으로 입장을 정리했다.급성 통풍 발작 중에 ULT를 투약하면 기존 통풍 발작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어 급성 통풍 발작을 겪는 환자의 경우 혈청 요산염 수치를 빠르게 낮추는 것보다 기존 발작을 완전히 해결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의견이 대두돼왔다.이에 지침은 "발작 기간 중에 ULT를 시작하면 기존 발작 기간과 심각도가 악화되는지 여부를 조사한 5개 연구를 검토했다"며 "발작 기간 중 ULT 투약과 되면 발작이 완전히 해소된 후 투약한 것에 대한 연구 증거에 따르면 발작의 지속 시간에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지속 시간뿐 아니라 통증 강도에서도 큰 차이가 없었다.지침은 "기존 발작의 첫 14일 관찰 기간 동안 ULT 그룹과 위약 사이의 통증발작심각도 척도(VAS) 점수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며 "발작 중에 ULT를 시작하는 것과 통풍 발작이 완전히 해소된 후 ULT를 시작하는 것 사이에 통증 심각도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는 증거가 있다"고 결론내렸다.알로푸리놀이나 페북소스타트와 같은 요산 저하제를 통해 급격히 혈청 요산염 수준이 감소할 경우 발작이 생길 수 있다는 점에서 지침은 ULT 요법을 시작할 경우 예방요법으로 콜키신 병용투여를 권장했다.이어 ULT를 복용하는 모든 통풍 환자의 경우 혈청 요산염 목표를 6mg/dL 미만으로 유지하고 통풍 재발 방지를 위해 조건부로 ULT를 무기한으로 지속할 것, 만성 결절성 통풍에서 개별 환자의 위험/이익에 따라 잔틴 산화효소 억제제(XOI) 또는 요산 배출제를 선택하는 것이 조건부로 권장된다.다만 심혈관 결과를 개선하기 위한 ULT 처방 및 무증상 고요산혈증이 있는 만성 신장 질환 3~4기 환자에서 신장 기능을 보호하기 위해 ULT 처방에 대해선 증거가 부족해 권장 사항을 공식화하지 않았다.
2023-09-01 05:30:00학술

기대에서 실망으로…콜키신·철분제 등 심장약 가능성 찬물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통풍약 콜키신을 사용한 비심근 수술(MINS) 환자에 대한 심방세동(AF) 또는 심근 손상 치료 시도가 실패로 돌아갔다.콜키신이 지난 6월 미국 FDA의 심혈관질환 예방약으로 적응증이 확대되면서 심장 영역 활용성에 대한 모색이 본격화됐지만 그런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은 것.이어 철분 보충제 페릭 카르복시말토스(FCM)도 박출률 감소(HFrEF) 및 철분 결핍을 가진 보행성 심부전 환자에서 사망, 심부전 입원 및 운동 기능의 결과를 개선하지 않아 실망감을 키웠다.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25일부터 4일 일정으로 개최된 유럽심장학회 연례회의(ESC Congress 2023)에서 기대감을 키우던 약제들의 잇단 실패 사례가 보고됐다.먼저 수술주기 심방세동 예방을 위한 콜키신 투약 결과를 살핀 COP-AF 임상 결과가 현지시간 26일 공개됐다.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25일부터 4일 일정으로 개최된 유럽심장학회 연례회의(ESC Congress 2023)에서 기대감을 키우던 약제들의 잇단 실패 사례가 보고됐다.