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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고객층 넓어진 KIMES…기업들 마케팅 전략도 변화 물결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국내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인 KIMES 2024가 4일 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국내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인 KIMES가 40여년의 역사를 기반으로 글로벌 전시회로 거듭나고 있다.단순한 의료기기 전시회를 넘어 직접적인 수출입 계약의 장으로 성장하자 유럽과 동남아시아는 물론 아랍 등 전 세계 바이어들이 몰려들며 국제 행사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에 맞춰 기업들도 제품을 전시하는데 집중하던 과거와 달리 출시 예정인 차세대 라인업을 소개하는 한편 타깃 고객층에 맞춘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며 실제 성과를 이끌어 내는데 집중하는 모습이다.의료대란 파장 우려 해외 바이어들이 씻어내한국이앤엑스와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 주최하는 KIMES 2024가 17일 올해 일정의 막을 내리고 내년을 기약했다.올해 전시회는 다른해보다 해외 참관객들이 크게 늘어난 모습이 관측됐다.4일 간의 일정 동안 코엑스 A, B, C, D, E홀 전관과 로비 등 총 4만 500㎡의 대규모 공간에서 진행된 올해 KIMES는 국내외 1350개 기업들이 참여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올해 KIMES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해외 참관객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는 점이다. 코로나 대유행 등으로 주춤했던 국제화 노력이 다시 빛을 발하고 있는 셈이다.실제 KIMES 현장에는 유럽은 물론 싱가폴과 태국, 대만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방한한 참관객들이 눈에 띄게 늘었고 아랍권 바이어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이렇듯 해외 참관객들의 증가에는 단순히 의료기기 전시를 넘어 비지니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주최측의 노력이 담겨있다.일단 이번 KIMES는 제14회 글로벌 헬스케어&의료관광 콘퍼런스(Medical Korea 2024)는 물론 G2G 회담을 14일부터 15일까지 컨퍼런스룸에서 함께 열었다.이 행사는 지난해 59개국 3802명이 참석해 22개국 해외 바이어 54개 기업과 국내 의료기기 기업 157개사가 수출 상담을 진행한 국제 행사다.올해 KIMES에서는 메디칼코리아 등과의 공동 개최를 통해 시너지 효과가 나타났다.해외 바이어 입장에서 KIMES와 Medical Koream  G2G 행사를 동시에 참여하도록 유도해 시너지를 노린 전략이 효과를 발휘한 셈이다.특히 올해 KIMES에서는 KOTRA와 함께 2024 글로벌 의료기기 수출상담회(GMEP)도 동시에 진행했다.이 행사 또한 이번 KIMES 기간 동안 국내 기업 250개사와 해외 바이어 120개사가 매칭을 이루며 시너지가 나타났다.이로 인해 기업들은 의료대란 등으로 참관객들이 크게 줄 것이라는 우려를 씻어내며 다양한 홍보 활동을 진행할 수 있었다.KIMES에 참가한 A기업 대표는 "현재 의료계 상황이 워낙 좋지 않아 개막전부터 걱정이 많았다"며 "하지만 예상치 못하게 해외 바이어들이 많은 관심을 보여 기대하지 않았던 의미있는 미팅이 많이 진행됐다"고 전했다.기업들 분위기도 반전…보다 정밀해진 타겟팅KIMES의 변화에 맞춰 참여 기업들이 분위기도 변화하고 있다. 과거 주력 라인업을 모두 들고 나와 전시하던 모습에서 벗어나 고객층을 정밀하게 조준해 공략하는 전략으로 전환하고 있는 것.한국로슈진단의 경우 사실상 B2C 전략을 들고 나왔다. 주력 라인업은 종합병원 대상 진단 솔루션이지만 올해 KIMES에서는 당뇨 관리 솔루션을 앞세운 것이다.KIMES 고객층이 다양화되면서 글로벌 기업들이 정밀 마케팅에 나서는 모습이 관측됐다.이번 전시회에서 로슈진단은 당뇨 관리를 위한 혈당측정기, 채혈기, 검사지 등을 포함하는 혈당측정 전문 브랜드 '아큐-첵(ACCU-CHEK)' 단 하나만을 들고 나왔다.가이드 제품과 패스트클릭스 제품을 선보이며 당뇨환자들을 직접 고객으로 삼은 셈이다.이에 맞춰 로슈진단은 무료 혈당체크 행사를 비롯해 직접 고객들이 제품을 접할 수 잇는 환경을 만드는데 집중했다.또한 파트너사인 건강관리 어플리케이션 운영사 룰루메딕과 공동 부스를 열어 아큐첵 혈당측정기 사용 방법과 룰루메딕 애플리케이션과의 연동 과정을 상세히 설명하며 참관객들을 맞이했다.한국로슈진단 킷 탕 대표이사는 "올해 KIMES는 환자 중심의 당뇨 관리 접근 방식에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혈당 모니터링의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GE헬스케어 또한 CT와 MR 등 종합병원 타깃 제품들을 뒤로 물리고 개원가와 병원급 중심의 라인업을 전면에 내세웠다.개원가와 병원급을 타깃으로 하는 초음파 신제품 로직 토투스(LOGIQ Totus)와 휴대용 무선 초음파 브이스캔 에어(Vscan Air)를 가장 앞선에 세운 것도 이러한 변화를 보여주는 모습이다.로직 토투스는 지방간 분석에 탁월한 유갭(UGAP-Ultrasound-Guided Attenuation Parameter)' 솔루션을 탑재한 제품으로 비만 인구 증가에 따라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지방 간염 환자의 조기 식별 및 모니터링을 돕는다.GE헬스케어 등 글로벌 기업들이 종합병원 위주의 마케팅에서 벗어나 핸즈온 등을 통해 개원가 공략에 나서는 모습이다.특히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일일이 세팅을 바꾸지 않아도 프로브를 갖다대는 즉시 알아서 그 부위에 특화된 화면으로 전환되는 것이 특징.말 그대로 간에 프로브를 대면 지방간 진단을 위한 세팅으로 전환되고 갑상선에 갖다대면 갑상선을 인식해 화면이 전환된다는 점에서 다양한 질환을 보는 개원가에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브이스캔 에어(Vscan Air)는 듀얼 프로브 시스템을 갖춘 포켓형 이동식 초음파로 테블릿이나 핸드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빠른 진단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컨벡스와 리니어를 모두 사용 가능한 2 in 1 듀얼 프로브를 갖춰 복부, 심장, 태아 등 깊은 부위와 갑상선, 근골격 등 얕은 부위를 모두 진단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마찬가지로 개원가와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활용도가 높다.이렇듯 개원가와 병원급을 중심으로 라인업을 배치하면서 GE헬스케어는 특별 프로모션과 핸즈온 코스를 마련하는 등 직접적 구매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발판도 만들었다.브이스캔 에어를 구입하면 아이패드 에어를 서비스로 지급하거나 의료진을 대상으로 하는 무이자 리스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에서 바로 구입을 유도하는 방식이다.GE헬스케어코리아 초음파사업부 조일규 상무는 "과거 종합병원 중심의 솔루션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이제는 병원급과 개원가를 대상으로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있다"며 "실제로 이번 KIMES에서도 핸즈온과 리스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직접 계약까지 끝낸 사례가 많다"고 전했다.차세대 라인업 속속 등장…신제품 전시 눈길국내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답게 이번 KIMES에서 신제품을 선보이는 기업도 많았다. 차세대 라인업을 소개하는 자리로 KIMES를 선택한 셈이다.