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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차관 깜짝 제안에 전공의 2명 참석…의료계 "보여주기 쇼?"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보건복지부가 제안한 전공의와의 대화가 저조한 참여율을 보였다. 의료계는 이 같은 정부 행사가 국민에게 보여주기 위한 쇼라며 비판 목소리를 내고 있다.29일 보건복지부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에서 전공의와의 대화를 진행했다. 공식 발표를 통해 전공의 대표들에게 여러 차례 연락을 취했지만 닿지 않아 시간과 장소를 정했다는 설명이다. 그 결과 2~3명의 전공의가 참여해 복지부 박민수 차관과 대화에 나섰다. 보건복지부가 개최한 전공의와의 대화 행사가 저조한 참여율을 보인채 취재진들로만 장사진을 이뤘다.이날 공단 본부는 행사 시작 2시간 전부터 취재진으로 장사진을 이뤘다. 3시 30분이 넘어서는 취재진으로 입구가 막혀 전공의들이 인파를 헤치고 회의장으로 들어갔다.이에 앞서 복지부는 공지를 통해 기자들에게 건물 내 출입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또 공단 직원은 현장에서 취재진에게 길을 터달라고 거듭 요청했고 이 과정에서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또 이 행사는 언론에 노출하지 않는다고 공지했던 만큼, 박민수 차관도 뒷문을 통해 은밀히 회의장으로 들어갔다.외부인이 난입해 '국민 생명 볼모', '의사들 집단행동 중단', '환자 곁 지켜라'라는 문구가 담긴 현수막을 펼치고 있다.또 이날 공단 본부에 외부인이 난입해 '국민 생명 볼모', '의사들 집단행동 중단', '환자 곁 지켜라'라는 문구가 담긴 현수막을 펼쳐 공단 직원의 제지를 받기도 했다.이날 몇 명의 전공의가 참여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공단 직원은 "1명 이상"이라고 일축하기도 했다. 현장에서 회의장으로 입장한 것이 확인된 전공의는 2명이었다.이날 복지부와 전공의 대화는 오후 4시에 시작돼 7시가 넘어서도 이어지고 있다. 참석자 중 대한전공의협의회 등 전공의 대표자가 참여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의료계에선 이를 두고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정부는 앞서 전공의들이 밝혔던 7대 요구안의 수렴 여부를 밝히지 않는 등 대화의 전제 조건을 해결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전공의 7대 요구안은 ▲과학적인 의사 수급 추계를 위한 기구 설치 ▲불가항력 의료 사고에 대한 구체적인 법적 대책 제시 ▲열악한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 ▲전문의 인력 증원 ▲업무개시명령 전면 폐지 ▲전공의에 대한 부당한 명령 철회와 사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와 의대 증원 계획 전면 백지화다.정부는 이중 ▲업무개시명령 전면 폐지 ▲전공의에 대한 부당한 명령 철회와 사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와 의대 증원 계획 전면 백지화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가장 중요한 부분을 수용하지 않고 대화부터 하자는 것은 국민에게 보여주기 위한 쇼에 불과하다는 것.이날 현장에서 회의장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된 전공의는 2명 뿐이었다.이와 관련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주수호 회장은 "대화의 전제 조건이 전혀 해결되지 않았는데, 그냥 대화하자고 말하면 응할 사람이 있겠느냐"며 "이는 정부가 마지막까지 대화를 시도했다는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주기 위한 쇼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이어 "이러한 거짓 대화 시도에 속을 국민은 없을 것이다"라며 "정부가 진정으로 사태 해결에 진정성을 보이고 싶다면, 대화를 위한 전제 조건부터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에 앞서 이날 의협 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대전성모병원을 사직한 류옥하다 전공의 역시 정부를 믿을 수 없어 대화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정부는 전공의와 대화하자면서도 사법절차 진행이 불가피하다는 등 입장을 바꾸고 있다는 지적이다.대화가 끝난 뒤 복지부 박민수 차관은 백브리핑을 통해 이날 참석한 전공의들은 대표가 아닌 개인 자격으로 참석했다고 전했다. 대화는 정책 내용과 배경에 대한 질의응답이 오가는 방식이었으며 공통적으로 이 사태가 조기에 해결되길 바랐다는 설명이다.이날 참석한 구체적인 전공의 수와 관련해선 10명 미만이라고 답하며, 행사가 언론에 알려지면서 참석률이 떨어진 것 같다고 부연했다.이 자리가 보여주기가 아니었냐는 지적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선 그렇지 않다고 반박했다. 소수라도 참석자가 있었고 한 명의 전공의라도 돌아오면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미복귀 전공의들을 향해 복귀시한까지 돌아오시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강조했다.박 차관은 "여러분은 사직 행동으로 충분히 의사를 표현했다. 더 길어진다고 해서 달라질 것은 없다. 다만 복귀시한을 정한 것은 겁박하려는 게 아니고 돌아올 수 있는 출구 열어주는 것"이라며 "오늘까지 돌아오면 아무런 행정조치 없다. 환자들이 여러분을 기다린다고 말하고 싶다. 오늘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면 환자들이 기뻐하고 환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2-29 19:36:41병·의원