주술기 AF는 주요 흉부 수술 후 약 10%의 환자에서 발생하는 반면, MINS환자에서는 약 20%의 발병률을 보이고 높은 수준의 염증성 바이오마커는 주술기 AF 및 MINS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항염증 효과가 있는 콜키신이 선행연구에서 심장 수술을 받는 환자들에게 AF의 위험을 줄여주고, 관상 동맥질환 환자에서 주요 심혈관 결과의 발생률을 크게 감소시키면서 AF 감소 효과에 대한 연구가 본격화됐다.COP-AF 임상시험은 주요 비심근 흉부 수술을 받고 있는 55세 이상의 환자들을 등록시켜 0.5mg의 경구용 콜키신을 매일 두 번 또는 위약을 수술 4시간 전에 시작해 총 10일간 투약했다.추적 관찰 14일 동안 치료가 필요한 AF 또는 심부전, 저혈압 또는 협심증으로 이어지는 AF 및 심근경색 또는 허혈성 기원으로 간주되는 수술 후 트로포닌 상승을 평가했다.11개국의 3209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 주요 AF의 위험비는 0.85, 비인명 MINS 및 비인명 뇌졸중의 복합 위험비는 0.88, 비인명 심근 경색(MI) 및 비인명 뇌졸중의 복합 위험비는 0.67로 나타났다.임상적으로 중요한 주술기 AF 또는 MINS의 복합 결과는 콜키신 그룹의 360명(22.4%)과 위약 그룹의 415명(25.9%)에서 발생했고(HR 0.84), 혈관 사망률, 치명적이지 않은 MINS, 치명적이지 않은 뇌졸중 또는 임상적으로 중요한 주술기 AF의 복합 결과는 위험도 0.83로 나타났다.캐나다 해밀턴 인구 건강 연구소의 수석 연구원 데이비드 코넨 박사는 "콜키신은 임상적으로 중요한 주술기 AF나 MINS의 공동 일차 결과의 발생률을 크게 감소시키지 않았다"며 "다만 몇 가지 결과는 주요 비심근 흉부 수술을 받는 환자에서 부정적인 심혈관 결과의 발생률 줄이는 등 고무적인 신호를 보였다"고 결론내렸다.한편 선행연구에서 HFrEF 및 철분 결핍 환자의 증상, 삶의 질 및 운동 능력을 향상시킨 페릭 카르복시말토스(FCM)도 철분 결핍을 가진 보행성 심부전 환자에서 사망, 심부전 입원 및 운동 기능의 계층적 결과를 개선하지 못했다.핫라인 세션에서 공개된 HEART-FID 임상은 만성 HFrEF와 철분 결핍을 가진 보행 환자에서 사망률, 심부전 입원 및 6분 걷기 거리(6MWD)의 계층적 합성에 대한 FCM의 영향을 조사했다.14개국 총 306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심부전에 대한 일반적인 치료 외에도 정맥 내 FCM 또는 위약을 투여 12개월 후 평가했다.FCM과 위약군에서 각각 131명(8.6%)과 158명(10.3%)의 환자가 사망했고, 심부전 입원은 각각 297명과 332명이었다. 6개월에 6MWD의 평균 변화는 FCM과 위약 그룹에서 각각 8±60m와 4±59m로 통계적인 유의성을 충족하지 못했다.이외에도 항응고제 에독사반이 심방고율 에피소드(AHRE) 환자에서 뇌졸중을 예방하는지 평가한 NOA-AFNET 6 임상도 실패했다. 에독사반은 뇌졸중, 전신 색전증 또는 심혈관 사망의 복합 결과를 감소시키지 않고 출혈을 증가시킨 것.다파글리플로진의 적응증 확대 가능성을 평가한 두 개의 임상시험 역시 실패로 돌아갔다.SGLT2 억제제가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의 일반적인 치료 또는 위약에 비해 28일 전 원인 사망률을 낮추는지 확인한 DARE-19 임상에서 다파글리플로진은 위약군 대비 효용이 없었고, ADHF 입원 환자의 통상적인 치료에 비해 SGLT2 억제제를 추가할 때 이뇨 효율 향상을 가져오는지 평가한 DRICHIP-AHF 임상도 유의미한 효과를 확인하지 못했다.
