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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협회 신임회장에 이성규 원장..."대학병원 재정난 해법 모색"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대한병원협회 새 수장에 이성규 원장(현 대한중소병원협회장·동군산병원장)이 선출됐다.병협은 12일 제65차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을 선출을 위한 투표를 실시한 결과 기호 2번 이성규 후보가 당선됐다. 기호 1번 이상덕 후보(현 대한전문병원협회장, 하나이비인후과병원 이사장)는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대한병원협회 신임 회장에 이성규 후보(중소병원협회장)이 선출됐다. 이날 이 당선자는 "현재 가장 시급한 과제는 재정적 어려움을 어떻게 풀어낼 것인가"라며 "회원들의 의견을 파악하고 조율해 병협이 의료계를 대변하는 기관으로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대신했다.그는 이어 "의료전달체계가 바로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의료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면서 지속가능한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병원계가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지역 완결적 필수의료체계 구축 의지도 밝혔다.그는 투표에 앞서 실시한 출마의 변을 통해 의료재단연합회, 중소병원협회장, 병원협회 정책위원장 등을 두루 맡으며 회무 경험을 쌓아온 것을 강점으로 내세웠다.이어 의대증원 이슈로 의-정간 갈등이 첨예한 상황에서 수년 째 보건복지부와 의료현안 관련 대화와 협상을 진행해온 점을 어필했다.그는 "병원계 현안이 산적해 있다. 앞으로 난관이 예상된다"면서 "실타래를 푸는 심정으로 나아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또한  의대증원 이슈로 전공의 사직이 두달 째에 접어들면서 일선 대학병원이 최악의 경영난을 겪고있는 현실을 우려하며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이성규 당선자는 전북의대를 졸업한 신경외과 전문의로 동군산병원을 운영 중이며 대한병원협회 기획 및 정책위원장을 역임, 현재 대한중소병원협회장을 맡고 있다.특히 최근 병협 내 의료인력 수급대책 TF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의료계 내 다양한 직역과 소통을 통해 대안을 제시하는 등 중책을 맡은 바 있다.  이 당선자는 핵심 공약으로 △선제적 정책 제시 위한 전문가 자문단 구성 △직능단체 회무와 운영 지원 방안 마련 △의료산업을 국가 성장 동력으로 육성 △국민건강 최우선으로 하는 책임 있는 기관 정립 △병원협회 직원 전문성 및 만족도 제고 등을 제시했다.한편, 병협 회장선거는 전국 지역·직능 단체에서 추천된 40명의 임원선출위원이 투표에 참여하며 과반 수 득표를 얻어야 당선된다. 신임 회장 임기는 오는 5월 1일부터 2년간이다. 
2024-04-12 18:18:09병·의원

병협회장 출마한 이상덕 "대정부 파트너로 위상 강화" 공약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대한병원협회 이상덕 회장 후보가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앞서 출마의사를 밝혔지만 공식적인 기자회견을 통해 공약 등 입장을 발표한 것은 처음이다.이상덕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최근 의료계 의과대학 2000명 증원 이슈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내비친 후, 주요 추진 과제와 계획을 밝혔다.대한병원협회 이상덕 회장 후보는 26일 기자회견을 갖고 세부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병원협회를 정부의 정책 파트너로 위상을 끌어올리겠다며 '대한 병협 버전 2.0' 계획을 밝혔다. 보건의료정책이 수립, 실행되는 과정에서 능동적인 목소리가 필요하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이어 병협 조직의 활성화를 우선 과제로 꼽았다. 병협은 종별, 유형별로 다양성이 중요한 조직인 만큼 각 종별 병원들이 회무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이 후보는 "병협이 종별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네트워크로 승화하는 것은 물론, 대학병원과 중소병원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는 조직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이와 같은 맥락에서 이 후보는 자신의 탄탄한 인맥을 기반으로 소통 강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같은 맥락에서 앞으로 대통령실, 정부, 국회, 언론과 유기적인 관계를 만드는데 병협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 후보는 "의료계는 물론, 정계, 관계, 언론계의 수많은 인사들과 끈끈하면서도 사심 없는 인간관계를 맺는데 공들였다"며 "네트워크를 통해 병협이 내고 싶은 목소리를 내고, 알릴 것을 알리는 소통의 창구를 활짝 열겠다"고 했다.정책 참여 또한 마찬가지다. 앞으로 국내 의료계에 격변의 시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부 혼자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힌 의료정책을 추진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으니 이부분에서도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또한 이 후보는 미래를 위한 준비에도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나라의 성장을 위한 새로운 먹거리를 찾는 역할을 소홀히 할 수 없다는 게 그의 각오다. 병협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트렌드에 국내 병원이 뒤처지지 않았는지 살피겠다고 했다.그는 "병협이 의료계 이슈에 대한 글로벌 논의를 주도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겠다"면서 미래를 향한 글로벌 역량 강화를 강조했다.한편, 이상덕 회장 후보는 이비인후과 전문병원인 하나이비인후과병원장으로 현재 대한전문병원협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2024-03-27 05:30:00병·의원