또한 최근 의료대란 등으로 인해 비대면 진료의 빗장이 풀리면서 이를 전면에 내세우는 기업도 많았다.비트컴퓨터 또한 이번 KIMES에서 비대면 진료를 위한 플랫폼 '바로닥터'를 소개하는데 집중했다.바로닥터는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병원 검색과 예약, 비대면 진료가 모두 가능한 플랫폼으로 진료과목과 증상별로 병원검색이 가능하고 방문 진료와 비대면 방식 모두 예약할 수 있다.올해 KIMES에서는 비트컴퓨터와 루트로닉 등 다양한 기업들이 차세대 라인업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또한 모든 EMR과 연동이 가능하도록 API가 설계돼 의료진이 별도의 EMR 입력없이 바로 사용이 가능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현재 상당수 비대면 진료 플랫폼이 EMR과 별도의 입력창을 써야하는 것과 차별화된다.이와 함께 비트컴퓨터는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술이 탑재된 AI 상담과 자연어 처리 기반의 대화형 질의응답 챗봇 서비스, 무인 접수 및 수납 시스템이 가능한 BITOSK도 전면에 내세워 눈길을 끌었다.비트컴퓨터 전진옥 대표는 "비트컴퓨터는 대한민국 1호 의료 정보 기업으로서 EMR외에도 비대면 진료 플랫폼은 물론 보험심사 청구지원 서비스 메디전트, 시장 점유율 1위 의약품 처방 최적화 서비스 드럭인포 등 특화 서비스를 갖추고 있다"며 "이번 KIMES를 통해 이러한 특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었다"고 전했다.루트로닉은 이번 KIMES를 통해 새로운 비침습 모노폴라 고주파(RF) 의료기기 루트로닉 세르프(LUTRONIC XERF)를 최초로 공개했다.세르프는 6.78MHz와 2MHz의 두 가지 주파수가 결합된 모노폴라 RF로 지난 1월 식약처 허가를 획득하고 올해 상반기 중 정식 출시을 앞두고 있다.2MHz 파장이 6.78MHz 파장에 비해 피부에 더욱 깊게 작용된다는 점에서 열 에너지를 보다 깊은 곳까지 전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환자와 증상에 맞춰 다양한 치료가 가능하다.또한 루트로닉은 쎄르프와 함께 쓰이는 일회용 팁 세르프 이펙터(XERF EFFECTOR)도 이번 KIMES를 통해 처음으로 선보였다.원하는 부위에 맞춰 적용할 수 있도록 구분된 4종의 세르프 이펙터는 시술 부위 전체에 균일한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특허를 출원한 스파이더 패턴이 적용됐다. 안전한 시술을 위해 고주파 조사 시마다 실시간으로 이펙터의 표면 온도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도 탑재된다.루트로닉 관계자는 "세르프를 최초로 선보인다는 점에서 이번 전시 부스는 고차원적 맞춤형 고객 경험을 실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세르프가 병원에서 만나는 제품이지만 이 경험을 병원 밖에서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다각도 채널을 통해 대중과 소통을 진행하는 접점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올해 키워드는 역시 인공지능…관련 기업들 총 출동올해 KIMES도 역시 키워드는 인공지능에 맞춰졌다. 다양한 제품군에 인공지능을 접목하는 기술들이 주를 이룬 것.이에 맞춰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기업들도 대규모 부스를 차리고 협력사를 찾는 모습이 관측됐다.일단 웨이센은 인공지능 기반 내시경 솔루션인 웨이메드 엔도(WAYMED Endo)를 역시 전면에 내세웠다.올해도 웨이센과 에이아이트릭스 등 인공지능 기업들이 대거 KIMES에 참여했다.웨이메드 엔도는 인공지능 내시경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를 획득한 제품으로 이미 강릉아산병원, 일산병원, 중앙보훈병원, 강릉의료원 등에서 활용되며 유효성을 인정받고 있다.이와 함께 웨이센은 GMEP 2024 리셉션에 의료기기 기업 중 유일하게 단상에 올라 이목을 끌었다.450여명의 해외 바이어들이 참석한 이 행사에서 웨이센은 이들을 대상으로 웨이메드 엔도와 함께 인공지능 호흡기 셀프스크리닝 서비스 웨이메드 코프 등을 소개하고 글로벌 사업 현황을 발표했다.웨이센 김경남 대표는 "웨이메드 엔도와 CES에서 2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한 웨이메드 코프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직접 눈으로 보며 설명을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호응이 높았다"고 말했다.에이아이트릭스 또한 KIMES에서 나서 환자 상태 악화 예측 인공지능 솔루션 AITRICS-VC(바이탈케어)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바이탈케어는 EMR(전자의무기록) 데이터인 6가지 활력징후, 11가지 혈액검사, 의식 상태, 나이 등 총 19가지를 분석해 사망과 심정지 등 급성 중증 이벤트를 예측하는 인공지능 솔루션또한 국내 최초로 4시간 이내에 발생할 수 있는 패혈증 발생을 예측하며 국내 유일하게 중환자실에서 6시간 이내에 발생할 수 있는 사망을 예측하는 기능으로 신의료기술평가 유예제도를 통해 비급여로 시장에 진출한 상태다.특히 에이아이트릭스는 행사 첫 날인 14일 세미나에서 안병은 CSO(최고전략책임자)가 '생체신호 AI 의료기기의 개발과 임상 현장 도입'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며 기술력을 알렸다.에이아이트릭스 안병은 CSO는 "올해에도 KIMES를 통해 바이탈케어의 임상적 가치를 알리는데 집중했다"며 "특히 독보적인 생체신호 기술력을 발판 삼아 국내에 이어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2024-03-18 05:30:00의료기기·AI

사립대병원장 만난 서울시, 비상대응 체계구축에 31억원 긴급지원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오세훈 서울시장이 의사 집단행동 장기화에 대비하기 위해 민간 의료인력 긴급 채용에 31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또한 응급환자 분산을 위해 질환별 전문병원으로 우선 이송하는 비상대응체계를 확대한다.오세훈 시장은 의사 집단행동 장기화에 따른 진료 공백 방지와 필수의료 유지 협력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8일 오전 서울 18개 주요 병원장과 만나 시청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오세훈 서울시장이 의사 집단행동 장기화에 대비하기 위해 민간 의료인력 긴급 채용에 31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또한 응급환자 분산을 위해 질환별 전문병원으로 우선 이송하는 비상대응체계를 확대한다.이날 간담회에는 상급종합병원 6곳(이대목동병원, 고대안암병원, 건국대병원. 경희대병원, 삼성서울병원, 가톨릭서울성모병원), 종합병원 12곳(서울의료원, 여의도성모병원, 은평성모병원, 국립중앙의료원, 강동경희대병원, 보라매병원, 강동성심병원, 성애병원, 순천향대서울병원, 양지병원, 중앙보훈병원, 강남성심병원)의 병원장이 참석했다.오 시장은 "공공병원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체인력 채용을 위한 인건비 26억원을 우선 지원했다"며 "이에 더해 민간 응급의료기관에서 의료인력을 긴급 채용할 수 있도록 31억원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앞서 시는 서울의료원, 보라매병원, 은평병원 등 3개 시립병원에 의료진 45명 충원을 목표로 인건비를 지원하기로 한 바 있다.의료 현장을 지키는 전문의들이 과도한 업무로 '번아웃'에 내몰리는 상황을 막고, 원활한 병원 운영을 위해 당직의·입원전담의 등을 긴급 채용하도록 예산을 지원하는 것이다.집단행동 사태가 장기화하고 의료 공백 우려가 커지면서 시는 서울 시내 31개 민간 응급의료기관에도 의료인력을 긴급 채용할 수 있도록 예산 투입을 결정했다.