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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데믹 표현 등장에 의료계 "근거 약한 혹세무민"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최근 멀티데믹이라는 표현이 등장하자 의료계 일각에서 이 같은 표현을 지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26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언론보도나 간담회 등에 멀티데믹이라는 표현이 사용되고 있다. 코로나19, 독감에 수족구병 등의 감염병이 더해지면서 트윈데믹 이상의 위기가 예상된다는 뜻이다. 하지만 일각에서 이 같은 위기는 실현 가능성이 낮으며 불필요한 공포심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나온다.의료계 일각에서 멀티데믹 표현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수족구병의 원인인 엔테로바이러스는 우리나라에서 해마다 유행하며 임상적으로 큰 의미가 없어 굳이 검사할 필요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만약 다른 바이러스와 동시에 감염돼도 면역이 정상이면 열이나 기침 등의 증상이 추가되는 수준이라는 것.이와 관련 경상남도의사회 마상혁 감염병대책위원장은 "엔테로바이러스 71형에 감염된 경우 뇌 손상이 생기거나 사망할 수 있어 몇 년 전부터 방역당국이 조사하고 있지만, 아직 국내에서 발생한 사례가 거의 없다"며 "치료제도 없어 대증치료로 해결해야 하며, 어린 소아에게만 발생하고 사망자나 합병증이 거의 없는 질환을 멀티데믹으로 표현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꼬집었다.그는 미국·호주 등 해외사례를 들어 코로나19와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에 동시 감염되는 빈도가 낮다고 설명했다.인플루엔자나 아데노바이러스에 동시 감염돼 예후가 좋지 않았다는 보고가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고위험군 환자인 경우였다. 관련해 소아청소년은 이렇다 할 보고가 없었지만 고위험군이면 예후가 좋지 않았다.고위험군에 대한 트윈데믹 대비는 필요하다는 의미다. 다만 마 위원장은 관련 대책이 고위험군 대상자가 스스로 방어하는 방식으로 마련돼야 하며 이전과 같은 방역규제를 시행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일반군에 대한 인플루엔자 백신접종은 필요하다고 봤다. 관련 백신은 고위험군이 아니면 중요도가 떨어지지만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불확실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또 인플루엔자 백신의 효능이 길지 않다는 보고가 있어 접종 후 3개월이 지난 고위험군에 다시 백신을 접종하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이와 관련 마 위원장은 "호흡기 바이러스 유행은 다양하게 나타나며 이를 미리 예상하거나 예측 할 수 없다"며 "새로운 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전문가 회의를 통해 새로운 방역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 이 과정이 공개되고 국민들이 쉽게 이해가 될 수 있어야 하며 적어도 마스크 착용은 강제가 아니라 국민의 자율로 결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09-26 12:07:00병·의원