건보공단-요양병원협회, 사무장병원 근절 업무협약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건강보험공단은 불법개설기관(일명 사무장병원)으로의 진입을 억제하고 불법개설기관 단속과 적발에 효과적으로 공동 대응하기 위해 대한요양병원협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양 기관은 ▲국민보건 향상과 건강한 의료질서 확립을 위한 상시 협력관계 유지 ▲불법개설 의심기관에 대한 행정조사 등 상시 공조 ▲불법개설기관 근절 교육 및 홍보 협업 등을 약속했다.건보공단은 대한요양병원협회와 20일  서울강원지역본부에서 불법개설기관 근절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불법개설기관은 의료기관을 개설할 수 없는 사람이 의료인을 고용하거나 법인 명의를 빌려 개설·운영하는 병원을 말한다.건보공단이 2009년부터 2022년까지 불법개설기관으로 적발한 부당이득금은 3조3400억원에 달하는 상황. 이 중 불법 요양병원이 타간 요양급여비는 1조7400억원으로 부당이득금 절반 이상(52%)을 차지하고 있다.건보공단은 "2018년 1월 대형 화재사고로 19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남 밀양세종병원 사례처럼 불법개설기관은 수익 추구에만 몰두하고 정작 환자의 진료와 안전시설 등은 부실하게 관리하는 등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라며 "건강보험 재정 누수를 방지하고 국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불법개설기관 근절은 필수 불가결한 과제"라고 강조했다.건보공단은 요양병원협회 이외에도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의료법인연합회 등과 업무협약을 확대해왔다.이상일 급여상임이사는 "건강보험 운영 측면에서 불법개설기관으로 인한 보험재정 누수는 상당하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공급자 단체와 선의의 공조관계를 맺어 불법개설기관을 근절함으로써 국민에게 양질의 의료를 제공하고 건강보험 재정 누수를 방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대한요양병원협회 남충희 회장은 "이 협약을 계기로 건보공단과 협력을 통해 불법개설기관 근절을 위한 회원기관 교육, 홍보 등 자정활동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6-21 09:29:36정책

공단 이사장에 김덕수·김필권·장성인·정기석 지원 확인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차기 건강보험공단 이사장 자리를 놓고 의사와 내부조직에 빠삭한 임원 출신이 맞붙는다.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정호영 전 경북대병원장은 지원을 하지 않을 것으로 확인됐다.21일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건보공단 이사장 원서 접수 마감 결과 최소 4명의 인사가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 주인공은 건보공단 임원 출신인 김덕수 전 기획이사와 김필권 전 기획이사를 비롯해 장성인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가나다 순) 등이다.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던 정호영 전 경북대병원장과 오제세 전 국회의원은 최종적으로 원서를 내지 않았다.왼쪽부터 김덕수 전 기획이사, 김필권 전 기획이사, 장성인 교수, 정기석 위원장김덕수 전 기획이사(61)는 1987년 직장조합에 입사해 일선 지사장과 경영지원실장, 인재개발원장, 기획조정실본부장, 경인지역본부장, 서울강원지역본부장 등 주요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2020년 기획이사로 발탁돼 기관 내 조직 운영, 재정관리 등을 총괄했다. 지난 정부에서 문재인 케어로 불리는 보장성 강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흑자 기조의 건보재정 관리를 도맡아 왔다.김 전 이사는 "건보공단이 설립된지 23년이 됐는데 이제는 내부에서 기관장이 나와도 어색하지 않다"라며 "건보공단은 정책을 하는 곳이 아니다. 정부가 만든 정책을 집행하는 조직으로 조직 관리 역량이 우선이라고 본다. 본부와 지역본부 및 지사가 유기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내부 조직을 잘 알아야 한다"라고 말했다.김필권 전 기획이사(66)도 건보공단 이사장에 지원했다. 그의 도전은 이번이 세 번째다. 김용익 전 이사장이 최종 확정됐을 때도 기획이사로서 이사장 직무대행을 수행하면서 이사장 공모에 지원했고, 강도태 전 이사장 공모 때도 원서를 낸 바 있다.