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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국내 병원에 'AI 병상 관리' 솔루션 제공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이창재 대웅제약 대표(왼쪽)와 이영신 씨어스테크놀로지 대표가 계약서 서명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웅제약(대표 이창재·전승호)은 지난 5일 삼성동 대웅제약 본사에서 씨어스테크놀로지(이하 '씨어스', 대표 이영신)와 실시간 입원환자 모니터링 솔루션 '씽크(thynCTM)'의 국내 공급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국내유통과 사후관리(A/S)를, 씨어스는 제조·생산 및 기술지원을 담당한다.회사 측에 따르면 '실시간 입원환자 모니터링'이란 무선 네트워크 장비와 인공지능 웨어러블 진단기기를 통해 의료진이 환자의 상태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한 차세대 병상관리 시스템이다.지속적인 모니터링, 이동 편의성, 비대면 진단 가능 등이 특징이며, 기존 유선 기반의 모니터링 방식 대비 환자 관리 공백 개선, 의료진 편의 향상 등의 장점이 있다는 설명이다.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출하면서, 연평균 10% 이상으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실시간 입원환자 모니터링에 대한 미충족 수요(Unmet needs)를 채운다는 계획이다.씨어스의 씽크는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실시간 입원환자 모니터링 솔루션이다. 구성요소인 웨어러블 바이오센서, 게이트웨이, 대시보드, 모바일 대시보드(태블릿), 모니터링 관리 어플리케이션과 AI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환자의 실시간 생체신호를 분석 및 관리한다. 심전도, 체온, 산소포화도 등 전반적인 환자의 생체 징후(Vital Sign) 체크가 가능하다.씽크는 다른 웨어러블 기기들과의 호환성 및 확장성도 높아 스마트병동 시스템 구축 대중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업계에서는 씽크가 최신 국산화 기술과 경제성을 바탕으로 상급종합병원은 물론 준종합병원까지 영역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대웅제약은 씽크 공급을 통해 환자, 의료진, 병원 모두에 기여도를 높여가겠다"고 전했다이어 이창재 대표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낙상알람 시스템, 위치추적시스템을 통해 환자의 편안하고 안정적 입원 치료가 가능하도록 하고,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의료진의 효율적 병동관리가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인력수급난 해소와 수익확보 개선으로 병원경영환경을 업그레이드해, 실시간 입원환자 모니터링 솔루션이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준종합병원 전 영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영신 씨어스테크놀로지 대표는 "씽크는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 화순전남대학교병원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심혈관 외에도 신경과, 격리, 호흡기, 암 병동까지 실효성에 대해 입증했다"며, "기존 시스템과의 동등성 비교 임상(연구명: 패치형 웨어러블 단일리드 심전도 기록 장치와 무선 원격 심전도 모니터링 시스템과의 효용성 비교) 결과에서 우위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한편, 대웅제약과 씨어스는 모비케어를 통해 입증된 시장에서의 성공경험을 기반으로 씽크의 실시간 입원환자 모니터링 시장에서의 점유율도 빠르게 늘려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모비케어는 서울대병원을 포함한 상급종합병원 38처를 비롯하여 전국 700여개 병의원에 공급되고 있으며, 누적건수 20만건을 돌파하며, 웨어러블 심전도 1위 제품으로 시장을 리딩하고 있다. 
2024-03-06 11:21:28제약·바이오

대웅제약, KMI한국의학연구소와 'AI 심전도 검사' 대중화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지난해 9월 대웅제약∙KMI 등 4자 MOU 체결 사진 (왼쪽부터 메디컬에이아이 권준명 대표, KMI한국의학연구소 이상호 이사장, 대웅제약 이창재 대표, 씨어스테크놀로지 이영신 대표대웅제약(대표 이창재·전승호)은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 이사장 이상호)와 부정맥 진단 솔루션 '모비케어' 및 심부전 진단 솔루션 '에띠아 엘브이에스디(AiTiA LVSD, 이하 에띠아)'를 통한 'AI 심전도 검사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회사 측에 따르면 모비케어와 에띠아가 건강검진기관의 종합검진 기본항목에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기존 심장초음파를 이용한 검진의 경우 고가의 검사비용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기 어려웠으며, 심전도검사는 검사 시간이 제한적인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모비케어와 에띠아를 통한 심장 검사는 경제성과 효율성을 향상시켜 국민건강에 기여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대웅제약과 KMI는 진단이 어려운 부정맥과 심부전 영역에 AI기술을 적용해 조기 진단율을 높이는 등 최신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대웅제약은 전국 8개 KMI종합검진센터에 모비케어와 에띠아를 공급하고, 심전도 검사항목별 결과 데이터와 AI판독 결과 해석 및 상담 설명자료를 제공한다. KMI는 적극적인 교육 및 홍보를 통해 새롭게 시작하는 부정맥·심부전 검진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앞서 대웅제약, KMI, 씨어스테크놀로지, 메디컬에이아이 4개사는 지난해 9월 MOU체결과 동시에 TF팀을 구성해 KMI 제주센터에서 AI기반 부정맥 및 심부전 진단 검사의 임상적 효과와 운영 과정 검증을 위한 시범사업을 운영해왔다.메디컬에이아이의 에띠아는 심전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AI알고리즘을 통해 심부전 위험도를 예측해 고위험군 심부전 환자의 조기 진단이 가능하다. 과거에 대부분 환자들의 경우 심부전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 발견됐던 것과 대조적이다. 또 에띠아는 기존 검사 대비 경제적이고 검사방법도 편리하다.씨어스테크놀로지는 시범사업을 통해 업계 최초로 하루 최대 800명 이상이 동시에 심전도 검사를 받을 수 있는 'KMI 특화 시스템'의 안정성을 검증했다. 위치관제 및 실시간 검사 모니터링을 통해 검사의 안정성과 정확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다수의 부정맥 유소견 결과를 진단해 '연속 심전도 검사'의 필요성을 입증했다.자체 지능형 종합건강검진 시스템(KMI Intelligent Comprehensive-medical-check-up System, KICS)을 통해 스마트 검진 체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는 KMI는 기존과 차별화된 심장검사 솔루션 도입을 통해 제휴사 및 고객 편의를 위한 스마트헬스케어 환경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1985년 설립된 건강검진기관 KMI는 현재 서울 3곳(광화문, 여의도, 강남)과 지역 5곳(수원, 대구, 부산, 광주, 제주) 등 전국 8개 지역에서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질병의 조기발견 및 예방과 함께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국내 대표적인 검진전문기관 KMI와의 이번 계약은 부정맥과 심부전 영역 조기진단을 위한 의미있는 첫 걸음"이라며, "대웅제약은 각 분야 최고의 전문기업들과 함께 획기적으로 개선된 검사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국민건강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KMI 이상호 이사장은 "건강검진기관 최초로 도입한 AI 심전도 검사 솔루션을 통해 검진 영역에서 심장검사의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KMI는 최고의 기술을 보유한 회사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고객들에게 건강검진의 새로운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2024-01-24 11:45:24제약·바이오