소아환자 급감에 의대생 실습 차질…교수와 회진도 제한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올해 초부터 시작한 코로나19 확산으로 의대생의 소아환자 대상의 실습교육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앞서 코로나19 확산세에 소아환자의 내원 비율이 급감하고 혹시 내원했더라도 보호자들이 감염 우려로 예민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 의대생과 환자보호자 모두 마스크를 낀채 소아환자 신체검사를 진행했다. 고대의대 이영미 교수(의학교육학교실), 전북의대 박경덕 교수(소아청소년과), 경상대의대 서지현 교수(소아청소년과)는 2020년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간 경상대병원, 전북대병원 소아청소년과에서 의대생(본과 3,4년) 실습 과정을 분석했다. 의대생은 해당 기간동안 환자 인터뷰부터 신체 검사, 병상 교육을 받고 외래 환자 클리닉, 입원 환자, 수술실, 응급실 및 신생아 ICU를 포함한 중환자실(ICU)에서 실습을 받았다. 연구팀은 이 과정에서 코로나19 여파로 소아환자 수가 감소한 것이 의대생 실습에 새로운 문제로 떠올랐다고 봤다. 즉, 소아환자가 감소하고 감염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지면서 의대생 실습에 장벽이 높아졌다는 얘기다. 연구팀에 따르면 1차와 3차병원을 방문하는 소아환자 수가 최대 70%까지 급격히 감소했다. 실제로 소아청소년의 상기도감염, 수족구병, 바이러스성 또는 세균성 폐렴과 같은 일반적인 전염병도 급격히 감소했다. 연구팀은 "마스크 착용과 수시로 손 씻기를 생활화하면서 소아환자 수가 감소한 것은 긍정적"이라면서도 "결과적으로 경험해야할 환자 케이스가 감소하면서 의대생 교육에는 문제"라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소아환자의 보호자인 부모가 의대생의 신체검사를 거부하는 사례가 급증한 것도 문제로 꼽았다. 대학병원을 내원하는 소아환자는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보니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두려움이 극에 달해 의대생의 접근 자체를 꺼린 것. 연구팀은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로 의대생이 더 많은 환자를 경험할 수 없었다"며 "디지털 의료기록을 확인하는 것으로 대체할 수 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또한 과거 활발하게 진행했던 교수와의 회진 또한 제동이 걸렸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활발하게 진행됨에 따라 교수는 3명이상 의대생과 회진이 허용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과거 소청과 실습 중인 의대생들은 입원한 병동 환자를 소개하고 피드백을 받으며 토론식으로 진행하는 커리큘럼이었지만 이 또한 입원환자의 안전을 위해 금지됐다. 연구팀은 "코로나19 전염병으로 임상실습이 바뀌고 있다"며 "소아 임상실습에 가상환자가 도움이 될지 혹은 모델링, 역할극 등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이어 "신종감염병 확산 시국에도 의사는 병원 등에서 더 나은 임상성과를 내기위해 훈련을 받아야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논문은 대한의학회지(JKMS)가 발행하는 온라인판 28일자에 게재될 예정이다.
2020-09-24 11:30:22학술

감염병 극복위해 10년간 2000억원 투입...국산 백신 개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보건당국이 코로나19 사태처럼 대규모 감염병 사태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백신 개발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2000억원이 넘게 투입되는 연구사업으로 향후 10년 동안 백신 후보물질 발굴서부터 임상시험까지 전주기를 걸쳐 개발이 진행된다. 자료사진. 본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입니다. 보건복지부는 2일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을 진행하기로 하고 이를 책임질 사업단장으로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성백린 교수)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은 국민 보건안전과 백신주권 강화를 목표로 2018년 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기획한 사업으로 2019년 3월 정부 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올해 7월부터 10년간(2020년~2029년) 국비 2151억원이 투자되는 감염병 분야 대형 연구사업이다. 사업단은 결핵, A형간염, 수족구병 등 주요 감염병 극복을 목표로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시험 연계까지 백신 개발의 전주기에 걸쳐 연구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백신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실용화를 위해 필요한 생산공정 연구, 임상시험 시료 생산 등 과제도 지원해 국내 자체 개발·생산으로 연계되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현재 긴급대응으로 수행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개발 연구들의 성과를 이어받아 비임상·임상시험의 후속연구 지원 등 코로나19 백신 개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초대 사업단장으로 선임된 성백린 교수는 범부처감염병대응연구개발추진위원회(질병관리본부), 국가백신 제품화기술지원사업(식품의약품안전처) 및 복지부 지정 백신개발센터인 면역백신기반기술개발센터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사업단장 임기는 2020년 협약 이후부터 최대 10년(3+4+3년차 평가를 통해 연임 가능) 동안 가능하도록 해 추진사업의 연속성이 가능하게 했다. 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신임 사업단장을 중심으로 7월 전까지 사업단 운영체계 등을 신속히 구성·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사업단은 효율적인 민‧관 협업, 기초‧임상 연계를 위해 질병관리본부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2020년 10월 준공예정)의 민간지원 기반시설(인프라)을 적극 활용하는 한편, 국가 감염병연구 컨트롤타워인 국가바이러스·감염병연구소(2020년 설립운영 기본계획 수립)와 협력해 국내 감염병 대응 역할 일부분을 담당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김성순 감염병연구센터장은 "올해 출범할 사업단이 신종감염병, 필수예방접종 백신 개발을 위한 기초 연구가 실용화로 연계되는 가교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대응 백신 개발에 속도를 더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0-04-02 11:13:55정책