2023-08-29 12:02:28학술

유럽심장학회 연례회의 개막…인공지능·디지털치료 화두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유럽심장학회 연례회의(ESC Congress 2023)가 25일부터 4일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된다.올해 주제로 심부전을 선정한 ESC 2023은 이외에도 관상동맥 질환, 판막 문제, 뇌졸중, 부정맥에 걸쳐 400개의 다양한 심장학 관련 주제 및 500개 이상의 전문가 세션, 77개 구두 발표를 예고했다.2년만에 개정되는 급성 및 만성 심부전 진단 및 치료 가이드라인를 포함 새로 발표되는 임상 지침은 ▲급성 관상동맥증후군 관리 ▲심근증 관리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 질환 관리 ▲심내막염 관리까지 5개다.먼저 올해 ChatGPT를 중심으로 인공지능이 의학계를 강타했던 만큼 ESC 2023 역시 37개의 인공지능 및 디지털헬스 세션을 마련, 이에 대한 집중 점검을 예고했다.유럽심장학회 연례회의(ESC Congress 2023)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현지시간 25일부터 4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된다."인공지능이 심장 전문의를 대체할 수 있나", "심장 영상 촬영에서 인공지능의 신뢰도"와 같은 도발적인 토론 주제는 물론 디지털 정보에서 얻을 수 있는 디지털 바이오마커, 새로운 심혈관 진단 도구로써의 스마트폰 활용성을 모색한다.이어 심부전의 선별부터 치료까지 인공지능 접목 가능성, 심혈관 질환과 원격진료의 발전, 디지털 헬스를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ECG 분석 방법 등 37개 세션을 마련했다.최근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와치를 활용한 심부전 진단이 상용화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에 따라 ESC는 IT 기기 도입 찬반 보다는 측정도 향상을 위한 방법론에 보다 무게를 뒀다.새로운 심혈관 진단 도구로써의 스마트폰 세션에선 응급실 비접촉 활력징후 측정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의 사전 임상 검증부터 시판되는 스마트폰의 내장 마이크를 이용한 대동맥 협착 검출 방법론, 스마트폰 기반 광중동법을 사용한 원격 심장 박동 평가, 심장 소리 측정을 위한 스마트폰의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발표되고 이어 모바일 앱을 사용한 심부전 재입원 및 사망률 감소 모니터링을 연구한 SMART-HF 임상시험 내용도 공개된다.심방세동 선별을 위한 소비자 스마트워치의 부정맥 알림 알고리즘 예비 버전의 성능은 국내 연구진인 분당서울대병원 이지현 교수의 발표가 예정돼 있다.주요 심부전 영역에서 SGLT-2 억제제 영역 확대 가능성을 진단한 임상 등 최신 임상시험도 업데이트된다.SGLT-2 억제제의 다파글리플로진의 DELIVER 및 DAPA-HF 시험의 통합 분석은 eGFR 수준이 25ml/min/1.73m2 미만으로 떨어진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다파글리플로진와 위약의 효능을 평가했다.신장 기능이 크게 저하되고 심혈관 결과 위험이 현저히 높아진 환자에서도 다파글리플로진 투약 시 혜택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이어 박출률 보존 및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이 있는 심부전 환자에서 다파글리플로진의 효과를 살핀 DELIVER 임상시험의 하위 분석 결과 및 급성 심부전(AHF)에서 초기 다파글리플로진을 투약한 DRICH-AHF 임상 결과도 공개된다.통풍약으로 쓰이는 콜키신이 지난 6월 미국 FDA의 심혈관질환 예방약으로 적응증이 확대되면서 콜키신의 심장 영역 활용성에 대한 모색도 본격화된다. 25일 ESC는 대흉부수술 후 수술주기 심방세동(AF) 예방을 위한 콜키신 투약 결과를 살핀 COP-AF 임상 결과를 발표한다.이외 박출률 보존 심부전 환자에 대한 주 1회 세마글루타이드의 효과를 살핀 STEP HFpeF 임상 및 심방 고속 에피소드가 있는 환자에 경구 항응고제의 효과를 살핀 NOA-AFNET 6 임상, 아스피린이 없는 PCI용 항혈전 전략 임상인 STOPDAPT-3,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SGLT2 억제제 투약 메타 분석 결과 공개도 예정돼 있다.
