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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 시뮬레이션센터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지원 약속"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분당서울대병원 SMART 시뮬레이션센터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우수한 의료인력 양성을 위해 정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은 윤석열 대통령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일 분당서울대병원 ‘SMART 시뮬레이션센터’를 방문했다고 밝혔다.이는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 미래홀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여덟 번째,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과 연계된 행사다.송정한 병원장(좌)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SMART 시뮬레이션센터'를 소개하고 있다. 'SMART 시뮬레이션센터'는 전공의 등 의료진들이 실제 의료 현장과 유사한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훈련을 받을 수 있는 첨단 임상교육시설.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해 헬스케어혁신파크 지하 1층에 1009㎡ 규모로 센터를 개소했다. 지난 한 해에만 약 3,500여 명의 의료진이 이곳에서 교육을 받았다.스마트 시뮬레이션센터는 실제 병원에 있는 전실(Anteroom, 감염병 전파 차단용 공간)과 동일한 환경에서 맥박, 호흡, 동공반응, 산소포화도 등이 구현된 인체 마네킹을 대상으로 호흡기 질환 치료를 시뮬레이션할 수 있어, 호흡기 분야 의료진 육성은 물론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대응 상황에서 빠르게 의료진을 훈련 할 수 있도록 준비돼있다.이밖에도 복강경수술, 혈관문합술 등을 연습할 수 있는 복강경시뮬레이터와 현미경을 갖추고 있어 전공의 등 수술 경험이 없는 의료진이 가상환경에서 각종 술기 연습을 할 수 있다.이번 윤 대통령의 SMART 시뮬레이션센터 방문 행사는 국립대병원을 중심으로 의학교육의 질을 제고하여 최고의 의료인을 양성하고 지역의 필수의료 역량을 대폭 강화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분당서울대병원은 수도권 감염병 전문병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권역응급의료센터,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 경기도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 권역 희귀질환 전문기관 등으로 지정받아 경기권역의 책임의료기관으로서 공공의료·필수의료 분야의 컨트롤 타워이자 중추적 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최준영 로봇수술센터장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복강경 수술 실습을 설명하고 있다. 행사에는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 김재용 교육인재개발실장, 최준영 로봇수술센터장, 전공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뮬레이션센터 소개, 복강경 시뮬레이터 실습 시연 및 윤 대통령의 실습 참여, 환담 순으로 진행됐다.교육 참관 후 윤석열 대통령은 "의학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임상 중심의 실전 경험이 확대되어야 하며 고도화된 시뮬레이션 실습 등 필수의료 분야에 대한 교육의 질을 제고하여 우수한 의사 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은 "국립대병원에 시설과 장비 등 최첨단 인프라를 유지할 수 있도록 의학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은 "코로나19 재난상황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국립대병원의 역할의 중요성을 확인했다"면서 "앞으로도 국립대병원이자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지역 완결적 필수 의료 체계를 완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분당서울대병원은 국책사업으로 '국립대학교병원 임상교육훈련센터 건립 사업' 대상 병원으로 선정돼 2026년까지 4년간 총 사업비 295억 원(국고지원금 187억 5천만 원, 병원부담금 107억 5천만 원)을 투입, 현재 SMART 시뮬레이션 센터에서 크게 확장된, 약 4400㎡ 규모의 최첨단 시뮬레이션 교육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2024-02-02 11:17:40병·의원

[메타라운지]미즈메디병원 전진동 진료부장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저희 미즈메디병원은 산부인과 전문병원으로서 대학병원 못지않은 시설과 인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저희 미즈메디 병원을 믿고 찾아와 주신다면 최상의 진료 약속드리겠습니다.안녕하세요. 미즈메디병원 산부인과 의사이자 진료부장 전진동 입니다.Q: 미즈메디병원의 경영 철학 및 소개 부탁드립니다.미즈메디병원의 기본은 환자 제일주의 입니다. 미즈메디병원의 설립이념 중 그 첫 번째가 환자가 만족하는 병원인데 모든프로세스 있어서 이 원칙이 적용되면 이러한 환자 중심의 문화가 체계적인 분만 시스템을 만드는데 토대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결과 어머니와 딸이 대를 이어서 미즈메디병원에서 2세를 출산하고 세 쌍둥이 출산이나 첫째, 둘째, 셋째, 넷째를 이어 연달아서 출산을 하는 그런 감동적인 스토리 스토리에 사연도 적지 않게 해 드릴 수 있습니다. 특히 아빠 탯줄 자르기나 캥거루케어 등과 같이 가족의 탄생하는 행복한 순간을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수 있게 만들고 있으며 한 달에 한 번 정기적으로 실시간 온라인 산모교육을 통해 산모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Q: 복지부 지정 산부인과 전문병원으로서 강점은?미즈메디병원은 산부인과 전문병원 서울 강서구에 최초의 종합병원입니다. 엄격한 기준과 심사를 거친 병원 많이 전문병원에 이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산부인과 전문병원은 산부인과 부분에 있어서는 가장 전문적인 진료를 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었다면 뜻인데요. 미즈메디병원에 산부인과는 산과, 부인과, 난임 전문 세부 분야별로 전문의들이 진료를 하고 계십니다. 가정의학과, 비뇨의학과, 유방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영상의학과 등 다양한 과들이 진료 협의를 통해서 환자를 치료하고 있습니다. 특히 분만 센터는 서울서 북원에서 최대 규모의 분만 병원입니다. 2000년 개원이래 23년간 저희 병원에서 7만 6천여명의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최근 고령화 등과 같은 과거와는 달라진 출산 환경에 대비하기 위하여 SAFE BIRTH 캠페인을 하고 있는데요. 