질병관리본부, 생애주기별 중점관리 감염병 선정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1일 생애주기별 감염병 등 올해 중점관리대상 감염병을 선정하고 우리 국민이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감염병 예방 5대 국민행동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생애주기별 감염병은 신생아기기(4주 이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감염증과 로타바이러스감염증은 산후조리원, 신생아실 등에서 많이 발생하므로 해당 시설을 중심으로 감염관리를 강화해야 한다. 영유아기(0-6세) 및 학령기(7-18세)는 유행성이하선염, 수두, 성홍열, 인플루엔자는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단체생활을 하는 18세 이하의 연령대에서 발생이 높은 감염병이며, 영 유아기(0-6세)에는 수족구병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청장년기(19-64세)의 경우, A형간염은 항체양성률이 낮은 20-40대에 많이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올바른 손씻기, 음식 충분히 익혀 먹기, 물 끓여 마시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하며 20-40대 미접종자는 예방접종을 권고한다. 노년기(65세 이상)는 진드기매개질환(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발생이 많으며, 그 외에도 결핵, 인플루엔자 등이 높은 발생을 보인다.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의 예방을 위해서는 농작업이나 야외 활동 시 작업복 착용 등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야외활동 후 옷 세탁 및 목욕을 해야 한다. 결핵 예방을 위해 2주 이상 기침 시 결핵검진을 받고,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매년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국가 간 교류 등으로 인한 국내 유입 가능성, 국내 유행 가능성, 질병 중증도 및 치명률 등 사회적 파급효과를 고려하여 해외유입 및 신종 감염병을 선정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생애주기별 주요 감염병 예방을 위해 산후조리원,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노인요양시설 등 집단생활 시설의 감염병관리지침을 마련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감염병관리를 강화하고, 2018년 하반기부터 인플루엔자 백신접종 대상을 초등학생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이어 "감염병 정보를 적극적으로 제공하여 국민께 신뢰받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소통하고, 공중보건이 위협받지 않도록 365일 24시간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18-03-21 14:40:05정책

국내 최초 글로벌 감염증 종합서 출간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국내 최초로 글로벌 감염증을 종합적으로 다룬 '반드시 알아야 할 70가지 질환의 프로필 글로벌 감염증'이 새롭게 번역 출간됐다. ‘글로벌 감염증’은 일본경제신문 닛케이 메디컬에서 발간한 책을 도서출판 정다와에서 번역 출간한 것으로서 70가지 감염증에 대한 자료를 함축하고 있다. 이 책은 기존 학술서적으로서만 출판되던 감염증에 대한 정보를 어느 누가 읽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례 중심으로 서술했으며, 감염증별 병원체, 치사율, 감염력, 감염경로, 잠복기간, 주요 서식지, 증상, 치료법 등을 서두에 요약해 한 눈에 이해할 수 있게 했다. ‘글로벌 감염증’은 바이러스, 세균, 기생충 등 3개의 챕터로 나누고 있다. 바이러스성 감염증에는 인플루엔자, 광견병, 웨스트나일열,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 뎅기열 등, 세균성 감염증에는 MRSA 감염증, 극증형 용혈성 연쇄구균 감염증, NDM-1 산생 다제내성균 등, 그리고 기생충으로 인한 감염증에 Q열, 샤가스병, 말라리아 등 총 70개의 질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감염증은 문명이나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시대와 상관없이 발병한다. 지난 2015년 5월 중동을 여행하고 귀국한 남성에 의해 국내로 유입되었던 MERS(중동호흡기증후군)는 중동지역을 여행 한 사실을 밝히지 않아 4군데의 의료기관을 전전하면서 감염을 확산시켰고, 그 결과 격리 인원 1만 2,000명, 환자 186명, 사망 38명이라는 사상 초유의 감염 대란을 발생시켰다. 또 올해 8월 11일 미국 뉴욕에서는 모기를 매개로 감염되는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최초로 발생하여 보건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수족구병 환자가 최근 10년 내 가장 많이 발생하여 국립감염증연구소와 각 시도가 대책에 부심하고 있다. 또 홍콩, 대만에서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유행해 3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하였고, 감염 환자 수만 해도 1만 4721명에 달한다고 하고 있다. 대부분의 감염증은 특이하지 않은 증상으로 발병하기 때문에 예방할 수 있는 징후를 포착하기 어려우나 특징적인 증상은 가지고 있기에 감염증에 대한 이해가 수반 된다면 충분히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감염 경로는 언제나 열려있다. 그래서 그에 대한 대처 역시 꾸준히 병행되어야만 한다.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나 발병할 수 있는 것이 바로 감염증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감염증’은 다난한 국제적 감염증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지침서 역할을 할 수 있는 서적으로서 감염증의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꼭 알아야 할 정보들만 간추려 출간했기 때문에,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끝나지 않는 감염증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나가야 할 것이다.
2017-08-17 16:49:50병·의원