병협회장 출마 이상덕 전문병협회장, 마당발 저력 발휘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대한전문병원협회 이상덕 회장이 자신의 출판기념회에서 탄탄한 인맥 과시하며 대한병원협회장 후보로 손색이 없음을 각인하고 나섰다.이상덕 회장은 31일, 그의 저서 <코가 뚫리면 인생도 뚫린다>출판기념회를 열고 병협회장 출마 의지를 거듭 밝혔다. 그는 지난 12월, 이미 병원협회장 선거 출사표를 던진 바 있다.이 회장은 이날 "병협회장 선거에 도전하려한다"며 "여태까지 쌓아온 경험과 네트워크로 의료계와 병원계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이상덕 전문병원협회장은 31일 출판기념식에서 병협회장 출마 의사를 거듭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각계 유명 인사들이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강도태 전 보건복지부 차관부터 김창훈 비과학회장, 김숙희 전 고대의대 교우회장,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 김성완 경희대 의료원장, 서유정 순천향대 의료원장, 신응진 부천순천향대병원장 등 의료계 인사부터 문무일 전 검찰총장, 여형구 전 국토부 차관, 윤영관 전 외교부 장관, 오준 전 유엔대사 등 각계 유명 인사가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전체 참석자는 200여명이 넘었다.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자신의 지난 35년간의 의사 생활 중 기억에 남는 환자를 회상하기도 했다.그는 "과거 축농증으로 공군사관학교 체력검사를 통과하기 어려웠던 고3학생이 수술을 받고 공군사관학교 입학해 얼마 전 최첨단스텔스 전투기를 조종하는 1호 조종사가 된 것에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법정스님을 수술하고 고맙다며 친필 사인을 해서 전해준 책은 이 회장의 가보가 됐단다.그는 "이 같은 기억을 되새기면서 책을 써볼까 생각했다"며 "의사생활 35년을 정리하고 콧병으로 고생하는 이들에게 의학정보를 제공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 출판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2024-02-01 05:30:00병·의원

병협회장 선거 본격화…고도일·이상덕·이성규 3파전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내년 4월 예정인 대한병원협회 회장 선거전이 본격화됐다.첫 포문을 연 것은 대한전문병원협회 이상덕 회장(하나이비인후과병원). 이 회장은 지난 8일 공식 행사에서 내년 열리는 제42대 대한병원협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그는 "병협회장 선거에 진심과 열정으로 도전하겠다"며 "많은 성원을 부탁한다"고 출마의 변을 대신했다. 이상덕 회장이 첫 테이프를 끊으면서 병협 회장 선거판 시계가 돌아가기 시작했다.왼쪽부터 고도일, 이상덕, 이성규 회장. 내년 대한병원협회장 선거 3파전이 예상된다. 11일 병원계에 따르면 내년 병협회장 선거는 3파전이 예상된다.회장 출마 유력 후보군은 서울시병원회 고도일 회장(고도일병원), 대한중소병원협회 이성규 회장(동군산병원), 대한전문병원협회 이상덕 회장(가나다 순).고도일 회장은 공식적으로 출마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대내외적으로 출마 가능성이 높은 인물 중 한명이다.그는 신경외과 전문의로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고도일병원을 운영 중으로 서울시병원회장으로 재임에 성공하면서 올해로 6년째 협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고 회장은 서울시병원회장 이외에도 대한병원협회 부회장 겸 홍보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며 얼마 전 대한신경외과의사회 차기 회장에 선출됐다. 또 의학계에서는 대한신경통증학회장을 역임하는 등 전방위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이어 첫 테이프를 끊은 이상덕 회장은 고려대 의대를 졸업한 이비인후과 전문의로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병원에 이어 전문병원까지 키워낸 저력을 갖춘 인물.대한병원협회에선 대외협력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특히 대한전문병원협회에선 꾸준히 활동, 현재 전문병원협회장으로 제4대 회장 임기를 맡고 있다.이성규 회장 또한 공식적으로 출마의 변을 밝히진 않았지만 병원계에선 자·타의 출마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이 회장은 전북 군산 출신으로 전북의대를 졸업하고 오성의료재단 동군산병원을 운영 중이다. 신경외과 전문의인 그는 지역 필수의료를 책임지는 지역거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그는 대한병원협회 기획위원장에 이어 정책위원장을 역임하며 의료정책 분야에서 발로 뛰며 의료현장의 목소리를 정부에 알리는 역할을 해온 인물. 대한의료법인연합회장에 이어 현재 대한중소병원협회장을 맡고 있다.한편, 대한병원협회장 선거는 내년 4월 12일 정기총회에서 임원선출위원 투표를 통해 선출할 예정이다. 