2023-08-26 05:30:00학술

통풍 진료비 5년 동안 30% 늘었다...환자 93%는 남성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통풍 환자가 5년사이 17% 늘 때 진료비는 30% 증가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통풍 환자의 93%는 남성이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8~22년 통풍(M10) 진료 데이터를 분석, 그 결과를 24일 공개했다. 통풍은 요산이라는 물질이 관절을 비롯한 여러 조직에 쌓이고 이 결정이 여러 자극에 의해서 염증을 만들면서 나타나는 병이다.2018~22년 통풍 환자수(자료 : 2023년 8월 건보공단)통풍 환자는 2018년 43만3984명에서 지난해 50만8397명으로 17% 증가했다. 이 중 90% 이상은 남성인데, 지난해 기준 93%인 47만1569명이 남성 환자였다. 10%에 머무는 여성 환자는 3만명대 수준에서 증감을 반복했다. 2020년에는 3만4517명이었는데 2021년 3만7793명으로 늘었다가 지난해는 3만6828명으로 감소했다.통풍 환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전체 환자 10명 중 4명은 40~50대였다. 40대 환자가 22.9%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20.7%, 60대 17.7% 순이었다.2018~22년 통풍 진료비(자료: 2023년 8월 건보공단)통풍 진료비는 2018년 924억원에서 지난해 1202억원으로 30% 증가했다. 진료비 역시 40~60대가 전체의 61.4%를 차지했다. 통풍환자 1인당 진료비는 23만 6000원으로 2018년 21만3000원 보다 2만3000원 늘었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류마티스내과 박진수 교수는 "통풍은 고요산 혈증 때문에 생기는데 요산은 섭취가 늘고 배출이 줄어들면 높아지게 된다"라며 "통풍은 요산이 많은 음식(음주, 고기)을 먹는 식습관과 연관이 될 수도 있지만 여성호르몬이 요산의 배출을 도와 혈중 요산 농도를 낮추기에 여성의 통풍 발생이 적다"고 설명했다.
2023-08-24 11:46:27정책

"하라는 거야, 말라는 거야"…비대면 진료 지침 잡음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한국원격의료학회가 소강 상태에 접어든 비대면 진료 법제화에 불을 지핀다. 원격의료학회는 비대면 진료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환자, 의사, 설비제공자 간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해 우려를 불식시키겠다는 입장.다만 각 과별로 비대면 진료에 적합하지 않은 질환 및 처방 검토가 필요한 의약품을 대거 나열, 벌써부터 실제 진료 가능군 환자가 극소수에 불과할 것이라는 진단이 나오는 등 의견 조율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를 전망이다.한국원격의료학회는 23일 공청회를 개최, 비대면 진료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공개하고 의견을 수렴한다.의사와 환자가 전화나 화상으로 진료하고 약을 처방하는 비대면 진료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감안해 2020년부터 한시적으로 허용됐다.정부는 위기경보 단계가 심각 이상일 때만 비대면 진료를 허용한 감염병예방법을 손질, 비대면 진료 법제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환자·시민단체, 의료계 및 직능단체, 전문과목 별 이해관계가 달라 법제화는 발목을 잡힌 상태다.당장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종료 시점이 열흘이 남지 않았다는 점에서 의료계든, 의학계든 통일된 의견 수렴이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원격의료학회는 가이드라인 선행 제시로 돌파구를 찾겠다는 계획.공청회는 가이드라인의 법적 근거 및 배경부터 비대면 진료 가이드라인 초안 발표가 예정돼 있다.