서울시는 이와 더불어 응급의료기관의 환자 분산을 위해 질환별 응급환자를 전문병원으로 우선 이송해 치료하는 비상대응체계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오 시장은 또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면서 8개 시립병원, 25개구 보건소 등 공공의료 진료를 연장하고 응급실을 24시간 모니터링하는 등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시의 비상의료 대책을 소개했다.오세훈 시장은 "어떤 경우라도 위급한 환자가 치료받지 못해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은 없어야 한다"며 "특히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은 중증·응급 환자들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는 만큼 응급실과 중환자실 기능을 최대한 유지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이어 "시에서도 필요한 지원을 해드릴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면서 필수의료가 정상화되고 병원들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3-08 11:50:11병·의원

웨이센, 중앙보훈병원에 웨이메드 엔도 공급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웨이센이 중앙호훈병원과 웨이메드 엔도 도입을 기반으로 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웨이센(대표이사 김경남)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중앙보훈병원과 인공지능 위, 대장 내시경 소프트웨어 공급 및 전국의료원 소프트웨어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양측은 이번 업무 협약으로 인공지능 위, 대장 내시경 소프트웨어 웨이메드 엔도를 활용해 고품질 내시경 검사실 운영을 위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공공의 목적으로 운영되는 병원에서 인공지능 위, 대장 내시경 소프트웨어를 도입한 만큼 선진 의료 기술이 공익적,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쓰임이 될 수 있도록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웨이센의 웨이메드 엔도는 국내 최초 인공지능 기반 위, 대장 내시경 검사 분석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로 병변 감지 기능을 넘어 위암 의심 부위와 위암 확률을 의료진에게 제공한다.특히 진단 결정을 보조하는 기술의 혁신성을 인정받아 제37호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으며 이러한 혁신성을 바탕으로 2023년 기준 국내포함 7개 국가에 설치되고 있다.웨이센 김경남 대표는 "중앙보훈병원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사람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기관인 만큼 도입의 책임감이 남다르다"며 "국가유공자들에게 고품질 보훈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수단으로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웨이센은 국내 의료 AI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CES 2024에서 혁신상 3관왕을 받는 등 3년 연속 수상및 누적 8관왕을 수상한 AI MEDTECH 전문 기업이다. 
2024-01-23 10:59:21의료기기·AI

소청과 이어 가정·응급의학과도 비상…문제는 내년 전기모집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23년도 하반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모집에서 대부분의 수련병원이 정원을 채우지 못한데 이어 가정의학과와 응급의학과 역시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통상적으로 하반기 지원율은 전반기 대비 저조하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터무니 없는 지원율이 나왔기 때문이다.23년도 하반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모집 결과메디칼타임즈는 지난 10일, 전국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23년도 후반기 전공의 모집결과를 파악했다. 그 결과 가정의학과는 27곳 중 9곳을 제외한 나머지 병원은 지원자가 전무했으며 응급의학과는 17곳 중 3곳을 제외하고 모두 지원자를 찾지 못했다.후반기 전공의 모집율이 낮은 것을 고려해야 하지만, 재활의학과와 정형외과 등 진료과목은 높은 경쟁률을 감안하면 심상치 않은 분위기인 것은 반박하기 어려운 현실이다.가정의학과 지원현황부터 살펴보면 고대의료원이 정원 6명 중 3명을 채우면서 가장 선방했다. 중앙보훙병원은 정원 3명 중 2명의 지원자를 찾으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신촌세브란스병원, 강원대병원, 경희대병원, 건국대병원, 중앙대병원, 한림대동탄병원 등은 지원자 1명에 만족해야했다.그도 그럴 것이 가톨릭의료원은 12명 정원을 내걸었지만 단 한명도 지원자를 찾을 수 없었으며 가천대 길병원도 4명 정원으로 대규모 영입전을 펼쳤지만 역부족이었다. 서울대병원도 2명 정원에 0명이 지원하면서 고개를 떨궜으며 서울의료원도 6명 정원을 열어두고 기다렸지만 지원자 제로행렬을 막지 못했다.지방의 대형병원도 수도권의 대학병원도 썰렁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부터 이대목동병원, 양산부산대병원, 서울의료원까지 지원율 0%를 기록하고 접수를 마감했다.지역을 막론하고 중소병원에서도 정원을 대거 내걸고 전공의를 채우고자 안간힘을 썼지만 단 한명도 찾지 못한 채 접수창구를 닫았다. 부산보훈병원은 6명 정원에 0명이 지원했으며 홍익병원도 3명 정원을 내걸었지만 지원자는 전무했다.가정의학과의사회 김성배 총무이사는 최근 가정의학과 지원율 감소현상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내과 3년제 전환으로 가정의학과 3년제 매력이 사라지는 등 다양한 요인이 있다고 본다"면서  "젊은의사에게 가정의학과의 비전을 제시하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대책을 강구 중이라고 전했다.응급의학과도 심상찮기는 마찬가지다.메디칼타임즈가 파악한 후반기 전공의 모집 결과 수련병원 17곳 중 서울대병원, 가톨릭의료원, 울산대병원 등 3곳을 제외한 나머지 병원은 지원자가 없었다. 신촌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대형 대학병원부터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강원대병원 등 지방 국립대병원까지 지원자는 전무했다.23년도 하반기 응급의학과 전공의  모집 결과수도권에 위치한 고대의료원, 분당차병원, 한림대동탄병원, 중앙보훈병원 등 굵직한 병원들도 응급의학과 전공의 지원자는 없었다. 한 수련병원 관계자는 "응급의학과는 기대했는데 지원자 0명으로 마감해 씁쓸하다"고 전했다.하지만 의료현장의 응급의학과 의료진들은 이번 후반기 전공의 모집 결과에 대해 "예상했던 결과"라고 입을 모았다. 한 의료진은 "내년 상반기 전공의 모집이 응급의학과 추락의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후반기는 시작일 뿐 최악은 내년 전반기 전공의 모집이 될 것이라고 봤다.강원도 한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주변 동료 및 후배들과 교류를 해본 결과 24년도 상반기 전공의 지원율은 50%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한다"면서 "이미 수도권 대학병원도 이를 대비해 전문의 체제로 전환하기 시작했다"고 귀띔했다.그는 응급의학과 지원율 감소의 원인으로 응급의학과 전문의에게 책임을 묻는 식의 응급환자 이송체계와 2차병원급과 인건비 격차를 꼽았다.그에 따르면 평소 응급의학과 전공의를 늘 채웠던 수련병원은 낯선 상황에 당혹스러운 상황. 실제로 응급의학과의사회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전국 1년차 응급의학과 전공의는 지난 1년간 11명 중도사직했다. 더 이상 응급의학과에서 비전을 느끼지 못해 다른 진료과를 찾아 떠난 것.그는 "전공의 선발이 어려워지면서 주 4일 근무 기준으로 12시간 근무, 나이트 근무 후 2일 휴가를 주는 식으로 파격적인 근무조건을 제시했다고 들었다"면서 "응급의학과 동료 및 후배들 중에도 이탈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는 얘기를 자주 듣는다. 이 같은 현상은 내년 전반기에 반영된 결과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12 11:15:32병·의원