2023-12-12 05:30:00병·의원

복지부 만난 병원계 수장들…"의사부족, 수도권까지 확산"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보건복지부와 만난 병원계 수장들은 의료현장의 극심한 의사 인력난을 호소했다. 특히 필수의료 분야 의사 채용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현실을 짚었다.이들은 의료계 전반에 흐르는 의대증원 확대 반대 여론과 결을 달리했지만, 2020년 의료계 총파업을 고려해 의료계와의 소통을 강조했다.복지부는 8일 지역 및 필수의료 혁신을 위한 병원계 간담회를 진행했다. 보건복지부는 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9층 대회의실(서울 종로구 소재)에서 지역 및 필수의료 혁신을 위한 병원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병원계 단체 수장들은 의사 인력난이 극심하다는 부분에서 큰 틀에서 의견을 같이하고 지역 필수의료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병원계 수장들은 지방대학의 경우 해당 지역 출신의 지역 내 정착할 가능성이 65%로 높다는 점을 고려해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주문했다. 특히 지역 내 중증‧응급 등 필수의료 분야 역량 있는 의료인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동군산병원을 운영 중인 대한중소병원협회 이성규 회장은 지역에서 필수의료를 유지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의사 인건비는 올랐지만 중증·응급 필수의료 분야일수록 의사 채용을 못하고 있다. 이는 지방 중소병원이 가장 심각하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필수의료 인력이 개원가로 이탈되는 상황과 진료량을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필수의료 인력이 부족한 사태에 대한 대책이 있어야 지역 병원을 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또한 이들은 지역·필수의료 분야가 외면당하지 않으려면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봤다.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필수의료 정책패키지가 보다 실현 가능하고 의료현장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게 병원장들의 요구다.이와 더불어 의학교육과 전공의 수련의 질 유지도 필수 조건으로 제시했다. 지역에 의사인력이 필수의료 분야에서 충분한 역량을 갖추려면 교육시스템을 갖춰야한다고 봤다.대한병원협회장 윤동섭 회장은 "의사인력 확충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지만 교육의 질을 우선 담보해야한다"며 "잘 훈련받은 의사 인력이 필수의료 분야에서 일할 수 있도록 의료전달체계를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회장은 지난 7월부터 병협 차원의 TF가 가동 중으로 조만간 범병원계의 입장을 정리할 계획이다.이들은 수년째 병원계 고질적인 문제로 꼽히는 의료전달체계에 대해서도 대책을 요구했다. 의료자원은 한정된 만큼 필요한 곳에 쓸 수 있도록 의료전달체계를 개선하고 고난도·고위험 분야에 대한 적정한 보상체계를 주문했다.이번 간담회의 성과는 앞으로 정부와 병원계가 필수·지역의료 위기극복 방안을 논의하는데 상호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것.상급종합병원협의회 오주형 회장은 "의사 부족 현상이 전체 진료과, 수도권 대학병원까지 확산되고 있어 의료계 내에서도 이에 대한 문제의식이 크다"면서 "다만 2020년 증원 추진 시 사회적 갈등이 있었던 만큼, 이번에는 의료현장과 긴밀하게 소통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날 간담회에 대해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은 "지금 보건의료의 위기는 필수·지역의료만의 문제가 아니라 의사인력이 모든 분야에 걸쳐 전반적으로 부족한 데 기인한다"면서 "구인난 등 병원 현장에서 겪는 구체적인 문제들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안상훈 사회수석 또한 "앞으로 이런 자리를 더 만들어 현장의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덧붙였다. 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지역·필수의료 위기 상황에서도 필수의료에 남아 헌신하는 의사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정부도 최선을 다해 정책 패키지를 마련하고 있다"면서 "이번 기회에 누적된 의료현장의 문제를 함께 돌아보고 미래 세대를 위한 의료시스템 혁신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윤동섭 대한병원협회장(연세대학교 의료원장), 이성규 대한중소병원협회장(동군산병원 이사장), 이상덕 대한전문병원협회장(하나이비인후과 병원장), 윤을식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장(고려대학교 의료원장), 오주형 상급종합병원협의회장(경희대학교병원장) 등 직능별, 병원 특성별 6개 병원단체에서 13명의 대표자가 참석했다.정부에서는 복지부 장관, 제2차관, 보건의료정책실장과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 사회수석이 참석했다. 
2023-11-08 14:38:43정책

레드오션 넘어 위기의 요양병원 "수가·제도 차별 심각"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전국 1412개 요양병원 존폐위기다. 25만명 이상의 요양병원 직원이 거리로 내몰리게 생겼다."대한요양병원협회 남충희 회장(수성의료재단 영남요양병원장)은 20일 2023 추계 학술세미나에서 위기에 닥친 요양병원의 현실을 토로했다.이를 반영하듯 학술세미나 주제도 '요양병원, 위기의 노인의료 극복방안을 논하다'로 잡았다. 내빈 격려사도 레드오션을 넘어 위기에 직면한 요양병원의 현실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특히 일선 요양병원협회장 7명은 각각 '야간전담간호사 관리료 및 야간간호료 요양병원 제외 개선' '요양병원 호스피스 본사업 추진' '요양병원 평가제도 개선' '요양병원 간병제도화 신속 도입' '요양병원 방문진료 시범사업 참여 확대' 등 요양병원협회가 주장하는 제도개선 요구안이 적힌 플랜카드를 들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남충희 회장(맨 왼쪽)이 개회사 중 요양병원장 7명은 협회 요구안을 담은 플랜카드를 들고 나섰다. 