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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곽 나온 한국형 주치의제…4가지 형태로 나누고 역할 부여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한국형 주치의 제도 모형의 윤곽이 나왔다. 종별·역할에 따라 1~4형으로 구분된 모델들이 연계해 다학제로 포괄적인 만성질환 관리를 제공하는 식이다.2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한국형 주치의 제도 도입을 위한 일차의료발전방향 토론회'를 열고 고령화로 인한 만성질환자 증가세에 대응하기 위한 동네의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토론회를 열고 고령화로 인한 만성질환자 증가세에 대응하기 위한 동네의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서울시립대 도시보건대학원 임준 교수는 주제발표로 동네의원 중심의 포괄적 일차의료 모형을 소개했다.임 교수는 일차의료 현황과 문제점과 권련해 포괄적인 역할을 수행해야함에도 지금까진 이에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동안의 진료가 만성질환자 중심이 아닌 임상 중심으로 이뤄졌다는 진단이다.복합 만성질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선 한 일차의료기관이 이를 포괄적으로 진료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해야 한다는 것. 일차의료기관은 특정 질환 치료에서 끝나는 임상적인 역할이 아니라 예방·관리를 위한 상담까지 포괄적으로 제공해야 한다는 설명이다.이런 서비스가 편의성·접근성을 장점으로 가진 일차의료기관에 적합하지만, 현재 이를 수행하는 기능적 일차의료기관은 전체의 30.6%로 적은 수준이라는 지적이다.다만 만성질환관리제 시범사업으로 변화의 조짐이 보이는 상황은 긍정적이라고 봤다. 이를 통해 일차의료에 대한 국민 신뢰도가 높아졌으며 실제 건강 지표도 개선되고 있다는 설명이다.이를 기준으로 일차의료를 개선해나가야 한다는 것. 또 이를 위해선 케어코디네이터 확대와 ICT 활용성을 높이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전제했다.당장 관리가 필요한 주요 만성질환으로는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우울증 ▲골다공증 ▲천식 ▲치매 ▲만성폐쇄질환을 꼽았다. 당장은 해당 질환에 대한 개원가 관리역량을 키우고 단계적으로 질환을 넓혀야한다는 구상이다.다제약물관리 필요성도 강조했다. 6~7개 의약품만 복용하는 환자가 10개에 가까운 약물을 복용하거나 병용금기로 6개를 처방받지 못하는 등의 문제가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는 진단이다.서울시립대 도시보건대학원 임준 교수임 교수는 이 같은 내용을 기반으로 한 포괄적 일차의료 모형을 제시했다. 포괄성을 원칙으로 의사 중심 의료에서 벗어나 단순 진료를 넘어선 삶 전반에 대한 환자 중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사업대상은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복합만성질환자다.그는 "이를 통해 일차의료기관이 다제약물관리 및 복지 등 다른 서비스로의 연계가 가능한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만 이를 위해선 의사도 바뀌어야 한다.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며 여기 참여하는 의료기관이 만족하고 환자 부담도 낮추는 방향을 고민해야 한다. 이를 실현하면 전반적인 의료 질이 높아지고 연계된 산업까지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박성배 교수는 주제발표로 지역기반 환자중심 일차의료 제공방안 연구를 소개했다.이는 개원가에서 다학제팀으로 만성질환자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이를 위해 의원급 의료기관인 1·2·3형 모델이 그룹을 이뤄 만성질환자를 관리해야 한다. 병원급 일차의료지원센터인 4형 모델은 이들 모델에 대한 지원·관리 역할을 하게 된다.각 모델의 역할을 보면 1형은 단독개원 형태로 등록관리 역할을 수행한다. 등록제 관리와 위험군 분류 및 이들에 대한 비대면 관리를 제공하는 식이다.2형은 그룹개원 형태로 재택관리 역할을 한다. 1형이 분류한 위험군을 기반으로 재택의료·케어코디네이션·매니지먼트를 제공한다.3형은 다학제팀관리 형태로 의료·교육·복지·돌봄을 팀 기반으로 관리한다. 2형의 역할을 넘어 집단기반 건강관리와 지역 네트워크 구성 및 운영을 담당하는 식이다.일차의료지원센터인 4형은 지역사회 일차의료에 대한 지원·교육과 함께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거점 2·3차병원, 지역특성화의원, 지역 돌봄기관으로 확대해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박성배 교수박 교수는 1개의 4형 모델을 중심으로 5~10개의 1~3형 모델이 팀을 이뤄 지역사회를 담당하는 방식이 적합하다고 봤다.또 의사·간호·복지·영양·운동·정보·행정 등을 기반으로 한 등록제·팀 관리가 가능해지면서 ▲접근성 ▲케어매니지먼트 ▲케어코디네이션 ▲비대면 관리 ▲데이터 기반 관리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비대면·재택 등 내원 여부와 관계없는 선제적 관리와 위험군 분류 및 인구집단 건강 증진, 자기관리 등 예방적 관리가 가능해진다는 것.박 교수는 이를 통해 확대된 의료기관의 역할을 보상하기 위한 강화된 지불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혼합형 수가 등 현 저수가 체계를 보완할 새로운 지불제도가 필요하다"며 "의료기관이 등록제 기반 상시상담, 재택의료 기능을 수행하는 만큼 행위별 수가제 감소를 충분히 상쇄할 수 있는 관리료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해당 모형으로 충분한 진료시간과 지역기반 네트워크 내 거점병원·특성화의원·돌봄기관 간의 연계·조정이 가능해진다"며 "즉 다학제 주치의팀이 일차의료지원센터와 협업해 기능에 충실한 환자중심 일차의료를 제공하는 것이 곧 한국형 주치의 모델"이라고 강조했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보험자병원정책실 박영민 부실장은 주제발표로 일차의료개발센터 운영 방안을 전했다. 일산병원이 한국형 주치의 모델의 일차의료지원센터로 참여한다는 설명이다.이를 통해 다학제 일차의료 시범사업 교육과정 및 매뉴얼을 개발하고 연구에서 제시한 질 평가 수행을 통한 일차의료 질 관리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한 후속사업 지원도 약속했다.