소청과 희망이 없다...세브·삼성 이외 전공의 지원자 전무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후반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모집 결과도 예상대로 처참했다. 전공의 정원을 채운 곳은 삼성서울병원이 유일했다. 신촌세브란스병원은 정원 5명 중 1명을 채우면서 빅5병원의 체면을 가까스로 지켰다.메디칼타임즈는 10일, 소아청소년과 수련병원 34곳을 대상으로 2023년도 후반기 전공의 모집결과를 파악한 결과 삼성서울병원과 신촌세브란스병원 2곳을 제외한 32곳이 지원자가 전무했다. 대형병원도 수도권병원도 통하지 않았다.2023년 후반기 소청과 전공의 모집결과후반기 전공의 모집은 전반기 모집에서 채우지 못한 정원을 채울 수 있는 마지막 기회. 1년차 전공의를 한명도 찾지 못했던 병원들은 이번 모집을 통해 단 한명이라도 채우고자 안간힘을 썼지만 현실은 냉혹했다.올해 1년차 정원 0명인 상태로 내년도 전공의를 찾아야 하는 상황에 처한 병원들은 2024년도 전공의 모집에서도 빨간불이 켜졌다.통합수련 시스템인 가톨릭의료원과 고대의료원은 각각 11명, 8명씩 대거 정원을 내고 지원자를 찾았지만 단 한명도 찾지 못한 채 접수 창구를 닫았다. 서울대병원 역시 국가중앙병원의 명성도 통하지 않았다.신촌세브란스는 가까스로 지원자를 1명 찾았지만 강남세브란스는 지원자 0명으로 접수를 마감했으며 경희대병원, 강동경희대병원, 건국대병원, 가천대 길병원, 이대목동병원도 수도권 소재 대학병원의 메리트도 무용지물이었다.순천향대, 한림대의료원 산하 병원도 지원자는 0명이었으며 조선대병원, 전남대병원, 전북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동아대병원, 영남대병원 등 전라권부터 경상권까지 지역 무관하게 지원자가 전멸했다.복수의 수련병원 관계자는 "혹시나 싶어 기다렸지만 소아청소년과는 문의조차 없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수련병원 관계자는 "1명 지원자가 있었지만 오후에 원서를 찾아갔다"며 아쉬움을 전했다.강남세브란스병원의 경우 4년차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는 3명 있지만 1~3년차 전공의는 전무한 상태. 현재 4년차가 졸업하고 나면 전공의가 없는 수련병원이 된다.영남대병원은 4년차 1명으로 버티고 있으며 경북대병원도 4년차 2명이 졸업하면 대가 끊길 위기다. 강원대병원은 3년차, 4년차에 각각 1명씩 있지만 1~2년차 전공의는 0명으로 위태위태한 상황이다.소아청소년과가 지원자 제로 행진을 이어가는 와중에도 정형외과 등 인기과는 후반기에도 정원 보다 많은 지원자가 몰리면서 극과 극의 상황을 연출했다.중앙보훈병원은 재활의학과 정원 1명을 내걸었지만 8명이 몰렸으며 전북대병원은 정형외과 정원 1명에 3명이 지원하면서 경쟁이 치열했다.신촌세브란스병원은 성형외과 정원 1명에 12명의 지원자가 쏟아졌는가 하면 정형외과도 정원 1명에 지원자 3명이 몰리면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마취통증의학과도 정원 1명에 2명의 지원자가 문을 두드렸다.강남세브란스병원 또한 소아청소년과에선 쓴맛을 봤지만 재활의학과는 1명 정원에 2명이 지원했으며 정형외과는 1명 정원에 5명의 원서가 접수되면서 치열한 모습이었다. 서울대병원은 신경과 1명 정원에 4명이 지원했으며 경희대병원도 내과 1명 정원에 2명이 접수해 눈길을 끌었다.수련병원 소아청소년과 한 의료진은 "소아청소년과는 현재 4년차로 버티고 있는 수련병원이 꽤 있다"면서 "전반기때 전공의 지원이 전무했던 병원은 후반기에서도 제로 지원율을 기록하면서 깊은 늪에 빠진 상태"라고 한숨을 지었다. 
2023-08-11 05:30:00병·의원

상급종병 지정 경쟁 본격화…용인세브란스 최대 변수 등장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위한 평가가 본격화된다. 54개의 대형병원이 도전장을 냈는데 여느 때처럼 경기 남부권과 경남 동부권 경쟁이 특히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제주대병원이 사상 처음으로 상급종병 지정 신청을 냈지만 서울권에 있는 대형병원과 경쟁을 해야 하기 때문에 반가운 결과를 받아내기 어렵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복지부는 2일 제5기 상급종병 지정 신청을 마감한 결과 총 54개 대형병원이 신청서를 냈다고 공개했다.현재 상급종병으로 지정된 45개 의료기관 이외에 9개의 병원이 더 신청서를 냈다.5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신청 기관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강원대병원, 건양대병원, 고신대복음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인제대 해운대백병원, 제주대병원, 중앙보훈병원, 창원경상대병원이 그 주인공. 이 중 성빈센트병원과 해운대백병원, 중앙보훈병원, 건양대병원은 3년 전 4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때도 도전장을 냈다가 탈락한 전력이 있다.복지부는 4기 상급종병 지정 때부터 진료권역을 11개로 세분화해 지역 인구, 소요병상수 등을 반영해 상급종합병원을 지정하고 있다. 5기 상급종병 지정 과정에서는 새롭게 도전장을 낸 병원들이 위치한 권역에서 특히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그중 경기남부권과 경남동부권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경기남부권은 시흥시, 안양시, 군포시, 의왕시, 안산시, 용인시, 오산시, 안성시, 화성시, 수원시, 성남시, 평택시, 광주시, 이천시 등 경기도 14개 시군을 아우른다. 이미 고대안산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아주대병원, 한림대 성심병원 등 4개 병원이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상황. 여기에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과 용인세브란스병원이 참전했다. 성빈센트병원은 4기 때도 지정 신청을 했다가 탈락을 경험했다.경남동부권도 경쟁이 치열하다. 경남동부권으로 묶인 부산시와 울산시 이외에도 양산시, 거제시, 김해시, 밀양시 등을 아우르는 상급종합병원은 현재 동아대병원과 부산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인제대 부산백병원, 울산대병원 등 5개 병원이 포진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고신대병원과 해운대백병원이 다시 한번 상급종병 지정에 도전했다. 4기 상급종병에 울산대병원이 새롭게 진입하면서 타권역 대비 높은 점수를 획득하고도 고배를 마신 고신대병원은 5기 상급종병 지정 신청을 다시 하면서 기대감을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상급종합병원 지정 권역 11개상급종병 지정 평가는 절대평가와 상대평가, 가점과 감점, 예비평가 영역으로 나눠져 있다. 절대평가는 ▲진료기능 ▲교육기능 ▲인력 ▲시설 ▲장비 ▲환자구성상태 ▲의료서비스 수준 등 7개 분야다.상급종병 지정 평가에 도전장을 내민 병원들은 절대평가 기준은 모두 충족한다. 전문진료질병군 입원 비율이 34% 이상이어야 하고 단순진료질병군 입원 비율은 12% 이하로 맞춰야 한다. 의원중점 외래질환 비율은 7% 이하로 해야 한다.경쟁이 치열한 지역은 결국 상급종병 지정 기준 중 상대평가 점수를 많이 받아야 한다. 상대평가 기준은 ▲환자구성상태 및 회송체계 ▲인력 ▲교육기능 ▲의료서비스평가 ▲공공성 등 5개 영역에서 세부적으로 평가한다.우선 5기 상급종병은 전문진료 질병군 입원 비율이 50% 이상이어야 10점 만점을 받을 수 있다. 