남 회장은 "25년 초고령사회 접어들지만 전국 1412개 요양병원이 존폐위기에 놓여있다는 것은 하루이틀 문제가 아니다"라며 "25만명 이상의 요양병원 식구들이 거리에 내몰리게 생겼다"고 우려했다.그는 "만성적인 경영적자와 요양병원만 해당하는 각가지 제외와 패싱의 문제, 요양병원에 근무한다는 이유만으로 일반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와 차별을 받아야 하는 야간 전담간호사관리료와 야간간호료 등 너무나 많은 차별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지난 2008년 시행된 일당정액수가제를 현재까지 적용 중이고 지난 5년간 최저시급은 40% 이상 상승했지만 요양병원 수가는 8.7% 인상이 전부라는 점도 꼬집었다.그는 "요양병원을 상대평가 방식으로 줄 세워 매년 하위 5%를 폐업 위기로 몰아가는 정책을 바꿔달라는 게 잘못인가"라며 "요양병원 전체를 죽여버리는 교각살우의 우를 범하지 말아달라"고 했다.  이날 대한전문병원협회 이상덕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고령사회를 지나 초고령사회를 눈앞에 둔 상황에서 터무니없고 차별적인 정책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며 "장기입원이 불가피한 병원의 특성을 무시한 채 인센티브 없는 의무인증 등을 통해 요양병원을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고 지적했다.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 또한 요양병원의 어려움에 공감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이 회장은 "최근 몇년 새 최저임금이 인상되면서 인건비 부담이 증가하고 각종 시설 투자 비용이 많이 소요된다"면서 "간호인력도 구하기 쉽지 않아 병원장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몇년 째 비현실적인 식대 구조와 상대적으로 낮은 수가인상 등도 요양병원 경영은 어렵게 하는 요소라고 봤다.그는 이어 "요양병원 매물이 대거 나오는 등 레드오션으로 가고있어 획기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요양병원에 필요한 아젠다를 마련하면 의협 차원에서도 이슈화하는 데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약속했다.이날 패널 토의에 나선 복지부 의료기관정책과 박미라 과장은 "의료법 내 의료기관을 종별, 기능별로 구분하면서 전달체계 내에서 요양병원 위치가 애매해졌다"면서 "아급성기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전달체계가 명확하게 담겨져 있지 않고 (요양병원의)애로사항이 전달체계 내 녹아있지 못하다는 점 (정부도)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요양병원들이 제안한)병동제 관련 환자에게 비용효과적으로 어떤 개선점이 있는지 보험재정적으로 가능한지 등 개선점을 찾아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9-20 12:02:38병·의원

하나이비인후과 네트워크 학술대회…코로나 여파 4년만에 열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삼성서울병원 정용기 교수가 주제발표하는 모습. 하나이비인후과병원 (병원장 이상덕)이 지난 1일~2일 영종도에 있는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제15회 하나 이비인후과 네트워크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 이후 첫 학술대회로 지난 2019년 이후 4년만이다.이날 학술대회는 하나이비인후과병원 본원 의료진과 전국 하나 네트워크 원장 등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이비인후과 진료의 질 향상과 영역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이번 행사에는 중앙대병원 이비인후과 이세영 교수,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정용기 교수, 그리고 고려대 안산병원 호흡기내과 신철 명예교수 (하나이비인후과병원 원장) 등이 주제 발표에 나섰다.이세영 교수는 전체 암 발생 원인의 5%가 넘는 것으로 알려진 HPV (인체 유두종 바이러스)와 관련해 남성에 대한 백신 치료의 효과에 대해 강연했다. 이 교수는 두경부암의 위험성을 알리고 적극적인 백신 투여를 권장하기 위해 이비인후과 학계가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정용기 교수는 만성부비동염 치료의 효과적인 방안에 대해 강연했다. 정 교수는 특히 이러한 질환의 치료에 생물의약품이 갖는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정 교수는 수술과 스테로이드, 생물의약품의 효과와 부작용을 환자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치료 방침수립에 직접 참여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밝혔다.신철 교수는 코골이와 수면무호흡 등 수면장애의 치료법에 대해 강연했다. 신 교수는 수면장애는 만성피로, 기억력 감퇴, 두통 뿐 아니라 뇌심혈관계, 신경계 질환과 암, 당뇨 등 심각한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수술과 양압기 등 고전적인 방법 외에 충분한 산소 공급이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하나이비인후과병원 이상덕 병원장은 학술대회 인사말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초고령화 사회가 교차하는 시점에서 이비인후과 진료의 질을 높이고 새로운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개원가와 병원급 진료기관, 그리고 학계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3-07-05 19:51:31병·의원