2023-04-25 12:26:49병·의원

한국형 주치의 병원 탄생...일산병원내 '일차의료개발센터' 개소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건강보험공단이 우리나라만의 '주치의' 모델 실증을 위해 일산병원에 '일차의료개발센터'를 설치하고 본격 운영에 나섰다.건보공단은 인구 고령화와 만성질환자 증가에 따라 다양해지고 있는 보건의료서비스 욕구 충족을 위해 질병 중심이 아닌 환자 중심 일차의료 정립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지난해 연구용역을 통해 지역기반 환자중심 일차의료 모형 4가지를 개발했다.건보공단은 지난 17일 일산병원에 일차의료개발센터를 개소했다.의사 2명 이상이 진료하도록 하는 그룹개원과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 등 다양한 전문가집단이 참여하는 다학제팀으로 구성된 공급자가 주치의 역할을 하는 방식이다. 참여에 동의한 환자를 등록해 건강관리부터 방문진료, 비대면 관리 및 교육 상담, 지역사회 보건의료자원 연계까지 제공하는 게 핵심이다.지난 17일 문을 연 일차의료개발센터는 연구를 통해 나온 환자중심 일차의료 모형을 현장에 적용해 모형의 실현 가능성을 검증하고 수용성 있는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일차의료개발센터는 환자를 건강수준에 따라 분류, 환자군별 서비스 내용과 제공방식을 검증하며 다학제팀의 효율적 운영 방법, 비대면 환자관리 방식 등을 실증하고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구성해 환자 연계 협력과 환자중심 모형에 대한 의료인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이를 기반으로 운영 매뉴얼과 적합한 지불방식을 개발해 지역기반 환자중심 주치의 모형을 일차의료기관에 확산시킨다는 게 건보공단의 목표다.건보공단 이상일 급여상임이사는 "일차의료개발센터는 질병중심이 아닌 환자 중심의 일차의료를 만들어가는 한국형 주치의 도입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국민의 건강 수명향상과 건강보험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건보공단의 노력을 강조했다.일산병원 김성우 병원장도 "지속적이고 포괄적으로 국민 건강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일차의료가 바로 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일산병원은 보험자 병원으로서 일차의료와 상생해 나갈 수 있도록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3-04-18 11:45:13정책

건보공단이 설계한 '한국형 주치의' 모형은? 돌봄·상생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일차의료에서 환자 중심 돌봄 현실화를 위해 건강보험공단이 발 벗고 나섰다. 돌봄을 '주치의'와 연결 지어 '한국형' 모델을 만들기 위한 단계적 시범사업을 앞두고 있는 것.건보공단은 고령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현실 속에서 건강보험 재정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보험자로서의 역할을 고민하고 있는 상황. 고민의 결과 중 하나가 일차의료에서 복합만성질환자 관리가 효율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점이다. 건보공단은 이론적으로 그 가능성을 확인했고 현실적으로도 가능한 일인지 확인하기 위한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건보공단은 한국형 주치의 시범사업을 위해 다음달 중순 일산병원에 일차의료개발센터를 연다.건보공단은 다음 달 중순 건강보험 일산병원에 '일차의료개발센터'를 열고 한국형 주치의 모델의 현장 적용 가능성 확인에 본격 나선다. 시범사업 모형은 지난해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조비룡 교수가 수행한 '지역기반 환자 중심 일차의료 제공 방안 연구'를 바탕으로 설계했다.건보공단 이상일 급여상임이사는 "단독개원 상황에서는 방문진료를 원활하게 수행할 수가 없다"라며 "어떤 형태의 일차의료기관이 돼야 돌봄을 원활하게 할 수 있을지에 대해 연구를 수행했고 다학제팀을 기반으로 한 환자중심의 모형이 돼야 복합만성질환을 관리하면서 왕진 같은 지역사회 돌봄을 지원할 수 있는 일차의료 기관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연구용역에서 도출된 것은 어디까지나 문서이기 때문에 현실에서 작동할 수 있는지 파악해보려고 한다"라며 "연구용역 결과에서 도출된 모형을 통해 바람직한 주치의 모형을 실증해보고 원활히 추진되면 전국적으로 시범사업을 확대해 나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일차의료개발센터 운영은 어떻게?