모든 산모와 아이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출석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응급 상황에 대비하기 위하여 산부인과와 마취통증의학과 의료진들이 365일 24시간 대기하고 있으며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응급 분만이나 응급 제왕절개 수술 무통 시술 등에 신속하게 대처하고 있습니다.Q: 난임시술 분야 강점은?미즈메디병원 에나님 센터에 이름은 아이 드림 센터 인데요. 아이를 드린다 아이를 가지는 꿈을 이루게 된다. 이런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아이드림 센터는 독립된 배합에 안 기술과 독립된 배아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서 실시간으로 배를 관찰하고 분석하는 기술을 갖고 있으며 세포활성화 장비를 통해서 실제로 임신이 진행되고 있는 몸속 과 가장 유사한 환경을 만들어 배아 발달의 최적의 조건을 만들어 드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경험이 많은 숙련된 연구원들이 선별과 수정과 배향에 정성을 다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 2011년도에는 47세의 여성이 자기 난자로 시험관 아기에 임신해서 하여서 무사히 출산까지 이룰 수 있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또한 그 남성 다니네 치료에 있어서는 부부가 함께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요. 미즈메디병원 에비뉴 예약 거는 남성난임 분야에서는 많은 연구와 수술을 통해서 남성의 가입 내역 확인 뿐만 아니라 구조적인 질환이나 기능적 이상을 진단 뿐만 아니라 치료까지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Q: 소아전용병실에 각별히 신경쓰는 이유는? 출산은 새로운 가족의 탄생 하는 순간이며 아기에게는 새 삶이 시작되는 중요한 순간입니다. 건강한 출산을 위해서는 산모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 상태가 매우 중요한데요. 산과 병원은 산모와 아기가 모두 건강하고 안정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하며 이런 시스템이 뒷받침되는 병원에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미즈메디병원에 소아청소년과는 독립된 키즈센터라는 진료 공간을 조성하여 철저한 감염관리를 위해서 아픈 건강한 아이를 진료 층을 달리하여 구분했고 소아청소년과 선생님들이 세부 분과별로 체계적으로 진료를 하고 계십니다. 요즘에는 입원 환자들이 많기 때문에 소아 이번 병실을 확대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소아 입원환자의 병실에 있어서는 소아환자의 낙상사고를 방지하고 아예 안전을 최우선시 해야 되며 아이와 함께 생활하는 보호자의 동선도 함께 고려하여 세팅을 하였습니다.Q: 분만 이외 부인과 시술 성과 및 향후 계획은? 미즈메디병원은 1991년 미즈메디병원 에 전신의 영동제일병원에서부터 복강경 수술을 시작하였고 부인과 수술의 대부분을 복강경으로 진행해온 저력과 개원이래 약 10만 건이 넘는 다양한 산부인과 수술의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환자들에게 더 정교하고 안전한 수술을 해 드리기 위해 다빈치로봇수술 시스템을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로봇수술은 복강경수술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복강경수술의 단점과 개복수술에 단점을 보완해 더 정확하고 안전하게 수술을 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등 수술을 필요로 하는 부인과질환에서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앞으로 그 범위를 확대할 예정입니다.Q: 정부에 한마디 초저출산으로 인하여 분만 건수가 감소하는데 분만 행위료 습관만 올린다는 것은 문제 해결에 답이다. 어렵습니다. 분만 전 과정에 대한 인력이나 처치 공간들은 분만실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보상체계의 개선이 필요하다. 전문병원인 경우 대학병원과 비슷한 수준의 인력과 시설을 갖추고 고위험산모 에 대한 진료와 불만이 이뤄지고 있는데 필수의료 지원 대책 대상이 전문병원은 배제하고 대학병원에만 한정되어 있는 것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의 경우 공공적 성격이 강한데 그 수익성이 낮아서 공공적 성격이 강하지만 수익성이 낮아 전문적인 진료를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최근 이 분야를 지원하는 전공의 수도 가파르게 줄어들고 있는 실정입니다. 사회 필수 분야에 대한 지원은 의료의 기본이 될 수 있으므로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2023-10-16 05:00:00병·의원

분당차여성병원 차선희 교수팀, 단일공 로봇 난관복원수술 성공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차의대 분당차여성병원은 산부인과 차선희 교수팀이 영구 피임목적으로 난관결찰술을 받은 환자에게 단일공 로봇수술로 난관을 복원하는데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배꼽 부위 한 곳만 절개해 미세한 난관을 이어 붙이는 것은 산부인과 최고난이도 수술로 꼽힌다.. 분당차여성병원 산부인과 차선희 교수첫 출산과 동시에 자녀 계획이 없어 영구 피임을 위해 난관결찰수술을 받았던 A씨는 둘째 아이를 갖고 싶은 마음에 병원을 찾았다. 자연임신을 원하는 A씨에게 차선희 교수는 상처가 적은 단일공 로봇 난관복원수술을 권했고,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은 A씨는 현재 임신을 시도하며 아이를 기다리고 있다.난관복원술은 막히거나 끊어진 난관을 복원하는 수술이다. 난관은 난소에서 나온 난자가 자궁으로 들어가는 통로다. 출산 후 피임을 위해 난관을 묶거나 막는 수술(난관결찰술)을 받은 여성이 다시 임신을 원할 때 난관복원수술을 받는다. 또 난관에 물이 차는 난관 수종이나 난관 내부가 막혀 있어 임신이 어려울 때도 난관복원수술로 임신을 돕는다.난관복원술은 묶여 있거나 임신을 방해하는 난관 부위를 절개해 제거하고, 난관을 다시 이어 붙인다. 지름이 1㎜ 정도인 난관보다 더 가느다란 실(봉합사)을 사용해 수술하기 때문에 매우 섬세한 기술이 필요하며 로봇수술 중 가장 어려운 수술로 손꼽힌다. 단일공 로봇 난관복원술은 배꼽 한 부위를 1.5~2cm 절개해 수술한다.차 교수는 "로봇으로 난관복원수술을 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향후 가임기 여성의 임신과 출산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차병원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복강경 수술을 도입하는 등 여성의 삶과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수술법과 치료법을 개발해 왔고 앞으로도 환자들이 최고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차병원은 1988년 2월 복강경수술을 처음 시행했다. 당시 복강경 난관복원수술을 받은 환자(201명)의 83.3%가 임신에 성공했다. 2015년에는 단일공 수술로 자궁과 담낭 동시 절제에 성공했다.