병원계 "면허취소법·간호법 철회하라…의사 길들이기 분노"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대학병원과 중소병원 등 병원계 직역 수장들이 의료인 면허취소 강화법과 간호법의 국회 본회의 부의를 강하게 규탄하고 나섰다.대한병원협회는 16일 오전 11시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의료인 면허취소 강화법과 간호법 제정안 철회와 강력 대응을 천명했다.이날 회견에는 병원협회 윤동섭 회장(연세대의료원장)과 송재찬 상근부회장, 유희철 기획위원장(전북대병원장), 신응진 정책위원장(순천향대 부천병원장), 이성규 중소병원협회장(동군산병원 이사장), 이상덕 전문병원협회장(하나이비인후과병원장) 및 김연수 국립대병원협회장(서울대병원장), 유경하 사립대의료원협의회장(이화의료원장), 윤을식 사립대학병원협회장(고려대 안암병원장) 등 참석했다.병원협회 윤동섭 회장(가운데)은 16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복지위 법안 철회를 촉구했다. 참석 병원장 모습.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병원계 각 직역 병원장들이 총출동했다.병원협회는 "본회의 부의된 7개 법안 중 의료인 면허취소 강화법과 간호법 제정안은 국민 생명과 직결된 보건의료체계 근간을 무너뜨릴 수 있는 사안"이라며 "민주적 절차에 따른 의견조율과 충분한 협의 과정 없이 법안이 통과될 위기에 처해진 것에 분노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협회가 의료인 면허취소 강화법에 반대하는 이유는 의료인 범죄 유형과 사정을 고려하지 않고 모든 범죄로 확대했기 때문이다.윤동섭 회장은 "살인과 성범죄 등 반인륜적, 반사회적 범죄에 대한 의료인 면허취소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긋고 "다만, 업무 연관성 없는 교통사고나 금융사고 등 민·형법상 과실로 인해 면허가 박탈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 헌법상 직업수행 자유를 침해하고 과잉금지 원칙에 위배된다"고 지적했다.협회는 정치권에 의사 무시와 의사 길들이기가 배어있다고 진단했다.윤 회장은 "2020년 의사파업 이후 의사 무시하기와 의사 길들이기 식으로 대응하며 면허취소 강화 법안 등과 같은 무리한 법안을 다수 발의해왔다"며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국민건강 수호를 위해 헌신해온 의료인 땀과 눈물을 매도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간호법이 지닌 문제점도 비판했다.병원협회는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간호조무사 응시자격 학력 상한 제한 등 위헌적 요소를 지적했고, 제2법안소위에서도 직역간 이해 충돌과 과잉 입법 여부의 심도있는 논의를 표명한 바 있다"며 "절차적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특정 직역집단 이익만을 위해 통과된다면 의료계 타 직역의 사기저하와 상대적 박탈감 등 반복과 갈등이 심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이어 "소수의 비윤리적 행태와 불법 행위를 마치 전체 의료인 문제인 것처럼 호도해 의료계 위상과 명예를 손상시키고 무리한 입법을 강행하고 있는 국회 형태를 규탄한다"며 "본회의 직회부가 아닌 정상적인 법제사법위원회 심도있는 법안 심사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협회는 "13개 보건의료연대 소속 단체들과 함께 의료인 면허취소 강화법과 간호법 제정안 철회를 위해 적극 대항할 것을 천명한다"고 말했다.병원협회는 의사협회와 공조를 강조하며 연대 입장을 견지했다.윤 회장은 "병원협회는 지금까지 의사협회와 함께 해왔고, 앞으로도 함께 할 것"이라면서 "국회와 정부 설득과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 국민건강과 의료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국회가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2023-02-16 12:29:20병·의원

하나이비인후과병원, 인공지능 X-레이 판독시스템 '도입'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하나이비인후과병원(병원장 이상덕)은 6일 국내 의료진이 개발한 인공지능을 이용한 흉부 X-ray 영상 분석 시스템을 도입해 가동에 들어갔다.하나이비인후과병원이 도입한 인공지능 X-레이 판독 사례.하나이비인후과병원이 새해 도입한 LuCas-CXR 시스템은 인공지능 X-ray 영상 분석 솔루션으로 인공지능 기반 의료영상진단/분석 솔루션 업체인 모니터 코퍼레이션(주)(대표 이경준)가 개발한 신제품이다.LuCas-CXR은 고도의 인공지능 알고리즘과 향상된 GPU를 사용해 X-ray 영상을 2분 내에 판독할 수 있다. 의사가 영상 판독에 소비하는 시간을 환자 진료에 활용할 수 있게 돕는 장점이 있다.판독의 정확도 역시 상당히 뛰어날 뿐 아니라 계속되는 인공지능 교육을 통해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내과 전문의의 육안 판독과 함께 중복 활용할 경우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의사의 판독 오류도 예방할 수 있다.병원 측은 LuCas-CXR을 이용해 환자들의 기관지와 폐 관련 질환을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해 더욱 효과적인 치료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LuCas-CXR 도입은 건양대학교병원 김종엽 교수(건양대 의대 헬스케어 데이터사이언스 센터장)팀이 진행하는 '수요자 맞춤형 의료인공지능 임상실증 연구지원센터 사업' 일환으로 추진된 것이다.국내 의료 인공지능 관련 제품이 지난 3년 사이 100개 넘게 출시됐지만 의료 현장에서의 활용과 평가가 미진해 매출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타개하는 것이 연구의 목적이다.연구사업을 통해 인공지능 의료기기에 대한 병의원 현장에서의 임상실증 연구를 지원하게 된다. 그 결과를 이용해 시장수요에 부응하는 의료 인공지능 제품을 개발하도록 돕는다는 목표이다.하나이비인후과병원 이상덕 병원장은 "연구 사업을 통해 보다 빠르고 정확한 흉부 x-ray 진단 서비스를 환자들께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인공지능 의료기기 분야의 발전을 위해 개발업체와 일선 병의원 간의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3-01-06 09:50:38병·의원

전문병원협회, 정규형 이사장 전문병원인상 시상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전문병원협회  이상덕 회장(맨 오른쪽)과 수상자 모습. 대한전문병원협회(회장 이상덕)는 지난 9일 서울힐튼호텔에서 송년회 겸 제3회 KJ국제 자랑스러운 전문병원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올해 전문병원인상은 정규형 한길안과병원 이사장이 대상과 함께 상금 1천만원을 수상했다.정 이사장은 전문병원협회 2, 3대 회장을 역임하면서 전문병원관리료와 전문병원 의료질평가지원금 등 수가 신설을 주도하며 전문병원제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정규형 이사장은 "앞으로도 전문병원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이어 행정지원 부문에서는 우리아이들병원 길현수 행정부장과 다인이비인후과 박승민 행정과장, 의료지원 부문에서는 바른세상병원 박진희 과장과 시온여성병원 감염관리실 양형희 팀장이 수상했다.특별상에는 전문병원 발전에 기여한 일간보사 이상만 편집국장이 받았다. 의료 및 행정지원 부문과 특별상 수상자에게 각각 상장과 200만원 상금이 수여됐다.