학회는 ▲비대면 진료연구회의 비대면 진료 가이드라인 ▲대한내과의사회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가이드라인 ▲미국의사협회 지침 ▲일본 후생노동성 온라인진료 실시 지침 ▲일본의사회연합 온라인진료 초진에 관한 제언을 참고해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비대면 진료 가이드라인은 비대면 진료 실시의 기본 원칙을 정하고, 본인 확인 과정에서의 환자와 의사의 의무 및 비대면 진료의 한계와 발생할 수 있는 불이익에 대한 고지 의무 등 의사뿐 아니라 환자와 설비제공자간의 역할과 책임을 명시했다.초진 비대면진료에 적합하지 않은 증상 중 일부. 부적합 질환 및 약제가 대거 포함돼 실제 적용 가능 환자군이 극소수에 불과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특히 의료계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책임 면책 조항 및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기 위한 조항 신설에 공을 들였다.먼저 가이드라인은 "진료의 첫 단계에서 환자에게 비대면 진료의 한계와 발생할 우려가 있는 불이익에 관해 고지하고, 이에 따라 환자가 비대면 진료를 희망한다는 취지를 명시적으로 밝히는 경우에 비대면 진료를 실시해야 하며, 의사 측의 사정만으로 또는 설비제공자의 영리를 주목적으로 행해서는 안된다"고 규정했다.이어 의사는 접수 및 진료의 첫 단계에서 환자 본인이 진료를 받는 것인지 여부를 확인해야 하고, 환자는 이에 협조할 의무가 있으며, 의사 역시 진료의 개시 전 본인이 진료를 제공한다는 점을 인증해야 한다.비대면 진료 시에는 문진과 제한된 시진만이 가능하고, 청진∙타진∙촉진과 본격적인 시진, 기구적∙화학적 검사의 어려워 환자가 자가진찰에 적극 협력해야 하고, 환자가 관련 정보를 제공하지 아니할 경우 정확한 진단이 어렵다는 점, 한정된 정보만을 제공할 경우 종양∙감염병∙심혈관질환 등 중증질환에 대한 진단이 누락될 수 있다는 내용 등 책임 소재를 명확히 했다.정보기술의 오류로 인해 오류가 발생할 수 있고 의사가 이에 대하여 책임을 질 수 없는 점, 의사는 불가항력적 의료사고에 대한 책임이 없는 점도 안전망으로 마련됐다.의사가 대면진료∙처방 전환 사유가 있다고 판단할 경우 진료거부에 해당하지 아니함을 분명히 하기 위한 유권해석이 필요하다는 단서 조항도 달았다.다양한 안전망 구축에도 불구하고 가이드라인이 실제 비대면 진료를 용이하게 하는 도구로 활용될지는 미지수다.초진 진료에 부적합한 항목이 많게는 20여개에 달하는 등 단서 조항이 많아 실제 비대면 진료가 가능한 영역이 제한적이란 판단 때문이다.내과의 경우 가이드라인이 제시한 비대면 진료 부적합 항목은 숨막힘 또는 호흡 곤란부터 각혈, 격렬한 기침, 급성 목소리 변화, 흉통 압박감, 갑작스런 두근거림, 증상을 통반한 혈압 상승, 강한 복통, 구토, 혈변, 설사, 강한 통증, 발열을 동반한 허리통증, 배변장애 등 사실상 내과를 방문하는 환자들의 다양한 증상을 대거 포함했다.피부과의 부적합 항목은 발열, 피로감, 복통, 호흡 곤란 등을 동반한 피부 변화, 극도로 강한 가려움증이 지속되는 피부 변화, 심한 통증을 동반한 피부 변화, 수포를 동반한 피부 변화로 이들을 제외하면 비대면 진료 가능 환자군은 대폭 줄어들 수 밖에 없다는 것이 다른 전문가들의 판단.게다가 비대면 처방에 검토가 필요하다고 제시한 약물은 항균제, 항바이러스제, 염증, 면역 및 알레르기 약물, 면역억제제, 당뇨병 치료제,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통풍 및 고요산혈증 치료제, 기관지 천식 치료제, 간 질환 치료제, 담도 질환 치료제, 췌장 질환 치료제, 파킨슨병 치료제, 뇌졸중 치료제(뇌경색 치료제), 난치성 신경질환 치료제(자율신경작용제), 편두통약, 근이완제(중추성 근이완제는 가능함), 빈뇨 치료제, 과민성방광 치료제 중 항콜린제 등 총망라 수준으로 나열했다.이와 관련 원격의료연구회 이세라 상임연구원(서울시의사회 부회장)은 "지나치게 세세하게  비대면 진료 불가 한 영역 및 증상 질환 약물을 구체적으로 기재해 현장에서 비대면 진료가 이뤄질 수 없거나 이뤄지더라도 추후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 의사가 환자로부터 이의제기를 받을 가능성을 높다"고 진단했다.그는 "비대면 진료에서 안정성 유효성 필요성 등을 강조하게 되면 비대면 진료는 하지 말라는 것과 다름없어 보인다"며 "전문가의 자율성 대신 행정적인 규제가 만연한 가이드라인이기 때문에 안되는 항목만 나열하고 나머지는 포괄적으로 허용하는 네거티브 방식으로 바뀔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3-08-23 05:30:00학술