2023-08-03 11:24:00병·의원

고령 vs 젊은 대장암환자, 꾸준한 항암치료 생존율↑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젊은 성인의 대장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려면 꾸준한 항암치료가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외과 김종완 교수 연구팀은 ‘젊은 성인 대장암 환자의 임상병리학적 특성과 항암치료가 예후에 미치는 영향(A Retrospective Multicenter Study of the Clinicopathological Characteristics and Prognosis of Young Adult Patients with Colorectal Cancer: Effects of Chemotherapy on Prognosis)’ 연구에서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이 논문은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SCIE급 학술지인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 IF(인용지수): 4.964)' 최근호에 게재됐다.연구팀은 대장암 0~3기 진단을 받은 45세 이하 젊은 환자 93명과 45세가 넘는 고령환자 1899명의 치료 후 생존율을 분석했다. 젊은 대장암 환자의 평균 연령은 38.8세였고, 고령 대장암 환자의 평균 연령은 67.7세였다.두 그룹 중 암의 특징은 젊은 환자 그룹이 고령환자 그룹보다 더 나빴다. 병리학적 분석에서 조직학적으로 악성도가 높은 암의 비율은 젊은 환자 그룹이 11.8%로 고령환자 그룹 5.4%보다 높았다. 림프혈관과 신경주위 침습 비율도 각각 45.2% 대 38.8%, 26.9% 대 18.7%로 나타나, 젊은 환자 그룹이 더 나쁜 암으로 진단됐다.게다가 젊은 환자 그룹은 종양이 대장을 막아 생기는 장 폐쇄(24.7% 대 14.2%)와 대장천공(5.4% 대 1.7%)을 고령환자 그룹보다 더 많이 겪었으며 이로 인하여 응급수술을 받은 비율이 16.1%로 고령 환자 그룹 8.5%보다 컸다. 복통․혈변․변비․체중변화․소화불량 등 대장암으로 인한 증상도 젊은 환자 그룹이 68.8%로 고령환자 그룹 55.9%보다 많이 경험했다. 이는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 대장암 발견과 치료가 늦어졌음을 의미한다.반면 고령환자 그룹은 정기검진에서 암을 진단받은 비율이 41.3%로 젊은 환자 그룹 32.3%보다 높았다.두 그룹에서 복강경수술 비율, 합병증, 입원기간 등의 요인은 유의미한 차이는 보이지 않았지만, 항암치료를 받은 비율은 젊은 환자 그룹이 62.4%로 고령환자 그룹 45.3%보다 높아 치료예후에 주요한 영향을 끼쳤다. 또 고령환자 그룹에서는 20%가 치료를 마치기 전 항암치료를 중단했지만 젊은 환자 그룹에서는 8.8%만이 항암치료를 중단했다. 복합항암제를 사용한 비율도 젊은 환자 그룹이 45.2%로 고령환자 그룹 27%보다 컸다.이러한 결과로 젊은 대장암 환자그룹은 치료가 까다로운 특징의 암을 앓았고, 진단과 치료가 늦어졌지만 예후는 더 좋았다. 암 치료 후 암이 재발하지 않고 생존해 있는 5년 무재발 생존율은 젊은 환자 그룹이 86.7%로 고령환자 그룹 74.2%보다 12.5%p 높았다. 특히 병기가 높아질수록 차이가 벌어져, 1기에서는 100% 대 89.5%, 2기에서는 87.4% 대 75.2%, 3기에서는 82% 대 60.3%로 무려 21.7%p까지 높아졌다.김종완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젊은 대장암 환자는 고령환자보다 항암치료를 더 많이 중단하지 않고 받았으며 복합항암제를 더 많이 사용해 무재발 생존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연령이 높을수록 항암치료에 대해 거부감을 갖는 경우가 많지만 항암화학요법은 암의 성장을 억제하고 크기를 줄이며 암세포를 완전히 제거해 완치를 기대할 수 있게 하는 매우 중요한 치료과정"이라고 강조했다. 
2023-07-05 15:19:03병·의원

명지병원, 로봇수술 심포지엄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이  로봇수술센터(센터장 김현회 교수) 개소를 기념해 오는 5일 오후 2시 명지병원 농천홀에서 오프라인과 유튜브 명지병원 채널을 통해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악성질환과 양성질환의 로봇수술을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대장암 및 직장암 로봇수술의 국제 표준 매뉴얼을 정립한 말레이시아 말라야대학 김선한 교수와 서울대병원 송용상 교수가 참여해 다년간 축적된 로봇수술 임상 노하우와 다양한 수술 사례를 소개하는 시간이 마련된다.두 세션으로 진행되는 심포지엄의 첫 세션은 ▲전립선암(김현회 명지병원 로봇수술센터장) ▲갑상선암(김완성 명지병원 외과 교수) ▲대장암(김선한 말라야대학 외과 교수) ▲부인암(송용상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 등 악성질환의 로봇수술에 대한 최신 지견이 발표된다.양성질환의 로봇수술에 대한 최신 지견을 소개하는 두 번째 세션에서는 ▲담낭질환(임마누엘 명지병원 외과 교수) ▲전립선비대증(이소연 명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침샘종양(조기주 명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골반장기탈출증(이연지 명지병원 산부인과 교수) 등이 다뤄진다.김현회 로봇수술센터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다양한 임상과 간 로봇수술 경험을 공유하고, 로봇수술의 발전 방안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을 시작으로 국내 최고의 로봇수술 권위자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명지병원은 지난달 로봇수술센터를 개소, 센터장에 비뇨기계 암 명의이자 복강경수술과 로봇수술 등 최소침습수술 권위자 전 서울대 김현회 교수를 임명한 바 있다.