의원 중점 외래질환 비율도 2%까지 낮춰야 한다. 외래 경증 회송률은 3% 이상이어야 10점 만점을 받는다.  또 입원환자전담전문의를 꼭 채용해야 하는데 최고점인 1점을 받으려면 300병상당 입원환자 전담전문의 수가 1명 이상이어야 한다. 1000병상이라고 한다면 입원환자 전담전문의가 4명은 돼야지 최고점을 받을 수 있다는 소리다.5기 평가에서는 공공성을 확인하기 위한 지표가 새롭게 만들어졌는데 중환자실 병상확보율, 음압격리병실 확보율, 코로나19 참여 기여도 등에서 점수가 갈린다. 여기에다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 상시 입원 체계도 갖춰야 한다.병원들은 입원전담전문의 확보 및 기피과 상시입원 진료체계 지표 등이 현실적이니 않다며 꾸준히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복지부 "5기 지정 평가 과정에서 권역 세분화는 어렵다"제주대병원의 행보도 눈길을 끌고 있다. 지역 종합병원으로 자리 잡고 있던 제주대병원은 일찌감치 5주기 평가를 노리고 상급종합병원으로 승격을 준비하다 지정신청서를 냈다.다만 진료권역이 '서울권'으로 묶이면서 쟁쟁한 대형병원들과 지정 경쟁을 펼쳐야 하는 상황이라서 최종 지정까지 가는 길이 녹록지만은 않다. 복지부는 제주도 인구, 자체충족률 등을 반영해 2012년부터 서울권으로 묶어 상급종병 지정 평가를 하고 있다.제주대병원 전경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간하는 제주도 보건의료현황에 따르면 제주도 주민의 총 의료이용량 중 제주도에 있는 의료기관을 이용한 비율, 즉 자체충족률은 83.4%인데 입원 자체충족률은 53.4%에 불과하다. 즉 절반에 가까운 46.6%는 제주도를 벗어난 지역에 있는 의료기관에 입원하고 있다는 소리다. 입원 환자가 제주도 외에 가장 많이 이용하는 지역은 서울이 27.8%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 7.8%로 뒤를 이었다.그렇다 보니 제주도, 지역 국회의원까지 나서 진료권역 분리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 상황.제주대병원 관계자는 "권역 분리가 미리 됐으면 좋았겠지만 현재로서 불가능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라며 "절대평가 기준은 모두 충족하고 있으며 올해 신청서를 낸 것은 제주도에서도 질 높은 중증 환자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상징적인 성격이 강하다. 그럼에도 하반기 제주도와 협력해 상급종병 지정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복지부는 당장 5기 상급종병 지정 과정에서 진료권역 세분화는 어렵다고 못 박았다. 다만 관련한 연구용역을 우선 진행할 예정이다.복지부 의료기관정책과 관계자는 "권역 재설정은 당장 5기에는 적용 되지 않는다"라고 선을 그으며 "진료권역 분리 타당성 조사를 위한 연구를 먼저 진행한 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5기 상급종병을 최종적으로 몇 곳을 지정할지는 소요병상수를 확인해 봐야 한다"라며 "소요병상수는 권역별 자체충족률의 중간값에 해당하는 비율을 진료권역 안에 적용하고 나머지는 전국권역으로 통합해 적용해 올해 11~12월쯤 고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3-08-03 05:30:00정책

상급종병 재지정 54곳 신청…용인세브란스 등 9곳 도전장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올해 말에 지정될 제5기 상급종합병원 공모에 54개의 대형병원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번 상급종병 재지정에는 기존에 지정된 45개 병원 이외에 강원대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제주대병원 등 9개 병원이 신청서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보건복지부는 제5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신청을 마감한 결과 총 54개 의료기관이 상급종합병원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현재 상급종병으로 지정된 45개 의료기관 이외에 9개의 병원이 더 신청서를 냈다.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강원대병원, 건양대병원, 고신대복음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인제대 해운대백병원, 제주대병원, 중앙보훈병원, 창원경상대병원이 그 주인공. 이 중 성빈센트병원과 해운대백병원, 중앙보훈병원, 건양대병원은 3년전 4기 지정 때도 도전장을 냈다가 탈락한 전력이 있다.상급종합병원 신청 기관 현황진료권역별로 보면 서울권 2곳, 경기남부권 2곳, 강원·충남, 경남서부권 각 1곳, 경남동부권 2곳이 추가로 낸 셈이 된다. 이는 결국 해당 지역에서 지정 경쟁이 강하다는 것을 뜻한다.4기 지정평가(2021년~2023년) 대비 5기 평가 기준의 핵심은 중증진료 강화다. 그중에서도 필수진료과목 중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는 내년 1월부터 상시 입원환자 진료체계를 구축해야 한다.입원환자 중증환자 비율은 최소 34%이상(기존 30%)을 유지하고 상대평가 만점 기준도 50%(기존 44%)로 높였다. 입원 및 외래환자 중 경증환자 비율을 낮춰 중증환자를 많이 진료할수록 평가 점수를 높게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경증환자의 병의원 회송률 기준도 신설했다. 입원환자전담전문의 300병상 당 1명, 운영형태별 배점을 달리해 적용하며 중환자실 병상확보율(10%이상), 음압 격리병실 병상 확보율(1.0%이상), 국가감염병(코로나19)참여기여도(중증, 준중증 이상) 등 지표를 신설했다.복지부는 지정 신청서를 제출한 의료기관의 제출자료 및 건강보험 청구실적을 토대로 지정기준 충족 여부를 평가하고 올해 말 제5기 상급종병 지정 기관을 최종 발표할 계획이다.복지부 관계자는 "상급종병의 소요병상수는 권역별 자체충족률의 중간값에 해당하는 비율은 진료권역 안에 적용하고 나머지는 전국권역으로 통합해 적용할 것"이라며 "진료권역별 상급종병 소요병상수는 올해 11~12월경 고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3-08-02 12:02:48정책

웨이센, 조달청 혁신제품 시범사업으로 국립병원 3곳 진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웨이센(대표이사 김경남)이 조달청의 제2차 혁신제품 시범사용사업에 선정돼 국립병원 3곳에 인공지능(AI) 소화기 내시경 WAYMED Endo(웨이메드 엔도)를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조달청(청장 김윤상)은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이 활성화를 위해 99억원 규모의 59개 혁신제품을 시범사용 할 113개 기관을 선정하고 그 결과를 혁신장터에 공개한 바 있다.웨이센은 이번 사업을 통해 강원도 강릉의료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중앙보훈병원 총 3곳에 AI 소화기 내시경 웨이메드 엔도를 공급할 예정이다.병원 3곳 모두 일부 도입이 아닌 내시경실 전체에 도입된다는 점에서 상당한 규모. 특히 국립병원이라는 점에서 새로운 레퍼런스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웨이메드 엔도는 위, 대장 내시경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이상병변을 감지 및 질환 가능성을 제공하는 의료 AI 소프트웨어다. 최근 국내 최초 AI 소화기 내시경으로 식약처 인허가 3등급을 확보했으며 기존에 사용하던 내시경 장비와 연동해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병원 및 검진센터에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웨이센 김경남 대표는 "조달청 시범사업을 통해 웨이센 의료 AI 제품이 3곳의 국립병원에 공급할 수 있게된 것은 절호의 찬스라 생각된다"며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의 성장을 위해 좋은 기회를 마련해준 만큼 이 기회를 잘살려 국립병원 내 의료AI 제품이 빠르게 확산되고 안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웨이센은 지난 5월 강릉아산병원에 AI 소화기 내시경 웨이메드 엔도를 공급한 바 있으며 베트남 경제사절단 의료 AI 대표 기업으로 참여하는 등 해외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2023-07-13 14:56:33의료기기·AI