6월부터 C형간염 전수감시…감염관리실 병원 확대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방역당국이 메르스 등 신종 감염병을 선정해 전방위적인 대응체계를 공표하고 나서 주목된다. 질병관리본부(KCDC, 본부장 정기석)는 28일 "상반기 주의해야 할 10대 감염병을 선정해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국민이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감염병 예방 5대 국민행동수칙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5대 신종 및 재출현 감염병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와 조류인플루엔자(AI) 인체감염증, 모기매개감염증, 병원성 비브리오 감염증 및 바이러스성 출혈열 등이다. 질병관리본부는 환자감시 및 진단, 역학조사 및 즉각 대응을 위한 24시간 긴급상황실과 역학조사반 그리고 즉각대응팀을 운영해 신속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국가지정 격리병상과 해외 출입국시 SMS 제공, 의료계 감염병 동향 제공 등 상방향 방역체계를 구축했다. 국내 유의할 5대 감염병도 선정했다. 유행성이하선염과 수두, 수족구병, A형 간염 및 레지오넬라증 등이다. 이들 감염병 중 예방접종은 유행성이하선염과 수두, A형 간염이며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 등 단체생활 감염병 관리 강화와 급수시설 정기점검 및 소독 등 방역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감염병 예방을 위한 5대 국민행동수칙으로 올바른 손씻기와 기침예절 지키기, 음식 익혀먹기, 예방접종 받기, 해외여행력 알리기 등을 선정했다. 특히 결핵안심국가 실행계획과 C형 간염 관리 강화를 중점 추진사업으로 정했다. 이중 C형 간염은 오는 6월 3일(감염병 관련법 개정, 2016년 12월 2일)부터 지정 감염병에서 3군 감염병으로 전환해 전수감시 체계로 전환한다. 항생제 내성관리 강화를 위해 4월부터 감염관리실 설치 대상을 현 200병상 이상 중환자실에서 200병상 이상 병원으로 확대한다. 이밖에 공공백신개발 지원센터 건립과 병원체자원 은행, 국립줄기세포재생센터 등을 올해 중점 사업으로 제시했다. 정기석 본부장은 "질병관리본부는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소통할 예정"이라면서 "국민건강 보호를 위해 365일 24시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7-02-28 11:00:00정책

중요성 커지는 DUR "감염병 대비 실시간 처방분석"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미래창조과학부와 협력해 '감염병 발병 조기 파악 시스템' 구축했다. 메르스 사태 당시 의약품안전사용정보시스템(Drug Utilization Review, 이하 DUR)을 활용해 메르스 발생 추이를 확인한 것이 계기가 된 것이다. 심평원은 21일 미래부와 협력해 '빅데이터 기반 감염병 발병 조기 파악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심평원에 따르면, 국내 감염병 감시체계는 병·의원의 신고를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의료기관이 감염병 환자를 진단했을 때 감염병 종류에 따라 질병관리본부 또는 관할 보건소에 신고하는 감시체계를 갖추고 있다. 다만, 현행 감시체계는 인플루엔자와 같이 주간 단위 신고 대상 감염병인 경우 환자 발생 시부터 보건당국 신고까지 최대 1주일이 소요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이번에 구축된 빅데이터 기반 감염병 발병 조기 파악 시스템은 DUR의 실시간 처방 내역 빅데이터를 분석해 감염병 발생 추이를 조기에 포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DUR에는 2010년부터 현재까지 51억 건의 의약품 처방·조제내역이 축적돼 있고, 2015년 기준 일평균 약 460만 건의 처방·조제 내역이 전송·처리된다. 즉 실시간으로 처방 내역을 조회해 감염병 발생 추이를 확인, 보건당국이 즉각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보건당국에서는 축적된 처방 데이터를 분석해 감염병 의약품 처방 패턴을 도출하고, 패턴과 일치하는 처방내역을 실시간으로 추적해 감염병의 초기 확산 방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심평원은 미래부와 올해 법정감염병 중 건강보험 청구건수 기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인플루엔자에 대한 조기 파악 시스템 개발을 완료한데 이어, 내년에는 수족구병, 결핵 등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향후 전체 감염병 대응을 목표로 시스템을 고도화해 나아갈 방치이기도 하다. 심평원 관계자는 "미래부와 협력해 구축한 감염병 발병 조기 파악 시스템은 우선 내년부터 시범운영이 추진되며, 향후 기존 감염병 감시체계에 대한 보완적 시스템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메르스 사태는 국가 재난상황 때 초동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는 교훈을 주었다"며 "심평원은 국민의료를 확인·평가하는 업무과정에서 실시간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감염병 조기감지, 신속한 초기대응 지원 등 국민안전이 보다 강화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속적인 협력을 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6-12-21 12:00:06정책