2023-04-04 09:54:15병·의원

명지병원, '전립선암·신장암센터' 공식 출범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이 최근 신속진단과 정밀수술의 기치를 내걸고 '전립선암·신장암센터'를 출범했다고 8일 밝혔다. 또한 이와 함께 비뇨의학과 외래 확장 개소식도 가졌다.전립선암과 신장암 등 비뇨기암 권위자인 김현회 교수(센터장)가 이끄는 전립선암·신장암센터는 진료부터 검사까지 한 공간에서 하루 만에 이루어지는 원스톱·원데이 진료와 4세대 로봇수술기 다빈치xi를 활용한 정밀수술, 유기적인 다학제 진료 시스템을 특징으로 한다. 전립선암·신장암센터는 비뇨기암의 조기진단과 치료가 관건인 만큼, 전립선암이 의심되는 경우 전립선특이항원검사(PSA)와 내시경검사, 초음파검사, 전립선 MRI검사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한다. 또 MRI검사 결과를 당일 판독해 조직검사까지의 기간을 대폭 감소시켰다.뿐만 아니라 비뇨의학과 외래 확장으로 다양한 비뇨기질환 검사 및 치료시설을 한데 모아 이동 동선을 단축하는 한편, 비뇨기계 검사 시 필수 공간인 탈의와 환복실을 쾌적하게 리모델링하는 등 환자의 이용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특히 복강경 및 로봇수술 등 최소침습수술 권위자이자, 서울대병원 로봇수술센터장을 역임한 김현회 교수가 지난달 말 서울대병원 생활을 마치고 명지병원의 로봇수술센터장을 맡아, 비뇨기암을 비롯한 로봇수술을 이끌며 정밀수술의 완성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로봇수술기 다빈치xi는 암 조직은 정확하게 제거하면서도 신경은 안전하게 유지해, 개복수술이나 복강경수술과 비교해 성기능과 배뇨조절 능력을 보전하는데 탁월하다. 또 수술부위에 작은 구멍만 내는 만큼 수술 흉터 최소화, 출혈 및 합병증 감소, 빠른 회복이라는 장점도 있다.이와 함께 비뇨의학과, 혈액종양내과,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병리과 등이 참여하는 다학제 진료로 환자 맞춤형 치료계획을 세우고, 최상의 치료결과를 도출할 방침이다.김현회 교수는 "전립선암·신장암센터 출범을 통해 다양한 비뇨기계 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훗날 오늘을 뒤돌아봤을 때 보람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여러 의료진들과 소통하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전했다.이왕준 이사장은 "비뇨기질환 치료에 높은 명성을 이어온 명지병원이 비뇨기암 분야까지 강화하며 비뇨의학의 완전체를 이루게 됐다"며 "진료역량뿐만 아니라 외래 공간 확장으로 환자의 편의성도 대폭 강화하는 등 비뇨의학과의 재탄생과 도약을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3-03-08 09:38:42병·의원

대한위암학회 새 가이드라인 공개...복강경 수술 강력 권고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대한위암학회가 4년 만에 새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서 위암 치료의 패러다임 전환을 조망했다.국내 조기위암과 진행위암에서 복강경 수술과 개복 수술의 장기생존율 비교부터 기존에 상대적으로 가이드라인이 제한적이었던 4기 위암에 대한 내용까지 다학제논의를 통한 광범위한 변화를 담은 모습.여기에 더해 아직 연구단계에서 논의되고 있는 치료에 대한 내용을 담으면서 이후 가이드라인 개정에 대한 확장성까지 담았다는 게 위암학회의 평가다.대한위암학회는 한국위암진료가이드라인 2022 발간 간담회를 개최했다. 대한위암학회는 2일 간담회를 통해 지난 2018년 근거중심 다학제 위암치료 가이드라인에 이어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출판했다고 밝혔다. 국내 위암가이드라인은 지난 2004년 대학위암학회가 제정한 것과 대학의학회와 협력해 만든 지침을 포함해 4번째로 출판이다.이번 '한국 위암 진료 가이드라인 2022'는 대한의학회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추천하는 최신 근거 기반 가이드라인 작성 방법론에 따라 최근까지 보고된 의학 논문 데이터베이스의 광범위한 체계적 고찰을 거쳐 최종 참고문헌 491개를 반영해 만들었다.기존 가이드라인(2018)에는 전반적인 다학제적인 위암 치료 방법 전반이 다뤄졌다면 이번 가이드라인에서는 내시경, 영상의학, 핵의학, 병리학적 진단에 관련된 내용이 보강되고 치료와 관련된 내용들도 최신 지견들이 추가됐다.또 수술 후 환자 관리에 대한 국내 현황까지 아울러 위암환자 진료과정의 포괄적인 내용이 광범위하게 총망라됐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대한위암학회 한상욱 이사장(아주대병원 외과)은 "위암학회가 연구를 통해 각종 질문을 임상적인 연구로 증명해내는 귀중한 연구를 많이 만들어냈다"며 "환자들에게 어떤 치료가 가장 좋은지를 고민하고 수술 외에도 내시경 및 항암 치료 등 다학제적인 접근의 고민을 담았다"고 설명했다.복강경수술 장기데이터 권고↑…초기단계 항암치료 논의 눈길가이드라인을 살펴보면 기존 2018년 23개의 권고문에 새로운 권고문들을 추가해 총 40개의 권고문을 제시했다.눈여겨볼 권고 중 하나는 국내 연구진이 각각 조기위암과 진행위암에서 복강경 수술이 개복수술과 동일한 장기 생존율을 분석한 'KLASS-01, 02' 연구다.