JW중외 통풍치료제 '에파미뉴라드' 대만 임상 3상 승인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JW중외제약은 대만 식품의약품청(TFDA)으로부터 통풍치료제 '에파미뉴라드(코드명 URC102)'에 대한 임상 3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18일 밝혔다.JW중외제약 과천 사옥 에파미뉴라드가 해외에서 임상 3상 IND를 승인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경구제로 개발하고 있는 에파미뉴라드는 URAT1(uric acid transporter-1)을 억제하는 기전의 요산 배설 촉진제로, 혈액 내에 요산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고요산혈증으로 인한 통풍질환에 유효한 신약후보물질이다.JW중외제약은 이번 IND 승인에 따라 대만 통풍 환자를 대상으로 페북소스타트 대비 에파미뉴라드의 유효성(혈중 요산 감소 효과)과 안전성을 평가한다.JW중외제약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 5개국에서 총 588명의 통풍 환자 대상 에파미뉴라드 임상 3상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싱가포르와 태국에 이어 8월 말레이시아 보건당국에도 IND를 신청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임상 3상에 참여할 통풍 환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올해 3월부터 환자 등록 및 투약을 시작했다.에파미뉴라드는 지난 2021년 3월 종료된 국내 임상 2b상에서 1차와 2차 유효성 평가변수를 모두 충족했으며 우수한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번 대만 승인은 자체적으로 설계한 에파미뉴라드의 임상 3상 프로토콜이 까다로운 해외 기준에 충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글로벌 통풍치료제 시장에서 미충족 수요가 매우 큰 만큼 에파미뉴라드를 계열 내 최고 신약(Best-in-Class)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2023-08-18 11:31:46제약·바이오

PCI 후 출혈 고위험군, 아스피린 대신 콜키신 가능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관상동맥성형술(PCI) 이후 혈전 방지용으로 투약하는 아스피린을 항염증제 콜키신으로 대체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아스피린의 경우 출혈 위험을 증가시키지만 콜키신은 그런 위험이 상대적으로 덜하기 때문에 특히 출혈 고위험군에겐 콜키신은 유용한 옵션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고대 구로병원 심장혈관센터 이승율 등 연구진이 진행한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ACS) 환자의 혈전 이벤트를 예방하기 위한 콜키신과 P2Y12 억제제 병용요법 효과 연구 결과가 미국 심장병학대학 저널(JACC)에 16일 게재됐다(doi.org/10.1016/j.jcin.2023.05.035).PCI 후 출혈 고위험군에 아스피린 대신 콜키신 투약이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스피린과 P2Y12 억제제로 구성된 이중 항혈소판 요법(DAPT)은 PCI를 받는 ACS 환자의 혈전 이벤트를 예방하기 위한 관리 표준으로 자리매김했다.문제는 아스피린의 사용 용량 및 투약 시간에 비례해 출혈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출혈 고위험군에겐 다른 옵션이 필요했다는 것.짧은 기간 동안 DAPT 요법을 시행한 후 아스피린을 배제한 P2Y12 억제제 단독요법이 출혈 위험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킨다는 점에 착안, 연구진은 최근 미국 FDA로부터 심근경색, 뇌졸중, 관상동맥재개통술의 위험을 낮추는 항염증제로 첫 승인받은 콜키신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연구에 착수했다.PCI를 받은 비 ST 세그먼트 상승 ACS 및 ST 세그먼트 상승 심근경색(STEMI)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P2Y12 억제제(티카그렐 또는 프라수그렐)에 아스피린을 병용케했다.PCI 다음 날 아스피린을 중단하고 P2Y12 억제제에 저용량 콜히친(하루 한 번 0.6mg)을 투여하는 방식으로 변경, 3개월 내 스텐트 관련 혈전증 발생 여부를 판별했다.