김 전 이사는 1987년 아산시의료보험조합을 시작으로 광명지사, 경북북부지사장과 건보공단 본부 감사실, 자격징수실장, 대전지역본부장 등을 지냈다.장성인 교수(41)는 윤석열 대통령 후보 시절부터 보건의료 관련 공약을 개발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한전공의협의회장, 대한의사협회 정보통신이사를 지냈으며 한국보건행정학회, 한국사회보장학회 이사를 맡고 있다.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65)은 유력하게 하마평에 오르던 정호영 전 병원장이 원서를 내지 않음으로써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한림의대 호흡기내과 교수이기도 한 정 위원장은 질병관리본부 시절 본부장을 역임했다. 윤 대통령이 후보시절 캠프에서 코로나19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새 정부의 방역정책을 진두지휘했다. 대통령 당선 후에도 질병관리청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을 맡아 새정부 방역 정책 실행에 앞장서고 있다.한편, 이사장 공모 절차는 서류 및 면접 과정을 거쳐 임원추천위원회가 3~5배수로 추천, 복지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차기 이사장 임명은 내외부 제반 사정 등을 고려해 5월 중순까지는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2023-04-21 11:55:09정책

서울·강원 아우르는 건보공단 지역본부 중점과제는?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조직혁신을 통한 현장역할 강화로 국민신뢰 향상'. 서울과 강원도 지역을 아우르는 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는 이를 운영목표로 설정하고 6대 중점과제를 계획했다.건보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본부장 원인명)는 지난달 31일 지역본부 회의실에서 연두업무보고회 및 현장 직원과 대화 시간을 갖고 비전을 공유했다고 1일 밝혔다.건보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는 지난달 31일 연두업무 보고회 및 현장 직원과 대화시간을 가졌다.이 자리에는 강도태 이사장을 비롯해 원인명 본부장, 권역별 지사장 및 현장의 자격․부과․징수 담당자 등 60여명의 직원들이 자리했다.서울강원지역본부는 '조직혁신을 통한 현장역할 강화로 국민신뢰 향상'을 운영 목표로 잡고 ▲혁신기반의 역동적인 조직문화 조성 ▲건강보험제도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현장 역할 강화 ▲건강검진 수검률 제고 및 건강관리 사업 활성화 ▲장기요양 재정관리 강화 및 서비스 품질 향상 ▲대국민 소통활성화로 제도의 안정적 정착 지원 ▲지역사회와 밀착한 ESG경영 생활화 등 6대 중점과제를 공유했다.이를 실현하기 위해 상시 학습조직을 운영해 조직 역량을 강화하고 반부패․청렴실천 조직문화 내재화로 국민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강 이사장은 직원간 대화 시간을 통해 "건강보험제도와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국민의 든든한 사회 안전망으로서의 굳건히 자리 잡기위해서는 기본과 원칙에 충실해야 한다"라며 "제도 운영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개선하는 등 대국민 서비스 질을 더욱 높여 나갈 수 있도록 강도 높은 경영혁신을 추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2023-02-01 18:15:10정책

소통 실종된 수가계약 체결식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기분나쁘다. 소통이 실종됐다."건강보험공단은 9일 요양급여비용 체결식을 열었고, 이 행사에 참여한 공급자 단체 관계자가 한 말이다.건보공단은 공급자 단체와 5월 한 달 동안 수가협상을 진행하고 협상을 체결한 유형의 공급자 단체와 요양급여비용 계약 체결식을 진행한다. 이 자리에는 협상에 성공한 유형의 단체장과 협상단장, 실무직원 등이 참여한다. 올해는 대한의사협회와 대한한의사협회를 제외한 4개 의약단체 기관장과 수가협상단장이 자리했다. 건보공단에서는 이사장을 비롯해 급여상임이사, 급여보장선임실장 등이 참석한다.요양급여비용 계약 체결식은 일종의 '기념식'이기 때문에 건보공단은 언론에도 체결식이 있다는 일정 정도는 공지해왔다. 다만 협상 결렬 유형이 있기 때문에 이를 보도자료 형태로 만들어 대대적으로 알리는 것은 자제하고 있다.지난 9일 서울강원지역본부에서 열린 기념식 풍경은 사뭇 달랐다. 2023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 체결식이라는 일정 자체가 공유되지 않았고, 이에 따라 어느때보다도 조용한 체결식이 이뤄졌다.1시간으로 예정돼 있던 일정도 30분 만에 끝났다. 강도태 이사장은 협상 시간에 맞춰 조용히 뒷문으로 등장해 인사말을 한 후 각 공급자 단체의 이야기만 듣고 퇴장했다는 전언이다.SGR 모형의 한계, 밤샘 협상의 문제 등 수가협상의 문제점은 해마다 등장하는 문제다. 강도태 이사장은 기관장으로서 수가협상을 지근거리에서 처음으로 겪었고, 그 문제점도 실감했을 것이다.요양급여비용 체결식 현장에는 수가협상을 실질적으로 진행했던 단장들도 자리한데다 기존 일정보다도 30분의 시간이 남았다. 