질본, 어린이집 증 아동 집단시설 수족구병 경계령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집단생활시설 아동들에 대한 수족구별 경계령이 내려졌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19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최근 수족구병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수족구병에 잘 걸리는 영유아에 대한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어린이집 및 유치원 등 집단생활시설에서 전파에 의한 집단 발생 가능성이 있으므로 가정과 시설에서는 손씻기 생활화를 지도하고 환경을 청결히 가꾸며 손, 발, 입안에 수포가 생기거나 열이 나는 등 수족구병 유사증상이 있으면 즉시 인근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도록 권고했다. 치료기간 동안 가급적 타인과 접촉을 피하도록 자가격리를 권했다. 지난 4주간 지속적으로 수족구병 의사환자가 증가했다. 제20주(5월 8일~14일)에 전체 외래환자수 1000명 당 수족구병 의사환자수가 10.5명으로 나타나 6월중 유행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질본 측은 영유아를 둔 부모, 어린이집 및 유치원 관계자 등에게 수족구병 예방수칙을 제시하고, 지켜줄 것을 한 번 더 강조했다.
2016-05-19 09:55:01정책

질본, 무더위 감염병 예방 손씻기 운동 전개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는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여름철, 각종 감염병(장티푸스, 중동호흡기증후군, 수족구병, 눈병 등)을 예방하기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전국민 손씻기 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국 캠페인은 각 지자체별로 지역 특성을 살려 지역주민과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의 기본이 되는 올바른 손씻기 방법을 안내하여 해외감염병의 유입을 최소화하고 국민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손씻기는 감염병 예방의 가장 기본이 되는 수단으로 수인성감염병 약 50∼70%를 손씻기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며, 비누를 사용한 손씻기는 세균을 효과적으로 제거하여 물로만 씻는 것보다 감염병 예방의 효과가 높다. 국민 대부분이 손씻기 실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반면(필요성 인지율 90%), 전화설문조사 결과 비누로 손씻기 실천은 정체된 수준(2006년 63.2% → 2013년 66.7%)이다. 특히 2013년 공중화장실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실제 관찰 조사에서 화장실에서 용변 후 손을 씻는 사람의 비율이 73%였고, 이중 비누로 손을 씻는 사람의 비율은 33%로 2013년 전화설문조사 상의 필요성 인지도나 비누로 손씻기 실천율에 비해 낮았다. 주요 캠페인은 강릉시장은 '2014 경포여름바다예술제' 지역주민과 해수욕객 대상 올바른 손씻기 체험, 제천시장은 '제1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손씻기 중요성 홍보, 부산 동구청장 '2014년 부산 차이나타운특구축제', 세종특별자치시 '2014년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체험교실' 등에서 손씻기 체험 행사를 지속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 측은 화장실시민문화연대(대표 표혜령)와 함께 전국 화장실(개방형 공중화장실, 대형건물 화장실, 식품접객업소 화장실 등)에 손씻기 홍보 스티커를 부착할 예정이며, 전국 초․중․고 학생들의 올바른 손씻기 습관 정착을 위해 교육부와도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4-07-13 20:25:38정책