시지바이오, 씨어스와 흉터 관리 '실리콘 시트' 개발 추진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시지바이오가 웨어러블 의료기기 전문기업 씨어스테크놀로지와 실리콘 소재의 흉터 관리용 창상피복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이영신 씨어스테크놀로지 대표(왼쪽에서 네 번째)와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왼쪽에서 다섯 번째)가 업무협약 체결 후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업무협약에 따라 양사는 기존 제품의 점착력과 사용감을 개선한 실리콘 소재의 차세대 흉터 관리용 창상피복재 개발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양사는 장시간 사용해도 처음과 같은 점착력이 유지되고 이상 반응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시트형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제품 개발은 양사가 씨어스테크놀로지의 피부 점착용 바이오 소재 기술을 활용해 공동으로 진행하며, 제품의 생산은 씨어스테크놀로지가 맡는다. 시지바이오는 제품의 유통 및 마케팅을 포함한 상용화 과정 전반을 담당한다.씨어스테크놀로지는 웨어러블 심전도기, 체온계, 산소포화도 측정기 등의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는 의료기기 연구개발 전문기업이다. 대표 제품으로는 패치 형태로 몸에 간편하게 부착해 심전도를 측정할 수 있는 웨어러블 심전도기 '모비케어'가 있다.양사는 가장 먼저 켈로이드 및 비후성 흉터를 집중 관리할 수 있는 시트 형태의 창상피복재 개발에 나설 예정으로, 오는 2024년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한다. 추후에는 겔(gel) 및 스틱 형태의 제품으로도 개발을 진행해 점차 파이프라인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씨어스테크놀로지의 피부점착용 바이오 소재 기술과 시지바이오의 제품 출시 경험 및 시장 영향력이 만나 소비자에게 고품질의 흉터 관리 제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시지바이오는 국내 창상피복재 시장에 다양한 제품을 출시한 경험을 바탕으로 흉터 관리용 창상피복재 제품을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12-18 11:29:41제약·바이오

한림대동탄성심, 심장질환 비대면 원격협진 플랫폼 개발 착수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 노규철)은 지난 5일, 심장질환에 대한 비대면 원격협진 플랫폼 개발에 본격 착수하기 위해 킥오프 미팅(Kick-Off Meeting)을 진행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한 '의료기관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실증 및 도입사업'의 31개 과제 중 2개 과제에 선정돼 먼저 비대면 의료서비스 분야에서 '심초음파와 심전도의 원격 실시간 스트리밍을 이용한 심장질환에 대한 비대면 원격협진 플랫폼 개발'에 주관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심장질환에 대한 비대면 원격협진 플랫폼 개발을 위한 킥오프 미팅 기념 촬영 이번 미팅은 사업 추진 방향과 비전을 공유하고 선정된 플랫폼 개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열렸다. 연구책임자인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비뇨의학과 이성호 교수, 공동연구개발기관인 ㈜씨어스테크놀로지 강대엽 전문이사, 위탁연구개발기관인 경기도의료원 이천·안성병원, 충청남도 서산의료원 의료진 및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이번 과제를 통해 의료 소외지역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심장질환 환자들의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도록 비대면 원격협진 플랫폼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씨어스테크놀로지와 공동연구팀을 구성해 ▲심장질환 환자에 대한 원격협진서비스 모델의 실증 ▲H-Connect 플랫폼의 안정적인 구동을 위한 기술적 이상 점검 시뮬레이션 ▲심장질환 환자에 대한 원격협진서비스 모델의 고도화 및 사업화 모델 발굴 등 진행한다.추후 이 플랫폼이 개발된다면 의료 소외지역 심장질환 환자의 골든타임을 사수할 수 있고 자동진단과 치료 그리고 심장질환 환자의 생존율 상승·후유장애 감소에 따른 사회적 비용 절감을 통해 의료격차가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연구책임자인 비뇨의학과 이성호 교수는 "이번 사업이 지역 간 의료서비스 편차를 줄여 지역주민의 건강한 삶을 이끌 수 있는 초석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사업은 보건복지부에서 근거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활용에 필요한 실증 데이터를 축적하기 위해 시행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이 의료기관의 실제 수요를 바탕으로 의료서비스에 활용될 수 있도록 다기관 임상 실증을 2025년까지 지원한다. 
2023-10-13 08:52:10병·의원

KMI한국의학연구소, 대웅제약과 'AI 심전도검사' 도입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는 대웅제약과 협력해 부정맥 및 심부전 질환의 조기 진단율을 높이는 'AI 심전도검사' 도입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왼쪽부터 메디컬에이아이 권준명 대표, KMI한국의학연구소 이상호 이사장, 대웅제약 이창재 대표, 씨어스테크놀로지 이영신 대표가 'AI심전도검사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MI는 지난 19일 서울 삼성동 대웅제약 본사에서 대웅제약과 AI 심전도검사 솔루션 도입 관련 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솔루션 개발사인 씨어스테크놀로지 및 메디컬에이아이도 함께했다.각 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의 획일화된 심전도 검사방식에서 웨어러블 의료기기와 인공지능 솔루션을 활용해 수검자의 연령과 기저질환을 고려한 맞춤형 검사방식을 도출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이를 통해 그동안 스크리닝이 어려웠던 부정맥과 심부전 영역에 AI 기술을 적용해 조기 진단율을 높이는 등 최신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오는 2024년 1월 도입을 목표로 솔루션 및 시스템 개발 등을 진행하며, 협약 기간은 1년이다.대웅제약은 KMI 전국 8개 종합검진센터에 '모비케어(mobiCARE)'와 '에띠아 엘브이에스디(AiTiA LVSD)' 공급을 담당하며, 본격적인 업무를 위해 내부 TF팀을 구성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9일 연속 모니터링이 가능한 국내 1위 웨어러블 심전도 솔루션 '모비케어' 공급사인 씨어스는 하루 최대 800명 이상 검사를 진행할 수 있는 KMI 맞춤형 특화 시스템을 공급하며, 심전도 분석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AiTiA LVSD' 개발사인 메디컬AI는 9월 말 KMI 제주검진센터를 시작으로 10월 내 모든 센터에서 현장진단(Point of Care Service, POC) 준비를 완료할 예정이다.자체 지능형 종합건강검진 시스템(KMI Intelligent Comprehensive-medical-check-up System, KICS)을 통해 스마트 검진체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는 KMI는 기존과 차별화된 심장검사 솔루션 도입을 통해 제휴사 및 고객 편의를 위한 스마트헬스케어 환경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대표 검진기관인 KMI와의 이번 협약은 그간 진단방법의 한계로 조기발견이 어려웠던 부정맥과 심부전 영역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며 "대웅제약은 씨어스테크놀로지 및 메디컬에이아이와 함께 한층 발전된 검사 솔루션을 KMI에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상호 KMI 이사장은 "국내 대표 헬스케어기업인 대웅제약과 최고의 AI 기술을 보유한 회사들과의 협약을 통해 KMI는 국민건강 발전을 위한 선두의료기관으로 한층 더 도약하게 됐다"며 "특히 이번 AI 심전도검사 도입은 검진영역에서 심장검사의 수준을 더욱 높이고 시스템을 고도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2023-09-21 10:42:07병·의원
기획