위암학회 한상욱 이사장위암학회 공성호 편찬사업이사(서울대병원 외과)는 "지난 가이드라인에서는 복강경과 개복 수술에 대한 단기 성적만 있었지만 이번에는 장기 성적에 대한 부분이 담겨 높은 근거를 제시했다"며 "복강경수술이 개복수술과 비교해 합병증이 비슷하거나 더 적어 필적할 만한 것으로 판단됐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관심이 높아지는 다양한 4기 위암에 대한 주제와 내시경절제술 적응증의 일부 변경해 면역항암제를 비롯한 최신 전신항암치료의 결과들을 포함한 최신 정보들이 반영됐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공 편찬사업이사는 "최근 해결하지 못한 4기 위암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어 케이스에 따른 부분을 어떻게 치료할 것인지에 대해도 논의가 이뤄졌다"며 "항암치료 부분에서 발전이 빠른 만큼 면역함암치료제나 표적치료제의 유의미한 연구 결과에 대해서도 광범위하게 담겼다.특히, 국내에서는 초기 위암에서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유럽이나 미국과 같은 국가에서 항암치료를 먼저 시행해 부피를 줄이는 것에 대해 연구한 PRODIGY 연구를 기반으로 한 내용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그는 "한국이나 일본은 위암 수술의 치료 성적이 매우 좋다보니 수술을 먼저 하는 것이 기본으로 돼 있었지만 PRODIGY 연구에서도 나쁘지 않은 결과를 얻었다"며 "훨씬 좋다는 판단을 내릴 수는 없지만 환자의 경우에 따라서는 항암치료를 먼저 시행하는 방식을 적용할 수 있겠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이밖에도 학회는 각 권고문에 해당하는 주제의 결과지표들에 대해 각각 메타분석을 다수 시행해 과학적 객관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위암치료 관련 선제적 질문…연구 방향성 제시"한편, 이번 개정사업은 마침 국내의 여러 암종 (15개 학회, 21개 종양)의 가이드라인을 제작하기 위해 지난 2019년에 시작된 국립암센터 국가암진료가이드라인 사업과 협업을 통해 이뤄졌으며, 해당 사업의 첫 성과물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위암학회의 가이드라인은 4년 만에 개정된 만큼 총 40개의 권고문 중 22개는 기존의 가이드라인이 유지되거나 최신 상황이 반영이 됐으며, 18개는 새롭게 만들어진 권고안이다.한 이사장은 "4~5년간 국내는 물론 중국과 일본 등에서 여러 결과가 나왔고 가이드라인에 구체적이고 섬세한 부분을 담자는 공감대가 있었다"며 "위암 치료와 관련해 미래에 필요한 연구에 대해서 제시하는 것까지 다양한 내용을 담았다"고 말했다즉, 현재 위암 치료에 실시하고 있는 부분에 대한 권고 이외에도 앞으로 연구가 필요한 부분도 가이드라인에 담아 확장성을 담보했다는 것.공 편찬사업이사는 "권고등급을 정할 때 아직 연구단계로 확정적이지 않은 부분에 대한 내용을 포함시켰다"며 "위암치료와 관련해 새로운 주제에 대해 환기를 하고 연구를 진행해 다양한 증거가 쌓이기 위한 선제적인 질문을 담았다"고 덧붙였다. 
2023-03-03 05:30:00학술

분당서울대, 임상 구현 '스마트 시뮬레이션센터' 본격 가동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분당서울대병원이 임상현장과 동일한 환경을 구현한 시뮬레이션센터를 구축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분당서울대병원 스마트 시뮬레이션센터 개소식 모습. 분당서울대병원(원장 백남종)은 지난 25일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SMART 시뮬레이션센터' 개소 기념식을 개최했다.SMART 시뮬레이션센터는 실제 병원과 동일한 환경에서 시뮬레이션 기반 교육과 훈련이 가능한 교육 시설이다.기념식에는 백남종 병원장을 비롯해 신상진 성남시장, 류해필 성남산업진흥원장, 김정은 서울의대 학장, 이규언 서울의대 기획부학장 등 내외빈 100여명이 참석했다.헬스케어혁신파크 지하 1층에 마련된 SMART 시뮬레이션센터는 1009㎡ 규모로 ▲시뮬레이션룸 ▲교육실 ▲병실·중환자실 ▲수술실 ▲OSCE/CPX(객관구조화진료시험/진료수행능력시험)실 ▲회의실 ▲실습실 등 첨단 훈련 장비를 도입했다.센터 내 교육 시설은 임상에서 사용하는 의료 장비 및 환자 모니터, PDA, 라벨프린터, 교육용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까지 임상 현장과 동일한 환경을 구현했다.의료진들은 다양한 시나리오 기반 실습을 통해 진료, 수술, 간호 등 치료의 전 과정을 실제와 같이 경험할 수 있다.특히 전실(anteroom)과 호흡기 시뮬레이터를 마련해 감염병 대응과 호흡기 질환 치료에 최적화된 환경을 조성했다.전실은 감염병 전파를 막기 위해 병실 출입구 앞에 마련된 공간으로, 시뮬레이션센터에 전실을 마련한 것은 국내 병원 중 처음이다.분당서울대병원 직원의 시뮬레이션룸 설명 모습.의료진들은 전실에서 보호구를 착용하는 시작 단계부터 호흡기 환자의 진료와 간호 시뮬레이션까지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이 가능하다.또한 수술실은 수술 현장에 들어간 듯 실제와 동일한 환경에서 복강경수술, 혈관조영술 등 수술 시뮬레이션을 진행하며 각종 술기를 연습할 수 있다.SMART 시뮬레이션센터는 ▲심폐소생술 ▲시뮬레이션 강사 과정 ▲진료 역량 ▲수술 역량 등 4가지 영역으로 나눠 교육 과정을 개설해 교육을 시작했으며 앞으로 교육 콘텐츠와 대상을 확대해 병원 구성원 뿐 아니라 지역 사회 의료인들을 위한 교육을 이어나갈 예정이다.백남종 병원장은 "지난 한 해 동안 많은 분들의 도움과 노력 덕분에 SMART 시뮬레이션센터가 성공적으로 문을 열게 되었다"면서 "의료진들에게 최적의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1-26 11:36:20병·의원