국립보건연구원-국제백신연구소, 양해각서 체결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국립보건연구원(원장 조명찬)은 20일 국제백신연구소(사무총장 크리스티앙 루끄)와 공공 백신연구 및 백신개발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날 양 기관은 백신 개발에 대한 상호 연구 협력 강화와 신종 감염병 및 재출현 감염병 백신 개발, 백신 개발을 위한 분자생물학적 역학 연구, 연구자와 대표단 교류 및 연수 등에 합의했다. 국립보건연구원은 감염병과 만성질환의 연구를 담당하고 있으며 그간 두창(천연두), 탄저, 조류 인플루엔자 및 수족구병 백신 등에 집중하고 있다. 국제백신연구소는 대한민국에 본부를 둔 최초의 국제기구로(1997년 10월 설립) 정부의 지원과 빌 게이츠 재단 등의 후원으로 개발도상국에 필요한 백신 연구개발, 임상시험 및 백신지원 사업을 통해 질병 퇴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명찬 원장은 "백신연구소와의 다양하고 폭넓은 교류를 통해 백신분야 연구를 활성화시켜 감염병으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기반을 공고히 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티앙 루끄 사무총장도 "이번 양해각서로 한국인과 전 인류의 건강과 복지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2012-07-20 09:00:17정책

질병관리본부, 올해 첫 수족구병 사망자 발생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올해 첫 수족구병 사망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는 최근 올해 수족구병 국내 첫 사망사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수족구병, 무균성수막염, 뇌염의 증상을 가진 여아가 사망한 사례건과 관련, 국립보건연구원에서 확인 동정결과 수족구병 엔테로바이러스 71형이 확인됐다. 이는 신경계 합병증을 동반한 수족구병으로 매년 1~2명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자세한 역학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합병증을 동반한 수족구병 사망사례 건 수는 2009년 2건, 2010년 1건, 2011년 2건 등이다.
2012-07-15 17:27:39정책

"아동극으로 올바른 손씻기 방법 배워요"

메디칼타임즈=장종원 기자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가 공동주관(범국민손씻기운동본부 주최)하는 올바른 손씻기 아동극 '뭉치와 병균끈적이' 아동극 전국투어가 지난 6월 1일 서울 마포구를 시작으로 약 두달간 전국 21개 지역에서 1만7천여 명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펼쳐진다. 매년 신종 전염병의 출현과 더불어 수족구병, 유행성 눈병 등 각종 감염성 질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개인 위생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면역성이 약한 어린이들의 경우 올바른 손씻기 등의 작은 실천으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위생 습관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올해 7회째를 맞는 아동극 전국 투어는 4~8세 어린이와 교사 및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신나고 재미있는 공연으로 올바른 손씻기 방법과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아동극 투어는 질병예방을 위한 손씻기의 중요성과 올바른 손씻기 방법을 주제로 하는 아동극을 공연하고, 손씻기 체험교육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뤄져 있다. 2012년 올바른 손씻기 아동극 투어 일정 특히 손씻기 아동극은 흥겨운 노래와 율동으로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구성되어, 자연스럽게 손씻기의 중요성을 인지함으로써 효과적으로 올바른 손씻기 습관을 들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어린이들이 아동극 관람 후 배우들과 함께 직접 손을 씻어보는 손씻기 체험 행사를 실시함으로써, 아동극의 내용을 되새길 수 있도록 하여 교육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의협 송형곤 공보이사 겸 대변인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공연과 체험행사가 올바른 손씻기 습관을 형성하는 데 아주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계속해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질병 예방을 위한 손씻기의 중요성을 홍보하겠다"라고 말했다. 범국민손씻기운동본부는 지난 2005년 7월에 의협과 질병관리본부가 공동대표로 참여해 발족했으며 아동극 전국 투어, 교육 홍보물 배포 등 올바른 손씻기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범국민 캠페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2012-06-03 22:14:53병·의원