디지털 시장 선점 나선 국내사…임상 공조 난제 이뤄낼까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국내 대형 제약사를 중심으로 디지털 헬스 시장에 밑바탕을 둔 기업 먹거리 창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의사와 환자 사이에서 '중개자' 혹은 '연결자'로서의 플랫폼 시장에 주목하며, 전통 제약산업을 넘어 종합 디지털 헬스 기업으로서 한단계 업그레이드를 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최근 들어선 제약업과 디지털 헬스를 연결, 이를 다시 임상현장과 공조해 새로운 먹거리를 재생산하고자 하는 노력도 현실화되고 있다. 제약사와 스타트업, 임상현장에 이르는 신산업 생태계 구축이 가까워진 셈이다. 임상현장에서도 이에 응답, 다양한 학술단체 신설을 통해 디지털 헬스를 진료실에 도입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벌이고 있다. '불법' 논란 해소 속 디지털 시장 롤 모델로 자리매김 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많은 제약사가 최근 다양한 질환에 치료제와 디지털 헬스를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당뇨병을 필두로 심전도, 혈압을 넘어 최근 국내에서도 허가된 디지털 치료기기(DTx) 판매를 맡으며 치료제와 연계한 새로운 개념의 영업‧마케팅 방안 창출에 전사적이다.이 가운데 임상현장에 가장 빠르게 자리 잡은 분야가 있다면 '웨어러블 심전도(Wearable ECG) 검사기' 시장이 손꼽힌다. 정부의 수가 신설로 본격적인 시장이 형성된 지 1년이 지난 현재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기 시장은 스타트업과 제약사, 임상현장 활용이라는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생태계'를 형성한 대표적인 분야로 자리매김했다.대학병원 순환기‧심장내과를 넘어 종합병원과 내과 중심 의원급 의료기관까지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기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 산업계는 올해 임상현장에서의 활용 사례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해외진출을 준비하고 있다.제약사와 스타트업, 전문의원이 연계된  '웨어러블 심전도(Wearable ECG) 검사기' 시장이 수가신설 2년 만에 형성됐다. 웨어러블 심전도기를 활용하는 환자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순환기내과 석학들이 심전도 데이터 분석 업무를 맡으며 임상현장에서 활약 중이다.이 가운데 최근에는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기 활용을 통해 쌓인 데이터 '분석'도 새로운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제약사와 스타트업의 협업 속에서 쌓인 심전도 데이터를 임상현장에서 다시 분석‧재생산하는 개념이다. 구체적으로 ▲한미약품과 협업 중인 에이티센스는 자체 데이터 분석의원인 '하트비트분석센터의원'을 운영하는가 하면 ▲대웅제약과 협업 중인 씨어스는 '노태호바오로내과'와 ▲삼진제약과 협업 중인 웰리시스는 '제이비내과'와 공조 체계를 구축했다. 해당 의원에는 국내 순환기내과 분야 석학으로 알려진 노태호 원장, 김유호 전 교수, 이만영 원장 등 전문 의료진이 데이터 분석 및 판독 업무를 맡고 있다.이들 3사는 각기 방법이 다르지만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 생태계가 형성됨에 따라 파생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위한 움직임으로 판단된다. 동시에 임상현장 활용에 따라 쌓인 데이터 분석을 '불법' 논란 없이 재생산하기 위한 수단으로도 전문의원과 공조하고 있다.생성된 심전도 데이터를 분석하는 업무 또한 '의료행위'이기 때문에 전문의원과 협력하지 않을 경우 자칫 '불법' 논란에 휘말릴 수 있기 때문이다. 에이티센스의 경우도 이 점이 배경이 돼 전문의원을 직접 개설, 이만영 CMO(Chief Medical Officer)가 직접 하트비트분석센터의원을 직접 이끌고 있는 것이다.이만영 하트비트분석센터의원 원장은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를 활용한 심전도 데이터를 다시 분석하는 업무도 엄연한 의료행위"라며 "각기 다른 방법으로 분석하고 있지만, 의료행위이기 때문에 의료진의 협력이 가장 중요하다. 데이터가 쌓이고 활용에 따라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마련이 기대되지만 아직까지는 시작단계"라고 설명했다.제약사 투자 속 의사 중심 '초연결' 플랫폼 시장 열린다여기에 국내 제약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또 다른 시장은 바로 '플랫폼'이다. 다양한 질환에서 쌓인 데이터 교류 속 중개자 역할이 되는 플랫폼에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투자, 해당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이 가운데 의사가 개발한 주요 플랫폼들이 새삼 주목을 끌고 있다. '닥터바이스(Doctorvice)'와 '피더넷(Feedernet)'이 대표적으로 각기 다른 특징을 내세워 최근 임상현장을 넘어 제약업계에서도 그 활용성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인 아이쿱 조재형 대표가 개발한 닥터바이스는 당뇨병을 필두로 혈압‧통증 관리 등 다양한 질환에서 디지털 헬스 기기를 활용한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다양한 디지털 헬스 기기와 연계한 환자 모니터링 관리 플랫폼으로서 다양한 질환으로 확대가 가능하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아이쿱이 유비케어의 협력으로 개발 중인 닥터바이스 플랫폼은 '의사 주도' 맞춤형 솔루션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최근 당뇨병을 넘어 혈압, 통증 관리 등 다양한 질환을 탑재한 종합 모니터링 플랫폼으로의 발전이 기대된다.제약사들도 '플랫폼'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경쟁적으로 손을 잡고 있다고. 국내 연속혈당측정기(CGM)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대웅제약과 애보트도 아이쿱과 손을 잡는가 하면 씨어스와 손을 잡고 심전도 분석 시스템도 닥터바이스 플랫폼 탑재를 추진 중이다. 조재형 대표는 "닥터바이스라는 플랫폼 위에 다양한 만성질환 환자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탑재하는 것"이라며 "의사 중심으로 향후 환자 진료에 있어 다양한 진료 협력 모델을 닥터바이스에 탑재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닥터바이스가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으로 주목받는다면 '피더넷'은 제약업계에서 임상연구 데이터 플랫폼으로 최근 급부상하고 있다. 해당 플랫폼의 경우 아주대 의료정보학과 박래웅 교수(병리과 전문의) 공동 창업한 에비드넷이 운영 중이다. 여기에 에비드넷은 한미약품에서 최연소 이사·상무에 오른 조인산 대표가 이끌고 있으며, 한미사이언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은 바 있다.피더넷은 국내 50여개 대형 종합병원들의 EMR(전자의무기록) 데이터를 국제 의료데이터 표준인 공통데이터 모델(CDM, Common Data Model)로 표준화 및 비식별화해, 개인정보 유출 우려 없이 데이터는 안전하게 각 병원에 관리하면서 다기관 분산연구가 가능한 RWD 플랫폼이다.대형 종합병원급 CDM 분산 연구망으로서는 아시아 최대규모이다. 제휴 대학병원 연구자 등 이용자들의 피더넷을 활용한 연구수행 실적이 누적 2만 6000여건, 연구결과 활용 논문 게재도 매년 수십여건에 이른다. 제약업계 수요에 대응해 에비드넷은 RWD에 기반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RWE(Real World Evidence) 연구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해당 플랫폼에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제약사의 임상연구에 적극 활용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아주대 박래웅 교수는 "제약사들이 신약개발 임상연구 시 병원이 가진 환자 데이터를 필요로 한다. 그동안은 민감한 환자 데이터를 외부 연구자에게 제공할 방법이 전무했다"며 "하지만 CDM 전환에 따른 피더넷을 통해 데이터 제공이 가능해졌다. 임상연구에 있어 제약사들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2023-07-05 05:20:00제약·바이오

'디지털' 전방위 공략 나선 대웅…헬스케어 공룡 꿈꾸나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대웅제약이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당뇨병을 넘어 심전도와 혈압까지 주요 제품의 판매권을 잇달아 따내며 이후 관련 데이터 활용을 두고서 제약업계 사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1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웅제약은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스카이랩스와 반지형의 연속혈압측정기 '카트원BP' 국내 판권 계약 체결을 체결했다.이번 계약으로 대웅제약은 '카트원BP' 독점 판매권을 갖고 오는 9월부터 전국 병·의원 현장에 본격적으로 유통한다.  대웅제약은 고혈압, 심부전 등 순환기계 질환의 진단 및 관리 영역에도 뛰어들어 순환기계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주목되는 점은 이미 대웅제약은 주요 질환에서 다양한 기업의 디지털 치료기기 판매권을 확보, 자사가 보유한 치료제와의 판매와 연계하고 있다는 점이다. 순환기계 시장으로만 본다면 이미 웨어러블 심전도(Wearable ECG) 검사 시장을 주도 중인 씨어스테크놀로지의 '모비케어' 영업권을 맡으며 관련 업계에서 '시장 1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대웅제약은 심전도 검사기와 함께 경구용 항응고제(NOAC) 시장 1위 품목인 다이이찌산쿄의 릭시아나(에독사반) 또한 공동판매하며, 심전도 검사기로 심방세동을 '진단'하고, 이를 통해 NOAC을 '처방'하는 '실과 바늘' 구도를 완성한 바 있다. 여기에 스카이랩스의 연속혈압측정기 '카트원BP'까지 판매권을 따내며 순환기 계열 기기와 의약품 공동 판매효과를 기대 중이다.  더 주목되는 것은 대웅제약과 손잡은 스카이랩스는 '종근당'의 브릿지 투자를 받은 기업이라는 점이다. 