로봇 직장암 수술 후 잔존암 없음 보여주는 CRM 수치 0%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로봇 직장암 수술에서 잔존암이 없음을 보여주는 CRM이 0%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기존 복강경 수술은 6.1%인 것과 비교했을 때 유의미한 수치다.왼쪽부터 칠곡경북대병원 대장항문외과 최규석 교수. 박준석 교수13일 칠곡경북대병원에 따르면, 대장항문외과 최규석-박준석 교수팀은 복강경 수술과 로봇 수술의 완전성을 비교하고 수술 후 환자를 대상으로 환자 삶의 질적 변화를 추적 관찰한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논문은 외과 학술지 '외과연감(Annals of Surgery, IF=12.88)' 최신호에 실렸다.연구팀은 2011년 로봇 직장암 수술의 경험이 충분히 축적된 고려대병원(공동 연구자 책임자 김선한) 및 세브란스병원(공동 연구 책임자 김남규)팀과 다기관 전향적 무작위 연구를 위한 컨소시엄을 조직했다. 이후 5년 동안 장기적 연구 등록을 거쳐 29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기존 복강경 수술과 로봇 수술의 수술 완전성과 환자 삶의 질 변화를 추적 관찰했다.그 결과 직장암 수술의 완전성으로 보이는 핵심 지표인 전직장간막 절제술의 완전성이 로봇 수술의 경우 80.7%, 복강경 수술이 77.1%임을 확인했다. 특히 로봇 직장암 수술 후 잔존암이 없음을 보여주는 2차 핵심 지표인 '종양 원주 절제 경계면(CRM, circumferential resection margin)이 0%로 나왔다.박준석 교수는 "CRM 평가는 직장암 수술의 완결성을 보여주는 주요 병리 조직 결과"라며 "본 연구에서 이 수치는 기존 복강경 수술의 경우 6.1%로 나와 로봇 직장암 수술이 암 완전 절제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가설을 간접적으로 증명하는 결과"라고 평가했다.교신 저자인 최규석 교수는 "직장암 환자의 종양 완전 제거와 함께 수술 후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해부학적으로 완벽한 전직장간막 절제술을 시술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동안 항문 근처 직장암 환자에서 로봇수술의 안전성과 치료 효용성에 대한 기존 연구가 부족했다"며 "이번 연구 결과로 항문 근처에 종양 침범 소견이 있어도 로봇 또는 복강경 등의 최소 침습시법으로 직장암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1-13 12:06:45학술

또 터진 대리수술 정부도 주목…CCTV 의무화법 앞두고 악재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보건당국이 수년 째 대리수술을 감행해 온 울산지역 대형 산부인과병원을 예의주시할 예정이다. 또 의료계 내부에서도 자정 활동 취지에서 징계를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복지부 관계자는 4일 전화통화를 통해 "울산지역 대형 산부인과병원의 대리수술 건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라며 "다만, 1심 판결만 나온 상태라 당분간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올해 수술실 CCTV의무화법이 시행 예정인 가운데 울산지역에서 또 다시 대리수술 이슈가 터져 주목된다. 복지부뿐만 아니라 대한의사협회 차원에서도 내부 자정활동에 나설 예정이다.의사협회 비윤리적인 회원에 대해선 중앙윤리위원회에 회부할 것을 원칙으로 두고 있어 이번 사례도 윤리위 회부 대상이라는 게 협회 측의 설명이다.울산지방법원 판결문을 통해 확인된 바에 따르면 해당 산부인과병원 의사들은 간호조무사에게 제왕절개·복강경수술 후 마지막 봉합을 맡겼다.간호조무사가 봉합하는 동안 의사는 수술장에 없었다. 의사에 의한 지도·감독조차 지키지 않은 셈. 엄연한 의료법 위반 사항이다.해당 산부인과병원 대표원장 3명과 봉직의 3명은 3년 6개월간 615회에 걸쳐 간호조무사에게 무면허 의료행위를 지시한 혐의로 징역형과 더불어 벌금형을 받았다.대표원장 1명은 징역 3년에 벌금 500만원형을, 나머지 대표원장 2명도 징역 1년 6개월에 벌금 200만원을 선고 받았다. 무면허 의료행위를 한 간호조무사도 징역 2년 6개월에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해당 의료기관은 산부인과 전문의 6명,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2명, 가정의학과 전문의 1명을 둔 대형 산부인과병원. 이중 6명의 전문의가 징역형 처분을 받으면서 정상적인 진료가 어려울 실정으로 항소한 상태다.  한편, 이번 사건은 해당 의료기관 이외에도 의료계 차원에서도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올해 9월, 수술실 CCTV의무화법 시행을 앞두고 시행령, 시행규칙 막판 논의 중. 의료계는 이 과정에서 일부 완화하는 방안을 모색했지만 울산지역 대리수술까지 터지면서 설득이 어려워질 전망이다.의료계 한 관계자는 "의료법상 간호조무사의 봉합은 위법사항이라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CCTV법 시행을 앞두고 또 다시 대리수술 이슈가 터져 여론이 악화될라 우려스럽다"고 전했다. 