방사선치료용, 국산K-볼러스 식약처 인증…시중 유통 시작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방사선치료 핵심 제품인 평판형 볼러스가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에 성공했다. 파프리카랩이 개발한 클린볼러스가 식약처로부터 2등급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하면서 국내 유통이 시작됐다.방사선치료 헬스케어 전문기업 주식회사 파프리카랩(대표이사:우홍균, 김정인)은 지난 5월 9일, 클린볼러스(CLEANBOLUS-Clear)와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등급 의료기기 제조 인증 및 품질관리 기준(GMP)을 획득했다고 밝혔다.방사선치료 시 사용되는 볼러스는 지금까지 해외 수입에만 의존해왔다. 기존 수입 제품은 환자들의 주요 치료 부위에 사용되는 제품임에도 손방사선방어방어기구 1등급으로 분류돼 안정성을 보장받기 어려웠다.파프리카랩의 클린볼러스는 피부감작 시험, 세포독성시험, 피부자극 시험 등 생물학적 안전성 시험까지 완료해 국내 최초로 2등급 인증 제품으로 허가받았다. 클린볼러스는 의료기기 제조 품질관리 기준(GMP) 인증을 받은 국내 의료기기 제조시설에서 생산되고 있다.클린볼러스는 시판되는 수입 제품에 비해 높은 밀착력을 갖는다. 굴곡진 부위에도 공기층(AIR GAP) 없이 최대한 밀착시킬 수 있어, 방사선 조사의 정확도를 보장한다. 투명한 재질로 치료 부위도 확인이 가능하고, 셋업도 용이하다.파프리카랩의 클린볼러스는 서울대병원, 중앙보훈병원, 연세대 원주기독병원 등에서 사용 중이다. 임상시험 현장 사용자는 "방사선치료 시 환부에 정확한 선량을 조사하는 것이 중요한데 기존 볼러스 사용 시 굴곡진 부위에 붙이는 데 불편함이 있었다"라며 "클린볼러스는 접착력이 우수하고, 환부 확인이 가능해 편리하다"고 사용 후기를 밝혔다.파프리카랩은 볼러스 관련 다양한 제품군을 출시할 예정이다. 김정인 대표는 "방사선 조사 정확도를 높여 치료효과를 극대화시키는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며 "이번 '클린볼러스-clear'외에도 열가소성 수지를 기반으로 의료현장에서 즉석 변형이 가능한 현장맞춤형 볼러스 등에 대한 연구 개발을 마친 상태"라고 말했다.또한 파프리카랩 우홍균 대표는 "이번 클린볼러스 제품개발은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방사선 종양 핵심 치료제품을 국산화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안정성과 현장 품질 관리가 가능한 국산 볼러스가 상용화되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파프리카랩의 클린볼러스는 2년여 전부터 현직 방사선종양학 전문의와 의학물리학자가 개발했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파프리카랩 홈페이지(https://papricalab.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5-31 15:06:16제약·바이오

상급종병 노리는 중앙보훈, 의료진·시설 인프라 집중 투자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상급종합병원에 도전장을 냈던 중앙보훈병원이 의료인력, 시설 인프라 구축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면서 성과를 이끌어내고 있다. 지난 17일, 이를 총괄하는 유근영 병원장을 직접 만나 그의 계획을 들어봤다.올해로 임기 시작 2년째를 맞이한 유 병원장은 1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밝혔다. 요약하면 의료인력을 대폭 늘리고 미래를 대비해 대상환자군을 확장해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것.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지난 3월, 신규 의료진 13명을 대거 영입한 일이다. 유 병원장은 "소위 말하는 빅5병원의 젋은 스텝을 대거 스카웃했다"며 "여전히 의료진은 부족한 상태여서 계속해서 영입 중으로 꾸준히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유근영 병원장중앙보훈병원은 공공병원으로 의료진 1명 정원을 확보하는 게 쉽지 않은 게 현실. 그럼에도 13명까지 늘릴 수 있었던 것은 유 병원장의 강력한 의지가 있기에 가능했다.유 병원장은 "기재부에서 정한 의료진 인건비 총액이 제한적이다보니 의사 충원이 어려웠다. 그래서 인건비 예산 이외 예산을 조정한 결과 의사 인건비로 충당하면서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신규 전문의 채용과 더불어 의료진에 대해 '정년' 개념을 파괴함으로써 숙련된 의료진을 확보했다. 정년 이후 비정규직 형태로 환자 진료를 지속할 수 있도록 제도를 손질했다. 보수체계도 서울시 근무의사 수준으로 맞췄다.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에서 중요성이 높아진 수련 환경개선을 위해 간호사 교대제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간호인력에 대한 처우도 개선했다.진료 역량도 업그레이드 중이다. 지난 2022년 기준 적정성평가 12개 항목에서 1등급을 확보하고 지난 2월에는 뇌졸중 집중치료실을 개소, 대동맥류 시술과 코일 색전술 등 고난이도 시술 건수가 42% 늘었다. 암센터, 심혈관센터, 혈관인터벤션센터 등 전문진료센터에 대한 고도화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중앙보훈병원의 노력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스마트병원으로의 전환도 시작했다. 유 병원장은 "AI·5G기반 로봇융합모델 실증사업과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 HIS 구축 등 총 30억원 규모의 사업을 통해 의료현장의 스마트화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 R&D예산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중앙보훈병원은 상급종병 지정을 위한 의료인력, 시설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사진은 좌측부터 김춘관 기획조정실장, 유근영 병원장, 강효정 홍보실장.또한 의료전달체계 일환으로 보훈 의료전달체계 정립을 준비 중이다.김춘관 기획조정실장은 "국가유공자 입장에선 위탁병원 접근성이 나쁘다. 위탁의료기관으로 지역 내 1차 의료기관들과 협력할 수 있는 전달체계를 구축하려고 한다"면서 "경증환자는 지역으로 전원하고 중증환자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했다.이와 더불어 매년 보훈 진료 대상자가 감소하면서 장기적으로 환자군 축소가 예상됨에 따라 소방·경찰 등 특수 공무원까지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이는 국가보훈처가 '부'로 격상되면서 추진 중인 혁신방안 일환 중 하나. 유 병원장은 "보훈부도 향후 국방, 경찰, 소방 공무원은 진료기록을 공유해 감면혜택을 제공하는 식의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했다.김 기획조정실장은 "보훈공단 산하 운영체계의 한계가 있다. 보훈의료원 체제로 전환해 병원 중심, 환자 중심의 의료복지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며 "향후 보훈부와 협의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18 05:30:00병·의원