이 같은 점이 배경이 돼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기인 '카트윈 플러스' 판매도 종근당과 협업하고 있다.하지만 투자 기업인 동시에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기를 공당 판매하고 있는 종근당이 아닌 대웅제약과 손잡은 이유를 두고서도 제약업계의 관심이 집중되는 동시에 관련 사업 진출을 모색 중인 제약사로부터는 '부러움'의 시선마저 받고 있다.다만, 종근당 측은 이번 '카트원BP' 판매는 전혀 별개 사안이라고 밝히고 있다.익명을 요구한 한 국내사 관계자는 "그동안 종근당과 협력해왔기에 대웅제약과 협약 사실이 공개돼 제약업계에서도 이슈가 되고 있다"며 "최근 국내 대형 제약사들이 경쟁적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과 협력해 기기와 치료제 판매를 접목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단연 대웅제약이 제일 앞서가고 있다"고 평가했다.임상현장에서는 향후 대웅제약이 주요 디지털 기기 활용에 따라 쌓인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더 주목하는 분위기다.웨어러블 심전도 검사기에 연속혈압측정기 이전에 이미 애보트 연속혈당측정기(CGM)을 판매하며 국내 제약사 중 데이터 활용에 가장 앞서있는 제약사로 꼽히기 때문이다. 더욱이 대웅제약은 이미 네이버와 함께 보건의료 분야 빅데이터 기업인 '다나아데이터'를 2019년부터 설립․운영 중이다. 관계사 형태로 운영 중인 다나아데이터는 실제 대웅제약 측 임원이 대표자로 이름을 올리는 등 사실상 대웅제약과 협업 사업을 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다나아데이터는 보건의료 분야 빅데이터의 수집과 분석, 처리 등이 사업 목적이다. 즉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 판매에 따라 쌓인 데이터를 활용, 다나아데이터와 새로운 사업방향을 계획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의사 출신은 A 스타트업 대표는 "정부의 디지털 헬스케어 제도 개선 의지와 함께 환자 데이터 활용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순환기와 당뇨 등 디지털 기기 판매를 통해 데이터 구축 면에서 대웅제약이 가장 앞서 있는 상황에서 데이터 기업도 관계사로 있는 만큼 향후 활용처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3-06-12 05:20:00제약·바이오

비대면 진료법안 공회전…살길 찾아 나서는 플랫폼 기업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비대면 진료법안이 국회에서 공회전을 거듭하자 관련 플랫폼 기업들이 살길을 찾기 위해 영역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정부 주도 비대면 진료 플랫폼 개발 등이 가속화되자 비대면에 매몰되기 보다는 영역 확장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창출 모델을 개발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2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비대면 진료 및 플랫폼 법안을 상정했지만 결국 논의가 미뤄졌다.약 배송 및 비대면 진료에 따른 수가 관련 논의가 추가로 이뤄져야 한다는 이유에서다.당장 한시적으로 허용됐던 비대면 진료가 다음 달부터 중단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비대면 진료와 관련된 플랫폼 업체들 입장에서는 조바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법안이 통과되지 못한다면 당장 플랫폼 운영 자체가 어려워 질 수 있기 때문이다.더구나 보건복지부를 중심으로 정부 주도 비대면 진료 및 모니터링 플랫폼 개발에도 가속도가 붙으면서 위기론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400억원 가까운 정부 예산이 투입된 비대면 진료 플랫폼 개발 사업이 막판 사업자 선정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라는 후문이다. 정부 주도 비대면 진료 플랫폼 개발 사업이 현실화된다면 기존 스타트업 중심 비대면 플랫폼 입장에서는 설 자리가 좁아질 수 있다.현실화된다면 정부가 만든 비대면 진료 및 모니터링 플랫폼이 시장 표준이 될 것이 분명하다.이 때문일까. 최근 비대면 진료 및 모니터링 플랫폼 업체들이 영역 확장에 본격 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기업이 일동제약그룹 계열사로 분사한 의료정보 플랫폼 '후다닥'이다. 후다닥은 지난해 말 비대면 진료서비스 플랫폼인 '후다닥 케어'를 출시하고 운영에 돌입했다.최근 들어서는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비대면 소변 검사 서비스'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비대면 소변 검사 서비스는 사용자가 스마트폰 앱을 통해 구동되는 전용 프로그램과 카메라를 이용해 검사 키트에 첨부된 큐알(QR) 코드와 검사지를 함께 스캔하면 분석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방식이다. 산부인과 등 병‧의원 방문 없이 소변 검사 결과를 비대면으로 받아 볼 수 있는 장점이 존재한다.여기에 만성질환 관리 및 모니터링 플랫폼 기업 아이쿱은 최근 웨어러블 진단∙모니터링 솔루션 기업 씨어스테크놀로지와 심전도 검사 데이터 연동 및 환자 교육‧모니터링이 협력하기로 했다. 최근 씨어스 모비케어 등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기 시장이 성장하면서 이에 따른 환자 모니터링 요구도 커짐에 따라서다. 환자 모니터링 및 데이터 연동 필요성이 커지면서 플랫폼 기업의 참여도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아울러 일부 제약사는 이 같은 비대면 기반 플랫폼들의 영역 확장과 국회 법안 논의 상황을 지켜보며 시장 참여를 저울질 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특히 제약업계에서는 대웅제약을 주시하고 있다. 대웅제약 특수 관계사로 엠서클이 운영 중인 의사 전용 사이트 '닥터빌'도 올해 분사를 검토 중이기 때문이다. 현재로서는 성격 상 후다닥과 유사한 사업계획을 마련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대웅제약 측은 별개의 회사로 운영됨에 따라 사실관계를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익명을 요구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의사 대상 플랫폼 중 닥터빌이 올해 분사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상황이다. 현재 사업모델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안다"며 "아무래도 먼저 해당 시장에 진입한 후다닥과 유사점이 많다.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기에 향후 다양한 서비스 확장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체 대표는 "비대면 진료 법안의 경우 수가와 약 배송, 초‧재진 문제 해결이 해결돼야 통과가 가능해보인다. 현실화만 된다면 기존 플랫폼을 통해 시장 가세가 가능하다"면서도 "수익구조 면에서 아직까지는 한계가 존재하기에 다양한 활로 모색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2023-04-27 05:30:00제약·바이오

아이쿱, 씨어스와 심전도 분석 시스템 시너지 확대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아이쿱은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웨어러블 진단∙모니터링 솔루션 기업 씨어스테크놀로지와 심전도 검사결과 분석 및 검사 데이터 연동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사진은 왼쪽부터 아이쿱 조재형 대표, 씨어스테크놀로지 이영신 대표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양사는 ▲만성질환관리 플랫폼 '닥터바이스'와 웨어러블 심전도분석 서비스 '모비케어'와 연동 시스템 개발 ▲심전도 분석 데이터 기반의 사업 협력 ▲만성질환 관리 활성화를 위한 자문 및 공동 마케팅 전개 등을 진행한다.아이쿱은 '닥터바이스'의 주요 서비스를 모비케어 운영 시스템과 연결해 환자 및 의료진의 편의성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또, 상호간의 데이터 연동 표준화를 통해 핵심 서비스 간 협력을 강화한다.조재형 아이쿱 대표는 "닥터바이스와 모비케어 연동을 통해 부정맥 환자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고 밝혔다.이영신 씨어스테크놀로지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모비케어와 닥터바이스가 함께 만들어내는 환자 관리 솔루션이 의료기관의 신뢰성과 수익성을 향상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아이쿱이 개발 중인 '닥터바이스'는 전자의무기록 솔루션 및 다양한 원외 진단기기에서 수집된 개인건강기록을 기반으로 의사가 환자의 질환 및 관리 상태를 보다 편리하게 확인하고 만성질환 환자에게 최적화된 진료 및 질환 상담과 교육을 제공을 할 수 있는 '환자 맞춤형' 만성질환 관리 솔루션이다.씨어스테크놀로지의 웨어러블 심전도 분석 서비스인 모비케어는 전국 550개 이상의 병원에 채택되었으며, 구독기반 심전도 검사 분석 서비스 모델을 통해 부정맥 스크리닝 시장을 확대해 가고 있다.