2023-01-05 05:30:00정책

지난해 주요수술 10건 중 4건 '백내장'…상급종병·의원서 최대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지난해 이뤄진 수술 10건 중 약 4건은 백내장수술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수술의 절반 이상은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여기서 전체수술은 백내장 수술을 포함한 총 33개의 수술이다.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진료비 지급 상세자료를 분석해 '2021년 주요수술통계연보'를 발간, 배포한다고 30일 밝혔다.국민이 관심을 가질만한 33개 주요수술에 대한 통계로 환자 진료일이 20201년인 입원 진료비 청구 명세서를 대상으로 분석한 통계다.33개 주요수술은 OECD가 수집하는 백내장수술, 편도절제술, 관상동맥우회수술 등 15개 수술과 환자의 의료비 부담이 크거나 최근 수술인원이 많이 증가하고 있는 치핵수술, 일반척추수술, 뇌종양수술, 위 절제술 등 18개 수술이다. 올해는 줄기세포이식술과 복강경수술(4종)에 대한 통계도 부록편에 추가했다.연도별 33개 주요수술 건수 및 진료비33개 주요수술 건수는 지난해 210만건으로 전년보다 14만3829건이 늘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수술 건수가 직전 년도보다 4만3000건 정도 줄었지만 지난해 증가세로 돌아섰다. 여기다 2019년 보다도 약 10만건 늘었다.전체 수술 중 27.7%는 환자가 거주하고 있는 지역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이뤄졌다. 뇌기저부 수술, 순열 및 구개열 수술, 심장카테터 삽입술은 타지역에서 수술 받은 비율이 높았다. 반면 충수절제술, 치핵수술, 제왕절개술은 환자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해결했다.타 지역 수술 건수 비율 및 관외 수술 환자비율 상하위 수술전체수술 210만건 중 40%는 의원급에서 이뤄졌다. 종합병원이 21.2%, 상급종합병원 19.8%, 병원 19.6% 순이었다. 이는 수술 건수가 가장 많은 백내장수술, 치핵수술 등이 의원급에서 주로 시행하는 수술이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백내장수술 다음으로 건수가 많은 일반척추수술 역시 전문병원 중심의 병원급에서 이뤄지고 있다.실제 전체 수술 건수의 34.9%는 백내장수술(78만1220건)이 차지했다. 다음으로 건수가 많은 일반척추수술 건수 20만건 보다 3배 이상 더 많은 숫자다. 백내장수술은 50대 이상에서는 가장 많이 받는 수술이었고, 의원뿐만 아니라 상급종합병원에서도 백내장 수술을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병원은 충수절제술을, 병원은 일반척추수술을 가장 많이 했다.지난해 33개 주요수술 진료비는 7조7985억원으로 전년 보다 약 10% 증가했다. 일반척추수술이 987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백내장 수술 9224억원, 스텐트삽입술 7824억원 순이었다.지난해 건당 진료비가 높은 수술은 주로 심뇌혈관 수술로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수술이 상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관상동맥우회수술이 3441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심장수술 3436만원, 뇌기저부 수술 2035만원이었다.반대로 건당 진료비가 낮은 수술은 치핵수술 116만원, 백내장수술 118만원, 정맥류 결찰 및 제거수술 140만원이었다.수술 건당 입원일수는 2017년부터 해마다 1.9%씩 감소하고 있었다. 지난해 기준 슬관절치환술이 20일로 입원일수가 가장 길었고 고관절치환술 18일, 뇌기저부수술 17일이었다.주요수술통계연보는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www.nhis.or.kr)에서 확인가능하며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시스템 KOSIS(www.kosis.kr)에도 DB 자료를 구축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2022-11-30 12:01:12정책

휴톰, 국제의료영상처리학회에서 논문 발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휴톰은 최근 MICCAI(국제의료영상처리학회) 2022에서 한 편의 본편 논문과 두 편의 워크숍 논문 발표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올해로 25회째를 맞은 MICCAI는 의료 이미지 컴퓨팅 및 컴퓨터 보조 의료 시스템과 관련해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술대회로 통ㅎ하한한ㄷ다다.휴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AI 기반 수술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SurgGram과 관련한 논문을 MICCAI에서 발표했다. SurgGram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수술영상을 분석해 이전에는 얻을 수 없는 다양한 정보들을 외과의에게 제공하는 디지털 솔루션이다.올해는 본편 논문 ▲가상 수술 환경에서 생성된 합성 데이터를 활용하여 수술 영상 분할 모델을 학습시키는 방법에 대한 연구와 더불어 워크숍 논문 ▲수술 영상에서 시간 정보와 공간 정보를 활용하여 수술 중 출혈의 발생을 인식하는 새로운 모델에 대한 연구 ▲다양한 시각 정보들의 혼합을 활용하여 수술 단계를 인식하는 새로운 모델에 대한 연구 등 총 3편을 발표했다.현장에서는 AI 기술뿐만 아니라 연구에 사용됐던 RUS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보였다. RUS는 수술 단계마다 외과의가 필요로 하는 환자 개개인의 해부학 정보를 직관적으로 제공해 수술 결과를 개선하는 AI 기반 환자 맞춤형 3D 수술용 내비게이션이다.휴톰 Vision-AI 윤지훈 팀장은 "MICCAI에서 수술 분야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작다 보니 기대가 크지는 않았는데 생각보다 많은 관심을 받아 놀랐다"고 전했다.한편, 휴톰은 2017년 설립돼 의료 빅데이터를 이용해 로봇 및 복강경수술용 내비게이션 (RUS), AI 수술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SurgGram), 환자 맞춤형 수술 시뮬레이터 (RealSurg), 및 AI 수술영상 데이터 허브 (ViHUB) 등 다양한 디지털 솔루션들을 개발하고 있는 기업이다. 