연구진은 환자 중심 일차의료 제공 방안으로 ▲일반적인 단독 진료과 개원 ▲다양한 진료과 복합개원 ▲복합 개원 중 다학제팀 운영 개원 ▲거점병원을 기점으로 일차의료 지원 등 4가지 모델을 제안했다. 이 중 건보공단은 다학제팀 운영과 거점병원 일차의료 지원을 결합해 사업을 하기로 했다.즉, 일산병원이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의 다학제팀을 구성해 주변 '일차의료' 기관 지원을 위한 거점병원 역할을 하는 방식이다. 예산도 7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다만 아직 우리나라에는 전혀 없는 모형인 만큼 일산병원에서 직접 환자 관리까지 수행해 보기로 했다. 일산병원 환자 중 일차의료 영역에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이 필요한 환자를 7개군으로 나눠 선정해 등록하고 모니터링하며 건강관리를 할 예정이다.다학제팀은 우선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로 구성한다. 내과, 가정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의사 3명이 주치의, 즉 '케어 매니지먼트' 역할을 한다. 책임간호사는 등록 환자를 통합적으로 관리한다. 현재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에서 케어코디네이터와 같은 역할을 하는 셈이다.  사회복지사는 환자 상태에 따라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건보공단은 일차의료지원센터 사업 수행을 위해 선임 간호사를 포함해 간호사 5명과 사회복지사, 행정 직원까지 따로 뽑았다. 센터는 4월 중순 개소하지만 환자 관리는 5월부터 본격적으로 한다는 계획이다.건보공단 만성질환관리실 관계자는 "아플 때마다 병원을 가는 게 아니라 내 건강 상태를 꾸준히 모니터링하며 관리해 주는 게 주치의라는 개념을 도입하는 게 목표"라며 "아프지 않더라도 병원을 찾아가서 건강에 대해 상담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민과 의료계의 공감이 필요하고 시범사업이 그 첫 단계"라고 말했다.건보공단은 시범사업을 재택치료 업무에 초점을 맞춰 우선 진행할 예정이며 환자 의뢰-회송 과정에서 상생 가능성도 엿보고 있다.일차의료개발센터는 일산병원 오성진 보험자병원정책실장(심장내과)이 센터장을 맡아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그는 센터가 단순히 만성질환을 관리한다는 데 초점이 맞춰지는 것에 대해 경계했다. 대형병원이 일차의료 기관의 영역을 침범한다는 오해로 번질 수 있기 때문이다.오 실장은 "시범사업 환자군은 재택치료 관련 업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라며 "일반 의원에서 케어코디네이터, 사회복지사 등을 직접 고용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일산 지역에도 재택의료를 하는 의료기관이 3~4곳 있는데 모두 사명감으로 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그는 "지방자치단체나 건보공단, 상급병원에서 의사를 제외한 다학제팀을 코디네이션 해주는 방식을 일산병원에서 먼저 해 본 후 점차 지역 일차의료기관으로 확대해 나가볼 예정"이라고 말했다.나아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1차 의료기관과 상급 병원 사이 환자 의뢰-회송도 보다 '상생'의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그는 "환자를 회송했을 때 다시 되돌아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라며 "대부분이 3~4개 질환을 동시에 갖고 있는 복합만성질환자다. 이때 1차와 2차 기관이 팀으로 접근해 함께 치료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건보공단은 시범사업 기간을 3년으로 보고 있다. 그 과정에서 다학제팀 참여 직군을 재활치료사, 작업치료사 등으로 확대하고 실제 일차의료 기관의 참여도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수가 개발 및 각 모형별 운영 매뉴얼 등을 추가로 연구한다는 계획이다.만성질환관리실 관계자 "올해는 후속으로 수가체계, 전달체계 연구용역을 진행하려고 한다"라며 "각 모형별 운영 매뉴얼, 전문인력 교육이나 매뉴얼 연구용역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20 05:20:00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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