만관제 본궤도 오를까…가정의학회 교육 신청 쇄도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가정의학회가 만관제 참여 희망 회원을 대상으로 첫 기본교육과정을 신설했다.동네의원 대상 만성질환 관리 제도(만관제)가 시범사업 종료 후 본사업으로 전환되는 가운데 만관제가 성공적으로 본궤도에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가정의학회가 마련한 만관제 참여를 위한 교육프로그램에 당초 예상치의 4배에 달하는 수강자가 쇄도하며 회원들의 참여 열기를 확인했기 때문이다.16일 가정의학회는 '우리 가족 주치의, 가정의와 함께'라는 슬로건 아래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일차의료 최신 연구 성과 및 가정의학 역할 모색, 전공의 역량강화 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그간 시범사업 형태로 진행되던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사업은 올해 하반기부터 본사업으로 전환된다. 학회는 본 사업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기본교육 과정'을 처음으로 개설해 환자관리 서비스 질 향상 노하우를 공유했다.오전부터 진행된 교육과정은 ▲만관제에서 고혈압 환자 관리 ▲만관제에서 당뇨병 환자 관리 ▲효과적인 생활습관 개선 방안으로 구성됐다.고혈압은 일차의료 만성질환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질환 중 하나로 꼽힌다. 유효선 충북의대 교수는 2022년 개정된 국내 고혈압 진료지침을 바탕으로 진단 및 치료, 관리의 전반적인 내용을 짚었다.김정환 총무이사이어 당뇨병 환자 관리 전략을 발표한 강희택 연세의대 교수는 당뇨병의 유병률, 관리현황, 생활습관 관리, 약물치료와 급성 합병증과 예방에 대해 강의했다.효과적인 생활습관 개선 방안을 발표한 이청우 중앙보훈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고혈압과 당뇨병에 있어 생활습관 개선은 반드시 필요하며 이러한 생활습관의 개선의 목표는 심혈관 질환 예방에 있다는 점에서 심혈관 질환 예방을 목표로 한 개선 방법 및 예후 변화의 근거가 된 다양한 코호트 연구 결과를 제시했다.김정환 총무이사는 "학회에서 처음으로 4시간짜리 일차의료 만성질환 관리 사업 기본교육 과정을 만들었다"며 "본 사업에는 일정 교육을 수료한 사람들만 사업에 참여하게끔 했기 때문에 회원들로부터 수강에 대한 수요가 굉장히 컸다"고 설명했다.그는 "학회의 만관제 교육 과정 신설 및 진행은 처음이기 때문에 각 학회별로 틀이 완전히 짜여있지는 않은 상태"라며 "먼저 시도하는 만큼 가정의학회가 모범 답안이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강조했다.이어 "시범사업은 일부를 대상으로 했지만 본사업으로 전환되면 참여를 원하는 의료진은 누구나 일정 교육 이수 후 참여할 수 있게 된다"며 "만관제는 말 그대로 만성질환 관리의 시작점이 될 수 있을 뿐더러 수가 신설로 개원의들의 숨통을 틔워주는 그런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실제로 참여 열기는 뜨거웠다는 후문이다.  김 이사는 "처음 마련한 교육이고 이에 대해 홍보를 대대적으로 한 적도 없지만 교육 공지가 나가자마자 이메일로 참여 요청이 100건 이상이 들어왔다"며 "원래 교육 장소는 40명 규모의 세미나 룸을 기획했으나 신청자 쇄도로 컨벤션홀로 긴급히 바꾸게 됐다"고 말했다.그는 "학술대회 프로그램이 완성된 이후 교육 강좌가 신설돼 짧은 기간에 홍보했는데도 많은 회원들이 관심을 보이고 참여했다는 점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며 "사전 접수로만 150명 이상이 신청한 것을 보면 향후 만관제 사업에 대해 참여 열기가 어떨지 가늠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와 관련 선우성 이사장은 "외국 사례를 봐도 1차 의료가 강화된 경우 보건 관련 지표의 개선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며 "과거엔 행위별 수가제로 의료의 질을 크게 따지지 않았지만 이젠 환자들을 어떻게 관리해서 예방해야 할 것인지가 화두로 떠올랐고, 그런 의미에서 만관제는 효용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2023-04-17 05:20:00학술

중앙보훈병원, 24시간 운영 뇌졸중 집중치료실 '개소'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중앙보훈병원 뇌졸중 집중치료실 개소식 모습.  중앙보훈병원(병원장 유근영)은 24일 뇌졸중 환자의 체계적 치료와 관리를 위한 '뇌졸중 집중치료실'을 개소하고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뇌졸중 집중치료실은 신경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등 전문 의료진 협진 체계와 의료 장비를 갖추고, 전담간호사들이 24시간 상주하며 환자를 집중적으로 치료할 예정이다.뇌졸중은 국내 사망 원인 4위에 달하는 질병으로 중증도가 높은 환자들은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발병 원인에 따른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집중치료실에서는 ▲발병 후 7일 이내 급성기 환자 ▲혈관중재술이나 뇌혈관수술 전후 상태인 환자 ▲발병 7일 이내 허혈발작 환자 ▲뇌부종으로 인한 출혈성 변환 또는 뇌압이 상승된 환자들이 집중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다.중앙보훈병원은 뇌졸중을 앓는 국가유공자와 지역 주민들의 사망률 및 장애 발생률을 낮추는 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근영 병원장은 "국가유공자와 국민들이 최상의 공공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상급병원 수준의 시설과 장비를 구축하는 데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중앙보훈병원은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12개 부문 1등급, 급성기뇌졸중 적정성 평가 3회 연속 1등급,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 6년 연속 1등급을 획득하고,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평가에 5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다양한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2023-02-24 11:37:34병·의원

세브란스 자존심 찾았다…수도권·지방대병원 정원 '초과'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수도권과 지방 일부 대학병원을 제외하고 인턴 전기모집 정원의 과다경쟁 양상이 발생해 후기모집에서 박빙의 혈전이 예상된다.지난해 인턴 미달 사태로 자존심을 구긴 세브란스병원은 수련환경 개선으로 정원을 초과하는 기염을 토했다.메디칼타임즈는 27일 오후 5시 마감된 2023년도 인턴 전기모집 42개 주요 수련병원의 원서접수 현황을 취재했다.메디칼타임즈는 27일 마감된 인턴 전기모집 42개 주요 수련병원 원서접수 현황을 취재했다.우선, 젊은 의사들은 빅5 병원에 집중 지원했다.가톨릭중앙의료원은 227명 정원에 238명이 지원한 것을 비롯해 서울대병원은 172명 정원에 190명, 삼성서울병원은 1254명 정원에 130명, 서울아산병원은 111명 정원에 133명 등이 원서를 접수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지난해 인턴 미달 사태로 홍역을 겪은 세브란스병원은 155명 정원에 169명이 지원해 과거의 상처를 깔끔하게 봉합했다.인턴 전기모집 42개 수련병원 지원자 현황. 세브란스병원은 그동안 의료원장과 병원장을 중심으로 수련교육 개선 TF팀을 구성해 인턴 처우개선과 복지 향상에 심혈을 기울여왔다.고려대의료원은 102명 정원에 110명 지원했으며, 경희대병원은 정원 68명, 이대목동병원은 정원 38명, 인하대병원은 정원 43명을 모두 채웠다.눈에 띄는 것은 공공병원이다.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난해 인턴 초과 사태를 빚은 국립중앙의료원(NMC)은 29명 정원에 42명이 지원했고, 중앙보훈병원은 30명 정원에 48명이 지원해 건재함을 과시했다.