그렇다면 실무자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문제점에 대해 실질적으로 파악하고 논의하는 과정을 가졌다면 공급자 단체에게는 '소통'의 과정으로 비치지 않았을까. 다양한 직역의, 그것도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이기는 쉽지 않으니 말이다.공급자 단체는 올해 요양급여비용 계약 체결식에서는 어느 때보다도 소극적이고 경직된 모습의 건보공단을 봤다고 입을 모았다. 정권 교체라는 어수선한 시기를 고려했다, 제도 개선책을 만들어야 하는 압박감이 작용했다는 등의 다양한 추측이 나왔다.강도태 이사장은 올해 초 취임사에서 "정책과 현장이 일체화된 건강보험의 미래를 설계하고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수가협상은 건강보험 재정, 건강보험료와 밀접하게 관계있는 건보공단의 주요 업무 중 하나다. 특히 제도 개선 방안을 8월까지는 마련해야 한다. 정책과 현장이 일체화된 미래를 위해 건보공단은 담당 실무진뿐만 아니라 수장까지도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위한 움직임을 어느때보다도 활발히 해야 할 때가 아닐까.
2022-06-13 05:00:00오피니언

건보공단, 요양급여비 정산업무에 전산 자동심사 방식 적용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은 올해부터 요양급여비 정산업무에 전산 자동심사 방식을 적용한다고 28일 밝혔다. 2015년부터 근로복지공단과 업무협약을 채결을 통한 전문인력 상호 인사교류를 실시해 양 기관 전산시스템을 고도화한 결과다.건보공단과 근로복지공단은 요양급여비용 정산대상 규모가 2015년 62만건에서 2020년 95만건으로 53% 급증했지만 전산 자동심사로 기존 정산방식 대비 56% 이상 업무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연간 약 120만건(약 2000억원)에 달하는 요양급여비의 정산 지급기간 역시 6개월 이상 단축될 것으로 예상했다.건보공단은 기존 178개 지사에서 처리하고 있는 요양급여비용 정산업무 효율화를 위해 지난해부터는 서울강원지역본부에서 업무집중화를 시범운영하고 있다.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인력효율화와 현장업무 감소 등 성과 확산을 위해 5개 지역본부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강도태 이사장은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상생협력의 가치실현과 건강보험·산재보험의 재정건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02-28 13:39:10정책

"코로나로 재정 지출 절감…척추 MRI 급여화도 문제없다"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보장성 강화를 위한 의학적 비급여의 급여화에 대한 건강보험 재정은 계획된 범위에서 안정적으로 지출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재정 규모가 큰 근골격계 MRI 분야로 급여를 확대하더라도 현재까지는 (재정이) 괜찮다." 건강보험공단 강도태 이사장은 19일 서울강원지역본부에서 열린 전문기자협의회 간담회에서 이같이 자신했다. 다만 재정 안정성을 위해서는 국고지원금을 현재보다 더 확대해야 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건강보험공단 강도태 이사장 정부는 올해까지 '병원비 걱정 없는 든든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의학적 비급여의 급여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해왔다. 올해는 재정 규모가 큰 근골격계 질환 MRI 급여화를 비롯해 이비인후과 질환 초음파 급여화가 예정돼 있다. 정부는 약 4340억원의 재정이 투입될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의료계는 자체 조사 결과 1조3747억원 규모의 재정 투입을 주장하고 있어 간극이 크다. 강도태 이사장은 "정부와 의료계가 추산한 비급여 규모에 차이가 많지만 처음 보장성 강화 관련 재정계획을 짤 때 근골격계는 이미 반영이 된 것이기 때문에 (급여화가 되더라도) 현재까지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하반기 예정된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으로 보험료 부과 인구 감소, 지출 100조 시대를 앞두고 있어 재정관리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강 이사장은 "재정을 확충하는 데에는 보험료가 가장 우선인데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 방향을 보면 건강보험 재정이 우선 더 들어오기보다는 더 들어가는 구조"라며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건보공단이 특별히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정건전성 확보 차원에서 건강보험 재정 국고지원 확대에 대해서는 필요하다고 소신을 피력했다.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르면 정부는 건강보험 재정에 매년 보험료 예상 수입액의 '20% 상당'을 의무 지원해야 한다. 지난해 국고 지원 비율은 14.3%(9조5000억원 수준)에 머물렀다. 2020년에도 14.1%였다. 재정당국이 법률에서 20% '상당'에 중점을 두고 지원을 하고 있는 것. 