2022-12-12 12:10:47병·의원

하나이비인후과병원, 수면의학 권위자 신철 교수 '영입'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이비인후과 전문병원이 수면의학 권위자를 영입해 수면장애의 다학제 진료에 들어갔다.신임 신철 원장. 하나이비인후과병원(병원장 이상덕)은 12일 수면의학 권위자인 고려의대 호흡기내과 신철 교수를 영입해 수면장애 치료를 시행한다고 밝혔다.신임 신철 원장은 고려의대 졸업 후 1999년 고려대 안산병원 호흡기내과 과장 겸 수면장애센터장 등 국내 수면장애 치료 시스템을 선도했다.당시 국내에 코골이, 수면무호흡, 불면 등 수면장애 등을 질환으로 생각하는 인식 자체가 높지 않았다.신 원장은 고려대 안산병원 인간유전체연구소장으로 재직하면서 수면장애와 관련 다양한 코호트 연구를 진행해 211편의 SCI 논문 발간에 참여했다.그의 대표적 임상연구는 '단순한 코골이도 장기간 지속되면 경동맥이 두꺼워져 뇌의 노화를 앞당긴다', '수면시간이 늦을수록 당뇨병 발병 위험 1.34배 높아진다', '4년간 수면무호흡증 지속된 60세 이상 노인 뇌 백질 손상으로 치매 위험 커진다' 등이다.하나이비인후과병원은 신철 원장 영입을 계기로 수면센터를 양적, 질적으로 확대 개편할 계획이다.기존 이비인후과와 신경과 진료에 더해 호흡기내과 전문의 합류로 수면장애를 다학제적으로 진단, 치료한다는 방침이다.신철 원장은 "아직도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불면을 단순히 피로를 가중시키는 불편 정도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수면장애는 고혈압과 동맥경화, 탈모, 우울증 뿐 아니라 치매까지도 가속화될 수 있는 심각한 질환"이라고 말했다.그는 "수면장애 극복을 위해 신경과, 이비인후과, 호흡기내과 등 다각적인 진단을 통해 조기 원인과 치료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갱년기와 고령화 초기 수면장애를 치료하는 것이 노년의 건강을 누릴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보건복지부 지정 이비인후과 전문병원인 하나이비인후과병원은 2010년부터 현재까지 3204건의 수면다원검사와 733건의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 수술을 진행했다.또한 수면장애 치료를 위한 양압기 건강보험 적용 시점인 2018년 7월부터 912건의 양압기 처방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022-10-12 11:38:05병·의원

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비대면 진료 사업 국내에서 안한다"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국내 대형 의료 플랫폼 업체인 카카오헬스케어가 동네 의료기관에 집중한 환자 접근형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에 집중하고 있어 주목된다.의료계 내부에서 논란 중인 비대면 진료 사업은 추진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는 9월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전문병원협회(회장 이상덕) 정기세미나 특강에서 "카카오헬스케어는 비대면 진료 사업을 안 한다고 말한다. 진짜 안하냐고 물으면 최소한 국내에서 안 한다고 답하고 있다"고 밝혔다.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는 9월 30일 전문병협  특강을 통해 국내애서 비대면 진료 사업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황 대표(전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이날 '모두의 디지털 헬스케어' 강의를 통해 "과거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시절 사우디 진출 경험을 토대로 비대면 진료의 모든 기술적 내용은 모두 알고 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해야 하는 것과 할 수 있는 것을 구분해야 한다"고 카카오헬스케어의 철학을 피력했다.그는 "많은 사람들이 카카오헬스케어 비대면 진료 사업 할 것인가라고 묻는다. 그럼 저는 비대면 진료 사업은 안한다고 말한다. 진짜 안할 거냐고 물으면 최소한 국내에서 안 한다고 답한다. 환영받는 사업을 구분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황 대표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는 동네 병의원을 중심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높다, 대학병원의 암 등 중증질환은 의사의 술기에 입각하는 만큼 디지털 헬스케어와 무관하다"면서 "중요한 것은 국민들, 환자들이 불편해 하는 것과 병원과의 시너지를 내는 서비스를 구현하는 것이 포인트"라고 강조했다.그는 "카카오헬스케어, 네이버, 구글과 아마존 등 굴지의 업체들이 디지털 헬스케어를 표방하고 있다. 회사는 회사이다. 무엇으로 돈을 벌인가라는 질문을 받는다"며 경영자로서 고민을 내비쳤다.■구글, 헬스케어 실패요인 의사·AI 중심 "환자와 국민 중심으로 전환"황 대표는 "카카오헬스케어가 만성질환자 교육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국민들이 사용할지 의문"이라면서 "홍삼 구입에 한 달 10만원을 지출하면서 디지털 헬스케어 사용료가 한 달 1만원이면 국민들은 홍삼 구입을 선호할 것이 자명하다"고 단언했다.