■빅5 병원 정원 초과…세브란스,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노력 '성과'모교 중심의 대학병원과 달리 학연에 얽매이지 않을 뿐더러 서울에 위치하고, 인턴 수련 강도가 세지 않다는 점이 젊은 의사들의 발길을 잡았다는 시각이다.국제성모병원은 19명 정원에 20명이 지원했으며, 아주대병원은 58명 정원에 63명이 지원, 강원대병원은 26명 정원에 26명이 지원, 일산백병원은 26명 정원에 30명이 지원하는 성과를 이뤘다.한림대의료원으로 대표되는 한림대성심병원은 35명 정원에 36명, 동탄성심병원은 28명 정원에 28명, 강남성심병원은 23명 정원에 24명, 춘천성심병원은 12명 정원에 12명 등이 각각 지원해 자존심을 지켰다.반면, 가천대 길병원은 54명 정원에 52명 지원으로 인턴 미달 사태를 낳았다. 지난해 정원 초과와 다른 결과를 놓고 가천의대 졸업생 감소와 함께 전공의 부족에 따른 소아병동 일시 폐쇄 등 일련의 사태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관측이다.  지방 대학병원 대다수가 인턴 정원을 채웠다.제주대병원은 20명 정원에 25명이 지원했으며, 충남대병원은 63명 정원에 66명, 단국대병원은 33명 정원에 33명, 순천향대천안병원은 29명 정원에 33명, 충북대병원은 34명 정원에 38명 지원으로 인턴 가뭄 위기를 넘겼다.경북대병원은 85명 정원에 85명, 영남대병원은 42명 정원에 42명, 부산대병원은 55명 정원에 64명, 울산대병원은 29명 정원에 30명, 삼성창원병원은 23명 정원에 23명 등의 지원자를 확보했다.■길병원, 수도권 불구 '미달'…건양대·계명대동산·대구가톨릭·경상대병원, 자존심 구겨광주기독병원은 17명 정원에 17명, 전남대병원은 94명 정원에 96명, 조선대병원은 32명 정원에 33명, 예수병원은 19명 정원에 22명, 원광대병원은 32명 정원에 36명 그리고 전북대병원은 53명 정원에 58명 등 지원 경쟁의 희소식을 전했다.이와 달리 건양대병원은 33명 정원에 30명 지원, 계명대동산병원은 47명 정원에 44명 지원, 대구가톨릭대병원은 34명 정원에 23명 지원, 경상대병원은 40명 정원에 34명 지원 등 인턴 미달로 자존심을 구겼다.수도권 수련병원 병원장은 "젊은 의사들이 병원별 수련교육 질과 처우 등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 같다. 선배 전공의들의 입소문도 적지 않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인턴 1년은 의사 인생을 좌우할 진료과를 선택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수련병원 선택에 많은 고민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지방 대학병원 관계자는 "원서접수 전날까지 미달로 걱정했는데 접수 마감 당일 몰리는 현상이 벌어졌다. 젊은 의사들이 막판까지 눈치싸움을 벌인 것 같다"고 전했다.전기모집 과다경쟁은 다음주 인턴 후기모집 수련병원들의 경쟁과 미달이라는 양극화로 이어질 수 있다.중소병원 중심의 후기모집은 2월 3일 오후 5시 원서접수를 마감한다.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2023년도 인턴 정원을 전기모집과 후기모집을 합쳐 총 3258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추가모집은 후기모집 종료 후 추후 공고된다.
2023-01-28 05:30:00병·의원

중앙보훈병원 암 치료 극대화…첨단 선형가속기 도입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중앙보훈병원이 국가유공자 암 치료를 위해 최첨단 선형가속기를 도입했다.중앙보훈병원이 도입한 암 치료용 첨단 선형가속기 모습. 중앙보훈병원(병원장 유근영)은 20일 최첨단 암 치료용 선형가속기 '트루빔 에스티엑스'(TrueBeam STx)를 도입하고 가동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행사에는 국가보훈처 박봉용 복지증진국장, 보훈복지의료공단 감신 이사장, 유근영 병원장 등이 참석했다.선형가속기는 방사선을 암 세포에 조사해 치료하는 장비다. 중앙보훈병원은 2011년 도입한 CL-IX 선형가속기를 사용해 왔지만, 장비 노후로 인해 복권기금 재원을 활용하여 트루빔 에스티엑스를 도입했다.트루빔 에스티엑스는 국내에서 3번째로 다각도 정위적방사선수술 시스템(HyperArc)과 표면유도방사선치료(SGRT)를 탑재했다.폐암과 간암, 전이암 등에 비침습적인 방사선 수술이 가능하고, 세밀한 2.5mm 다엽콜리메이터 조준경을 사용해 암 세포에만 정확하게 조사할 수 있다. 정상 세포에 불필요한 방사선이 노출되지 않도록 막아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특징이다.특히 기존 장비 대비 4배 이상 높은 방사선 출력과 다각도 정위적 방사선 수술 치료법을 자동화한 기술까지 구현해 치료시간이 대폭 단축되며 6D 환자테이블 도입 및 고사양의 전산화치료계획시스템을 갖춰 보다 정밀한 치료를 할 수 있다.중앙보훈병원은 암 역학 및 예방의학 권위자인 유근영 병원장을 주축으로 암 진단과 치료에 인공지능 솔루션을 도입한 인공지능 암센터를 운영 중이다.요양급여 적정성평가에서 4대암(대장암, 유방암, 폐암, 위암)이 1등급을 획득하는 등 상급종합병원 수준의 암 치료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방사선종양학과 장나영 부장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암 발병률이 높아지는 가운데 선형가속기가 암환자의 완치율과 생존률을 높이는 데에 크게 기여할 것"고 전했다.유근영 병원장은 "앞으로도 국민과 국가유공자가 수준 높은 공공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최첨단 의료 기술과 장비 도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1-20 11:08:58병·의원

중앙보훈병원, 전자의무기록 시스템 인증 '획득'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중앙보훈병원은 전자의무기록 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중앙보훈병원(병원장 유근영)은 2일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정보의료원으로부터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의 제품 및 사용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고 밝혔다.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은 전자의무기록이 효율적이고 통일적으로 관리 활용될 수 있도록 기록의 작성․관리 및 보존에 필요한 전산정보시스템이다.한국보건정보의료원은 환자 안전과 진료연속성 지원을 목적으로 국가적 표준과 적합성 검증을 통해 업체의 표준제품 개발을 유도하고 의료진과 환자에게 안전하고 정확한 의무기록을 제공하기 위해 매년 전자의무기록시스템 인증제를 추진하고 있다.이번 인증은 ▲기능성(62개) ▲상호운용성(10개) ▲보안성(14개) 등 3개 영역 86개 항목으로 평가했다.보훈병원 통합 EMR 시스템은 효율적이고 통합적인 관리 능력과 상호호환성 확보 및 품질 향상을 위한 노력을 검증받아 제품 및 사용 인증 모두 획득했다. 인증 유효기간은 2025년 12월 20일까지다.인증을 위해 중앙보훈병원은 전산, 진료, 간호, 약제, 의무기록, 감염, 원무 등 다양한 분야의 직종으로 이루어진 자체 인증TF팀을 구성하여 약 4개월간 현장심사 평가를 준비했다.특히 국가유공자 등록번호는 다중 등록번호로 구성돼 환자정보관리 인증기준을 적용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환자정보 통합관리 프로그램을 신규로 개발한 결과, 현장심사에서 '적합' 평가를 받았다.유근영 병원장은 "중앙보훈병원의 의료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환자가 신뢰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빅 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여 스마트병원으로서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02 11:39:10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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