강 이사장은 "건보공단은 국고 지원 금액을 예측 가능하거나 아니면 좀 더 많이 확보해서 보험료를 줄여나가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개인적으로도 현재보다 확대 지원해야 한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정 당국은 10조를 넘어가는 큰 비용이기 때문에 부담될 수 있겠지만 지원이 확대되는 만큼 건강보험 역할도 많아질 것이라는 것을 전제로 하는 말"이라면서도 "현재 지원되는 것보다 국고는 더 많이 지원돼야 건보공단이 역할을 더 많이 할 수 있고 보장성도 국민 요구에 부응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대선 공약으로 등장하고 있는 '간병비 급여화'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간병비 급여화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공약으로 내놨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간병비 급여화를 담은 '간병돌봄 국가책임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요양병원협회도 간병비 급여화를 대선 공약으로 제안했다. 강 이사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간호간병통합서비스에 대한 평가는 좋은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간호인력 수급의 어려움, 질적 보완의 필요성은 있지만 제도를 실패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간병비 급여화는 건강보험 재정이 상당히 많이 투입되는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라며 "간호간병통합서비스와 간병서비스 급여화를 비교 평가한 후 제도화를 검토해야 할 것으로 본다. 간병서비스 급여화에 대한 수요가 있는 것은 알고 있지만 여건을 만드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2-01-20 05:45:57정책

건보공단, 상반기 청년인턴 700명 채용 나선다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건강보험공단은 상반기 700명의 청년인턴을 공개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700명 중 70명은 장애인 전형으로 선발하고 기초생활수급자‧한부모가족‧다문화가족 등 사회형평대상자는 채용과정에서 우대한다. 청년인턴 자격조건은 만 15세 이상 만 34세 이하 청년으로 19일부터 26일 오전 10시까지 온라인으로만 접수 가능하다. 채용 규모를 구체적으로 보면 장애인 전형을 제외한 일반전형 채용인원 630명 중 28%인 176명이 서울강원지역본부에서 뽑는다. 특히 서울시에서 일할 청년인턴 규모는 107명이다. 인천경기지역본부 156명, 부산경남지역본부 87명, 호남제주지역본부 78명, 대전충청지역본부 68명, 대구경북지역본부 65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합격자는 5월 17일부터 건보공단 본부 및 지역본부, 지사(출장소 포함)에 배치돼 3개월 동안 건강보험과 노인장기요양보험 관련 행정업무 지원 등 업무를 수행한다. 건보공단 신규직원 채용 시 근무기간별로 가점도 부여될 예정이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전년보다 채용규모를 확대하고 조기채용을 추진해 위축된 취업시장에 조금이나마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1-03-12 13:34:45정책

건보공단 임원진 교체, 기획 김덕수‧장기요양 이원길 임명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 기획상임이사에 김덕수 현 서울강원지역본부장이, 장기요양상임이사에 이원길 현 호남제주직역본부장이 각각 임명됐다. 왼쪽부터 신임 김덕수 기획이사, 이원길 장기요양이사 건보공단은 22일 상임이사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이같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신임 김덕수 기획이사는 1987년 직장조합에 입사해 일선 지사장과 경영지원실장, 인재개발원장, 기획조정실본부장, 경인지역본부장, 서울강원지역본부장 등 주요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이원길 장기요양이사 역시 1989년 지역조합에 입사해 일선 지사장과 홍보실장, 건강보험정책연구원 부원장, 재정관리실장, 기획조정실본부장, 호남제주지역본부장 등을 거쳤다. 건보공단은 이들 두 사람은 다양한 실무경험과 조직관리 능력을 갖추고 있어 상임이사 직위에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건보공단 상임이사의 임기는 2년이며,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기획이사는 기획조정실, 법무지원실, 재정관리실 및 국민소통실 업무를, 장기요양이사는 요양기획실, 요양기준실, 요양급여실 및 요양심사실 업무를 총괄한다.
2020-04-22 17:16:55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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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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