2022-10-12 14:46:28의료기기·AI

위암 권위자 양한광 교수 국제위암학회 사무총장 '선출'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위암 권위자인 서울대병원 양한광 교수가 국제위암학회 사무총장으로 선출됐다.양한광 교수. 서울대병원은 15일 "외과 양한광 교수가 최근 열린 국제위암학회 집행위원회(IGCC)에서 차기 사무총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3년 6월부터 4년이다.국제위암학회(IGCA)는 위암 분야 세계 최고 학술단체로 1995년 설립됐으며 위암 예방과 진단 및 치료 연구 발전을 위한 국제학술대회와 위암병기분류제정 등 학술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그동안 국제위암학회 사무총장은 일본에서 맡아 왔다는 점에서 양한광 교수 선출은 한국 의료진의 우수한 위암 치료 및 연구 실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이다.위암 권위자인 양 교수는 위암 관련 국제 공동연구와 위암 병기 분류, 복강경 위암 수술 도입 그리고 세계 각국 초청에 따른 현지 위임 수술 시범과 강의 등 한국 위암 치료기술과 연구업적을 지속적으로 알렸다.서울대 암병원장인 양한광 교수는 "국제위암학회는 전 세계 위암 분야 의료진과 긴밀한 협력을 더욱 확대하고, 환자 및 가족과 소통을 활성화할 것"이라면서 "위암 치료 경험이 많은 우리나라 위암 전문가들 역할이 국제위암학회에서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양 교수는 "위암 치료수준이 아직 높지 않은 개발도상국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도입 등 일본 및 한국의 선진 치료법에 대한 경험과 자원을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양한광 교수는 서울의대 졸업(1984년) 후 서울대병원 위암센터장, 외과 과장, 위암학회 이사장, 종양외과학회 이사장 등을 거쳐 현재 서울대병원 암진료부원장과 암학회 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
2022-03-15 11:23:32학술

고주파 열치료, 신장암에서 수술만큼 '효과적'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신장암으로 알려진 신세포암 치료에 '고주파 열치료'가 효과적이라는 국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왼쪽부터 여의도성모병원 정동진, 손동완 교수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영상의학과 정동진 교수 연구팀은 4일 신세포암에 대해 실시간 초음파 CT 융합영상을 적용한 고주파열 치료와 복강경 신장 수술을 비교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고주파 열치료(RFA, radiofrequency ablation)는 피부를 통해 전극침을 암세포에 침투시켜 60~100도°C 열로 암세포를 죽이는 최소 침습 시술이다. 우선 연구팀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여의도성모병원에서 신세포암으로 진단받은 환자 총 85명(고주파열치료군 39명, 복강경 수술치료군 46명)을 대상으로 재원기간, 신장 기능, 합병증, 5년 무병 생존율을 비교 분석했다.고주파열치료군은 복강경수술치료군에 비해 신장 기능보존, 재원기간 단축에 유의하게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치료법 간 합병증이나 무병생존율은 차이가 없었다. 이는 고주파열 치료시 사용된 실시간 초음파-CT 융합영상이 종양을 더 잘 보이게 하고 시술정확성을 개선시켜 복강경 수술과 동일한 치료효과를 도출한 것으로 파악된다. 치료 후 CT 영상,  인접한 신배의 손상없이(작은 화살표) 정확하게 종양이 치료된 걸 확인할 수 있다(큰 화살표). 또한 고주파열치료술은 전극침 삽입만으로 종양을 괴사시키기에 수술 보다 신장 기능을 보호하고 재원기간을 단축시킨 것으로 나타났다.영상의학과 정동진 교수(제1저자 겸 교신저자)는 "신장암 고주파 열치료는 실제 진료현장에서 시행중인 안전한 치료법으로, 초음파 CT 융합영상 도입으로 고주파 열치료 효과가 한 단계 발전한 것을 입증한 의미 있는 연구결과"라면서 "향후 신장암 환자의 예후 개선과 고주파 열치료 효과와 안전성 입증을 위한 연구에 매진 할 것"이라고 밝혔다.비뇨의학과 손동완 교수(공동저자)는 "수술 및 마취 위험에 취약한 고령·기저질환 환자나 신장 종양이 수술로 접근하기 어려운 경우 고주파 열치료는 수술을 대체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법"이라고 평가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비뇨의학회 공식 학술지 2022년 3월호에 게재됐다.
2022-03-03 12:00:00학술

수술 AI 플랫폼 휴톰, 상반기 인재 채용 '돌입'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수술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 휴톰이 상반기 인재 채용을 진행한다.수술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 휴톰(Hutom, 대표 형우진)이 2022년 상반기 대규모 인재 채용을 나선다고 8일 밝혔다. 휴톰은 이번 채용을 통해 플랫폼 및 AI 솔루션 고도화와 다양한 파이프라인 개발 등을 하며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을 함께 개척해 나갈 인재 영입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휴톰은 AI 연구, 소프트웨어개발, 데이터 분석, 영업, 마케팅 등 회사 대부분의 파트에서 인재를 모집한다. 우수한 인력 확보를 위해 업계 최고 수준의 연봉 보장도 약속했다.소프트웨어 개발 직무에서는 휴톰의 핵심 기술인 ▲AI 기반 환자 맞춤형 3D 수술용 내비게이션 RUS 소프트웨어(SW) 개발자 ▲플랫폼 프론트엔드, 백엔드 개발자를 찾는다.컴퓨터 비전 관련 연구 및 머신/딥러닝 모델 개발을 맡아줄 ▲컴퓨터 비전 리서치 엔지니어(팀장급), 디지털 트윈 환경에서의 AI 인식 기술 개발에 나서줄 ▲가상 환경(Unity) 기반 AI 엔진 리서치 엔지니어 등도 채용한다.이 밖에도 ▲프로덕트 매니저(팀장/팀원) ▲필드 서비스 엔지니어 ▲메디컬 이미지 리서치 엔지니어 ▲클리니컬 데이터 매니저 ▲BI 애널리스트 ▲데이터오퍼레이션즈 디벨로퍼 ▲라벨링 매니저 ▲모델링 매니저 등의 직무에서 인재 채용에 나선다.전형 절차는 서류 전형, 실무진 면접(1차), 임원진 면접(2차)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휴톰은 사내 복지 제도로 출퇴근 시간이 자유로운 탄력근무제, 종합 건강검진 지원, 자기계발비 연간 120만원 지원, 직무발명보상제 최대 250만원 지원, 자유로운 자기 결재 연차 사용 제도 등을 시행하고 있다.형우진 대표는 "회사 규모는 아직 작은 스타트업이지만 휴톰이 개발하는 기술은 글로벌 스탠다드를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인재영입에 있어서 만큼은 최고를 지향하며 대기업들과 당당히 경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휴톰은 지난 2017년 설립된 서지컬 데이터 플랫폼 스타트업으로 지난달 말 17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마쳤다. 휴톰은 다양한 의료 빅데이터를 플랫폼에 모은 후 이를 기반으로 수술의 성공률을 높이고 환자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통합 수술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로봇/복강경수술용 내비게이션 RUS ▲AI 수술영상 데이터 허브인 ViHUB ▲AI 수술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SurgGram ▲환자 맞춤형 수술 시뮬레이터 RealSurg 등으로 구성됐다. 
2022-02-09 10:27:59의료기기·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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