이어 퇴원 전 혈소판 반응성 검사 및 염증 수치 확인에 사용되는 고감도 C 반응성 단백질(hs-CRP) 검사도 진행했다.총 190명의 환자가 3개월의 추적 관찰을 완료했고 2명의 환자(1.0%)에서 스텐트 관련 혈전증이 발생했는데 한명은 항혈소판제를 복용하지 않아 한명만이 확정적인 혈전증으로 보고됐다.혈소판 반응성의 수준은 전체적으로 27 ± 42 PRU였으며, 대부분의 환자(91%)는 낮은 혈소판 반응성 기준을 충족한 반면 208 이상 혈소판 반응성이 높았던 환자는 한명에 그쳤다.hs-CRP 수치는 PCI 후 24시간에 6.1mg/L에서 1개월에 0.6mg/L로 감소했고, 2mg/L 이상의 고염증 유병률은 81.8%에서 11.00%로 감소했다.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PCI를 받는 ACS 환자의 경우 티카그렐 또는 프라수그렐 P2Y12 억제제에 아스피린 병용 대신 PCI 다음 날에 저용량 콜히친을 투여하는 것이 가능함을 확인했다"며 "이런 접근법은 혈소판 기능 및 염증 프로파일과 관련이 있다"고 결론내렸다.
2023-08-17 12:19:49학술

당뇨병약 SGLT-2 억제제, 통풍 발작에도 효과있다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당뇨병약에서 심부전약으로 진화한 SGLT-2 억제제가 통풍 및 통풍 발작, 통풍으로 인한 입원율 감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류마티스과 나탈리 맥코믹 교수 등이 진행한 SGLT-2 억제제의 통풍 발작 감소 효과 코호트 연구 결과가 미국내과학회지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25일 게재됐다.자료사진선행 연구에서 다파글리플로진, 엠파글리플로진과 같은 SGLT-2 억제제 계열 약제가 혈청 요산 수치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통풍에 대한 적응증 확대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연구진은 SGLT-2 억제제가 통풍 및 통풍으로 인한 응급실 방문 또는 입원 환자들 사이에서 통풍 발작을 예방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다른 계열 당뇨병 약제인 DPP-4 억제제 투약군과 관련 사건 발생을 비교했다.2014년 1월 1일부터 2022년 6월 30일까지 인구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SGLT-2 억제제 혹은 DPP-4 억제제를 복용한 2형 당뇨병 통풍 환자 8150명을 대상으로 심혈관질환 사건 발생 및 통풍 발작 건수를 조사했다.인구 연계 행정 데이터베이스에는 모든 처방, 퇴원, 응급실 및 외래 환자 방문에 대한 통계 정보가 포함됐다.성향 점수 일치 후 두 그룹을 비교한 결과 SGLT-2 억제제 복용군은 DPP-4 억제제 복용군 대비 1000인년 당 발작 사건 비율이 더 낮았다(52.4건 대 79.7건, RRR 0.66).이는 SGLT-2 억제제를 복용할 경우 통풍 발작을 겪게 될 위험이 약 34% 낮아진다는 뜻이다.통풍으로 인한 응급실 방문·입원의 위험도 역시 SGLT-2 억제제 복용군에서 절반 가량 하락했다(RR 0.52).비슷하게 심근경색의 위험은 31%, 뇌졸중 위험은 19% 낮아졌지만 SGLT-2 억제제 복용군의 생식기 감염 위험은 두 배 이상 상승했다(HR 2.15). SGLT-2 억제제는 기전 상 소변으로 포도당 배출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생식기 감염 위험 증가가 보고된다.연구진은 "코호트 분석에서 SGLT-2 억제제는 재발성 발작 및 응급실 방문·입원을 줄이며 심혈관계 보호 혜택까지 제공했다"며 "다양한 이점을 고려하면 통풍과 심혈관계 후유증의 발생 부담이 높은 2형 당뇨병 환자들 사이에서 SGLT-2 억제제는 이 둘을 모두 해결하기 위한 괜찮은 옵션"이라고 결론내렸다.
2023-07-31 11:56:34학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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