2023-04-21 10:49:49제약·바이오

협업 강조되는 웨어러블 심전도기…데이터센터 역할도 확장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혁신 의료기기로 기대를 모으면서도 그동안 의료현장에서 좀처럼 활성화가 어려웠던 웨어러블 심전도(Wearable ECG) 검사기.정부의 수가 신설로 본격적인 시장이 형성된 지 1년이 지난 현재, 스타트업과 제약사, 임상현장 활용이라는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생태계'를 형성한 대표적인 분야로 자리매김했다.이 가운데 최근 들어선 심전도 데이터 분석의 중요성이 한층 커지면서 이를 위한 의료진 참여 여부도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국내 웨어러블 심전도(Wearable ECG) 검사기 시장 현황이다.23일 제약 및 의료기기업계에 따르면, 최근 웨어러블 심전도 시장에서 경쟁 중인 주요 업체마다 임상현장에서 수집된 데이터 활용을 위해 분석업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우선 지난해 수가 신설을 계기로 국내 심장‧순환기내과 중심 병‧의원 시장에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를 출시한 기업은 ▲유한양행-휴이노 ▲대웅제약-씨어스 ▲삼진제약-웰리시스 ▲종근당-스카이랩스 ▲동아에스티-메쥬 ▲한미약품-에이티센스 등이다.이들은 스타트업이 기술을 개발, 병‧의원 영업‧마케팅 능력을 갖춘 국내 제약사와 코프로모션 형태로 협력을 맺고 국내 처방시장에서 경쟁 중이다. 여기에 최근에는 심전도 데이터 수집에 따른 ‘데이터’ 분석이 이들 기업의 또 다른 이슈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적으로 데이터 분석 및 사업화 모델 개발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기업이 에이티센스다.  한미약품(의원)과 전문 CSO인 도체오(병원)와 손을 잡고 임상현장에 도전 중인 에이티센스는 자체 데이터센터 설립, 가톨릭대 의대 이만영 명예교수를 CMO(Chief Medical Officer) 겸 데이터센터장으로 영입한 바 있다.이만영 CMO는 30년 간 가톨릭의대에서 순환기내과 교수로 근무한 부정맥 분야 권위자이다. 대한심장학회 부정맥연구회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까지 대한내과학회, 부정맥학회 및 아시아·태평양 부정맥학회(APHRS)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왼쪽부터 이만영 에이티센스 CMO, 노태호 노태호바오로내과 원장에이티센스는 지난해 이만영 CMO 합류를 계기로 기존 웨어러블 심전도 시장을 넘어 신규 비즈니스 모델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여기에 대웅제약과 손을 잡은 씨어스는 의료기관과 손을 잡고 데이터 분석에 열을 올리고 있다. 노태호바오로내과의원에 데이터분석을 위탁한 것이다. 소위 부정맥 전도사로 알려지기도 한 노태호 원장의 경우도 대한심장학회장 등 국내 의학계서 다양한 활동을 벌인 심장 분야 권위자다.  에이티센스가 자체 데이터센터를 설립해 의료진을 영입했다면, 씨어스는 전문 의료기관에 업무를 위탁했다고 볼 수 있다.각기 방법이 다르지만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 생태계가 형성됨에 따라 파생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위한 움직임으로 판단된다.익명을 요구한 관련 기업 관계자는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 활용이 수가 신설을 계기로 임상현장에서의 활용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임상현장 활용에 따른 데이터 분석의 중요성도 커지는 것은 마찬가지다. 해당 분야 전문 의료진의 분석을 통해 향후 추가적인 비즈니스 모델 마련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필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3-24 05:30:00제약·바이오

CES서 가능성 입증한 웨어러블…제약사 참전 의지 확산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올해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이 대거 선을 보인 가운데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경쟁적으로 참여한 '웨어러블(wearable) 기기' 시장이 단연 주목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를 계기로 제약업계에서는 웨어러블 기기 시장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며 이에 대한 본격적인 참전을 시도하는 분위기다.CES2023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애바이스 헬스(Aevice Health)의 '애바이스MD'.1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스타트업 '애바이스 헬스(Aevice Health)'가 최근 막을 내린 CES에서 호흡기 질환자용 웨어러블 기기 '애바이스MD(The AeviceMD'로 디지털 헬스케어 부분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 Awards)을 수상한 것으로 나타났다.애드바이스MD는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로, 천식 및 만성폐질환 등의 비정상적인 증상을 자동감지하고 측정치(호흡수, 심박수, 천명)를 앱에 기록해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적하는 제품이다.환자의 폐 건강 상태에 대해 지속적으로 기록된 정보에 입각, 관련 의료인이 언제, 어디서나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다시 말해, 환자 증상이 악화될 경우 의사가 확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청진기' 역할을 하게 되는 셈이다.이를 두고 제약 및 관련 투자업계에서는 지난해부터 급속도로 성장한 웨어러블 심전도(Wearable ECG) 기기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대상으로 한 질환만 다를 뿐이지 애드바이스MD와 유사한 형태이기 때문이다.현재 국내에서는 가장 먼저 병‧의원 시장에 뛰어든 대웅제약(씨어스테크놀로지)을 필두로 ▲유한양행-휴이노 ▲삼진제약-웰리시스 ▲종근당-스카이랩스 ▲동아에스티-메쥬에 더해 한미약품이 최근 얼라이브코어와 에이티센스와 동시에 손잡으며 경쟁 중이다.장기적으로 봤을 때 심전도뿐만 아니라 애드바이스MD처럼 호흡기계까지 영역을 확장할 수만 있다면 향후 시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는 평가다.실제로 CES에서 애드바이스MD가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자 투자업계에서는 웨어러블 ECG 기기를 보유한 제약사에 영역 확장 가능성을 문의하는 사례가 이어지는 분위기다.이미 동아에스티가 영업‧마케팅을 전담하는 메쥬 '하이카디'는 산소포화도 기능을 확장한 신규 모델을, 한미약품이 전담 중인 에이티센스의 '에이티패치' 역시 수면무호흡증을 진단할 수 있는 기기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웨어러블 ECG 기기 시장 1위로 평가되는 대웅제약의 경우 올해 내 기존 품목 외에 추가로 검진용 '일회용'(disposable)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기존 경쟁 제품들의 경우 의사가 처방하면 환자가 해당 기기를 대여해주는 방식이었다면, 건강검진 기관용 일회용 제품을 새롭게 도입하는 방식이다.익명을 요구한 관련 제약사 관계자는 "CES에서 경험했듯이 전 세계적으로 웨어러블 기기 시장의 성공 가능성이 인정받고 있다"며 "하지만 국내에서는 건강보험 수가와 연동돼야만 국내 의료시장에서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다는 점에서 관련된 체계가 마련되지 않으면 상대적으로 시장 성장 가능성이 미약하다"고 설명했다.그는 "제약사들이 자사 보유 의약품과 영업‧마케팅을 연계하는 포석을 놓고 있으며 동시에 전통 제약사에서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삼으며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며 "결국 국내 웨어러블 기기 시장은 건강보험 수가 여부에 따라 시장 형성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01-17 05:20:00제약·바이오