황 대표의 디지털 헬스케어  강의에 전문병원 병원장과 의료진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이어 "아무리 좋은 앱을 만들어도 지불 의향이 있는 소비자가 얼마가 될지 의문이다. 미국의 경우, 보험금의 절반을 회사가 부담하고 있어 직원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회사가 헬스케어 앱을 사용하게 한다"고 환기시켰다.황 대표는 "국민들 성향을 감안하면 가장 큰 경쟁자는 홍삼이다. 카카오헬스케어를 비롯한 관련 업체 모두 솔루션 개발 시 잘 생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그는 구글의 연례 보고서 내용을 인용해 "구글은 헬스케어 실패 요인을 의사 중심과 AI(인공지능) 중심으로 판단하고 있다. 앞으로 환자와 국민 쪽으로 전환하려 한다"며 소비자 친화용 솔루션 개발 가능성을 시사했다.황희 대표는 "수 천 개 아이템을 추려 현재 5개 아이템 개발을 고민하고 있다. 사회적, 국민들에게 보람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 글로벌 진출에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2-10-01 05:30:00병·의원

"필수의료 정의 명확히 하고 우선순위 합의점 찾아야"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정부가 서울아산병원 간호사 사망 사건을 계기로 '필수의료 확충 추진단'으로 만들고 의견수렴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병원계는 필수의료에 대해 명확히 정의하고 우선순위에 대한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는 등의 의견을 전달했다.보건복지부는 26일 대한병원협회를 직접 찾아 간담회를 갖고 필수의료 인력 및 수가 등 관련 병원계 의견을 수렴했다.보건복지부는 26일 대한병원협회를 직접 찾아 간담회를 갖고 필수의료 인력 및 수가 등 관련 병원계 의견을 수렴했다.복지부는 서울아산병원 간호사 사망 사건 이후 지난 필수의료 문제가 공론화되자 지난 8일부터 14개 의료계 단체와 6차례 릴레이 간담회를 가졌다. 이후 지난 19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고위험·고난도·응급수술 수가 인상, 중증 수술, 분만 수가 인상 등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복지부와 병협 간담회에는 이기일 제2차관을 비롯해 임인택 보건의료정책실장, 이형훈 보건의료정책권, 고형우 보건의료정책과장, 차전경 의료인력정책과장, 임아랑 필수의료TF팀장 등이 참석했다.병협에서는 윤동섭 회장을 필수로 송재찬 상근부회장, 유희철 기획위원장, 신응진 정책위원장, 이상덕 무임소위원장, 김진호 총무위원장이 자리했다.윤동섭 회장은 "필수의료 개선을 위해서는 먼저 필수의료에 대한 명확한 정의와 우선순위를 어떻게 정해서 해결해 나갈지 하는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라며 "재원 마련 방법도 고민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이어 "병협차원에서도 2019년 의료인력 수급 개선 비상대책위원회, 2021년 정책 종합 비상특별위원회를 통해 고위험 중증 의료행위에 대한 수가 정상화, 질병 수요 예측을 통한 전공의 정원 책정 등 여러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라며 "우리나라 의료자원이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협력해 나가야 한다"필수의료 지원 문제에 대한 명확한 합의점을 찾아 의료계 내부 갈등으로 번지는 것은 사전에 경계해야 한다는 뜻이 들어있는 셈이다.복지부 이기일 제2차관(왼쪽)과 병협 윤동섭 회장이기일 차관 역시 필수의료의 문제점을 인지하고 있으며 대책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화답했다.이 차관은 "저출산으로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는 미래 불안감 때문에 전공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고령화로 새로운 의료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라며 "중증의료를 담당하는 진료과는 상대적으로 처우가 낮아 젊은 의사가 기피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진단했다.그는 "건강보험재정개혁추진단과 필수의료확충추진단을 연달아 런칭했는데 이를 통해 필수의료 지원에 대한 구체적인 과제를 점검하고 수가, 예산, 규제 정책을 발굴할 계획"이라며 "국민이 골든타임 안에 필요한 서비스를 신속히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의료인이 자긍심을 갖고 환자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2-08-26 12:21:34정책