백신학회 "임상의사·기초학자·정부 규합"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2009년 신종플루 대유행 이후 백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각 분야에 흩어져 있는 백신 전문가들이 한데 모일 수 있는 학회가 만들어졌다. 대한백신학회는 30일 가톨릭대 의과학연구원에서 '창립총회 및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학회 준비위원장인 김정수 교수(전북대병원 소아청소년과)는 "10년 전에도 백신학회를 만들려는 움직임이 있었지만 결국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안다"며 "신종플루 대유행 후 학회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 같다"고 말했다. 작년 말부터 소아감염, 감염 전문가들 사이에서 백신학회의 필요성이 계속 제기돼 올해 1월 9개 학회가 참여해 준비위원회가 꾸려져 6개월 동안 학회 창립을 위한 준비를 했다. 준비위원회는 준비위원장이었던 김정수 교수를 회장으로 추대했다. 임기는 2년. 백신분야 학문발전을 위해 참여를 한 학회는 대한간학회, 대한감염학회, 대한면역학회, 대한미생물학회, 대한산부인과학회, 대한이식학회, 대한인수공통전염병학회, 대한화학요법학회, 한국소아감염병학회 등이다. 김 교수는 "우리나라에는 27종의 백신이 들어와 있는데 이중 자급률은 10%도 안되고 나머지는 모두 다국적사의 백신"이라며 "백신개발 등에 대한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모으는 등 학술적인 부분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창립총회에 참석한 전문가들도 학회의 역할에 기대가 높았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김기환 교수는 "여태까지 백신분야에서는 중간 전달자가 없어 임상의사, 기초의학자, 정부가 모두 따로 가고 있었다"며 "학회가 이를 규합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도 "백신은 기초의학, 면역학, 미생물학, 바이러스학, 공중보건학 등 다학제가 연계되는 종합과학"이라며 "이들이 서로 잘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백신개발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투자를 촉구했다. 백신 하나를 개발하는데 평균 15년 동안 1조를 투자해야 한다. 미국과 일본은 신종플루 대유행 이후 국가적으로 백신개발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는 것. 김우주 교수는 "백신은 초기비용이 너무 커 이윤을 추구하는 제약회사가 선뜻 투자하기에는 위험부담이 크다"며 "수족구병, 수퍼박테리아, 다제내성결핵 등 유행할 수 있는 질병의 백신 개발에 국가 차원에서 적극 투자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1-10-01 07:05:16학술

베트남, 수족구병으로 소아 81명 사망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베트남에서는 수족구병으로 인해 81명의 소아가 사망했으며 질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베트남에서는 3만2천명이 수족구병에 감염됐으며 17개 지역에서 사망자가 발생했다. 특히 사망자는 남부 지역에서 주로 나타났다. 수족구병은 소아에 흔히 나타나는 질환으로 발열, 치료제나 백신이 없지만 약 1주일 정도면 회복된다. 그러나 심각한 경우 뇌가 부으며 마비로 이어져 사망하기도 한다. 베트남 정부는 질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소아가 있는 공간에서의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베트남의 경우 올해 특히 수족구병에 의한 사망자 수가 많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2011-08-20 10:29:08제약·바이오

일양약품, 국내 최대 독감 백신공장 준공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 일양약품(회장 정도언)은 충청북도 음성 금왕 산업단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백신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작년 5월 공장 설립 첫 삽을 뜬지 약 1년만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 공장은 8만9256㎡(2만7000여 평) 대지에 연면적 1만3361㎡(4000평) 규모로 연간 최대 6000만 도스의 국내최대 독감백신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또 고품질, 고효율의 유정란 확보로 우수한 품질의 백신 생산이 가능하며, GMP시설 내에서 백신 부화란을 사전 부화하는 방식으로, 보다 안전성이 높은 백신 생산이 이뤄진다. 특히 유정란 방식과 함께 향후 세포배양 방식이 병행되는 TWO-SYSTEM 백신 생산방식을 계획하고 있다. 이미 대만 국가위생연구원(NHRI)와 협력관계에 있는 대만 백신 전문기업인 메디젠社(MEDIGEN)의 협력을 통해 신종플루, 조류독감, 계절독감, 수족구병 및 광견병, 뎅기열 등의 각종 세포배양 백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측은 "최신식 생산설비 체제로 높은 생산성은 물론 우수한 백신 원액을 제조하여 국내에 백신의 원활한 공급과 백신의 접근성이 어려운 국가들의 해외 수출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2011-04-11 10:00:26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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