제약사 불꽃 전쟁 벌어진 심전도 시장…대웅 주도 판도 변할까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국내 대형 제약사들의 잇따른 참전으로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 시장에서의 영업‧마케팅 경쟁이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이 가운데 국내 시장 후발 주자로 평가되는 한미약품과 에이티센스 콤비가 강력한 영업력과 개발 성과로 다시금 주목 받고 있는 상황. 이에 따라 국내 시장에서도 또 한번의 지각변동이 일어날지 주목된다.왼쪽부터 대웅제약-씨어스 공동판매 '모비케어', 한미약품-에이티센스 공동판매 '에이티패치' 제품사진이다. 1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올해 2월 심전도 검사 건강보험 수가 신설 후 국내 대형 제약사와 관련 의료기기 기업이 짝을 이뤄 의료기관 영업‧마케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학인됐다.구체적으로 국내 기업을 중심으로 ▲유한양행-휴이노 ▲대웅제약-씨어스 ▲삼진제약-웰리시스 ▲종근당-스카이랩스 ▲동아에스티-메쥬 ▲한미약품-에이티센스 등 6파전 양상.이중 씨어스가 개발하고 대웅제약이 영업‧마케팅을 벌이고 있는 '모비케어'가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로 평가받고 있다. 가장 먼저 시장에 제품을 출시하며 국내 병‧의원 400여곳에 모비케어를 공급 중이다.특히 대웅제약은 심전도 검사기와 함께 경구용 항응고제(NOAC) 시장 1위 품목인 다이이찌산쿄의 릭시아나(에독사반) 또한 판매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을 지배할 수 있는 배경을 갖췄다는 평가다.  심전도 검사기로 심방세동을 '진단'하고, 이를 통해 NOAC을 '처방'하는 '실과 바늘' 구도로 완성한 것.여기에 최근 들어서는 한미약품과 에이티센스가 강력한 대항마로 부상 중이다. 에이티센스의 에이티패치(AT-Patch, ATP-C130)에 대한 의원급 의료기관 영업‧마케팅에 한미약품이 뛰어든 것.참고로 에이티패치의 병원급 영업‧마케팅은 전문 CSO인 도체오가 맡고 있다.에이티패치의 경우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뿐만 아니라 미국 FDA 승인, 일본 PMDA 인증, 유럽 CE 의료기기 인증, 영국 MHRA 의료기기 등록을 모두 마치며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의료기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에이티센스 김훈 영업‧마케팅 본부장은 "미국 FDA 승인까지 획득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국내 시장과 함께 해외 시장 진출도 가속화할 것"이라며 "국내의 경우 현재 약 100개에 가까운 의료기관에 공급하고 있다. 에이티패치의 장점을 더 알려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해외 진출에 있어서 국내 시장이 중요하다. 해외 현지에서도 국내 시장의 성과를 주목하기 때문"이라며 "심전도 검사를 위한 홀터기록(Holter Monitoring)수가를 신설한 나라가 몇 안 되는 상황이다.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영국 정도인데 국내시장이 표본이 된다는 점에서 앞으로 더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당장 내년부터는 부정맥(심방세동) 예방 목적 비급여 시장으로 심전도 검사기 시장이 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수가신설에 따른 급여 시장에 더해 건강검진 목적으로도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기존 재사용(reusable) 방식 중심이던 모비케어 등이 일회용(disposable) 제품 출시를 가속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심전도 검사기 제품 중 일회용은 에이티센스의 에이티패치가 유일한 상황에서 대웅제약과 씨어스가 모비케어 일회용 제품 출시를 예고하면서 해당 시장의 직접적인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익명을 요구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현재 심전도 검사기 시장에 출시된 제품들 상당수가 재사용 품목들로 3일 사용 후 다시 배터리 교체를 해야 하는 등 한계점이 많았다"며 "에이티패치의 경우 일회용 패치이기 때문에 환자 사용 측면에서 가장 큰 장점이 존재했다. 다만 상대적으로 모비케어 등보다 고가인 점은 의료기관에서 허들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그는 "내년부터 재사용 위주 제품을 가진 기업들이 일회용으로 업그레이드된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본격적인 경쟁이 벌어질 것 같다"며 "강력한 영업력을 갖춘 대웅제약과 한미약품을 필두로 국내사들의 영업 경쟁이 치열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22-10-19 05:30:00제약·바이오

영역 확장하는 웨어러블 심전도…초대형 시장 개척하나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웨어러블 심전도(Wearable ECG) 검사에 대한 의료행위 수가가 신설된 지 6개월.일선 대학병원 심장‧순환기내과와 의원급 의료기관 중심으로 도입 필요성이 인정되며 수가 신설 반년 만에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관련 학회와 의사회 등 의료단체들은 주말마다 개최하는 연수강좌를 활용,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기 교육 강좌를 열기 분주하다. 동시에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기 시장의 경쟁력을 알아본 국내 대형 제약사들은 앞다퉈 관련 업체와 손잡고 해당 시장 선점을 위해 적극적인 영업‧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 같은 의료기관과 제약사의 호응 때문일까. 당장 내년부터는 요양급여 시장뿐만 아니라 새로운 비급여 시장도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건강검진 기관에서도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기 활용이 기대되기 때문이다.개원가 '블루오션' 속 국내사 전쟁터 된 심전도 시장17일 의료계와 제약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지난 2월 선별급여 형태로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기 활용 관련 수가를 새롭게 신설하면서 의료현장에서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간단히 정리하면 심전도 검사를 위한 홀터기록(Holter Monitoring) 항목을 기존 ▲48시간 이내 외에 ▲48시간 초과 7일 이내 ▲7일 초과 14일 이내를 신설해 세분화했다. 기존 홀터기록 행위수가가 24시간 단일 기준으로 한정됐었지만, 고시 개정으로 최대 14일까지 확대되면서 수가도 기존 5만원에서 약 4배 이상 증가한 20만원까지 확대됐다.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부정맥(심방세동) 환자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기존 대형병원에만 국한됐던 심전도 시장이 의원급 의료기관까지 확대될 계기가 마련된 것이다. 수가 신설에 순환기내과 관련 학회와 의사회들은 주말마다 개최하는 연수강좌 혹은 학술대회를 활용, 심전도 검사 교육을 펼치고 있다. 이에 따라 한 해 약 35만건으로 예상되는 의료기관 심전도 검사 건수도 수사 신설에 따라 50만건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고대안암병원 주형준 순환기내과 교수는 "그동안 부정맥이 의심되는 환자에게 심전도 검사를 위한 홀터기록 행위 수가를 1일만 인정됐지만, 14일까지 확대됐다"며 "동시에 관련 기기가 발전하면서 환자 입장에서 착용감도 훨씬 편해졌다. 사실 대학병원에서는 이미 다 갖춰져 있기에 수가가 신설되면서 중소 병‧의원까지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의료계의 호응도가 높아지면서 제약사들도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기 업체들과 손을 잡으며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가장 먼저 시장에 뛰어든 대웅제약(씨어스테크놀로지)을 필두로 ▲유한양행-휴이노 ▲삼진제약-웰리시스 ▲종근당-스카이랩스 ▲동아에스티-메쥬에 더해 한미약품이 최근 얼라이브코어와 에이티센스와 동시에 손잡으며 시장 참전을 선언했다.한미약품은 얼라이브코어와 에이티센스의 제품을 상호보완적 성격으로 도입, 의원급 의료기관 판매를 대행하게 된다. 