"전문병원 만족도 높은데 왜?…300곳까지 확대해야"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전문병원의 높은 환자 만족도에 불구하고 정체된 지정 병원 확대를 위해 수가개선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강도 높게 제기됐다.전문병협 이상덕 회장. 대한전문병원협회 이상덕 회장은 25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문병원에 의무화된 의료기관평가인증에 따른 비용 부담이 큰 반면 전문병원관리료와 의료질평가지원금 등 관련 수가는 기대치에 못 미쳐 전문병원 수가 정체되어 있다"고 밝혔다.보건복지부 전문병원 제도는 올해 시행 10년을 맞았다.2011년 시행 첫 해 20개 분야 99개소 지정을 시작으로 2기 18개 분야 111개소, 3기 20개 분야 107개소를 거쳐 4기 현재 17개 분야 107개소 병원으로 운영 중이다.전문병원 1기 99개소보다 고작 8% 증가에 그친 것은 전문병원 수가에 기인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의료계 단골메뉴인 수가인상은 녹록치 않은 게 현실이다.전문병원협회는 올해초 자체 예산을 투입해 순천향대 함명일 교수팀에게 '전문병원 환자경험평가' 연구를 의뢰해 근거 마련에 돌입했다.연구 결과, 종합점수 94.13점으로 2017년 심평원 조사 86.44점보다 7.69점이 높아졌다. 5년 사이 전문병원을 이용한 환자들의 만족도가 크게 향상된 것이다.연구팀은 35개 전문병원 입원환자 1177명을 대상으로 환자경험평가와 의료기관 선택요인을 조사했다. 조사된 6개 항목 중 간호사 서비스 점수가 96.87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환자권리보장 점수 역시 94.90점으로 높게 나왔다.이어 투약 및 치료 과정 점수와 병원환경 점수 모두 94점을 넘었다. 전문병원 선택 요인으로는 주위 사람 추천이 1순위로 꼽혔다. 2017년 조사에서 18.2%에 불과했던 '주위 사람이 추천을 받아서' 요소가 이번 조사에서 38.6%로 2배 이상 높아진 셈이다.또한 전문병원 입원환자 선택 요인은 의사 진단 결과에 대한 신뢰와 의사 실력에 대한 믿음이 1, 2위를 차지해 전문병원의 신뢰도를 방증했다.연구팀은 의료전달체계에서 전문병원의 중요한 역할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재정적 인센티브가 낮다면서 복지부의 지급기준 개선을 주문했다.■순천향대 함명일 교수팀 연구결과 근거 확보 "환자들 전문병원 중요성 느껴"전문병원협회는 연구결과를 복지부에 전달하고 전문병원 제도와 수가 개선을 주문할 예정이다.이상덕 회장은 복지부와 전문병원 지정 수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이상덕 회장은 "내원한 환자들이 전문병원 중요성을 몸으로 느끼고 있다. 상급종합병원과 견주어 뒤지지 않은 의료 질과 만족도가 투영돼 있다"면서 "107개에 머문 전문병원 수를 최소 300개 이상 확대해야 한다. 전문병원에 대한 제도적, 재정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급부상한 윤 정부의 필수의료 강화 정책에서 전문병원 역할도 개진했다.그는 "화상과 수지접합, 알코올, 소아청소년, 산부인과, 주산기 등 전문병원 영역에 중요한 필수의료가 포진되어 있다"면서 "필수의료 역할을 하는 상당 수 전문병원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전문병원협회는 지난해 상반기 시작된 복지부와 전문병원 발전협의체를 지속 운영한다는 방침 아래 조만간 신임 실·국장 간담회를 준비하고 있다.이상덕 회장(하나이비인후과병원 병원장)은 "감염병 사태에서 호흡기전담클리닉과 재택치료 등 전문병원 역할과 중요성은 더욱 부각됐다. 복지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전문병원 지정 수 확대를 위해 제도적, 재정적 지원 방안을 실효성 있게 논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8-26 05:30:00병·의원

뇌혈관 전문병원 첫 학술세미나 "의료 질 논의"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에스포항병원을 비롯한 뇌혈관 전문병원들이 첫 학술세미나를 열고 의료 질 향상 방안을 논의했다.뇌혈관 전문병원 1차 학술세미나 참석자 모습.대한전문병원협회(회장 이상덕)는 지난 27일 에스포항병원 대강당에서 뇌혈관 전문병원을 대상으로 제1차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이번 세미나에는 에스포항병원을 비롯해 명지성모병원, 청주 효성병원, 대구 굿모닝병원 등 뇌혈관 전문병원 의료진이 참석했다.각 병원의 임상증례 보고와 급성뇌경색치료연구회 신승훈 회장의 '뇌혈관 전문병원이 나아가야할 길'과 동아일보 이진한 기자의 '유튜브 채널을 활용한 SNS 홍보방안' 등의 주제강연으로 진행됐다.또한 '진료의 질 향상과 발전을 위한 실제적 팁'을 주제로 4개 뇌혈관 전문병원에서 진료와 간호·행정, 심사, 홍보 등 업무 적용 사례를 발표했다.행사에는 이상덕 회장을 포함해 박경동 대구 효성병원 이사장, 김철 부산고려병원장, 정재훈 아주편한병원장, 민지홍 마이크로병원 이사장 등 전문병원협회 임원이 참석했다.전문병원협회 이상덕 회장은 "전문병원 기능 뿐 아니라 지역 거점병원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는 뇌혈관 전문병원이 의료의 질 향상과 환자안전을 주제로 한 학술세미나까지 열었다"면서 "전문병원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격려했다.
2022-05-30 11:28:13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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