참고로 에이티센스의 '에이패치'의 병원 판매는 CSO인 '도체오'가 맡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과 바늘' NOAC 시장 확대 기대제약업계에서는 이 같은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 확대에 더불어 경구용 항응고제(NOAC) 시장도 덩달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와 NOAC이 '실과 바늘'과 같은 관계가 형성될 것이란 분석.이로 인해 제약업계에서는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를 가장 먼저 도입하고, NOAC 처방액 1위 품목인 다이이찌산쿄의 릭시아나(에독사반) 판매를 담당하는 대웅제약이 시장에서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현재 요양기관 400여 곳에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기 '모비케어'를 공급 중인 상황. 이 같은 성과 탓인지 릭시아나는 올해 상반기에만 약 432억원에 달하는 처방액을 기록하면서 전년 상반기(402억원) 대비 7.7%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관계사인 대웅바이오는 최근 본격 제네릭 시장이 형성된 자렐토(리바록사반) 후발약을 출시하며 NOAC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영향력을 발휘 중이다.마찬가지로 경쟁사인 유한양행과 동아에스티, 종근당, 한미약품, 삼진제약 등도 NOAC 후발약 품목을 보유하거나 진입을 추진 중이다.즉 이 같은 NOAC 시장에서의 성공에 더해 심전도 검사기 시장까지 연계된 새로운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제약업계는 바라보고 있다. 심전도 검사기 도입 활성화에 따른 환자 검출률 향상으로 인해 NOAC 처방률도 늘어났다고 해석할 수 있는 부분.왼쪽부터 대웅제약 서지홍, 이문희 PM. 이들은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기 모비케어와 릭시아나 마케팅을 함께 담당하며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기자와 만난 대웅제약 이문희 PM은 "심전도 검사기와 NOAC은 실과 바늘과 같다"며 "수가 신설로 검사가 활성화되면서 의원급 의료기관에서부터 적극적인 환자 진료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함께 자리한 대웅제약 서지홍 PM은 "홀터 모니터링은 심전도 분석 인력과 고가의 장비가 필요하고, 또 행위수가가 크지 않아 검사 제한성이 컸다"며 "최근 사용하기 편리한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기 도입과 홀터 장기 수가 마련으로 병원, 의원급 의료기관까지 활용기관이 점점 확대되는 추세"라고 강조했다.이어 서지홍 PM은 "심방세동을 진단하는 모비케어와 이를 치료하는 릭시아나는 진단과 치료라는 연계성을 가지고, 동반성장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조합"이라고 말했다.심전도기 진화 속 검진 '비급여' 시장 확대이 가운데 당장 내년부터는 부정맥(심방세동) 예방 목적 비급여 시장으로 심전도 검사기 시장이 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기존 수가신설에 따른 급여 시장에 더해 건강검진 목적으로도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실제로 대웅제약의 경우 올해 내 기존 품목 외에 추가로 검진용 '일회용'(disposable) 제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기존 경쟁 제품들의 경우 의사가 처방하면 환자가 해당 기기를 대여해주는 방식이었다면, 건강검진 기관용 일회용 제품을 새롭게 도입하는 방식이다.  제약사 간 경쟁이 낳은 진화로 풀이된다. 예방적 성격에 따른 비급여 시장 확대인 것.대웅제약 서지홍 PM은 "기존 기기에 더해 요양병원과 검진용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특히 검진용 품목을 기획한 이유는 검진 의료기관에서는 일회용이 편리하기 때문인데, 기존의 모비케어 장점을 특화 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기기 관리를 검진센터에서 할 여력이 없다. 기존 제품들은 재사용(reusable)이 특징이었다면 일회용이 필요한 검진센터에 맞는 제품을 추가로 출시해서 차별화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내년 급여 외 비급여 시장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 같은 제약사들의 비급여 시장 확대 기대감에 의료현장에서는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한국건강검진학회 박근태 이사장(박근태내과)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며 "대형 검진기관을 비롯해 기존 의료기관에서 별도 기기가 있는데 일회용을 추가로 사서 할 필요가 있겠느냐는 궁금증이 있다"고  평가했다. 
2022-09-19 05:30:00제약·바이오

춘천성심, 비대면 협진 등 22억원 국책사업 '킥오프'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춘천성심병원이 비대면 협진 모델 개발을 비롯한 22억원 규모의 국책사업 준비에 돌입했다.춘천성심병원 국책사업 대량 수주에 따른 킥오프 행사 모습. 한림대 춘천성심병원(병원장 이재준)은 지난 7일 일송 아트홀에서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 신규사업' 킥오프 행사를 개최했다.이번 행사에는 육동한 춘천시장, 김진호 춘천시의회장, 김태형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 본부장을 비롯한 윤희성 학교법인 일송학원 상임이사, 최양희 한림대 총장, 이재준 춘천성심병원장, 남우동 강원대병원장 등 주요 내빈들이 참석했다.킥오프 행사는 신규과제 선정을 기념하고 사업 추진 방향과 비전 등을 지자체와 도내 공공의료기관 및 지역 대학병원과 공유하여 강원도 거주 뇌출혈 환자의 AI 기반 비대면 협진 선도모델을 함께 구축함은 물론 공공의료 기반 중증 뇌질환 치료의 강화를 목적으로 열렸다.춘천성심병원은 정부 과제에 선정됨에 따라 2025년 12월까지 총 3년 9개월동안 정부로부터 22억 50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정부 과제를 통해 의료 소외지역에서 발생하는 뇌출혈 환자의 진단과 치료를 위한 EMR 연계 뇌출혈 통합솔루션을 탑재하고 비대면 협진 플랫폼 선도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또한 웨어러블 의료기기 전문 업체인 ㈜씨어스테크놀로지(이영신 대표)와 공동연구팀을 구성하여 ▲인공지능 기반 EMR 연계 뇌출혈 통합 솔루션 엔진과 비대면 협진 시스템 연동 기술 개발 등을 추진한다.강원도는 의료 소외지역으로 치료가능 사망률(적절한 시기에 치료받지 못해 숨지는 환자)이 전국에서 가장 높다. 서울에 비해 병의원 간 접근성도 11.5배나 낮아 뇌출혈이 발생하면 골든타임을 놓쳐 사망하는 사례가 빈번하다.춘천성심병원이 추진하는 기술이 개발되면 의료서비스 취약지역인 강원도에서 발생하는 뇌출혈 환자의 골든타임을 사수할 수 있고 빠른 자동진단과 치료 그리고 뇌출혈 환자의 생존율 상승·후유장애 감소에 따른 사회적 비용 절감을 통해 뇌출혈 의료격차가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사업단 김태형 사업본부장은 "국민적인 뇌출혈 관련 이슈로 뇌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이번 연구는 시의 적절하고 컨소시엄이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어 사업단 입장에서는 화룡점정과도 같은 과제"라면서 "실제로 이행된다면 의료 소외지역에 대한 커버리지가 가능해져 많은 환자들의 생명을 살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과제 책임자인 신경외과 전진평 교수는 "클라우드 기반 뇌출혈 비대면 협진 플랫폼 개발을 통해 강원도는 물론 향후 전국의 뇌출혈 환자들이 혜택을 볼 수 있게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이재준 병원장은 "범부처전주기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통해 정밀의료를 기대하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병원 차원에서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며 "사업이 미래 의학에 한 걸음 다가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4개 부처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대규모 의료기기 개발 프로젝트로 기술개발부터 임상 및 인허가까지 의료기기 개발의 전주기를 지원하는 사업이다.이번 과제는 (주)씨어스테크놀로지·SK㈜ C&C·강원도와 함께한다.
2022-09-13 10:29:29병·의원

판 커지는 NOAC‧심전도기 시장…순환기 분야 경쟁 가열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일선 대학병원 심장‧순환기내과와 의원급 의료기관을 겨냥한 국내 제약사들의 영업‧마케팅 공세가 한층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전체 2500억원 시장으로 성장한 경구용 항응고제(NOAC)에 심전도 검사기로 이어지는 새로운 '시장'으로 발전 중이기 때문이다.26일 제약업계와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대형 국내 제약사들이 경쟁적으로 관련 업체 투자 혹은 협약을 통한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기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복지부가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기를 의사가 활용할 때 지급하는 행위 수가를 올해 초 세분화하는 동시에 확대함에 따른 것이다. 이에 헬스케어 시장의 성공 가능성을 눈여겨 본 국내 제약사들이 관련 업체 투자 혹은 협약을 통해 영업‧마케팅에 나서는 형국. 국내 기업 중심으로는 ▲유한양행-휴이노 ▲대웅제약-씨어스테크놀로지 ▲삼진제약-웰리시스 ▲종근당-스카이랩스 ▲동아에스티-메쥬 등이 대표적이다.이에 뒤질세라 최근 한미약품도 해당 시장에 가세했다.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얼라이브코어의 심전도 측정 의료기기인 '카디아모바일6L'의 국내 의원급 유통을 독점하기로 한 것이다. 얼라이브코어의 경우 지난해까지 안국약품과 공동판매를 해왔지만 지난해 말 부로 계약을 종료하고 한미약품과 손을 잡은 셈이다. 특히 한미약품은 카디아모바일6L 국내 유통과 함께 또 다른 심전도 검사기 업체와의 협력도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한양행이 휴이노 지분 투자를 통해 공동 영업‧마케팅을 벌이고 있는 점을 벤치마킹한 사례다. 해당 업체의 경우도 자체 개발한 심전도 검사기를 허가 받아 현재 유통 중인 터라 한미약품과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상황.익명을 요구한 심전도 검사기 업체 임원은 "올해 상반기 수가가 새롭게 개편됐기 때문에 하반기와 내년 시장이 본격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최대 1500억원에서 2000억원의 의료기관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기대했다.그는 "한미약품까지 시장에 가세했는데 글로벌 업체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라 경쟁업체로서는 경계할 것"이라며 "글로벌 제품인 만큼 경쟁 품목보다 데이터가 훨씬 더 많은 데다 독보적인 영업라인을 구축하지 않았나. 더구나 다른 국내 업체 지분 투자를 통해 심전도 검사기 시장을 장악하려고 하는데 이를 통해 해외 수출도 엿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NOAC 연계된 처방시장도 '성장' 가속화제약업계와 의료계는 한 목소리로 심전도 검사기 시장 활성화를 계기로 NOAC 시장도 요동칠 것이라고 내다봤다.대형 국내 제약사들 상당수가 심전도 검사기 시장에 발을 들인 만큼 자사가 보유한 NOAC 품목을 연계한 영업‧마케팅에 집중할 것은 자명하기 때문인데, 결국 대학병원 순환기내과 및 일선 내과 중심 의원급 의료기이 주 공략 대상으로 여겨진다.실제로 심전도 검사기 시장을 진출한 제약사들을 보면 주요 NOAC 제네릭 품목을 보유하거나 글로벌 제약사 오리지널 품목의 영업 대행을 벌이고 있다.대표적인 제약사를 꼽는다면 대웅제약이다. 대웅제약은 NOAC 처방시장 선두를 달리는 다이이찌산쿄의 릭시아나(에독사반)를 공동 판매하고 있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만 약 432억원에 달하는 처방액을 기록하면서 전년 상반기(402억원) 대비 7.7%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관계사인 대웅바이오는 최근 본격 제네릭 시장이 형성된 자렐토(성분명 리바록사반) 후발약을 출시하며 NOAC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영향력을 발휘 중이다. 마찬가지로 경쟁사인 유한양행과 동아에스티, 종근당, 한미약품, 삼진제약 등도 NOAC 후발약 품목을 보유하거나 진입을 추진 중이다. 즉 이 같은 NOAC 시장에서의 성공에 더해 심전도 검사기 시장까지 연계된 새로운 시장이 형성 될 것으로 제약업계는 바라보고 있다.심전도 검사기 품목을 보유한 제약사 임원은 "전국 영업사원을 대상으로 심전도 검사기 관련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며 "주요 학회들과의 관계 형성도 추진 중인데 관련 의약품과 연계된 영업‧마케팅을 벌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그는 "일반적으로 NOAC 처방과 연계된 대학병원 순환기내과와 개원 내과 중심으로 제약사 영업이 이뤄질 것이지만 신경과에서도 활용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뇌졸중과 심방세동과는 밀접한 연관이 있는 만큼 신경과도 심전도 검사기를 활용할 수 있는 분야로 꼽힌다"고 말했다.대한임상순환기학회 김한수 고문(21세기내과)은 "홀터라는 기계가 2~3000만원에 달하는 고가라 일선 개원가가 이를 구비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웠다. 하지만 심전도 검사 관련 수가에 따라 기기 시장이 형성되면서 개원가도 활용 가능성이 커지고 있고 사용하는 수도 많아지고 있다"며 "이제는 심방세동 위험이 있는 만성질환자들이 개원가에서 관리하는 시대로 전환되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한수 고문은 "대학병원은 이미 부정맥이 있는 환자가 가서 약물치료 반응을 살피기 위함이지만 개원가에서는 정기적으로 질환의 평가를 위한 것으로 성격 자체가 다르다"며 "어찌 보면 개원가의 활용 가능성이 더 크다. 사전에 관리하기 위해 심전도 검사기를 활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개원가 시장이 훨씬 더 커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2022-07-26 12:05:42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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